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잠재적 투자자 뿐만 아니라 대시민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16일 낮 12시부터 창원시 성산구 비음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 홈개막전에 앞서 ‘BJFEZ SNS 구독 이벤트’ 등 홍보활동(사진)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협력 강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홍보채널 확대, 경기장 방문객·스포츠 팬 대상으로 한 직접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BJFEZ SNS 구독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경품도 지급했다. 또 홍보인쇄물을 나눠주며 ‘세계 최고 비즈니스·물류 중심 실현’의 기치를 내걸고 있는 BJFEZ의 투자가치 등을 설명했다. 구독 이벤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우리 지역 인근에 세계적인 경제활동 지역이 있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며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BJFEZ의 우수성을 알리는 명예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자청은 경남FC 협업 홍보도 추진한다. BJFEZ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기업 유치 홍보효과 뿐 아니라 경기장 방문객, 방송중계를 통한 광범위한 홍보도 기대하고 있다. 박성호 청장은 “지난 1일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잠재적 투자자 뿐 아니라 시민 홍보 확대를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했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시민들의 지원사격도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17 12:24:29[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 25일 ‘비전공유를 위한 2025년 BJFEZ 직원 워크숍’을 열고 부산진해경자청의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은 경자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문가 초청 특강과 부서별 발표, 소통⸱공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과 활동으로 구성됐다. 전문가 초청 특강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이 강연자로 참석해 ‘경남과 부산에서 바라보는 BJFEZ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경자청은 부산시와 경남도가 협력해 운영하는 기관으로, 두 지역 간 경제적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공동 발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경자청의 4개 부서별 중점과제 및 미래전략에 대한 발표를 통해 직원과 부서장 간 자유로운 토론시간도 마련됐다. 워크숍에 참석한 직원은 “의미 있는 강의와 소통 프로그램으로 업무에 임하는 자세를 다잡는 계기가 됐다”며“앞으로의 업무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조성된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성호 청장은 “두 지역 간 균형발전의 선도적 모델인 경자청 소속 직원들이 경기 침체와 저성장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 적극적인 위기 극복 자세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로운 BJFEZ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2-25 11:24: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강화남단 지역을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강화남단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인천경제자유구역 강화국제도시 개발계획(안)’에 대한 자문 요청을 지난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강화개발계획(안)에 대해 오는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경제자유구역 자문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자문회의는 강화남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한 첫 공식 절차이다. 자문회의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 개발계획을 보완한 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정식으로 신청하게 된다. 2025년 내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승인 및 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직접투자(FDI), 수출액, 연구개발 인력 유입 등에서 국내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개발률은 90%에 육박해 기 조성된 첨단산업용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을 추가 지정, 증가하는 투자수요에 비해 부족한 가용 용지를 해소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추가 지정 대상지는 강화군 화도면·길상면·양도면에 걸쳐 있는 강화남단 지역 20.26㎢(약 600만평)이다. 이는 청라국제도시(17.80㎢)보다도 넓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6월 용역을 착수해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며 1단계 10.03㎢, 2단계 10.23㎢ 면적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강화 남단 1단계 사업지를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 지정을 추진한다. 이곳은 그린바이오 파운드리(단지), 해양치유지구, 친환경웰니스 주거단지 등으로 조성된다. 그린바이오 파운드리(단지)에는 대규모 첨단 화훼 단지와 스마트팜, 종자연구센터 등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청은 농지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산업의 대전환에 초점을 맞춰 실천방안을 수립하고 관계 부처 협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강화국제도시 개발을 통해 송도~영종~강화로 이어지는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04 15:47:42[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산업단지와 소규모사업장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동절기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행위 지도·점검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도 점검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과 동절기 산단 악취 민원 완화를 위한 것이다. 마천·남양산단, 화전·미음산단 내 대기, 폐수 배출사업장 15곳을 선별해 사업장별로 자율적 시설점검과 자발적 예방활동의 중요성을 계도,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관련법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에는 △폐수배출시설 운영과 위탁 폐수 적정 처리 여부 △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와 외부 누출 여부 등 점검 여부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 운영 등 배출사업장 의무 사항 이행 적정 여부가 포함돼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제작한 '환경 규제 바로 알기 홍보물(리플릿)'과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의 '사업장 폐기물 방치 투기 예방을 위한 홍보물(리플릿 및 포스터)'을 산단 내 동사무소와 조합 등에 배부하고 사업장 방문 점검때 환경 규제 사항을 알려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로 했다. 김기영 구역청장은 "이번 동절기 대비 지도 점검을 통해 부산진해경자구역 산업단지 내 기업 환경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환경오염물질 배출 행위의 원천적인 차단과 자율개선을 유도하고자 한다"며"사업장에서는 배출·방지시설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배출업소 통합지도점검 계획에 따라 328곳 점검 대상 사업장을 선정해 민관합동 점검 총 6회, 명절 연휴 취약 시기 하천 주변 환경오염행위 특별단속 2회 이상 실시 등 연중 지도·점검을 추진, 현재까지 4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행정처분 조치를 취한 바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2-06 11:18: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강화도 남단과 수도권매립지 일대 등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추진을 위한 용역을 착수한다. 인천경제청은 강화 남단과 수도권 매립지 일대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확대(북부권)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오는 7월 착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달까지 용역 설계와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이달 중 입찰공고를 거쳐 용역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5년까지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것으로 강화 남단 18.92㎢와 수도권 매립지 16.85㎢ 등 총 35.77㎢이 대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지역 여건과 시민들이 원하는 개발 방향을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콘셉트를 찾아 실현 가능성이 있는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시설 및 투자용지 확보 방안,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도 진행한다. 한편 인천에는 송도·영종·청라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으나 송도는 개발 예정이 확정돼 토지가 부족한 상황이고 청라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개발이 거의 완료됐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해 개발 동력을 마련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유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10 09:32:1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경기경제자유구역 소식을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투자유치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비대면 콘텐츠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SNS 채널을 통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경기경제청은 언론 보도자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식을 전달했으나 트위터, 유튜브(GGFEZ) 등 홍보 채널을 확대·운영하고 카드 뉴스, 인포그래픽, 영상 콘텐츠를 수시 게재할 방침이다. 경기경제청 관계자는 “경기경제청 공식 SNS를 통해 평택 포승(BIX)지구 입주기업 및 잠재투자자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들이 경기경제자유구역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길 바란다”며 “경기경제자유구역 소식을 신속히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상시 모니터링해 정보의 정확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제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투자 상담 및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온택트(Ontact)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9-08 08:54:1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투자상담 및 투자유치설명회등이 어려워지자, 국내외 투자유치 관련 기관 및 협회를 대상으로 온택트(Ontact)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온택트) 투자유치 대상은 주한외국상공회의소, 외국인기업협회, 주한외국대사관, 해외 자매결연지역, GBC(경기비즈니스센터) 등 해외지역과, 국내 상공회의소, 무역협회, 산업협회, 도내 경제단체, 잠재투자기업 등이다. 경기경제청은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로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입지 장점 및 투자 혜택 등을 적극 알리고 투자유치 협력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싱가포르 A사, 홍콩 B사와의 온라인 투자유치 상담에서 시흥 배곧지구 입지 장점 및 인센티브 등을 소개했으며, 참여 기업에서는 한국에서의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배곧지구에서의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오는 26일에는 한독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2021 하반기 경제전망(Half Year Economic outlook 2021)’ 행사와 연계해 유럽기업을 대상으로 포승(BIX), 현덕, 배곧지구의 특장점 및 투자혜택을 소개한다. 이어 30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온택트(Ontact) 투자유치 상담을 개최한다. 9월 초에는 최근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투자를 검토 중인 미국 C사와 온라인 투자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외국인기업협회(FORCA) 등과도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규식 사업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투자유치 활동이 위축될 수도 있는 시기지만 온택트 투자유치활동으로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혁신적이고 새로운 투자유치 패러다임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8-24 09:05:1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코로나19로 대면 홍보가 어려워지면서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우편이나 전자우편을 활용한 비대면 기업 설명활동을 강화한다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2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관련 415개 기업에 우편이나 전자우편을 통해 황해청의 우수한 입지를 홍보하는 등 비대면 홍보를 활성화 하는 한편, 전담 담당자를 두고 전화를 통한 기업 문의를 상담할 예정이다. 황해청은 앞서 올해 초부터 평택 포승(BIX)지구를 전기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전기차나 2차 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로 국내 배터리팩 기업인 P사와 전기자동차 부품기업 S사 등 4개사 등이 황해청 입주를 희망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포승(BIX)지구는 인근에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와 만도, 보그워너모스시스템즈, 텔스타홈멜 등 다수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소재하고 있다. 또 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입항인 평택항을 끼고 있어 전기차 관련 기업에게는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오태석 황해청 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리적 거리두기 운동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중단 없는 투자유치 마케팅을 위해 비대면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며 “향후,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보다 적극적인 기업 설명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평택 포승(BIX)지구는 총면적 204만㎡로 자동차·화학·전자·기계 등 산업시설용지와 물류시설용지, 주택용지로 이뤄져 있으며, 산업용지는 3.3㎡ 당 167만원, 물류시설용지는 3.3㎡ 당 172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지난해 말 부지조성 공사가 완료돼, 현재 기업들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4-23 09:57:57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글로벌 외국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진양현)은 5~8일 '외국기업의 날'과 '외국인투자주간' 행사에 참가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만의 장점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 잠재 외투기업 발굴 활동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5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되는 '외국기업의 날' 행사는 국내외 외국기업, 주한 외교사절,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한다. 이어 6~8일 외국인 투자주간(INVEST KOREA WEEK 2018) 행사는 해외언론 기자단, 국내외 외국기업,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혁신성장 투자 포럼, 지역발전 페널 토론, 해외언론 기자간담회 등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진 청장을 비롯한 투자유치전문관들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홍보부스 운영과 1대 1 투자유치 상담, 네트워킹 활동 등을 통해 활발한 투자 유치와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진 청장은 "이번 기회 미국 '사이트 셀렉션(Site Selection)'지 선정 아시아 최우수 경제자유구역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3년 연속 1위라는 성과를 국내외 잠재투자기업과 해외언론 등에 소개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인지도를 배가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11-04 17:52:13【 평택=장충식 기자】"지방행정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가치의 실현입니다"지난 3월 여성으로는 최초로 제4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취임한 이화순 청장(사진)은 올해 29년차 경력의 베테랑 기술직 여성 공무원이다.지난 1988년 4월 기술고시를 통해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를 오가며 다양한 직책을 맡았다.경기도에서 여성 최초의 건설본부장, 도시주택실장과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방행정을 현실에서 체득했고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과 건축정책관을 맡아 중앙행정 능력도 인정받았다.황해청장인 지금의 관리관(1급)에 오르기까지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던 그는 지방행정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는 데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 청장이 "지방행정에 가치를 두겠다"며 공직 시작부터 지금까지 끊임 없이 고민해 온 물음에 대한 자신만의 답이기도 하다.이 청장은 "당시 내무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을 때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며 "수습사무관 교육을 거쳐 중앙행정과 지방행정 중 어떤 일을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고민 끝에 그는 중앙보다는 지방행정의 가치를 선택했다. 이 청장이 믿는 지방행정의 가치는 사람 사는 모습을 직접 보고 그곳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행정이다.따라서 이 청장은 어떤 자리에서든 민원인 등이 찾아오는 것을 꺼리지 않고 만나 이야기 듣는 것을 즐긴다. 특히 29년의 공무원 생활을 통해 얻은 빠른 적응력으로 어느 직책을 맡아도 2개월 내에 업무파악을 마무리하는 장점을 갖췄다.이 청장은 "사람들이 부서 이동 등 변화를 낯설게 느끼는 것과 달리 거부감이 없다"며 "상황에 대한 빠른 적응력은 지난 일상들이 그렇게 만들어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실제 이 청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약 5개월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내 20개 이상 기업을 직접 방문해 투자 문제점을 해결했다.또 오는 2019년 준공되는 평택BIX(포승지구) 입주 기업들의 인력 확보를 위해 안성과 화성의 폴리텍대학과 협약을 맺고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마련했다.이 청장은 "산업단지에 기업들 투자를 이끌기 위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야 했다"며 "현장에서 만난 기업인들은 인력수급 문제와 근로자 재교육 문제, 기숙사, 출퇴근 환경 등의 문제를 쏟아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청장은 폴리텍대학과 협력을 통한 인력문제 해결, 출퇴근 통근버스 도입 등 새로운 구상을 통해 기업들에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현재 황해청은 수도권 물동량을 최적의 물류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요충지인 평택BIX가 조성 중이며 자동차부품, 전자, 화학의 산업용지와 물류용지가 2019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또 중국 거대 자본이 직접 투자하는 현덕지구는 231만여㎡(70만평) 규모에 유통과 관광, 휴양 등 서비스 산업이 중심이 된 외국인 전용 단지로, 사업시행자간 협약이 완료되고 9월 토지보상 등 개발이 시작된다. 이 청장은 "현장은 매순간 변화하는데 이를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면 나중에 큰 문제가 된다"며 "임기 동안 현장 행정을 강화해 황해청 주력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9년간 일을 쉬었던 기간이라고는 두 아이를 출산하면서 얻은 3개월 반의 육아휴직과 10개월의 공무원 교육연수 과정을 빼고는 없다는 이 청장은 "지나온 시간 중에 육아가 가장 어려웠다"고 대한민국 여성공무원으로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오랜 경험을 가진 이 청장의 마지막 부임지가 될 황해청의 변화에 기대를 갖고, 그녀의 또 다른 도전에 응원을 보내본다. jjang@fnnews.com
2017-08-13 19: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