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 최대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5일(현지시간) 개표 초반에 카멀라 해리스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6일 10시30분) 펜실베이니아 개표가 8% 가량 진행된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53만2276표를 얻어 69.9%를, 21만5055표를 얻어 28.5%의 득표율를 기록 중이다. 펜실베이니아에는 선거인단 19명이 배정돼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06 10:41:34[파이낸셜뉴스] 지난 2020년 대선부터 미국 대선의 초박빙 경합주로 불린 중부 조지아주에서 무더기 폭탄 테러 협박으로 인해 개표가 지연되고 있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경찰을 인용해 관내 풀턴 카운티의 177개 투표소 가운데 32곳에 폭탄 테러 협박이 접수되었다고 전했다. 협박은 전화나 e메일, 911 전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되었으며 이로 인해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 시간이 연장되었다. 연장 시간은 10분에서 45분까지 다양했다. 투표 연장으로 인해 개표 일정 역시 차질을 빚고 있다. 조지아주는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박빙의 투표율로 인해 재검표까지 진행했던 지역이다. 조지아주에 배정된 선거인단 숫자는 16명이다. 조지아주의 개표율은 한국 시간 6일 오전 10시20분 기준으로 49%를 기록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득표율은 55.1%로 나타났으며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득표율은 44.4%로 집계됐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06 10:01:39미국의 제47대 대통령과 하원의원 전체(435명), 상원의원(100명)의 약 3분의 1(34명), 50명의 주지사 가운데 11명을 뽑는 투표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산간 마을 '딕스빌노치'에서 시작됐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투표에서 비겼다. CNN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캐나다와 접경지역에 위치한 딕스빌노치 등록유권자 6명은 5일 0시를 기해 마을 호텔에 모여 비밀투표를 했다. 해리스와 트럼프는 이번 투표에서 각각 3표씩을 얻어 비겼다. 뉴햄프셔주는 주민 100명 미만 지자체의 경우 투표일 당일 0시에 투표를 시작, 결과를 공개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딕스빌노치는 1960년부터 자정 투표를 시작했다. 밀스필드와 하츠로케이션 같은 인근 마을들도 과거 자정 투표에 동참했지만, 올해는 딕스빌노치만 전통을 지켰다. 딕스빌노치 주민들은 2016년 대선 당시 7명 중 4명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뽑았다. 트럼프와 자유당 개리 존슨 후보는 각각 2표, 1표를 받았다. 2020년 대선에서는 당시 유권자 5명 전원이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를 선택했다. 이번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6명 가운데 4명은 투표 전에 공화당원으로 등록했고, 2명은 지지정당을 밝히지 않았다. 딕스빌노치 다음으로 투표소가 열리는 곳은 6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시작하는 동북부 버몬트주다. 버몬트에 이어 1시간 뒤 뉴욕 및 버지니아, 뉴저지, 메인 등 동부 주들이 투표를 한다. 투표가 가장 늦게 끝나는 곳은 알래스카주이며 6일 오후 3시에나 투표가 종료된다. 딕스빌노치를 제외하고 첫 개표 및 출구조사 결과 발표는 경합주 조지아주를 포함해 7개 주에서 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다른 6개 경합주 투표는 조지아주 이후 약 1시간 간격으로 종료되며, 마지막 경합주 투표는 네바다에서 6일 낮 12시에 종료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05 18:51:30[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미국 대선의 관전 포인트는 7개주의 선거 결과다. 현재 약 8200만명이 조기 투표를 마친 가운데 애리조나와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주가 접전지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선거예측사이트인 디시전데스크HQ(DDHQ)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7개 경합주 중 6개주에서 두 후보간 지지율이 2%p 미만의 오차범위를 보이고 있다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경합주 중 가장 관심이 가고 있는 주는 선거인단수가 19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주로 후보들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막판 TV 광고비로만 수천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현재 더힐-DDHQ 여론 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0.5%p 차이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 선거분석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538)에서도 트럼프가 0.1%p의 근소한 우세다. 7개 경합주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5일 오후 10시에 종료된다. 오후 7시에는 경합주 조지아를 포함해 7개 주가 투표 종료와 함께 개표에 들어간다. 이후 다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오후 7시반), 펜실베이니아(오후 8시), 위스콘신(오후 8시) 미시간(오후 8시·일부는 오후 9시) 애리조나(오후 9시), 네바다(오후 10시) 등이 순차적으로 투표를 종료한다. 특히 이번 대선의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을 비롯해 7개주는 선거 전까지 사전 투표 처리 절차를 개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선거 당일부터 밀봉된 봉투를 열어 선거구별로 분류하고 유권자 서명을 확인하는 작업 등이 진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펜실베이니아의 개표 상황과 승리 확정이 전체 대선 결과 확정에 관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펜실베이니아는 2020년 대선 때도 본선거 4일 뒤인 11월 7일에야 승자를 결정할 수 있었으며 이 결과가 나온 직후에야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됐다. 경합주 가운데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은 본투표 전에 사전 투표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중 조지아는 경합주 가운데 가장 빠르게 이르면 선거 당일 밤 자정께 결과를 알 수도 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5 15:59:48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미국 선거에서 폭력사태 등을 막기 위해 보안이 한층 강화된다. 선거의 우세를 점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인 상황에서 지지자 간의 충돌 등을 막기 위한 것이다. 4일 워싱턴포스트는 대선 폭력사태에 대비해 드론을 주변 상공에 배치하고, 주요 개표소를 지키기 위해 지방 당국에서 주변 건물에 저격수를 배치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유례없는 보안 강화가 계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투표소 직원들은 위험한 상황이 올 경우 패닉버튼(비상벨)을 누를 수 있도록 지급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응급조치반이 출동하도록 대기하도록 했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일부 투표소 직원들은 괴롭힘과 위협, 주변 시위에 시달리기도 했다. 포스트는 투표소 주변에 경찰의 순찰을 대폭 강화할 예정인 가운데 네바다와 워싱턴주는 소요에 대비해 주방위군까지 출동 준비를 해놓고 있다고 정했다. 개표가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애리조나의 마리코파 카운티 치안당국은 선거 기간 최대 200명을 투입, 24시간 투표소를 감시할 방침이다. 이 같은 인원은 2020년 이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투·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선거인단이 따로 모여 투표 결과대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과정 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애리조나주 개표 결과를 최종 인증하게 될 에이드리언 폰테스 총무장관은 방탄조끼를 착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서는 투표함이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다른 경합주인 조지아는 주 의사당 주변에 보안펜스를 설치하고 여러 도시에서 상점들이 소요 발생에 대비해 유리창을 합판으로 덮는 등 대비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4 18:28:04[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미국 선거에서 폭력 사태 등을 막기 위해 보안이 한층 강화된다. 선거의 우세를 점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인 상황에서 지지자들간의 충돌 등을 막기 위한 것이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대선 폭력 사태에 대비해 드론을 주변 상공에 비행시키고 주요 개표소를 지키기 위해 지방 당국에서 주변 건물에 저격수들을 배치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유례없는 보안 강화가 계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선거 직원들은 위험한 상황이 올 경우 경종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지급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응급 조치반이 출동하도록 대기하도록 했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일부 선거 직원들은 괴롭힘과 위협, 주변 시위에 시달리기도 했다. 포스트는 투표소 주변에 경찰의 순찰을 대폭 강화할 예정인 가운데 네바다와 워싱턴주는 소요에 대비해 주방위군까지 출동 준비를 해놓고 있다고 정했다. 개표가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애리조나의 마리코파 카운티 치안 당국은 선거 기간 최대 200명을 투입해 24시간 투표소를 감시할 방침이다. 이같은 인원은 2020년 이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투·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선거인단이 따로 모여 투표 결과대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과정 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애리조나주 개표 결과를 최종 인증하게 될 에이드리언 폰테스 총무장관은 방탄조끼를 착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서는 투표함이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는 트럼프 후보의 선거 구호인 'MAGA(미국을 위대하게)' 모자를 쓴 유권자가 벗으라고 요구한 선거관리 직원을 폭행하기도 했다. 또 다른 경합주인 조지아는 주 의사당 주변에 보안 펜스를 설치하고 여러 도시에서 상점들이 소요 발생에 대비해 유리창을 합판으로 덮는 등 대비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4 15:45:06[파이낸셜뉴스] 지난달 헬리콥터 추락사로 대통령이 사망한 이란에서 대통령 보궐선거를 마치고 개표를 시작했다. 초반 개표에서는 중도 성향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IRNA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란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이란 각지의 투표소 5만8640곳과 재외국민 투표소 344곳에서 보궐선거 투표를 마쳤다. 28일 오전에 시작된 투표는 같은 날 오후 6시에 끝날 예정이었으나 이란 내무부에서 3차례에 걸쳐 투표 시간을 연장하면서 29일 0시까지 이어졌다. 이번 선거에는 6명이 출마했으나 투표일 직전 2명이 사퇴했다. 4명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63) 국회 의장,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충성파'로 분류되는 사이드 잘릴리(59) 전 외무차관, 무스타파 푸르모하마디(64) 전 법무장관 모두 우파 성향으로 불린다. 지난달 사망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전 대통령도 우파인 동시에 하메네이에 충성하는 인물이었다. 후보 중 마수드 페제시키안(70) 국회의원은 중도 및 좌파 성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서방과 관계 개선, 히잡 단속 완화 등을 약속했다. 이란 내무부는 30일 232만2866표 개표 기준으로 페제시키안이 41%의 득표율을 기록해 선두라고 밝혔다. 잘릴리와 갈리바프는 각각 40.6%, 14.7%의 표를 얻었다. 앞서 하메네이는 25일 연설에서 대선 후보들에게 "혁명에, 이슬람 체제에 조금이라도 반대하는 자는 당신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친서방 성향의 후보와 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번 투표의 최대 관심사는 갈수록 정치에 흥미를 잃어가는 이란 국민의 투표율이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투표에 앞서 이란의회연구소(IPRS) 보고서를 인용해 보궐선거 투표율이 48.6%라고 추정했다. 이는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왕정이 폐지된 이후 역대 최저 대선 투표율이다. 라이시가 당선된 2021년 대선 투표율도 48.8%로 당시 역대 최저였으며 올해 3월 총선 투표율도 41%로 역대 최저였다. 이란 정부는 이번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7월 5일에 1~2위 후보를 두고 결선 투표를 치른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6-29 10:08:20[파이낸셜뉴스] 최근 6주일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대규모 투표를 진행한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된다. 3연임 인도 총리는 1950년대 인도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 이후 처음이다. 현지 영자지 타임스오브인디아(TOI)에 따르면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총선 개표를 시작했다.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에서는 지난달 4월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하원의원 543명을 뽑는 총선을 실시했다. 집계 결과 총 투표인원은 약 6억4200만명이었다. 라지브 쿠마르 인도 선거관리위원장은 3일 수도 뉴델리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세계 최다 투표 참여 기록을 창출했다"면서 이들 중 약 절반인 약 3억1200만명은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66.3%로 지난 2019년 총선 투표율(67.1%)에 비해서는 낮았다. 4일 개표 초기 모디가 이끄는 집권 인도국민당(BJP)과 BJP를 중심으로 결성된 정치 연합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날 BJP는 개표 약 3시간이 지난 가운데 전체 543개 지역구 가운데 255개 지역구에서 선두를 달렸다. BJP를 포함한 여당 연합 국민민주연합(NDA) 후보들은 전체 지역구 중 약 300곳에서 야권 후보를 앞질렀다. BJP에 맞서는 야당 인도국민회의(INC)는 71개 지역구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INC가 주도하는 야권 정치연합 인도국민발전통합연합(INDIA)은 172개 지역구에서 우세를 보였다. 지난 1일 공개된 출구 조사 결과 NDA가 하원 543석 가운데 최대 400석을 확보하고 INDIA는 약 120석을 확보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열성적인 힌두교도인 모디는 2014년 첫 총리 취임 이후 2019년 총선에서 연임했으며 이번 총선에서 이긴다면 3연임 총리가 된다. 1947년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한 인도에서는 초대 총리였던 네루 이후 3연임 총리는 처음이다. 모디는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힌두교도 중심의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이슬람 교도 및 기타 소수민족들과 갈등을 빚었다. 앞서 모디는 INC가 집권하면 다수인 힌두교도 재산을 소수 이슬람 교도에게 재분배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힌두교 결집을 촉구했다. 그는 최근 현지 매체에 출연해 자신이 “특별한 목적을 위해” 세상에 보내졌다며 3연임을 자신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6-04 13:50:04[파이낸셜뉴스]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 개표가 출마 후보의 재검표 요구로 지연되다가 완료됐다. 11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선거구에 출마한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가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앞서 윤 후보에게 진 남 후보 측이 일부 투표함의 재확인을 요구하면서 최종 개표가 지연됐다. 남 후보 측 관계자는 "사전 관외 투표함 7개가 있었으나 참관인들은 이 중 4개만 개표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모든 참관인이 다른 3개 투표함은 개표하는 모습을 보지 못해 다시 한번 개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남 후보 측 요구에 따라 선관위는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부 투표함을 다시 개표해서 집계표 숫자와 차이가 있는지 다시 확인했다. 이런 재개표 과정을 거쳐 남 후보 측은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선거구는 재확인 절차 진행에 따라 이날 오전 8시10분께 이 선거구의 개표가 완료됐다. 인천 14개 선거구 중 마지막으로 개표를 완료한 동구미추홀을은 윤 후보의 득표율이 50.44%, 남 후보의 득표율은 49.55%로 집계됨에 따라 윤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로써 윤 후보는 인천 현역 의원 중 최다선인 5선을 달성했다. 인천시 선관위 관계자는 "남 후보 측의 이의제기가 있어서 (윤 후보를 포함한) 양쪽 후보자에게 참관 기회를 주고 재확인 절차를 거쳤고 결과에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1 09:26:37[파이낸셜뉴스] 한국 방송사들의 총선 개표방송이 흥미로운 시도라는 외신의 평가가 나왔다. 영국 BBC 방송은 10일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의 밤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주요 방송사들이 총선 개표방송에서 대중문화, 인공지능(AI), 그래픽을 활용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SBS가 2003년 처음 방영돼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패러디한 장면과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모방한 장면을 개표방송에서 내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SBS의 개표방송이 1년 동안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소개했다.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을 준비하는 것 같다는 방송 기획자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BBC는 KBS가 개표방송에서 AI로 구현한 후보들의 아바타가 랩 배틀을 하는 코너를 준비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이들 아바타는 공약 정책을 개사한 음원으로 노래와 춤을 뽐낼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방송사들의 이런 시도를 둘러싼 명암을 조명하기도 했다. 일단 지루하지 않게 지인, 가족 간 대화를 자극해 일부 젊은 유권자들을 사로잡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부각됐다.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과 컴퓨터 그래픽 덕분에 정치인들의 권위주의적 이미지가 더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젊은층의 반응을 소개했다. 고령층에서 시끄럽고 산만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모든 유권자가 방송사들의 참신한 개표방송에 만족한 것은 아니라는 반응도 전했다. 한편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역시 해학의 민족답다", "눈이 즐거웠다", "한국 문화 중 하나라고 봐도 될 듯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1 08: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