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GS건설 허진홍 개발사업실장(상무)를 단장으로 하는 GS건설 대표단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를 방문했다. GS건설 대표단은 이날 호찌민시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장기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허진홍 상무는 GS그룹 오너 4세 경영인으로 GS건설 개발사업실장과 신사업실장을 맡고 있다. 17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GS건설 대표단은 16일 호찌민시에서 응우옌 반 즈억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예방하고 회담을 가졌다. 허진홍 상무는 "GS건설은 2007년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고, 부동산, 인프라 건설, 조경 설계 및 도시 개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호찌민시에서는 떤선녓-빈르이-외곽순환도로 공사, 냐베 신도시 조성, 롱빈 도시 개발 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에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상무는 또 "GS건설은 호찌민시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행하며 호찌민시를 동남아시아 최고 수준의 도시 중 하나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다. 허 상무는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일부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어려움과 장애 요인들을 언급하며, 호찌민시 당국이 적시에 지원하고 문제를 해결해 투자 효과와 일정이 보장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즈억 인민위원장은 GS건설이 그동안 도시 개발에 기울여 온 노력과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특히 교통 인프라와 도시 경관 개선에 있어 GS 건설의 프로젝트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감사를 표했다. 즈억 인민위원장은 "호찌민시는 GS건설과 같이 역량과 국제적인 경험을 갖추고 있고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파트너를 찾아 시와 함께 전략적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추진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도시철도, 외곽순환도로 등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 스마트 시티 개발, 사회주택, 친환경 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규모 도시개발 경험과 한국의 첨단 건설기술을 보유한 GS건설이 호찌민시와 함께 투자, 기술이전, 설계·계획 자문, 민관협력(PPP) 방식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하여 통합 도시공간 개발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7-17 10:51:18[파이낸셜뉴스] 이노그리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국산 장비·소프트웨어(SW) 개발고도화 및 실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에서 이노그리드는 공동연구기관인 위엠비와 함께 △3D 디지털 트윈 기반 데이터센터 통합시스템(DCIM) △인공지능(AI) 기반 성능 예측 분석 시스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구축 및 DCIM 연동 기술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 등 4가지 핵심 기술을 개발하며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AI 기반 예측·자동화 운영관리 기술 확보를 통해 DCIM 고도화와 국산화를 추진함으로써 국산 데이터센터 운영관리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실증 사업에 참여했다. 실증 사업을 기반으로 외산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자립도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노그리드 측은 설명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노그리드의 CMP 솔루션이 AI 기반의 DCIM 분야의 핵심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07-17 09:18:2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등이 들어서는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부지 개발 사업'이 현지법인 설립, 토지비 중도금 납부, 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추진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부지 개발 사업'의 민간개발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협약에서 정한 토지비 3차 중도금 77억4000만원을 이날 광주도시공사에 납부했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1월 협약이행보증금 116억원과 토지계약금 86억원을 납부했고, 같은 해 3월 현지법인 '㈜스타필드광주'를 설립하고 기본계획(MP) 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1월 토지비 2차 중도금 77억4000만원을 납부했다. 한편 광주도시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2023년 12월 22일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부지 개발 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는 올해 상반기부터 유원지부지에 대한 세부 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조성계획 변경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착공에 들어가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비롯해 콘도, 부대시설을 오는 2030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레지던스는 2033년 준공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어등산관광단지는 호남권을 아우르는 서남권 관광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서 방문하는 스테이케이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관광·휴양·문화·레저와 쇼핑을 아우르는 체류형 명품 복합관광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 "향후 세부계획이 마련되면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의도 함께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6 16:27:31신원종합개발이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달 12일 개최된 시공자선정총회에서 조합원 찬반 투표 방식을 통해 시공사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꾸준한 성장을 통해 수도권 정비사업 강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원종합개발의 활발한 행보가 눈에 띈다는 평가다. 해당 사업은 원종동 일대의 노후 주거지를 정비해 지상14층, 총19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도시정비사업으로, 부천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온 가로주택정비 프로젝트 중 하나다. 특히 서울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 신도시 배후수요까지 갖춘 입지 특성상 분양성, 사업성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신원종합개발은 과거 수년간 ‘부천 건우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부평 삼산 부영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안양 남강주택 재건축정비사업, 용인2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안산 건건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수의 재개발, 재건축 프로젝트를 계속해 수주하며 소규모재건축 및 가로주택정비사업계의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수주에도 친환경 설계, 입주민 중심의 커뮤니티 특화, 정비사업 추진 경험 등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종합개발 관계자는 “수주 이후에도 사업의 전 과정을 책임 있게 관리하며, 조합 및 입주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시공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단순 시공에 그치지 않고 설계변경, 인허가 준공 이후까지의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여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꾸준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는 신원종합개발은 이번 수주를 비롯한 다수의 정비사업(가로주택, 재건축) 실적 등을 통해 도급순위 상승 등 업계 내 위상 확대가 전망된다. 지난해 도급순위가 전년대비 41계단 오르면서 115위에 이름을 올렸던 신원종합개발은 올해에는 도급순위 100위권 이내 진입이 확실시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원종합개발은 중소형 정비사업사에서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프리미엄 주거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드문 케이스”라며 “수도권 내 정비사업 핵심 시공사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업계에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7-15 16:57:49[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부산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부산 진해신항 개발사업이 첫 삽을 뜬다. 최근 어업 보상 등의 과정을 매듭짓고 착공을 코 앞에 두고 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지난 11일 지역 어민 협의체와 ‘어업 보상 약정서’를 체결해 부산항 진해신항 정부부문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진해신항 개발사업은 총 12조 6379억원이 투입되는 대한민국 역대 최대의 항만개발 사업이다. 해수부와 부산해수청은 우선 오는 2030년까지 3개 선석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방파제, 투기장, 방파호안 등 외곽시설 건립 사업을 동시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23년부터 시공사 선정 등의 절차가 진행돼 최근 마무리 됐다. 이번 보상 약정 체결에 따라 남방파제, 남측 방파호안 1공구, 2공구, 투기장 호안 1공구, 2공구까지 총 5개 축조공사 사업의 전면 착공이 가능해졌다. 이 항만은 부산 신항 일대의 글로벌 최첨단 스마트 허브 항만 육성을 위해 구축된다. 이는 충분한 시설 능력과 함께 완전 자동화 시스템, 자연 친화적 항만환경을 갖춘 시설로 가덕신공항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발된다. 장기욱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은 “진해신항 기반시설 사업을 본격 착공해 부산항이 스마트 물류허브 항만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돼 국제적인 시설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진해신항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진해신항 개발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체계적인 사업 관리를 위해 지난 4월 ‘진해신항 개발사업 건설관계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 협의체는 해수청의 6개 현장·BPA의 3개 현장에 있는 담당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으로 구성돼, 매달 정기 회의를 열고 각종 현안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착공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차기 협의체 회의에서는 공사 준비 점검, 여름철 태풍 등 비상상황 대비책,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 방안 등을 건설 관계자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또 중대재해 예방, 부실시공 방지, 사업 청렴도 제고 등을 위해 건설 관계자가 지켜야 할 행동 수칙 등을 공유하고 안전사고 예방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15 13:23:4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에서 수년간 중단됐던 역세권 개발 사업이 다시 궤도에 오르게 됐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날 우아1동 주민센터에서 정동영 국회의원과 윤동욱 전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해 관련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전주역세권 인근 106만㎡ 부지에 임대주택 공급 등을 담당할 LH와 전주시로부터 향후 추진 일정을 공유하는 자리로 채워졌다. LH는 교통개선 대책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내부 의사 결정을 거쳐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LH는 2027년도부터 보상 등 본격적으로 사업 절차에 착수해 2034년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외부 교통개선 대책으로 △초포다리로 확장 △전진로 확장 △동부대로변 진입로 확장 △동부대로 지하차도 개설 등을 진행한다. 전주역세권 개발 사업은 2018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주택공급 정책 변화로 인해 2021년 1월부터 사업이 중단됐다.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전주시는 동부권 균형 발전과 생활 여건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사업 재개를 위해 2022년 7월부터 LH 및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전주역세권 인근 우아동, 호성동 인근 106만㎡ 부지에 임대주택을 포함해 7000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정동영 의원은 “멈춰선 전주역세권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라며 “전주역세권 사업은 전주시의 미래 10년, 100년을 결정할 중요한 성장축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장기간 사업이 중단되면서 주민들과 토지 소유자 분들의 재산권 행사 등에 많은 불편을 겪으신 점이 매우 안타깝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09 14:26:00[파이낸셜뉴스] 국내 풍력터빈 전문기업 유니슨은 전라남도 여수시가 추진하는 3GW 규모 공공주도형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에 해상풍력터빈 공급사로 참여해 10MW급 국산 해상풍력터빈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여수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총 3GW 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은 여수시의 신정부 역점 사업으로 2034년까지 총 9GW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유니슨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일한 풍력터빈 제조사다. 국가 입찰 선정 시 자체 개발 중인 10MW급 기어리스 해상풍력터빈의 상용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유니슨은 자체 개발한 10MW급 기어리스 해상풍력터빈 설계 인증을 올 2월 유엘 솔루션스(UL Solutions)로부터 획득했다. 이 회사는 오는 하반기 시제품 조립과 설치를 완료해 2026년 실증을 통한 형식 인증과 KS 인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여수시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프로젝트 참여는 국산 터빈 상용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자체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동시에 해상풍력 시장에서 수주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공주도 해상풍력 지원사업은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수행기관을 맡고 유니슨을 비롯해 남동발전 · 남부발전 등 발전사와 한양, 케이베츠, 유탑건설, 탑솔라 등 총 7개의 해상풍력 관련업체가 참여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8 10:31:36[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구가 노량진동 47-2번지 일대 현 청사부지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동작구는 오는 17일까지 사업 의향서를 접수하고 8월 1일까지 사업신청서를 받는다고 8일 밝혔다. 현 청사부지는 8941㎡ 규모로 도시지역·일반상업지역에 해당하며 노량진역 인근의 한강 조망이 가능한 대규모 대지다. 사업은 컨소시엄 구성 후 참여가 가능하며 연내 협약 및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지만 PF시장 경색과 공사비 급증으로 지난 1월 사업이 종료되면서 다시 사업자 공개모집이 시작됐다. 동작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노량진역세권의 입지적 잠재력과 민간의 개발역량을 결합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매각대금은 신청사 건립 재원으로 활용된다. 당초 현 청사부지는 '대물변제'를 통해 주택 위주의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었지만 상업용지로서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동작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협의를 거쳐 사업 방식을 '현금 정산'으로 전환했다. 부지르르 경쟁력 있는 조건에 매각하겠다는 것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공모는 단순한 자산 매각이 아닌, 향후 노량진 일대를 대표하는 복합시설 랜드마크를 조성할 초석"이라며 "재정적으로 안정된 민간사업자와 동작구 미래를 위한 개발이 이뤄지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08 09:56:02국내 개발사에서 한 획을 긋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리풀(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 복합개발 사업'이 공식 착공에 들어갔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 규모가 국내 개발사업 역사상 최대 규모로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이 가시화 된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엠디엠 그룹이 추진하는 '서리풀 복합개발' 사업이 이달초부터 정식 공사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는 엠디엠이 '한국판 실리콘밸리'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다.우선 PF 조달 규모가 역대 최대다. 업계에 따르면 5조3000억원 규모의 본 PF 대출 계약이 마무리 됐다. 한국 부동산 PF 조달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아울러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이 대거 PF에 참여한 것도 이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 등 제 2금융권들이 PF에 주로 참여했는데 서리풀 개발은 1금융권들이 대거 나선 것도 다른 개발 사업과 다른 점이다"고 말했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초대형 복합시설이라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 되면 강남권은 물론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표방하고 있는 데 새로운 업무타운이 들어서는 점도 업계에서 주목하는 부문이다. 엠디엠 관계자는 "PF 규모 등 여러 면에서 국내 개발사에서 볼 수 없었던 프로젝트"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은 물론 강남권의 부동산 지도를 바꿀 작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과거 국군정보사령부 용지였던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 사업 땅은 지하철 2호선 서초역 근처에 있으며 면적은 16만5511㎡다. 엠디엠그룹은 '한국판 실리콘밸리'이자 동남권을 대표하는 친환경 문화·업무 복합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원을 제외한 약 9만4070㎡ 용지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산업지구가 들어선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리풀터널을 기준으로 북쪽 용지에는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과 공공용지를 건설해 첨단 비즈니스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쪽에는 지하 7층~지상 19층, 4개 동 규모의 업무 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계획 중이다. 기부채납(공공기여)을 통해 대규모 공연장과 미술관 등 복합 문화·예술 공간도 조성한다. 준공은 2030년 상반기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7-07 18:42:27[파이낸셜뉴스]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이웃 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6일 HDC현대산업개발과 시민 주도의 자원봉사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공동사업으로 '이웃사이 한걸음 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웃사이 한걸음 더' 프로젝트는 시민이 일상에서 이웃과 소통하는 행동(인사, 안부 묻기, 메시지 전달 등)을 '모아플랫폼'에 인증하는 활동이다. 실천 행동 전 나의 이웃 유형을 알아보는 테스트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웃 간 단절로 발생하는 문제를 시민 주도의 자원봉사로 풀고 민·관·기업이 함께 지속 가능한 이웃 화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후원금을 기부했다. '모아플랫폼' 내에서 261건의 참여 인증이 달성 시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역사회에 '이웃 화합 키트'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키트는 서울 노원구·서초구·양천구 등지를 중심으로 제공되며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 온기 박스' △ 새로운 이웃을 위한 환영 선물 △공동주택 층간 소음 예방 키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이웃사이 한걸음 더 프로젝트는 현재 온라인 사이트 '모아플랫폼'에서 운영 중이며 오는 10월까지 참여할 수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06 15:5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