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국가보훈부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가 제대(예정)군인을 대상으로 ‘2025년 제2차 취업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30일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워크숍은 전역 또는 예정 군인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하루 전 실시한 워크숍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제대(예정) 군인 12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프로그램으로는 △제대군인 지원제도 및 교육 과정 소개 △지역 채용 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 △입사지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 등) 작성 요령 △면접 전략 및 준비 방법 등이다. 참가자의 취업 수요를 반영한 일대일 맞춤형 개별 상담도 진행됐다.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제대군인이 민간 사회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제대 군인의 자신감 향상과 실질적인 구직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30 11:22:28ICT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인 인스코비가 디지털 경제 전략 강화를 위해 이원부 동국대학교 핀테크블록체인학과 교수를 경영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원부 교수는 미국 University of Cincinnati에서 정보기술 및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Boston University에서 컴퓨터정보시스템 석사,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Appalachian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Texas, University of Maryland, University of Baltimore 등 미국 주요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핀테크 및 블록체인 분야의 정책 및 산업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 교수는 국내 최초로 동국대학교에 ‘핀테크·블록체인 최고위자 과정’을 개설하며 관련 산업의 학문적 토대를 마련했으며, 주요 거래소 및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성장과 제도 정립에 기여해 왔다. 그는 과거 서울 강남의 두나무 본사에서 열린 ‘가상자산거래소 현장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두나무·빗썸·코빗·코인원 등 주요 거래소 대표들과 함께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 개선 및 정책 제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는 학계와 산업 현장, 정책 당국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입체적 시각에서의 제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평가받는다. 인스코비는 “이원부 교수는 디지털 경제 전반에 걸친 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갖춘 학계와 산업계의 대표적 권위자”라며, “이번 고문 위촉을 통해 블록체인 및 지역화폐 플랫폼 사업의 고도화는 물론, 글로벌 확장 전략 수립에도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스코비는 ICT를 비롯해 바이오, 환경, 화장품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원화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 및 블록체인 기반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번 고문 영입을 통해 기술 기반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025-05-30 10:51:27[파이낸셜뉴스]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이 전날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구두로 전 군에 근무기강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사고 직후 김 대행이 구두로 지시한 '근무기강 확립' 공문을 전 군에 하달했다. 김 대행은 전 장병 및 군무원에게 이번 사고처리 종료시까지 불필요한 모임 및 음주·회식 자제를 지시했다.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희생자 및 피해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할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사고 관련 불필요한 언행 자제하고 언론 접촉과 관련해 규정과 절차를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실시가 불가피한 기계획된 행사는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아래 간소하게 시행할 것을 전달했다. 이 외 출퇴근 및 근무시간 준수, 단정한 복장 착용 등 엄정한 근무기강을 확립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9일 경북 포항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3CK)가 원인 미상의 사유로 추락해 탑승자 4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은 사고 직후 참모차장을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원인 등을 확인 중에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30 10:50:00[파이낸셜뉴스] 대전시가 리얼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 야구'를 유치하며 야구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시는 스튜디오시원, 국대와 '불꽃 야구' 유치 및 전용 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리모델링 기간 중인 한밭야구장의 대관 및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스튜디오시원은 방송 콘텐츠 제작과 대전시 홍보를 담당한다. 국대는 '불꽃 야구' 관련 현장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한밭야구장은 '불꽃 야구' 전용 구장으로 탈바꿈하여, 은퇴 선수들이 전국 고교, 대학, 독립 야구 강팀과 경기를 펼치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김성근 감독과 이대호, 니퍼트 등으로 구성된 '불꽃 파이터즈'가 매주 월요일 경기를 진행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첫 방송은 지난 5월 5일에 시작되었다. 대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개장 후 활용도가 낮았던 한밭야구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의 결합을 통해 관광, 소비, 미디어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한화이글스의 선두권 활약,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KBO 올스타전 유치에 이어 '불꽃 야구' 전용 구장까지 더해져 대전이 명실상부한 야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전용 구장이 단순한 촬영 공간을 넘어 대전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30 09:36:33[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하나은행과 유망 중소기업 육성과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지원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3억원의 특별출연금을 기보에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총 6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이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갖춘 신기술사업자 중 벤처기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최대 100%까지 상향하고, 보증료는 최대 0.3%p 감면(3년간)되는 우대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 자생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방안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정책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30 09:25:46SPC삼립이 최근 경기 시흥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후속 조치로 '크보빵'(KBO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에 나선다. SPC삼립은 29일 홈페이지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 힘쓰겠다"고 공지했다. SPC삼립은 사고 발생 직후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관계 기관의 조사가 완료되면 사고 설비를 철거·폐기하기로 했다. 이번 사고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4주간 1대1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근로자에게는 추가 치료를 지원하는 등 심리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노조·생산·안전 책임자가 참여하는 노사 합동 안전 점검을 매월 실시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하는 합동 안전 점검 모니터링 체계를 반기에서 분기로 확대한다. 안전보건 관리 인력을 증원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생산 체계는 안전 중심으로 재구축한다. 시화공장의 생산라인 별로 매주 하루는 가동을 중단하고, 이 시간을 설비 점검 및 안전 강화에 집중한다. 노사 협의를 통해 연속 근무를 줄이고 일부 라인에는 4조3교대 시범 운영을 도입한다. 아울러 기존 정기 직원 안전간담회를 확대하고, 안전 핫라인과 스마트 안전 제안 시스템 구축 등 현장 상시 제안 채널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안전 위해 요소를 발굴하고, 안전을 저해하는 관행과 습관을 철저히 조사·개선하기로 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어 숨졌다.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도 조사에 나섰다. 김서연 기자
2025-05-29 18:25:43[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전해액 선도기업 엔켐이 이니텍에 대한 지분을 매입한 지 약 2개월 만에 이를 전략적으로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소 이례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이번 결정에 대해 회사 측은 “본업인 전해액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글로벌 성장 전략 재정비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엔켐은 IT 및 보안 솔루션 계열사인 이니텍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전략적 지분을 확보했지만, 최근 글로벌 밸류체인 확대 및 주력 사업 재정비 전략에 따라 고심 끝에 이니텍 지분을 매각하고 전해액 밸류체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엔켐 관계자는 “기술적·사업적 접점을 만들고자 했으나, 현시점에서는 오히려 본업에 집중하는 것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니텍 지분 매각은 단기적 이익을 위한 결정이 아닌, 본질에 집중하고자 하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확보되는 자금은 전략적 투자와 엔켐의 전해액 및 원재료 밸류체인 확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엔켐은 최근 중국 및 미국 시장에서의 전략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CATL과 BYD 등 최상위 배터리 기업 밸류체인 진입을 위한 지분 투자 및 인수 전략을 진행하여 전해액 공급량을 수십만톤 이상 대폭 확대하고 차세대 소재 기술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자금조달을 통해 조지아, 테네시, 인디애나 등 주요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해액뿐 아니라 리사이클링 NMP(R-NMP), 탄소나노튜브(CNT) 분산액 등 신사업과 리튬염 원재료 내재화에 집중할 예정이며 해외 주요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켐은 본업 강화와 글로벌 확장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며, 이번 결정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효율성과 실행력을 극대화하려는 판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9 14:42:16[파이낸셜뉴스] 수능지원자 중 N수생이 30%를 넘어섰다. 이같은 상황은 사교육 시장의 과열과 교육 불평등 등과 같은 부작용을 동반하면서 공교육 불신을 높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입제도를 정시전형을 줄이고 수시전형을 강화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교육개발원 남궁지영 선임연구위원은 29일 "N수생이 늘어나는 이유는 대학 불합격보다 합격한 대학이나 학과를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선택한 것"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위권 대학을 선호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고 학벌에 따른 임금격차가 확대되는 노동시장, 즉 사회경제적인 근본적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궁 연구위원이 발표한 '대입 N수생 증가 실태 및 원인과 완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수능지원자 중 고3 재학생 규모는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N수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이후로는 30%를 돌파했다. 2025학년도 N수생 비율이 31%로, 이는 1997학년도 이후 역대 최대다. 실제로 교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학년도 대학 입학생 4176명 중 '휴학·자퇴'가 10.8%인 452명에 달했다. 휴학·자퇴의 이유로 '재수 준비'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40.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수능 난이도 변화와 문이과 통합형 수능 시행 등이 N수 결정에 영향을 주며, 수능 대비를 위한 사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궁 연구위원은 이어서 "더군다나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N수 선택과 사교육 참여 비율이 높아 교육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입 N수 과열 완화를 위해서는 현재 서울소재대학에만 적용하고 있는 정시모집 비율 40%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를 개선하는 방안으로는 "상대평가 시스템하에서 수능등급의 정량적 수치를 반영하는 대입 정시전형의 한계를 고려해 학습자의 다양성과 잠재력, 성장 가능성에 가치를 둔 수시전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2019년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이후 서울소재 주요 대학들이 정시 비율을 40% 이상 확대하면서 N수생 증가를 촉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일반대학 및 의약계열 진학 희망자의 N수 선택이 증가했으며, 의약계열 학과 모집정원 확대가 N수생 증가와 학업중단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또 수능성적을 정시전형 선발에 활용하기보다는 자격고사화해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도달 여부를 토대로 대학에서의 학습을 위한 최소 학업능력 검증 도구로만 활용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또한 남궁 연구위원은 대입제도 등 정책의 변화만으로는 대입 N수 과열 현상을 완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과 더불어 학벌주의·물질주의·비교경쟁문화 완화를 위한 캠페인 등 범국가적, 전 국민적 의식 개혁 운동의 전개도 필요하다고 봤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29 14:23:23[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은 올해 1~4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체류 시간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방) 숏츠 시청이 구매로 이어진 주문 전환율도 큰 폭으로 높아졌다.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유인나의 겟잇뷰티',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등 유명 연예인이 진행하는 대표 라방의 인기가 주효했다고 CJ온스타일은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해 4월 앱 홈 화면을 영상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CJ온스타일은 분석했다. CJ온스타일 앱의 인기는 외부 지표에서도 나타난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CJ온스타일앱은 지난달 '월간 급상승 앱 50'에서 쇼핑앱 중 네이버플러스스토어, 롯데마트제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앱 체류 시간은 콘텐츠 커머스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라며 "앞으로 고객들이 콘텐츠를 즐기며 상품을 탐험하는 발견형 쇼핑의 재미를 지속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29 10:01:33[파이낸셜뉴스] 배민이 '혼밥족'을 겨냥한 1인분 메뉴 주문을 강화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소량의 배달 음식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최소주문금액이 없는 ‘한그릇’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그릇 카테고리는 1인분 식사에 적합한 음식 메뉴를 모았다. 한그릇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를 주문할 때에는 기존 음식 배달과는 달리 최소주문금액이 없다. 기존에는 고객이 1인분 등 소량의 음식을 원할 때도 최소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 메뉴를 추가하거나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주문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같은 불편을 없앴다는 것이 배민 설명이다. 한그릇 카테고리는 1인분 메뉴를 운영하는 외식업주에게도 ‘혼밥’ 식사 주문 니즈가 있는 잠재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배민은 기대했다. 한그릇 카테고리에는 배민 앱에 형성된 1인분 메뉴의 평균 가격대를 고려해 5000원 이상 1만2000원 이하의 메뉴만 등록할 수 있다.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였던 최소주문금액을 없애면서 한그릇 카테고리를 이용하는 고객 반응도 뜨겁다. 한그릇 카테고리 시범 운영 첫 주(4월 29일~5월 5일) 대비 5월 둘째주(14일~20일) 주문수는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 고객 수도 2배 이상 늘었다. 배달 음식 주문이 일상화된 1~2인 가구에 대한 외식업주의 마케팅 강화 트렌드가 지속되며 한그릇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 수도 같은 기간 4배 이상 증가했다. 배민은 최소주문금액 때문에 배달 주문을 고민했던 소비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광고 캠페인도 전개한다. 광고 영상에서는 치킨, 마라탕, 짜장면 등 1인분 메뉴가 날아가는 모습을 표현하며 ‘한그릇’ 카테고리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현재 한그릇 카테고리는 서울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배민은 오는 6월 12일부터 한그릇 카테고리 운영 지역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김남희 푸드사업기획실장은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고객이 음식을 원하는 만큼, 더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어 만족스러운 이용 경험이 될 것”이라라며 “변화하는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해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9 08:5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