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가양동 일대의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 가양점과 CJ공장부지 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역 인프라 확충과 새로운 주거단지 공급이 동반되며 서울 서부권의 발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 지역에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며 지역 내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마트 가양점 부지를 활용한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 조성 사업은 현대건설의 리파이낸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며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하 5층~지상 21층 규모로 설계되어 지역 내 업무 및 상업 기능을 강화할 전망이다. CJ공장부지 개발 사업 역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약 9만 3,686㎡ 부지에 서울 강남 코엑스의 약 1.7배 규모에 해당하는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약 3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이 확정되면서 본 PF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2025년 3월 착공이 예정돼 있다. 지역 개발과 함께 마곡지구 일대에서는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업무시설뿐만 아니라 호텔, 문화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포함된 이 사업은 강서구 일대를 새로운 업무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가능성을 열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는 11월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등촌역’ 분양을 예고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54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74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형대 중심으로 설계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힐스테이트 등촌역’은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설계와 다양한 평면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일부 타입에 세대 창고 제공과 트랜스포밍 월&퍼니처 옵션이 적용될 예정으로, 실거주 편의성을 높였다. 교통 인프라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지하철 9호선 등촌역이 도보권에 있어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이 편리하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2030년 개통 예정인 대장홍대선은 지역 교통망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인근에 등촌초, 백석중, 영일고 등 학교와 목동 학원가가 위치해 있으며,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부민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여기에 봉제산, 용왕산근린공원, 한강 등 자연환경도 인접해 있다. ‘힐스테이트 등촌역’의 견본주택은 11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서 개관될 예정이다.
2024-11-21 09:18:06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3·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4일 올 3·4분기 1391억원의 매출(연결 기준)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2·4분기 매출(1160억7800만원)을 230억원 이상(19.9%)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해 3·4분기 967억7300만원에 비해서도 43.8% 급성장했다. 사상 최대 매출에 힘입어 지난 3·4분기 영업이익도 221억원으로 처음으로 세 자릿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억4100만 원에 비해서는 6405.8% 폭증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역대 최대 실적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인 카지노와 호텔은 물론 전통 사업 분야인 여행업 등 3대 부문의 비약적인 동반 성장이 밑거름이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와 호텔 간 시너지효과가 빛을 발하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해외 직항 노선 확대의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의 전격적인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에 따라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보다 자유롭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향후 매출 고공 행진의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상희 기자
2024-11-14 18:06:56【파이낸셜뉴스 삼척=김기섭 기자】강원개발공사가 삼척 도계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13일 강원개발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내년 6월 도계광업소 폐광에 따라 사용이 어려운 사택 거주자에게 새로운 주택을 공급하고 주거취약계층의 안정적 주거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120세대 규모로 추진 중인 삼척 도계 공공임대주택 설계는 지역 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일반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도내 설계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공동 도급으로 진행된다. 설계 공모는 오는 14일부터 진행되며 내년 1월 설계 작품을 선정, 2026년 4월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오승재 강원개발공사 사장은 “설계 때부터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해 삼척 도계 지역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출을 막고 지역과 친화적인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3 15:51:35【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도시혁신구역)'을 위한 워킹그룹을 발족했다고 13일 밝혔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워킹그룹은 도시계획 및 부동산 분야 외부 전문가 7명과 관련부서 부서장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사업의 진척에 따라 전문가 및 관련부서 부서장이 추가 또는 변경될 예정이다. 워킹그룹은 11월 12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요소와 도시혁신구역의 효율적 활용 방안 등 워킹그룹이 나아갈 향후 방향성을 논의했다. 개발사업 대상 부지인 의정부 캠프 홀링워터(역전근린공원)는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공간혁신구역은 허용되는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 용적률 등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으로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의 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워킹그룹을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에 적합한 계획과 개발 방식을 수립할 것"이라며 "시가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에 대한 숙의를 거듭해 현실성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3 09:51:15[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은 3912억원 규모의 대전 용두동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9.3%에 해당하는 규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1 09:53:4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사업성 보정계수 등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새로 담긴 사업성 개선방안을 첫 적용한 3건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3개 지역은 기본계획 고시 전에 이미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주민공람을 실시한 구역으로 기본계획의 사업성 개선방안 적용 여부가 불확실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미 주민공람된 지역일지라도 주민들에게 최대한 혜택을 주고 사업성 개선효과를 주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치구를 대상으로 사전안내 및 신속한 협의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주민공람 후 법정 입안절차가 추진 중인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신속히 사업성 개선방안을 적용해 심의 상정토록 할 계획이다. 서남권 관문 '독산시흥구역'.."입체적 도시경관 반영" 금천구 시흥1동 871번지 일대와 상계동 154-3번지 일대, 온수동 대흥·성원·동진빌라는 해당지역의 공시지가가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 대비 상당히 낮아 사업성 보정계수를 각각 1.88, 1.96, 2.0을 적용받았다. 시흥1동 871번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이다. 2022년 12월 2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번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됐다. 서남권 관문 역할을 하는 시흥대로에 인접한 상징적이면서도 입체적인 도시경관을 반영해 45층 이하, 16개동, 총 2072세대로 계획했다. 또한 정비구역 내 북측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을 복합 공공시설로 구성하고 남측 전통시장 수요를 고려해 공원 하부에 공영주차장 140면을 계획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지역특성 및 주변여건 등을 고려해 제1종, 제2종(7층이하)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7층이하),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해 사업성을 크게 개선했다. 대상지의 사업성 보정계수는 1.88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7.6%로 대폭 상향됐고 이로 인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57세대(773세대 → 830세대) 증가해다. 서울시는 이 경우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4500만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흥1동 871번지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및 정비계획안을 마련하면서 구역명을 '독산시흥구역'으로 변경해 주민 편의 증진 및 행정관리가 용이하도록 했다. 노원 노후 저층주거지,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 노원구 상계동 154-3번지 일대는 노원구의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사이에 위치한 얼마 남지 않은 노후된 저층주거지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재개발을 통해 수락산 아래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39층 이하, 26개동, 총 4591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대상지는 2021년 12월 1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번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향후 동북권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지 일대는 이번 심의를 통해 지역특성 및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제2종(7층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대상지의 사업성 보정계수는 1.96으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9.2%로 대폭 상향됐다. 이로 인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332세대(1216세대 → 1548세대) 증가했다. 이 경우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72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온수역 낮은 사업성과 공사비...사업성 개선으로 정비 속도구로구 온수동 45-32번지 일대 대흥·성원·동진빌라는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위치한 저층 빌라 3개 단지를 통합으로 재건축하기 위하여 201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그동안 낮은 사업성과 공사비 인상 등으로 인해 주민부담이 커지면서 10여년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지역특성 및 주변여건 등을 고려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전략육성용도 시설에 대한 상한용적률 인센티브 건축물 계수,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개선 항목도 적용해 사업성을 크게 개선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2.0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40%로 대폭 상향됐다. 사회복지시설인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전략육성용도시설로 인정해 상한용적률 인센티브 건축물 계수 1.0을 적용해 이로 인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118세대(1255세대 → 1373세대) 증가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1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상지 규모는 상한용적률 300% 이하, 지상 45층(132m) 이하의 공동주택(아파트) 15개동, 1455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안정적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시에서 고심해 마련한 사업성 개선방안 제도를 현재 계획 중인 모든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해 주민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 상대적으로 사업성 확보가 어려웠던 기존 구역 또는 신규 지역들이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07 11:01:40[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마천3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4일 한국거래소는 GS건설이 지난 2일 서울시 송파구 마천동 215번지 일대 공동주택 2321가구를 조성하는 건설공사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공사예정금액은 약 1조142억원 규모로, 지하4층~지상25층, 20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42개월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04 17:18: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 6·8공구에 103층 이상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는 랜드마크시티 조성사업이 최근 국제디자인 공모 등으로 본격 추진됐다.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시행자인 블루코어PFV는 세계적 명성과 실적을 보유한 30여 개 해외 설계업체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고, 이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사 3곳을 선정해 최근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블루코어PFV는 이번 현장 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2월 모형 제출과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3월 중 우선협상 대상 설계사를 뽑을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이 지난 6월부터 개발계획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이며,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들어갔다. 블루코어PFV는 내년 상반기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마치고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거쳐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송도 6·8공구에는 국제도시 위상에 맞는 상징적 랜드마크 2개 타워(랜드마크1, 랜드마크2)와 호텔, 전망대, 업무·주거·쇼핑·전시시설 등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또 해안가에 복합 도심형 테마공간(테마 스페이스)을 만들어 국제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집객 콘텐츠를 갖출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04 10:44:15[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용호부두 재개발의 틀을 새로 짜기 위한 수정사업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3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반부두 2만t급 1개 선석을 갖춘 용호부두는 2019년 발생한 러시아 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사고 이후 운영이 중단됐고, 현재 친수시설로 임시 활용되고 있다. 용호부두는 주거지와 인접해 있고, 주변에 광안리 해수욕장 및 이기대공원, 유람선 터미널 등이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에서 고시한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서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 2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추진방향은 해양관광(40.6%), 도입 기능은 관광시설(67.6%)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용역은 용호부두 일원에 대한 기존 재개발사업계획을 재검토해 지역주민을 위한 여가공간 제공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1년 간 진행한다. 기초자료 및 현지조사, 기 수행용역 및 관련 계획 검토, 수정 사업계획 수립, 사업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항만재개발 기본계획과 연계되도록 최적의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BPA 전성훈 항만재생사업단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용호부두 재개발사업에 대한 기존 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변 지역이 활성화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31 15:50: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동인천 역사 복합개발사업에 나설 민간사업자로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국회 산자중기위,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국가철도공단이 7월 29일~10월 4일까지 진행한 ‘동인천역 철거·복합개발 민간제안 공모’에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 한 곳이 접수했고 28일 열린 민간제안 심의에서 ‘우수제안자’로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7337억원으로 주거 및 판매 시설과 업무 시설 한 동을 배치했다. 업무시설에는 동인천역 일원을 활성화를 위해 제물포구 청사를 비롯 공공기관 입주를 염두에 둔 배치로 보인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번 민간제안을 토대로 오는 11월~내년 1월까지 사업주관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큰 변수가 없으면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 시행은 사업주관사와 국가철도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진행한다. 국가철도공단은 내년 4월 SPC 설립이 완료한 뒤 각종 인·허가를 거쳐 2028년 6월 민자역사 철거 및 복합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계획했던 민자역사 철거 시점은 2026년 3월이었으나 인천시가 동인천 역사 하부 지하상가의 사용기간을 2028년 5월말까지 연장한 탓에 사업계획이 2년 3개월 가량 지체됐다. 국가철도공단의 민자역사 민간공모에 따라 인천시의 ‘동인천역 도시개발사업’의 계획 일부가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남광장과 북광장을 관통하는 지하도로(차량 통행 및 보행자 전용도로)를 계획했으나 민자역사 개발계획에 따라 변경 가능하다는 입장을 국가철도공단에 전달했다. 허종식 의원은 “민간사업자와 국가철도공단 역시 동인천역 주변을 살리기 위한 핵심 시설로 업무 기능을 제시한 만큼 인천시와 중구·동구는 구청사를 비롯해 공공기관 입주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9 1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