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전복 사고를 낸 개그맨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개그맨인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달 15일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도로에서 발생했단, 이날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이 전복됐으며 A씨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그는 지인과 술을 마시고 경기 부천에서 인천까지 13㎞가량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2004년 데뷔한 A씨는 과거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개그 코너를 진행,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며 "단독 사고였고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0 10:36:22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양성한 '저항 가수' 김민기가 예술인들의 못자리 옛 학전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24일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김민기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후 지난 17일 아르코꿈밭극장으로 문패를 바꿔 달고 개관식을 한 옛 학전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아르코꿈밭극장 운영을 맡은 정병국 예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황정민, 장현성, 가수 박학기 등 동료와 친구 수십 명이 고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극장에 도착한 유족들은 '김광석 노래비'가 설치된 화단에 영정을 놓고 묵념했다. 이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모두 '아침이슬'을 불렀고, 후배들은 "사랑합니다, 선배님"이라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건넸다. 1971년 가수로 데뷔한 고인은 '아침이슬', '상록수' 등을 대표곡으로 남겼으며 1991년 학전을 개관하고 다양한 공연예술 작품을 연출했다. 지난해 11월 폐관한 학전은 지난 33년간 예술인들의 배움터가 됐다. '학전 독수리 오형제'로 불렸던 배우 황정민, 김윤석을 비롯해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학전에서만 1000번 넘게 공연을 한 고 김광석은 학전이 낳은 최고의 스타였다. 한편, 이날 개그맨 장두석의 발인도 진행됐다. 지난 22일 숨을 거둔 고인은 1980~90년대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 다양한 KBS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개그맨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는 앞서 "고인은 고(故) 서세원 씨와 함께 우리나라 2세대 개그맨으로서 코미디 프로그램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끌었던 위인이었다"고 평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4 10:25:36[파이낸셜뉴스] '부채도사' '시커먼스'로 인기를 끈 개그맨 장두석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8시 지병인 신장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80년 TBC 제2회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고인은 이듬해 KBS 개그콘테스트로 이동하여 1980~90년대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 다양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데뷔 초기에는 개그맨 김형곤과 콤비로 "워낙 비싸요~"라는 유행어를 히트시켰고, 1980년대 후반에는 김정식과 '아르바이트 백과', 이봉원과 '시커먼스' 같은 코미디 프로그램들을 맡아 인기를 누렸다. 1991년 '부채도사'라는 코너가 히트를 치면서 '부채도사' 속 유행어 '실~례 실~례 합니다~ 실례실례 하세요~'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1990년대 들어서 인기를 사그라들면선 가수로도 활동하고 1990년대 중순 명상센터를 세워 대표를 지낸 적도 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2 17:56:34[파이낸셜뉴스] 개그맨 김형인(44)과 김대범(44)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40대 개그맨'으로 지목되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김형인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 새벽에 논란이 된 음주 운전 사고 40대 웃찾사 개그맨은 제가 아니다"라며 "기사 댓글이며 저희 영상 댓글까지 걱정 반 확신 반 비난 반으로 어지럽다"고 밝혔다. 이어 "전에는 택시기사 폭행한 40대 개그맨 기사 나올 때도 오해 많이 받아서 해명했는데, 사건 사고에 관한 40대 개그맨 하면 제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 보다"라며 "억울한 마음보다는 그동안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른 거에 대한 업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안심하시고 가정도 있는데 앞으론 잘 살지는 못해도 똑바로는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 혹시라도 뭔가 사고 치면 제가 제일 먼저 이곳에 공지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대범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40대 개그맨 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차는 SUV가 아니다"라며 "아토피 때문에 40일 넘게 술 못 마시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선 15일 새벽 40대 남성 개그맨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전복 사고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김형인과 김대범의 이름이 거론, 직접 해명에 나선 것. 특히 2004년 데뷔한 A씨는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활동하며 얼굴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한 코너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방송 활동이 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인천 서부경찰서는 이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6 10:22:11[파이낸셜뉴스] 한 40대 남성 개그맨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전복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인천대로 석남 진출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을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고로 차량이 전복됐으나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으며, A씨 가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119를 불러 그와 함께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A씨 차량 이외에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2004년 데뷔,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과거 군대 내무반 소재의 개그 코너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방송 활동이 뜸한 것으로 파악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5 10:39:57[파이낸셜뉴스]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무명시절을 보낸 정승빈이 유튜브 및 기타 사업으로 연봉이 5억~6억원에 달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황예랑'에는 '월 5천만원씩 벌어도 더 악착같이 모으고 아끼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정승빈은 자신을 32세 개그맨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자영업자로 소개했다. 정승빈은 구독자 82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깨방정'을 운영 중이다. 정승빈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부분의 개그맨은 2022년 '개그콘서트'가 폐지된 이후 유튜브를 시작했다. 나는 그 이전인 2018년 다른 무명 개그맨 친구를 따라서 유튜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연봉으로 5억~6억원 정도 번다며 "저축은 한달에 못 해도 3000만원 정도는 한다. 생활비 300만~400만원 정도 빼고 무조건 저축한다"고 밝혔다. 생활비를 주로 지출하는 영역은 배달 음식과 운동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내가 좋아하는 개그맨을 취미로 하고 싶다"며 "성공 비결은 항상 위기의식을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승빈은 영상이 공개된 후에도 댓글을 통해 "훌륭하신 분들이 훨씬 많은데 제가 이런 영상을 찍어도 되나 많이 민망하긴 하다. 다들 많이 버시고 돈도 지키시고 건강도 지키시길 바란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정승빈은 구독자 82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깨방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일 2024 한류 인플루언서 대상 어워즈에서 크리에이터 대상을 받았다. 2020년엔 유튜브 코리아 올해의 핫 채널 코미디 부문 탑(Top)2에 올랐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21 09:22:16[파이낸셜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송치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33)의 소속사가 주식 불법 취득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2일 생각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의혹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사실”이라며 “형사상 소송사기와 정보통신망보호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위반 등으로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SBS 공채 개그맨 출신 김한배씨와 전 공동대표 정모씨는 최근 이광득 생각엔터 대표와 주주 정찬우씨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SBS 개그맨 출신으로 김씨의 선배인 이 대표는 김호중씨의 음주뺑소니 사건 관련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설립 당시 공동출자했다는 김씨는 이 대표로부터 “주식명의 신탁이 해제됐다며 주식양수도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라고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주식 변동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는 불법 변경에 해당한다고 했다. 김씨는 생각엔터가 주주명부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생각엔터 측은 “그들의 주식이 누군가에게 불법적으로 이전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만 주장하고 있고 구체적인 증거는 단 하나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소송사기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회사 소속 아티스트로 인해 폐업 직전의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을 틈타 김씨 등이 소송행위 등으로 회사와 현 주주 등을 부도덕한 범죄집단으로 여론몰이해 부당한 이득을 얻으려 하는 것이 아닌지 싶다”고 말했다. 한편 생각엔터는 김호중씨와 이 대표 등이 구속되면서 임직원 전원 퇴사와 대표이사직 변경 등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2 05:46:15압도적 비주얼을 자랑하는 데뷔 22년 차 개그맨 서남용이 '개그콘서트'에 깜짝 출연했다. 지난 26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077회에서는 새 코너 '미스 캐스팅'을 비롯해 '데프콘 어때요', '레이디 액션' 등 다채로운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이날 첫선을 보인 '미스 캐스팅'에서는 정승환이 준비하는 광고와 송영길이 캐스팅한 모델들의 괴리가 웃음을 유발했다. 송영길은 클렌징폼 CF를 위해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남자 아이돌을 캐스팅했다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캐스팅한 남자 아이돌은 '개그 아이돌' 코쿤 전재민·강주원, 개그맨 김회경이었다. 김회경은 "이 팀의 막내,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 소개해 폭소를 불렀다. 정승환은 "지금 뭐 하나 걸리적거리지 않니?"라고 말했고, "웃을 때마다 금니가 보인다. 어떤 아이돌이 금니를 하고 있느냐"고 타박해 재미를 더했다. 송영길은 혹시나 해서 다른 모델을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미녀 모델 채효령의 등장에 정승환의 마음도 풀어지는 듯했다. 채효령은 클렌징폼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세안 뒤에 몸을 숙여 수건을 찾았다. 그런데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등장한 사람은 채효령이 아닌 서남용이었다. 정승환은 "아까 걔 어디 갔니? 클렌징폼에 독이 들은 거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서남용은 '개그콘서트' 후배들의 열렬한 요청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 오랜만의 복귀임에도 불구하고 후배들과 색다른 '웃음 시너지'를 발휘해 '개그콘서트'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안겼다. '데프콘 어때요' 신윤승과 조수연은 캠핑장에서 펼쳐진 소개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신윤승은 조수연과 함께 모닥불을 바라보며 "불을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런다"고 말했다. 조수연 역시 뭔가를 바라보고 있었고, 신윤승은 "'불멍'하시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그때 전자레인지 종료음이 들렸고, 조수연이 전자레인지에서 핫바를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조수연은 "마음이 좀 아프거나 그럴 때 전자레인지 안에 핫바가 돌아가는 걸 보면 힐링 된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이어 박민성이 등장했고, 그는 일행인 이창윤에게 "쑥스러워 못 가겠다"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는 조수연에게 다가가 "아까부터 지켜봤는데요"라고 입을 뗐고, 호감을 표현하러 온 줄 알았던 조수연은 수줍은 표정을, 신윤승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박민성은 "실례인 거 알지만 장작 좀 패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레이디 액션' 임선양과 임슬기의 유치한 싸움도 쉴 새 없이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 이날 임선양, 임슬기가 찍은 드라마의 내용은 '내연녀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찾아온 본처'였다. 임선양은 임슬기에게 "머리 어떻게 해드릴까요?"라고 질문했고, 임슬기는 "그냥 짧게 쳐달라"라고 답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임선양은 손으로 임슬기의 뒤통수를 빠르게 두 번 쳐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또 임슬기는 별점을 달라는 임선양의 말에 뿅망치로 머리를 강타한 뒤 별 장식을 꺼내며 "별 다섯 개 보이지?"라는 유치한 기 싸움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밖에 '개그콘서트'에서는 '미운 우리 아빠', '알지 맞지', '금쪽 유치원', '니퉁의 인간극장', '챗플릭스', '심곡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등 취향대로 볼 수 있는 다양한 개그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5-27 11:11:00[파이낸셜뉴스] 45만 구독자를 보유한 보수 유튜버이자 개그맨인 김영민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근황을 전했다. 김영민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전 국민 1인당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전 국민 25만원은 후손 삥뜯기입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삭발까지 감행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 며칠 나라 걱정에 휴가 내고 울부짖다 오니, 직장은 쑥대밭"이라며 "거침없이 걸으면 걸을수록 아군은 안 나타나고, 적군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이 길. 국민의힘 당직자 및 정치인분들의 격려나 답변은 놀랍게도 0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오늘 이후 프로덕션에 출근하지 않는다. 제가 결정한 일이다. 예술 활동을 중단한다"며 "4년간 김영민 리스크를 감내하며 함께 일해준 예술가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김영민은 22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1인 시위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딸 키우는 아빠로서 미래 세대를 걱정하는 사람으로서 (나선 것)"이라며 "안 져도 되는 빚은 안 졌으면 좋겠고, 예산이 있다면 가급적이면 미래를 위한 산업에 투자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생지원금을 '후손들에게 삥 뜯는 것'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빌린다는 표현은 자기가 갚을 수 있을 때 한다. 이건 누군가 갚겠지 하고 빌리는 것 같아서 빚보다 삥에 가깝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보수 유튜버가 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신인 개그맨일 때 제작진이 거의 하늘이다. 당시에는 일부 PD가 '너희들 문재인 찍어' 이런 게 조금 있었다"며 "어떤 PD는 회식 자리에서 건배사를 '내가 MB(이명박) 하면 다 같이 아웃을 외친다' 그래서 저도 같이 껴서 'MB 아웃' 한 적이 있다. 그런 안 좋은 기분이 막 얹혀 있는 것처럼 오래가더라. 이렇게 성향을 드러내고 극복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실천을 한 것 같다"고 답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2 14:29:14[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계약을 빌미로 개그맨에게 접근한 뒤 빌린 돈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유명 개그맨 A 씨로부터 1000만 원을 빌리고 이를 다 갚지 않은 80대 남성 B 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토지 매매 계약을 빌미로 개그맨 A 씨에게 접근해 약속한 계약금을 주지 않고, 이후 1000만 원을 빌린 뒤 일부만 갚은 혐의를 받는다. 이에 A 씨는 B 씨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B 씨 역시 개그맨 A 씨를 강요와 이자제한법 위반으로 맞고소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9 05:4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