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말본골프가 추운 날씨에도 라운딩을 즐기는 겨울 골프를 위해 보온성과 퍼포먼스를 모두 겸비한 '스윙 다운 자켓(사진)'을 출시했다. 19일 말본골프를 전개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에 따르면 예년보다 강추위가 예상되는 겨울 시즌에 맞춰 스윙 다운 자켓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겨울 시즌에도 골프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고기능성을 탑재했다. 특히 이번 라인업은 최상의 컨디션 유지와 퍼포먼스 지원을 위해 다운 자켓의 기능성에 집중했다. 다운 본연의 보온성은 갖추되, 스윙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티샷, 어프로치, 스윙 등 어떤 동작에서도 활동성을 보장하는 입체 패턴과 신축성, 보온성, 방풍 등 기능성을 핵심 키워드로 한다. 남성용 '튜브 스윙 다운자켓'은 스윙 동작 중 움직임이 잦고 활동 폭이 넓은 견갑골, 활배근 부위의 신축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가벼운 무게를 위해 겉감과 안감의 연결선은 튜브 형태의 심리스 기법으로 제작했다. 또한, 팔 내측과 허리 부분에 신축성이 높은 저지 원단을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극대화했다. 간결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은 필드뿐 아니라 일상, 아웃도어에서도 입기 좋다. 등판 위쪽의 W형태 퀼팅 패턴과 블랙 컬러의 저지 소재 배색이 개성을 더한다. 여성용 '퍼포먼스 경량 스윙 다운'은 스윙 동작 중에 활동 폭이 높은 신체 부위 별로 차별화된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견갑골 쪽에는 스트레치성이 우수한 저지 원단을 적용했고, 신축성 높은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스윙이 가능하다. 특히, 추운 날씨에도 필드에서 골프를 즐기는 진성 골퍼들을 위해 목 안쪽에 플리스 안감을 더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기능성에 집중한만큼 디자인은 간결하다. 말본골프는 스윙 다운 자켓 시리즈 출시 기념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이정은6(대방건설·28) 선수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전예성(삼천리·23) 선수가 제품 착용 후, 골프를 즐기는 영상을 공식 SNS에 공개했다. 영상은 '스윙 다운 자켓' 시리즈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자켓의 편안함을 직관적으로 선사한다. 스윙 다운 자켓 라인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말본6451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대리점, 전국 백화점 말본골프 매장에서 판매한다. 한편,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말본골프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아우터를 테마로 구매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스윙 다운 자켓 시리즈를 포함, 다양한 상품이 준비된 기획전에서 상품 구매 시 추가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19 09:24:16【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본격적인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홍천군 등 강원특별자치도내 지자체들이 겨울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25일 홍천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홍천 내면 산간의 기온이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는 등 북극 한파가 이어지면서 홍천강 얼음두께가 20cm 안팎으로 얼어붙었다. 이에 따라 홍천 대표 겨울 축제인 홍천꽁꽁축제를 내달 5일 개막하기로 결정했으며 축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축제장에 대형 텐트를 설치하는 등 80% 정도 시설 준비를 마쳤다. 홍천읍 신장대리 홍천강 고수부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월21일까지 17일간 열리며 경품 추첨을 통해 소형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가족실외낚시터, 풍물시장, 홍보 및 전시관, 체험장, 스탬프 투어, 무료 민속썰매장 등이 운영된다. 축제 메인 행사인 얼음낚시터와 루어낚시터는 오전권과 오후권으로 나눠 진행되며 오전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오후권은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축제 행사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맨손인삼송어잡기는 주중에는 4차례, 금요일을 비롯한 주말에는 5차례 개최되며 소요시간은 30분이다. 홍천 꽁꽁축제에 앞서 평창 송어축제는 오는 29일 개막한다. 올해 평창송어축제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에 맞춰 열리는 탓에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송어를 지난해보다 20t 정도 더 방류할 예정이다. 화천산천어축제도 내년 1월 6일 개막을 앞두고 축제장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천군은 축제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3일 도심 중앙로 거리에 다양한 조명을 켜는 선등거리 점등식과 함께 주변 서화산 광장에 얼음조각을 전시하는 개장행사를 열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2-25 10:03:40[파이낸셜뉴스] 최근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며 한파경보가 나올 정도로 기온이 낮아졌다. 이런 강추위에는 혈액순환 문제로 연골이 손상돼 파열될 수 있기 때문에 고령층의 경우 추운 겨울날 건강 관리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반월상연골판' 손상 주의 무릎 관절 사이에는 반월상연골판이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쉽게 말하면 관절을 받쳐주는 반달모양의 물렁뼈다. 부드럽지만 탄력적인 섬유 연골로 이루어져 있는 연골판은 무릎관절의 뼈 사이에서 압력이나 충격을 흡수하여 뼈를 보호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반월상연골판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거나 손상되면 무릎관절의 안정성이 감소하면서 무릎 불안정성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워지고 운동능력이 감소하여 무릎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에 어려움이 생긴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에서 체중의 부하를 많이 받는 부위 중 하나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축구, 러닝, 농구, 줄넘기 등 과격하고 강도가 높은 운동에서 손상의 위험이 커지는데 점프와 같은 동작으로 강한 외부 충격이나 급격한 방향 변화, 회전 움직임이 많은 동작에서 충격과 외력을 버티지 못하고 ‘퍽’하는 소리와 함께 파열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퇴행성변화로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나이를 먹으면 연골판 수분이 감소하고 탄력이 줄어들면서 조직이 건조해지고 유연성을 잃게 된다. 이 때문에 연골판의 쿠션 및 충격 흡수 기능이 약해지면서 무릎을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지고 자연스레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손상이 누적된다. 계단을 내려가는 동작이나 무릎에 체중을 실어주는 동작도 노화된 연골는 압력을 가해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추운날씨 손상 유발 원인 최근 같은 추운 날씨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권오룡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병원장)은 “추운 날씨에서는 혈액순환이 감소하는데 충분한 혈액 공급이 유지되지 않으면 연골의 영양 공급이 감소하고 겨울철에 근육은 더 빠르게 긴장하고 관절 유연성이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겨울철에는 이 같은 이유로 무릎 관절이 더 쉽게 제한되고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가 증가해 반월상연골에 대한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겨울철에는 일상에서 충분한 워밍업과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반월상연골의 퇴행성 변화는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손상을 최대한 방지히가 위해서는 중장년층 때부터 관리가 필요하며 고령층의 경우 운동 정후 준비운동, 빙판길에서의 낙상을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 주변에 통증이 발생하고 붓거나 팽팽한 느낌 등 이상한 감각이 느껴질 수 있다. 연골판이 찢어져 움직일 때 관절에서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나 소리가 날 수 있고 무릎이 잘 안 구부러지거나 펴지지 않는 관절 가동 범위에 제한이 오기도 한다. 이럴 경우에는 참기보다는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게 중요하다. 반월상연골판의 치료는 손상의 정도와 환자의 증상에 따라 결정된다. 파열이 심하지 않다면 1~2주간 보조기나 압박붕대로 움직임을 제한해 경과를 살펴본다. 하지만 파열의 범위가 넓고 불안정성이 계속된다면 대부분 관절내시경으로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손상 정도가 심한데도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를 하면 보행에 문제가 생기거나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지는 불안정증이 나타날 수 있고조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21 15:05:24[파이낸셜뉴스] 주말까지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도 영하 10도에 가까운 체감온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가 한파 대책을 본격 가동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에서는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24일 아침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로 예상돼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영남동해안 쪽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까지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1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에 머물며 평년(최저기온 -3~6도, 최고기온 8~15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구조구급반, 의료방역반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현황, 한파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관리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피해 발생 시 대응 기능을 하고 있다.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방한·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한파 피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들에게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하였고 급격한 기온하강으로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하도록 안내했다. 모바일 ‘서울안전누리’ 및 ‘서울안전앱’을 통해 한파를 비롯하여 각종 재난 시 시민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속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어르신에게 전화와 미수신 시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저소득 어르신에 도시락 밑반찬 배달, 거리노숙인 상담 및 거리노숙인 밀집지역 순찰 강화, 방한용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 간을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올 겨울엔 시민생활에 밀접한 보도·이면도로에 대한 제설을 대폭 강화하고, 차도 제설에 대한 위기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고강도 고무삽날 등 새로운 장비를 도입한다. 도로열선 등도 설치를 확대한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포장 제설제를 확대 보급하고, 이동식 전진기지도 추가로 설치해 제설작업의 신속성과 연속성을 높인다. 폭설에 따른 차량고립 등의 피해가 없도록 교통대책 등도 마련해 종합적으로 대응한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갑작스럽게 기온이 10도 이상 급격히 떨어져 주말까지 강추위가 예상된 만큼, 시민 여러분들은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시고 보온 유지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또한 화재예방 등 기타 안전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1-24 16:54:30[파이낸셜뉴스] 새해 첫 출근날인 2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강추위가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일과 3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도 이상 낮은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진다고 예보했다. 2일과 3일 낮 기온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0도 이하가 되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는 영하 15도 이하에 머물 예정이다. 내일 아침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영상 6도로 예보됐다.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낮 동안 일부 녹았던 눈이 밤사이 온도가 내려가면서 다시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서는 빙판길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2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겠다. 울릉도·독도에는 2일 오전(06~12시)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3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01 17:16:35[파이낸셜뉴스] 목요일인 29일은 매서운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아침까지 서해안에 눈이 내리겠고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극심한 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이날 아침까지 전국이 영하권에 머무르며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특히,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15도 이하)로 매우 춥겠다. 기상청은 특히 중부지방 낮 기온이 0도 이하로 매우 춥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그보다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외출 시 보온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6~4도, 낮 최고기온은 -3~8도를 오르내리겠다. 서울이 -8도, 인천 -8도, 수원 -9도, 춘천 -13도, 강릉 -4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3도, 광주 -4도, 대구 -3도, 부산 -2도, 제주 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1도, 강릉 4도, 청주 0도, 대전 2도, 전주 3도, 광주 4도, 대구 4도, 부산 7도, 제주 8도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부, 전남 서해안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고, 전북 동부는 아침까지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 전북 서부, 전남 서해안 모두 1㎝ 내외다. 늦은 밤부터 경기 남부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 충청권 북부 내륙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과 일부 경상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인 가운데,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이면 도로나 골목길 등에서는 빙판길이 많겠다. 기상청은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수도와 보일러를 점검하고, 농가의 경우 냉해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29 08:37:4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겨울에도 온화한 날씨를 보이는 울산지역에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야외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다. 기후 특성상 동계스포츠와 거리가 먼 지역이지만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사계절 실내 스케이트장도 지어질 전망이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문수체육공원 문수축구장 옆에 설치된 야외 공공 스케이트장은 1620㎡ 면적의 스케이트장과 소형 썰매장 및 경사 썰매장으로 조성됐다. 지난 17일 시범운영에 이어 24일 공식 개장했다. 울산의 야외 스케이트장은 지난 겨울 태화강변에 설치된 스케이트장에 이어 두 번째이다.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추가 설치에 나선 것이다. 개장 첫날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의 방문객 수 천 명이 몰렸다. 500명이 한꺼번에 입장 가능하고 입장료와 스케이트 대여비도 각각 1000원으로 저렴해 앞으로 많은 이용이 기대되고 있다. 운영은 내년 2월 17일까지 이어진다. 울산시민들의 스케이트 관심은 20년 전 현대중공업의 현대문화예술회관이 사계절 실내스케이트장을 몇 해간 운영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현재는 국제 규격의 아이스링크를 갖춘 울산과학대 동구캠퍼스 아산체육관이 울산의 동계 스포츠 보급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문을 연 아산체육관 아이스링크는 최고 수준의 빙질을 자랑하면서 국내 피겨,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동계훈련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울산시는 이 같은 호응을 바탕으로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공공 실내 스케이트장도 만든다.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위치는 울산 남구 삼산배수장 부지로 결정했다. 이곳은 지리적으로 울산시내 중심에 위치해 많은 빙상 동호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2-25 09:49:36[파이낸셜뉴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록적인 강추위와 사이클론까지 덮치면서 미국 시민들은 최악의 연휴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북극의 찬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인 '폭탄 사이클론'이 폭설과 강풍을 동반해 미국 중부와 남부, 동부를 덮쳤다고 전했다. 이번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맞아 1억 명 이상이 휴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혹한과 폭설, 강풍, 홍수가 곳곳에서 일어나면서 비행편이 무더기 취소되고 철도와 도로 교통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당국은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겨울 폭풍이 중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면서 몬태나주의 일부 산악 지방은 이날 기온이 최저 영하 46도로 급강하하고, 캐나다 북서부에서는 영하 53도를 찍는 지역도 나왔다고 전했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미국 덴버 지역은 22일 오전 32년 만의 최저 기온인 영하 31도를 기록했고, 시카고는 이날 밤 영하 21도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오와주 디모인은 체감기온이 영하 38도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시카고에서는 최대 18㎝의 눈이 내리고,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는 최대 91㎝의 엄청난 양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억1270만명이 연말에 최소 50마일(약 80㎞) 이상의 여행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한파와 폭설이 미 전역을 덮치면서 여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2일 미 전역에서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쳐 2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23일에도 1800여 편이 결항됐다. 특히 시카고와 덴버공항에서 가장 많은 수의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고,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며칠째 항공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23 14:16:03올겨울 최강 한파에 전국이 얼어붙었다. 강풍에 폭설까지 겹치면서 전국 곳곳에서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혔고, 교통사고도 연이어 발생했다. 이 같은 한파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등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온도를 기록했다. 서울의 한낮 기온도 영하 6도에 머물렀다.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최강 한파는 서울을 제외한 중부지방에서도 위세를 떨쳤다. 경기 연천군과 용인, 파주 등 경기 일부 지역은 영하 20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중부지방 곳곳에선 한파로 인한 계량기 동파와 얼어붙은 도로 상황으로 인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한파에 강풍과 폭설까지 겹치면서 전국 곳곳에선 항공편 결항이 이어졌다. 제주공항은 이날 강풍과 급변풍, 폭설 등으로 인해 이날 낮 12시까지 90편 넘는 항공편이 결항됐고, 50여편의 항공기가 지연됐다. 항공편 운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제주공항은 항공권을 구하기 위한 이용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바닷길도 끊겼다. 제주항을 중심으로 풍랑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제주항을 거치는 여객선 운항이 대부분 통제됐다. 제주 외에도 포항과 울릉, 목포 등을 거치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다음 날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기상청과 지자체는 지역 주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해당 지역은 19일 오전까지 3~1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엔 10㎝ 넘는 폭설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역시 전날부터 '비상 1단계'에 돌입하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대본은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를 확인하고 3만t 넘는 제설제를 투입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인해 20일 오전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2일부터 중부지방의 최저기온이 다시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12-18 18:48:47[파이낸셜뉴스] 강력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올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3단계)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이번 주말 한낮에도 영하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18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동파 경계로 격상해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동파 경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의 수도계량기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한다.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한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8일부터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파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 신속한 동파·동결 피해 복구를 위해 ‘동파대책 상황실’이 24시간 운영된다. 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에 1일 2개조로 인력을 편성해 동파 폭증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각 수도사업소는 이르면 이번주 토요일부터 관할 지역의 기상 상황과 동파 발생량에 따라 자체적으로 대응 단계를 격상해 대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수요일부터 서울의 일 최저기온이 영하10도 안팎인 날이 지속됨에 따라 14일부터 ‘동파 주의’(2단계)를 발령하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과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올겨울 서울시 수도계량기 첫 동파 신고는 지난 해보다 일주일 빠른 11월 30일에 접수됐다. 동파 대책 기간이 시작된 11월 15일부터 12월 16일까지 서울에서 접수된 동파 신고는 모두 408건이다. 건물 유형별로는 △아파트 302건 △공사현장 64건 △연립·다세대 14건 △상가빌딩 14건 순으로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기간 중 전체 발생량의 51%에 해당하는 210건이 노원구에서 집중 발생했다. 노원구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로, 타지역에 비해 일 최저기온이 낮고,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가 많아 동파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주변에 산지나 공원을 끼고 있는 지역은 도심지역보다 최저기온이 더 떨어질 수 있어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에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함 내부를 헌옷·수건 등 마른 보온재로 채우고, 계량기함 외부를 비닐이나 에어캡으로 넓게 덮어 찬바람이 스며들지 않도록 밀폐해주는 것이 좋다. 계량기함을 보온했더라도 영하10도 이하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되면 동파 발생 가능성이 높아, 수돗물을 오래 사용하지 않는 외출·야간 시에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흘려보내는 수돗물의 양도 중요하다. 일 최저기온이 0~영하 10도 일 때는 45초, 영하 10도 미만일 때는 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수돗물을 흘려야 동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런 기준에 따라 수돗물을 10시간 틀어놓을 경우, 서울시 가정용 수도요금 기준으로 하루 100원 미만의 비용이 발생해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 상수도 민원상담 채팅로봇(챗봇) ‘아리수톡’, 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이대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를 중심으로 수도계량기 동파대책 상황실을 가동, 신속한 동파 신고 접수와 복구체계를 구축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우리집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12-16 14: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