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법인카드를 이용해 14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개인 용도로 쓴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박석근 판사)은 지난 6월 25일 업무상배임 혐의로 기소된 A씨(52)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배상신청인에게 14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B업체의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던 중 법인카드로 330회에 걸쳐 1400만원 상당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B업체는 A씨에게 법인카드의 사용 용도를 영업에 필요한 경비 충당에 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결제한 내역에는 영업과 관련 없는 12만6000원 상당 개인 식사 대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잘못을 반성하는 점,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8-12 13:28:5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코코지가 개인화 기반 월간 구독 서비스 ‘코코지 올데이’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코지 올데이’는 ‘잘 듣는 아이, 매일 커지는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기획된 오디오 콘텐츠 구독 서비스다. 스크린에 과도하게 노출된 어린이들이 하루 일과 속에서 오디오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요, 동화, 영어, 과학, 인문 교양, 인성 교육 등 연령과 관심사에 따라 큐레이션 된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한다. 뽀로로, 핑크퐁 등 인기 캐릭터 IP는 물론 코코지 키즈 콘텐츠 전문팀이 제작한 ‘코코지 오리지널’과 어린이 과학동아, 마법천자문 등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되는 독점 콘텐츠까지 포함된다. '코코지 올데이’의 가장 큰 차별점은 코코지만의 독창적인 오디오 콘텐츠 큐레이션 시스템에 있다. 대부분의 어린이 콘텐츠 소비는 부모의 취향과 선택에 좌우되는 반면, 코코지는 여기에 아이의 실제 청취 패턴과 선호 데이터를 결합해 부모와 아이 모두를 아우르는 콘텐츠 경험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코코지의 큐레이션 시스템은 단순히 연령이나 취향 기반 추천을 넘어, 사용자의 맥락과 상황, 패턴까지 반영하는 AI 기반의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로 점진적으로 발전해 갈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모바일 앱 중심의 추천 알고리즘을 더욱 고도화하고, 2026년에는 디바이스와 완전히 연동되는 보다 정교한 큐레이션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코지 올데이’는 기존의 플레이리스트 단위 과금 방식과 더불어 구독형 모델이 도입됐다. 이는 기존에 텍스트로만 존재하던 콘텐츠들이 오디오 콘텐츠로 전환되고, 더 나아가 오디오 퍼스트 콘텐츠 제작의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창작자에게는 수익 구조 다변화와 지속 가능한 유통 구조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희 코코지 대표는 “코코지 올데이는 단순한 구독 서비스 출시라는 의미를 넘어, 코코지가 성장 로드맵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지금까지는 아이의 스크린 과다 노출에 대한 대안으로 자리 잡아 왔다면, 앞으로는 오디오 콘텐츠가 가정의 일상 깊숙이 들어가는 ‘오디오 콘텐츠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디오 콘텐츠 산업 측면에서도 ‘코코지 올데이’는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수익 기회를, 산업 전체에는 보다 폭넓은 생태계 확장의 모멘텀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코코지가 아태지역 오디오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8-12 10:50:14[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11일 개인과 기관 매도세에 32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4p(0.10%) 내린 3206.77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71p(0.33%) 오른 3220.72로 출발했으나 하락 반전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55억원어치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84억원, 1398억원어치씩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중에서 두산에너빌리티(4.52%), SK하이닉스(4.09%), LG에너지솔루션(2.77%) 순으로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한화오션(-9.09%), 네이버(-2.83%), 삼성전자(-1.11%) 순으로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p(0.32%) 오른 811.8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809.27)보다 1.24p(0.15%) 오른 810.51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9.6원)보다 1.6원 내린 1388.0원에 마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8-11 16:58:1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5월 상장한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된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영업일(8일) 기준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204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가 상장한 이후 꾸준히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들어서는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개인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는 미국 퀄리티 배당 성장주 투자와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퀄리티 배당 성장주는 우수한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배당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말한다. 최근 약 10년 내 배당을 시작하거나 재개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애플 등 기술주가 대표적이다. 커버드콜 전략은 해외 상장 ETF를 통해 수행한다. 편입 자산이 되는 ETF는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JEPQ(JPMorgan Nasdaq Equity Premium Income ETF), QYLD(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이다. 3종 ETF는 공통적으로 대부분이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돼 분배금에 대한 현지 원천징수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 외에 선택지도 있다. 미국 퀄리티 배당 성장주 투자에만 집중한 '한국판 DGRW(WisdomTree US Quality Dividend Growth ETF)'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와 채권 투자 비중을 더해 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한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50 ETF도 지난 5월 동시 상장했기 때문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분배금을 높이는 동시에 투자자 입장에서 느낄 외국납부세액 부담을 줄인 상품"이라며 "기술주 중심의 배당 성장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면서 연 7~8% 수준의 목표 분배율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8-11 15:12:19[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11일 개인과 기관 매도세에 3200선이 다시 위협받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8p(0.14%) 내린 3205.4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71p(0.33%) 오른 3220.72로 출발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86억원어치 사들이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63억원, 699억원어치씩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중에서 두산에너빌리티(3.84%), SK하이닉스(3.80%), LG에너지솔루션(2.51%) 순으로 강세다. 반면 한화오션(-8.67%), 네이버(-3.05%), 삼성전자(-0.97%) 순으로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p(0.21%) 오른 810.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809.27)보다 1.24p(0.15%) 오른 810.51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9.6원)보다 0.5원 내린 1389.1원에 출발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8-11 14:32:2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투자용 국채 8월 청약을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청약의 총 발행 예정 규모는 1400억원이다. 만기별로는 △5년물 9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으로, 지난달과 동일하다. 이달 발행되는 10년물과 20년물에는 각각 0.55%와 0.695%의 역대 최고 가산금리가 부여됐다. 이에 따라 세전기준 만기 수익률은 복리효과까지 적용되면 △5년물 16.08%(연 3.21%) △10년물 39.47%(연 3.94%) △20년물 98.90%(연 4.94%) 수준이다. 해당 수익률은 만기까지 보유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상품이다. 국가가 발행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갖췄다. 또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해 복리방식으로 이자가 지급되고 2억원까지는 분리과세를 통한 절세 혜택도 주어진다. 10만원부터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매매 수수료가 없는 점도 장점이다. 발행 후 1년(13개월 차)부터는 중도환매도 가능하다. 다만 중도환매 시에는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만 지급되며, 복리이자와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 등 적용되지 않는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월부터 1년이 경과한 물량에 대해 중도환매 신청을 받고 있다. 이달에도 청약 기간과 동일한 8일부터 14일까지 미래에셋증권 영업점 방문 혹은 온라인을 통해 중도환매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6월 첫 출시 이후 개인투자용 국채는 올해 7월까지 누적 31종목, 약 1조4700억원 규모가 발행됐다. 특히 5년물이 발행된 올해 3월 이후 매월 약 1000억원의 발행액이 유지되며 시장의 높은 신뢰를 반영하고 있다. 금융 시장 불확실성과 기준금리 하락이 맞물리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상품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해 들어 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지며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개인투자용 국채 약정수익률은 견고하거나 오히려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국채라는 안정성, 만기 보유시 가산금리와 복리 구조에 따른 시증금리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 분리과세 혜택 등이 입소문을 타며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은 단독 판매 대행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더 많은 국민들이 상품에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8-08 10:17:35[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3210선을 등락 중이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칩을 미국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 7일 오전 11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2p(0.62%) 오른 3218.0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52% 오른 3214.81에 출발한 뒤 3210선에서 등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472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470억원 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3.98%), IT서비스(2.21%), 전기·가스(1.96%) 등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통신(-1.74%), 제약(-1.12%)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33%), SK하이닉스(0.39%), LG에너지솔루션(1.04%), 현대차(0.71%)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3%), KB금융(-1.64%) 등은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인도 관련 관세 불확실성에도 애플이 10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술주 중심 강세장을 보였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 상승했고, S&P500 지수도 0.73% 오르는 등 주요 지수들이 상승 마감했다. 또 러시아와의 관계가 진전되면서 리스크온 심리와 유가 안정으로 이어졌고, 대형 기술주 가운데 애플과 테슬라 등 올 들어 부진했던 기술주들의 키맞추기 장세가 나타났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사 쿡 미 연준 이사는 7월 고용 보고서를 우려스럽게 평가하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도 경제 둔화에 대응해 금리를 곧 인해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p(0.02%) 오른 803.6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78p(0.22%) 오른 805.27에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012억원어치를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7억원, 226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8-07 11:18:0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주식 양도세 과세대상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대통령실에 당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 "일부 분들의 오해와 달리 당에서는 민심, 여론까지 다 전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최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보유금액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는데,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에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강화하는 것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이날 기준 14만명의 동의를 받을 정도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와 대통령실에서 결정한 사안에 대해 금방 바꾸고 그러면 더 혼란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수정하면 수정하는 대로, 유지하면 유지하는 대로 가야 한다. 두 번, 세 번 바꿀 수 없다"며 "대통령실에서는 어떻게 할지 심사숙고하겠다는 스탠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진 지켜봐야 한다"며 "저희 의견을 전달했으니 저희는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대주주 기준은 대통령령이어서 국회동의 없이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시행령을 개정하지 않겠다"고 밝히면 문제가 해결된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 "서여의도의 체감과 동여의도의 온도가 많이 다른 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여의도는 여의도공원을 경계로 국회의사당이 있는 서여의도, 한국거래소와 국내 증권사들의 본사가 몰려 있는 동여의도로 나뉘는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여론 동향을 의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강화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커지자 "세제 개편안에 따른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많다"며 해당 내용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정청래 대표는 지난 4일 한정애 정책위의장에게 관련 방안을 보고해달라면서 "빠른 시간 내 입장을 정리해 국민 여러분께도 알려주겠다"고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대주주 과세 기준과 관련된 질문에 "이번 주 중에 입장을 정리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8-06 18:52:38[파이낸셜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활용하는 기업·기관을 위한 개인정보 안전 처리 기준이 마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6일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생성형 인공지능과 프라이버시' 오픈 세미나를 개최하고 '생성형 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공개했다. 개인정보위는 안내서가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과 활용의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적용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기업·기관의 자율적 법준수 역량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AI의 발전이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을 동반할 우려가 있어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명확한 기준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올해 초부터 내부 검토와 외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안내서 초안을 마련하고, AI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전체회의를 거쳐 공개본을 확정했다. 먼저 개인정보위는 이번 안내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개발·활용하는 생애주기를 4단계로 분류하고, 단계별로 확인할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또 AI가 실제로 개발·활용되는 방식과 맥락을 유형화하고, 각 유형에 따른 법적 기준과 안전성 확보 기준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용자 개인정보를 인공지능에 학습할 수 있는 법적 기준 등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활용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높은 이슈들에 대해 개인정보위의 정책 및 집행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개인정보위는 그간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안내자료 마련 △사전실태점검 등 집행 사례 △규제샌드박스 및 사전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다양한 정책적 경험을 축적해온 바 있다. 마지막으로 안내서에는 AI 에이전트, 지식증류, 머신 언러닝 등 생성형 AI 개발·활용과 관련한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 등이 반영됐다. 안내서는 기술 발전과 국내·외 개인정보 보호 정책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안내서를 통해 실무 현장의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활용에 개인정보 보호 관점이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개인정보위는 ‘프라이버시’와 ‘혁신’ 두 가치가 상호 공존할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8-06 11:05:36[파이낸셜뉴스]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7월 22일 상장한 1Q 미국메디컬AI ETF가 개인 및 연금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장 후 11영업일만에 순자산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8월 5일 기준,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Q 미국메디컬AI ETF는 상장 첫날 ‘2025년 상장한 전체 미국 주식형 ETF 중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1위’에 해당하는 개인 순매수 34억을 기록한 이후 8월 5일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11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누적 약 140억원)를 이어나가고 있다. 1Q 미국메디컬AI ETF의 연초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 약 140억원은 가장 늦게 상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상장된 해외형 헬스케어/바이오 ETF 등 전체 개인 순매수 1위에 해당한다. 1Q 미국메디컬AI ETF는 미국 상장 기업 중 메디컬(의료) AI 산업의 성장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총15개 기업에 투자하며, ‘의료계의 팔란티어’라고 불리는 AI기반 정밀의료(진단) 플랫폼 기업 템퍼스AI(TEM), 엔디비아가 지분 투자한 AI 신약 개발 선두주자 리커전 파마슈티컬스(RXRX), 수술용 로봇 전문 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에 각 약 25%, 15%, 10%를 편입한다. 이 외에도 구글, 노바티스, 엔디비아, 아스트라제네카 등 메디컬 AI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협업하는 기업들에도 함께 투자한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정책에 힘입어 메디컬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30일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정부효율부(DOGE)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구글, 아마존, Open AI 등의 빅테크 기업들과 CVS헬스, 유나이티드헬스 등 헬스케어 기업을 포함한 약 60개 민간 기업과 11개 병원이 참여한 가운데 ‘AI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김태우 대표는 “미국 정부를 중심으로 AI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도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AI의 발전으로 의료기록을 디지털 방식으로 관리하고 의료진은 환자의 혈당, 혈압 등 바이오 지표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사전 진단 및 처방을 하는 등 메디컬의 전 영역에 AI가 활용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자산운용은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 제약/바이오의 유명 유튜버인 '원리버' 강하나 애널리스트와 함께 ‘미국 메디컬AI 산업 분석’ 온라인 라이브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메디컬AI산업 전망부터 최근 2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템퍼스AI, 리커전 파마슈티컬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분석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1Q ETF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06 09: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