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간 협력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미 백악관이 강조했다. 16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동맹과 파트너십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왔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는 그 같은 노력의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해 2015년 이후 처음이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최초로 캠프 데이비드에서 외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두 양자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한미일 3국 관계가 미국과 우리의 안보 및 경제 번영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에 대해 이 같은 기회를 포착해 양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일조한 한국과 일본 정상들의 용기 있는 리더십의 직접적인 결과라고도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로 3국이 탄도 미사일 방어에서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한 대처에 이르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8-17 09:07:47【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도시 정체성을 ‘자연’ ‘역사’ ‘인물’에 맞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하남 이미지 구축이 스타필드 하남 등 기존 외부 자원 중심에서 미사리-검단산 등 내부 가치로 전환하고 공감하는 변화가 하남시민 사이에서 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남시가 최근 시민 15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청정하남 만족도 조사에서 ‘하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미사리(47.3%) △검단산(27.4%) △하남유니온타워(14.5%) △이성산성(7.5%) △스타필드 하남(3.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조사 결과 ‘스타필드 하남’이 1위를 차지했던 과거와는 크게 달라진 대목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5일 “시민이 생각하는 도시 이미지가 기존 ‘스타필드 하남’에서 ‘미사리’ ‘검단산’ ‘이성산성’ 등 지역 본연의 가치를 찾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도시 이미지는 도시 정체성과 연결되기 때문에 이를 적극 살려 하남 도시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시민 자부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도시 정체성을 ‘청정하남다움’ ‘역사하남다움’‘인걸하남다움’이란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청정하남다움은 검단산과 남한산성, 국가하천인 한강과 덕풍천-산곡천-망월천 등 5대 지방하천, 41개 소하천을 청정하게 가꿔나갈 방침이다. 또한 유니온 타워, 겨울 당정섬의 고니, 64km 위례둘레길,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나무고아원을 청정하남다움 고유 가치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역사하남다움은 미사리 선사유적지, 삼국시대 이성산성, 감일동 백제 귀족 고분군, 고려시대 동사지, 선법사, 천왕사지에서 출토된 세계 최대 하사창동 철불, 광주향교와 사충서원 등이 주요 자원이다. 이어 인재하남다움은 기해박해로 순교한 김성우 성인, <서유견문> 저자 유길준, 독립운동가 이대헌-김홍렬-김교영-구희서 선생, <봄봄> 작가 김유정, 가나안 농군학교의 김용기 장로를 주요 인물로 삼고 있다. 김상호 시장은 “건강과 행복이 당장은 시급하지 않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주요 가치인 것처럼, 세 가지 하남다움도 하남시민이 한 방향으로 함께 가야할 소중한 가치라 생각한다”며 “31만 하남시민이 ‘하남다움’으로 마음을 모으며, ‘하남 다음(Next)’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꿈꿔 나가자”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0-05 07:20:05[파이낸셜뉴스]문구업계가 과거의 역사와 정체성을 이어가되 오래된 이미지를 최신 트렌드에 맞춰 바꾸는 ‘헤리티지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산’이라는 뜻의 헤리티지는 오랫동안 쌓아온 히스토리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신뢰도를 형성한 장수 기업들만이 활용할 수 있는 요소이다. 기업의 성장을 함께 해온 중장년 소비자에게는 추억을 선사하고, 새롭게 유입되는 젊은 세대에게는 클래식한 매력에 신선함을 더해 다양한 소비자 집단을 사로잡을 수 있다. 젊어진 국민볼펜 '모나미 153' 문구 업계에서 헤리티지 마케팅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곳은 올해 61주년을 맞이한 모나미이다. 국민 볼펜으로 불리는 ‘모나미 153’에 현대적 감성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면서 ‘문구 덕후’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나미는 지난 2014년 모나미 153의 고급화 버전인 ‘모나미 153 리미티드’를 선보여 선풍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을 시작으로 △153 아이디 △153 리스펙트 △153 네오 △153 골드 △153 블랙 앤 화이트 △153 블라썸 △153 네이처 △153 오션 등 153 디자인의 헤리티지를 살려 트렌디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프리미엄 라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독립운동가 안중근·이육사의 정신을 담은 ‘153 ID 시리즈’ 및 광복절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153 ID 8.15’ 등 153 시리즈에 의미와 가치를 더한 나라사랑 관련 제품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그 결과 모나미 153 프리미엄 라인은 모나미몰 문구 카테고리 매출 중 61%를 차지하며 헤리티지 마케팅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해외 브랜드, 재출시 열풍 국내 문구 브랜드가 고급화와 협업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반면 해외 문구 브랜드들은 오랜 기간 사랑받은 제품에 현대적 기능을 더해 헤리티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탄탄한 소비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문구 브랜드 ‘라미’와 ‘파카’는 자사의 시그니처 제품을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해 선보였다. 독일 필기구 브랜드 라미는 지난 3월 시그니처 라인 ‘사파리’의 론칭 40주년을 기념해, 1980년 출시했던 사파리 최초 모델을 복각한2021 스페셜 에디션 ‘사파리 오리진’을 출시했다. 미국 만년필 브랜드 파카 역시 지난 5월 브랜드 역사상 최고의 펜으로 꼽히는 ‘파카 51’을 현대적인 감성을 담아 재 출시했다. 2021년의 파카51은 오리지널의 클래식함을 바탕으로 모던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기능을 더했으며, 파카51의 상징이기도 한 실루엣은 물론 헤리티지가 담긴 컬러를 적용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8-27 10:06:0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고길림 본부장)는 11월 1~2일 항몽(抗蒙) 최후의 격전지인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항파두리 유적지에서 항파두리 역사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역사문화제는 대몽항쟁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세계 평화의 섬 제주' 토대 구축 일환으로 진행된다. 1일에는 고려시대 삼별초 대몽항쟁의 역사를 품고 있는 3개 지역(제주도·강화도·진도)의 문화유적지 특강이 마련된다. 이를 위해 지역별 문화관광해설사 27명(제주 10명, 강화도 8명, 진도 9명)이 강사로 나선다. 2일에는 삼별초의 주둔지를 형상화한 경찰기마대와 기수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 제주도립무용단의 공연과 항파두리 역사문화 장터가 펼쳐진다. 이어 제주어 노래, 오카리나·국악연주, 전통무예공연과 함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신(新)삼별초 문화난장 경연이 마련된다. 항파두리 역사문화장터는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운영되고 있다. 11월에는 역사문화제와 함께 어린이체험행사(캐리커처, 호박바구니·팔찌 만들기, 전통놀이)와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며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고길림 세계유산본부장은 "항파두리 저항정신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고 평화의 섬 제주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파두리 유적지는 1977년 4월 사적 제396호로 지정돼 1978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지속적으로 복원 정비해 나가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0-31 14:02:15【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선 학교의 역사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역사교원을 중심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광주학생독립운동과 5·18광주민주화운동 등을 내용으로 한 구체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학생 체험중심 역사교육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및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전남 청소년 역사탐구대회'를 오는 8~9월 진행한다. 앞서 5월에는 역사관련 교사 모임 및 유관단체와 함께 '오월 평화, 새로운 미래와의 만남'을 주제로 '청소년과 함께하는 역사체험 캠프'를 개최한다. 또 함께 학생 체험중심 교수학습 프로그램 및 컨텐츠 개발, 광주학생독립운동 전국화 사업, UCC 경연대회, 광주학생독립운동 참여 학교 발굴 및 유적지도 제작, 국가기념일 관련 역사인물탐구 체험자료 개발 등도 준비중이다. 아울러 '교원의 역사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역사교과연구회 및 역사현장답사단 등을 지원하고, 6종의 역사교원 연수 프로그램, 5·18 해외 교사 교류 프로그램, 전남도교육연수원 자격연수 등 각종 연수에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반영해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 및 전라좌수영 문화재 체험을 통한 호국 정신 함양, 내고장 역사·인물·유적·유물·풍속의 바른 이해 및 애향심 고취를 위한 선도학교, 학생동아리, 사적지체험 프로그램 운영, 교사연수 등을 실시한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의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 제고, 역사의식 함양, 교사들의 역사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1-31 14:55:25어린이집, 지하역사, 대규모 점포 등의 미세먼지 기준이 강화된다. 또 부적합 건축자재를 사용할 경우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절차가 신설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26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어린이집과 산후조리원 등 민감게층 이용시설의 미세먼지(PM10) 기준이 기존 100㎍/㎥에서 75㎍/㎥로 강화됐다. 초미세먼지(PM25)는 권고기준에서 유지기준으로 변경, (70→35㎍/㎥)했다. 또 지하역사, 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의 PM10 기준을 강화(150→100㎍/㎥)하고, PM2.5 기준을 '유지기준'으로 신설(50㎍/㎥)했다. '권고기준'은 다중이용시설의 쾌적한 공기 질 유지를 위해 시설 특성에 따라 지율적인 준수를 유도하는 관리기준으로 위반 시 개선을 권고한다. 반면 '유지기준'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관리기준으로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개선을 명령하는 등 제재를 한다. 현재의 실내공기 질에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면 PM-2.5의 경우 어린이집은 약 22%, 지하역사는 약 40%가 초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라돈의 경우 다중이용시설 기준(148㏃/㎥)보다 완화된 공동주택 기준(200㏃/㎥)을 148㏃/㎥로 강화한다. 어린이집 등 민감계층 이용 시설의 폼알데하이드 유지기준은 현행 100㎎/㎥에서 80㎎/㎥로 높인다. 또 개정안은 부적합 건축자재 제재 절차를 신설하고 사전 적합 확인을 거친 건축자재에는 '실내용 표지' 부착을 의무화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8-06-26 14:18:54【인천=한갑수】강화도에 천혜의 갯벌과 생태자원을 활용한 고품격 역사·문화·생태관광 휴양지가 조성된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갯벌을 생태자원화해 역사·문화·생태관광 휴양지로 조성하는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강화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 국내 유일한 대형 하구의 전형적인 갯벌이다. 갯벌생물 약 300여종이 서식하고, 희귀한 바다새와 철새의 중간 기착지여서 자연성이 매우 높고,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시는 강화도에 강화갯벌생태공원 조성과 국립갯벌교육센터 유치, 저어새 강화브랜드화, 갯벌 가치를 위한 대외 및 국제협력 지원, 강화갯벌 TV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통해 강화갯벌의 가치를 한차원 높일 예정이다. 강화갯벌 저어새 인공서식지벨트를 조성하고 한강하구 해양환경측정망 운영, 갯벌생태 핵심자원 정밀 모니터링을 통한 갯벌 생태·경관·지질 콘텐츠자원 발굴, 갯벌복원 사업도 추진한다. 또 여차리갯벌 연구교육정원 조성, 어항기능 특성화 친수공간조성, 갯벌생태정원 확대, 특색 있는 해안 경관길 조성, 갯벌체험관광 연계 강화, 내수면 마리나사업 등을 진행한다. 시는 1단계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갯벌연구교육정원 기반조성 외 24개 사업에 1276억원을 투입하고, 2단계인 2032년까지 특성화 어항 조성 등 22개 사업에 232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시는 총사업비 3600억원 중 55%에 해당하는 1984억원을 국비 유치할 계획이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 외에도 생태관광 조성을 위한 주민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강화갯벌 파트너쉽, 지역주민 인식증진사업 등을 중점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강화갯벌을 수도권 해양교육의 메카이자 세계를 대표하는 생태·문화휴양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4-27 15:33:57[양주=강근주 기자] 양주목이 복원됐다. 양주시민은 경기북부 본가로서 자존감을 되찾았다. 양주시는 양주목 관아를 경기북동부 역사문화 거점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시는 24일 경기북부 본가 ‘양주목’ 중심지인 ‘양주목 관아’를 복원,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성호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박길서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양주목 관아의 복원을 축하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이번 양주목 관아의 복원은 ‘역사도시 양주’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주시가 인구 40만, 경기북부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시대 양주목사는 금화정 아래 바위에 백성과 함께 즐기겠다는 ‘관민동락(官民同樂)’ 글씨를 새겨 목민관으로서 마음을 가다듬으려 했다”며 “우리 900여 공직자도 양주목사 마음을 되새겨 시민 중심의 더 큰 감동도시 양주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주목은 1506년 중종1년 이래 경기북부 본가, 양주 행정의 중심지로써 수도 방위와 왕릉을 관리하고 수도와 북부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자 경제활동 관문으로 주요 역할을 하던 한양동북부의 중심도시 였다. 이에 따라 양주목 관아의 복원과 문화재보호구역 정비사업은 지난 20년간 16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해온 양주시 숙원사업으로 2015년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에 ‘500년 양주목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이 선정되며 58억원의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총 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양주시는 2016년 7월 양주목 관아 복원공사에 착공, 양주목사가 집무한 동헌부인 동행각, 서행각, 내삼문과 좌우행각, 외삼문, 사령청, 중렴성문, 외렴성문과 관사로 사용하던 내아부인 내아, 내아관리사, 내아삼문 등 총 9개동 84칸 규모의 동헌 부속시설과 내아복원을 2017년 12월 완료했다. 이와 함께 올해 4월 무형문화재 통합공연장과 관광안내센터, 주자창 등 관광편익시설을 준공하며 3만2247㎡에 이르는 문화재보호구역에 대한 정비를 완료하고 이날 개관식을 갖게 됐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양주목 관아 복원을 기점으로 여러 유.무형 역사문화 유산들을 연계, 발전시켜 조선시대 번성했던 양주목의 역사·문화 전통을 되살리는, 새로운 ‘르네상스’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양주목 관아는 양주의 진산 불곡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인근에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양주향교, 임꺽정 생가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과 함께 전철 1호선 양주역과 인접해 있어 경기북동부 역사문화 거점 관광지 조성에 매우 뛰어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대북 퍼포먼스와 취타대 공연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진행한 이날 개관식은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양주소놀이국악단 축하공연,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 채규철 학예연구사의 설명과 함께 관아지를 관람하며 양주목 관아의 역사적 위상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4-24 12:38:04인천시 강화군은 오는 14일부터 강화 테마형 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검암역에서 출발해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강화평화전망대, 교동 대룡시장, 강화지석묘, 광성보를 둘러보는 역사테마코스는 매주 예약이 꽉 찰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강화군은 인천시에 노선 증설을 건의해 올해 문화체험코스를 새로 선보이게 됐다. 신규 개설된 문화체험코스는 검암역에서 출발해 강화관광플랫폼∼소창체험관∼풍물시장∼전등사·삼랑성∼성공회 온수리교회를 경유한다. 강화 테마형 시티투어 버스는 오는 14일부터 10월 21일까지 6개월간 총 54회 운행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역사테마코스, 일요일에는 문화체험코스로 각 1회씩 운행되고,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여 강화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생동감 있는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이번 강화 테마형 시티투어 버스 운행으로 접근성이 좋아지고,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를 홍보하는 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4-12 16:26:2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강화도를 역사문화유산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고려역사문화제와 강화역사문화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인천시는 내년에 고려개국 1100주년 및 강화군 관광의 해와 연계해 고려역사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12월 31일 밝혔다. 시는 내년 4월이나 10월에 고려역사를 재조명하는 고려역사문화제를 개최한다. 고려를 테마로 하는 역사와 전통문화가 접목된 종합제전 형식으로 강화 고려궁지 등에서 팔만대장경 판각.이운, 팔관회, 삼별초, 각종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시는 고려 강도시대(강화 수도) 때 고금의 예의(禮義) 자료를 두루 수집해 엮은 전례서(典禮書)인 상정고금예문의 루트를 추적.고증하는 '상정고금예문을 찾아라'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시는 방송사 제작 미스테리 형식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상정고금예문의 원본 추적 및 고증을 방영해 고려 강화도 임시수도 당시 기록유산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시는 역사도시로써의 체계적인 조성을 위해 강화역사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사업 타당성 조사에서는 강화읍 강화산성 일원을 대상으로 고도(古都) 또는 문화지구 분석과 검토사항, 후속조치 등을 제시하게 된다. 시는 우선 내년 상반기 중 주민의견을 수렴해 주민 수용방안을 마련 후 사업 타당성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고려 강도시대(강화 수도) 궁궐의 모습을 표현한 야외 미니어처 파크를 건립한다. 시는 아직 미니어처 파크의 건립 부지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부지 약 7000㎡ 정도에 야외 미니어처와 관리.체험동 등을 건립한다. 시는 내년에 건립부지를 매입해 설계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2017-12-31 16:5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