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개그맨 이진호(39)씨의 불법 도박 혐의 사건에 대해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를 받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2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이 상습도박 혐의를 받는 이씨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사건 수사 후 6개월 만인 지난 15일 이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보완수사는 접수 시점부터 3개월 내에 마치게 돼 있다. 이씨는 불법으로 도박을 하고 그 과정에서 수억원을 쓴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도박 자금을 모으기 위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 가수 하성운 등 연예계 동료들에게 10억원대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29 14:09:59[파이낸셜뉴스]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개그맨 이진호씨(39)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이씨를 도박 혐의로 지난 1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인터넷 불법 도박에 쓴 돈이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씨가 도박을 위해 방탄소년단(BTS) 지민, 개그맨 이수근씨, 가수 하성운씨 등 동료 연예인과 대부업체 등을 통해 빌린 돈이 약 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10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방송에 나오는 유명인으로서 본분을 잊고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 날이 후회스럽다.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씨의 상습도박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같은 달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은 이씨는 팬들을 향해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씨는 지난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JTBC '아는 형님', tvN '코미디 빅리그'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7 20:32:22[파이낸셜뉴스] 종합격투기 다음은 프로레슬링이다. 개그맨 윤형빈이 다음달 열리는 PWS 레슬네이션에서 프로레슬링 데뷔전을 치른다. 상대는 일본 프로레슬링계의 레전드 타지리(TAJIRI)다. 윤소그룹은 16일 "개그맨 윤형빈이 오는 5월 10일 열리는 'PWS 레슬네이션: 프로젝트 3000'(이하 '레슬네이션')에서 일본 레슬링계의 전설 타지리와 맞붙는다"라고 밝혔다. ‘레슬네이션'은 프로레슬링 단체 PWS가 준비한 대형 프로젝트로, 유료 관객 3000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윤형빈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프로레슬러 타지리와 자존심을 건 한일전 승부를 펼치게 됐다. 20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은 윤형빈은 개그맨, 방송인, 격투기 선수, 콘텐츠 제작사 윤소그룹의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2014년 종합격투기(MMA) 선수로 데뷔해 공식 전적 1승1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형빈의 프로레슬링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형빈은 지난 3월 열린 'PWS 스프링슬램' 당시 초대 가수로 나섰다가 PWS 챔피언 시호의 공격에 봉변을 당한 동료 코미디언 오정태와 오지헌의 복수 요청으로 링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형빈의 프로레슬링 데뷔전 상대 타지리는 1970년생, 데뷔 29년 차 베테랑 프로레슬러다. 1998년 ECW 입단 이후 WWE(당시 WWF)에서 크루저급, 태그팀 챔피언에 오르며 전성기를 보냈다. 현재 윤형빈은 프로레슬러 진개성의 지도를 받으며 본격적인 훈련에 매진 중이다. 윤형빈은 "프로레슬링은 격투기의 뿌리"라며 "개그맨도 화나면 무섭다는 걸 링 위에서 증명하겠다, 이번 '레슬네이션'에서 멋지게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윤형빈은 5월 '레슬네이션' 출전에 이어 6월 로드FC에서 크리에이터 밴쯔와 격투기 매치도 앞두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16 09:47:11신인 개그맨들이 '개그콘서트'에 활력을 더했다. KBS2 '개그콘서트'는 지난 16일부터 일요일 황금 시간대인 밤 9시 20분으로 방송 시간을 변경했다. 편성을 옮기면서 시청률도 3.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상승, 또 한 번의 전성기로 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32:1의 치열한 경쟁률을 통과한 강명선, 강주원, 김가은, 서성경, 서유기, 손민경, 손유담, 안현우, 어영진, 유연조, 윤재웅, 조진형, 한수찬, 황혜선 등 34기 신입 개그맨들이 '개그콘서트' 부흥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합격한 지 불과 2주도 안 된 새내기 개그맨 14명은 지난 방송부터 '개그콘서트' 무대에 올랐고, 성공적으로 데뷔 무대를 치렀다. 34기 신인들은 선배 개그맨들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데프콘 썸 어때요'에선 서유기, 윤재웅 등 남자 신인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고, '오스트랄로삐꾸스'에서는 서성경, 손민경, 황혜선이 특별 출연한 19기 개그맨 유세윤과 함께 웃음을 만들어냈다. '심곡 파출소'에선 신인들이 준비한 새로운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사냥했다. 손민경, 손유담, 서성경은 3인조 불협화음 버스커로, 유연조는 난동 부리는 래퍼 역할로 출연해 신인만의 자신감과 패기로 적극적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토록 친절한 연애'에선 황혜선이 욕처럼 들리는 일본어를 구사하는 '일본인 여친' 하루키로 존재감을 뽐냈다. 황금 시간대로 이제 막 편성을 변경한 '개그콘서트'에 신인들을 투입하는 것은 제작진의 승부수였다. 제작진의 기대에 응답하듯 신인들은 준비된 실력과 무대를 향한 열정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특히 선배 개그맨들과의 호흡 속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는 모습은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더했으며, 이러한 제작진의 과감한 결단은 '개그콘서트'의 장기적인 발전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34기 신인 개그맨들의 패기와 열정이 프로그램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며 "선후배 개그맨들이 조화를 이룬, 더 다양하고 참신한 개그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웃음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5-03-19 11:55:13[파이낸셜뉴스] 배우 신애라에 이어 개그맨 김영철이 가짜 뉴스 피해를 호소했다. 김영철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경 안 쓰고 그냥 넘어가려 하는데 자꾸 여기저기서 ‘이게 뭐냐’고 저한테 (카카오)톡으로 보내신다”며 ‘유명 방송인 김영철, 혐의 인정 후 곧 국적 박탈 예정’이라는 문구가 적힌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언론사를 사칭해 조작한 게시물로 실제처럼 보이도록 만든 가짜뉴스다. 김영철은 “관계가 전혀 없는 내용을 받는 것도 지친다”며 “제발 내려주시고, 그리고 믿지도 마시고, 저런 거 제발 좀 올리지 마시라”고 토로했다. 이어 “무슨 의도로 저런 걸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글이나 사진, 여러분들도 조심하시라. 다시 한번 저랑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걸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배우 신애라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짜 뉴스 피해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신애라는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과 딥페이크까지, 원래 이런 거 무시하고 지나가는 편인데 피해를 보는 분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해서 올린다”고 했다. 그는 “비도덕적인 투자로 월수입을 내는 그 어떤 주식이나 코인 등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수법에 여러분 절대 속지 말라. 소속사에서 형사 고소를 고려한다고 하니 불법 행위를 당장 그만두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애라가 공유한 사진에는 신애라가 구금됐다거나 체포됐다는 등 가짜 뉴스 내용이 담겨 있다. 신애라는 공유한 게시물에 ‘이건 아니죠!’라는 문구를 넣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연예인을 사칭한 가짜 뉴스와 사기 광고가 범람하고 있다. 범죄 피해가 확산하자 지난해 3월 유명인들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피싱 범죄의 심각성과 플랫폼과 정부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기자회견에는 강사 김미경씨를 비롯해 개그맨 송은이·황현희,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는 개그맨 유재석을 비롯해 137명이 참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09 11:04:55[파이낸셜뉴스] 개그맨 김두영이 가족과 함께 한국을 떠나 필리핀 세부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두영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오늘 저녁 저는 제 가족과 함께 대한민국을 떠나 타국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며 "전부터 꿈꿔왔던 인생 2막의 시작을 부디 응원해주시고, 저와 가족들 모두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적었다. 그는 이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올해로 방송 생활 만 20년 채우고 오늘을 마주해보니 급변하는 방송 제작환경과 빠르게 소모되는 콘텐트 범람의 시대에서 벗어나 조금은 느리고 여유 있게 살기 위해 무더운 여름 나라에서 돌아올 기약 없이 살아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어디로 이민을 떠나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인스타그램 아이디에 7년 전부터 스포 해뒀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수 있겠지만, 예전부터 꿈꾸던 생활을 위해 조금씩 꾸준히 준비해 오늘에서야 떠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세부 오빠'(cebuoppa)다. 김두영은 개그맨 은퇴를 하냐는 질문에 "저의 대답은 도전"이라며 "도착하자마자 현지 적응 생활기를 담은 유튜브와 여행사업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제 나름대로 능력을 발휘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떠난다고 해서 제가 코미디언이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마지막으로 힘든 결정을 응원하고 지지해준 제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제 목숨이 붙어있는 한 가족을 위해 가족을 향해 살겠다"고 했다. 지난 2006년 MBC 공채 15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두영은 MBC '개그야' '웃고 또 웃고' 등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며,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도 활동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07 09:21:59[파이낸셜뉴스] 개그맨 강성범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어묵을 나눠줬던 일화를 공개했다. 강성범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강성범TV’를 통해 ‘계.떼.들 시즌2’ 라이브를 진행, 지난 11일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린 광화문에 푸드트럭을 몰고 가 집회 참가자들에게 어묵을 나누어 준 일화를 전했다. 강성범은 “원래 그 자리에서 어묵을 파셨던 분처럼 숙련된 조교의 손놀림으로 많은 인파를 다 소화했다”라는 말에 “잘못 생각했다. 1000개를 하나씩 한다는 게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나중에 높으니까 옆구리 감각이 없어지더라. (어묵을) 줘야 하는데 허리가 아팠다. 쉬운 게 아니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푸드트럭을 어디서 구했냐”라는 물음에는 “업체 여러 군데에 전화했다. 알아봤는데 우리 집에서 가까워야 했다. 차를 따로 몰고 가면 주차할 데가 없으니 집에서 낸 육수를 실어서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푸드트럭은 빨리 달리면 안 된다더라. 급커브, 급정거하면 쏟아진다고 한다. 그는 "일산에서 거기까지 덜덜덜 떨면서 갔다”라고 말했다. 집회 현장에 대해서는 “시청인지 구청인지 (단속이) 나왔다. ‘불법이고 원래는 바로 과태료 딱지가 나오지만 계도하는 차원에서 계도만 드리고 가는 겁니다’라고 하더라. 무슨 의미인지 알겠더라. 윗놈이 시켰겠지. 얘기하는 느낌이 본인도 하기 싫은데 하기는 해야 하니까. 공무원이니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같았다. ”위협적으로 했던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푸드트럭이 엄청나게 많았다. 저는 이 정도면 안 갔어도 되는데. 4대 정도 있을 줄 알았다. 추울까봐 갔는데 웬걸 넘쳐났다. 민주 시민 대단하더라. 캘리포니아, 해외 동포들, 맘카페. 개인 이름으로 보낸 사람도 있었다. 중국인, 일본인, 동남아인도 먹고 갔다”며 너무 재밌었다. 제가 다 힐링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6 05:38:16KBS가 34기 공채 개그맨을 모집한다. KBS '개그콘서트' 측은 14일 "오는 1월 24일까지 '개그콘서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KBS 34기 공채 개그맨 시험 서류 신청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이번 KBS 34기 공채 개그맨 시험은 나이, 성별, 신장 등과 관계없이 개그를 향한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노래, 춤, 성대모사 등 한 가지 이상의 재능과 끼를 보유한 지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KBS는 매주 일요일 대한민국 유일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를 방송하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1999년 처음 방송돼 26년 동안 레전드 코너와 개그맨들을 배출해 온 대한민국 코미디의 상징으로, 이번 34기 공채 개그맨에 선발되면 '개그콘서트' 무대에 설 기회를 얻게 된다. 앞서 33기 공채 개그맨은 2023년 '개그콘서트' 부활과 함께 선발됐다. '아는 노래', '나숙이'의 나현영, '이토록 친절한 연애' 서아름·이수경·최기문, '알지 맞지' 채효령·김시우·남현승, '심곡 파출소' 오정율·장현욱, '참관수업' 임선양·임슬기, '혹시 몰라서' 오민우, '스튜디오 도롱뇽' 황은비 등이 현재 '개그콘서트' 막내 기수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24일까지이며, 서류 접수 이후의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KBS '개그콘서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 관계자는 "'개그콘서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KBS 개그맨 출신들이 많다"며 "새로운 웃음을 만들어갈 열정과 재능을 가진 미래의 스타들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5-01-14 11:03:22[파이낸셜뉴스] '개그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황현희가 '100억 자산' 투자가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황현희는 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개그맨에서 투자가가 된 이유, 경제 서적 출판 등 근황을 전했다. 황현희는 "개인투자자로 부동산과 주식, 그리고 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주식으로 손해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아무 일을 하지 않고도 개그맨 시절의 월급을 버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연예계에서 도는 '100억 부자설'에 대해 해명한다. 또한 황현희는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기반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실수를 지적하며 부동산과 주식, 코인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투자 비율과 비법을 공개하는 등 재테크 비법을 다 공개할 예정이다. 황현희는 2014년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한 후 개인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투자를 통해 개그맨 활동 때보다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투자자로 변신한 후 많은 이들에게 자산의 규모가 공개되자 지인과 가족의 연락이 쇄도했다"면서 "그중에서도 '돈 빌려달라'는 얘기가 많다"고 했다. 특히 그는 한 프로그램에서 '억'대 출연료를 받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는데, 방송인 유재석의 출연료를 넘어 '1위'를 찍은 것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황현희는 지난 2021년 5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한 프로그램에서 출연료를 비트코인으로 받은 적이 있다"라며 "그걸로 짜장면을 사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 기준) 최고로 올라갔을 때를 생각해서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니깐 (2비트코인은) 1억7000만원이더라"라며 "1억7000만원짜리 짜장면을 먹은 거다, 미래를 예상 못 했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아울러 남다른 선물 클래스도 공개된다. 그는 "아내에게 명품 가방 대신 '월세 선물'을 주기 위해 현재 경매(매각) 물건을 같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8 11:03:41[파이낸셜뉴스] 2억원 이상을 상습적으로 체납한 개인과 법인이 올해에만 1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6033명으로 체납액은 4조601억원이었다. 법인 3633개는 2조1295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 공개된 명단에는 개그맨 출신 이혁재(51)씨가 포함됐다. 17일 국세청은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24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체납 국세가 2억원 이상인 개인과 법인들이다. 개인최고 체납액은 불법 온라인 도박업체를 운영한 이현석(39)씨가 내지 않은 종합소득세 등 2136억원이었다. 이씨를 비롯해 개인 체납액 상위 10명에는 도박업체 운영자가 다수 포함됐다. 법인 최고액 체납자는 부동산임대업을 운영한 자이언트스트롱㈜으로 법인세 등 444억원을 체납했다. 대표자는 일본인 와타나베 요이치 씨다. 개그맨 출신 이혁재 씨는 개인 명단에 2021년 부가가치세 등 총 8건, 2억2300만원을 체납해 포함됐다. 직업은 주식회사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의 출자자다. 체납 사례는 제3자를 우회해 주식 양도대금을 특수관계법인에 은닉하고 세금을 안내는 경우였다. 제조업자 A씨는 주식 양도로 발생한 양도소득세 수십억원을 신고했지만 납부하지 않았다. 양도세는 납부하지 않고 주식양도대금을 제3자인 B씨에게 대여했다. 세무당국은 이를 확인하고 B씨를 제3채무자로 채권압류 통지를 했지만 B씨는 대여금 채권을 C법인에 양도했다고 주장했다. 확인해 본 결과, C법인은 A씨가 대표로 재직했던 법인이었다. 당국은 C법인을 상대로 사해행위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법인 주요 체납 사례는 전 대표자에게 토지양도대금을 빼돌리거나 회사자금을 대표자·특수관계법인에 대여한 체납 법인 등도 포함됐다. 2억원이상 고액체납 대상만 집계돼 실제 체납자, 체납액은 훨씬 많다. 이번 공개대상에는 분납 등으로 체납된 국세가 2억원 미만인 경우는 제외됐다. 또 불복청구 중인 898명(개인 576명, 법인 322개)도 빠졌다.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개인기준)는 연령별로 50대가 가장 많았다. 50세 이상∼60세 미만이 34.4%였다. 전체 체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1%였다. 체납금액 기준으로 2억원 이상~5억원 미만 체납자가 7465명으로 전체의 77.2%였다. 100억원 이상은 0.1%(35명)으로 1조4203억원을 체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 신규 공개 인원이 지난해 보다 1700명, 체납액은 1조583억원 증가했다"며 "체납자에 대해 압류, 공매 등 강제징수를 적극 추진하고 출금금지·명단공개 등 행정제재도 철저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12-17 17:3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