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해명 (사진=DB) 박지선이 ‘페이스북을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지난 19일 개그맨 박지선은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페이스북을 하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최근 박지선을 사칭한 아이디로 온라인에 공개된 ‘박지선이 개그맨을 선택하게 된 동기’라는 제목의 글 때문으로, 그 글이 인기를 모으자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는 해명과 함께 주의를 당부한 것. 공개된 글 속에는 박지선이 주입식 교육의 노예로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은 없었지만 점수에 맞춰 사범대 교육학과에 가게 됐고, 고시학원에서 공부했지만 이후 행복을 위해 교실을 뛰쳐나와 개그맨이 됐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박지선 사칭 해명에 네티즌들은 “요즘 연예인 사칭하는 SNS가 너무 많은 듯”, “당사자를 불편하게 하지는 말자”, “박지선 직접 해명할 정도면 문제가 있다”, “박지선 기분 안좋을 것 같아”, “누군지 알아서 삭제하고 사과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3-19 20:59:27김기리 박지선(사진=김기리 트위터) 김기리와 박지선의 셀카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1일 개그맨 김기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지선 선배님이랑 찍은 사진 중 선배님이 가장 예쁘게 나온 사진! 선배님~ 늘 이 모습 변치 마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김기리와 박지선이 나란히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 김기리는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얼굴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옆에 자리한 박지선은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뒤덮은 채 눈을 가늘게 뜨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김기리 박지선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김기리가 잘못했네”, “박지선은 역시 개그맨!”, “개그맨이 평범하게 셀카찍으면 안되지~”, "역시 개그맨들의 셀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kyhyun@starnnews.com홍아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1-02 18:45:28[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쇼호스트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홈쇼핑들에 대해 모두 법정 제재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쇼호스트 정윤정 씨가 욕설해 논란이 됐던 현대홈쇼핑에 대해 '경고'를 결정했다. 방심위 결정은 제재수위가 낮은 순으로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 정씨는 지난 1월 28일 '캐롤프랑크 럭쳐링 크림' 판매 중 "뒤에 여행 방송은 일찍 못 받아요. 여행상품은요,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을 하거든요. 이씨,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며 짜증을 내고 욕설까지 했다.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하자 정윤정은 "정정할게요. 방송 부적절 언어 뭐했죠? 까먹었어.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했다. 이에 대해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3월 28일 회의를 열고 "엄중한 사안으로 법정제재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경고'와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이 정씨에 대해 영구 퇴출 결정을 내린 현대홈쇼핑의 사후조치와 방심위의 과거 비슷한 제재들을 다시 한 번 검토하기로 하면서 의결을 보류했다. 정연주 방심위원장은 "홈쇼핑 후속조치(쇼호스트 무기한 출연정지)가 관계자 징계에 준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고 의견을 내겠다"라고 말했다. 방심위는 또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화장품 판매 중 고인이 된 연예인의 지병을 떠올리게 하는 발언을 해 비판받은 CJ온스타일에 대해서도 '주의'를 의결했다. 유씨는 지난 2월 4일 '닥터쥬크르 앰플' 판매 중 "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났다.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았던. 이거를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 실명을 직접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피부 질환으로 고통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고(故) 박지선 씨를 연상케 했다는 지적이었다. 정민영 위원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특정인의 죽음을 소재로 해 판매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라며 '주의' 의견을 냈다. 윤성옥 위원도 "이 사안은 욕설방송보다 어떻게 보면 더 심각한 사안이다. 법정제재가 불가피하고, 저도 '주의' 의견을 낸다"라고 했다. 앞서 현대홈쇼핑과 CJ온스타일은 논란이 커지자 두 쇼호스트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하고 사과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방심위 중징계는 피하지 못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08 22:02:01[파이낸셜뉴스] 홈쇼핑에서 화장품 판매 방송을 하던 중 고인이 된 연예인의 지병을 떠올리게 하는 발언을 해 비난받은 쇼호스트 유난희씨에 대해 CJ온스타일이 무기한 출연정지를 결정했다. 앞서 현대홈쇼핑도 생방송 도중 욕설을 한 쇼호스트 정윤정씨에 대해 같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는 18일 유씨의 부적절한 발언을 방송한 CJ온스타일 ‘닥터쥬크르 앰플’(2월 4일 방송)에 대해 ‘주의’ 3명, ‘권고’ 2명 의견으로 법정제재인 ‘주의’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시 감점 사유가 된다. 이날 소위 심의 내용은 다음 전체회의에서 큰 이견 없이 확정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방송에서는 판매 상품이 피부질환 치료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일반 화장품임에도 ‘그 어떤 피부도 달라질 수 있다’는 자막을 고지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특히 쇼호스트 유씨가 “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났다.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았던. 이거를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언급해 비난 여론이 일었다. 그가 실명을 직접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피부 질환으로 고통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고 박지선씨를 연상케 하며 부적절하게 제품을 홍보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씨는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누군가를 연상케 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의견 진술에 참석한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심각성을 인지한 후 바로 다음 날 자막으로 사과했고, 진행자인 유씨에 대해 무기한 출연정지를 했다”며 “내부 책임을 강화해 심의 규정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18 18:28:28[파이낸셜뉴스] 부작용을 환자에게 충분히 고지하지 않아 미용수술 및 시술을 받은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 과실을 따져볼 수 있는 사례가 적지 않지만 병원과의 법적공방이 부담돼 포기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최근 사망한 개그맨 고 박지선씨 역시 학창시절 박피시술을 받은 뒤 피부질환을 지속적으로 호소했다고 알려졌다. ■부작용 설명 않는 의료현장, '피해 속출' 9일 법조계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고 박지선씨가 박피시술 이후 피부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부작용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 기존에 효과만 강조될 뿐 부작용이 소홀히 취급되던 관행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박씨는 지난 2010년 KBS 연예대상 수상 뒤 피부질환을 오래 앓아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피부질환으로 개그맨이 흔히 하는 분장뿐 아니라 가벼운 화장조차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수상소감을 통해 알린 게 계기가 됐다. 박씨는 이후 몇몇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2학년 때 피부과에서 여드름 진단을 받고 피부를 단기간에 여러 번 벗겨내는 시술을 받고 상황이 악화됐다고 증언했다. 박씨가 받은 시술은 1990년대 후반부터 크게 유행했던 박피술로, 피부를 강제로 벗긴 뒤 새살이 돋도록 하는 미용시술이다.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방법과 레이저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두 가지 모두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실제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와 병원이 법적 분쟁까지 간 사례도 여럿이다. 문제는 적절한 진단과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의료기관에서 각종 수술과 시술을 앞두고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충실히 하지 않았다며 상담을 구하는 경우가 연간 100건을 웃돈다. 피해자 중 병원으로부터 부작용 설명을 충실히 듣지 못했다고 응답하는 사례도 과반을 훌쩍 넘겼다. 시술 중 동의하지 않은 치아에 대해서까지 시술을 당했다며 진료 받던 치과에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A씨는 “교정으로 진료 중이었는데 ‘치아를 모아준다’며 그냥 아래 치아들을 갈아버리더라”며 “‘어차피 (치료절차에 치아삭제가) 예정돼 있었다’고 하던데 다른 병원에 물어보니 할 필요가 없었다고 하고 부작용도 커서 대응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턱 수술 이후 음식을 씹기가 어려워졌다는 B씨 역시 “병원에서 수술을 하면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지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현금으로 하면 얼마가 싸고 그런 건 얘기를 잘 해줬지만 부작용 얘기를 안 해줬는데 병원에선 다 해줬다고 해서 답답하더라”고 토로했다. ■法, 의료진에 설명의무 엄격히 지워 법원은 의료사고 재판에서 의료진에게 설명의무를 엄격히 지우고 있다. 올해 서울고등법원이 지난 2016년 지방흡입수술을 받다 사지마비와 언어장애를 입은 20대 환자가 낸 소송에서 병원에 40% 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을 내놔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병원 측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희소했다”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의사의 설명의무는 의료행위에 따르는 후유증이나 부작용 등의 위험 발생 가능성이 희소하다는 사정만으로 면제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와 관련, 이정민 변호사(법무법인 히포크라테스)는 “대법원은 (의료인이) 환자에게 치료방법의 내용이나 필요성, 예상되는 위험에 대해 설명해서 환자가 그 필요성이나 위험성을 충분히 비교해 (수술이나 시술을) 받을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며 “위반하면 병원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데 설명의무 입증책임이 의료인에게 있다는 게 대법원 판례”라고 설명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0-11-06 17:10:27[파이낸셜뉴스] 지난 2일 사망한 고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이 5일 오전 11시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고인의 유족과 동료들이 함께 모여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할 예정이다. 장지는 기존 벽제승화원에서 인천가족공원으로 바뀌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까지 검토했지만, 타살 가능성이 낮고 부검을 반대한 유족 의사를 존중해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예상치 못한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수많은 팬과 일반 시민들도 온라인상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지선은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자마자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는 등 ‘개그콘서트’의 인기를 견인했다. 2010년에는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문화·예능 행사 제작발표회 등의 사회자, 라디오DJ로서도 재치 있는 입담과 밝은 미소를 보여주며 다재다능했다. 하지만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행사 제안을 모두 거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1-05 10:02:47고(故) 박지선에 대한 추모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3일은 박지선의 생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는 지난 2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전날 빈소에는 배우 박정민을 비롯해 박보영과 문지윤, 개그맨 송은이, 김숙, 박성광, 김신영, 김민경, 유민상, 장도연, 김지민, 신봉선, 오지헌, 유세윤, 임혁필, 안영미, 양상국, 오나미, 정명훈, 김원효, 김수영, 송준근, 정범균 등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에도 동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 탓에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오후에는 KBS 후배 개그맨들이 찾아 빈소에 상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개그우먼인 안영미와 김신영 등은 이날 라디오 진행을 취소하는 등 방송가 일정에도 일부 변동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그맨 김영철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박지선을 애도했다. 김영철은 "내가 참 아끼고 사랑했던 후배였다"라며 "사람들을 웃게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던 박지선씨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도 이날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청취자들과 함께 박지선을 추모했다. 그는 청취자들의 추모글을 읽으며 "저도 어제 마음이 많이 아파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굉장히 속이 상했다. 뵙지는 못했지만 워낙 좋아했던 분이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강유미, 김고은, 백진희, 윤세아, 박하선, 김의성, 2PM 준호, 박슬기, 허지웅, 홍지민, 김지민, 김영철, 정종철, 오지헌, 코요태 신지, 레드벨벳 예리, 현진영, 슈퍼주니어 이특, 샤이니 키, 백아연, 가희, 하리수, 신정환 등도 추모에 동참했다. 박지선은 전날 오후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으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11-03 12:14:28[파이낸셜뉴스]지난 2일 예상치 못한 비보를 전한 개그우먼 박지선을 향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평소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이 앓았던 햇볕 알레르기로 인해 화장을 못하는 것조차 개그 소재로 승화해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등 열정을 보여줬던 터라 연예계 동료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비통함을 쏟아내고 있다. 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지선은 전날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자는 박지선 부친이었다. 모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신고했고, 경찰이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 본인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대신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자택에서 발견됐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 유서는 노트 1장 분량이었으며,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배우 박정민이 가장 먼저 빈소에 도착했다. 그는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박지선과 절친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그가 고인과 고인 모친의 사진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리는 모습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배우 박보영, 개그우먼 송은이, 개그맨 박성광·유민상·강재준·이은형·김신영 등이 발걸음을 재촉하며 빈소에 도착했다. 대부분 고인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박지선을 향한 추모 행렬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박지선이 생전 가장 좋아한 캐릭터였던 펭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선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추모에 동참했다. 동료 개그우먼 김지민은 SNS를 통해 “지선아… 지선아…”라며 “카카오톡 1이 없어지질 않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 아직 이곳에 있다면 이 글 좀 꼭 읽어줘”라며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는 심정을 글에 담았다. 김원효는 “아니길 바랐지만 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고 썼고, 개그맨 선배인 오지헌, 정종철, 김시덕 등도 추도했다. 방송인 박슬기는 “많은 분이 언니를 보고 웃으셨던 만큼 저 역시 언니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 고민, 걱정, 아픔없는 곳에서 부디 행복하시길 기도하겠다”라고 애도했다. 배우 박하선은 “그곳에선 편히 쉬셔요, 너무 선하고 좋은 분이었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특히 지난 6월 박지선의 ‘덕분에 챌린지’를 올린 배우 이윤지 인스타그램 계정에 네티즌들이 댓글을 다는 형식으로 추모하고 있다. 이외에도 배우 백진희, 가수 신지, 현진영, 슈퍼주니어 이특, 샤이니 키, 2PM 준호, 백아연, 가희, 방송인 홍석천, 허지웅, 하리수, 장성규, 신정환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온라인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지선과 그의 모친 발인은 5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뛰어난 입담과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은 받았다. KBS2 개그콘서트 제2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특히 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수재로, 개그우먼에 합격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박지선은 데뷔하자마자 KBS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08년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개그우먼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2012년에는 SBS 연예대상 러브FM 부문 라디오 DJ상을 수상하는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1-03 08:12:23[파이낸셜뉴스] 2일 개그맨 박지선(36)씨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1-02 15:45:1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9일 오전 10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드림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안전교육 공감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개회식 △토크쇼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토크쇼에는 KBS 개그콘서트로 잘 알려진 개그맨 박지선 씨가 참석해 꿈을 위한 도전과 자기관리를 통해 자존감을 높여 행복해지는 비결에 대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인다. 이어 ‘철가방 소년’에서 조리 명장을 거쳐 외식경영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서정희 경남정보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계열교수가 ‘몰입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토크쇼에는 청소년의 영원한 벗이자 부산지역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오문범 부산기독교청년회(부산YMCA) 사무총장이 나선다. 오문범 사무총장은 청소년을 위해 맞춤형 아르바이트를 위한 ‘꿀팁’을 알려줄 계획이다. 토크쇼에 이어 문화공연에서는 JTBC 인기프로그램인 ‘히든싱어5-싸이편’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슈퍼대디 싸이’ 김성인 씨가 등장한다. 또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시범 부분 1위, 세계 태권도 한마당 태권체조 3위 등 눈부신 수상 경력을 갖춘 동아대학교 태권도학과의 태권도 시범 공연도 펼쳐진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19-12-08 13: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