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오래도록 방치되며 전북 전주시 낙후의 표본이 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이 속도를 낸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종합경기장을 철거하고 사업비 1조원이 투입되는 '전주 종합경기장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주시는 사업 파트너인 롯데쇼핑과 함께 2028년까지 9000억원을 들여 종합경기장 부지의 27%인 3만3000㎡에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을 짓는다. 이 중 8000억원은 롯데쇼핑이 투자하며, 대신 전주시로부터 백화점 등 사업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남은 경기장 부지는 전주시가 1300억원의 국비, 도비, 시비를 들여 시립미술관, 한국문화원형콘텐츠체험·전시관, 메타버스 사업화 실증단지 등을 만들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열망해온 숙원사업이자, 전주 경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핵심사업”이라며 “미래 비전을 확실하게 다시 세우고, 신뢰감 있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말 설계 공모 절차가 마무리되면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의 핵심인 전시컨벤션센터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오는 11월에는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종합경기장 철거가 본격화되는 등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2만㎡ 전시 면적과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20실 이상 중·소 회의실 등을 갖춘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 현재 설계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 공모안을 접수한 후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당선작에 설계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사항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착수한다. 전주시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선제적으로 운영·관리 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에 적극 대응하는 등 국·도비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전시컨벤션센터 청사진이 마련되면 오는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10억원을 투입해 종합경기장 주경기장(3만5594㎡)과 전주푸드(1057㎡), 수위실(100㎡) 등 연면적 3만6751㎡ 건물을 철거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종합경기장 철거 절차에 착수한다. 본격적인 철거에 앞서 다음달 한 달간 펼쳐지는 ‘전주페스타 2024’를 통해 시민들과 전주종합경기장에 담긴 시민들과 추억을 나누며 작별의 시간을 갖는다. 종합경기장에 담긴 역사와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현재 1963년 건립돼 시민과 함께해온 종합경기장 탄생부터 철거 과정을 기록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리적으로 도시의 심장부이자 역사적으로 전주시민의 삶과 함께해온 전주종합경기장이 MICE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전주 경제의 원동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쉽지 않은 길이지만 벌써 이만큼 왔으며,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우직하게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19 10:40:3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개발공사가 춘천 붕어섬 태양광발전단지와 대관령 풍력발전단지를 출자하는 안건이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 신재생에너지 사업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1일 강원개발공사에 따르면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이날 제331회 임시회 3차 회의를 열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현물 출자안을 담은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승인했다. 이 안건은 오는 12일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심의, 의결되면 관련법에 따라 소유권 이전 절차가 진행된다. 강원개발공사는 이번 출자를 받게 되면 행안부가 제시한 공사채 차환 승인 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이달말 신청하는 1600억원 규모의 공사채 차환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공사의 사업영역을 확대, 재정 건전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춘천 붕어섬 태양광발전단지는 오는 2027년 기존 운영업체의 계약이 종료되면 공사가 직접 운영할 예정이며 대관령 풍력발전단지는 출자와 함께 운영시설을 인계받아 운영하면서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승재 강원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신규 사업 확장과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부채비율 개선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11 11:43:17[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이 공고한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 개발사업’에서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은 해군 전진기지와 주요 항만에 대한 감시정찰, 현장 대응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12m급 무인수상정 두 척을 2027년까지 업체주관으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해군이 미래 핵심 전력으로 추진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데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평가 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무인화·미래전 분야의 첨단 기술개발을 선도할 ‘무인체계 명가’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LIG넥스원은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 ‘해검(Sea Sword)’ 시리즈를 개발해 왔다. 축적된 연구개발 경험을 통해 무인수상정 설계·건조 기술과 무인체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전력화될 무인수상정의 개발이 완료되면 K 방산의 해외시장 공략에 앞장설 대표 무기체계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소형 무인수상정에 탑재할 수 있는 2.75인치 유도 로켓(비궁) 발사대를 자체 개발해 해검 시리즈에서 테스트를 완료하기도 했다. 축적된 기술력은 지난 7월 세계 최대 규모 해군 훈련인 림팩(RIMPAC)을 계기로 진행한 시험발사에서 비궁 6발을 모두 100% 명중시키는 배경이 됐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미래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무인수상정의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무인수상정의 무장 및 탐지체계를 모듈화하는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작전반경 확장을 위해 저궤도 상용 위성까지 연동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향후 전투용 무인수상정과 기뢰전 무인수상정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무인체계의 표준화와 탑재 무장 및 센서의 임무형 모듈화를 진행하는 등 대한민국 해군의 무인수상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11 08:36:42[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올해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과 관련해 우수사례 인센티브 5억 원 등을 포함, 총 국비 51억3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많은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2001년 시행됐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추가 지원받는 ‘방동 수변공간 여가 녹지 조성사업(2단계)'은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과 힐링의 여가 휴식 공간으로 주민 호응과 관심도가 높고 예산 절감(7000만 원)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비를 △도로 및 공원 등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생활기반사업 5건(20억4000만 원) △누리길과 여가 녹지를 조성하는 환경문화사업 2건(29억 원) △노후주택 개량사업 1건(2000만 원) 및 생활공원 사업 1건(1억 8000만원)에 투입한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주민의 복지증진, 소득증대, 녹색 여가 공간 조성 대상지를 발굴해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뿐 아니라 시민 전체의 삶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업의 사전 행정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고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해 중앙부처에 필요성을 충분히 피력하는 등 내년 주민지원사업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10 08:51:44[파이낸셜뉴스] 수소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을 강원지역에서 대학과 기업, 지자체가 협업해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에 취업시켜 강원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출 차단 효과를 거두고 있다. 스마트 수소에너지 사업단 연영주 단장(강릉원주대 신소재·생명화학공학부 교수)은 지난 6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스마트수소에너지 기술개발교류회'에서 "5년 사업을 계획으로 2022년 5월에 시작, 지난해 전국 지자체 사업 평가에서 우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아 올해 예산 20억원을 증액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까지 거둔 실적을 살펴보면 스마트 수소에너지 기업 활성화 지원을 통해 하이리움산업 등 기업 매출이 총 184억원 이상 증가했으며, 기업 인재 채용 확대 효과를 거뒀다. 또한 나노인텍이 수소에너지 전극재료 생산공정 기술을 이전 받아 매출 43%가 늘어났다. 또한 인재양성과 취업연계 부문에서도 목표대비 최대 250% 초과 달성했다. 참여대학과 및 학과가 초기 6개 대학 26개 학과에서 7개 대학 54개 학과로 확대 됐다. 융합전공 참여학생은 115% 증가했으며, 마이크로계약학과 선발 인원이 250% 늘어났다. 특히 이 사업단에 참여한 제아이엔지는 현대차와 함께 국내외 수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아이엔지는 수소의 전주기 시설 구축 노하우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수소 생산 모델을 실증하는 합작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로템과의 계약건도 7~8개 된다. 이 회사는 현대차와 함께 청주 하천에서 나오는 바이오 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출하, 충전하는 설비를 설계부터 인허가, 시공까지 맡아서 진행중이다. 스마트 수소에너지 사업단은 그린 스마트 수소에너지 분야의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수소에너지 지역혁신 인재양성 과제를 통해 현장실무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강원지역내 융합인재 205명을 육성하고 채용을 연계한 인재 40여명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데이터 기반 스마트 수소에너지 기술경쟁력 강화 과제를 진행해 특허등록 25건을 달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액화수소 실증을 위한 데이터 산업전환 지원 과제를 진행해 기술고도화 175건, 사업다각화 6건, 사업전환 4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수소에너지 제작소 중심 창업 활성화 지원 과제를 통해 55건의 예비창업과 6건의 기술창업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5년 계획으로 시작했던 사업이 예정보다 일찍 올해 3년차가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사업단은 "인재양성 관련해 마이크로 계약학과 학생이 졸업해 취업하려면 이 사업이 최소 4년을 가야하는데 3년만에 종료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지껏 구축해 놓은 인프라나 교육 프로그램, 수소 생태계에 대한 네트워크들이 잘 형성돼 있는데 이것들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08 10:29:21광주광역시 신가동 재개발사업 조합이 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신가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의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부동산 전문가, 공인중개업소 및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합 측은 "10월까지 시공사 선정 및 입찰을 완료하고, 조합원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확정할 예정"이라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신가동 재개발 사업은 광산구 신가동 일대 28만8058.6㎡ 부지에 지상 29층, 공동주택 51개동, 총 4,718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광주 지역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신가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추진 배경, 규모, 상품 특성, 입지 여건, 그리고 해당 지역의 미래 가치 등이 상세히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2024-09-05 13:26:18[파이낸셜뉴스] 오뚜기가 미래 유망 식품산업으로 주목받는 메디푸드 개발·지원을 위해 메디푸드 스타트업 '잇마플'에 투자를 진행하고 신사업 협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오뚜기는 지난해 5월 잇마플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이 기업, 중소병원 등을 대상으로 론칭한 B2B 신사업에 대한 생산 협업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잇마플은 2017년 설립된 메디푸드 전문기업으로 신장질환에 특화된 메디푸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뇨, 암 등 타 질환으로 식사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맞춤형 건강식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식단을 구성하고 '맛있저염', '맛있저당', '맛있저요' 등 염분, 당분, 요오드를 줄인 식단을 정기 배송하는 등 각자의 건강에 특화된 식단으로 호응이 높다. 또 식단형 도시락, 덮밥, 간편식, 죽 등을 냉동 제품 형태로 만들어 질환자 뿐 아니라 일반인도 보다 간편하고 쉽게 관리식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식품업계 내 메디푸드가 주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잇마플과 맺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메디푸드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해나겠다"며 "최근 B2B 행보로 주목받는 잇마플과 상호 지식 및 노하우 공유를 통해 시장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03 10:35:46[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위사업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올해부터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사업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원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사업은 기초・원천분야의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을 위해 추진되었으며, 이를 통해 국가연구개발 성과가 국방연구개발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혁신적인 연구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 국방분야 핵심기술을 선도할 수 있으며, 이번 업무 협약은 우수한 민간 R&D 인프라와 성과물들이 국방분야에 연계되어 국가 및 안보 발전의 밑바탕이 되도록 양 부처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철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도 “국방연구개발 혁신을 위해 민간의 기술발전 성과를 적극 반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하며, “이번 업무협약이 민간의 최첨단 연구개발 성과가 국방연구개발로 원활히 접목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방기술 개발방향과 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첫 지원과제 4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국가연구개발을 관리・수행하는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국방연구개발에 특화되어있는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의 지원을 통해 관리된다. 이들 기관은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수행된 과제의 후속기획을 지원하고, 기타 상호 합의된 사업 관리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협력한다. 연구재단은 사업관리 및 운영을 총괄하며, 전주기 사업관리 및 각 기관 간 원활한 협조체계를 유지・조정하고, KIST는 민간 연구개발 성과 발굴・매칭 및 민-군 연계성 분석 등을 포함한 과제기획을 지원한다. 신속원은 사업성과의 국방연구개발 연계를 위해 개별 과제관리, 연구수행 및 평가 등을 지원하며, 국기연은 국방기술기획서 등 국방기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먼저 군 무기체계의 운영유지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국방 기술정보 생성형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전투기 등이 공중 또는 지상에서 위협을 받았을 경우 이를 분석・회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레이더에 사용되는 핵심부품 중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력반도체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수출규제 등에 대비해 국산화를 추진하고, 잠수함을 탐지하는 대잠 항공기 및 헬기를 미리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잠수함의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2 16:06:39【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경기도가 발표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새로운 추진방향에 대해 '재검토'를 촉구했다. 시는 CJ와 재협상 등을 포함한 민간개발 주도로 사업방식 재전환 등의 대책을 내놓으며,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K-컬처밸리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강조하면서 △CJ와 재협상 등을 포함한 민간개발 주도로 사업방식 재전환 △경제자유구역과 K-컬처밸리 분리 추진 △다자 협의체(경기도, 고양시, 고양시민, 정치권, 기업) 구성 등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했다. 시는 협약 해제에 따라 경기도와 CJ의 분쟁이 소송으로 번질 경우 K-컬처밸리 정상화가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이 표류할 경우 아레나 공연장은 사업 특성상 설계 및 운영이 동시에 진행돼야 하는데 경기도의 공영개발 방식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경기도가 K-컬처밸리 협약해제 발표와 함께 고양시민을 달래기 위한 방안으로 K-컬처밸리 부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고양특례시가 경제자유구역 대상지역으로 신청한 JDS 지구 17.66㎦는 9월 2일부터 주민공람을 시작하며 별도의 사업으로 이미 추진되고 있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욱이 K-컬처밸리 부지도 토지소유권 회복 등 경기도와 CJ와의 분쟁 등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당면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해결책 논의를 제안했다. 그는 "20년 가까이 고양시의 숙원사업이 하루아침에 무산되어 매우 실망감이 크다"며 "108만 고양시민의 분노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지금이라도 K-컬처밸리가 현실적이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전향적인 결단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고양시가 이같은 입장을 낸 것은 지난 7월 경기도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K-컬처밸리 공영개발 결사반대' 등 고양시민들의 들끓는 반대여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고양 시민들의 반발로 8월 5일부터 시작된 'CJ라이브시티 무산에 관한 국정감사 요청'에 대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종료를 5일 앞둔 지난 9월 1일 청원 동의율 100%(5만명)를 달성한 상태다. 국민동의청원에 30일 이내 5만명 이상 서명하면 동의를 얻은 법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한편,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약 32만6400㎡에 약 1조8000억원(2020년 기준)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그러나 전체 공정률이 3%에 불과한 상황에서 경기도는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기본협약을 해제했다. 이후 지난 7월 경기도는 △CJ라이브시티 협약 해제 △옛 CJ라이브시티 부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건설은 경기도와 GH가 협력해 책임지고, 운영은 민간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공영개발 추진을 연이어 발표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02 14:32:01[파이낸셜뉴스] 경기·인천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아파트 단지의 지역 내 최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경기 김포시에서 가장 높은 평균 매매가를 기록한 단지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 '풍무센트럴푸르지오'이다. 지난 2018년 6월 입주한 2467가구의 대단지로 3.3㎡당 평균 시세는 2000만원 초반대다. 김포시 평균 시세(1400만원)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더샵인천스카이타워 2단지'는 3.3㎡당 평균 시세가 2144만원이다. 미추홀구에서 가장 비싸다. 전체 면적 88만여㎡로 개발된 도화구역의 중심에 위치한 입지 장점이 시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3053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분양 중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도 주목받고 있다. 단지 옆으로 축구장 11개 규모의 대형 공원을 조성하는 게 특징이다. 전용 59㎡ 타입에 4베이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설계도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도시개발사업이 도입된 지 20년이 넘어 아파트 단지 개발 및 실내 평면이 크게 진화하고 있다"며 "저평가 지역에서 공급된 도시개발사업 단지가 대장주로 떠오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29 12:2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