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13일 ‘개교 80주년 기념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80주년 기념도서관은 연면적 6057.12㎡, 지상 4층 규모로, 기존 도서관(본관) 옆에 추가로 지어졌다. 대형 열람실과 스터디룸, 캐럴(개인 열람실), 세미나실, 빌럼바렌츠홀, 김강희홀 등 주요 시설을 갖추고 있다. 2층과 3층은 도서관 본관과 통로로 연결돼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장명희 도서관장은 “본관은 자료와 교육 중심의 서비스 공간으로, 신관은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서로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학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류동근 총장을 비롯한 국립한국해양대 구성원, 해운 회사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교 80주년의 상징적 공간의 개관을 축하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6 10:15:45[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7일(현지시간) 화재로 무너졌다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연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장 재개관식 행사를 계기로 세계 무대에 복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자는 재선에 성공한 뒤 처음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파리에서 다시 만났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유럽 각국이 통상분쟁, 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미국과 유럽이 갈등을 빚을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트럼프는 자신의 국제 무대 복귀를 선언한 셈이다. 트럼프가 참석한다는 점 때문에 50여개국 수뇌부가 재개관식에 참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재개관식을 통해 트럼프가 주장하고 있는 고관세,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 등의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마크롱은 엘리제궁에서 트럼프를 만나 양자 회담을 한 뒤 젤렌스키를 불러 3자 회담을 했다. 마크롱은 소셜미디어에 세 정상이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미국, 우크라이나, 그리고 프랑스는 이 역사적인 날에 함께한다”는 글을 올렸다. 젤렌스키는 3자 회동이 “좋았고 생산적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늘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단호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이 전쟁이 가능한 한 빨리, 그러면서도 정의롭게 끝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건, 시리아 전쟁이건 미국의 전쟁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은 간섭하지 않겠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신속하게 끝내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미국이 제공한 무기로 무장해 러시아와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트럼프가 내년 1월 20일 취임한 뒤 무기 지원을 끊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가 무기 지원을 끊고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러시아와 평화협상을 받아들이라고 종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마크롱은 그러나 이번 비공식 정상 회동을 통해 외교적 성과를 냈다. 7월 조기총선 승부수가 실패해 여당이 과반 밑으로 추락하고, 지난주에는 미셸 바르니에 총리 불신임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내각 붕괴까지 맞은 마크롱은 트럼프가 재선 뒤 외국에서 처음 만난 정상이라는 외교적 성과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정치대학 외교학 교수 패트릭 마틴 지니어는 이번 파리 회동은 “각국 정상이 트럼프의 취임 이후 행보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 가운데 이뤄진 고위급 외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재선을 경계하던 유럽 정상들은 이제 트럼프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마크롱은 트럼프 1기 집권 시절 군사 퍼레이드에 열광하는 트럼프를 혁명 기념일(바스티유 데이) 열병식에 초청해 비록 단명에 그치기는 했지만 트럼프와 ‘브로맨스’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 짧은 브로맨스는 미국이 프랑스 코냑 등 명품에 고관세를 물리면서 끝장이 났다. 이날 약 3000명의 하객이 참석한 파리 노트르담 대성장 재개관식에는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의 넷째 딸 티파니 시아버지이자 최근 레바논 휴전 협상을 중재한 마사드 불로스도 참석했다. 또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프랑크 발터 스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등 각국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각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통상 파고를 헤쳐나가기 위해 트럼프에 줄을 대고 있는 가운데 탄핵 정국으로 몸살을 앓는 한국은 탄핵 불발로 불확실성이 연장되면서 거센 통상 압력에 고스란히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2-08 06:07:21[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지난 21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김포만화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KB작은도서관’은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독서활동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된 작은도서관 또는 유휴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는 대표사회공헌사업이다. 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매년 지자체와 군부대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도 경기도 포천시, 강원도 평창군 등 9개관 조성을 통해 총 125번째 KB작은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과 연계해 고급 원목을 활용한 친환경 작은도서관 조성 및 이용객의 건강을 고려한 책 소독기 등을 설치했다. 전국 어디서나 독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KB작은도서관 전자도서 서비스’, ‘찾아가는 책버스’ 등도 운영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작은도서관을 통해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마음을 나누고 문화를 향유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KB국민은행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기업 활동 전반에 ESG를 적용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22 15:29:50[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 K)' 영셰프들이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K-푸드의 정수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퀴진케이 셰프들이 지난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의 개관식 만찬 행사에 참여해 '한류의 향연, 파리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발한 한식 메뉴를 귀빈 150여명에게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팝업 레스토랑, K-Stage(스타쥬) 등 퀴진케이의 다양한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셰프 6인으로 구성된 '팀 퀴진케이'를 꾸리고, 프랑스 현지 제철 식재료와 한국 전통 발효음식을 활용한 18가지 퓨전 한식 메뉴를 개발했다. 이번 만찬 행사에서는 글로벌 K-푸드 브랜드인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메뉴와 한식진흥원이 선정한 파리 우수 한식당 5곳의 대표 음식을 재해석한 메뉴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bibigo 떡갈비 꼬치'는 비비고 떡갈비를 부르기뇽(포도주를 이용한 스튜) 방식으로 재탄생시킨 메뉴로 한국의 떡갈비에 프랑스 대표 가정식 조리법을 적용해 떡갈비의 쫀득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살리고 부드러운 감자를 곁들였다. 비비고 크리스피 치킨을 셰프의 특제 소스로 버무린 뒤 바삭한 현미를 더한 'bibigo 닭강정'은 K-치킨만의 차별화된 맛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만찬 행사의 메뉴 총괄을 맡은 퀴진케이 신용준 셰프는 "한국의 맛과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한식 메뉴들을 통해 K-푸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당초 참석 인원보다 많은 250인분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찬 시작 30분만에 18가지 메뉴가 모두 소진되는 등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해외 내빈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궁중 들깨 떡볶이'는 "세련된 K-푸드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어 인상깊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소연 CJ제일제당 퀴진케이 담당자는 "세계인의 축제인 파리올림픽에서 K-컬처 홍보 플랫폼인 코리아하우스의 시작을 퀴진케이 영셰프들이 개발한 K-푸드로 열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한식 전문 인재 발굴 및 육성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전세계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28 10:02:49[파이낸셜뉴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25일 독도체험관에서 개최되는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확장·이전 개관식'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독도체험관의 확장·이전에 따른 재개관을 기념하여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독도교육 관계자, 독도 관련 시민단체, 학생, 시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 차관은 차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독도체험관의 성공적인 첫출발을 기원하는 다양한 개관 행사에 참석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독도체험관 확장·이전 사업 경과보고와 재개관 기념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또한 독도체험관의 새로운 전시물과 체험프로그램을 만나는 관람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정 차관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심화되고 있는 이런 시기에 독도체험관의 확장·이전은 큰 의미가 있다"며 "도체험관이 전 국민의 독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독도를 더욱 사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0-25 09:17:09한국에자이는 뇌 건강을 위한 ‘인지 플랫폼 카페 판교를 IT多(잇다)’ 개관식이 오는 15일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에 위치한 판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사단법인 참사람들이 주최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에자이가 주관하는 이번 개관식은 1부에서 개관식을 위한 오프닝 세레모니와, 설명회, 축사 등을 진행하고 2부에서는 지역 주민을 위해 분당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 이대목동 병원 로봇인지치료 센터장 김건하 교수의 초청 강연과 발레를 통한 두뇌 운동, 메타기억교실 등 참여 수업 등을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에자이 측은 이번 개관식을 통해 “IT 기반의 인지 강화 솔루션 체험하고 두뇌 건강을 위한 참여 수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한 생애 설계를 지원하고 질 높은 삶의 영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초청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에자이가 큐레이션을 맡은 ‘인지플랫폼 카페 판교를 IT多(잇다)’는 판교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의 건강한 인지 활동을 위해 최신 ICT 기술을 가진 다양한 솔루션들을 바탕으로 디지털 큐레이션되어 참여 수업, VR, 운동, 스마트 전자 칠판 등 인지 강화를 돕는 특화 존을 조성하였고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픈 라운지 플랫폼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022-04-12 11:37:01[파이낸셜뉴스]교육부는 15일 소프트웨어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대전·대구·광주에 이은 전국 4번째 소프트웨어 관련 마이스터고다. 과거 부산산업과학고였으며 2019년 12월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마이스터고 전환 이후 첫 신입생 모집 당시 64명 모집에 148명이 몰리며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학령인구 감소 추세 속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소프트웨어 산업 수요 기반 맞춤형 인재의 조기 양성을 위해 시의성 높은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우수 기업으로 취업을 연계하는 고교다. 현재 전국 4개 학교서 연간 약 280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들은 개인별 적성과 특기를 고려해 2학년 때 전공학과를 선택, 산업 수요에 맞춘 집중 교육을 받는다. 입학금과 수업료 면제, 전원 기숙사 제공, 실습수업용 개인 노트북 제공 등의 지원도 이뤄진다. 또한 소프트웨어 분야 진로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특강, 산학겸임교사를 활용한 현장 중심형 교육, 국제화(글로벌) 역량강화 프로젝트 등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우아한형제들, ㈜와이즈넛 등 소프트웨어 분야 기업 및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체계적인 산학 협력 체계를 통해 현장 중심 교육과 취업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에 전면 증축된 소프트웨어연구동(Software Research Center)은 전공동아리 활동실과 커뮤니티홀 등 학습과 생활·건강이 하나로 연결된 학교의 중심 공간으로 꾸몄다. 교육부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지원을 비롯, 모든 교과에서의 디지털 소양 강화를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정보 수업시수 확대, 진로·직업교육 강화 등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한 직업계고 학과개편을 지원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3-15 12:30:26대창기업이 경북 경주시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에 시공하는 교육특화 아파트인 `KTX신경주역 더 메트로 줌파크`가 1월 중 특별한 견본주택 오픈식을 연다. 대창기업은 이번 견본주택 오픈식때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저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대창기업 관계자는 "고 김우중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근간을 이룩한 기업가로 그의 ‘불굴의 도전정신과 세계경영 창조정신’은 아직까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번 견본주택 개관식은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견본주택 오픈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KTX신경주역 더 메트로 줌파크는 전체 549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게 특징이다. 타입별로는 59㎡ 88가구, 84㎡A 353가구, 84㎡B 108가구다. 또 비규제지역 아파트인 만큼 청약ㆍ대출ㆍ세금 등 정부의 각종 규제로부터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여기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수준에 책정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대형 근린공원과 상업ㆍ업무시설이 조성된다. 여기에 단지에서 약 5분 거리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는 '학세권' 단지로, 단지 안에 어린이집ㆍ다함께돌봄센터ㆍ작은도서관ㆍ독서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키즈카페와 어린이ㆍ유아놀이터ㆍ맘스테이션을 갖춘 교육 특화 아파트로, 주차장(세대당 1.9대)도 입주민 자녀의 안전 보행을 위해 100% 지하에 설치될 예정이다. 단지 안에 피트니스센터ㆍ다목적실ㆍ주민운동시설ㆍ경로당ㆍ무인택배보관소(각동 지하 출입구) 등의 각종 입주민 편의시설도 선보일 예정이다. 내부는 경주에서 보기 힘든 4베이 혁신 평면을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강화했다. 견본주택은 경북 경주시에 1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2-01-04 16:37:33[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의 공예 전문 공립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이 정식 개관한다. 서울시는 지난 7월 16일부터 사전관람 형식으로 운영 중인 서울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옛 풍문여고)이 29일 개관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분야별 공예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국가 지정문화재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2만3257점에 달하는 공예작품을 수집·소장하고 있다. 공예와 관련된 지식, 기록, 사람, 재료 등을 연구하고 공유함으로써 공예의 가치를 확산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지난 4개월 간 7만6000명이 넘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평균 예약율 95.7%(7월16부터 11월5일까지)를 보였다. 공식 개관과 함께그동안 운영하지 않았던 ‘박물관 안내동’(아트리움)도 전면 개방된다. 아트리움에는 문화상품점과 카페 등이 위치한다. 다만 관람을 위한 사전예약제는 유지되며 관람인원은 회차당 330명이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상설전시도 열리고 있다. 현재 기획전시로는 △고(故) 예용해의 기록 자료를 다룬 아카이브 전시 '아임 프롬 코리아' △공예작품설치 프로젝트 '오브젝트9'을 소개하는 기획전시 △각 계절의 색을 담은 크래프트 윈도우 '공예ㅡ 색색色色' 시리즈 전시 등이 진행 중이다. 상설전시로는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공예역사를 다룬 '장인, 세상을 이롭게 하다' △허동화·박영숙 컬렉션으로 구성한 직물공예 전시 '자수, 꽃이 피다' △궁중에서 사용된 화려한 보자기부터 일상적으로 사용했던 소박한 보자기까지, 소재·구성방법의 차이와 다양한 용도를 소개하는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가 열리고 있다. 아울러 서울공예박물관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있도록 각 건물과 전시실 입구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 촉지도가 있다. 주요 전시공간에는 손으로 질감을 느껴볼 수 있는 촉각 관람존과 전시 이해를 돕는 음성 해설 서비스가 마련됐다. 휠체어 전용 높낮이 조절 책상, 시력약자 전용 자료 확대기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보조기구도 준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박영숙 선생님, 예병민 선생님, 유홍준 교수님 등 우리나라 공예문화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기증자들의 뜻을 받들고 김구 선생님의 말씀처럼 문화의 힘이 넘치는 서울시가 되도록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가겠다"며 "서울공예박물관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날까지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1-29 12:10:55【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우당 기념관은 서울시 종로구 선교동에 위치했으나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일환인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으로 조성돼 이날 공식 개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전 국정원장 출신 이종찬 (재)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윤석열 전 검찰총창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광한 시장은 이종찬 이사장과 함께 2월16일 화도읍 소재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이석영 선생 순국 87주기 추모식을 진행하는 등 이석영 6형제를 기리는 기념사업에 뜻을 같이해 왔으며, 그 인연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우당 이회영, 영석 이석영 등 6형제는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재산을 처분하고 가족과 함께 만주로 망명해 광복군 주축이 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는 등 무장항일 투쟁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이석영 선생은 당대 굴지의 재산가였던 양부 이유원 대감의 재산을 상속받아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 일대 및 서울의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바치는 등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남양주시는 이석영 선생 헌양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도시발전 3개 축 중 하나를 ‘이석영축’으로 설정하고 기념사업을 다채롭게 전개하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이석영 선생 6형제 등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의 고귀한 헌신과 애국심을 우리 모두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며 “독립운동가 정신이 후대에도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느끼며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이석영광장 및 REMEMBER 1910에 이어 ‘이석영축’ 조성에 마지막 화룡점정이 될 이석영신흥상회를 오는 11일 개관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10 07: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