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받고 복역 후 출소한 고영욱이 SBS ‘TV 동물농장’의 MC 신동엽 등을 향해 불만을 토로했다. 고영욱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과거 ‘TV 동물농장’의 코너였던 '고영욱의 개성시대’를 언급했다. 그는 “TV 동물농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데 큰 공을 세웠던 건 우리 개들이 나왔던 ‘고영욱의 개성시대’”라며 “(그런데) 특집 때 보니 찌루(고영욱이 키웠던 개)는 언급조차도 안하고, 가장 인기 있던 개가 웅자라고 하더라. 개랑 엄마가 무슨 죄라고. 찌루가 가장 인기 인기가 많았었던 건 당시 시청자들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쭉 진행해 온 MC들은 찌루를 언급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죽은 찌루에게 미안하고 몹시 씁쓸했다"며 신동엽 등 방송의 진행자들을 언급했다. 그는 앞서 룰라의 리더였던 이상민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도 남긴 바 있다. 고영욱은 SNS를 통해 "울면서 랩을 하는 이른바 크라잉 랩(Crying Rap)은 국내에서 내가 한 게 유일무이"라며 "스무 살 무렵에 하기 싫었으나 팀(룰라)의 막내여서 어쩔 수 없이 했었다"고 했다. 이어 "나름 제 고유한 타이틀로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엉뚱한 걸 가지고 크라잉 랩이라고 해대는지"라며 "그 소릴 듣고 바로잡아야 할 당사자는 왜 가만히 있는지? 개인적으로 크라잉 랩이 왜곡돼 아예 다른 사람이 한 것으로 굳혀진 현실에 거북하고 불쾌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2015년 만기 출소했다.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형 등을 함께 선고받으면서 출소 후 3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기도 했다. 최근 SNS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고 반성하며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전했으나 유튜브 측은 고영욱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영욱의 채널을 폐쇄 조처했다. 이후 고영욱은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된 것 같다"며 "전과자란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군 되고 누군 안 되는 게 형평성이 맞는 건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2 18:04:53[파이낸셜뉴스] 얼굴과 온몸에 800개의 문신을 한 영국 여성 멜리사 슬론(47)이 주변 시선 탓에 자녀의 학용품도 사러가기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아이들은 내 문신을 신경 안 써…다른 부모들 시선이 문제"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지난 4일(현지시각) 800개가 넘는 문신 시술을 받아 '영국에서 가장 문신이 많은 엄마'로 유명세를 탄 슬론의 사연을 전했다. 슬론은 7명의 자녀가 있는 엄마로 자신의 독특한 외모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가족들이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은 문신을 신경 쓰지 않는다. 내 문신에 신경 쓰는 건 타인, 특히 다른 부모들”이라고 말했다. 슬론은 "아이들과 함께 학용품 등을 쇼핑하고 싶지만 다른 부모의 시선이 느껴진다"며 "내가 아동용품이나 학용품 코너에 가기만 하면 다른 학부모들이 나를 쳐다보고, 아이들이 종종 나를 보고 무서워 울거나 웃기도 한다”고 했다. 슬론은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외출을 기피하게 됐으며, 쇼핑할 때는 온라인에 의존한다고 한다. 혹은 남편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런 탓에 슬론은 "외출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경우에는 두꺼운 파운데이션으로 얼굴 문신을 가린다"고 했다. 슬론은 지난 수년간 문구점 뿐만 아니라 술집과 교회 등 지역 내 여러 장소에서 출입을 금지 당했다.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 장례식과 자녀들의 학교 출입까지 금지 당해 크리스마스 연극도 볼 수 없었다. 아이들이 겁을 먹는다는 이유로 해수욕장에 가거나, 수영복을 입는 것도 피하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는 일도 당연히 쉽지 않다. 그는 과거 잠시 변기를 청소하는 일을 했지만 이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 제대로 된 직장이 없어 지원금 등으로 생계를 꾸리는 형편이다. 그러나 슬론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슬론은 어렸을 적 성적 학대를 경험하면서 생긴 마음의 상처를 가리기 위해 문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이복형제는 아동 성범죄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지난 2022년 징역 21년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롯은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문신이 받아들여지고 다른 사람들이 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내 모습을 사랑한다. 내 타투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들 문제"라며 "내 외모를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내가 공공장소를 피해야 한다는 것이 피곤하다"고 했다. 넓은 부위에 문신 새기면 감염 위험 커져..괴사성 근막염·패혈증 등 우려 문신으로 개성을 표현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꼭 염두해야 한다. 문신은 불용성 색소를 피부에 도포하고, 바늘로 피부를 관통해 진피층으로 유입시켜 새긴다. 즉 살갗을 바늘로 찔러 색소로 그림, 글씨, 무늬 등을 그리는 신체 침습적 행위다. 이 과정에서 시술 부위에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가장 흔한 감염 사례는 피부에 존재하는 포도상구균이나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기구, 오염된 염료에 의한 급성 세균감염이다. 대부분 항생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심할 경우 괴사성 근막염이나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식품의약국(FDA) 연구진 논문에 따르면 밀봉된 문신 병과 잉크에서 심각한 수준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연구진은 14개 제조업체의 밀봉된 문신 및 영구화장 잉크를 확인한 결과 약 35%가 박테리아에 오염돼 있었다. 밀봉된 상태의 문신 잉크에서 산소가 필요한 호기성 박테리아와 피부 진피층처럼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번성하는 혐기성 박테리아가 모두 나온 것이다. 문신을 할 땐 피부 깊숙하게 잉크를 주입하기 때문에 오염된 문신 잉크가 혈액 등을 거쳐 신체 다른 부분으로 유해균이 이동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심내막염이나 패혈성 쇼크 등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멜리사처럼 넓은 부위에 문신을 새기면 감염 위험이 더 커진다. 염료에 노출되는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피부암을 조기에 알아차리는 것도 힘들다. 피부암은 보통 점이나 피부 상태 변화를 통해 알아차린다. 하지만 피부가 문신으로 덮여 있으면 상대적으로 발견이 어렵다. 실제 대형병원에서는 문신용 염료가 림프관을 타고 이동해 영상검사에서 유방암과 구분이 불가능하거나 염료에 포함된 다량의 중금속 물질에 반응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도중 심각한 화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6 23:46:34[파이낸셜뉴스] 아들을 놀리고 괴롭힌 학생들에게 욕설을 하고 반성문을 쓰게 한 아버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29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대구지법 경주지원 우정민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신의 아들 B군이 동급생인 아동 3명에게서 괴롭힘을 당하자 욕설을 하고 반성문을 쓰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학생들은 B군에게 "엄마 없는 자식, 엄마 없잖아"라고 놀렸다. 또 B군의 어깨를 툭툭 치거나 게임에서 지면 옷깃을 잡고 흔드는 등 괴롭히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들이 괴롭힘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괴롭힌 학생들을 혼내기로 마음먹었다. A씨는 초등학교 상담실에서 학생들을 면담하며 "개XX, 씨XX, 너희가 친구냐", "왜 괴롭히나, 개XX들아 죽고싶나" 라는 등 욕설을 하며 고함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그동안 잘못한 것을 전부 적어라"라고 말하며 반성문을 쓰게 했다. 수사기관은 A씨의 행동이 아동의 정신건강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이 A씨의 자녀를 비롯해 동급생들에게 잘못을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어른으로서 어린아이를 훈계함에 있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채 폭언을 행한 A씨의 행위는 훈육 내지는 교육으로 볼 수 없는 학대 행위"라고 지적하며 "사회 상규에 반하지 않는 정당행위로 볼 수도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30 07:23:34[파이낸셜뉴스] 여린 영유아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의 선케어 라인이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돌파했다. 궁중비책은 이를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선케어 브랜드 위크'를 실시할 예정이다. 18일 궁중비책에 따르면 선케어 라인은 깐깐한 국내외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입소문으로 인기를 끌어 10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대표 제품인 워터풀 선로션의 경우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하며 탁월한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궁중비책 선케어 브랜드 위크는 '워터풀 선로션'을 비롯해 '모이스처 선쿠션', '프레시 선스틱' 등 3종에 대해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궁중비책 선케어 라인은 뛰어난 제품 경쟁력 바탕으로 다양한 수상 경력 및 글로벌 판매 성과도 쌓아가고 있다. 천만 화해 사용자가 직접 남긴 평가를 바탕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시상식인 '화해 뷰티 어워드'에서 2021년에 '워터풀 선로션', '모이스처 선쿠션'이 베이비&임산부 선케어 부문 1위로 뽑힌 데 이어 2022년에는 '프레시 선스틱'이 1위를 수상했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서 유아동 선케어 카테고리 부문 랭킹 1위를 차지했고, 홍콩의 뷰티 스토어 '샤샤(SASA)'에서는 베이비 전체 선케어 카테고리에서 브랜드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샤샤는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3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규모 H&B 스토어다. 궁중비책 관계자는 "선케어 라인은 높은 자외선 차단지수는 물론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순한 사용감 등이 더해져 국내외의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4-18 08:53:23[파이낸셜뉴스] 엄마에게서 수백개의 잘못된 이모티콘을 받은 딸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은 잉글랜드 체셔주의 메이클즈필드에 거주하던 샤비나 미아(33)에게 생긴 일을 보도했다. 미아는 지난 2월, 서커스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 영상을 본 미아의 엄마 안젤라는 '좋아요' 버튼을 누르려고 했다. 하지만 안젤라의 태블릿 PC와 페이스북에 갑자기 오류가 생겼고, 좋아요 버튼 대신 '화나요' 모양의 이모티콘 수백개가 나타나게 됐다. 미아는 이에 심하게 화를 냈고, 엄마의 해명을 듣는 것도 거부했다. 안젤라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딸의 집을 찾았지만 오히려 더 큰 언쟁을 벌이게 됐다. 그는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미아가 불안장애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한 우울증을 앓던 미아는 약혼자와 교제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그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며 최근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다음날 미아의 집을 찾은 안젤라는 침대에서 숨져 있는 딸을 발견하고 망연자실했다. 부검 결과 그는 울혈성 심부전으로 숨졌으며, 체내에서는 코카인의 흔적이 발견됐다. 검시관은 약물에 의한 사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검시관은 "미아가 죽기 전 자신의 정신상태에 맞서기 위해 코카인을 사용한 것은 분명하지만, 과도한 양을 복용했다는 증거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모티콘 #사망 #코카인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9-18 14:04:12현대백화점은 오는 7일까지 판교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육아잡지 ‘맘앤앙팡’과 함께 ‘마켓엄마꿈틀’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마켓엄마꿈틀’은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이 창업한 브랜드들의 상품들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보이는 행사다. 행사에서는 경력단절여성들이 창업한 아동의류·잡화·리빙 등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리넨 침구 브랜드 ‘콤마씨’, 휴대용 키즈 플레이 매트 브랜드 ‘심도마도’, 미술 놀이 학습 교구 브랜드 ‘우주플레이’ 등 4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엄마들이 육아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대표상품은 콤마씨 ‘프리미엄 리넨 이불(12만5000원)’, 우주플레이 가방으로 사용 가능한 ‘아동 앞치마(3만9000원)’, 아토배기 ‘디자인 뚝배기(3만8000원)’ 등이다. 6일에는 사전 접수한 엄마 고객들을 대상으로 강좌도 진행한다. 플로리다 시트러스 협회에서는 ‘오렌지 주스 바로 알기’ 강좌를, 유기농 이유식 브랜드 ‘엘라스 키친’에서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퓨레 만들기’ 강좌를 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마켓엄마꿈틀’은 엄마들의 시작과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행사”라며 “창업한 경력단절 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판로 지원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6-05 09:06:03중국에서 3살된 아이를 개 우리에 가둬두고 게임을 하러간 엄마가 비난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현 류양시에 살고있는 지양(35)씨는 올해 3살된 아들이 시끄럽게 울자 개 우리에 가둬둔 뒤 마작을 하러갔다. 아이는 쇠창살에 둘러쌓인 비위생적인 우리 안에 한동안 갇혀있다 목격자들의 신고로 구출됐다. 엄마 지양씨는 "아주 잠깐 동안이었을 뿐"이라며 진심으로 했던 행동이 아니기에 다시는 우리에 아들을 가둬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아이가 유달리 큰 소리로 울어 여성이 우리에 아이를 가둬둔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엄마는 인근에서 주민들과 마작 게임을 하고 있었다. 아들과 함께 단 둘이 최근 이 동네로 이사온 지양씨는 다른 가족들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현지 정부 기관은 지양씨가 아동을 양육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CMP는 최근 중국의 시골 마을에서 부모에 의해 가축의 우리나 나무에 묶여있는 아이들이 많다며 충분한 아동 보호 시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12-19 14:43:20어미 고양이에게 버려진 새끼 고양이 삼남매가 새엄마를 찾았다. 고양이와 상극으로 알려진 개가 그들의 엄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가족이 된 네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보도했다. 영국 런던의 한 건물 귀퉁이에서 태어난 고양이 캉커, 펌킨, 피클은 세상에 눈을 뜨기도 전에 어미 고양이에게 버림받았다. 다행히 동물보호소 배터시 독스 앤 캣츠 홈(Battersea Dogs & Cats Home)의 직원들이 추위에 떨고 있는 이들을 발견, 따뜻한 보호소로 데리고 왔다. 이곳에서 네 가족은 운명적으로 만났다. 개 페파도 지난 4월 길을 잃어 방황하던 중 배터시 직원들에 발견돼 보호소로 왔던 것이다. 처음 보호소에 온 페파는 피폐한 모습이었다. 직원들은 페파가 불법 육종에 쓰였을 것으로 추측했다. 페파에게 여러 마리의 새끼를 임신한 흔적이 있었고 그가 유방염에 감염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수술을 받고 지속적인 간호를 받은 덕분에 페파는 건강한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캉커와 펌킨, 피클에게도 비슷한 아픔이 보였던 것일까. 페파는 세 고양이가 보호소에 온 첫날부터 이들을 자신의 품에 안았다. 자신과 다른 모습은 개의치 않은 듯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페파는 매일을 고양이 삼남매와 딱 달라붙은 채 지내고 있다. "페파는 이전에 엄마였을 거예요. 캉커와 펌킨, 피클을 품에 안는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웠죠." 보호소 직원 루이스는 불운하게 삶을 시작한 세 고양이에게 좋은 엄마가 생겨서 기쁘다며 말을 이었다. "항상 세 고양이를 자기 시야에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들이 깨끗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꼼꼼히 핥아줘요. 네 동물이 함께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사랑스럽습니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
2016-11-22 11:07:01자신의 세 자녀에게 300개가 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주고 이를 인증샷으로 남긴 한 엄마가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맨 섬(영국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 사이 아이리시해 중앙에 있는 섬)에 사는 엠마 태핑(27)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3살과 9살 난 두 딸과 19개월 된 아들에게 각각 80개가 넘는 선물을 사줬다. 엠마가 아이들과 남편을 위해 선물을 사는 데 들인 돈은 1500파운드(약 268만원)정도. 이후 그녀는 아이들의 선물을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쌓아놓고는 이를 자랑하듯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마치 선물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린 듯 쌓여 있는 모습이다. 사진과 함께 엠마는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몇 개의 선물을 사줬는지 자랑하며 경쟁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몇 몇 아이들은 이만큼(사진 속 선물) 많은 양의 선물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는 글도 남겼다. 이후 사진은 각종 SNS를 통해 확산됐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엄마가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며 엠마를 비난하는 글들을 남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엠마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분들이 여러분들 자식에게 2개의 선물을 사주든 200개의 선물을 사주든 그게 바로 아이들을 키우는 방법 아니겠느냐"고 말하며 "우리 아이들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작은 것 하나에도 늘 감사할 줄 알고 있으며, 내가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크리스마스 다음날이자 영국의 최대 쇼핑 대목인 박싱데이 세일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하며 "나는 우리 가족과 또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위해 평소에는 열심히 일을 해 돈을 모으고 있으며, 우리 가족은 절대 비싼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엠마는 "선물 대부분이 집에서 만든 물건이거나 중고품 가게에서 구입한 것이 많다"고 강조하며 "나는 내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다르길 바랄 뿐이고, 그냥 내가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한 네티즌은 "크리스마스는 가족들과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내는 것이지 얼마나 많은 선물을 사주고 받았는지 보여주는 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한 네티즌은 "아이들에게 저렇게 많은 선물을 사주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앞으로 아이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작은 것에는 감사할 줄을 모르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우리들 스스로가 남과 비교하는 행동은 그만둬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홍수로 인해 집을 잃은 스코틀랜드 컴브리아의 아이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시간인 것 같다. 그들이 달걀 박스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는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12-10 10:35:08신경숙 표절 논란 신경숙의 작품 표절에 대한 사실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과거 그의 작품 '엄마를 부탁해' 해외 판권 판매가 재조명 받고 있다. 과거 '엄마를 부탁해'의 해외 판권을 관리하고 있는 임프리마코리아 에이전시는 이 책의 15번째 번역판권이 노르웨이 출판사에 팔렸다고 밝힌 바 있다. 15개국 선인세 총액은 5억원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엄마를 부탁해'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네덜란드, 브라질, 이스라엘,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 14개국에 진출이 확정된 상태였다. 당시 임프리마코리아 에이전시의 이구용 상무는 "'엄마를 부탁해'를 해외에 소개한 지 4개월 만에 거둔 성과"라며 "특히 한국문학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노르웨이에 직접 진출한 것은 더욱 의미 있는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6-17 14: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