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5일 8·28 전당대회를 13일 앞두고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겠다"며 중도 사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당 대표 경선 구도는 반환점을 맞아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다만 강 후보가 '반이재명 단일화'에는 선을 그어 '이재명 대세론'은 이어질 전망이지만, 호남 등에서 반전을 노리는 박 후보의 추격전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두 분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며 후보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그는 사퇴 결심 배경에 대해 "거대한 현실을 직시하고 도전을 멈춘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목소리가 저를 예비경선에 통과시켰지만, 끝내 파란을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충남 아산을이 지역구인 강 후보는 전날 자신의 '안방'인 충청권 경선에서 17.29%의 득표율을 얻으며 약진했지만, 누적 순위 뒤집기에는 이르지 못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12개에서 순회경선 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이 후보는 누적 73.28%, 박 후보는 19.9%, 강 후보는 6.38% 순의 득표율을 얻은 상황이었다. 다만 강 후보는 이날도 "'반명 단일화'로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며 '97세대 단일화'를 제안했던 박 후보의 요구를 거절한 채 후보직을 내려놨다. 이에 강 후보의 중도 사퇴가 선거 전반에 끼칠 영향은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2·3등 후보의 단일화가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의 마지막 반전 카드로 거론됐지만 이 역시 무산됐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권리당원 투표율이 50%를 밑도는 등 흥행 실패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친명(친이재명) 대 비명(이재명)' 구도의 각축전이 다시 여론의 관심도를 끌어올릴 지도 미지수다. 그럼에도 선거 구도가 '양자 구도'로 재편되면서 새로 변수들에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박 후보는 강 후보의 사퇴 선언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깨가 무거워졌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특히 "전당대회는 중반을 지났지만, 아직 전체 유권자의 70% 이상이 투표하지 않았다"며 "경선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 언급대로, 앞으로 남은 서울·경기·호남 등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와 2차 국민 여론조사, 대의원 투표 등의 비율이 전체 비중의 3분의 2를 웃돈다는 점에서 박 후보의 적극 추격이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특히 민주당의 전통 '텃밭'인 호남의 권리당원 비율이 35.68%(42만1천47명)에 달하는 만큼, 박 후보는 호남 민심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호남은 지난 대선을 거치며 이 후보에게는 다소 불리한 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8-16 06:32:21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5일 8·28 전당대회를 13일 앞두고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겠다"며 중도 사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당 대표 경선 구도는 반환점을 맞아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다만 강 후보가 '반이재명 단일화'에는 선을 그어 '이재명 대세론'은 이어질 전망이지만, 호남 등에서 반전을 노리는 박 후보의 추격전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두 분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며 후보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그는 사퇴 결심 배경에 대해 "거대한 현실을 직시하고 도전을 멈춘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목소리가 저를 예비경선에 통과시켰지만, 끝내 파란을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충남 아산을이 지역구인 강 후보는 전날 자신의 '안방'인 충청권 경선에서 17.29%의 득표율을 얻으며 약진했지만, 누적 순위 뒤집기에는 이르지 못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12개에서 순회경선 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이 후보는 누적 73.28%, 박 후보는 19.9%, 강 후보는 6.38% 순의 득표율을 얻은 상황이었다. 다만 강 후보는 이날도 "'반명 단일화'로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며 '97세대 단일화'를 제안했던 박 후보의 요구를 거절한 채 후보직을 내려놨다. 이에 강 후보의 중도 사퇴가 선거 전반에 끼칠 영향은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2·3등 후보의 단일화가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의 마지막 반전 카드로 거론됐지만 이 역시 무산됐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권리당원 투표율이 50%를 밑도는 등 흥행 실패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친명(친이재명) 대 비명(이재명)' 구도의 각축전이 다시 여론의 관심도를 끌어올릴 지도 미지수다. 그럼에도 선거 구도가 '양자 구도'로 재편되면서 새로 변수들에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박 후보는 강 후보의 사퇴 선언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깨가 무거워졌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특히 "전당대회는 중반을 지났지만, 아직 전체 유권자의 70% 이상이 투표하지 않았다"며 "경선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 언급대로, 앞으로 남은 서울·경기·호남 등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와 2차 국민 여론조사, 대의원 투표 등의 비율이 전체 비중의 3분의 2를 웃돈다는 점에서 박 후보의 적극 추격이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특히 민주당의 전통 '텃밭'인 호남의 권리당원 비율이 35.68%(42만1천47명)에 달하는 만큼, 박 후보는 호남 민심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호남은 지난 대선을 거치며 이 후보에게는 다소 불리한 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8-15 17:50:27[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15일 강훈식 후보가 중도 사퇴를 선언한 데 대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목포에서 가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관람 및 지지자들과의 만남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의 가치를 말씀하시던 우리 강훈식 후보께서 사퇴하셨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강훈식 후보와 같은 훌륭한 차세대 리더를 발굴했다는 것도 하나의 성과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우리 강훈식 후보께서 주창하셨고 저 역시 공감하는 '통합의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앞으로도 함께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국 함께 갈 동지이고 통합의 민주당의 구성원이다, 이 말씀을 드리면서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강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겠다"며 "남은 두 분 중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그런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다만 강 후보는 '97세대 단일화'를 제안했던 박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반명 단일화'로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수차례 말했다"며 "당원, 지지자들의 선택이 남았고 그 분들의 몫"이라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8-15 16:49:44[파이낸셜뉴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5일 8·28 전당대회를 13일 앞두고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겠다"며 중도 사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당 대표 경선 구도는 반환점을 맞아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다만 강 후보가 '반이재명 단일화'에는 선을 그어 '이재명 대세론'은 이어질 전망이지만, 호남 등에서 반전을 노리는 박 후보의 추격전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두 분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며 후보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그는 사퇴 결심 배경에 대해 "거대한 현실을 직시하고 도전을 멈춘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목소리가 저를 예비경선에 통과시켰지만, 끝내 파란을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충남 아산을이 지역구인 강 후보는 전날 자신의 '안방'인 충청권 경선에서 17.29%의 득표율을 얻으며 약진했지만, 누적 순위 뒤집기에는 이르지 못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12개에서 순회경선 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이 후보는 누적 73.28%, 박 후보는 19.9%, 강 후보는 6.38% 순의 득표율을 얻은 상황이었다. 다만 강 후보는 이날도 "'반명 단일화'로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며 '97세대 단일화'를 제안했던 박 후보의 요구를 거절한 채 후보직을 내려놨다. 이에 강 후보의 중도 사퇴가 선거 전반에 끼칠 영향은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2·3등 후보의 단일화가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의 마지막 반전 카드로 거론됐지만 이 역시 무산됐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권리당원 투표율이 50%를 밑도는 등 흥행 실패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친명(친이재명) 대 비명(이재명)' 구도의 각축전이 다시 여론의 관심도를 끌어올릴 지도 미지수다. 그럼에도 선거 구도가 '양자 구도'로 재편되면서 새로 변수들에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박 후보는 강 후보의 사퇴 선언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깨가 무거워졌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특히 "전당대회는 중반을 지났지만, 아직 전체 유권자의 70% 이상이 투표하지 않았다"며 "경선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 언급대로, 앞으로 남은 서울·경기·호남 등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와 2차 국민 여론조사, 대의원 투표 등의 비율이 전체 비중의 3분의 2를 웃돈다는 점에서 박 후보의 적극 추격이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특히 민주당의 전통 '텃밭'인 호남의 권리당원 비율이 35.68%(42만1천47명)에 달하는 만큼, 박 후보는 호남 민심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호남은 지난 대선을 거치며 이 후보에게는 다소 불리한 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8-15 16:20:05[파이낸셜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5일 강훈식 후보가 중도 사퇴를 선언하자 "이제 경선은 1대 1 구도로 전환됐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 후보는 이날 강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직 사퇴를 밝히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깨가 무거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쓸모있는 정치', 민주당의 '기본과 상식'을 위해 뛰겠다"며 "미래세대인 97세대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당의 새로운 10년을 함께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당대회는 중반을 지났지만, 아직 전체 유권자의 70% 이상이 투표하지 않았다"며 "경선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강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겠다"며 "남은 두 분 중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그런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다만 강 후보는 '97세대 단일화'를 제안했던 박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비이재명계 단일화 등 새로운 역할을 하실 생각이 있나'를 묻는 질문에 "'반명 단일화'로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수차례 말했다"며 "당원, 지지자들의 선택이 남았고 그 분들의 몫"이라고 답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8-15 13:51:00[파이낸셜뉴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5일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겠다"며 중도 사퇴를 선언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간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강 후보는 박 후보와의 '반명(反이재명) 단일화'엔 선을 그었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다시 한 명의 구성원으로 돌아가 새로운 길을 찾아보겠다"며 후보 사퇴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제게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지난 대선에서 준비되지 않은 상대에게 무력하게 무너져버린 민주당의 무능력이 아프고 부끄러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두 번의 연이은 패배 후 집단적 무력감에 빠져있는 우리 모습이 두렵기도 했다. 패배를 딛고 일어나 무너졌던 우리 안의 기본과 상식을 되찾고 국민 여러분께 쓸모 있는 민주당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렇게 자세를 곧추세우고 다시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드는 당대표가 되고 싶었다"고 했다. 강 후보는 "강훈식을 여기까지 끌어주신 지지자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잊지 않겠다"면서 "당대표로서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우리 민주당을 더 넓고 더 강한 정당으로, 더 젊고 유능한 수권 정당으로, 다양성이 숨 쉬며 다름이 공존하는 통합 정당으로 만들기 위한 고민과 발걸음은 더 바삐 더 치열하게 해나가야 한다. 우린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은 두 분 중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그런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그는 '사퇴 계기'를 묻는 질문에 "제가 거대한 현실을 직시하고 도전을 멈춘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 바라는 목소리가 그런 것들이 저를 예비경선 통과시켰다 생각했다. 저는 국민과 당원께 변화 혁신 적임자라는 걸 해결하는 데 한계 있었고, 끝내 파란을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97세대 단일화'를 제안했던 박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비이재명계 단일화 등 새로운 역할을 하실 생각이 있나' 묻는 질문엔 "'반명 단일화'로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수차례 말했다"며 "당원, 지지자들의 선택이 남았고 그 분들의 몫"이라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1차 국민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79.69%로 '압도적 스코어'를 거뒀다. 박용진 후보는 16.96%, 강훈식 후보는 3.35%로 2~3위를 기록했다. 전날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1차 국민 여론조사에서 80%에 가까운 득표율로 권리당원 선거에 이어 민심에서도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이 후보는 이날 충남·충북·대전·세종지역 개표 결과를 더한 권리당원 투표 누적 집계에서도 73.28%(8만 7800표) 득표율로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 박용진 후보는 19.9%(2만 3840표), 강훈식 후보는 6.83%(8181표)로 각 2~3위였다. '충남 아산을'을 지역구로 둔 강 후보가 다소 약진했지만, 순위 뒤집기는 실패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나경 기자
2022-08-15 13:41:32[파이낸셜뉴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겠다"며 중도 사퇴를 선언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8-15 13:12:484.10 총선에서 175석을 얻어 거야(巨野) 포지션을 이어 가는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3일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7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내달 3일 오전 10시에 진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원내대표가 원 구성을 준비하기 위해 조속히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선출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하에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당헌에 따라 매년 5월 의원총회를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지난해 9월 박광온 전 원내대표 중도 사퇴로 선출된 홍익표 원내대표는 박 전 원내대표 잔여 임기인 내달 29일까지 직을 수행한다. 차기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175석을 확보한 22대 국회의 압도적 다수당 첫 원내 사령탑으로서, 전반기 원 구성과 각종 특검법 등 굵직굵직한 현안 협상의 주도권을 쥐게 된다. 원내대표는 통상 3·4선 중진이 맡는 것이 관례인데 이번 총선에서 3·4선 고지에 오른 민주당 당선인만 해도 44명에 달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비명횡사’ 공천 국면에서 친명계가 당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만큼 친명계 후보 약진이 예상된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김민석·남인순·박범계·서영교·한정애 의원(4선), 강훈식·김병기·김성환·김영진·박주민·박찬대·송기헌·조승래·진성준·한병도 의원(3선)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4-17 18:09:24[파이낸셜뉴스] 4.10 총선에서 175석을 얻어 거야(巨野) 포지션을 이어 가는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3일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7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내달 3일 오전 10시에 진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원내대표가 원 구성을 준비하기 위해 조속히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선출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하에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당헌에 따라 매년 5월 의원총회를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지난해 9월 박광온 전 원내대표 중도 사퇴로 선출된 홍익표 원내대표는 박 전 원내대표 잔여 임기인 내달 29일까지 직을 수행한다. 차기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175석을 확보한 22대 국회의 압도적 다수당 첫 원내 사령탑으로서, 전반기 원 구성과 각종 특검법 등 굵직굵직한 현안 협상의 주도권을 쥐게 된다. 원내대표는 통상 3·4선 중진이 맡는 것이 관례인데 이번 총선에서 3·4선 고지에 오른 민주당 당선인만 해도 44명에 달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비명횡사’ 공천 국면에서 친명계가 당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만큼 친명계 후보 약진이 예상된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김민석·남인순·박범계·서영교·한정애 의원(4선), 강훈식·김병기·김성환·김영진·박주민·박찬대·송기헌·조승래·진성준·한병도 의원(3선)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4-17 15:43:5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전면적 인적쇄신을 요구했다. 이날 더미래는 "당 대표와 함께 힘을 모아 실천해나가기로 했다"며 이 대표의 사퇴론에 선을 긋고, 이 대표에게 당 내홍 수습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더미래가 당내 최대 조직인 만큼 이재명 체제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더미래에서 총 28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넘게 이어졌다. 더미래는 현역 의원 50여명이 소속된 민주당 내 최대 연구 모임으로, 주요 정치 현안이나 정책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독자적 목소리를 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당내 소통을 강화하고, 공통분모를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훈식 더미래 대표 의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에게 더 많은 신뢰를 받기 위해 소통, 성찰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를 위해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이 대표에게) 전달했고, 이 대표의 결단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인적 쇄신의 구체적 범위와 관련해서는 "정무직이나 임명직 등을 (나눠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이 대표가 판단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인적 쇄신의) 기한을 정하진 않았지만, 현재 당 상황은 조금 더 혁신되고 변화하는 모습을 빨리 보여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또 "대안 정당으로써 새로운 비전, 실천 어젠다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며 "과거 '뉴민주당 플랜' '뉴파티위원회'를 참고해 '제2의 민주당 플랜'을 만들고, 국민에게 혁신하고 다가가는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부연했다. 한편 강 의원은 더미래가 이 대표와 함께 힘을 모아 실천해나가기로 했다는 뜻을 밝혔다. 강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2차 체포동의안이 올 경우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더미래는 단결해서 나아가겠다"며 "(간담회에서) 그런 논의는 별로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공개 모두발언에서 "소통이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이 많았다"며 "정당의 본질은 다양성이고, 그 다양성이 시너지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름이라는 게 토론과 수렴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정책을 만드는 중요한 원천이라는 생각이라는 데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16 07: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