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자유특구 지원 사업으로 추진 중인 개조전기차 상용화를 위해 고속주행 테스트에 본격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속주행 테스트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의 안전성 확인시험에 앞서 개조전기차의 차체와 배터리 안정성을 종합 평가하는 사전 절차로, 도로 주행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봉고, 소나타 등 2대에 대한 개조전기차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자체 시험 주행을 했다. 이날 시험 주행은 F1경주장 상설 코스(3.045㎞)를 시속 40㎞에서 100㎞로 반복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개조전기차의 조향 성능, 직진 주행성, 코너링, 가속, 제동 능력 등 차량의 주행 안정성과 성능을 확인했다. 또 고속주행 시 배터리의 부하, 모니터링 플랫폼 작동 상태 등 향후 진행될 전력 소비량 측정과 안전성 확인시험에 필요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고속주행 테스트를 마친 개조전기차는 향후 한국교통안전공단(TS)의 안전성 확인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올해 안으로 안전성 확인시험을 완료하고, 목포-영암-해남 도로구간(3000㎞)에서 왕복 주행 실증을 할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개조전기차 사업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태희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장은 "이번 테스트는 차량 속도 변화에 따른 주행 및 조종 안전성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개조전기차의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2027년까지 운전면허시험장 27곳과 운전면허학원 431곳을 대상으로 개조전기차를 보급하고, 이후 택배 화물 운송차량과 중고차 수출 등으로 산업화해 일자리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 개조전기차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2022년 지정돼 영암·목포·해남 일원에서 차량의 전기차 개조 및 주행 안정성 실증 사업을 실시토록 지원하고 있다. 총 157억원(국비 92억원, 지방비 46억원, 민간 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라라클래식모터스 등 6개 기업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연구 개발 부문에서 개조전기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역학적 분석, ㈜에스제이테크는 배터리팩 설계 및 제작, ㈜드림홀딩스는 와이어 하네스 설계 및 제작, 모나㈜는 차량의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을 맡고 있다. 또 ㈜라라클래식모터스, ㈜목포현대상용서비스, ㈜마일레오토모빌은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개조를 담당하고 있다. 전남도는 영암 삼포지구에 글로벌 자동차 보안 TOP3 기업인 아우토크립트㈜와 미래 모빌리티 인증센터 설립을 추진 중으로 목포대와 함께 9명의 인재도 육성 중이다.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미래차 신산업 발굴·육성을 통해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2 16:05:45[파이낸셜뉴스] 기아는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와 차량간(V2V) 급속 충전 신기술 기반 에너지 거래 솔루션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기차의 차량간 급속 충전 기술 개발을 위해서다. 이 기술은 차량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전기차의 충전구끼리 케이블로 연결시 차량간 충전과 방전을 가능하게 한다. 티비유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아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는 현재 시중에서 제공중인 트럭을 활용한 이동형 충전서비스 대비 충전시간과 차량 개조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차량간 급속 충전 신기술을 개발중이다. 상용화될 경우 기아 전기차 구입 고객은 충·방전 전력 거래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에너지 거래가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될 경우 개인은 차량에 잔존하는 전력 재판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충전사업자는 구독형 서비스를, 택시 및 렌터카 업체는 유휴시간을 활용한 수익 모델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 최종 소비자는 충전인프라 설치, 충전을 위한 이동 및 대기시간이 필요 없어 전기차 활용에 큰 제약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 관계자는 "에너지 관련 규제 해소시 차량간 급속충전 신기술은 플랫폼 사업으로의 확장성이 높으며 공동주택 비율이 높은 국내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의 미충족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실증 업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11-21 11:56:22군산국가산업단지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군산국가산업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가 관할하는 2018만4000㎡(611만6000평) 대규모 산업단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군산산업단지는 기계업종의 235개사, 109개의 운송장비 기업, 석유화학 업종의 94개사 등 총 772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군산산단은 옛 대우자동차 및 현대중공업 입주 후 자동차·조선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생산 업체들이 입주하면서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구조개편 중이다. 올해는 스마트그린산단 및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돼 산단 스마트화 및 환경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 중심의 혁신을 추진중이다. 특히 내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재가동 결정으로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최악의 한해를 보낸 군산산단은 생산, 수출금액, 고용, 고용률이 반등하고 있다. 군산산단에 따르면 고용인원은 2019년 9617명에서 2020년 9234명으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9426명으로 증가했다. 군산산단 입주기업인 국내 유일 풍력 블레이드 제조기업인 휴먼컴퍼지트는 군산산단이 운영중인 오토앤일렉파트 미니클러스터(MC)로 참여해 기술사업화를 수행하고 있다. 오토앤일렉파트 MC는 전북 산단내의 전기차부품 및 대체부품 등 다양한 요구에 발맞춰 수요기업과 협력적 모델을 토대로 위기극복을 위해 2019년 출범했다. 현재는 국내외 차량의 대체부품 개발에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협력적 개발을 통한 유통, 판매까지 종합적으로 수행중이다. 휴먼컴퍼지트는 2016년에 방탄판넬 시제품 제작을 지원을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까지 받아내며 중대형 트럭의 경량화를 이끌어 향후 탄소소재 상용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2018년에는 시제품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복합재료를 이용한 최소 침습 의료기기용 샤프트를 개발, 성능평가를 통과하기도 했다. 양승운 휴먼컴퍼지트 대표이사는 "풍력발전업계와 조선업계의 가교역할을 어느 정도 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풍력산업 공급망 안정화의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06-26 18:09:20[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과 미국 앱티브의 합작회사인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은 우버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에서 우버이츠 고객을 위한 자율주행 배송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모셔널의 완전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에는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사용된다. 모셔널은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우버와의 파트너 협력을 체결해 자율주행 배송 시장 진입을 알렸다. 모셔널과 우버는 자율주행차의 높은 안전성, 비용효율성, 신뢰성을 통해 배송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레벨4에 해당하는 모셔널 차량이 배송에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셔널과 우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여러 지역으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자동화 배송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으로 향후 사업을 위한 토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모셔널은 현대차 아이오닉5를 자율주행 배송이 가능하도록 개조했다.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식당과 소비자 사이의 모든 접점을 수개월 간 연구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했다. 가맹점 직원은 자율주행차가 도착하면 알림을 받고 지정된 픽업 장소에서 주문받은 음식을 특수 설계된 뒷좌석 칸에 싣게 된다. 이후 차량이 배달 장소에 다다르면 고객은 알림을 받고 우버이츠 앱으로 자동차 문을 안전하게 잠금 해제한 뒤 주문한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모셔널과 우버는 향후 기술 통합, 소비자 수요, 사용자 편의, 자율주행 배송 기능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가 진행되면 보다 원활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모셔널의 자율주행차의 광범위한 활용 사례를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베 가브라 모셔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버와 파트너 협력을 맺고 우버이츠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자율주행 배송은 모셔널의 다음 상용화 단계를 나타낸다. 모셔널은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신뢰도 높은 자율주행차 공급업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아 지흐 우버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배송 사업부 글로벌 총괄은 "우버는 항상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어디서 무엇을 원하든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모셔널의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이 향후 이동과 운송 수단을 어떻게 바꿀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5-17 09:39:24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플랫폼 ㈜로지올(서비스명 생각대로)이 ㈜캠시스의 전기차 사업부문 자회사 ‘㈜쎄보모빌리티(이하 “쎄보”)’와 초소형 전기차 배송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배달용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공동비즈니스 개발∙운영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로지올과 쎄보는 지난해 12월부터 김포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배송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현재 배송에 용이하도록 차량 내부를 특수하게 개조하는 방안과 현장 추가 도입 등을 지속 논의 중이다. 쎄보모빌리티는 국내 최초로 ‘초소형 자동차’에 대한 국토부 및 환경부의 인증을 획득한 회사로, 2021년에만 2인승 초소형 전기차(모델명 CEVO-C, CEVO-C SE)를 약 650대 판매하며 2년 연속 업계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금번 MOU를 통해 생각대로 배송에 활용하는 모델은 ‘CEVO-C SE’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75.4km, 최고 속도가 80km/h에 달해 근거리 배송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16암페어 이상의 멀티탭으로 충전이 가능해 별도의 배터리 스테이션 설치가 필요 없으며 이륜차 대비 주행 안정성이 높고 유지비용이 낮으며 냉난방 시스템으로 라이더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쎄보 관계자는 “팬데믹과 위드코로나 등으로 배달 수요는 앞으로도 확대될 것이고 친환경, 비대면, 홈코노미 문화의 확산이 더해지며 초소형 전기차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될 것이다. 따라서 날씨와 안전, 비용 등을 고려했을 시 라스트마일 배송에 최적화된 쎄보 제품의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이며, 로지올 역시 동일하게 판단하였기에 쎄보 제품을 선택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고 밝혔다. 금번 MOU를 성사시킨 생각대로 경인지원센터 김대덕 본부장은 “생각대로 라이더의 안전을 보장하고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라이더들이 리스비나 보험료에 허덕이지 않고 더울 땐 에어컨 추울 땐 히터가 있는 업무환경을 제공해주고 싶었다.”고 전기차 도입 배경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어서, “경력 단절 여성이나 중년 여성분들은 청년에 비해 쾌적한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더러 있다. 여러가지 사유로 배달대행에 입문할 여성분들을 위해서도 정신적∙육체적으로 자유롭고 안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싶었다.” 고 덧붙였다. 생각대로 본사 로지올은 경인지원센터와 뜻을 같이 하며 라이더에게 안전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교통법규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전기차 도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원하는 시간에 파트타임업무를 희망하는 대학생이나 투잡 직장인, 주부 혹은 대리나 탁송기사 등 타플랫폼을 활용하던 긱워커분들이 전기차 라이더로 유입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2-03-02 14:23:53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속속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2024년까지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을 생산한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배터리를 설계·제작하고, 다른 부품과 조립은 자동차 메이커에 맡기는 방식이란다. 앞서 지난 14일 아마존의 자율주행택시 회사 죽스(Zoox)도 완전 자율주행 택시를 선보였다는 소식이다. 자율주행차의 역사는 꽤 길다. 1986년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연구팀이 '내브랩1'이라는 초보 제품을 내놓았다. 이미 자동항법으로 운항 중인 항공기에 비해 더디지만, 이후 상당한 기술적 진전이 이뤄졌다. 2012년 구글이 프리우스를 개조한 자율주행차의 주행영상을 공개하면서 꿈꾸던 미래차가 현실로 성큼 다가서는 듯했다. 그렇다면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없는 '레벨 5' 자율주행차는 언제 상용화되나. 전자 및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물리적 장벽은 하나 둘 해소되고 있다. 다만 제도 개선이 기술 발전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게 문제다. 예컨대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내면 책임을 탑승자가 지느냐, 로봇 제조사가 지느냐 하는 법적 문제가 파생되면서다. 이로 인해 기존 자동차 메이커들은 점진적 개발전략을 택하고 있다. 미국자동차기술학회는 자율주행을 100% 비자동을 뜻하는 '레벨 0'을 포함해 6단계로 구분한다. 벤츠·도요타·현대·GM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대체로 운전자 보조-부분 자동화-조건부 자동화-고도 자동화로 이어지는 '1~4 단계'의 사회적 수용성을 살피면서 '레벨5'로 진입할 복안이다. 반면 구글·애플·아마존 등 IT기업들은 혁신 본능을 주체하지 못해 곧장 '레벨 4~5'로 갈 기세다.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개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다. 어느 전략이 나은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분명한 건 완전 자율주행차들이 실제로 거리를 누비려면 보험이나 교통법규 등 제도적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사실이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20-12-22 17:35:32CJ대한통운이 10년내에 택배차를 모두 전기화물차로 교체한다. 최근 전기화물차 투입에 이어 EV(전기차)충전소도 설치하는 등 택배업계에서 그린모빌리티(친환경 운송)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택배업계 최초로 배송현장에 1t 전기화물차를 투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기화물차는 일부 업체에서 개조전기화물차를 사용해 시범적으로 운행한 적은 있으나 상용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7일 경기도 군포에 소재한 택배서브에서 '전기화물차 도입 및 EV충전소 개소식'을 가졌다. 행사에서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은 전기화물차를 직접 시승하고 택배기사에게 인도했다. 이날 박 부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교체하겠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필(必)환경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도입된 전기화물차는 한번 충전에 180km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충전으로 한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된다. 차고지인 군포에서 배송지역인 안양까지 하루평균 50km를 주행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 화물차와 제원이 동일해 택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하루 100km 주행시 경유 대비 연간 170만원의 비용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전기화물차를 경기도 군포와 울산에 두 대씩 총 4대를 택배배송에 투입하고 내년부터는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CJ대한통운은 경기도 군포와 울산 택배서브에 EV충전소도 설치했다. 향후 전기화물차가 도입되는 사업장 위주로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EV충전기는 군포에는 급속충전기 1대, 울산에는 완속충전기 2대가 설치됐다. 외부 차량도 충전 가능하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11-18 17:20:21[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10년내에 택배차를 모두 전기화물차로 교체한다. 최근 전기화물차 투입에 이어 EV(전기차)충전소도 설치하는 등 택배업계에서 그린모빌리티(친환경 운송)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택배업계 최초로 배송현장에 1t 전기화물차를 투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기화물차는 일부 업체에서 개조전기화물차를 사용해 시범적으로 운행한 적은 있으나 상용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7일 경기도 군포에 소재한 택배서브에서 '전기화물차 도입 및 EV충전소 개소식'을 가졌다. 행사에서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은 전기화물차를 직접 시승하고 택배기사에게 인도했다. 이날 박 부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교체하겠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필(必)환경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도입된 전기화물차는 한번 충전에 180km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충전으로 한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된다. 차고지인 군포에서 배송지역인 안양까지 하루평균 50km를 주행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 화물차와 제원이 동일해 택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하루 100km 주행시 경유 대비 연간 170만원의 비용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전기화물차를 경기도 군포와 울산에 두 대씩 총 4대를 택배배송에 투입하고 내년부터는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CJ대한통운은 경기도 군포와 울산 택배서브에 EV충전소도 설치했다. 향후 전기화물차가 도입되는 사업장 위주로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EV충전기는 군포에는 급속충전기 1대, 울산에는 완속충전기 2대가 설치됐다. 외부 차량도 충전 가능하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11-18 09:53:36【제주=좌승훈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가 운영하는 제주혁신성장센터가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의 길을 열어나가고 있다. 2018년 12월 제주첨단과학단지에 들어선 제주혁신성장센터는 공공 창업공간 모델로서 ▷ICT 융합창업허브(ICT 문화 융합 산업분야 육성) ▷친환경 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자율 전기차 산업분야 육성) ▷낭그늘(소셜벤처 육성) ▷J-Cube(취·창업 복합 커뮤니티 공간) 등 4대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제주형 실리콘밸리의 토대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 KAIST·한예종 위탁사업자 참여 JDC는 혁신성장 촉진 인프라 조성을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기술지주㈜ ▷한국과학기술원(KAIST) ▷㈜MYSC ▷(재)홍합밸리와 위탁운영 계약을 맺고 전문성·효율성을 확보했다. JDC는 특히 '요망진' 스타트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요망진'은 '똑똑하다, 야무지다'는 뜻의 제주어다. 신생 기업들이 제주도에 둥지를 틀 수 있었던 데는 스타트업 보육기관 '프로젝트 인피니티(∞)'의 역할이 크다. 한국예술종합학교기술지주㈜가 운영하는 '프로젝트 인피니티(∞)'는 ICT 기반 문화·예술융합산업 분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센터다. 이곳에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디스커버제주(지역 연계 액티비티 플랫폼) ▷아스타리아(블록체인디앱서비스 플랫폼) ▷에이투젯(가상현실 기반 기술개발) ▷이브이패스(관광형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다이브비앤비(스쿠버다이빙 리조트 및 리브어보드 관리·예약 플랫폼) ▷브이에스팜텍(항암보조제 연구개발) ▷제주황굼(식용곤충 활용 숙취해소제 개발) ▷블로코(블록체인 플랫폼) ▷엑씽크(이벤트관리 플랫폼) ▷바딧(체형교정 모니터링) ▷브이오엠랩(글로벌 멀티미디어 플랫폼) ▷인피니티 플래닛(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기반 미래관광 플랫폼) 등 12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친환경 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는 KAIST 창업원의 체계적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운용되고 있으며, 현재 ㈜소프트베리(전기차 충전 인프라 통합 플랫폼)을 비롯해 1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KAIST는 특히 택배차량용 디젤 트럭의 하이브리디 개조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돌입했다. 택배 운송환경에 최적화된 고효율·친화경, 저가보급형 디젤 하이브리드 트럭(적재중량 1t 미만) 개조기술이다. 개조 전 대비 복합 연비효율은 30% 이상 높아지고 온실가스는 20% 감축된다. 미세먼지도 20% 가량 줄일 수 있다. ■ 입주업체 공용연구·작업공간 조성 '나무그늘'을 뜻하는 '낭그늘'사업은 소셜벤처 공모를 통해 해녀의 부엌(해산물 국내 소비시장 창출)을 비롯해 아트임팩트, 당신의 과수원, 제주박스 등 4개 업체가 육성 중에 있다. 지난 1월에는 '낭그늘 2기' 1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인큐베이팅 부트캠프를 개최했다. 이 중 모빌리티 연구개발(R&D) 분야에 집중하는 유망 스타트업인 ㈜이빛컴퍼니는 종합물류기업인 한진과 함께 친환경과 비용절감을 위해 택배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재)홍합밸리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J-Cube에서는 취업지원(20명), 창업지원(15명), 도외 스타트업 연계지원 프로그램(3개사·11명)이 진행되고 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주체는 대기업도 중견기업도 아닌 스타트업"이라며 "스타트업이 국내 뿐 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에 대한 친화적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공공기관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3-02 18:26:41[제주=좌승훈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가 운영하는 제주혁신성장센터가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의 길을 열어나가고 있다. 2018년 12월 제주첨단과학단지에 들어선 제주혁신성장센터는 공공 창업공간 모델로서 ▷ICT 융합창업허브(ICT 문화 융합 산업분야 육성) ▷친환경 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자율 전기차 산업분야 육성) ▷낭그늘(소셜벤처 육성) ▷J-Cube(취·창업 복합 커뮤니티 공간) 등 4대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제주형 실리콘밸리의 토대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 위탁사업자로 KAIST·한국예술종합학교 참여 JDC는 혁신성장 촉진 인프라 조성을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기술지주㈜ ▷한국과학기술원(KAIST) ▷㈜MYSC ▷(재)홍합밸리와 위탁운영 계약을 맺고 전문성·효율성을 확보했다. JDC는 특히 ‘요망진’ 스타트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요망진’은 ‘똑똑하다, 야무지다’는 뜻의 제주어다. 신생 기업들이 제주도에 둥지를 틀 수 있었던 데는 스타트업 보육기관 '프로젝트 인피니티(∞)'의 역할이 크다. 한국예술종합학교기술지주㈜가 운영하는 프로젝트 인피니티(∞)‘는 ICT 기반 문화·예술융합산업 분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센터다. 이곳에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디스커버제주(지역 연계 액티비티 플랫폼) ▷아스타리아(블록체인디앱서비스 플랫폼) ▷에이투젯(가상현실 기반 기술개발) ▷이브이패스(관광형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다이브비앤비(스쿠버다이빙 리조트 및 리브어보드 관리·예약 플랫폼) ▷브이에스팜텍(항암보조제 연구개발) ▷제주황굼(식용곤충 활용 숙취해소제 개발) ▷블로코(블록체인 플랫폼) ▷엑씽크(이벤트관리 플랫폼) ▷바딧(체형교정 모니터링) ▷브이오엠랩(글로벌 멀티미디어 플랫폼) ▷인피니티 플래닛(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기반 미래관광 플랫폼) 등 12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친환경 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는 KAIST 창업원의 체계적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운용되고 있으며, 현재 ㈜소프트베리(전기차 충전 인프라 통합 플랫폼)을 비롯해 1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KAIST는 특히 택배차량용 디젤 트럭의 하이브리디 개조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돌입했다. 택배 운송환경에 최적화된 고효율·친화경, 저가보급형 디젤 하이브리드 트럭(적재중량 1t 미만) 개조기술이다. 개조 전 대비 복합 연비효율은 30% 이상 높아지고 온실가스는 20% 감축된다. 미세먼지도 20% 가량 줄일 수 있다. ■ 올 상반기 입주업체 공용연구·작업공간 조성 ‘나무그늘’을 뜻하는 ‘낭그늘’사업은 소셜벤처 공모를 통해 해녀의 부엌(해산물 국내 소비시장 창출)을 비롯해 아트임팩트, 당신의 과수원, 제주박스 등 4개 업체가 육성 중에 있다. 지난 1월에는 낭그늘 2기' 1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인큐베이팅 부트캠프를 개최했다. 이 중 모빌리티 연구개발(R&D) 분야에 집중하는 유망 스타트업인 ㈜이빛컴퍼니는 종합물류기업인 한진과 함께 친환경과 비용절감을 위해 택배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재)홍합밸리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J-Cube에서는 취업지원(20명), 창업지원(15명), 도외 스타트업 연계지원 프로그램(3개사·11명)이 진행되고 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주체는 대기업도 중견기업도 아닌 스타트업”이라며 “스타트업이 국내 뿐 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에 대한 친화적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공공기관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하지만 “편향된 산업구조와 높은 물류비, 우수인력 확보 어려움, 좁은 내수시장, 접근성 취약, 높은 주거비, 투자재원 부족 등은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 메이커 스페이스(공용연구·작업공간) 구축과 함께 2021년 말까지 112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정부·지자체와 투자재원 지원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3-01 21: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