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강화풍물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오는 20일부터 9월 말까지 강화풍물시장 옥상에 캠핑장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강화풍물시장 옥상 캠핑장에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묵을 수 있는 캠핑전용텐트와 바비큐시설, 어린이놀이공간, 샤워장, 급수대 등 편의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강화도 특산물 순무김치 만들기, 화문석 공예 체험, 우리가족 뱃지 만들기, 장보기 심부름, 별자리 찾기, 강화도 여행가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주말 저녁에는 음악공연과 영화상영 등 문화이벤트가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캠핑장 이용객에게는 강화풍물시장 상품쿠폰 5만원권을 함께 제공하여 장보기와 식당가, 족욕카페 이용 등이 가능하다. 캠핑장 이용신청 및 문의는 전화(010-2844-5342)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시장 쿠폰과 캠핑장 이용 및 장비렌탈 7만원 등 총 12만원이다. 사업단은 캠핑장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오는 14~15일 1박2일간 무료 체험단을 모집·운영한다. kapsoo@fnnews.com
2014-08-10 12:00:10【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 강화풍물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28일부터 2월 14일까지 새해 큰 달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세계 각국의 새해맞이 명절음식을 맛볼 수 있는 새해명절 다문화 먹거리장터, 어린이 벼룩시장, 풍물 놀이터, 가훈 쓰기, 타로카드점, 나만의 피자 만들기, 풍물공연마당 등이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시장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추첨해 1등부터 5등까지 총 200여명의 당첨자에게 냉장고, LED TV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 kapsoo@fnnews.com
2014-01-28 17:03:57【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강화풍물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오는 21∼22일 한가위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외국인과 교류할 수 있는 이색 투어인 '한가위 보름달 같은 풍성한 시장음식 만들기'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외국인과 연휴 기간 중 전통시장에서 이색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강술래, 윷놀이, 송편 빚기 등 한가위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강화 특산물인 '순무김치' 요리법을 상인에게 직접 전수받아 담그는 요리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 참가신청은 9월 20일 오후 6시까지 강화풍물시장 홈페이지(www.gangpoong.com) 또는 플레이플래닛 사이트(www.letsplayplanet.com)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1박 2일로 참가할 경우 3만원이며, 22일 4시간 가량 진행되는 순무김치 만들기 투어만 참가할 경우에는 무료이다. kapsoo@fnnews.com
2013-09-18 16:26: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산물 체감물가 완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9∼13일 지역 내 전통시장 5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화군 강화풍물시장, 중구 인천종합어시장, 남동구 소래포구전통어시장, 구월시장·인천모래내전통시장, 만수시장·간석자유시장 등 총 5개 시장에서 실시된다. 소비자가 해당 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1인당 2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국내산 수산물 구매 후 영수증을 현장에 마련된 환급 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환급 금액은 구매 금액에 따라 차등 지급되고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은 1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다만 환급은 행사 참여 점포에서 구매한 경우에만 가능하고 일반음식점, 제로페이 수산대전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한 수산물, 정부 비축 품목, 수입 수산물 등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지난 설 명절과 수산인의 날에 진행된 환급행사를 통해 6만6000여명의 시민들에게 약 11억2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 준 바 있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5억8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선착순 지급할 예정으로 예산 소진 시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높은 체감 물가로 위축된 시민들의 소비심리가 이번 행사를 통해 회복돼 수산물 소비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7 09:14: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축산물의 경우 23∼27일 신기시장, 남부시장, 만수시장, 간석자유시장, 인천모래내시장, 구월시장, 토지금고시장, 진흥종합시장, 부평깡시장, 신포국제시장, 강남시장(서구), 가좌시장, 계양산전통시장, 옥련시장 등 총 14개 전통시장에서 진행된다. 수산물의 경우 23∼27일 강화풍물시장, 인천종합어시장,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에서, 23∼26일 부평종합시장, 부평깡시장, 진흥종합시장, 석바위시장, 용현시장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소비자들은 국내산 신선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최대 30%) 받을 수 있다. 환급 한도는 1인당 2만원까지로 구매 금액에 따라 환급 금액이 달라진다. 구매 금액이 3만4000원에서 6만7000원 미만일 경우 1만원, 6만7000원 이상일 경우 2만원의 상품권이 환급된다. 다만 예산이 소진되면 행사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환급을 받으려면 당일 구매한 영수증과 신분증 또는 신용카드 등의 본인 확인 서류를 지참하고 시장에 설치된 환급 부스를 방문해야 한다. 다만 환급은 행사 참여 점포에서만 가능하며 일반음식점, 제로페이 수산대전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한 수산물, 정부 비축 품목, 수입 수산물 등은 제외된다. 시는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할인행사를 총 8회(설, 3~8월, 추석)에 걸쳐 추진해 약 34억원을 20만여 명의 시민들에게 환급한 바 있다. 올해 설 행사에는 총 9억3000만원의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박중우 시 농축산과장은 “이번 환급 행사가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21 08:37: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6개 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변모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인천시는 6개 전통시장에서 진행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인천시, 중소벤처기업부, 군·구가 협력해 지역 고유 문화와 관광자원을 활용해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장별로 2년간 지원되고 전통시장을 매력적인 쇼핑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간석자유시장, 계양산전통시장,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인천축산물시장(2년 차 시장), 올해 새롭게 선정된 거북·신거북시장(연합)과 강화풍물시장(1년 차 시장)이 포함됐다. 이들 시장은 고객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 특화 프로그램 운영, 자체 브랜드(PB)상품 개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 상인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각 시장의 개성을 발휘하며 다양한 변화를 이뤄냈다. 간석자유시장은 레트로 감성을 주제로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노맥축제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 수를 대폭 늘렸다. 계양산전통시장은 친환경을 콘셉트로 한 그린뭉치마켓과 그린 쇼퍼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장 활성화와 사회공헌을 동시에 달성했다. 인천축산물시장은 야시장 운영과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해 긍정적인 시장 이미지를 구축했다. 소래포구전통어시장은 공공미술 갤러리를 조성해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특화상품 개발과 판매관 설치를 통해 고객 유입을 증대했다. 강화풍물시장은 강화풍물라운지를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쉼터와 공연 공간을 마련해 관광객 방문을 늘렸다. 거북·신거북시장은 두 시장의 브랜드 개선과 캐릭터 제작, 다양한 축제를 실시해 고객층을 확장하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6개 시장은 이번 사업 종료 후에도 지원사업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 활용과 상인회 주도의 자율적 사업을 운영해 자생력을 강화,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전통시장이 소비자에게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쇼핑 및 문화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01 10:59:44[파이낸셜뉴스] 경의선숲길 인근 공덕역 역세권에 24층 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신설동 일대 풍물시장 상권이 활성화된다. 먹골역 인근 묵동일대 역세권 기능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개최한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포구 염리동 168-9번지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과 '면목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동대문구 신설동 일대 신설 지구단위계획구역과 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이에 따라 먼저 마포구 염리동 일대 공덕역 역세권에는 지하6층, 지상24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문화시설, 다양한 지역필요시설이 들어선다. 업무시설로는 대기업 본사 입주를 통해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확충한다. 기업의 산업 역량을 활용한 스타트업·벤처·취업 지원, 복합문화 체험공간 운영 등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별동으로 조성될 공공시설에는 지역맞춤형 공공시설인 공공임대상가, 공유주방, 서울형 키즈카페, 노인여가복지시설, 보건지소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용도계획을 통해 저층부 가로도 활성화하고 경의선숲길과 연계한 공개공지·공공보행통로·보행자전용도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동대문구 신설동 일대 역세권 기능 강화를 위해 동대문구 지역중심 경계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북측으로 1만6739㎡ 확장하고, 상업·업무 기능을 도입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지역중심지로서 위상이 높아진 지역적 여건변화를 반영하고, 풍물시장일대 활성화를 목표로 재정비한 것이다. 해당지는 지하철 1·2호선, 우이신설 경전철이 지나는 신설동역 역세권과 왕산로, 천호대로, 서울풍물시장을 포함하는 동대문구 신설동 109-5번지 일대다. 청계천변 이면부는 제조업 전면 불허 규제를 완화하고, 주거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도심산업용도는 허용해 풍물시장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유도했다. 공공보행통로 조성, 건축한계선 설정 등을 통해 보행 연결성을 확보해 풍물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설주차장을 추가로 설치해 일반에 개방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계획했다. 역세권 주변에는 업무·교육기능을 권장용도로 계획했다. 이와 함께 면목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상지는 구역 확장을 통해 동일로변 균형발전을 유도하고 역세권의 지구 중심성을 강화한다. 해당지는 주요 간선도로인 동일로를 중심으로 남측으로 지하철7호선 먹골역, 북측으로는 지하철6·7호선 태릉입구역이 입지한 곳이다. 특히 특별계획가능구역 5개소을 신설해 문화시설, 복지시설 등을 공공기여토록 했다. 과거 상세계획구역에서 제척된 묵2동 간선변 일대도 이번 지구단위계획 구역에 편입해 간선 가로변의 계획적 관리로 묵1동과의 지역 격차를 해소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2-11 20:13:11윤석열 대통령과 빈손 회동을 마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시금 '민심 눈높이'를 화두로 내세워 윤 대통령을 압박하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전날 회동에서 민심을 대변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한 대표의 요구는 사실상 수용되지 않았다. 따라서 김건희 특검법을 둘러싼 한 대표의 선택이 향후 당정관계를 결정지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22일 인천 강화풍물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우리는 국민의힘이 되겠다. 국민께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강조한 민심은 앞서 국민 눈높이를 고리로 작심 발언을 쏟아낸 김 여사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지난 17일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제기된 의혹 관련 규명 등을 제시했으며, 전날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도 동일한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김 여사와 관련된 한 대표의 요구를 거절하면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한 대표의 태도가 관심을 끌게 됐다. 거대 야당은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 내달 초 본회의에 더욱 강력해진 세번째 김건희 특검법을 안건으로 상정할 방침이다. 거대 야당 주도로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되더라도 윤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관건은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로 모아진다. 앞서 두번째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 재표결을 거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4표의 이탈표가 나왔다. 여기에 4표의 이탈표만 더 생긴다면 김건희 특검법은 국회를 통과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이 싱겁게 끝나면서 당내에서는 김건희 특검법 저지를 위한 마지노선인 8표 사수를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민심은 김건희 특검법을 찬성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묵과하고 지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약 20여명에 이르는 친한계 의원들 사이에서도 김 여사에 대한 불만이 있는 만큼 다음 재표결에서 이탈표에 동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금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논란이 정권 출범 이후부터 2년 반씩이나 계속 블랙홀로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잘하신 것도 많다. (그런데) 김 여사 블랙홀 때문에 이런 모든 것들이 빨려 들어가서 아무것도 빛을 보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다만, 정권이 2년 이상 남은 상황에서 김건희 특검법 통과로 당정갈등이 폭발하면 양측 모두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한 대표의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이 각자의 길을 걷는 순간 정권이 흔들리는 모습은 과거의 역사에서 수차례 발견할 수 있다. 한 대표 입장에서도 김건희 특검법 통과로 꼭 이득을 볼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정이 더욱 긴밀히 협의하면서 단합하고 하나되는 모습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은 반헌법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 부분에 관해 대부분 의원들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특검법이 구체적으로 추진된다면 의원들과 힘을 모아서 반헌법적인 특검법을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0-22 18:08:1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빈손 회동을 마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시금 '민심 눈높이'를 화두로 내세워 윤 대통령을 압박하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전날 회동에서 민심을 대변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한 대표의 요구는 사실상 수용되지 않았다. 따라서 김건희 특검법을 둘러싼 한 대표의 선택이 향후 당정관계를 결정지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22일 인천 강화풍물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우리는 국민의힘이 되겠다. 국민께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강조한 민심은 앞서 국민 눈높이를 고리로 작심 발언을 쏟아낸 김 여사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지난 17일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제기된 의혹 관련 규명 등을 제시했으며, 전날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도 동일한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김 여사와 관련된 한 대표의 요구를 거절하면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한 대표의 태도가 관심을 끌게 됐다. 거대 야당은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 내달 초 본회의에 더욱 강력해진 세번째 김건희 특검법을 안건으로 상정할 방침이다. 거대 야당 주도로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되더라도 윤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관건은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로 모아진다. 앞서 두번째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 재표결을 거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4표의 이탈표가 나왔다. 여기에 4표의 이탈표만 더 생긴다면 김건희 특검법은 국회를 통과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이 싱겁게 끝나면서 당내에서는 김건희 특검법 저지를 위한 마지노선인 8표 사수를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민심은 김건희 특검법을 찬성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묵과하고 지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약 20여명에 이르는 친한계 의원들 사이에서도 김 여사에 대한 불만이 있는 만큼 다음 재표결에서 이탈표에 동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금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논란이 정권 출범 이후부터 2년 반씩이나 계속 블랙홀로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잘하신 것도 많다. (그런데) 김 여사 블랙홀 때문에 이런 모든 것들이 빨려 들어가서 아무것도 빛을 보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다만, 정권이 2년 이상 남은 상황에서 김건희 특검법 통과로 당정갈등이 폭발하면 양측 모두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한 대표의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이 각자의 길을 걷는 순간 정권이 흔들리는 모습은 과거의 역사에서 수차례 발견할 수 있다. 한 대표 입장에서도 김건희 특검법 통과로 꼭 이득을 볼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정이 더욱 긴밀히 협의하면서 단합하고 하나되는 모습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은 반헌법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 부분에 관해 대부분 의원들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특검법이 구체적으로 추진된다면 의원들과 힘을 모아서 반헌법적인 특검법을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0-22 16:57:06여야 지도부가 10·16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총력 지원에 나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인천 강화로 향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후보 지원을 위해 이날부터 이틀간 부산에 머문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금정구 남산시장과 인근 공원 등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금정구청장 선거는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여당 우세 지역이지만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 간 단일화와 여권에 우호적이지 않은 최근 여론 등이 변수다. 이재명 대표는 보수 텃밭인 인천 강화를 찾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한연희 강화군수 후보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후 강화군 경인북부 수협 강화지점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친다. 이후 강화군 풍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강화군은 재보선을 포함해 역대 9차례의 군수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이 7차례나 승리한 여당 텃밭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안상수 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여권 표가 분산될 수 있다. 이에 야당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같은날 박용철 강화군수 지원을 위해 인천 강화 대룡시장, 외포리 젓갈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05 10:4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