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해외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제주관광 홍보마케팅이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국제 여행시장 재개와 제주 무사증제도 재개 등 일상회복에 발맞춰 지난 24일부터 사흘 동안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 ‘Travel Tour Expo 2022’에 참가해 제주관광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여행박람회 중 최대 규모인 이번 박람회에는 우리나라는 포함한 5개국에서 참가했으며, 110여 개 기관과 업체들이 참가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잠재 관광객 5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제주 홍보부스에도 3000여 명의 소비자가 찾아 무사증 제도와 신규 관광 콘텐츠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 일반 소비자와 여행업계 등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입국절차와 방역정책, 신규 관광지와 체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의 여행안전권역(VTL) 시행과 관광 재개 움직임에 맞춰 현지 여행업계 및 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상품개발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쳐왔으며, 앞으로는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제주관광 정보 제공 마케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필리핀 여행박람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개최되는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설명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제주관광 정보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6-27 10:28:04부산시가 월평균 259만여명이 찾는 세계 인구 밀집지역 마카오에서 '버스 랩핑광고'로 부산을 홍보한다.부산시는 중화권 개별여행객(FIT)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마카오 시내버스 랩핑광고를 통해 10월 부산의 대표축제 홍보를 펼친다고 4일 밝혔다. 부산은 사시사철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특히 10월에 유명한 축제가 많다. 대표적인 축제로는 부산국제영화제(10월 12~21일),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10월 22~31일), 부산불꽃축제(10월28일)가 있다.마카오 정보 통계 조사국에 따르면 월평균 259만여명의 여행객이 마카오를 찾고 있다. 또 마카오 면적이 32.8km²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부산시는 가성비와 틈새시장 공략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는데 전력을 기울인다.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의 지난 4월 자료에 따르면 마카오는 1인당 명목 GDP의 국가별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한 6만 8401달러를 기록했다.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만이 가진 우수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 문화 인프라를 잘 홍보한다면 각광받는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단체여행이 아닌 개별여행, 부담 없이 떠나는 해외여행 문화가 자리 잡힌 만큼 질 높은 여행을 지향하는 여행객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부산관광 유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7-09-04 18:21:31부산시가 중국의 신세대 개별여행객(FIT)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한국을 찾는 중국 신세대 소비계층을 겨냥, 베이징에 본사를 둔 중국 1위 포켓와이파이 업체인 '유로밍' 한국 자회사인 유로미디어와 손잡고 오는 10일부터 '포켓 와이파이(WIFI) 서비스' 홍보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유로밍은 이동 중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장치인 포켓 와이파이 서비스 업체로,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지역에만 모두 313만4000대의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했다. 부산시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트렌드 변화를 반영, 20·30대 개별여행객들이 쉽게 수용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한 이번 타깃 마케팅으로 더 많은 신세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부산시와 함께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는 유로미디어는 중국 포켓 와이파이 서비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환구만유(環球漫游) 유로밍(Uroaming) 한국 자회사다. 유로미디어는 유로밍 '포켓 와이파이 서비스'에 마케팅 플랫폼을 결합해 와이파이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독점적으로 타깃 마케팅 광고가 가능하다. 중국 최대 포켓 와이파이 서비스 기업인 유로밍은 일본, 싱가포르, 태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유럽에 이어 한국지사를 두고 있다. 부산시는 중국인 개별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10일부터 10월 8일까지 60일간 두 가지 타입의 이미지 노출 24회와 이미지 링크를 통한 부산 문화관광 중국어 모바일 페이지를 홍보할 계획이다. 서병수 시장은 "중국 관광 시장이 패키지에서 개별 관광객으로 전환되는 추세"라며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홍보 마케팅방안을 통해 FIT 개별 관광객 확대와 한국을 찾은 중국인 개별 여행객들의 부산관광 유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7-08-08 09:41:46내년 여행 트렌드는 20대 여행객이 늘고 개별 자유여행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익스피디아는 2017년 여행 트렌드를 전망하기 위해 국내 20~50대 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부분의 응답자(91.2%)는 내년에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연령은 20대(93.6%)였으며, 뒤를 이어 30대(92%), 40대(90.8%) 50대(88.4%) 순이었다.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은 작년(90.8%)과 비교하여 소폭 증가했으며 특히 20대의 상승률(5.3%)이 가장 높았다. 계획중인 여행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1~2회라고 응답한 사람이 46%로 가장 많았다. 3~4회(27.3%), 5~6회(10%)가 뒤를 이었으며, 여행 계획이 없는 사람(8.8%)도 있었다. 한편, 2030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여행을 더 자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동안 3~4회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 중에는 20대(30.8%)와 30대(30.4%)가 가장 많았다.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82.6%는 해외로 떠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80.9%)보다 1.7% 증가했다. 해외 여행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1~2회(69.1%)가 가장 많았고, 3~4회(9.3%), 5~6회(1.9%) 순이었다. 한편, 남성(78.8%)보다는 여성(86.3%)이 해외 여행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여행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남아, 동북아, 유럽으로 나타났다. 태국, 베트남 등이 위치한 동남아(53.5%, 이하 중복응답 허용) 지역이 1위, 일본, 중국이 위치한 동북아(52.6%) 지역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유럽(31.7%), 북미(15.1%), 오세아니아(9.3%) 순이었다. 20대(63.8%)와 50대(48.3%)는 동북아 지역을 가장 선호했고, 30대(60%)와 40대(57.1%)는 동남아 지역을 1위로 꼽았다. 또한, 유럽에 대한 선호는 20대(43%)가, 오세아니아 지역에 대한 선호는 50대(11.4%)가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내년 여행 시장은 개별 자유여행 상품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상품 유형에 대한 선호를 묻는 질문에 항공권과 호텔을 따로 구매하겠다(30.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패키지 상품에 대한 선호는 20.3%였다. 특히, 항공권과 호텔을 따로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2030이 많았다. 20대는 절반(50%)이 선호의사를 밝혔으며, 30대(35.2%)도 많았다. 가이드가 있는 패키지 상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은 50대(39.6%)였다. 내년 첫 여행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38.5%의 응답자가 봄이라 답했다. 내년 초(23.1%)와 여름(20.4%)에 떠나는 사람도 많았으며, 가을(15%)과 겨울(3%)이 뒤를 이었다. 동행을 묻는 질문에는 45.1%(이하 중복응답 허용)가 배우자와 여행할 것이라 답했다. 30~50대 모두 배우자를 1순위로 꼽았으며, 40대는 자녀와의 여행 계획(58.1%)도 많았다. 20대는 친구(47.4%), 연인(34.2%)과의 여행이 가장 많았다. 내년 추석 연휴는 하루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0일 동안 쉴 수 있다. 79.9% 응답자가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했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떠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60.6%,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떠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9.3%에 달했다. 연휴에 가장 떠나고 싶은 연령대는 30대(84.7%)가 가장 많았고, 20대(82.9%), 40대(77.1%), 50대(74.6%)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여행이 필요한 이유로 휴식을 꼽았다. 2명 중 1명 이상(50.1%)이 휴식을 통해 마음을 안정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고 답했다. 새로운 경험을 위해(24.5%), 일상에 변화를 주기 위해(16.6%) 여행을 떠나거나, 자아발견을 위해(4.1%),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2.2%), 예술적 또는 학문적 영감을 얻기 위해(1.8%) 여행을 찾는 이들도 있었다. 2017년 여행 키워드로는 자신을 위한 가치소비를 즐기는 '포미(For Me)족'(32%)이 선정되었다. 모든 연령대가 '포미족'을 1위로 꼽았으나 20대부터 40대까지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 다니는 '먹방족', 50대는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떠나는 '갭이어(Gap Year)족'을 2위로 선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12-22 09:34:27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 공연관광 활성화를 통한 한국관광 콘텐츠 다양화 및 방한상품 품질 제고를 위해 13일부터 16일까지 해외 여행사, 언론인, 블로거를 초청하여 공연관광 트래블마트와 서울 및 지방 공연관람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등 5개국 55명이 참가하는 이번 공연관광 초청 행사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의 상설공연 '왕비의 잔치', 경주의 '바실라' 공연, 서울의 넌버벌 공연(난타, 점프, 드럼캣, 사춤 등) 관람과 함께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음식을 즐기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15일에는 최초로 공연관광을 테마로 한 트래블마트를 개최하여, 국내 공연기획사 15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다양한 공연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고, 공연 시연과 각종 기념품 전시 등의 기업간거래(B2B)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기존의 공연관광은 단체패키지 형태의 양적관광 중심으로 실시되어 한국 문화로서 공연 콘텐츠의 가치 반영이 미흡한 측면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는 한국공연의 매력을 알림으로써 개별 여행객들이 자발적으로 한국에서의 공연관람 비중을 늘리게 하기 위한 시도이다. 한국의 공연관광은 1997년부터 현재까지 20여개의 공연 콘텐츠를 해외에서 집중 홍보하여 연평균 155만여명(최근 5년)을 유치해 왔다. 지난 9월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중 공연콘텐츠를 관람한 인원은 약 209만명으로 전체 방한 외국인의 16%에 해당되며, 공사는 이를 2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공연관광 통합마케팅의 신호탄을 이번에 쏘아올렸다는 데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 정진수 팀장은 "공연 콘텐츠가 단순한 관광소재를 넘어서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주요 동기로 작용하여 개별관광객의 새로운 관광동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향후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여 공연관광을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11-14 08:51:25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는 홍콩, 마카오 개별여행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하여 8일부터 7월 말까지 'Free & Easy Go, Korea'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 캠페인에는 홍콩, 마카오에 취항하고 있는 제주에어, 에어부산, 이스타젯, 진에어 등 모든 국적 LCC가 참여하여, 한국 왕복 항공권을 파격적으로 할인(홍콩-인천 약 11만 원)해 판매하는 한편 항공권을 구매한 개별여행객에게는 가이드북, 교통카드, 테마파크 및 공연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 내 런닝맨 촬영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이 중 3곳 이상을 방문하여 스탬프를 받은 관광객에게는 별도의 기념품도 제공하는 '경기도 런닝맨 스탬프 랠리' 이벤트도 개최한다. 또 부산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대표적인 전통시장(국제시장, 깡통시장, 자갈치시장 등)을 홍보하고 캠페인 기간에 부산을 방문하는 개별여행객 2천 명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국 여행 중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 이 중 가장 재미있는 영상을 선정하여 왕복 항공권 및 호텔 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홍콩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선정하는 'Spicy No Worry!'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이수택 홍콩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한국을 개별여행 목적지로 부각시키고, 개별여행에 필요한 정보 및 항공, 교통, 관광지 등의 할인혜택을 제공하여 실질적으로 개별여행객 유치를 확대하는 데 있다"면서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큰 개별여행객 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5-05-08 11:29:41주한 일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회원들이 지난 3일 실시한 주한일본인대상 사전 모니터투어를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3일부터 일본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문경, 부여, 평창·강릉 지역을 당일로 왕복하는 셔틀투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개별여행으로 대부분 서울에 머무는 일본인들이 편리하게 지방을 여행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투어는 지난해에도 안동, 전주를 운행해 일본인 개별여행객 500여명이 참가하는 등 호응을 얻은바 있다.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작년에 228만명이 방한했으나 이들 대부분이 서울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개별관광객은 76%까지 증가하여 서울을 안마당처럼 헤집고 다니는 한편, 지방에는 교통, 언어, 정보 등 수용태세 부족으로 많이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 그 해결의 실마리로 전용버스, 전문가이드, 식사, 관광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해 5만~8만원의 가격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 셔틀투어는 일본의 대형여행사 JTB, HIS 등을 통해 판매된다. 올해는 13일에 서울에서 문경(도천 도자미술관-문경새재), 부여(정림사지 등 백제유적지), 21일부터 평창·강릉(평창 올림픽 연계 알펜시아 체험 등)으로 3개월 간 총 100여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개별여행, 재방문자, 1인여행의 비중이 증가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서울 이외의 지방에 대한 관광욕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지방 접근성 등에서 아직 미비한 점이 많다. 이같은 수요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셔틀투어라는 편리한 교통수단과 함께, 양질의 관광프로그램, 일본어 가이드 동승이라는 안심 요소를 가미시켰다. 상반기 3개코스를 운영하며 문제점 보안 등을 거쳐 하반기에 3개코스를 추가하는 등 지방관광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식 운영에 앞서 지난 3일 주한일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회원을 대상으로 문경코스(도천도자미술관-문경새재)의 사전홍보 모니터투어를 실시했으며 이에 참가한 일본인은 "한국에 살면서 가보고 싶었지만 막상 자동차 없이 개인적으로 가기는 어려운 지역이라 가보지 못했었다. 특히 대한민국 도예 명장 천한봉 선생의 미술관을 방문하고 함께 차를 마시는 체험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5-03-11 10:44:27제주항공 파타야 라운지 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태국 파타야에 개별자유여행객(FIT) 편의를 위해 '제주항공 FIT 전용라운지'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괌과 필리핀 세부에 이어 3개 도시에 FIT를 위한 전용 라운지를 운영하게 됐다. 파타야 FIT 전용라운지는 방콕 수완나폼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파타야 시내 두짓 D2 리조트 로비에 설치됐고 오전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운영된다. 제주항공 파타야 FIT 전용라운지에서는 수완나폼국제공항과 파타야 시내 리조트를 잇는 픽업/드롭 서비스만 유료(1인 편도 25USD)로 운영되고 △사고 등 긴급상황 지원 △통역 △음료 제공 △짐 보관 △옵션관광 정보 및 할인예약 △제휴식당 할인 △인터넷 전화 및 인터넷 사용 등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또 산호섬 투어, 스파, 파타야 반나절 투어, 농눅빌리지 및 코끼리 트레킹 투어, 럭셔리 요트투어, 해양레포츠, 파타야 시내투어, 알카쟈쇼, 티파니쇼 등을 할인된 가격에 예약해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괌, 세부에 이어 파타야에 3번째 FIT 전용라운지를 설치함에 따라 해외 자유여행객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12월까지 제주항공 방콕노선 자유여행객을 현재 17%에서 22%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파타야 FIT 라운지 오픈을 기념해 두짓D2 리조트 객실을 최저 11만원(2인 1실)부터 제공하고 리조트 내 스파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jejuair.net)를 참고하면 된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3-10-16 11:23:54패키지 관광 대신 개인 취향과 목적에 따라 원하는 곳만 둘러보는 실속 방한객이 늘었다. 코스모진은 올해 자사 여행 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 상품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개별여행 상품을 이용한 방한객이 작년 대비 23%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공권부터 호텔까지 모든 여행 일정을 여행사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최저가 항공권을 찾고 다양한 스타일의 숙박업소 예약도 가능해져 외국인 개별 여행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개별 여행 상품을 가장 많이 이용한 나라는 싱가폴(23%), 미국(22%), 홍콩 및 호주 포함 유럽(15%), 필리핀(8%) 순을 보였으며, 이 외에도 중동(5%)과 아프리카(2%)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프리카 및 중동 국가의 경우 신흥개척지로 주목 받으며 해외 바이어로 초대된 경우가 많아 반나절 코스의 개별 여행 상품으로 남은 여행 일정을 활용하기도 한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외국인들은 자유 여행 중에도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장소나 위험이 따르는 곳은 여행사를 통한 전문 서비스를 받기도 한다. 실제 코스모진이 제공하는 개별 여행 서비스 중 가장 인기를 끈 상품은 ‘비무장지대(DMZ)’과 ‘공동경비구역(JSA)’ 투어다. 전세계 유일한 비무장 지대로 손꼽히는DMZ은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아시아 지역 액티비티 베스트 10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외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코스모진은 군복 가이드를 앞세워 이색적인 DMZ 투어 상품을 출시,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이드가 착용한 군복은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입었던 의상으로 외국인들에게는 코스튬 이벤트처럼 보여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한국 전쟁에 대해 설명할 때는 감정 이입 효과를 배로 만들어 준다. 그 외에도 태권도나 사격을 배울 수 있는 문화 체험 관광과 한식 조리법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음식 관광도 색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코스모진 정명진 대표는 “스스로 여행 플랜을 짜는 여행 DIY 트렌드는 이제 여행을 떠나는 보편적인 방식이 됐다”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인바운드 여행사들은 이색적이고 특색있는 개별 여행 상품을 발굴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12-31 10:28:31"단체 패키지 관광에 묶여 천편일률적인 쇼핑 위주의 관광시대는 이제 저물었다고 본다. 관광통역안내사는 우리나라 문화, 역사, 관광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통역하고 안내하는 전문 국가자격증 소지자로서 관광 최일선에서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 개별자유여행(FIT)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관광시장에서 세부적이고 개인적 안내만 원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 이를 수용할 국내 체제와 제도는 현재 전무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전봉애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회장(사진)은 "관광통역안내사 개인이 전하는 정보는 곧 국가 이미지로 연결되고 재방문율과도 직결된다. 관광통역안내사 연계 없이 개별자유여행 관광객이 인터넷이나 일반 매체로만 한국을 접한 뒤 수박 겉핥기 식으로 살펴보는 것을 방치한다면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거둘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전 회장은 "개별자유여행 관광객에게도 양질의 맞춤형 안내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청년층과 실버층, 경력단절 여성, 다문화 가정 등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전 회장은 여행사의 무자격 가이드 고용으로 인해 우리나라 역사 왜곡, 과다한 쇼핑 강요 등이 문제점으로 발생하면서 관광경쟁력 및 국가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고 이에 대한 단속을 피하기 위한 이른바 '시팅가이드(Sitting Guide)'를 고용하는 등 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에 대해 제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시팅가이드란 자격이 없는 현지인 인솔자가 단속되지 않도록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실제 업무는 하지 않고 버스에 앉아만 있는 유자격 가이드를 말한다.전 회장은 "현재의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은 현장에서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한계가 있으며 이에 무자격 가이드들이 자격증을 위·변조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례가 있다"며 "자격증 위·변조 방지시스템을 도입해 무자격 가이드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 회장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 제도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선 현업으로 활동 중인 개별 관광통역안내사 실태를 파악해야 한다. 실태 파악을 위해 일정 기간을 기준으로 자격제도 갱신제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 고 덧붙였다. 전 회장은 단체관광객이 면세점이나 대형 쇼핑몰에서 특정 제품을 일정 수량만큼 구매하지 않을 경우 여행사가 관광통역안내사에게 손실액을 징수하는 이른바 '인두세'를 폐지하고 관광통역안내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외교관인 관광통역안내사의 권익을 해치고 인건비 대신 인두세를 부과하는 불법행위가 하루빨리 국내 관광업계에서 사라져야 한다"며 "인두세는 저가 관광상품 남발로 생긴 일종의 폐단이다. 쇼핑만을 목적으로 한 관광상품과 그로 인해 생긴 인두세가 없어지도록 정부 차원에서 관광콘텐츠 개발과 현장 관리 감독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관광통역안내사들을 위한 제도적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회장은 "현재 사회의 요구에 따라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관광통역안내사들은 현재 비정규직이 받고 있는 4대 보험 혜택조차 전혀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전 회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표준약관을 제도화할 것을 주문했다. 전 회장은 "표준약관을 제도화하면 여행사와 관광통역안내사 간에 이뤄지는 불공정거래 관계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업무내용, 계약기간, 실비변상, 근로시간 및 휴식, 안전사고 등에 관한 사항이 반영되면서 결국 관광통역안내사의 소속감을 높이게 돼 직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8-27 16:5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