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새만금 신항과 수변도시 관할권 사수를 위해 24일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강 시장은 이날 군산시청에서 단식을 시작하며 "새만금 지역 매립지가 조성될수록 관할권 귀속에서 군산시가 배제되는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권을 지킬 의무가 있는 단체장으로서 너무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관할권 관련 군산시가 지속해서 배제되는 결정을 지켜보며 수변도시와 새만금신항은 절대 뺏기지 않도록 사수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단식 이유를 설명했다. 새만금 지역 관할권을 두고 군산시와 김제시가 갈등을 일으키는 상황에 군산이 잇따라 배제되는 상황이 되자 강 시장이 강하게 반발하는 것이다. 김제시는 2015년 새만금 2호 방조제 관할권을 확보에 이어 최근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권도 가지게 됐다.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심의위원회가 지난 21일 심의를 통해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 지자체를 김제시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강임준 시장은 "새만금 수변도시는 2011년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당시 기반시설 공급 기점이 군산시로 계획됐고, 현재까지도 수도·전기·공업용수·통신·가스 등 모든 기반시설의 공급 기점이 군산시로 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새만금신항 역시 금강하구둑 건설로 인해 토사가 쌓여 군산항의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군산산단, 새만금산단 활성화를 지원하고 군산항의 추가 인프라를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조성된 항만으로 당연히 군산시에 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만금신항은 대형부두(5만톤급) 9선석 규모에 해양관광·레저기능 등을 갖춘 종합항만으로 1단계로 2030년까지 6개 선석, 2단계로 2040년까지 3개 선석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2-24 14:56:09【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의 민선8기 공약사업 이행률이 78%로 나타났다. 군산시는 최근 공약사업 이행평가단 정기회의를 갖고 59개 사업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공약사업 중 37개 사업이 완료됐으며, 18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이다. 4개 사업은 일부 추진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핵심 공약인 완료된 사업은 △공공학습 플랫폼 '공부의 명수'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요금 도입 △배달의 명수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 37개 사업이다. 정상 추진 중인 사업은 △고군산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 △새만금 수산가공종합단지 구축 △도시바람길숲(철길숲) 조성 등 18개 사업이다. 군산시는 남은 임기 동안 이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다. 추진율이 낮은 사업들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 임기 내 완료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남은 기간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2-26 14:54:1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선거 과정에서 도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법정에 선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는 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 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 6·1지방선거 과정에서 김종식 전 전북도의원에게 '선거를 도와달라'며 수백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김종식 전 도의원이 "강 시장 측이 경선 과정에서 자신을 도와달라며 200만원씩 총 400만원을 줬다"고 폭로하며 사건이 불거졌다. 강 시장은 줄곧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며 맞섰다. 법원은 강 시장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김종식 피고인이 강임준 피고인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날짜와 시간이 여러 차례 바뀐다"라며 "김종식 피고인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4월21일 돈을 받았다고 했다가 23일로 날짜를 변경하고 시간도 오후 4시에서 3시로, 1시30분으로 번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식 피고인은 돈을 건네받은 장소에 10명 정도가 있었다고 했는데 당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수백명이 운집했다"면서 "이는 경험한 진술이라기보다 최초 진술이 객관적 증거에 어긋나자 계속 짜맞추기 식으로 번복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9-06 11:57:37【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선거 과정에서 도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으로 법정에 선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매수) 혐의로 기소된 강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 6·1지방선거 과정에서 김종식 전 전북도의원에게 '선거를 도와달라'며 수백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김종식 전 도의원이 "강 시장 측이 경선 과정에서 자신을 도와달라며 200만원씩 총 400만원을 줬다"고 폭로하며 사건이 불거졌다. 강 시장은 줄곧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며 맞섰다. 법원은 강 시장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피고인(강임준)이 단독으로 혹은 공동 피고인과 함께 김종식에게 재산상 이익이나 금전을 제공했다고 보기 어렵고 증거도 없다.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하므로 무죄"라고 판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5-11 15:03:36【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선거에서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17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따르면 강 시장은 전날 오후 1시20분께 검찰에 출석했다. 조사는 오후 8시40분까지 장시간 이뤄졌다. 강 시장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혐의는 김종식 전 전북도의원의 폭로로 불거졌다. 김 전 의원은 "강 시장 측에서 선거를 도와달라면서 한 번에 200만 원씩 2차례에 걸쳐 400만 원을 줬다"고 경찰에 자수겸 신고했다. 검찰은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강 시장 등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1-17 17:30:52【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강 시장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자신을 도와달라며 도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9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군산시청 시장실 등을 수색해 강 시장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증거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강 시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 5월 김종식 전 전북도의원 폭로로 알려졌다. 김종식 의원은 "강임준 시장 측에서 선거를 도와달라며 한 번에 200만 원씩 2차례에 걸쳐 400만 원을 줬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자수겸 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은 강 시장을 2차례 소환하는 등 최근까지 수사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강 시장 측근들이 김 의원을 다시 회유하려 한 정황도 있었다. 강 시장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수사당국은 김 전 의원이 자신의 처벌을 감수하며 진술한 점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1-09 14:12:04【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자신을 도와달라며 도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강 시장 등 6명을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5월 김종식 전 전북도의원 폭로로 알려졌다. 김종식 의원은 "강임준 시장 측에서 선거를 도와달라며 한 번에 200만 원씩 2차례에 걸쳐 400만 원을 줬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자수겸 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은 강 시장을 2차례 소환하는 등 최근까지 수사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강 시장 측근들이 김 의원을 다시 회유하려 한 정황도 있었다. 강 시장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김 전 의원이 자신의 처벌을 감수하며 진술한 점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진술과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0-25 16:55:29【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재선에 도전하는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 예비후보와 김종식 전북도의원(군산2) 예비후보가 금품수수 의혹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강임준 후보는 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김종식 후보가 제기한 금품수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는 "김종식 예비후보가 지역 방송을 통해 저와 캠프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돈을 받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고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저는 김종식 예비후보에게 단 한 푼의 돈을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선) 불복 세력들이 지난 1일부터 시도의원 경선결과가 나오자 김종식 도의원을 접촉했고 다른 낙선 후보자들과도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낙선후보에게 돈을 받았냐고 확인까지 했다"며 "군산을 재경선 지역으로 만들려고 음모와 정치공작 일환으로 이번 김종식 도의원 예비후보의 금품 수수 주장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오전 전북경찰청에 김종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직접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민주당 전북도당에 당규 위반으로 징계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종식 후보는 "지난달 2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강 시장의 선거사무실에 각각 200만 원씩을 건네받았다"고 폭로했다. 강임준 후보에게 직접 흰 봉투에 담긴 돈을 받고, 재차 강 후보의 측근이 현금 뭉치를 양복 호주머니에 집어 넣어줬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금품수수 당시에는 큰 문제의식이 없었지만 이후 (경선 탈락) 과정에서 강 시장에 대한 배신감과 불만이 폭로의 배경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저는 정치공작이 뭔지 모른다. 정치를 그렇게 배우지도 않았다. 받은 것은 받은 것이다. 이것이 나의 양심고백"이라며 "늦게나마 자수한 만큼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5-09 16:11:29【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은 19일 무면허인 후배에게 운전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자신의 아들 사건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군산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제 아들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아버지로서 어린 자식의 허물을 제 잘못으로 알고 깊이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수신제가하지 못한 점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아들이) 경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도록 하고, 결과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도록 하겠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가정을 잘 이끌라는 시민의 질책을 더 크게 받아들여 시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 시장의 아들은 지난 3일 새벽 술을 마신 뒤 무면허인 후배에게 자신의 차를 운전을 시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4-19 17:28:14【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은 시민체감 경제활력과 균형 있는 행복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삼아 시민의 힘으로 이루는 보다 나은 군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11일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신년 브리핑을 통해 올해 시정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자립경제 확립과 사람중심의 안전 환경 구축을 중점 추진방향으로 삼는다. 강 시장은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과 관련해 “정부 그린뉴딜로 더욱 부각되는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200㎿(메가와트)급 규모의 새만금 육상·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시민이 그 이익을 공유하는 단계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 입지 발굴사업’을 통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구축을 통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도 가시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청년, 사회적 경제영역 지원도 한층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을 올해도 10% 할인된 금액으로 5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카드형 상품권 발행을 확대하는 등 발행 수단을 다양화 하고 지난해 3월 출시돼 전국적인 수범사례가 된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 디지털 플랫폼을 확장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강소연구개발특구를 통해 고부가가치 융복합 그린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군산 상생형 일자리사업을 통한 지역 내 전기차클러스터 기반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늘려나가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고차 수출복합단지와 자동차 대체부품사업을 통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고차 시장을 신산업으로 선점하는 한편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지원 시험연구센터 구축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 9월 출범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고 지역의 해삼을 활용한 산지거점유통센터를 조성하는 등 어업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 시장은 “지난해는 유례 없이 어려운 시기였지만 태양광 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전기차클러스터, 배달의 명수, SK 2조원 투자 협약 등을 끌어내며 저력이 있는 도시로 인정받았다”며 “군산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기후위기 극복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도 늘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과 함께 고민하면서 투명하고 열린 시정운영으로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보다 나은 군산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힘찬 여정에 시민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으로 함께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01-11 17:5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