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최근 강진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 약 100억원을 추가로 내기로 했다. 앞서 200만달러(약 29억원)의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세계 최강국치곤 지원이 소극적이라는 비판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특히 1억위안(200억원) 규모 구호물자와 함께 가장 먼저 대규모 구조 인력을 파견한 중국과 대비됐다. 하지만 대외 원조를 줄이겠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애초 기조는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5일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700만달러(약 102억원)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취재진에 "중국은 매우 부유한 나라이고, 인도도 부유하다"며 "세계에는 다른 나라도 많고, 모두가 함께 지원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전 세계 인도주의 원조의 60∼70%를 계속 부담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과 동시에 미국의 해외원조를 90일간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미국의 대외 원조 기관인 국제개발처는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한편 지난 3월28일 미얀마에서는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4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300명을 넘어섰다. 유엔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자가 900만명이 넘는다고 추산하며 국제사회의 긴급한 지원을 촉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5 13:38:46[파이낸셜뉴스] 미국이 미얀마 강진 피해 지원에 약 100억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5일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700만달러(약 102억원)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대피소, 식량, 의료용품, 식수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미얀마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수천개 건물이 붕괴하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군사정권은 이날 오전 기준 사망자가 3354명, 부상자가 485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과 국제구호단체들이 앞다퉈 지원에 나선 가운데 미국은 앞서 200만달러(약 29억원)의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1억 위안(200억원) 규모 구호물자와 함께 가장 먼저 대규모 구조 인력을 파견한 중국과 대비됐다. 미얀마 안팎에서는 '세계 1위 원조국' 미국의 대응이 느려지고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는 지난 1월 취임과 동시에 미국의 해외원조를 90일간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대외 원조를 삭감한 바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우리는 세계의 정부가 아니다"라며 "중국은 매우 부유한 나라이고, 인도도 부유하다. 세계 모두가 함께 지원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05 13:36:54[파이낸셜뉴스]강력한 지진이 전세계에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번에는 파푸아뉴기니 뉴브리튼 지역에서 4일(현지시간) 오전 6시4분께(한국시간 오전 5시4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등에 따르면 진앙은 남위 6.209도, 동경 151.599도로, 지진의 깊이는 10㎞다. 미국 국립쓰나미센터는 지진 발생 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원은 뉴브리튼섬 킴베 동남부 194㎞ 해상으로, 깊이는 10㎞로 추정된다. 미국 연방해양대기청(NOAA) 산하 쓰나미센터는 이번 지진 이후 파푸아뉴기니 일부 해안 지역에 1~3m 쓰나미 파도가 예상된다며 주민에 경계를 당부했다. 미얀마 강진 이후 전세계 각지에서 지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대지진 확산 등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05 06:40:3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곡성·장흥·강진·영암에도 '전남형 만원주택'을 50호씩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과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을 보증금 없이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 가능토록 신축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청년 주거안정 및 한옥 기금'을 조성해 만원주택의 원활한 운영 기반을 마련했으며,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를 통해 입주 상담부터 준공 후 운영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5년까지 16개 군에 총 1000호 공급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고흥, 보성, 진도, 신안 등 4개 군(210호)을 1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그 결과 진도군이 올해 3월 착공하고, 이어 고흥군이 오는 6월, 보성군과 신안군이 10월 순차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첫 입주를 시작해 2026년 말까지 210호를 모두 공급할 계획으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이어 지난 2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차 사업 대상지로 곡성, 장흥, 강진, 영암 등 4개 군(207호)을 선정했다. 오는 2026년 사업에 착수해 2028년까지 준공하고, 향후 입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별 선정 사유는 △영암군의 경우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영암읍 콤팩트시티 조성 사업 추진 △곡성군은 금호타이어 공장 일자리 지속 창출 △장흥군은 장흥바이오산업단지의 대규모 기업 유치로 산단 활성화 기대 △강진군은 중국 기업 유치 확정 및 옛 성화대 청년 글로컬 사업 등 청년층의 유입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이번 선정 지역은 1차 선정지와 같이 도심지에 위치하며, 초등학교, 보육시설, 병원 등 주민 편의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입주하는 청년·신혼부부의 정주 여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4개 군에 각 50호씩 200호를 일괄 공급하며, 군비를 투입하는 곡성군은 3호, 장흥군은 4호를 추가 공급한다. 지난해 1차 사업 대상지로 확정된 4개 군 210호를 합하면 모두 417호의 '전남형 만원주택'이 공급되는 셈이다. 이처럼 전남도는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도입 2년여 만에 1000호 공급 목표의 42%를 달성하며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어민 공익수당과 도 단위 전국 최초 바우처택시 도입 등이 국가정책으로 선정돼 전국적으로 확산된 사례를 보듯 전남형 만원주택도 더 많은 청년·신혼부부가 혜택을 누리도록 국가정책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청년층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맞춤형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3 17:50:44[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은 지난 3월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대규모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사상자와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원 상당의 성금을 기부하고 각종 금융지원과 구호활동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그룹은 BNK캐피탈의 현지법인을 통해 지진 피해 고객을 위한 금융지원을 긴급 추진한다. 피해지역 고객을 위한 이자 감면과 대출 상환자금 유예, 감면, 면제 등 채무조정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지원 외에도 인도적 차원의 비금융지원도 함께 한다. BNK금융지주 5000만원과 BNK캐피탈 5000만원 등 총 1억원의 구호성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사회공헌의 날 행사를 통해 그룹 전 임직원에게 의류 등 물품을 기부받아 현지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계열사 BNK부산은행이 온사회공헌재단을 통해 긴급의료봉사를 위한 1000만원도 기부할 예정이다. 미얀마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진도 7.7의 강진으로 미국 지질조사국 분석으로 최대 사상자가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주재원을 포함해 현지직원 4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BNK캐피탈 미얀마 현지법인 관계자는 "강진 피해로 가족은 물론 삶의 터전을 잃은 현지 피해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상태"라며 "한국 본사 및 지주사와 협의해 금융지원은 물론 인도적 차원의 비금융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앞서 지난달 국내 산불지역 피해성금으로 3억원과 이재민을 위한 각종 금융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03 10:41:42【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은 오는 19일부터 '강진영화관'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30년 만에 강진지역에 다시 들어선 '강진영화관'은 강진읍 어울림센터 3층에 있다. 2개관 44석 총 88석 규모의 상영관으로, 일반(2D)뿐만 아니라 입체(3D)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팝콘, 음료수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매점도 함께 운영한다. '강진영화관'은 오는 17일 개관식을 갖고 18일까지 이틀간 군민 대상 무료 시사회를 갖는다. 이어 1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군민 대상 무료 시사회 관람을 원하는 군민은 오후 1시부터 선착순 입장하면 한다. '노쇼(NO SHOW)' 방지를 위해 영화 상영 시작 1시간 전부터 1인 1매 무료 발권한다. '강진영화관'은 아울러 지역 어린이집과 병설유치원 16개소 5~7세 아동 300여명을 초청해 애니메이션 '출동! 왕엉덩이 히어로'를 무료 상영한다. 개관일 상영작은 강진 출신 김의성, 하정우 주연의 '로비', 조훈현-이창호의 바둑 이야기를 담은 이병헌 주연의 '승부', 강하늘 주연의 '야당',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출동! 왕엉덩이 히어로' 등 최신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19일부터 상영하는 영화는 강진영화관 홈페이지와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강진영화관' 운영은 연중무휴로 1일 4회 상영하며, 요금은 일반 7000원, 입체(3D) 9000원이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청소년(만 18세 이하), 군인, 경로(만 65세 이상), 단체(10인 이상),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은 할인된 6000원에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일상에 지친 군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문화생활을 쉽게 누리고 힐링할 수 있도록 작지만 큰 강진영화관이 되게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3 10:30:25[파이낸셜뉴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규모 7.7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 50만 달러(약 7억5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초록우산은 우선 자체 재원 2억원을 투입해 식수와 긴급식량, 위생용품, 텐트와 침낭 등을 피해 가구에 지원한다. 초록우산은 국제어린이재단연맹과 협력해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와 인근 피브웨, 짜욱세 지역의 약 3000가구를 대상으로 현지 파트너 중심의 구조팀을 꾸려 구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재단은 마스크와 장갑, 소독약 등 보호장비와 경구수액제, 건조식량 등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갑작스러운 강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얀마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며 "현지 아동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02 12:43:15[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는 최근 7.7의 강진으로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한 미얀마를 돕기 위해 긴급구호 기금 10만 스위스프랑(1억7000만원)을 지원하고 대국민 긴급 성금을 모금한다고 1일 밝혔다. 모금 목표는 50억원 규모며, 모금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모금 참여는 은행 계좌이체, 적십자사 홈페이지 통해 가능하다. 대한적십자사는 성금 모금과 별도로 긴급구호기금 10만 스위스프랑을 국제적십자운동에 먼저 전달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지진에 앞서 지난달 3일 약 1억50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물자(담요 3000매 및 방수포 3120매)를 지원한 바 있다. 이달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이번 대지진 긴급구호를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미얀마는 오랜 내전으로 이미 사회시스템이 무너진 상태에서 이번 지진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해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수많은 부상자와 이재민을 지원을 위해 긴급 모금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제적십자사연맹(IFRC)도 지난달 30일 미얀마 강진 피해를 돕기 위해 1억 스위스프랑(1669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 요청을 각국 적십자사에 전달했으며, 긴급모금 캠페인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01 13:39:47미얀마의 지진 사망자가 1700명에 이른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고 등급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자금 마련에 나섰다. 국제기구들은 내전 중인 미얀마의 열악한 구조 및 의료 체계로 인해 질병 확산 등 2차 위기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산하 WHO는 3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얀마 지진 피해를 "긴급 대응 체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3급 비상사태'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얀마 내 부상자와 외상 환자가 많고 의료 환경이 열악해 질병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WHO는 "전기와 식수 공급 중단과 의료 접근성의 악화로 질병 발병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외상 환자는 감염 및 합병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 긴급 치료와 감염 예방을 위한 의료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WHO는 향후 30일간의 긴급 의료 지원을 위해 800만달러(약 117억6800만원)가 필요하다며 "생명을 구하고 질병 확산을 방지하며 필수 의료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회복하기 위한 자금이 즉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국제적십자연맹(IFRC)도 성명을 내고 미얀마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1억스위스프랑(약 1669억원) 규모의 긴급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IFRC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모금을 통해 "향후 24개월 동안 10만명에게 생명 구호와 초기 복구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FRC는 "기온이 오르고 있는 데다 몇 주 안으로 몬순 기간이 다가와 2차 위기가 발생하기 전에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12시 50분 무렵에 중부 만달레이를 중심으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만달레이 북부에서는 30일에도 규모 5.1의 지진이 관측됐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30일 발표에서 28일 이후 약 1700명이 사망했으며 34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사정부의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최고사령관은 28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우리 나라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우려는 단체나 국가는 와달라"라고 요청했다. 취임 이후 대대적인 해외 지원 삭감에 나섰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미얀마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럽연합(EU), 러시아도 지원 의사를 밝혔으며 유엔은 500만달러규모의 초기 긴급 지원을 약속했다. 박종원 기자
2025-03-31 18:13:28[파이낸셜뉴스]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2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우리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외교당국은 30일 만달레이에 이어 31일 네피도에도 영사조력에 나섰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아직 인명피해는 없다고 한다. 어제(30일) 주미얀마한국대사관 영사가 만델레이에 가서 교민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생활필수품을 나눠줬다”며 “오늘(31일)은 네피도에 가서 교민들의 안전상황을 체크하고 생필품을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달레이는 미얀마 제2의 도시로 진앙에서 가까워 피해가 극심했던 지역이다. 우리 교민은 70여명이 머물고 있다. 네피도는 미얀마 수도로 교민 5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는 1700여명이 거주 중이다. 지진 피해를 함께 입은 태국에서도 한인회관과 교민 자택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수도인 방콕 1만2000여명 등 2만여명의 우리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외교당국은 아직 우리 교민 피해가 알려지지 않은 만큼, 일단 현지 상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미얀마의 요청 여부도 지켜보고 한국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할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구호대 파견은 현지 피해 상황이나 피해국 요청이 있을 때, 그리고 주요국 구호대 파견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3-31 15:4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