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원FC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양민혁이 강릉시 명예시민이 됐다. 강릉시는 지난 21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강원FC 강릉 홈경기 개막전에 앞서, 수많은 홈팬들의 응원 속에서 양민혁 선수에게 강릉시 명예시민증서를 수여했다. 양민혁 선수는 강릉제일고 재학 중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FC에 입단한 후 2024 시즌 팀의 핵심선수로 맹활약하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과감하고 저돌적인 모습으로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팀의 상승세를 이끌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강원FC 2024 시즌 준우승이라는 최고성적 달성의 주역으로, 강릉 홈경기 평균 관중 1만명 돌파라는 기록적인 흥행 성과를 견인하며 구도 강릉의 축구 열기를 전국에 알리는 데 앞장섰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2 11:08:2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원FC 47번 전설’ 토트넘 양민혁이 강원FC 홈경기장에서 팬들과 추억을 만든다. 강원FC는 오는 21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에 양민혁이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원FC는 여름 휴식기를 맞은 양민혁과 팬들의 만남을 계획했으며 이날 경기 전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난다. 하프타임에는 양민혁 홈경기 방문 환영식이 열리고 양민혁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친필 사인볼을 관중석에 전달한다. 양민혁은 강원FC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커피와 츄러스를 마련했다. N석 가변석 뒤편에서 강원FC 팬 470명에게 디저트 세트를 선물한다. 양민혁은 “지난해까지 경기를 뛰다가 올해는 응원하러 가서 감회가 새롭고 팬들을 볼 생각에 많이 설렌다. 춘천에서 하다가 강릉에서 하는 첫 홈경기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저와 함께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민혁은 2024시즌 준프로 계약으로 강원FC에 데뷔했으며 데뷔와 동시에 38경기 12골 6도움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또한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역대 최초로 4회 연속 수상했고 통산 5회로 개인 최다 기록도 세웠다. 시즌 종료 후 K리그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모두 수상했으며 준프로 선수가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것은 양민혁이 처음이다. 강원FC 47번의 전설을 쓴 양민혁은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지난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요르단전에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출전 역대 최연소 부문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18 11:12:29[파이낸셜뉴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최근 불거진 아들 특혜 논란에 대해 16일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대표는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강원FC와 축구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정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 부임 이후 강원FC는 지난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1 준우승을 달성하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 진출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입장 수익, 상품 판매량, 스폰서 수익 등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평균 관중 수는 9154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기대 속에 출발한 올 시즌, 강원FC는 최근 논란에 휩싸였다. 양민혁 선수의 토트넘 이적 당시 김 대표가 협상을 통해 확보한 유소년 해외 연수가 이달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었는데, 토트넘의 전액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수에 김 대표의 아들을 포함한 타 고교 유망주 5명이 참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김 대표의 아들은 2023년 무학기 U17 유스컵과 2024년 백록기 U17 유스컵에서 골키퍼상을 수상한 유망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강원FC는 "김병지 대표가 팀내 전력강화실과 회의를 거쳐 고교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타 학교 학생들도 선발했다"며 "김 대표의 아들 역시 고교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라고 해명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7 11:18:5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 도민구단인 강원FC 춘천 홈경기에서 육동한 춘천시장이 출입을 제한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4일 강원FC 등에 따르면 강원FC와 수원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경기가 지난 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렸지만 경기에 앞서 육동한 춘천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출입을 제지당했다. 강원FC 구단 측이 춘천시 관계자들의 출입을 막은 이유는 경기장 진입 도로변에 내걸린 '김병지 대표이사 사퇴 촉구'라고 적힌 현수막 때문이다. 춘천시축구협회 등이 '폄훼하는 김병지 대표는 사퇴하라' 등의 내용이 적힌 여러 장의 현수막을 경기장 앞 도로에 내걸자 구단 측이 이에 반발, 춘천시에 불법 현수막 철거를 요청했다. 하지만 현수막 철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구단 측이 경기 시작 30분 전 경기장을 찾은 육동한 시장과 공무원들에게 배부했던 비표를 회수하면서 일어났다. 또한 이날 강원FC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 춘천시축구협회 등이 김병지 대표이사 해고 촉구 현수막을 펼치려 하자 경호팀을 투입해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춘천시는 "경기장 출입을 제한하는 감정적 대응은 도민구단으로 공공성과 도민 화합이라는 모토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에 강원FC 측은 홈경기 시작을 앞두고 불가피한 조처라는 입장이다. 구단 관계자는 "춘천 홈경기에 앞서 경기장 앞에 구단과 춘천시의 갈등을 부추기는 불법 현수막이 의도적으로 내걸렸다"며 "철거 요청을 했지만 춘천시가 지자체 고유 업무인 불법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정팀과 싸워도 힘든데 홈경기에 강원FC 대표를 비방하는 현수막을 내건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명백한 적대 행위"라며 "춘천시축구협회 등이 내건 도민 화합을 훼손하는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은 춘천시의 대응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강원FC와 춘천시는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 춘천 홈경기 개최를 두고 지원금 문제 등에 견해차를 보이며 갈등을 겪다 실무 협의를 통해 AFC 챔피언스리그 춘천 홈경기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한 상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04 09:59:46▲ 박정순씨 별세· 이태호 완표 영표씨(전 프로축구 강원FC 대표이사)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2)3410-3151
2025-02-23 12:27:31[파이낸셜뉴스] 이강인을 뛰어넘는 역대급 재능의 탄생인가. 낮에는 수업을 듣고 벌써부터 프로경기에 뛰는 영 제너레이션 양민혁이 벌써부터 EPL 상위권 팀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양민혁의 이적을 두고 EPL의 '빅클럽'과 협상 중"이라며 "현재 상황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협상이 70∼80% 정도는 진행된 것 같다”고 밝혔다. 마무리 단계에서도 불발될 수 있는 게 이적 협상인 만큼 김 대표는 구체적 팀명은 밝히지 않았다. 대신 "EPL에서도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팀이고, 내 생각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20개 팀을 뽑으면 그 안에 들어갈 것 같은 구단"이라고 설명했다. 당연히 K리그 역대 최고 수준의 이적료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대표는 양민혁의 가치가 그보다 훨씬 크다고 본다. 이적료 등 세부 조건을 두고 협상 중이라는 김 대표이사는 "아직 (협상이) 끝난 게 아니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양민혁이 계약은 여름에 하더라도 이번에 이적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흐름대로 협상이 성사되면 강원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 끝까지 K리그를 누빈 후 EPL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이사는 특히 이적 이후 양민혁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보장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실력과 공헌도를 인정받아 6개월 빨리 프로 자격을 따냈다. 본래 올해까지 준프로 신분이 유지되지만, 강원은 지난 17일 양민혁과 6개월 일찍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올 시즌 17경기에 모두 출전해 공격포인트 8개(5골 3도움)를 쌓았다. K리그 4·5월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리그 베스트11에도 세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지난 22일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 도중 취재진과 만나 양민혁을 언급하며 "고등학생 나이에 프로 수준에서 그렇게 잘할 수 있다니 너무 놀랐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27 20:21:38【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파죽의 5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강원FC가 오는 22일 올시즌 처음으로 강릉에서 경기를 치른다. 21일 강원FC에 따르면 강원FC는 2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경기를 치른다. 축구의 도시 강릉은 강원FC의 첫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1만1000여개 좌석 중 본부석과 가변석 등을 제외한 80% 정도 예매가 끝날 정도로 축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강릉시가 올 봄 진행한 '2024년 강원FC 시즌권 단체구매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총 1만2400여장의 시즌권이 판매되면서 경기마다 강릉시민들의 열정적인 응원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기 전 '삼교리동치미막국수와 함께하는 웰컴 강원' 행사를 열어 카메라에 잡힌 관중에게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프타임에는 경형 SUV 캐스퍼 경품 추첨과 함께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스카이베이호텔 경포 숙박권, 레고랜드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장외 행사장에서는 현대자동차 차량 전시 부스에서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크림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사천농협은 홍보 부스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촌농협' 알림 받기 이벤트를 진행, 경품으로 쌀 1㎏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강원FC에 입단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유럽으로 이적한 양현준이 경기장을 찾아 사인회와 그라운드 행사를 진행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21 14:33:18[파이낸셜뉴스] 취한 여성 한 명을 성폭행하거나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강원FC 축구 선수 2명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7년을 각각 확정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달 25일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주거침입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조모씨(29)와 김모씨(25)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5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조씨는 2021년 10월 강릉시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이 잠든 방에 침입해 성폭행하고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조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김씨는 피해 여성과 모텔 객실에 함께 있다가, 여성이 잠든 틈을 타 객실 문을 열어두고 조씨에게 성관계를 권유한 것으로 공소장에 적시됐다. 조씨는 김씨와 모텔 관리자의 허락을 받았기 때문에 주거침입이 아니라고 범행을 부인했다. 김씨도 문을 열어두고 나왔을 뿐 성폭행 범행까지는 예견하지 못했으므로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1·2심 법원은 두 사람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각각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김씨는 피해자가 점유하고 있는 객실에 침입할 수 있도록 조치한 다음 범행의 대상인 피해자의 상태 및 소재를 알려줬다”며 “김씨의 행위가 없었다면 조씨가 범행을 저지르는 것이 사실상 어려웠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씨에 대해서도 김씨의 도움을 받아 일반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출입을 시도했고, 그것이 실패하자 모텔 관리자를 속여 들어갔으므로 주거침입이 맞다고 봤다. 두 사람이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보고 이들의 상고를 기각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5-21 13:37:3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FC 공격수 양현준이 15일 홈경기장에서 홈 팬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강원F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FC에서 양현준 영입을 강력하게 희망했고 강원FC는 이적을 허락했다. 현재 강원FC는 하위권에 머물러있는 힘든 상황이지만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 판단을 내렸다. 특히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선수의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위해 유럽 이적을 허락, 강원FC 출신으로 강원특별자치도와 한국을 널리 알릴 대표 선수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021시즌 강원FC에 입단한 양현준은 데뷔하자마자 9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듬해 36경기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치며 K리그 영플레이어상, KFA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었다. 지난해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vs 토트넘홋스퍼FC' 올스타전에서 본인의 장점인 드리블과 재치로 국내 팬 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선수의 미래와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심사숙고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양현준의 이적에 대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7-16 07:51:56【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FC가 최용수 감독과 결별하고 윤정환 감독(사진)과 새 출발을 시작한다. 15일 강원FC에 따르면 올 시즌 2승6무10패로 리그 11위에 머무는 등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윤정환 감독(50)을 선임하고 새 감독 체제로 K리그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kees26@fnnews.com
2023-06-15 18: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