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첨단제조 인공지능(AI)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주력산업 제조현장의 혁신 가속화를 위해 '전자부품산업기술개발(주력산업IT융합)' 8개 신규 과제를 공고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은 2009년부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과 제조현장 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확산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업부는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 확산과 국내 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정 지능화 및 제품 첨단화 관련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규과제는 반도체 및 이차전지 제조공정 대상 AI 제조 기술, AI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지능형 기기 및 산업 전반에 활용 가능한 AI 제조시스템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업부는 온라인 접수처를 통해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4-08 11:04:05[파이낸셜뉴스] 메가존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팜캐드(PharmCADD)와 양자AI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프로세스 혁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팜캐드는 신약 개발을 위한 양자컴퓨팅 알고리즘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서비스 아마존 브라켓(Braket)을 통해 양자 및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을 구축해 팜캐드의 알고리즘과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화된 상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팜캐드는 아마존 브라켓을 통해 IonQ , IQM , Rigetti 등 다양한 양자컴퓨팅 하드웨어와 에뮬레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전세계 제약·바이오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유통 및 비즈니스 확장 전략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제약·바이오사들이 별도의 양자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연구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08 09:29:30[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장동민이 개발한 '페트병 원터치 분리 라벨' 특허기술이 상용화 된다. 장동민은 지난 7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친환경 스타트업 '푸른 하늘'을 통해 광동제약, 삼양패키징과 함께 페트병 라벨 개발 및 생산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장동민이 개발한 원터치 분리라벨은 기존 페트병의 가로형 라벨을 세로형으로 바꿔 병뚜껑을 돌리면 라벨이 함께 분리되는 방식으로 재활용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장동민은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는 과정이 번거로워 이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푸른하늘은 원천 특허 기술을 제공하고, 광동제약은 기술의 사업화를, 삼양패키징은 기술의 생산성 검토와 제품화 과정을 추진한다. 장동민은 "세로형 원터치 라벨 분리 기술은 전 세계적인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이라며 "소비자들이 손쉽게 라벨을 제거하고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2004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후 티빙 ‘크라임씬 리턴즈’, 웨이브 ‘피의 게임3’ 등에서 맹활약하며 방송계에서도 '지니어스'로 통한다. 사업가로 변신한 장동민은 앞서 페트병 라벨 제거 특허 기술로 2023년 환경부가 주최한 '환경창업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8 06:28:04HD현대가 건설기계 설계에 '플랫폼 전략'을 전면 도입하며 개발 효율성과 친환경 전환 기반을 동시에 확보한다. 자동차 업계에서 일반화된 모듈형 설계를 건설기계에 적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플랫폼 전략은 중복 설계를 줄이고 연구개발(R&D)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자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굴착기에 약 80% 수준의 부품 공용화를 적용했다. 구조상 차별화가 필요 없는 △무한궤도 △유압 실린더 △친환경 엔진 등 핵심 부품을 통합 설계한 결과다. HD현대는 전체 개발 비용 약 20% 절감을 목표로, 효율화 작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능 차별화가 필요한 부분만 독립 설계하고 나머지는 공용화함으로써, 시제품 이중 제작을 줄이는 동시에 개발 모델 수를 기존 대비 약 3분의 2 수준으로 줄였다. 플랫폼 전략은 △차체 하부 구조 △구동계 △전자 아키텍처 등을 표준화해 다양한 기종 간 부품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동일한 플랫폼을 여러 모델에 적용함으로써 생산성과 비용 효율을 높이는 개념으로, 주로 자동차 산업에서 활발히 활용돼왔다.다만 구조가 크고 작업 환경이 다양한 건설기계 산업에서는 기종 간 설계 표준화가 어려워 플랫폼 전략 적용 사례가 드물었다. 업계는 이번 플랫폼 전략을 통해 다양한 모델 간 부품 공유가 가능해짐에 따라 개발 기간 단축과 R&D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품 공용화는 구매 및 생산 측면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품 공급망 통합과 사후 서비스(A/S) 체계 간소화에도 유리한 전략으로 꼽힌다. 제조사 입장에선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입장에선 유지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글로벌 주요 건설기계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는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HD현대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과 경쟁할 주력 모델에 플랫폼 전략을 우선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모델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고효율 유압 실린더와 친환경 고출력 엔진(DX05, DX08)이 탑재됐으며, 하부 크롤러(무한궤도) 등 기능상 차별이 없는 부품은 공통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렸다.이번 플랫폼 전략은 향후 전동화 대응에도 효과적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전환 시 설계와 시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2021년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 인수를 계기로 건설기계 3사(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체제를 구축하고 기술 통합 및 운영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07 18:39:57신한은행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글로벌 수자원 인프라 개발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해외사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인공지능(AI) 정수장 등 첨단 물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신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댐·상하수도 운영 등 인프라 개발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4-07 18:27:25[파이낸셜뉴스] HD현대가 건설기계 설계에 '플랫폼 전략'을 전면 도입하며 개발 효율성과 친환경 전환 기반을 동시에 확보한다. 자동차 업계에서 일반화된 모듈형 설계를 건설기계에 적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플랫폼 전략은 중복 설계를 줄이고 연구개발(R&D)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자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굴착기에 약 80% 수준의 부품 공용화를 적용했다. 구조상 차별화가 필요 없는 △무한궤도 △유압 실린더 △친환경 엔진 등 핵심 부품을 통합 설계한 결과다. HD현대는 전체 개발 비용 약 20% 절감을 목표로, 효율화 작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능 차별화가 필요한 부분만 독립 설계하고 나머지는 공용화함으로써, 시제품 이중 제작을 줄이는 동시에 개발 모델 수를 기존 대비 약 3분의 2 수준으로 줄였다. 플랫폼 전략은 △차체 하부 구조 △구동계 △전자 아키텍처 등을 표준화해 다양한 기종 간 부품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동일한 플랫폼을 여러 모델에 적용함으로써 생산성과 비용 효율을 높이는 개념으로, 주로 자동차 산업에서 활발히 활용돼왔다. 다만 구조가 크고 작업 환경이 다양한 건설기계 산업에서는 기종 간 설계 표준화가 어려워 플랫폼 전략 적용 사례가 드물었다. 업계는 이번 플랫폼 전략을 통해 다양한 모델 간 부품 공유가 가능해짐에 따라 개발 기간 단축과 R&D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품 공용화는 구매 및 생산 측면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품 공급망 통합과 사후 서비스(A/S) 체계 간소화에도 유리한 전략으로 꼽힌다. 제조사 입장에선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입장에선 유지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글로벌 주요 건설기계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는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HD현대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과 경쟁할 주력 모델에 플랫폼 전략을 우선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모델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고효율 유압 실린더와 친환경 고출력 엔진(DX05, DX08)이 탑재됐으며, 하부 크롤러(무한궤도) 등 기능상 차별이 없는 부품은 공통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번 플랫폼 전략은 향후 전동화 대응에도 효과적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전환 시 설계와 시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2021년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 인수를 계기로 건설기계 3사(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체제를 구축하고 기술 통합 및 운영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07 16:23:22[파이낸셜뉴스] "기다리다 기다리다, 빛을 못 보고 돌아가신 분도 많아요. 그 와중에 새로 들어온 소유자들은 조합을 뒤집어엎자고 하고..."(A 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조합원)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재건축·재개발 사업 상당수가 장기간 지지부진하면서 조합 내부에서는 '세대갈등'이 새로운 충돌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20여년 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A재개발 사업의 한 조합원은 "많은 어르신들이 곧 되겠지 싶어 낙후된 빌라를 떠나지 않거나 대체주택을 임시거처로 구하며 지내셨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며 "사실상 조합도 세대교체가 되고 있다"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기존 조합원들과 신규 조합원들 사이의 잦은 의견 충돌이다. 이 조합원은 "젊은 층은 조합원 절반이 교체됐는데 오래된 조합을 그대로 끌고 가는 게 말이 안된다는 입장"이라며 "조합을 새로 꾸려서 투명하게 운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B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의 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단체대화방에서는 1~5년차 3040세대 소유주들이 10년 이상 조합을 이끈 임원들에게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우리는 집값이 3배 이상 올라 기존 조합원들보다 훨씬 비싼 돈을 주고 조합원이 됐다"며 "우리 의견을 묵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해당 아파트는 10년 전인 2015년 매매가가 9억원대였지만 현재는 27~28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터줏대감"이라며 맞서고 있는 60~80대 기존 조합원들은 "하던 대로 운영해야 그나마 빨리 진행된다"며 신규 조합원들을 배척하는 분위기다. 결과적으로 정비사업이 20년, 30년 장기화 되다 보니 세대 갈등, 신구 갈등을 피할 수 없게 된 양상이다. 이같은 갈등의 배경에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가 있다. 이점옥 신한금융그룹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일부 원주민들은 이미 거처를 옮겨 다른 동네에 거주하는 등 사업장이 원주민만의 공간이 아니게 됐다"며 "부모 세대에게 상속받는 조합원도 생기고 조합 구성이 다양해져 내부 소통이 어려워진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택을 매입할 때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전인가, 후인가 따라 대출이나 실거주 등 규제 요건도 달라져 원하는 방향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며 "갈등 조율이 정비사업 추진의 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07 16:15:47[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7일 한국핸드볼연맹에 따르면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삼척시청은 전날 강원도 삼척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 경기에서 24-20으로 이겼다. 승점 29를 기록한 삼척시청은 3위 경남개발공사(승점 26)와 승점 차를 3으로 벌려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8개 팀이 경쟁하는 여자부는 3, 4위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이긴 팀이 2위와 플레이오프를 벌여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팀을 정한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라와 있다. 삼척시청은 이날 허유진(6골), 김민서(5골·2도움) 등이 공격을 주도하며 4골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힌 김민서는 "플레이오프에 어떤 팀이 올라와도 자신 있다"며 "챔피언결정전에 가면 만날 SK가 강팀이지만 선수들끼리 서로 격려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07 15:59:37[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저궤도 위성통신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 개시하고 핵심기술 자립화에 나선다. 인공지능(AI)기본법 하위법령도 구체화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과기정통부 핵심과제별 4월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저궤도 위성통신 R&D 사업은 본격적인 위성통신 시대를 대비한 것으로 총사업비 3200억원 규모다. 2030년까지 저궤도 통신위성 2기 발사 및 시범망 구축을 추진한다. 6G 국제표준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해 핵심기술을 자립화하고 글로벌 시장진출 역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어 K-콘텐츠의 동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인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도 발족한다.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해 케이블 TV와 홈쇼핑 간 지역채널커머스에 대한 제도화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확산을 위한 제도 정비도 나선다. 우선 그간 ‘AI기본법 하위법령 정비단’을 통해 마련한 기본법 시행령 초안 및 가이드라인 제정방향을 구체화한다. 국내외 사업자, 학계,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세대 원자로에서도 AI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검증-제작-운영 모든 주기에 AI기술을 융합해 국내 SMR의 경제성·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자 ‘AI+SMR 이니셔티브’ 수립을 추진한다. 또 AI·SW인재양성을 위해 AI반도체 관련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산학연계 AI반도체 선도기술 인재양성 사업’ 신규과제 선정을 추진하고, AI 바이오 확산전략도 수립한다. 양자기술산업법에 따른 ‘양자종합계획’ 및 ‘클러스터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수립위원회를 운영하고, 반도체·이차전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추진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발족한다. 이와 함께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 연구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사업’에 참여대학을 확정한다. 신청대학 평가 결과에 따라 참여대학을 확정해 후속 컨설팅 지원 준비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도 수립해 적재적소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우수 인재 이탈은 막되 세계 최고의 인재가 유입되는 생태계 구현을 위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07 10:50:30[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7일 나이벡에 대해 국내 최고의 펩타이드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 기술이전(L/O)이 가능성이 임박해 재평가 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이벡은 주식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펩타이드 신약개발 기업이다. 2004년 설립되어 신약개발 업력이 20년이 넘었으며 펩트론, 애니젠과 더불어 국내에 극소수인 펩타이드 GMP 공장(진천공장)을보유한 기업이기도 하다. 동사의 핵심 신약후보물질은 섬유증(fibrosis) 치료제로 개발중인 펩타이드 신약 ‘NP-201’이다. 이 외에도 동사의 세포투과성 펩타이드 플랫폼(NIPEP-TPP)을 활용한 역노화 치료제, KRAS 표적 항암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오병용 연구원은 "‘NP-201’은 기존 섬유화 치료제들과 다르게, 조직 재생을 촉진하여 섬유화를 치료하는 완전히 새로운 기전(β-integrin agonist)의 치료제"라며 “따라서 섬유화로인한 질환인 특발성폐섬유증, 신섬유증, 폐동맥고혈압, 염증성장질환 등 수많은 질환이 ‘NP-201’의 타겟 적응증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호주에서 ‘NP-201’의 임상 1b상을 종료하고 최종결과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NP-201’은 섬유화 치료에 대한 잠재력 때문에 개발초기부터 해외 기업들과 수많은 L/O논의가 있던 물질인데, 최근 실제 기술이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동사는 최근 미국소재 제약사와 기술이전에 대한 binding term sheet(법적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고, 따라서 계약 조건에 따라 늦어도 6월에는 본계약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계약 상대방은 ‘NP-201’을 가지고 여러 개의 적응증으로 임상시험을 계획중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한양증권은 20년 이상 펩타이드 신약개발을 해온 동사가 드디어 첫번째 글로벌 기술이전을 앞두고 있다고 봤다. 첫 번째 신약이 기술이전 되면 동사 원천기술 또한 재평가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한양증권은 나이벡이 확실한 캐쉬카우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나이벡은 신약개발 뿐만 아니라 치과용 골이식재와 콜라겐소재 사업도 한다. 작년기준 264억원의 매출을 냈다. -4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긴 했으나, 작년 65억원의 일회성 비용(영업권회수비용)이 없었다면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사실상 신약개발에 연간 연구개발비 수십억을 쓰고도 이익을 내는 기업”이라며 “작년기준 매출총이익률은 51.7%에 달하며, 치과용 소재 사업은 고마진의 캐쉬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바이오텍 투자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상장유지요건에 대한 우려도 없는기업”이라며 “동사의 시가총액은 1498억원으로 지난 1년 내 최저 수준에 와 있어 재평가가 시급하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7 10: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