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토양 개량제 지원 신청 서두르세요." 전남도는 토양 개량을 통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 1주기로 공급되는 토양 개량제 지원 사업 신청을 오는 2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토양 개량제 지원 사업은 규산 부족 토양(유효 규산 함량이 157ppm 미만)과 산성 토양(ph 6.5 미만)에 규산질비료와 석회질비료(석회고토·패화석)를 공급해 토양을 개량하고, 땅심을 길러 친환경 농업 실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올해 19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규산 6만7000t, 석회 3만8000t 등 총 10만5000t의 토양 개량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정보에 등록된 농지다. 농지 소재지, 재배 면적 등이 변경된 경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등록정보 변경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신청받는 토양 개량제 종류는 규산질비료와 석회질비료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공급할 물량을 일괄 신청받아 확정한 후 연차별로 공급할 계획이다. 신청을 바라는 농가는 농업 경영 면적을 포함한 토양 개량제 신청량을 농지 소재지 관할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 개량제를 투입해 땅심을 높이는 것이 필수"라며 "무상으로 공급되는 토양 개량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기한 내 빠짐없이 신청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2 14:21:55【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노후 수도관 개량을 지원하는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 사업'에 참여할 가구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억600만원(도비 50%)을 들여 100여가구의 노후 수도관 교체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준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주택 중 옥내급수관과 공용배관 문제로 수질검사 결과 수돗물 사용 '부적합' 결과를 받은 곳이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소유 주택, 사회복지시설, 옥내급수설비가 아연도 강관으로 설치된 주택이다. 면적이 작은 순서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근린생활시설 내 포함된 주택은 건축물대장상에 '주택'으로 기재된 곳만 지원받을 수 있다. 재개발과 재건축, 리모델링 사업 승인을 받은 주택이나 5년 이내에 수도관 개량 지원을 받은 주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은 주택 연면적에 따라 다르며, 86㎡부터 130㎡ 이하 주택은 총공사비의 30%, 61㎡부터 85㎡ 이하 주택은 총공사비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60㎡ 이하 주택은 총 공사비의 90%까지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소유 주택은 연면적에 상관없이 공사비 100%,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한다. 총공사비는 신청자가 제출한 공사비와 개량 표준공사비 중 낮은 금액을 적용한다. 옥내급수관의 경우 가구당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하고, 공용배관은 세대당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5월 30일까지로, 수도관 개량 지원을 받으려면 용인시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구비 서류와 함께 시 수도시설과(용인특례시 처인구 금령로 50)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전자우편 이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신청 가구가 많을 경우 우선 지원 대상을 별도 선정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12 11:16:12국내 제약업계가 개량신약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약 개발에 비해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리스크도 낮다는 장점 탓이다. 특히 누적 판매 1조원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 탄생하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량신약 허가 건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개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개량신약은 지난 2020년 6개, 2021년 7개, 2022년 9개, 2023년 15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 8년 동안 허가된 개량신약 중 75%는 '새로운 조성 또는 배합비율'을 적용한 제품으로, K제약사들은 기술적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개량신약은 안전성, 유효성, 유용성(복약순응도·편리성 등)에 있어 이미 허가·신고된 의약품에 비해 개량됐거나 의약기술에 있어 진보성이 있다고 식약처장이 인정한 의약품을 말한다. ■성공 가능성 높고 개발 리스크 적어지난 2008년에 개량신약 산정기준이 마련됐고 2013년에는 약가 우대기준이 신설됐다. 개량신약에 신약과 제네릭(복제약)의 중간 가격을 산정, 제약사들의 개발 동기를 높여 국민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다. 신약개발은 10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고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달하는 연구개발(R&D) 비용이 들어가는데, 개량신약은 기존 약물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신약에 비해 개발 리스크가 크지 않은 장점이 있다. 한국은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후발 주자기 때문에 신약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R&D 인프라와 기반이 되는 자금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반면 글로벌 빅파마들은 신약 발굴과 임상, 허가와 관련 역량을 이미 보유하고 있고, 신약 개발을 위해 조단위의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K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신약 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캐시카우가 될 수 있는 개량신약 개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한국 업체들은 위장약·당뇨병·고지혈증 치료제 등 만성질환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개량신약 허가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150개가 넘는 개량신약이 나왔고 현재 일부 개량신약은 해당 제약사의 실적을 견인하는 간판 의약품으로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150건 개량신약, 간판 의약품으로한미약품은 개량신약의 강자다. 한미약품은 지난 2009년 6월 개량신약 1호인 '아모잘탄'을 출시했다. 아모잘탄은 고혈압치료제로, 칼슘차단제와 안지오텐신차단제 두 성분을 결합한 개량신약이다. 발매 첫해 12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제품이 됐고 지난 2023년에는 누적 매출 1조원을 넘기며 국내 제약회사가 개발한 전문의약품 중 처음으로 누적 처방 매출 1조원 고지를 달성했고 현재 해외 시장으로 수출도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인 MSD는 아모잘탄을 '코자XQ'라는 브랜드로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R&D를 통해 진료 현장에서 다빈도로 병용되는 약제, 다빈도 동반 질환을 타겟으로 3제 및 4제 복합제를 추가로 출시해 아모잘탄의 활용도를 높이고 기존 제형의 크기를 줄이는 등 편의성을 높여 개선을 지속했다. 보령의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도 개량신약의 성공 사례다. 보령이 자체 개발한 국산 제15호 신약 '카나브'에 암로디핀 성분을 결합한 개량신약인 듀카브는 지난 2016년 5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이래 연간 500억원 수준의 처방실적을 올리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개량신약은 기존 약물의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개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K제약기업들은 R&D 역량 강화 등 기술적 혁신을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경쟁력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06 18:18:33[파이낸셜뉴스] 국내 제약업계가 개량신약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약 개발에 비해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리스크도 낮다는 장점 탓이다. 특히 누적 판매 1조원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 탄생하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량신약 허가 건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개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개량신약은 지난 2020년 6개, 2021년 7개, 2022년 9개, 2023년 15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 8년 동안 허가된 개량신약 중 75%는 '새로운 조성 또는 배합비율'을 적용한 제품으로, K제약사들은 기술적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개량신약은 안전성, 유효성, 유용성(복약순응도·편리성 등)에 있어 이미 허가·신고된 의약품에 비해 개량됐거나 의약기술에 있어 진보성이 있다고 식약처장이 인정한 의약품을 말한다. #OBJECT0# 성공 가능성 높고 개발 리스크 낮은 장점 지난 2008년에 개량신약 산정기준이 마련됐고 2013년에는 약가 우대기준이 신설됐다. 개량신약에 신약과 제네릭(복제약)의 중간 가격을 산정, 제약사들의 개발 동기를 높여 국민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다. 신약개발은 10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고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달하는 연구개발(R&D) 비용이 들어가는데, 개량신약은 기존 약물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신약에 비해 개발 리스크가 크지 않은 장점이 있다. 한국은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후발 주자기 때문에 신약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R&D 인프라와 기반이 되는 자금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반면 글로벌 빅파마들은 신약 발굴과 임상, 허가와 관련 역량을 이미 보유하고 있고, 신약 개발을 위해 조단위의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K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신약 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캐시카우가 될 수 있는 개량신약 개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한국 업체들은 위장약·당뇨병·고지혈증 치료제 등 만성질환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개량신약 허가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150개가 넘는 개량신약이 나왔고 현재 일부 개량신약은 해당 제약사의 실적을 견인하는 간판 의약품으로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150건 개량신약, 간판 의약품으로 성장 한미약품은 개량신약의 강자다. 한미약품은 지난 2009년 6월 개량신약 1호인 '아모잘탄'을 출시했다. 아모잘탄은 고혈압치료제로, 칼슘차단제와 안지오텐신차단제 두 성분을 결합한 개량신약이다. 발매 첫해 12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제품이 됐고 지난 2023년에는 누적 매출 1조원을 넘기며 국내 제약회사가 개발한 전문의약품 중 처음으로 누적 처방 매출 1조원 고지를 달성했고 현재 해외 시장으로 수출도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인 MSD는 아모잘탄을 ‘코자XQ’라는 브랜드로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R&D를 통해 진료 현장에서 다빈도로 병용되는 약제, 다빈도 동반 질환을 타겟으로 3제 및 4제 복합제를 추가로 출시해 아모잘탄의 활용도를 높이고 기존 제형의 크기를 줄이는 등 편의성을 높여 개선을 지속했다. 보령의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도 개량신약의 성공 사례다. 보령이 자체 개발한 국산 제15호 신약 '카나브'에 암로디핀 성분을 결합한 개량신약인 듀카브는 지난 2016년 5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이래 연간 500억원 수준의 처방실적을 올리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개량신약은 기존 약물의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개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K제약기업들은 R&D 역량 강화 등 기술적 혁신을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경쟁력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06 15:03:41[파이낸셜뉴스] 계룡건설은 파일웍스와 DL건설, 한화 건설부문과 함께 연약지반 개량공법 신기술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계룡건설이 취득한 신기술 명칭은 ‘수평 및 상하 교반장치를 이용해 테이퍼형 개량체를 지중에 형성하는 연약지반 개량공법’이다. 교반 날개와 연속 스크류를 혼합한 3차원 교반장치를 통해 설계조건에 부합하는 정밀 시공 및 균일강도의 지반 개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지반 구조안정성 향상과 주변지반 동반침하 억제에 따른 구조물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또, 포크레인 등 기동성이 우수한 소형장비 사용으로 기존 말뚝공법 대비 시공장비 쓰러짐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고 현장 적용이 쉬우며 저소음∙저진동 시공이 가능하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기존 공법 대비 우수한 구조 안정성과 완성도, 경제성을 확보해 연약지반 건설공사에 점차 확대 중인 신기술"이라며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지반 액상화 피해를 낮추기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어 범국가적 재해 예방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신기술개발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동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2-05 15:30:37[파이낸셜뉴스] 계룡건설은 연약지반 개량공법 관련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파일웍스, DL건설, 한화 건설부문과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연약지반에서도 높은 구조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계룡건설이 확보한 신기술의 명칭은 ‘수평 및 상하 교반장치를 이용해 테이퍼형 개량체를 지중에 형성하는 연약지반 개량공법’이다. 이 공법은 교반 날개와 연속 스크류를 혼합한 3차원 교반장치를 활용해 설계 조건에 부합하는 정밀 시공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균일한 강도의 지반 개량이 가능해져 기존 방식 대비 구조 안정성과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새로운 공법은 주변 지반의 동반 침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구조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기간 단축 및 공사비 절감 효과도 함께 나타나 경제성이 한층 향상됐다. 기존 말뚝공법과 비교했을 때 이 기술은 포크레인 등 기동성이 높은 소형 장비를 사용해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고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저소음·저진동 시공이 가능해 도심지 및 환경 민감 지역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2-05 15:06:15【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국도 6호선 횡성 우천~둔내 구간과 국도 19호선 횡성 갑천~청일 구간 등 2개 사업이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반영됐다. 5일 횡성군에 따르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은 도로법에 따라 5년마다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는 도로 건설계획으로 횡성군은 지난 2023년 4월 대상지 신청을 완료했고 사업성 분석과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올해 12월 최종 확정된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875억원이 투입되는 국도 6호선 우천면 하궁리~둔내면 현천리 황재고개를 포함한 5㎞ 구간 2차선 개량사업과 920억원이 투입되는 국도 19호선 갑천면 포동리~청일면 춘당리 10.7㎞ 구간 2차선 개량사업이다. 특히 우천~둔내구간은 지난 3년간 총 13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 다발 구간으로 황재고개 급경사 구간의 터널 시공 등 선형개량을 통한 간선기능 확보와 교통사고 위험 해소가 절실히 요구되는 구간이다. 또한 횡성호수길 방문객으로 이동이 많고 갓길, 보행로 부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큰 갑천~청일 구간도 도로 개량으로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석희 횡성군 건설도시국장은 “중앙부처, 강원자치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05 11:14:4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올해 1월부터 개정된 농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성토와 절토 등 농지 개량행위에 대한 사전 신고를 받는다. 5일 강릉시에 따르면 농지 개량을 원하는 시민은 농지개량 신고서, 사업계획서, 농지 소유권 또는 사용권 입증 서류, 기준에 적합한 흙임을 증명하는 서류, 피해방지계획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강릉시 농정과 농지관리팀으로 신고해야 한다. 적합한 흙임을 증명하는 서류는 강릉시 농업기술센터 및 토양분석기관에 의뢰할 수 있으며 검사 성적서를 제출해 중금속함량, pH, 전기전도도, 모래함량 등 농지개량 기준에 적합해야 신고증 교부가 가능하다. 다만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경우 국가 또는 지자체 직접 사업, 재해복구 및 재난수습 응급조치, 면적 1000㎡ 이하 또는 높이·깊이 50㎝ 이하의 경미한 행위는 신고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지개량 신고를 하지 않거나 기준을 지키지 않고 개량한 경우에는 농지법에 따라 원상회복 명령 등 행정처분 및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05 10:38:28[파이낸셜뉴스] 동국제약이 세계 최초로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을 복합화한 전립선 비대증 개량신약 ‘유레스코정(Uresco Tab)’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승인 받았다.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며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reductase inhibitor(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증상의 개선을 위해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에 허가 받은 유레스코정은, 두타스테리드 0.5mg과 타다라필 5.0mg 조합의 개량신약으로 중등도~중증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 치료제이다. 국내 19개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결과, 전립선 크기를 줄여 주는 동시에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을 개선해 주는 이중 효과를 통해 단일제에 비해 우월한 효능을 입증했으며, 허가 후 6년 간의 독점권도 보장받는다. 3상 임상시험을 총괄했던 임상시험조정자(CI)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전립선암센터장 비뇨의학과 김청수 교수도 “복합제가 각 단일제 대비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개선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고, 약물이상반응에서 복합제와 단일제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향후 제품 출시로 이어지면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의 치료 및 삶의 질 개선에 새롭고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레스코정 프로젝트를 총괄해온 동국제약 유기웅 개발본부장은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되어 있는 전립선 비대증 복합제는 GSK의 듀오다트가 유일했기 때문에 향후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 폭도 넓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제품의 국내 출시와 함께, MRFR에 따르면 2024년 약 17조원으로 추산되고 향후 10년간 연평균 5% 이상 시장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복합제 개발에는 동국제약과 함께 동구바이오제약, 동아에스티, 신풍제약이 참여했으며, 유레스코정과 함께 각 회사가 동시에 허가 받은 제품들의 생산은 동국제약이 맡게 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03 15:57:59[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 전 사장 손창완씨가 21일 경기도 군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군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외출했다가 귀가한 가족이 손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유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 상태 등으로 미뤄 손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과 현장 상태로 볼 때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변사자가 수사기관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대학장을 지낸 손씨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2018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손씨는 재임 당시인 2020년 5월 국내 공항 안전을 책임지며 무안국제공항의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개량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으로 지어진 콘크리트 둔덕은 지난해 12월 29일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항공 참사의 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22 09:3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