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 회의에 참석해 "무역을 글로벌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G20이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속 협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송인창 G20 국제협력대사(G20 셰르파)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화상으로 열린 제2차 G20 셰르파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다자무역체제의 가장 큰 수혜자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회의에서 다수의 G20 회원국은 지난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다자무역체제와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번 회의는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개발, 무역·투자, 에너지 전환 등 각 실무그룹과 태스크포스(TF)의 논의 동향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송 대사는 올해 G20 정상회의 결과문서 도출을 위한 의장국의 노력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했다. G20 셰르파는 G20 정상회의 준비 및 정상 선언문 문안 협상을 담당하는 사전 교섭대표다. 이번 회의에는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내년 의장국 미국을 포함, 21개 회원국·8개 초청국·17개 초청기구 대표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5-04-05 11:00:0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다음날인 5일까지 집회 관련 시민 안전을 집중 관리한다. 이날 서울 광화문과 시청역 인근에는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자치구,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2400여 명의 현장 대응 인력을 안국역·광화문역·시청역·한강진역·여의도역 등 주요 지하철역과 인파 밀집지역에 투입한다. 시 재난안전상황실과 연결된 교통·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주요 집회 장소에 대한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에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협력체계를 가동해 사고를 예방한다. 재난안전현장상황실(재난버스)도 현장에 배치해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대응 태세를 높인다. 지하철 역사 안전 관리도 강화된다. 이날까지 주요 24개 역사에는 하루 약 415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승강장·개찰구 질서 안내, 출입구 안내를 지원한다. 혼잡한 동선은 이동형 안전펜스와 임시 유도선을 이용해 분리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호선 종각역, 1·2호선 시청역, 1·3·5호선 종로3가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여의도·여의나루역, 6호선 이태원·버티고개역 등 14개 역은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가 시행될 수 있다. 필요시 경찰 지원으로 출입구 차단도 병행될 예정이다. 탄핵 선고 당일이었던 전날(4일)에는 헌법재판소 인근 3호선 안국역, 대통령 관저 인근 6호선 한강진역이 한 때 무정차 통과하고, 출입구가 폐쇄됐었다. 시내버스는 경찰의 교통 통제에 따라 임시 우회 운행에 협조한다. 광화문 교차로, 세종대로 사거리, 안국역, 여의대로, 한남동 등 주요 집회 구간을 경유하는 노선의 무정차 또는 임시 우회가 있을 수 있다. 이에 시는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도로전광표지(VMS), 토피스 누리집(http://topis.seoul.go.kr/), 120다산콜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형 화장실 5개 동도 주요 집회 장소에 설치된다. 개방화장실과 이동형 화장실의 위치 정보는 '스마트서울맵'과 민간지도(네이버·카카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 역사에도 주변 화장실 안내도를 부착해 알린다. 안국·세종사거리·광화문·여의대로·한남대로 주변 따릉이 대여소 71개소의 이용은 이날까지 전면 중지된다. 시는 다수의 환자 발생에 대비해 안국·청계광장·한남동·여의대로에 각 1개소씩 총 4개의 현장진료소를 설치하고, 의사를 포함한 의료진과 구급차를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또 25개 자치구와 관계기관 비상연락체계(핫라인)를 통해 신속한 응급의료 대처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와 관할 소방서에서는 소방력 배치 및 지원 현황, 구조·구급 출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각종 구조·구급 상황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한다. 주요 집회 장소 4개 지역에는 펌뷸런스·구급차 등 약 136대의 소방차량과 소방대원 약 712명을 현장에 배치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5-04-05 10:11:0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4일, 관련 집회가 소요 없이 마무리되자 경찰이 전국에 내렸던 최고 수준의 경비단계를 완화했다. 경찰청은 이날 자정부터 발령한 전국 '갑호비상'을 오후 6시부터 조정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두 번째로 높은 '을호비상'이 내려진다. 가용 경력의 50%를 동원할 수 있고 경찰관들의 연가가 중지된다. 지휘관과 참모는 정위치 근무해야 한다. 이밖의 시도 경찰청은 경계강화 수준의 경비를 유지한다. 지휘관과 참모는 지휘선상에 위치하고, 경찰관 비상연락체계와 출동 대기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앞서 경찰은 이날 가용 경력의 100%를 동원해 윤 전 대통령 탄핵 선고에 대비했다. 전국 기동대 338개 부대 소속 2만여명을 동원하고 210개 부대 1만4000명이 서울에 배치됐다. 이 중 110여개 부대 7000여명은 헌재와 광화문 일대, 한남동과 국회에 각각 30여개 부대 2000여명, 20여개부대 1300여명이 투입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4-04 16:59:58[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이 국방부 청사에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했다고 4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국방부 실·국장 등 국방부 주요 직위자가 참석했고, 합참의장 및 참모총장 등 각군 주요 직위자는 화상(VTC)을 통해 참석했다. 회의에서 김 직무대행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확고한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군에 작전 및 복무기강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장성급 지휘관 및 부서장들은 각 군 대비태세를 철저하게 유지하되, 군사 감찰, 안전 등 제대별 가용 조직을 통합 운용해 취약 요소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김 대행은 “작전 및 복무기강 강화를 통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엄정하게 준수한 가운데 계획된 작전활동과 교육훈련을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을 당부하며 “국민과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휘관들이 현장에서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확인한 후 시행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04 16:39:18[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로 인한 증시 변동성 확대를 우려해 시장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한국거래소는 '대통령 탄핵 선고' 관련 전체 간부 대상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탄핵 선고 직후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시장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거래소는 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사적으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과 긴밀한 공조로 국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안정적인 시장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테마주 등에 대한 불공정 거래 모니터링과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을 통해 불법 공매도 상시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거래소 전 임직원은 정치 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급변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배전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04 15:34:45국내 1위 샐러드 프랜차이즈 브랜드 샐러디가 전북 진안군과 손잡고 지역 농산물 유통 확대와 원예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진안군의 농산물은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게 되고, 샐러디는 안정적 채소 공급망을 구축하며 상생 기반을 다지게 됐다. 샐러디(대표 안상원, 이건호)는 전라북도 진안군(군수 전춘성)과 ‘미래진안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일 진안군청에서 진행됐으며,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샐러디 안상원 대표, 안정근·전병길 이사, 샐러디팜 석재경 대표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샐러디는 진안군에 위치한 전용 농장 ‘샐러디팜’을 통해 멀티리프 계열의 프리미엄 채소를 재배·수급해오며 자체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진안군 농산물의 유통 및 홍보 확대, 생산 기반 안정화, 신규 시장 개척 등 다방면의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샐러디는 전국 390호점을 보유한 가맹망을 활용해 진안군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게 되며, 진안군은 샐러디에 유리온실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진안군의 특화작물인 샐러드 상추의 스마트팜 재배 확대가 기대되며, 양측의 협력은 지역 원예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샐러디 안상원 대표는 “진안군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채소 생산·유통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역 농가와의 상생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신정 진안군 농업정책과 팀장은 “샐러디의 전국 유통망을 통해 진안 상추의 연중 공급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샐러디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유일하게 직접 채소를 재배하는 '샐러디팜'을 운영하고 있으며, 진안고원 해발 400m 고지대에서 수경재배를 통해 일일 약 2톤의 채소를 수확하고 있다. 기후와 수요 변동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품질 안정성과 공급 지속성을 확보해 왔다. 이번 협약은 샐러디가 ‘지속 가능한 식문화’와 ‘지역 상생’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4-04 15:25:00[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날인 4일 대북 감시태세를 격상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탄핵선고일인 이날 감시자산과 정찰기 운용을 확대하는 등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지휘관들 또한 혹시 모를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정위치에서 대기 중이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4일) 청명절이라 북한이 쉬는 날"이라며 "현재까지 북한의 특별한 활동은 없고 접적지역에서 작업하는 인원도 상당히 줄어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도 탄핵 선고 이후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오늘 하루 모든 부대 활동을 영내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행 작전을 제외한 모든 부대 활동을 오늘 하루에 한해서 영내로 전환한다"며 "불가피하면 장성급 지휘관의 판단하에 조정할 수 있다는 부대운영 지침을 전날 내렸다"며 "영외 활동에 의해 여러 가지 불필요한 접촉이 발생할 수 있어 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탄핵이 결정된 이날 오후에는 김선호 국방장관 직무대행이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이날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대통령직을 상실해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국방부는 전 군에 걸린 대통령의 사진을 이날 중으로 철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 부대관리훈령에 따라 대통령 임기를 마치거나 직이 상실되면 사진은 각 군 지휘관 책임하에 세절 또는 소각하도록 한다"며 "각 지휘관들이 훈령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04 12:40:03[파이낸셜뉴스] 대교에듀캠프의 상담 전문기관 드림멘토가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시설 청소년들의 자립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운영하는 ‘파랑새, 꿈을 향한 날갯짓’ 사업은 그룹홈 또는 아동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졸업 후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교에듀캠프 드림멘토는 이번 사업에서 홀트아동복지회의 전문 상담 자문 기관으로서 정서 영역 심리검사와 맞춤형 심리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년간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감정 조절, 대인관계 개선, 긍정적 자아 형성 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드림멘토의 전문 상담사들은 온∙오프라인 병행하는 상담 시스템을 통해 청소년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교에듀캠프 드림멘토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좋은 어른’, ‘훌륭한 어른’이 되길 응원한다”며 “향후에도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진행된 ‘꿈날’ 발대식에서는 청소년들이 모여 자신의 꿈과 포부를 밝히고 상담사와 대면하는 시간을 보냈으며, 강연자로 참석한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키퍼의 김성민 대표와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04 10:03:2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관내 주요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경기남부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관내 헌법·정부 기관과 군 시설, 정당 사무실 등에 경찰관을 배치했다. 과천시 소재 정부과천종합청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3개 중대(1개 중대는 60여명), 평택시 소재 미군 부대에 1개 중대, 수원시 소재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사에 각각 1개 제대, 성남시 소재 미군 시설에 1개 제대를 투입했다. 이와 더불어 수원역과 성남 야탑역, 안산 중앙역, 부천 북부역 등 유동 인구가 많고 광장이 있는 4개 역 주변에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배치해 우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과 각 지역 선관위, 주요 언론사 부근에는 평시보다 순찰이 강화하고 있다. 중앙선관위의 경우 '시설보호 요청'이 있었고, 다른 기관들도 우발 상황이 벌어질 것을 대비하고 있다.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이날 오전 11시께 수원 광교신도시와 군포 산본역 인근에서는 탄핵 찬성 측 시민단체 10∼20명이 모여 방송 생중계를 단체 시청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이날 오후 3시 30분께는 이천 창전동 분수대광장에서 탄핵 반대 측 130명이, 오후 7시께는 안산 월드코아빌딩 앞 광장에서 탄핵 찬성 측 100명이 참석하는 집회가 예고돼 있다. 경찰은 집회 장소에 대해서도 경찰관들을 배치해 대비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4 09:10:13[파이낸셜뉴스] 엔켐이 중앙첨단소재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양 사간 사업 시너지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현재 이디엘을 통해 전해액 핵심 원료인 리튬염(LiPF6)의 국산화 사업을 추진 중인 중앙첨단소재 입장에선 글로벌 이차전지 전해액 선도기업 엔켐의 지분 증가가 긍정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4일 중앙첨단소재는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중앙첨단소재의 기존 최대주주인 아틀라스팔천의 지분은 15.84%에서 7.14%로 축소된다. 반면, 2대 주주였던 광무의 지분율은 7.19%에서 10.42%로 3.23% 증가해 최대주주가 되며, 3대 주주였던 엔켐은 지분율이 4.63%에서 10.11%로 5.48% 증가해 2대 주주로 올라선다. 엔켐이 최근 그룹사 차원에서 포스트 캐즘에 대한 대비와 속도감 있는 신사업 실행을 위해 대대적 거버넌스 재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중앙첨단소재, 이디엘, 이니텍 등 핵심 계열사들의 지배력과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엔켐 그룹은 엔켐을 중심으로 사업 연계성을 강화하고 의사결정의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앙첨단소재는 엔켐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로 엔켐과의 합작법인인 이디엘을 통해 새만금 리튬염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ESS, 국방 및 정책 분야에서 사업 확대를 진행중에 있다. 최근에는 엔켐과 함께 이니텍의 지분을 취득하기도 했으며, 이니텍은 차세대 전지 등 신사업을 사업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중앙첨단소재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광무는 전해액의 첨가제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광무의 최대주주로 변경된 협진은 엔켐 그룹의 주요 전략적 파트너로 엔켐 그룹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첨단소재 관계자는 “최근 포스트 캐즘에 대한 대비와 ‘초격차’ 실현, 거버넌스 가치 제고를 목표로 엔켐 그룹 내 역할 재정비 작업이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엔켐은 그룹 내 헤드쿼터로서 전해액 사업 이외에 모든 사업을 총괄하며 계열사들의 수직 전개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최근 엔켐과 공동 인수한 이니텍 역시 안정적인 본원사업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차세대 전지 등 신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며 “엔켐 그룹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4 09: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