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바다낚시 대회가 열린다. 4일 강진군 등에 따르면 오는 9~10일 마량항 일대에서 '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가 개최된다. '피싱 마스터스대회'는 강진군이 국내 낚시 인구 1000만명을 겨냥해 만든 레저스포츠 대회로, 마량항 일대를 남해안 바다낚시 메카로 육성하는 한편 바다낚시 어선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치러지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부터 감성돔과 두족류(문어 등)를 잡는 대회로 나눠 진행 중이다. 이번 대회에선 9일과 10일 아피스(APIS)컵 두족류 선상낚시대회 파이널라운드가, 10일 혼다컵 감성돔 챔피언십이 열린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참가 선수가 예선을 거쳐 선발돼 프로 리그 수준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사실상 총 4라운드 결과로 평가되며, 총상금 규모가 2억원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피싱 마스터스대회'여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20여척의 10t급 낚시 어선과 다수의 소형 선박이 출진해 9~10일 이틀간 새벽 4시부터 마량항이 불야성을 이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혼다컵 감성돔 챔피언십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바다낚시 대회로, 1등은 3000만원, 30등까지도 1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영예로운 대회로 알려져 있다. 대회 주 타이틀사인 일본 혼다와 후원사인 중국 화웨이의 임직원들이 게스트로 참가하는 국제 대회로 펼쳐진다. 강진군은 남해안 낚시를 큰 배낚시 위주로 설계해 해역 청정화, 어민과의 조화, 낚시 스포츠화로 대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12~13일 마량항 일원에서는 '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 시마노컵 감성돔 선상낚시대회 파이널 라운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대회는 혼다컵 감성돔 챔피언십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펼쳐졌다. 1등부터 30등까지의 선수들은 혼다컵 감성돔 마스터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잇단 전국 규모의 낚시 대회 등을 통해 마량항을 낚시의 메카로 발전시키는 발판을 마련했고, 참가자들과 관광객들 누구라도 마음껏 반값에 강진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이 연말까지 진행하는 '누구라도 반값 강진여행'은 강진을 여행하는 개인, 친구, 연인, 가족 등 모든 관광객에게 여행 경비의 절반을 환급해 줘 인기를 끌고 있다. 개인은 최대 5만원, 2인 이상의 팀은 최대 20만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강진을 여행하는 당일까지 강진반값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하며, 신분증 제출 후 바로 승인받을 수 있다. 여행이 종료된 후 관광지 한곳을 방문한 인증 사진과 5만원 이상의 소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당일 바로 정산이 가능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4 16:01:14【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사이버 강진군민', 뭐지? 전남 강진군이 '사이버 강진군민'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오는 11월 9일까지 사전 회원 가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5일 강진군에 따르면 '사이버 강진군민' 제도란 강진군에 관심 있는 남녀노소 누구라도 인터넷상에서 '사이버 강진군민'으로 등록하면 주민등록 이전 없이도 온라인상 강진군민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내년 초 정식 홈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사이버 강진군민'은 지역의 다양한 소식과 행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고, 강진군의 각종 혜택과 정책 등에서도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사전 회원 가입은 강진군청 홈페이지에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SNS 간편 로그인 방식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하다. 특히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 쿠폰과 강진에서 생산된 쌀과 귀리 등 특별한 지역 농산물이 경품으로 증정돼 강진군의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동시에 참여자들에게 풍부한 혜택을 제공한다. 강진군은 지역 대표 축제인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10월 26~11월 3일)' 기간을 포함해 사전 회원 가입 이벤트를 진행해 축제와 함께 강진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에게 대대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사이버 강진군민' 제도를 통해 생활인구가 늘어나고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순기능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5 10:59:59【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 "갈대가 춤추는 강진만 축제장에서 가을 낭만 콘서트 즐겨요." 전남 강진군은 오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서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서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어 큰 기대를 모은다.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축하 공연은 26일 오후 6시 열려 유명 가수 진욱, 조정민, 손태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강진만 갈대밭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진행되며, 축제의 첫날을 특별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27일 오후 6시에는 '8090 음악여행'이 열린다. 8090 세대가 사랑하는 히트곡들로 꾸며진 이 무대에는 인기 그룹 코요태와 가수 민경훈이 출연해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11월 2일 오후 5시에는 7080 명곡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리얼라이브 퍼포먼스'가 펼쳐져 가을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 예정이다. 오후 6시에 열리는 '갈대추억 콘서트'는 가수 백지영, 오유진 등이 출연하며 감성적인 발라드와 다양한 음악 장르가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1월 3일에는 폐막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인기 트로트 가수 안성훈의 무대가 강진만에서의 마지막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이 밖에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아카펠라 공연'은 사랑가, 뱃노래, 새타령 등의 국악을 서양의 아카펠라와 합친 조화로운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며, 곳곳에서 펼쳐지는 '가을 버스킹'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극단 청자 연극' 공연이 27일에 열린다. 이 공연은 몽골의 침입 때 고려와 고려청자의 운명을 다룬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며, 재즈 라이브 밴드와 현대 무용단의 공연이 더해져 독창적이고 색다른 무대가 될 것이다. '전남음악창작소 뮤지션' 공연은 28일과 29일에 진행되며, 퓨전 국악과 재즈, 포크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가 될 전망이다. 축제 기간 동안 열리는 '뚝방 피아노 음악회'는 강진지역 피아노 전공자 및 피아노에 관심 있는 주민이 참여해 자연 속에서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낭만적인 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노에 진심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네 차례 진행된다. 30일과 11월 1일에 진행되는 '가을 미니콘서트'에서는 색소폰, 팝페라, 클래식 기타 등 다양한 음악이 관람객들에게 가을의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특별 행사로 강진교육지원청 주관 'K-Edu 강진 글로컬 공생 한마당'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지역과 마을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공감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로, 지역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공연과 함께 공생의 가치를 나누는 무대가 될 것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서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은 자연 속에서 공연 및 음악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6 12:47:19【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은 오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9일간 강진만생태공원(강진군 강진읍 생태공원길 47)에서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갈대의 추억, 살아있는 생태, 어린이들의 놀이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남해안 최대 생태 다양성의 보고인 강진만생태공원의 품속에서 갈대와 문화, 사람이 한데 어우러진 생태 관광 축제로, 모두 6개 분야 46개 단위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가수 진욱, 조정민, 손태진이 출연해 화려한 막을 올린다. 특히 1572종 생명의 보고인 강진만의 생태계에 대해 배우는 '갈대로드 생태탐험대'와 함께 '어린이에게는 즐거움을, 관광객에게는 휴식을' 제공하는 흔치 않은 힐링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갈대로드 생태탐험대'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자연생태 해설사의 재치 넘치는 설명과 함께 하는 생생한 탐방으로 갯벌 생태계에 대해 배우는 기회와 잊을 수 없는 유년기의 추억을 선사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급 행사인 '우유 파티'도 열린다. 행사에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DJ가 틀어주는 흥겨운 음악 속에 우유, 요구르트, 솜사탕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자연의 고마움을 느껴보는 '갈대밭 힐링 산책길'에는 양산 대여 서비스가 제공되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밤에는 '갈대로드 달빛 야행'이 펼쳐지며 흔치 않은 가을밤의 낭만을 수놓는다. 또 강진만생태공원의 멋을 살린 특색 있는 야간경관과 국화정원, 곤포아트 포토존, 갈대밭 피아노 선율도 관광객을 매혹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에 빼놓을 수 없는 음악 행사도 풍성하다. 갈대추억 콘서트, 가을 미니 콘서트, 8090음악여행, 퓨전클래식 공연 등이 대규모 갈대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27일 오후 6시 시작되는 8090 음악여행에는 가수 민경훈과 코요태가 가을밤에 아름다운 선율을 입힌다. 더불어 9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대형 음식 부스 3곳에서 향토음식관이 운영되며, 강진군이 보증하는 믿을 수 있는 강진 농특산물 판매관인' 초록믿음 직거래 장터'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를 겸비한 군민 주도형 자율 장터가 운영돼 먹고 쇼핑하는 즐거움도 추가된다. 특히 눈부신 가을 햇살을 받으며 멀리 가우도까지 자전거로 가볼 수 있는 '두 바퀴로 그린 자전거 여행'을 올해도 즐길 수 있다. 강진만생태공원의 자랑거리인 자전거 길에선 자전거센터에서 대여해 주는 1인용, 2인용 자전거를 타고 갈대숲 속으로 사라지는 영화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돼 볼 수 있다. 흔치 않은 공연도 올해 갈대축제의 특징으로, 28일 월요일 늦은 오후에는 고려청자의 본산인 강진의 정체성이 녹아든 뮤지컬 '푸른혼'이 무대에 오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만의 아름다운 자연에 즐거움을 더한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힐링하고 가시길 바란다"면서 "특히 올해 축제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된 만큼 자녀들과 함께 교육과 정서를 모두 챙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7 15:15:47【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이 성전면에 위치한 옛 성화대에 드론 서비스 모델의 실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목포대, 전남도립대와 연계한 드론 및 관련 연구 개발 기능을 수행하는 드론 산업 혁신밸리를 조성한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일 목포대·전남도립대 산학협력단장과 전남도립대 항공드론융합대학사업단장, 드론업체 대표 8명과 함께 광주광역시에 자리한 '더 워크(공유 오피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목포대·전남도립대, 실증사업 참여기업 8개사 대표들은 강진군과 협업해 드론 산업 발전을 이끌고 옛 성화대 캠퍼스를 드론 산업 혁신밸리로 굳건히 하는데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강진군의 드론 서비스 모델 실증을 위한 컨소시엄 사업에는 드론 서비스 기업, 드론 핵심부품 및 솔루션 기업, 특수드론 제작 기업들이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드론 서비스 기업은 ㈜경기항공·㈜지에이·둠둠㈜·㈜도경무인항공·엘리타스㈜이며, 드론 핵심부품·솔루션 업체는 대신정보통신㈜·볼트라인㈜, 드론 핵심부품·제작사는 호그린에어㈜가 참여했다. 강진군은 옛 성화대 캠퍼스에 드론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목포대·전남도립대의 드론 R&D 지원센터를 설치해 정부 지원 사업 연계, 드론 기업들과 산학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할 예정이다. 또 가칭 강진드론 신뢰성인증센터 설치 및 운영을 통해 드론 및 관련 부품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신뢰성 시험평가 등을 통해 드론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강진군은 폐교된 성화대를 리모델링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 거점 기지로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전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330억원(도비 200억원, 군비 130억원)을 확보했다. 현재 기본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건축기획 단계를 마무리했으며, 앞으로 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드론 산업이 자체 시장의 비약적 성장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등 관련 산업 파급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옛 성화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은 아울러 드론 관련 기업들이 창업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고 목포대·전남도립대와 연계해 관련 기술을 지원해 드론 관련 업체를 인큐베이팅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강진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업체들의 부품 신뢰성 인증을 지원해 드론 관련 기업들이 강진을 활발히 찾고 강진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드론 산업 혁신밸리 조성을 통해 강진군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4 11:07:07【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은 월출산권 핵심 명소가 될 '강진백운동전시관'이 오는 10월 4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3일 강진군에 따르면 월출산 아래 풍경이 좋기로 이름난 지역에 자리 잡은 백운동전시관은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는 지하식 구조로 설치돼 명승인 백운동 원림과 어우러진 양식으로 건축됐다. 이곳은 원주이씨 문중이 대를 이어 살고 있는 터전으로, 강진군은 지난 2017년부터 원주이씨 문중과 함께 이 지역을 강진의 새로운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강진백운동전시관'은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연면적 1507㎡, 건축면적 920㎡으로 지어졌으며, 상설 전시실, 티 가든, 뮤지엄 숍, 체험 학습실, 수장고 등 국립박물관 못지않은 규모와 시설을 자랑한다. 전시관 지상 1층은 티 가든을 중심으로 체험 학습실, 뮤지엄 숍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관이 가장 좋은 장소이다. 상부를 포함한 주변이 대부분 유리로 돼 있어서 월출산과 백운동원림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으며 상쾌한 개방감으로 인기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 1층 전시실은 현대 작가의 설치 미술품과 함께 보물급 유산인 동강공 이의경 초상화 진본과 함께 이의경이 사도세자에게 하사받은 시가 전시돼 있다. 상설 전시실로 들어서면 백운동원림 홍보 영상 '백운동 시간의 길을 걷다' 코너로 회의실과 영상실을 겸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 상설 전시실 본관으로 향하면 백운동 건물을 모티브로 한 디오라마와 유유자적하는 처사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전시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현장감 있는 전시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 다산 정약용과 깊은 우애를 알 수 있는 유물을 포함해 100여점의 원주이씨 소장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백운동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인 '디지털 강진의 빛'은 환상적인 빛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영상으로 압도적인 몰입감과 영상미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백운동전시관을 시작으로 월출산 탐방로 개설, 야외쉼터 설치 등 연속 사업이 예정돼 있고 강진숲 체험 인프라 조성 사업과 같은 굵직한 사업으로 월출산 권역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형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한 강진의 핵심 관광지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3 13:41:14【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은 무더위로 잠시 멈췄던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에 불고기 파티)'가 오는 6일 다시 열린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먼저, 6일과 7일 '불금불파' 방문 감사 이벤트를 개최한다. 행사장에서 사용한 3만원 이상 영수증 지참 시 행사장 내에서 쓸 수 있는 불고기 1만원권 쿠폰, 냄비받침 경품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영수증 지참 시 3만원 이상 경품 혜택과 보온보냉백을 추가로 제공하며, 10만원 이상 영수증 지참 시 불고기 2만원권 쿠폰, 텀블러를 제공해 그야말로 오신 손님을 빈손으로 돌려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에게는 LED 풍선을 증정한다. 이어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13일과 14일에는 고향 방문 가족사진 촬영 무료 이벤트를 개최한다. 고향을 방문한 가족이 부모님을 모시고 '불금불파' 행사장을 방문하면 단체사진을 찍고 2장을 무료로 즉석에서 인화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13일부터 경품 추첨권을 제공하며, 9월에 응모한 추첨권은 9월 28일에, 10월에 응모한 추첨권은 10월 26일에 각각 추첨해 사은품을 증정하고, 매주 지역 농산물,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공연 중간마다 진행해 방문했던 관광객들이 다시 '불금불파'를 찾도록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로컬 브랜딩 공모사업과 연계해 행사장 내 포토존을 리뉴얼하고, 조산에서 넘어오는 다리에도 추가로 포토존을 조성해 가을 감성을 더한다. 또 병영 투어 1박 2일 프로그램을 텐트촌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으로 진행하고, 개인 카라반 확대 운영, 고구마 캐기 체험도 추가해 재미를 더한다. 이 밖에 가족과 연인, 친구들까지 모든 연령 층의 방문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EDM DJ 공연(매주), 마술 공연(9월 14일, 10월 26일), 자전거 여행, 전통놀이 체험,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농특산물 판매, 떡메치기체험(9월 6~14일), 병영 장터 문화한마당, 이야기투어, 더 풍성해진 먹거리가 준비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불금불파'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으로, '흥행불패 불금불파'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면서 "강진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병영의 매력에 푹 빠져 재방문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4 13:59:0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인 강진~완도 고속도로가 건설돼 강진과 완도 양 지역 간 이동시간이 기존 64분에서 43분으로 21분 단축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완도~강진 고속도로 사업이 22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의결됐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완도~강진 고속도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이다. 강진 성전에서 해남 남창을 잇는 38.9㎞ 구간에 1조5965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료되면 완도에서 강진까지 이동 시간이 21분(64분→ 43분) 단축돼 경제, 의료, 문화, 교육, 관광 등 많은 분야에서 전남 서남부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완도~광주 고속도로는 한 번에 건설하는 방향으로 추진했으나, 경제성(B/C)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난 2017년 착공한 1단계 강진~광주(51.1㎞) 구간은 현재 공정률 71%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사업의 당위성과 조기 착공 필요성을 전 추경호 기획재정부 부총리와 여야 양당 대표 등 중앙 부처, 국회에 꾸준히 건의한 결과, 20년 이상 끌어온 도민 숙원사업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당초 예타 통과는 경제성(B/C)이 낮아 큰 어려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9일 예타 통과의 최대 분수령인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직접 참석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적극 답변해 이번 예타 통과라는 큰 결실을 보게 됐다.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는 예타 조사의 최종 종합평가(AHP)를 실시하는 자리로, 김영록 도지사와 함께 강진원 강진군수, 명현관 해남군수, 신우철 완도군수도 참석해 예타 통과에 힘을 모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완도~광주 고속도로 건설은 전남 서남권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2단계 완도~강진 구간이 조기 개통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2 17:01:41【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1만원에 맥주 무제한, 공연 그리고 무료 캠핑까지...안 가면 손해!' 전남 강진군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강진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진하맥축제'에서 무료 캠핑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단돈 1만원의 입장료에 맥주 무제한, 화려한 라인업의 공연에 무료 캠핑까지 더해지며 선착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하맥축제가 맥주를 테마로 한 축제인 만큼 음주 후 귀가가 어려운 관광객을 위해 종합운동장 풋살장 옆에 무료 캠핑장을 운영키로 하고 1박당 30팀씩 축제 기간 3일간 모두 90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희망자는 16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은 강진군 SNS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강진군은 특히 방문객 편의를 위해 텐트, 테이블, 캠핑의자, 랜턴, 침낭 등 캠핑 장비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다만 안전사고 대비 및 운동장 시설 보존을 위해 전기 및 취사는 금지하는 등 축제가 끝나고 늦은 시간 관광객이 휴식을 취하고 취침할 수 있는 공간으로만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교통대책으로 45인승 무료 셔틀버스를 4대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강진터미널을 시작으로 강진군청을 경유해 축제장으로 운행하며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상시적으로 운행해 관광객들의 안전을 도모한다. 한편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강진하맥축제에는 첫째 날인 29일 QWER, 노라조, 둘째 날인 30일 에일리, 뉴진스님, 셋째 날인 31일 윤도현밴드가 출연해 종합운동장 야외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여기에 유명 DJ와 댄스팀 공연도 함께 더해져 한 여름밤 맥주와 음악이 함께 하는 특별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4 14:31:04【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명소인 월출산 국립공원 경포대 계곡을 오는 8월 18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탐방객들은 총 1.6㎞에 이르는 아름다운 계곡 탐방로를 걸으며 경포대 계곡의 맑은 물에 손과 발은 담그며 마음껏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월출산 국립공원 경포대 계곡은 자연공원법 제28조에 따라 자연공원의 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강진군은 매년 여름 성수기 탐방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한시적으로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계곡 내 손, 발을 담그는 것은 가능하지만, 취사, 목욕(수영), 야영, 흡연, 쓰레기 투기 등은 엄격히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거나 제한·금지된 지역에 출입할 경우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특히 타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이 시원한 경포대 계곡뿐 아니라 강진에서 관광지 3곳을 방문하고 인증숏과 함께 5만원 이상 식당이나 숙박 시설 등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강진군에서 시행 중인 '누구라도 반값+강진여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누구라도 반값+강진여행'은 가족뿐만 아니라 개인 또는 친구, 연인, 단체모임 관광객도 반값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행 당일까지 강진반값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하며, 여행 종료 후 7일 이내 정산 신청을 해야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정산금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원된다. 더욱이 강진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8일부터 기존 참여자들도 '반값 강진여행'을 재신청할 수 있도록 해 반값 혜택을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유난히 길고 무더운 이번 여름을 월출산 경포대 계곡에서 시원하게 보내시고, 더불어 반값 여행 혜택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강진의 매력을 경험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2 10:4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