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21일 개청 20주년 기념식을 갖고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광양경제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도의회 김태균 부의장·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과 강정일·박경미·임형석·한숙경 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유현호 순천 부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하승철 하동군수, 최병용 광양경제청 조합회의 의장이 참석했다. 또 김구연 경남도의회 의원, 이현조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박희석 포스코리튬솔루션㈜ 대표, 김호중 광양알루미늄㈜ 대표 등 광양만권 입주기업 대표가 함께 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광양경제청은 글로벌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이날 광양만권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그리고 국내외 투자자 및 기업체와 협력해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행사에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공무원 등 총 13명의 유공자에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전남도지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표창을 수여해 공로를 인정하고 격려했다. 개청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는 세리머니, 식수 행사 등도 진행됐다. 개청 20주년 백서도 발간해 미래를 위한 이정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광양경제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20년간의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대내외에 발표했다. 그동안 광양경제청은 첨단 산업단지와 남해안 관광거점을 조성해 전남과 경남의 경제·관광 핵심 지역으로 자리 잡고 신성장 산업 중심의 투자 유치를 실현해 왔다. 특히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에 걸쳐 57.08㎢의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16조2769억원을 투입해 광양지구, 율촌지구, 신덕지구, 화양지구, 경도지구, 하동지구 등 6개 지구와 율촌산단, 대송산단 등 17개 단지를 개발 중이다. 이중 15개 단지 48.76㎢가 개발 중이거나 완료돼 계획 대비 85.4%의 성과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국제 항만인 광양항과 양호한 인프라를 활용해 신성장 산업 분야 기업 유치에 힘써 473개 기업, 25조8000억원의 투자를 실현했으며, 5만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광양경제청은 오는 2030년까지 투자유치 기업 750개사, 40조원, 일자리 8만개 창출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첨단·핵심 전략산업 유치 확대 △수요 대응 산업용지 공급 △글로벌 해양관광·정주도시 건설 △입주기업 혁신성장 지원이라는 4대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20년간 광양경제청은 철강·화학 등 기반 산업과 이차전지·우주항공·수소·데이터 등 첨단 산업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관련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기울였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 "전남도는 남해안 관광·문화산업벨트 구축과 광양항 스마트항만 조성, 청년 인재 육성으로 광양만권이 세계 속의 산업·물류·관광도시로 도약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광양경제청의 20년간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발전을 선도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되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경제청은 이날 오후 '광양만권 이차전지 산업 육성 포럼'도 개최했다. 광양만권에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고자 마련된 이번 포럼에선 '이차전지 소재 기술과 차세대 재활용 기술 육성'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1 13:14: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6일 오후 7시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IFEZ 개청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음악회에는 송창식, 함준호, 포레스텔라, 진성, 더원, 폴킴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가 출연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고품격 음악 공연으로 구성된다. 음악회는 26일 사전 녹화를 거쳐 10월 15일 오후 5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최하고 KBS가 주관하는 이번 열린음악회를 현장에서 관람하기를 원하는 시민은 18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티켓링크에서 1인 2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입장권은 무료이며 예매 수수료(2000원)는 개인이 부담한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지난 2003년 8월 11일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오는 10월 15일 개청 20주년을 맞는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개청 20년 동안 성과를 시민 여러분에게 널리 알리고 축하하기 위해 이번 열린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14 14:13: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개청 20주년을 맞아 개청부터 현재까지 20년간의 성장 발전사를 담은 책자를 오는 9월께 발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은 본책과 별책, 리플릿, e-역사관 등 총 4개 카테고리로 나눠 제작된다. △본책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성장 과정을 △별책에는 투자유치·개발과정에 참여한 다양한 사람들의 에피소드, 성공·실패사례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생생하고 흥미롭게 구성된다. 또 핵심 스토리가 간략하게 국·영문 리플릿으로 제작되고 e-역사관은 e-book, 연도별 이슈 포인트, 시대별 스토리, 통계 등이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돼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이 전국 경제자유구역을 선도하는 만큼 이번에 발간되는 책자는 K-FEZ(경제자유구역) 지침서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기록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역사편찬 전문가, 교수, IFEZ 건설 관계자,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편찬위원회를 운영해 자문·의견수렴을 진행한다. 이달 편찬위원 선정을 시작으로 4월까지 외부 원고 수집, 집필 및 인터뷰 등을 거쳐 9월말까지 발간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책자 발간은 한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태동기부터 세계가 주목하는 현재의 글로벌 혁신도시로 탈바꿈한 현재, K-바이오·로봇산업 성장 동력 확보 등 세계 초일류도시 도약을 위한 IFEZ의 역할을 기록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20 10:09:03[파이낸셜뉴스] 항공기상청은 30일 개청 20주년 기념식을 인천국제공항 제2합동청사에서 개최했다. 항공기상청은 지난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같은 해 3월 9일 항공기상대로 업무를 시작했다. 2008년 항공기상청으로 명칭을 바꾸고 기상청 소속 책임운영기관으로 승격됐다. 올해 개청 20주년이다. 우리나라의 항공기상 업무는 김포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지정(1958년 1월 30일)된 다음해 1월 신설된 서울국제공항측후소(현 김포공항기상대)가 시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항공기상청은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항공기상을 책임지고 항공기상서비스 선도에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항공기상정보를 사용하는 국민과 항공종사자에게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항공기상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9명이 환경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11-30 14:52:31【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경찰청이 개청 20주년을 맞았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1999년 5월 24일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등에 관한 직제 개정·공포됨에 따라 같은 해 7월 2일 남구 삼산동 임시청사로 개청했으며, 2004년 신청사를 지어 울산시 중구 성안동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다. 울산지방경찰청(청장 박건찬)은 이를 기념해 2일 오전 10시 30분 울산경찰청 1층 대강당에서 ‘개청 20주년, 울산경찰이 새롭게 시작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경우회장, 지방청 및 각 경찰서 경찰협력단체장 및 위원, 지역주민, 울산대 경찰행정학과 학생 등 총 21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기념식은 기념영상물 상영, 유공자 포상, 울산경찰 20인 기념패 수여, 축하메시지 상영, 축사,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찰청장, 시장, 시의장, 협력단체장, 현장 직원, 가족들은 영상 메시지로 통해 개청 20주년을 축하했다. 행사 앞서서는 서울청 홍보단의 축하 콘서트,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최고 사격점수 기록자, 국가기술 자격 18개 보유자, 효행상 수상직원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가진 울산경찰 20인에 대해 기념배지 및 기념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기념사진 109점. 기념물품 59점 등 해방 이후 경찰문서와 장비를 전시한 울산경찰 역사관(7.1개관)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건찬 울산청장은 기념사를 통해“근대화를 견인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있는 산업수도 울산에서 울산경찰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117만 울산시민의 경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개청 20주년을 맞이한 울산경찰은 더 높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울산시민들의 더욱 높아진 치안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해 온 지난 20년과 앞으로 함께 해 나갈 100년을 바라보며 더 새롭게 더 힘차게 도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청당시 3개 경찰서로 출발했던 울산청은 내년 북부서가 개서되면 총 5개의 경찰서로 운영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7-02 11:30:54【대전=김원준 기자】대전청사관리소는 개청20주년을 맞아 입주기관 모두가 함께하는 식목일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입주기관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10개 기관(1개부·9개청) 기관장 및 직원 등 600여명이 참여했다. 그 간 식목일 행사는 입주기관 개별로 추진했지만, 정부대전청사 개청20주년을 계기로 모두가 나무 심기에 힘을 모아 '푸른청사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대전청사관리소는 지난 1998년 개청부터 입주기관에 녹지 13만3201㎡를 배정, 자율적 관리를 장려해 왔다. 대전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 입주기관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도심속 건강한 숲 가꾸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녹색청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8-03-29 16:40:24"시장 선도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소기업연구원이 중소기업청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중소기업청,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공동으로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뉴노멀 시대의 중소기업 정책과 당위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홍범식 베인앤컴퍼니 대표는 이 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기업의 경영환경이 매우 복잡해지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시장 선도 여부가 가치창출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핵심사업 내 최대 잠재치 달성 후 인접 사업으로 확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핵심으로부터 멀어질수록 기업의 리스크는 점점 증가할 것"이라며 "전략과 연계된 성장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공하는 기업은 사업구조 및 조직의 단순성을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핵심사업의 규명 및 차별화 △명확하면서 타협할 수 없는 경영원칙 확립 △조직 내 반복 학습 시스템 구축을 통해 단순하지만 반복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정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다. 오늘같은 위기에 처한 적이 없었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은 중소기업밖에 없고 그 대안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뿐이다"고 강조했다. 최영희 기자
2016-02-16 18:01:22【대전=김원준기자】 "산림행정도 고객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일이 우선이죠." 지난 8일로 개청 20주년을 맞은 중부지방산림청 홍명세 청장은 "주 5일제 정착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림휴양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 "산림문화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청장은 지난 7월 초 부임 이후 숲과 산을 찾아 여가를 즐기는 주민이 늘고 있는 점에 주목, 산림문화서비스 사업에 주력했다. 10월에는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전 서구 월평동과 충북 보은군 이평리에 산림공원 2곳을 새로 만들었다. 2003년 이후 중부지방산림청이 새로 만든 산림공원은 모두 12곳 297㏊. 등산로도 정비해 녹색문화쉼터를 만들고 숲해설 프로그램과 숲유치원 운영 등을 통해 숲의 혜택을 나누는 일에도 힘썼다. 홍 청장은 "지역주민들이 산책 등 여가를 즐기는 10곳의 산림공원에 단계적으로 벤치와 진입로 등 노후시설을 보수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주민들이 원한다면 추가로 산림공원을 만들어 국유림을 녹색쉼터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부지방산림청은 올해 산림문화서비스 이외에도 많은 부문에서 알찬 결실을 거뒀다. 탄약지원사령부와 전국 최초로 산림경영대행 협약을 맺은 것은 물론 전국 숲해설경연대회에서는 숲해설활동 최우수상을 비롯, 4개 부문에서 9개 팀이 수상했다. 특히 산림청 주최로 처음 열린 전국 산불지상진화경연대회에서는 쟁쟁한 기관들을 누르고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중부지방산림청은 개청 이후 지난 20년간 국유림확대사업을 추진, 개청 당시 산림면적의 8%인 7만8000㏊였던 국유림을 11만2000㏊로 넓혔다. 아울러 5400㏊의 산림에 168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6만8000㏊의 산림을 가꿔 개청 당시 ㏊당 41.7㎥이던 임목축적을 지난해 말 현재 128㎥로 3배 이상 늘렸다. 홍 청장은 "스무살 젊은 기관답게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모든 직원이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산림행정을 지금보다 한 단계 발전시키고 더욱 사랑받는 산림행정을 구현해 명실상부하게 중부지역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후변화시대를 맞아 유일한 탄소흡수원인 산림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게 잘 가꿔나가겠다"면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으로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산림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부지방산림청은 대전시와 충남·북도 33개 시·군·구의 국가소유산림 11만2000㏊를 관리하는 산림청 소속기관으로, 지난 1991년 5월 공주영림서로 발족해 2006년 중부지방산림청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충주·보은·단양·부여에 4개 국유림관리소를 거느리고 있다. /kwj5797@fnnews.com
2011-12-18 18:27:3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구충곤 신임 청장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구충곤 청장은 첨단해상운송시스템분야로 공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전남도의원(제8대), 전남도립대총장(제6대), 화순군수(민선 6·7기)를 역임하며 다양한 행정 경험과 정책 역량을 쌓았다. 특히 화순군수 재임 당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투자유치에 중점을 두고 미생물실증지원센터, 국가면역치료플랫폼 등 대형 국책 사업을 유치해 화순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앞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거쳐 후보자를 선발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사전 임용 협의를 마쳤다. 선발 과정에서 신임 구충곤 청장의 다양한 행정 경험과 추진력, 광양경제청 현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 및 미래 비전 제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로 국내외 투자유치 실현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충곤 청장은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광양만권의 미래 발전을 견인할 전략 산업과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주요 현안을 해결해 광양만권이 글로벌 경제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개청 20주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금까지 국내·외 473개 기업, 25조8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5만1106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1 16:35:51[파이낸셜뉴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이 글로벌 복합물류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정부가 글로벌 물류강국 실현을 위한 복합물류의 고부가가치화를 강조함에 따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도 '글로벌 복합물류 활성화'를 목표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5개의 배후단지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배후단지는 향후 부산항 신항과 2040년 개항 예정인 진해신항의 메가포트 운영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이러한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산업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항만물류 중심의 배후단지에서 탈피해 기업의 부가가치 활동을 확대할 수 있는 가공무역 중심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BJFEZ(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복합물류 활성화 전략품목' 연구 용역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품목별 비즈니스 모델 등 발전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우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미래를 책임질 5대 전략 품목을 선정한다. 트라이포트 인프라, 첨단산업 등 미래 부가가치를 고려한 품목 선정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역점사항이었던 배후단지 내 커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커피 생두에 대한 전략 품목 연구를 우선 실시한다. 커피 생두는 소비재 중에서도 대부분의 원자재보다 수입금액과 수입 중량이 높다. 부산은 최근 새로운 커피 브랜드의 탄생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브랜드별로 전국 수백 개의 매장을 운영함을 물론 수출에 나서는 유명 커피 브랜드가 속속 탄생하고 있어 배후단지 내 커피 생두의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증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부산항은 우리나라 커피 물량의 약 96%를 처리하는데다 세계 2위의 환적항만으로 커피의 가공무역을 통한 수출에도 적합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재 단순 저장 중심의 물류업에서 가공업을 추가 한다면 배후도시 활성화는 물론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바로 '커피 원두의 손모율 표준화'다. 손모율은 화물이 들어와서 다시 수출되거나 국내로 반입될 때 밀수나 탈세 등을 방지하기 위해 들어올 때와 나갈 때 동일한 중량이 유지돼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관세 책정때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용역에서는 커피 수출입·물류, 유통, 가공이 운영되고 있는 해외사례 등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분석해 기준을 수립할 예정이다. 손모율 관련 표준화 데이터를 만들어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관세 문제와 같은 법적·제도적 규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커피를 시작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맞는 5대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품목별 특성을 고려한 물류-제조 연계의 고부가가치 창출 전략을 수립한다. 최종적으로는 전략품목별 최적의 비즈니스 전략 제시를 목표로 하며, 전략 추진 시 예상되는 법·제도적 규제요인을 사전에 검토해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용역은 7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신속하고 정확한 용역 추진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전략을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성 예정 배후단지 내 전략품목 관련 기업 입주를 함께 추진하고, 배후부지와 인접한 와성지구를 중심으로 인근의 보배복합-두동-웅천-웅동을 하나의 '글로벌 복합물류 비즈니스 벨트'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올해 개청 2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연구 용역은 의미가 크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맞춤형 발전전략과 지속적인 규제개선으로 배후단지의 고부가가치화,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성장 등을 이뤄 기업과 지역주민이 행복한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11 11:0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