【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90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한다. 1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 예산을 합쳐 예비비 23억원과 재난관리기금 67억원 등 총 90억원을 필수진료 유지를 위한 의료진 수당과 당직비, 신규 인력 채용 인건비, 휴일야간수당 등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의료진 수당 지급 대상은 강원대병원, 춘천성심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 아산병원 등 도내 4개 대학병원 필수진료과인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의료진으로 4개월간 한시적으로 지급된다. 지원되는 예산은 도와 시군 예산을 합쳐 23억 원으로 도와 시군이 부담 비율 등을 정하기 위해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지원 예산은 67억원으로 대상은 원주세브란스, 강릉아산, 춘천성심, 강원대, 원주·삼척·영월 의료원, 태백병원등 도내 8개 병원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응급실을 지켜준 의료진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비상진료체계로 의료진의 피로도가 많이 누적된 상황인데 도에서는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예산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공의 사태로 추석연휴 기간 도내 응급 의료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27개 응급실이 24시간 정상적으로 풀가동됐으며 하루 평균 1534명이 응급실을 찾았으나 정상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19 12:53:4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 베이커리 카페 '곳'의 기술 상무인 이진섭 기능장이 2024강원특별자치도 제과·제빵 분야 명장으로 선정됐다. 1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명장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진섭 기능장을 제과·제빵 분야 명장으로 뽑았다. 강원특별자치도명장 제도는 2018년 도입됐으며 도내 산업현장에서 기술발전을 이끌어 온 우수 숙련 기술인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5월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 명장에게는 명장 증서, 현판, 배지가 수여되며 도내 산업 발전·후학양성을 위한 기술장려금이 지급된다. 이번에 명장으로 선정된 이진섭 명장은 제과·제빵 분야에서 25년 이상 종사한 제과 기능장으로 천연발효종 및 국내 농수산물을 활용한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으며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지방 및 전국 기능경기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으며 지역 학교에 출강 및 행정기관 행사 참여를 통해 후진 양성에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원홍식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오랫동안 현장에 종사하며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강원특별자치도명장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지속적으로 강원특별자치도명장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 명장으로 선정되신 분들이 자부심을 갖고 후진 양성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12 16:26:2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와 도 국회의원협의회가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진태 도지사와 권성동 도 국회의원협의회장, 한기호·이철규·이양수·송기헌·유상범·박정하·허영 의원 등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 확보를 위한 도 국회의원협의회 국비확보 간담회가 개최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국비 확보가 곧 성과로 직결되는 SOC 사업과 미래산업 관련 실국장,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진들이 참석해 보다 실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간담회는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내년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넘어간지 10여 일 만에 열렸다. 도는 간담회에서 철도·도로 등 SOC 사업은 목표 연도 완공을 위해 충분한 사업비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춘천~속초 철도와 강릉~제진 철도는 올해 하반기 전체 공구가 착공을 앞두고 있어 당초 계획대로 국비가 필요하고 제2경춘고속도로, 제천~영월~삼척 고속도로, 용문~홍천 철도 등도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사전 절차 이행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춘천·원주·강릉을 반도체 클러스터로 확장 추진 중인 만큼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 관련 예산의 추가 확보와 강원 바이오 3+3 전략의 본격 추진을 위한 추가 사업 예산 확보를 건의했다. 권성동 도 국회의원협의회장은 “담기지 못한 예산, 추가로 필요한 예산 등이 예산 심사 과정에서 추가 확보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국비 추가확보를 위해서는 논리가 필수적인 만큼 도 실무진의 많은 협력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 국회의원 여덟 분 모두 재선 이상의 국회의원으로 도 사상 최고의 정치력을 뽐내고 계신다”면서 “정부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9조7000억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데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국비 증액과 함께 강원특별법 3차 개정,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를 위해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12 14:38:4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전창대 더픽트 대표가 제1회 강원특별자치도 청년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청년대상은 지역 사회와 청년 정책 발전에 기여한 도내 거주 18~45세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사업이다. 이번 청년대상은 도내 시장, 군수, 각급 기관장 추천을 받은 개인 5명, 단체 2명 등 총 7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조사를 거쳐 청년대상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첫 번째 청년대상 수상의 영광을 얻은 더픽트 전창대 대표는 가상증강현실 분야의 청년 창업기업으로 지역 청년의 일자리 창출 및 다양한 청년 맞춤형 사내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 창업 네트워크 형성 등으로 청년 창업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명의의 상패가 수여되며 오는 21일 홍천군에서 열리는 2024 강원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원홍식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앞으로도 사회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 및 청년정책 발전에 귀감이 되는 청년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향후 청년대상을 확대, 발전시켜 청년이 주인공인 강원특별자치도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8 09:42:1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도 예산사업 보고회를 갖고 신규 사업과 확대 및 개선이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점검했다. 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와 행정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예산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매년 운영되던 시책 보고회를 개선한 것으로 기존에는 실국별로 추진하는 신규 사업과 추진 중인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 향후 계획 등을 보고하는 자리였으나 이번부터는 실국별로 최대 5건 이내의 핵심 안건으로 한정해 신규 사업이나 확대 또는 개선이 필요한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계획 등을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강원형 지역소멸대응 정책 수립을 위해 안건 보고에 앞서 실국별로 지역소멸 대응 정책을 발표했다. 회의는 도정 목표인 ‘인구 200만, GRDP 100조 원 달성’을 중심으로 분야를 나눠 진행됐다. 회의 결과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미래 산업은 그동안의 결실들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한편 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해 도민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또한 폐광으로 지역소멸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강원 남부권의 사업들은 시기에 맞춰 사업이 추진되도록 각종 경제진흥사업, 특구 사업 등의 로드맵을 확인하는 등 사전에 면밀하게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인구 유입을 위해 강원형 공공주택 확대 공급 등 주거 환경 개선과 출산, 양육 지원 등의 정책도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오늘 보고된 사업들 외에 추진되는 사업들도 예산 투입 규모 대비 효과와 필요성 등을 검토해달라”며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인구 200만 GRDP 100조원도 결국 도민을 잘 살게 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니 늘 도민 입장에서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3 14:56:3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산자부 주관 '수소 계량 신뢰성 기반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19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3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산자부 주관 수소 계량 신뢰성 기반구축 사업은 수소 생산자와 유통업자, 소비자 간 공정한 유통 상거래를 확대하고 수소 계량의 제도적,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삼척시 근덕면 일원에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9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주관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계량측정협회가 공동 참여한다. 현재 수소 계량에 대한 기반이나 제도 부재로 계량오차 상거래 분쟁, 수소 유량계 오차기준 등 교정문제가 지속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을 통해 수소 계량 신뢰성 센터 구축, 현장 검·교정 기반구축, 정량 관리기준 마련, 위변조 방지시스템 구축으로 국가 수소 계량 표준화와 수소기업 및 사업자에게 계량평가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위기 등으로 수소 경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국내 수소 유통 시장규모는 2030년 3900만t, 2050년 2억79000만t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수소 유통시장은 수송, 발전, 산업 등 전 분야에 걸쳐 확대될 전망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수소 전주기에 대한 유통산업의 국가기술 표준화와 제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공모 사업 선정에 적극 나서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30 10:46:4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일본 토야마현 한일우호의원연맹 방문단이 강원특별자치도의회를 방문, 양 도-현 의회 간 우호 증진과 상호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강원자치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1994년부터 토야마현의회와의 교류를 시작해 올해로 30년째 돈독한 우호교류를 이어오며 양 지역의 동반 성장에 힘써왔다. 이후 코로나 19의 여파로 2018년 토야마현의회의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방문을 마지막으로 방문 교류가 잠시 중단됐으나 지난해 도의회 한일국제교류협회가 5년만에 방문을 재개한데 이어 토야마현의회가 6년만에 도의회를 방문, 상호 우호교류 방문이 정상화됐다.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은 “토야마현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동해와 같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고 다테야마 연봉과 쿠로베 협곡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어 강원특별자치도와 비슷한 곳"이라며 "지금까지 이어온 돈독한 우호교류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양 도-현의 상생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가라시 쓰토무 토야마현 한일우호의원연맹 회장은 “토야마현의회와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30년의 긴 우호교류를 이어왔고 이는 상호 간 우호교류의 굳건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며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의회와 다양한 분야의 국제교류를 통해 우호 증진 및 상호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야마현 한일우호의원 연맹 방문단은 토야마현 및 6개 시정촌 의회 의원 13명으로 구성됐으며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자체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강원특별치도의회 의장 및 도지사를 예방한 뒤 국립춘천박물관을 방문, 강원지역문화 연구 현황을 살피고 전시를 관람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28 14:35:0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대표단이 일본 돗토리현에서 열린 한일항로 재취항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김명선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국제협력관, 해양항만과장 등 5명으로 대표단을 구성,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동해항~사카이미나토항 운항 재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돗토리현에서는 가메이 가즈요시 부지사, 사카이미나토 시장, 민관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도 대표단은 기념행사에 참석, 돗토리현 측과 항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강원-돗토리현 간 30주년 기념행사 관련 사전협의와 지역소멸 대응 관련 간담회, 관련 우수 시설 시찰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다테 켄타로 사카이미나토 시장은 “앞으로 항로를 이용해 강원-돗토리현 간 문화와 관광, 스포츠 등 다방면의 교류가 오랫동안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항로 재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돗토리현 간에 한층 더 높은 수준의 협력과 상생을 이뤄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항로를 이용해 양 지역간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04 11:23:1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강원특별자치도 소속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는 ‘강원이·특별이 응원단’이 파리 한복판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강원특별자치도를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출국해 6박8일간 일정을 소화중인 강원이·특별이 응원단이 열띤 응원뿐 아니라 파리 한복판에서 전 세계인에게 강원특별자치도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강원이·특별이 응원단은 단체 응원복을 입고 외국인에게 응원 도구인 강원특별자치도 깃발을 나눠주며 응원 동참을 권유하고 강원특별자치도를 소개하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체 응원복은 앞면에 영문으로 TEAM KOREA와 강원특별자치도, 태극 문양이 있고 뒷면에는 도 캐릭터인 강원이·특별이와 영문 Gangwon State가 새겨져 있다. 강원이·특별이 응원단을 보고 K-팝 열풍 등으로 인해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이 먼저 인사를 건네기도 하고 뒷면에 그려진 강원이·특별이가 어떤 캐릭터인지 질문하는 외국인도 늘고 있다. 파리시민 샤흘로뜨 씨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때 자원봉사를 한 경험이 있어서 강원도에 관심이 많다”며 반다비·수호랑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그는 “올해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들었는데 역시 강원도”라며 “파리에서 늘 강원특별자치도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멕시코인 마누엘 라미레즈 씨는 “새겨진 문양은 한글로 지역의 명칭을 적은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 볼수록 세련된 것 같다”며 “다음에 한국여행을 간다면 강원특별자치도에 가보고 싶다”고 전했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이·특별이 응원단은 뚜벅이 응원단으로 도보로 이동을 할 때마다 많은 외국인을 만나고 있다”며 “전 세계인에게 강원특별자치도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거리에서 많은 세계인을 만나 홍보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캐릭터와 상징마크가 호평을 받아 더욱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 깃발은 강원특별자치도 CI가 새겨진 것으로, CI는 전국 시도 중 최초로 순수 한글을 활용했으며 최근에는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권위 국제공모전인 그라피스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31 18:18:2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 비상 2단계로 격상해 운영한다. 1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내리고 있는 비로 도내 9개 시군에 기상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김진태 도지사가 이날 오전 9시 상황실을 방문해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고 재대본 비상 1단계 상황을 2단계로 격상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16일 0시를 시작으로 18일 아침 8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철원 370.5㎜, 홍천 159㎜, 양구 132㎜, 춘천 144.9㎜, 양구 해안 141㎜, 고성 향로봉 93㎜ 등이다. 현재 호우경보는 철원과 횡성, 원주, 홍천 등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는 영월과 양구, 인제, 춘천, 화천 등 5개 시군에 내려진 상황이다. 하지만 도는 연이어 내리는 비로 지반 약화, 하천 범람 등의 우려와 호우 경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날 오전 9시30분을 기준으로 비상대응 2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근무인력은 354명에서 801명으로 확대되고 총괄지휘가 재난안전실장에서 행정부지사로 교체됐다.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 피암터널 방향 도로가 절반 이상 붕괴,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원주 혁신도시 교량 옹벽 붕괴로 응급복구는 완료했으나 안전을 위해 통행제한 중이며 오는 24일부터 통행이 재개될 계획이다. 산책로 통제는 원주 1곳, 춘천 4곳, 화천 1곳 등 6개소며 춘천 세월교가 통제 중에 있다. 김진태 지사는 “어제보다는 비가 덜 내리지만 연이어 내리는 비로 인해 지반이 많이 약화돼 있는 만큼 24시간 실시간 가동체제를 갖춰 만일의 상황에 신속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서는 최대 누적강수량이 내일까지 1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현재 북한강 상류의 춘천댐은 초당 1500t, 의암댐은 초당 1800t을 각각 방류 중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18 11: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