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정조준하고 있다. 대도시의 편리함에 바다가 주는 레저 활동, 사계절 축제 등 다양한 매력을 조합한 관광상품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최고의 해양 인프라를 앞세운 부산은 정부가 올해 추진하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부와 민간 투자까지 총 1조 3600억원을 투입해 부산 사하구 다대포 일원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명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해양관광 도시로 성장중인 부산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본다.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여름 성수기에 편중된 해양관광을 사계절로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부산 바다 관광을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팬데믹 이후 부산이 해양수도로서 부산특화 콘텐츠인 해양자원과 스포츠 투어리즘을 결합한 해양레포츠 관광콘텐츠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해양레포츠 사업 참여자 역대 최고 사업 성과는 수치로 증명된다. 지난해 공사가 추진한 해양레포츠 사업 참여자는 전년 대비 142% 늘어나며 역대 최고 참가자 수를 달성했다. 각종 프로그램에 연간 총 5386명이 참여해 해양레포츠 수업과 함께 부산 바다를 즐겼으며, 참가자 가운데 11%(600여명)는 타지에서 방문해 관광객 장기체류 등의 효과도 함께 거뒀다. 주요 사업으로 '야간 LED 카약 체험 프로그램'과 '해상 SEA네마 파크' '해양 치유프로그램 4종' 등이 있다. 야간 LED 카약 체험 프로그램은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수영강 등지에서 야간에 무동력 LED 카약을 타 보는 프로그램으로, 수영강 일대 야경과 해양레포츠를 엮은 관광자원이다. '해양도시'와 '영화도시' 두 아이콘을 결합한 관광상품인 해상 SEA네마 파크는 비성수기인 지난해 10월 5~7일 3일간 진행됐다. 총 1270명이 광안리·민락 앞바다를 찾으며 가을바다와 영화를 함께 즐겼다.동부산에 편중됐던 해양레저를 해소하기 위해 서부산 소재 해수욕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행한 '해양 치유프로그램' 4종도 참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다대포 해수욕장과 영도 아미르공원 등 10곳에서 진행된 요가, 선셋필라테스, 노르딕워킹, 싱잉볼 등 치유프로그램에는 지난해 총 2183명이 참여했다. 이 중 타지역 참여자 비율이 20%에 육박하며 전년보다 10%포인트 늘어났다. ■팬더믹 이후 크루즈 관광 '회복세' 기나긴 팬데믹이 끝난 2023년부터 부산에선 크루즈 관광이 재개됐다. 그 해 총 105척이 입항했으며, 지난해에는 13척 늘어난 118척을 유치했다. 공사는 지난해 5월 부산 크루즈 관광을 되살리기 위해 크루즈 EDM 페스티벌 '2024 IT'S THE SHIP’을 국내 최초로 유치하며 ‘테마형 크루즈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당시 페스티벌로 부산을 찾은 코스타 세레나호 승객 2200여명은 부산에서 최소 1박 이상 머물며 크루즈와 함께 부산관광을 즐겼다. 공사는 부산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 홍보에도 적극 나서며 크루즈 관광 산업 활성화 기세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2024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등 총 9차례 국내외 박람회에 참여해 관람객 1만 1000여명을 상대로 부산 크루즈 관광을 홍보해 올해 ‘아자마라 크루즈’ 부산 입항 특별하선 이벤트 유치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 6월 기장군 아난티 앳 부산 코브 호텔에서 열린 크루즈 트래블마트에선 해외 바이어 62명, 국내 셀러 102개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 크루즈 관광과 관련된 지역 업계 44개사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의 비즈니스 성과도 거뒀다.■해양레포츠·크루즈로 해양관광 활력올해도 공사는 ‘해양레포츠’와 ‘크루즈 관광’을 두 축으로 부산 해양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해양레포츠 관광은 해양과 미식, 웰니스와 쇼핑을 결합한 ‘통합형 패키지’ 등을 개발해 부산 해양관광의 차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비성수기 기간 부진한 부산 해양레저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차별화된 사계절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해 3~4개 업체를 선정한 뒤 진행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해양 레저 이용을 위한 해양 환경 보호 관련 사업도 마련, 카약을 타고 을숙도 습지를 탐방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을 신규 운영한다.올 한해 부산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은 총 165항차로 전망되며 전년보다 43%(47항차), 코로나 팬데믹 전인 2019년에 비해 53%(57항차) 늘어나며 본격적인 크루즈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지난 한 해 각종 국내외 박람회를 통해 유치한 ‘아자마라 크루즈’가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세 달 간 부산에 입항해 부산 1박 2일 관광 체류객들을 위한 환영 행사도 열리고 있다.올해 크루즈 사업 추진 방향은 각국 선사와 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한 기항관광 다양화다. 또 ‘테마형 크루즈’ ‘1박 2일형 상품’ 등 유치 마케팅에 나서 시장 다변화에 나선다. 이 밖에도 모항 크루즈 탑생객을 대상으로 부산 체류 증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개발, 추진해 크루즈 체류 관광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07 19:23: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5년 인천 웰니스관광지’로 신규 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시는 총 30개소의 웰니스관광지를 운영하게 됐다. 시는 2021년부터 웰니스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지역 고유의 자연·문화·치유 자원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시는 외부 전문가의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이번 선정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웰니스관광지는 잠시섬 빌리지, 강화레포츠파크, 국자와주걱, 글라이더스왕산, 베토벤하우스, 마쉬테라피(예비), 마리농장(예비), 희와래 등 총 8개소이다. 이 중 ‘희와래’는 지난해 예비 선정 기간을 거쳐 올해 정식으로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들은 자연 속 명상과 산림 치유, 인문적 사유와 음악을 통한 정서 회복,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건강한 식생활 체험 등 다채로운 웰니스 콘텐츠를 제공하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이 조화를 이루는 체험형 웰니스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4년까지 웰니스관광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팸투어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올해 새롭게 선정된 관광지에 대해서도 전문가 컨설팅, 역량 강화, 콘텐츠 고도화, 수용태세 개선,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기존 웰니스관광지와 주변 관광자원 간의 연계를 강화해 인천형 웰니스관광 코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화 자원을 바탕으로 인천형 웰니스관광 모델을 고도화해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치유와 회복의 공간을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4 10:28:07[파이낸셜뉴스] KH그룹이 재무 건전성 개선에 나서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16일 KH그룹에 따르면, 2024년 KH그룹 계열사들의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하는 등 부채비율을 포함한 재무 건전성 지표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그랜드하얏트호텔 성공적 매각과 대규모 구조조정 경영효율 개선↑ 지난해 그랜드하얏트호텔의 성공적인 매각과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기반으로 매출 증대와 영업이익 제고에 집중하는 등 회계감사인의 감사 의견 거절 사유를 해소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며 고군분투한 결과다. 먼저 부채비율이 확연히 낮아졌다. KH그룹은 그랜드하얏트호텔 매각으로 수천억 원대의 이익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유휴부지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활용해 가장 먼저 계열사 부채비율을 끌어내려 내실을 다지고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KH그룹 계열사들이 각각 보유한 특화 기술과 공법, 우수한 제품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정국 혼란, 장기화되는 부동산 경기 악화와 5개 상장사 거래정지라는 대내외적인 악재 포화 속에서 매출 실적 방어와 재무 안정화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다. KH필룩스는 특화기술인 감성조명 디밍기술을 바탕으로 주택 조명 시장 부문에서 24년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약 100% 성장했다. 또 구찌, 발렌시아가, 지방시 등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에 맞춤형 커스텀 제품 공급을 확대했고, SPA 브랜드 매출 또한 전년 대비 약 30% 향상했다. 양주 본사와 해외 공장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운영 최적화 전략을 꾀해 지난해 전기자동차 산업의 악화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장부품 매출 또한 성장세를 지켰다. 또 적극적인 고품질 소재(Core) 개발을 통해 소재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 상승했다. KH필룩스 관계자는 “업황 불경기에도 당사의 주력제품과 기술이 매출을 지탱해주고 있어 올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약 2500억 원의 매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H건설은 해외의 새로운 공법에 보수적인 베트남 건설 시장의 높은 장벽을 허물고 베트남의 유명 지반, 건축설계시공 전문 업체인 UCT GEO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또 ‘현대건설 기술엑스포 2024’ 등 다양한 전시회에 참가해 KH건설의 자체 기술과 공법을 소개·전시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는 한편 지난 12월에는 서울시로부터 지하안전영향평가 전문기관으로 공식 인증받고, 2024 대한경제 베스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KH건설 관계자는 “사업이 급감하고 원자재비가 상승한 건설업 전반의 환경과 당사의 사업 외적인 이슈로 인해 수주 계약에 큰 타격을 입다 보니 무리하게 단가 경쟁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악조건에도 매출을 방어할 수 있었던 것은 당사가 보유한 우수한 공법과 기술력에 우리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 iHQ, '선택과 집중', 알펜시아 숙박사업 매출도 효자 iHQ는 사업성이 낮은 사업을 매각·축소하고 수익성이 높은 콘텐츠 투자에 주력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했다. 먼저 수익이 적은 사업의 지분을 매각해 전환사채와 차입금을 상환하거나 우선주 무상감자 등을 통해 결손금을 보전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기존의 주요 광고주와 대행사에 대한 맞춤형 영업으로 광고 증액을 유도하고 신규 광고주를 유치하는 영업활동에 힘을 쏟았다. 또 콘텐츠 매출 증대를 위해 코미디TV, 드라맥스의 채널명을 리브랜딩해 기존 충성 시청층 재유입에 성공했고 삼시세끼, 지옥에서 온 판사 등 시청자 수요에 부합하는 양질의 킬러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알펜시아 리조트는 지난해 말 탄핵 정국과 대형 참사까지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내수 침체에도 견조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선방했다. 알펜시아 리조트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숙박 사업 매출이 KH그룹 인수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고, 골프, 식음, 레포츠시설 등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3년 동안 51% 상승했다. 알펜시아 리조트 관계자는 “KH그룹의 지원으로 객실, 워터파크 등 낡은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보수하여 이미지 개선에 성공한 것이 매출 성장에 주된 기여를 했다”며 “위탁운영 중이던 골프장(회원제 27홀, 대중제18홀)이 올 상반기에 직영 전환되면 숙박, 식음, 레포츠 시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어 2009년 알펜시아리조트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H그룹은 대양금속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법정 공방 등의 상황이 마무리되는 즉시 각 계열사 조직 안정과 시너지 강화에 초점을 맞춘 구조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효율적인 조직 구조를 개선하여 의사결정의 효율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스테인리스 공정 기술 등 대양금속이 보유한 기존 기술은 더욱 강화하고 KH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 및 신사업을 구상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H그룹 관계자는 "전사적인 노력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상장폐지 결정으로 고통받은 소액주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며 ”모든 임직원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상장폐지 결정을 해소하기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16 16:48:36강원도 일부 스키장이 지난달 말 부분 개장 소식을 알렸지만, 전국의 스키장들은 대개 6일을 기해 본격적인 스키 시즌에 돌입한다. 때아닌 11월 폭설로 스키 슬로프에는 최상의 설질을 자랑하는 눈이 수북이 쌓였고, 스키장마다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로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겨울'이 기대된다. 스키어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하얀 설원으로 지금 당장 떠나보자. ■하늘과 맞닿은 스키장, 하이원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장은 총 길이 21㎞에 이르는 다양한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하이원은 중급 코스 '아테나2'와 초급 코스 '아테나3' 슬로프 개장(6일)을 시작으로 총 15개 면의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스키어들이 극찬하는 '명품 설질'을 자랑하는 하이원에서는 초보자들도 산 정상의 경관을 누리며 활강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해발 1340m 높이에서 시작되는 최장 길이 코스(제우스 2, 3)의 경우 폭이 넓고 경사도 완만해, 겹겹이 펼쳐진 겨울산을 감상하며 약 4㎞를 활강할 수 있다. 하이원은 스키를 타지 않아도 설원을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터 '스노우월드'와 눈썰매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스키장 정상 하이원탑에서부터 마운틴 허브까지 내려오는 구간에 2만여㎡ 규모로 조성된 스노우월드는 래프팅 썰매, 얼음 미끄럼틀, 튜브썰매 등 눈을 테마로 한 다양한 시설을 갖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스노우월드는 스키 슬로프와 달리 크리스마스를 앞둔 오는 23일 정식 개장한다. ■곤지암스키장, 펀 슬로프 추가 개장 서울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수도권 최대 스키장인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이번 시즌 더 쾌적하고 편리한 프리미엄 스키 라이프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초중급 스키어들도 보다 높은 곳에서 속도를 즐길 수 있도록 중급 슬로프 상단 일부 구간을 연장·확대한 '파노라마 슬로프'를 새로 오픈한다. 그동안 슬로프 하단에서만 즐기던 초중급 스키어들도 이번 시즌부터는 정상에서부터 베이스까지 더 길어진 슬로프에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스키 성수기인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2일 사이 주말과 공휴일은 저마다의 라이프 타임에 맞게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새벽·야간 운영을 확대한다. 해당 기간 주말에는 스키장 운영 시간을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해 직장인 등 시간이 부족한 스키어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스키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많은 스키어들의 사랑을 받아온 '펀 슬로프'도 기존 3곳에서 중상급자용 '눈언덕' 코스를 추가해 더 재밌는 스키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 또 눈썰매장도 레인을 15개로 늘려 한꺼번에 300명의 이용객이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비발디파크, 새벽 3시까지 슬로프 개방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는 다른 스키장들보다 하루 빠른 5일 이미 스키 슬로프를 개방했다. 하루 최대 2만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비발디파크는 총 길이 6784m의 슬로프 10개 면과 리프트 10기를 현재 운영 중이다. 공식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지만, 화요일을 제외한 날에는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슬로프를 개방해 심야스키를 맘껏 즐길 수 있게 했다. 한편, 비발디파크는 올해부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스키어들에게 헬멧 착용을 의무화했다. 겨울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스노위랜드'도 같은 날 문을 열었다. 약 11만㎡ 규모의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눈 속 마을인 스노위랜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형 썰매장과 스노위 미니, 스노위 키즈, 스노위 코스터, 스노위 레프팅 & 토네이도, 스노위 레이싱 등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인기가 많다. 스노위랜드 오픈 60분 전 조기 입장 및 시설 우선 이용 혜택이 주어지는 '얼리파크인' 상품을 이용하면 보다 여유롭게 각종 어트렉션을 즐길 수 있다. ■스트레스 제로, 엘리시안강촌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이 올 시즌 내세운 콘셉트는 '제로(0) 엘리시안'이다.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는 '스트레스 제로', 이동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시간낭비 제로', 빠르게 스키를 탈 수 있는 '대기시간 제로', 스키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걱정 제로' 스키장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엘리시안강촌은 경춘선 백양리역(엘리시안강촌역)에서 가까워 '전철 타고 가는 스키장'으로 유명하다. ITX-청춘 열차를 이용하면 더 빠른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어 평일에도 퇴근 후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교통접근성이라는 강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엘리시안강촌은 올해 수도권 전 지역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 노선과 운행 횟수도 확대했다. 엘리시안강촌은 스키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현장 스케치 이벤트'도 펼친다. 이미 스키어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현장 스케치 이벤트는 초보자도 마치 스키선수처럼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서비스로, 올해는 촬영된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유해 이용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서 자동차로 1시간, 오크밸리 강원도 원주에 있는 오크밸리 스키장은 오는 14일 스키 슬로프를 개방한다. 수도권에서 자동차나 KTX를 이용해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오크밸리는 높은 접근성으로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올 시즌 오크밸리는 광폭(120m)의 직선 코스로 조성된 초급자용 코스를 비롯해 산 정상부터 활강을 즐길 수 있는 중급자용 구간까지 총 3개면을 운용한다. 또 리프트 탑승과 하차가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스키의 모든 과정을 여유롭고 안전하게 만끽할 수 있도록 초급 슬로프용 전용기를 운영하고, 승하차장마다 별도의 휴식공간을 따로 마련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아직 스키를 타기 어려운 유아 및 보호자를 위한 시설도 별도 운영한다. 스키장 옆에 약 4000㎡ 규모로 조성된 눈놀이동산은 다양한 경사의 눈썰매 슬로프와 보호자 도움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자동 회전 튜빙 눈썰매 등을 갖췄다. 스키장 개장을 앞두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리프트 무제한 이용은 물론, 오크밸리 리조트 객실 및 부대시설 할인 등의 혜택이 포함된 시즌권을 23만원 특가에 판매 중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2-05 19:36:41강원도 일부 스키장이 지난달 말 부분 개장 소식을 알렸지만, 전국의 스키장들은 대개 6일을 기해 본격적인 스키 시즌에 돌입한다. 때아닌 11월 폭설로 스키 슬로프에는 최상의 설질을 자랑하는 눈이 수북이 쌓였고, 스키장마다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로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겨울'이 기대된다. 스키어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하얀 설원으로 지금 당장 떠나보자. 하늘과 맞닿은 스키장, 하이원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장은 총 길이 21㎞에 이르는 다양한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하이원은 중급 코스 ‘아테나2’와 초급 코스 ‘아테나3’ 슬로프 개장(6일)을 시작으로 총 15개 면의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스키어들이 극찬하는 ‘명품 설질’을 자랑하는 하이원에서는 초보자들도 산 정상의 경관을 누리며 활강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해발 1340m 높이에서 시작되는 최장 길이 코스(제우스 2, 3)의 경우 폭이 넓고 경사도 완만해, 겹겹이 펼쳐진 겨울산을 감상하며 약 4㎞를 활강할 수 있다. 하이원은 스키를 타지 않아도 설원을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터 '스노우월드'와 눈썰매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스키장 정상 하이원탑에서부터 마운틴 허브까지 내려오는 구간에 2만여㎡ 규모로 조성된 스노우월드는 래프팅 썰매, 얼음 미끄럼틀, 튜브썰매 등 눈을 테마로 한 다양한 시설을 갖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스노우월드는 스키 슬로프와 달리 크리스마스를 앞둔 오는 23일 정식 개장한다. 곤지암스키장, 펀 슬로프 추가 개장 서울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수도권 최대 스키장인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이번 시즌 더 쾌적하고 편리한 프리미엄 스키 라이프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초중급 스키어들도 보다 높은 곳에서 속도를 즐길 수 있도록 중급 슬로프 상단 일부 구간을 연장·확대한 ‘파노라마 슬로프’를 새로 오픈한다. 그동안 슬로프 하단에서만 즐기던 초중급 스키어들도 이번 시즌부터는 정상에서부터 베이스까지 더 길어진 슬로프에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스키 성수기인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2일 사이 주말과 공휴일은 저마다의 라이프 타임에 맞게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새벽·야간 운영을 확대한다. 해당 기간 주말에는 스키장 운영 시간을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해 직장인 등 시간이 부족한 스키어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스키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많은 스키어들의 사랑을 받아온 ‘펀 슬로프’도 기존 3곳에서 중상급자용 ‘눈언덕’ 코스를 추가해 더 재밌는 스키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 또 눈썰매장도 레인을 15개로 늘려 한꺼번에 300명의 이용객이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비발디파크, 새벽 3시까지 슬로프 개방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는 다른 스키장들보다 하루 빠른 5일 이미 스키 슬로프를 개방했다. 하루 최대 2만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비발디파크는 총 길이 6784m의 슬로프 10개 면과 리프트 10기를 현재 운영 중이다. 공식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지만, 화요일을 제외한 날에는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슬로프를 개방해 심야스키를 맘껏 즐길 수 있게 했다. 한편, 비발디파크는 올해부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스키어들에게 헬멧 착용을 의무화했다. 겨울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스노위랜드'도 같은 날 문을 열었다. 약 11만㎡ 규모의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눈 속 마을인 스노위랜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형 썰매장과 스노위 미니, 스노위 키즈, 스노위 코스터, 스노위 레프팅 & 토네이도, 스노위 레이싱 등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인기가 많다. 스노위랜드 오픈 60분 전 조기 입장 및 시설 우선 이용 혜택이 주어지는 '얼리파크인' 상품을 이용하면 보다 여유롭게 각종 어트렉션을 즐길 수 있다. 스트레스 제로, 엘리시안강촌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이 올 시즌 내세운 콘셉트는 ‘제로(0) 엘리시안’이다.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는 ‘스트레스 제로’, 이동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시간낭비 제로’, 빠르게 스키를 탈 수 있는 ‘대기시간 제로’, 스키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걱정 제로’ 스키장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엘리시안강촌은 경춘선 백양리역(엘리시안강촌역)에서 가까워 '전철 타고 가는 스키장'으로 유명하다. ITX-청춘 열차를 이용하면 더 빠른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어 평일에도 퇴근 후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교통접근성이라는 강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엘리시안강촌은 올해 수도권 전 지역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 노선과 운행 횟수도 확대했다. 엘리시안강촌은 스키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현장 스케치 이벤트'도 펼친다. 이미 스키어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현장 스케치 이벤트는 초보자도 마치 스키선수처럼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서비스로, 올해는 촬영된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유해 이용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서 자동차로 1시간, 오크밸리 강원도 원주에 있는 오크밸리 스키장은 오는 14일 스키 슬로프를 개방한다. 수도권에서 자동차나 KTX를 이용해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오크밸리는 높은 접근성으로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올 시즌 오크밸리는 광폭(120m)의 직선 코스로 조성된 초급자용 코스를 비롯해 산 정상부터 활강을 즐길 수 있는 중급자용 구간까지 총 3개면을 운용한다. 또 리프트 탑승과 하차가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스키의 모든 과정을 여유롭고 안전하게 만끽할 수 있도록 초급 슬로프용 전용기를 운영하고, 승하차장마다 별도의 휴식공간을 따로 마련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아직 스키를 타기 어려운 유아 및 보호자를 위한 시설도 별도 운영한다. 스키장 옆에 약 4000㎡ 규모로 조성된 눈놀이동산은 다양한 경사의 눈썰매 슬로프와 보호자 도움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자동 회전 튜빙 눈썰매 등을 갖췄다. 스키장 개장을 앞두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리프트 무제한 이용은 물론, 오크밸리 리조트 객실 및 부대시설 할인 등의 혜택이 포함된 시즌권을 23만원 특가에 판매 중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2-04 16:51:33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은 강원도 양양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며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있다. 여름철 서핑과 겨울철 스킨스쿠버, 배낚시 등 계절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레저 활동은 물론, 송이축제와 연어축제 등 지역 축제도 양양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양양은 서핑 명소로 자리 잡으며 ‘서핑의 메카’라는 별칭을 얻었고,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양양군은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양양의 관광산업은 대규모 개발과 인프라 확충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양양군은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수변공원, 파크골프장, 수상레포츠센터 등 다양한 여가 시설을 조성해 관광의 폭을 넓히고 있다. 또 2026년 말 개통을 앞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양양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전망이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운영 중인 생활숙박시설 ‘르부르 낙산’은 양양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전용면적 24㎡에서 68㎡까지 다양한 평면을 제공하는 르부르 낙산은 싱글룸부터 쓰리룸까지 여행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발코니 특화 설계로 단기 숙박은 물론 장기 체류에도 적합한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최상층에 위치한 인피니티풀은 하늘과 이어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PET 전용 객실도 마련되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양양은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앞으로 동해고속도로와 동해고속화철도의 개통으로 전국 주요 도시와의 연결성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이러한 교통망과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환경, 풍부한 레저와 축제, 편리한 숙박시설까지 갖춘 양양은 사계절 관광의 중심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재 르부르 낙산은 일부 호실을 선착순으로 분양 중이다. 양도세 중과와 종부세 면제 혜택이 제공되는 점은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2-03 09:53:22[파이낸셜뉴스] 양재 인공지능(AI) 미래융합혁신, 대전 특수영상 콘텐츠, 시흥 거북섬 수상·레저 스포츠 등 세 곳이 신규 지역특화발전특구에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8일 제57차 지역특화발전특구 위원회를 열고 신규 지정의 건을 의결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독자적으로 펼칠 수 있다. 양재 AI 미래 융합혁신 특구로 지정된 서울 서초구에는 500여개의 AI·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중소기업·스타트업과 대기업 연구개발(R&D) 연구소가 모여있다. 양재 AI 미래 융합혁신 특구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AI 대학원 등 전문 인재 양성사업 운영 △AI 스타트업 펀드 조성 및 융자 지원 △AI 관련 산·학·연·군 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 대전 서구·유성구는 국내 최대 다목적 촬영 스튜디오(큐브)가 있는 곳이다. 대전 특수영상 콘텐츠 특구는 △특수영상 기술개발과 상용화 지원 △특수영상 콘텐츠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청년 콘텐츠타워(공공임대주택) 조성 △전주기 기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경기 시흥시의 거북섬 수상·레저 스포츠 특구에는 국내 최대의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 다이빙풀,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등 해양 레포츠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거북섬 수상·레저 스포츠 특구에서는 △마리나항과 해양생태과학관 조성 △수상·레저 스포츠 패키지 개발 △거북섬 명소·축제 거리 조성 및 활성화, 국제 서핑대회 개최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신규 지정된 지역특화발전특구 3곳은 내달 고시돼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선 특구 지정목적을 달성한 도봉 문화예술혁신교육, 인천 강화약쑥, 강원 화천 평화생태, 대전 동·중구 근대문화예술 등 4개 특구의 지정 해제도 의결됐다. 전북 임실 임실엔치즈·낙농 특구, 충남 홍성 유기 농업 특구는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특화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고민해 발굴한 특화 사업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에 필요한 신규 규제 특례 발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29 08:54:2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통해 부산광역시를 서울특별시에 이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한 최초로 비수도권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지방시대를 열 가장 중요한 축이 바로 이곳 부산이다. 저는 대선 때부터 서울과 부산 양대 축이 중심이 돼야 대한민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며 “부산을 남부권 중심 축,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육성키 위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부산의 금융·물류특구와 투자진행지구를 지정해 입주 기업에 대한 재정·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인재를 유치하겠다”며 “이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물류·금융·첨단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도 거듭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산은을 부산으로 조속히 이전해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을 이끄는 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산은 동남권 본부에 기능과 인력을 보강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가덕도신공항 개항·북항 재개발·경부선 지하화 등 3축 필수사업 이행을 거듭 약속했고, 또 부산 원도심 동구와 북항 지역 국제업무지구 지정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제업무지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2027년까지 해양 레포츠 단지와 오페라 하우스, 수변 테마파크 등 해양 관광과 상업·문화·국제 행사가 결합된 1단계 국제지구 개발을 추진해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2단계로 국제행사·금융·비즈니스·R&D(연구·개발) 시설이 차질 없이 들어서도록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해운대구에 조성중인 센텀2지구 도심 융합 특구 사업은 판교에 버금가는 부산형 테크노밸리로 구축해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터전이 될 것”이라며 “산업, 주거, 문화가 집약되는 고밀도 복합 개발 통해 도심 역세권 주변에 첨단산업 단지 육성해 힘차게 돌아가는 창업 생태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교육·의료·문화 등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밝혔다. 이를 통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와 K-팝 고교, 항만·물류 고교 등 특성화고, 외국 교육기관 설립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2-13 16:09:02【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의정부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18일 시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올해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시장이 제시한 올해의 시정 키워드는 △기업하기 좋운 도시 △걷고 싶은 생태·문화 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일상이 건강한 복지도시 △행정혁신 도시 등이다. 이 가운데 시는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업유치팀'을 시설한 뒤 일자리 생태계 조성의 바탕이 될 데이터센터와 LH 경기북부지역본부를 유치했으며, 최근에는 이종 장기 이식을 위한 면역결핍 돼지(메디피그)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간솔루션과 '첨단 바이오 산업 육성과 바이오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기점으로 시는 '기업유치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2월 중 지역 발전의 발판이 될 '의정부도시공사'를 출범으로 캠프 카일과 잭슨 등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캠프 카일은 연구개발 중심의 고부가가치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관련 기업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캠프 잭슨도 첨단산업과 자족시설 용지로 만들어 정보통신·지식기반산업의 거점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걷고 싶은 도시' 가시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각 하천을 황톳길, 청보리길, 발물쉼터, 해바라기 군락지 등 체험과 학습, 힐링, 문화가 어우러진 생태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GTX-C노선 개통을 추진하고, 시민들의 청원 요구가 한창인 7호선 복선화, 8호선 연장을 통해 더 멀리 뻗어나가고 편안하게 돌아올 수 있는 쾌속 철도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동시에 송산권역 광역버스 확대, 준공영제에 따른 마을버스(민락·고산~장암역) 시범운영 등을 통해 동부권 주민들의 광역철도 접근성을 높인다. 특히, 작년 7월 CRC 통과도로를 개통한 후 주변도로 교통난이 크게 해소된 만큼, 교통혼잡지역 개선 및 교통신호운영 혁신 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내 교통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국도 39호선(송추길) 확장사업, 국도3호선(평화로)~서부로 연결 나들목 개설, 주차장 확충,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공유제 등을 추진하며 교통 현안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일상이 건강한 복지도시'를 위한 정책도 소개했다. 전국 최초 '아이돌봄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아동돌봄 통합센터'를 비롯한 공립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돌봄 시설을 지속 확충해 양육 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전철역 하부 어르신 쉼터 ‘호호당’처럼 부족한 노인여가복지시설을 꾸준히 확보해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노인 이동, 일자리, 의료 등의 복지를 강화한다. 특히, 의정부종합운동장 일대를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레포츠타운’으로 조성하고, 파크골프장 등 누구나 자유롭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지속 확장해 스포츠 복지도시로 거듭날 방침이다. '행정혁신 도시'를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시는 민선 8기 대표적인 현장소통 시책으로 김동근 시장이 직접 시민들을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현장출동 등을 이어왔다. 올해도 이를 지속 운영하며 변함없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열린 행정을 강화한다. 현안 해결에 있어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의정부시공론화위원회 출범, 시정활동 사진 DB 축적 및 공유 활성화, 공공공간 개방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참여, 소통, 혁신, 협치, 존중을 실현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 60년의 역사를 통해 고유의 정체성을 형성한 우리 의정부시는 풍부한 가능성과 매력을 가진 도시로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달려 나가고 있다"며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실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18 15:53:45"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이끈 '한강 기적'에 이어 '낙동강 기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성장동력 만들자." 낙동강권역에 대한 규제와 접근성 개선을 통해 힐링과 문화·관광명소로 만들어가자는 데 뜻을 같이한 부산·경남 6개 기초자치단체가 '낙동강협의회'를 출범시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낙동강협의회는 11일 오전 부산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낙동강협의회 신년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낙동강 권역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초대 협의회장을 맡은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과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했다. 낙동강을 함께 낀 부산·경남지역 6개 기초자치단체는 그동안 비법정협의체 '낙동강협의체'라는 친목단체로 활동해 오다 올해부터 법정기구인 협정협의회 '낙동강협의회'로 새롭게 출범, 결속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비법정조직으로 꾸려진 협의체와 달리 협의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자체 예산과 전담인력 운영도 가능해져 앞으로 공동번영을 도모하기 위한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협의회에는 경남 김해시와 양산시, 부산 북·사상·강서·사하구 등 6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초대 협의회장을 맡은 나동연 양산시장은 "강은 인간 삶의 현장에 항상 있어 왔고, 시대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발전하면서 여전히 사람과 함께 공존한다"며 "깨끗한 수질로 사람으로부터 외면받는 강이 아닌 강과 사람, 자연과 문화의 공존을 지향하는 낙동강 시대를 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김형찬 강서구청장이 앞으로 낙동강협의회가 추진해 나갈 세부사항을 브리핑했다. 김 구청장은 우선 6개 기초자치단체가 낙동강권역 규제개선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문화재구역 조정 해제, 낙동강 하천기본계획 지구 지정 변경 추진 등이 포함됐다. 김 구청장은 "철새도래지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다 보니 도시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엄청난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대체서식지를 조성하는 등 철새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면서 낙동강권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낙동강변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낙동강변에는 화명생태공원 축구장 인조잔디 조성과 야구장 리모델링, 을숙도 다목적 실내 생활체육관·힐링파크 조성, 장림항 문화·체육시설 등 복합개발,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맥도생태공원 테니스장 조성, 낙동제방 국토종주 자전거도로·보행로 정비사업, 낙동강 수상레저시설·낙동선셋레포츠파크 조성, 황산·가산 파크골프장 확충, 낙동선셋 바이크파크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낙동강변 힐링 문화·관광분야에서는 낙동강 구포나루축제 개최,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 감동나루길 리버워크 조성, 다대포 선셋영화예술제, 다대소각장 문화복합휴양시설·아미산 낙도 어반코어 조성 등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낙동강권역 접근성 개선사업으로는 오는 2029년까지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낙동강 횡단도로(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낙대교) 건설,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건설, 국지도 60호선(매리~양산) 건설·남물금 하이페스IC 설치 등이 계획돼 있다. 이 밖에 협의회는 낙동강 지류 하천 환경개선, 을숙도 국가도시공원 추진,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지정, 원동습지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등 낙동강변 생태성 강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올해 추진할 첫 공동사업으로 오는 5월부터 낙동강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스탬프 투어' 시행도 소개했다. 낙동강권역 관광명소 방문객은 모바일 앱을 통한 스탬프 인증을 통해 최대 4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11 18: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