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해마다 빨라지는 개화 시기와 변덕스러운 기온으로 인해 자칫 만개한 꽃들을 즐기지 못할 수도 있다. 꽃놀이를 할 수 있는 기간은 1주일에 불과하다. 머뭇대다간 놓치기 십상인 꽃놀이에 촘촘한 준비가 필요하다. 인천에는 세대별로 취향을 만족시키는 꽃놀이 명소가 즐비하다. 실제로 한국관광 데이터랩이 내비게이션 데이터(2023년 3~4월)를 활용해 분석한 세대별 여행·레저 목적지에 월미도와 인천대공원 등의 순위가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월미공원은 로맨틱 꽃놀이를 즐기는 20대를 위한 안성맞춤의 목적지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월미공원은 꽃놀이에 특별함을 더할 수 있는 명소로 벚꽃, 진달래, 산수유, 자산홍 등의 봄꽃을 즐길 수 있다. 20대가 좋아하는 바다, 강, 호수와 연관된 장소일 뿐만 아니라 테마파크도 지척에 있어 행동파 여행객들을 만족시키기에도 충분하다. 이곳에서는 별도의 꽃 축제를 개최하지 않는다. 한국 최초의 공원인 자유공원에서는 역사탐방을 하면서 꽃놀이를 즐길 수 있고 인근의 차이나타운을 둘러볼 수도 있다. 수봉공원에서는 별마루축제와 겸해 야간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수봉공원에는 산책로를 따라 8개 테마의 별빛 경관이 조성돼 있으며 일몰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점등된다. 인천대공원은 1인 가구부터 자녀 세대를 양육하는 가구까지 30대와 가족 동반 40대를 만족시키는 목적지다. 인천대공원은 인천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40년 이상 된 왕벚나무 850여 주가 약 1.95㎞에 걸쳐 조성돼 있다. 공원 내 호숫가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도 있고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여러 사람과 함께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도 있다. 올해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는 4월 6∼7일 진행되며 축하공연과 불꽃쇼, 버스킹을 비롯해 탄소중립 실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야간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과 주변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지난해 벚꽃축제에는 약 17만명이 방문했다. 5월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일대에서 멸종 위기 야생식물 매화마름을 만나볼 수 있다. 1960년대까지 흔했던 식물이었으나 화학농약과 화학비료가 사용되면서 종적을 감췄다.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됐다. 이곳은 논습지로는 국내 유일의 람사르 사이트(등록번호 1846번)로 보전 관리되고 있으며 초지리 일대 6만 평에서는 강화도 최초로 실시된 유기농법으로 저어새, 백로, 논우렁이, 물방개, 금개구리 등이 다시 서식하게 됐다. 매년 꽃놀이 시즌마다 40만명 이상이 찾는 강화 고려산(436m)은 세대를 불문한 한국의 대표적 진달래 명소다. 북쪽 산등성이를 따라 400m가 넘는 고지대에 형성돼 있는 진달래 군락을 보려면 정상 부근까지 약 1~2시간 올라야 한다. 진달래 만개시기를 4월 초로 예측한 강화군은 4월 6∼14일 ‘강화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을 개최한다. 공연과 체험행사를 겸한 그간의 축제 성격에서 벗어나 올해는 순수한 의미의 꽃구경 환경을 조성했다. 해마다 35만여명이 방문하는 트래킹 명소인 장봉도에서는 4월 13일 ‘장봉도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옹암해변과 말문고개까지 왕복 4㎞ 거리를 걷는 벚꽃길 걷기를 비롯해 초청 가수 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1 10:03:53[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은 28일 강화도 매화마름군락지 내 토질 개선 및 쌀 품질 향상을 위해 2500㎏ 규모의 친환경 토양개량제 '바이오차(Biochar)'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4500㎏의 이산화탄소 감소효과가 기대된다. 바이오차는 '생물자원(Biomass)'과 '숯(Charcoal)'의 합성어다. 목재, 왕겨, 음식물쓰레기, 가축분뇨 등의 바이오매스를 350도 이상 고온에서 산소 없이 열분해해 만든 물질이다. 토양에 활용 시 100여년간 탄소저장이 가능해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뛰어나고 토양 개선으로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강화도 매화마름군락지는 보존 가치가 높은 습지를 보호하는 '람사르 국제 협약'에 국내 유일하게 지정된 논습지대다. 수중 생태계 순환을 돕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매화마름'의 서식지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월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매화마름군락지 보호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 1월 매화마름 재배 쌀 1000㎏을 구매해 임직원에게 판매, 수익금을 군락지 유지 비용으로 기부했다. 이번 바이오차 지원을 통해 매화마름군락지 환경 보전에 이어 탄소저감 행보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차 지원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기후 위기에 직접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1-28 09:23:42[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폐유니폼을 활용해 파우치를 만들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친환경 패션브랜드 ‘단하’와 폐유니폼을 활용한 새로운 5종의 여행용 파우치를 선보였다. 지난해 1월 국내 항공사 최초 유니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태블릿 파우치 이후 두 번째 프로젝트다. 해당 제품은 아시아나항공 취항지인 서울, 하와이, 방콕, 홍콩, 다낭 등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디자인이 특징이며 여권, 화장품, 충전기 등 여행 필수품을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파우치 판매가는 1만9000원으로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네이버스토어에서 총 400개 수량 한정 판매한다. 수익금 전액은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기부되며 강화 매화마름군락지 생태계 보전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 아시아나항공의 연간 폐기 유니폼은 약 3만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마다 폐기 및 소각되는 유니폼을 재활용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환경 보호와 함께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3-16 08:32:07[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은 9일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강화매화마름군락지’의 생태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화매화마름군락지는 보존 가치가 높은 습지를 보호하는 ‘람사르 국제 협약’에 국내 유일하게 지정된 논습지대다. 수중 생태계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매화마름’의 서식지이자 ‘한국 시민자연유산 1호’ 지역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시민들의 성금으로 보존 대상지를 매입해 환경 보호 활동을 펼치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협력해 강화매화마름군락지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매화마름 보호를 위한 친환경 농법 후원 △벼 모종 지원 △쌀 포장지 제작 지원 △임직원 대상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통해 매화마름 서식지에서 재배되는 '매화마름 쌀'의 생산과 판매를 돕는다. 또한 논습지 생물들의 안정적 생육 환경 조성을 돕는 등 ‘강화매화마름군락지’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나선다. 매화마름 쌀 판매수익금은 매화마름 군락지 보전을 위한 유지 비용으로 전액 쓰일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조영석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생태계 보호 활동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ESG 전담팀과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슬로건을 ‘Better flight, Better tomorrow’로 선정하는 등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폐기 소각되는 각 직종 유니폼을 파우치로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10월에는 다회용컵을 제작해 임직원들에게 배포, 사내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료 절감 ∙ 탄소 배출 감축 활동 등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1-09 10:19:54【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멸종위기 조류인 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등이 서식하는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이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송도 6.8공구 옆 2.5㎢, 11공구 옆 3.61㎢ 등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 6.11㎢다. 인천에서는 2008년 지정된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에 이어 두 번째다. 송도갯벌은 저어새.검은머리갈매기 등 세계 멸종위기종의 번식지로 그동안 체계적인 보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2700여마리가 남아 있고 이 중 200∼300마리가 매년 송도갯벌에서 알을 낳고 있다. 검은머리갈매기 역시 전 세계 1만5000여마리 중 250쌍 정도가 송도를 찾아 번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2009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송도갯벌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람사르습지 지정을 준비해 왔다. 시는 송도갯벌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하고 갯벌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2014-07-10 17:05:22【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멸종위기 조류인 저어새·검은머리갈매기 등이 서식하고 있는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지역은 송도 6·8공구 옆 2.5㎢, 11공구옆 3.61㎢ 등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 6.11㎢이다. 이번 송도갯벌의 람사르 습지 지정은 인천에서는 2008년 지정된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에 이어 두 번째다. 송도갯벌은 저어새·검은머리갈매기 등 세계 멸종위기종의 번식지로 그동안 체계적인 보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2700여마리가 남아 있고 이중 200∼300마리가 매년 송도갯벌에서 알을 낳고 있다. 검은머리갈매기 역시 전 세계에 1만5000여마리 중 250쌍 정도가 송도를 찾아 번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2009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송도갯벌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람사르 습지 지정을 준비해 왔다. 시는 송도갯벌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하고 갯벌생태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송도갯벌의 람사르 습지 등록을 계기로 인천이 환경생태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습지생태관광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곳은 인천의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를 비롯해 전국 18개 지역, 17만7172㎢에 이른다. kapsoo@fnnews.com
2014-07-10 08:59:21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오는 23일까지 브랜드 웹사이트(www.thefaceshop.com)를 통해 다음달 2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에서 열리는 자연생태 체험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 체험 이벤트는 더페이스샵이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09 환경보호캠페인 ‘세이브 네이처(Save Nature)’의 일환으로 열린다.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창작 프로그램을 비롯해 천연 염색, 반딧불이 탁본뜨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모집인원은 만 7세 이상 초등학생과 보호자 등 총 44명(22쌍)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당첨자는 오는 26일 더페이스샵 브랜드 웹사이트 게시판 및 개별 통지를 통해 발표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아르쌩뜨 에코-테라피 4종 세트, 아르쌩뜨 슈퍼-리페어 썬크림 SPF 45 PA++, 에코백 등이 기념품으로 증정된다. 더페이스샵 송기룡 대표는 “어린이들이 도심 근처의 숲 속에서 반딧불이의 생태를 관찰하고 다채로운 체험행사에 참여하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깨닫고 자연이 들려주는 지혜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페이스샵은 멸종 위기의 자연유산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를 3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를 비롯해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동강 제장마을 보호사업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박신영기자
2009-08-18 10:34:01KT 인천마케팅단 ‘사랑의 봉사단’ 60명은 지난 6일 한강하구 장항 습지보호지역과 강화 초지리 매화마름 군락지를 찾아 자연보호 활동을 펼쳤다. 단원들이 자연보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사진 화상에
2009-06-07 15:04:26소니코리아는 청소년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깨닫게 하기 위해 ‘소니코리아 에코스쿨 2009’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5월 9일과 23일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총 120명이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4월 2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소니코리아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청소년 환경보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청소년들로 하여금 환경의 중요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논습지로는 최초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에서 진행되는 습지 체험 프로그램과 소니코리아 본사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이산화탄소 절감 실험 등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오는 4월 27일(월) 오후 6시까지 소니코리아 홈페이지 (www.sony.co.kr) 내 공지사항에서 에코스쿨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ecoschool@sony.co.kr)로 신청하면 된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고 자연보호 활동에 대한 참여 의지가 높은 신청자를 우선 선정하며 심사결과는 4월 29일에 개별 통지된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2009-04-08 09:30:23환경부는 강화도 매화마름 군락지와 강원도 오대산국립공원습지, 제주도 물장오리습지 등 3곳이 람사르습지로 새로 지정,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람사르 습지는 이번 추가지정으로 오대산 용늪과 창녕 우포늪 등 기존 8개에서 11개로 늘어났고 총면적도 8만1986㎢로 확대됐다. 강화도 매화마름 군락지는 경지정리로 훼손위기에 처한 곳을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시민성금을 조성해 매입한 곳으로 유명하다. 오대산국립공원습지는 질뫼늪과 소황병산늪, 조개동늪 등 해발 780∼1056m에 위치한 습지를 통칭하며 산양과 수달, 검독수리, 기생꽃 등 다양한 멸종위기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제주 물장오리습지는 해발 900∼937m에 위치한 산정 화구호(火口湖)로 제주도 개벽전설의 여신 ‘설문대 할망’ 이야기가 깃든 제주도 물장오리 오름에 형성돼 있다. 환경부 이상팔 자연정책과장은 “우리나라의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개최를 앞두고 세 곳의 람사르습지가 추가 지정된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람사르협약은 ‘물새 서식시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으로 158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제10차 당사국총회’가 릴 예정이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2008-10-13 15: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