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제6호 태풍 '위파'가 베트남 북부 내륙 지역에 점점 접근하고 있어 강풍과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순간 최대 풍속 11등급에 달해 인근 해상 뿐만 아니라 육상에서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당국은 예보했다. 풍속 10~11등급의 강풍은 나무 쓰러짐, 전봇대 붕괴, 지붕 파손 등의 위험을 유발한다. 21일 베트남 기상수문예보센터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태풍 위파의 중심이 중국 레이저우반도 북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꽝닌-하이퐁에서 동쪽으로 약 222km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최대 풍속은 9등급, 순간 최대 풍속은 11등급에 달한다. 당국은 태풍 위파가 시속 15~20km의 속도로 서남서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위파는 오는 22일 오전 4시에는 서남서 방향으로 시속 약 15km로 이동해 베트남 북부의 북부만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중심 풍속은 10~11등급, 순간 최대 풍속은 14등급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23일 오전 4시에는 태풍 위파가 계속해서 서남서 방향으로 시속 10~15km 속도로 이동해 흥옌성에서 탄호아성까지 내륙 지역에 상륙한 후 점차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현재 남중국해(베트남 동해) 북쪽 해역 북서부와 북부만 일대는 풍속 7~11등급, 순간 최대 풍속 14등급, 파고 2~6미터로 강한 폭풍 해상이 예상되며 22일에는 해안 및 하구 지역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트남 기상청은 태풍 위파가 해상과 육지 모두에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상에서는 강풍, 높은 파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선박과 해안 구조물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 육지에서는 21일 저녁부터 밤 사이 꽝닌성부터 응에안성까지 풍속 7~9등급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중심부 인근 지역은 풍속 10~11등급, 순간 최대 풍속 14등급에 이를 수 있으며, 내륙 깊숙한 지역은 풍 6등급, 순간 최대 7~8등급으로 예보됐다. 또한 21일부터 23일까지 북동부, 북부 평야, 타인화성, 응에안성 지역에는 200~350mm, 많은 곳은 6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그 외 북부와 하띤성 지역은 100~200mm, 일부 지역은 300mm 이상의 강우가 예보됐다. 특히 3시간 내 150mm 이상의 폭우로 인해 산악 지역의 산사태, 급류, 저지대 침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7-21 13:22:36[파이낸셜뉴스] 오늘 부터 주말까지 중부지방과 호남권에 장맛비가 쏟아진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은 최대 200㎜가 넘는 폭우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오전 8시 현재 서해안 일대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서쪽에서 접근 중인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와 호남에서 시작된 강우 현상은 오전 중 영남과 제주도까지 확산될 예정이다. ■이틀간 중부·호남 집중 강우 17일까지 이틀 동안 예상되는 강수량을 보면 수도권과 충청권(충북 남부 제외)에 50~150㎜의 비가 내린다. 경기 남부와 충남 서해안, 충남 북부 내륙, 충북 중·북부 지역은 최대 200㎜를 넘는 집중호우가 우려된다.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남부에는 50~100㎜(강원 중남부 내륙 최대 150㎜ 이상), 전북에는 30~100㎜(서부지역 최대 15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20~80㎜(전남 북부 서해안 최대 100㎜ 이상)의 강우가 집중될 전망이다. 이 밖에 경북 북부 내륙 30~100㎜, 부산·울산·경남 30~80㎜, 제주도(북부 제외) 20~60㎜, 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60㎜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시간당 최대 50㎜ 집중호우 지역별 강수 집중 시기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16일 오후부터 17일 밤 사이 경기 남부에 시간당 30~50㎜, 다른 지역에 시간당 30㎜ 안팎의 호우가 쏟아진다. 강원도는 16일 밤부터 17일 밤까지 중남부 내륙에 시간당 30~50㎜, 북부 내륙과 산간지역에 시간당 30㎜ 정도의 집중 강우가 예상된다. 충청권의 경우 충남 서해안은 16일 오후부터 18일 새벽까지, 나머지 지역은 16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호남권은 17일 새벽부터 18일 밤까지 전북 서부에 시간당 30~50㎜, 전북 동부와 전남 북부 서해안에 시간당 30㎜ 안팎의 강우가 집중된다. 영남권은 경북 북부 내륙에 17일 하루 종일 시간당 30㎜ 정도, 경남 지역에는 17일 오후부터 18일 새벽까지 시간당 30㎜, 18일 오전부터 밤까지 다시 시간당 30~50㎜의 호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18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집중호우가 예보됐다. ■비구름대 좁아 지역별 편차 클 듯 기상청은 저기압 후면의 차갑고 건조한 북서 기류와 중국 남부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좁은 폭의 비구름대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구름대가 지나는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들어오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의 강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비구름대 폭이 좁아 인근 지역 간에도 강수량과 강도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패턴이 반복될 전망이어서 기상레이더 영상과 최신 예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강풍·풍랑 특보도 주의 비와 함께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간지역 70㎞) 수준의 강풍도 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 상황도 좋지 않다. 서해 중부 먼바다는 16일 오후부터, 충남 앞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는 밤부터, 동해 중부 먼바다는 17일 밤부터 바람이 시속 30~60㎞로 강하게 불고 파고가 1.5~3.5m까지 높아질 예정이다. 18일 오후부터는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서도 풍랑이 거세질 전망이다. 흐리고 비바람이 치는 가운데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8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4.4도, 인천 22.1도, 대전 23.6도, 광주 24.4도, 대구 23.7도, 울산 24.2도, 부산 24.8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25~30도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관계 부처들은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이창훈 기자
2025-07-16 08:42:38[파이낸셜뉴스] 한 해 13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관광지 제주에서 항공·숙박·렌터카 관련 소비자 피해가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에 가장 많이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접수된 제주 지역 항공, 숙박, 렌터카 관련 소비자피해구제 사건은 항공 739건, 숙박 420건, 렌터카 364건이었다. 항공과 렌터카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각각 47.3%, 41.3% 늘었다. 소비자원이 3년간 접수된 피해구제 1523건을 분석한 결과, 월별로는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8월이 23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9월(158건), 10월(135건) 순이었다. 최근 3년간 접수된 제주지역 항공 관련 피해구제 사건은 총 739건 가운데 '항공권 취소 위약금' 피해가 53.7%(397건)로 가장 많았다. '운항 지연, 불이행' 19.8%(146건), '수하물 파손, 분실' 6.8%(50건)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항공권은 '전자상거래법'에 따른 청약철회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업자가 청약철회를 거부하기 때문"이라며 "환불 불가 조건의 특가 항공권과 기한이 임박한 항공권은 환불 또는 청약철회가 제한될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해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일부 온라인 여행사(OTA)는 예약 취소 시 항공사 위약금 외에 별도로 여행사 위약금을 부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자체를 부당하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항공권 구매 전 취소 위약금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항공사의 운항지연 및 불이행 피해가 발생한 경우, 기상 악화 등 관련법에서 정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므로 항공사에 지연사유 확인을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숙박 관련 피해는 예약 취소 위약금 피해가 전체 420건 가운데 71.3%(301건)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숙박 예약취소 위약금 분쟁이 발생하는 이유는 사업자가 성수기 등의 명목으로 위약금을 과다하게 책정하거나, 일부 온라인 여행사(OTA)가 사전에 환불 불가 약관을 고지했다는 이유로 구매 취소 시 환불을 거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도는 지역 특성상 강풍 등 기상 사정으로 항공기가 결항되는 경우가 잦은데, 일부 사업자는 이로 인해 숙박시설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 이용일이 임박했다는 이유로 환불을 거부하는 사례가 있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기후변화 및 천재지변으로 숙박업소 이용이 불가하여 숙박 당일 계약을 취소한 경우 계약금을 환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숙박시설 선택 시 기상사정에 따른 환불 규정 등 예약 취소 위약금 관련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당부했다. 렌터카 관련 소비자 피해는 '취소 위약금' 분쟁 38.2%(139건) 외에 '사고 처리 분쟁'이 32.2%(117건)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나 '자동차 대여 표준약관'은 사용 개시일시로부터 24시간 전 취소 시 예약금 전액을 환불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용일시에 임박해 예약을 취소했다는 이유로 환급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일부 자차보험은 '슈퍼자차', '완전자차' 등의 상품명을 사용하고 있어 모든 손해를 보상해 주는 것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면책한도가 낮아 초과수리비를 내거나 면책 적용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09 17:30:28[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계속된 강우와 강풍으로 나무가 넘어지고 낙석이 발생하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경북소방본부는 21일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도내에서 비·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35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주요 피해 사례를 보면 가로수 도복으로 차량 통행이 차단되거나 맨홀 뚜껑이 막혀 배수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이 현장에 나가 응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특히 봉화군 석포면 불미고개 입구에서 석포하수처리장까지 이어지는 도로에는 대량의 낙석이 발생해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경북소방본부는 현재까지 도내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일부터 21일 오후까지 비와 바람으로 인한 신고가 13건 들어왔다. 21일 오전 7시 47분께는 달성군 논공읍 금포리에서 강풍으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가로막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대원들이 즉시 출동해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시내 곳곳에서 나무가 넘어져 일시적으로 교통이 통제되는 상황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대구에서도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6-21 18:09:31[파이낸셜뉴스] 인천 중구 인천대교 송도 방향 9.7㎞ 지점에서 20일 오후 5시 2분께 화물차가 운반하던 컨테이너가 노면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뒤를 따르던 SUV가 떨어진 컨테이너를 들이받았으며,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부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떨어진 컨테이너는 편도 3차로 중 2개 차로를 완전히 막으면서 해당 구간에 심각한 교통 정체를 일으키고 있다. 경찰은 컨테이너 고정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강풍의 영향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부터 인천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렸으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급작스럽게 도로에 떨어진 컨테이너를 후행 차량이 미처 피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로 파악된다"면서 "다행히 부상자들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6-20 19:00:39[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2025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오후 본사 재난상황실과 도시철도 3호선 강서구청역에서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종합훈련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강풍으로 외부 구조물이 전차선 지지대를 충격하고, 이로 인해 열차가 탈선하며 화재가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시행됐다. 공사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해 강서구청,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강서구보건소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와 현장 대응 역량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공사와 유관기관 간 실시간 상황 공유 및 대응 지휘체계를 운영하고, 드론, 사고복구장비 등 재난관리자원을 적극 투입함으로써 훈련의 현실성과 효과를 높였다. 강서구청역에선 실제 열차를 활용한 현장훈련을 통해 초기 대응부터 승객 대피, 부상자 구조 및 치료, 화재 진압, 복구 작업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본사 재난상황실에서는 열차 운행 중단 상황을 가정한 토론기반훈련을 실시해 단계별 조치사항을 검토하고 각 상황별 대응 전략을 논의함으로써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6 10:26:48[파이낸셜뉴스] 3일 제주에서 순간풍속 초속 25m를 넘나드는 강풍에 간판이 뜯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4분 제주시 노형동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시작으로 오전 중 총 13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45명의 인력과 장비 14대를 투입해 13건의 복구를 지원했다. 나무 쓰러짐 신고가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붕이나 건물 외벽 파손, 중앙분리대가 넘어갔다는 신고도 들어왔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도 북부에 강풍경보가, 중산간과 산지, 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강풍경보는 육상에서 초속 21m 이상 또는 순간풍속 초속 26m 이상의 바람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5-03 13:16:57[파이낸셜뉴스] 토요일인 26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매우 크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아침 기온은 2~10도로 평년보다 조금 낮지만, 낮 최고 기온은 17~25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전망이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북, 전라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내려가 서리나 얼음이 생기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10도 △춘천 4도 △강릉 10도 △대전 6도 △대구 7도 △전주 7도 △광주 7도 △부산 10도 △제주 12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7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대전 22도 △대구 25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19도 △제주 21도가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관측된다. 순간풍속 시속 55㎞이상, 산지에서는 시속 70㎞ 이상이 예상된다. 밤부터는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는 순간풍속이 시속 90㎞에 이를 수 있어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강원 영동, 충북 남부, 전라 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들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 강풍까지 동반돼 산불 등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 야외에서의 화기 사용을 자제하고, 논밭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을 삼가야 한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4-26 10:41:33[파이낸셜뉴스] 12일 오후~13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13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 중심으로 비와 눈이 오겠고 강풍·풍랑·돌풍·천둥·번개에 유의해야 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12~18시)부터 밤(18~24시) 사이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 늦은 밤 강원산지에서는 비 또는 눈이 예보됐다. 13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 가끔 구름이 많겠다. 새벽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산지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5-04-12 11:02:2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12~13일 전남 전역에 비와 강풍이 예보된 가운데 전남도가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13일까지 전남 전역에 10~50㎜의 강수와 함께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풍이 불고, 해상 역시 높은 파고가 동반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지난 11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실·국장 및 시·군 재난담당 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풍·강수 대비 재난대책회의'를 열어 분야별 대응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전남도는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산사태 위험지역, 하천변, 지하차도, 둔치 주차장 등 재난 취약지역 수시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주민 대피를 즉각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농작물 저온 피해 방지, 시설하우스 개폐기 점검, 배 과수원 수분 작업 신속 마무리 △어선 피항 및 결박 조치, 수산양식시설 고정상태 점검 △봄철 축제장 및 주요 관광지 행락객 안전 관리 △타워크레인, 가설 울타리 집중 점검 등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키로 했다. 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강풍과 강수가 동시에 예보된 만큼 예기치 못한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면서 "낚시어선 등 소형 어선의 출항 제한, 공사 현장의 타워크레인 선회 브레이크 해제 등 사전 대응에 만전을 기해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2 09: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