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신포국제시장과 개항누리길 상점가의 공점포를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입주지원을 접수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선정된 신포국제시장 및 개항누리길 상점가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신포청년몰 눈꽃마을’과 연계한 청년상인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중구는 점포 개설을 위한 리모델링 비용과 임대료, 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신포국제시장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차별화된 음식업 및 테이크아웃 전문점, 공방, 스타트업, 글로벌 무역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종이 대상이다. 만 19~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으로 모집공고일 현재 사업자로 등록되지 않아야 하고, 중구 내 거주자를 최우선으로 선발하게 된다. 중구 관계자는“청년창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및 신포시장 청년몰 사업과 연계한 청년창업 특성화지역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1-23 16:33: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중구는 원도심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25년도 개항누리길 포차거리’를 오는 13일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개항누리길 포차거리’는 야간관광 명소 조성으로 원도심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인천시 중구가 주최하고 개항누리길상점가 상인회(회장 박유진)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올해 개항누리길 포차거리는 13일부터 오는 11월 29일까지 신포동 우현로35번길 일원과 개항누리길 광장을 중심으로 매주 금·토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단 방문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폭염이 예상되는 오는 7~8월에는 야외 포차거리를 운영하지 않는다. 우천 시도 마찬가지다. 특히 올해는 지역 상인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지난해보다 더 규모가 확대돼 우현로35번길과 우현로39번길 일원의 총 24개 점포가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레트로(Retro)풍 조명이 어우러진 포차거리에서 물회, 불닭발, 탕수육, 양꼬치 등 개항누리길 일원의 특색 있는 먹거리와 함께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중구는 앞으로 공모를 통해 6개 점포로 꾸려진 플리마켓을 함께 진행해 지역 상인들의 참여기회 확대와 상생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역 상인과 유관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택에 개항누리길 포차거리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민생경제 살리기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11 14:55:29[파이낸셜뉴스] 펫버스(회사명 행복하개)에서 인천관광공사와 같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천 중구의 문화 투어’상품을 출시했다. 31일 펫버스에 따르면 이번 여행은 아침8시30분에 잠실역9번 출구에서 출발하여 서울시청과 신도림을 거처 10시에 인천 월미전통공원을 시작으로 월미도와 개항누리길,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을 방문하는 코스이다. 오전 일정으로는 반려견과 함께 월미전통공원에서 문화해설을 들으며, 가볍게 산책을 즐긴 뒤에는 지정된 공간에서 강아지와 함께 취미클래스를 즐길 수 있다.오후 일정에서는 펫버스에서 자체제작한 반려동물동반가능업체의 정보가 담진 지도를 보면서 자유롭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버스의 경우 강아지 좌석이 별도로 제공되어 이동시 보호자와 반려견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다만 안전을 위해 반려동물은 10kg미만, 생후6개월 이상, 보호자 1인당 1마리만 데려갈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펫버스 애플리케이션 참고할 수 있다. 현제 펫버스에서2월8일 첫 운행을 이벤트로 해당 여행상품을 할인 판매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01-30 16:38:07[파이낸셜뉴스] 추위가 막바지인 2월에 찾아가기 편하고 걷기 부담이 덜한 여행길은 어디일까.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도심 속 걷기 좋은 길을 찾아 가보는 것도 좋은 여행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경기 수원시, 수원팔색길 화성 성곽길 수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화성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길이 있다. 바로 수원팔색길 화성 성곽길이다. 북문이라 불리는 장안문에서 성곽길은 시작하는데, 장안문에서 출발해 화성행궁까지 약 5km 정도 되는 길로 성 내외를 구경하며 걷다보면 2시간 정도 걸린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사계절이 보여주는 그 풍경이 다 달라 산책하기에도 데이트하기에도, 가족들과 나들이를 하기도 좋아 도심 속 걷기길로 각광받고 있다. 코스 중간 팔달문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지동시장에서 순대 등 따끈한 음식을 즐기는 것도 묘미다. ■인천 중구, 인천둘레길 12코스 인천광역시 중구를 지나는 인천둘레길 12코스는 근대 개항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길이다. 인천 최초의 천주교회인 답동성당을 비롯해 조계지, 홍예문, 그리고 개항 이후 인천항 관련 유적지가 차례로 등장한다.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송월동 동화마을도 인천둘레길 12코스의 주요 지점이다.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인천둘레길 12코스의 특징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송현동 순대골목, 닭강정으로 유명한 신포국제시장, 원조 짜장면을 맛볼 수 있는 차이나타운을 차례로 지난다. ■부산 사하구, 해안누리길 몰운대길 해안누리길 몰운대길은 차분한 겨울 바다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시작된다. 길은 부산에서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몰운대 유원지로 연결된다. 자연친화적 해안 절벽의 길은 총 4.2km의 코스로 2시간이면 넉넉히 둘러볼 수 있어 크게 부담도 없다. ■서울 노원구, 서울둘레길 0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 완만한 경사를 따라 오르면 땀이 채 나기 전에 화려한 서울 도심이 눈앞에 그려진다. 해발 300m의 낮은 산이건만 주변에 이렇다 할 산이 없다 보니 홀로 우뚝 서 있는 모양새다. 높지는 않지만 능선은 제법 길게 이어지는 터라 산기운이 짙다. 능선을 따라 좌우로 펼쳐지는 ‘서울'의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산책로에는 풀 내음, 솔 내음, 흙 내음이 자연의 기운을 뽐낸다. 잘 정비된 길을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면 어느샌가 산 이름이 달라져있다. 서울의 명산을 따라 서울의 안과 밖을 돌며 이어지는 157km의 순환코스인 서울 둘레길 중,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다. 대한민국의 이름난 걷기길이 있는 곳이 으레 그렇듯 용마, 아차산 주변으로도 솜씨를 자랑하는 음식점들이 즐비하고 있다. 광나루역 근처엔 매콤한 육개장 식당들이 있어, 출발 전이나 도착 후 빈속을 채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전남 목포, 유달산 일주도로 및 둘레숲길 유달산 둘레길 목포 유달산 일주도로 및 둘레숲길 유달산 둘레길 코스는 목포시민들이 자주 애용하던 산책로에서 산언저리의 오솔길과 여러 문화유적 그리고 경승지들을 선형으로 엮어낸 순환형 걷기여행길로 유달산 주차장에서 달성사, 조각공원, 어민동산 낙조대 등을 거쳐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목포 시내 그리고 다도해 해상공원의 전경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유달산 둘레길은 한겨울 조금은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며 여행하기 좋은 길로, 특히 목포대교의 전경과 오포대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타 여행지에서 보는 풍경과 다른 느낌을 안겨준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여행하기 좋은 ‘걷기여행길’을 선정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1-29 10:57:15[파이낸셜뉴스] 인천 중구는 개항누리길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매주 주말마다 다양한 축제를 펼친다. 인천 중구는 오는 26일 할로윈축제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신포청년몰 눈꽃마을에서 청춘파티를 개최한다. 중구는 그 동안 개항누리길상점가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사업비로 국비 2억 8000만원을 확보했으며, 홍보.이벤트.컨설팅.교육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청춘파티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6일부터 매주 토요일 신포청년몰 눈꽃마을 야외광장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주요 행사로는 26일 퍼레이드와 팝페라 공연이 있는 할로윈 축제, 11월 2일 연극 공연과 개항당시의 의상을 뽐낼 수 있는 신포야회, 12월 20~25일 크리스마스 플리마켓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버스킹 공연과 경품추첨,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홍인성 구청장은 “이번 청춘파티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0-22 11:37:49인천시는 이달부터 주요 관광지에 전문적인 해설이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를 확대 배치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그 동안 사전예약을 해야만 해설을 받을 수 있었던 중구 개항장 ‘개항누리길 투어’, 송도지역 ‘송도미래길 투어’와 전통문화체험이 가능한 ‘월미문화관’에 문화관광해설사 1∼2명을 상시 배치해 예약을 하지 않고도 관광지에서 바로 해설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관광성수기를 맞아 해설 수요가 많은 이민사 박물관, 상륙작전 기념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화도진공원 등에 문화관광해설사를 추가 배치해 원활한 해설이 가능하도록 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역사·문화·예술·자연 등 관광자원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자원봉사자로, 인천시에는 총 117명(도심권 66명, 강화 34명, 옹진 17명)이 있고, 해외관광객을 위한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해설도 가능하다. 시는 해설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늘어가는 해설 수요에 대비해 2020년에는 신규 문화관광해설사 추가 모집을 계획 중이다. 시는 정확한 언어구사력, 관광마인드 등 기본소양을 갖춘 사람으로 한국사 능력검정(2급이상), 외국어 구사, 장애인 대상 해설을 위한 수화가능자 등을 우대한다. 신규 해설사 선발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면접을 통해 결정된다. 장훈 시 관광진흥과장은 “문화관광해설사의 맞춤 해설서비스 제공으로 인천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지역문화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6-02 11:26:23인천 석바위시장과 십정종합시장, 강화풍물시장, 신거북시장에 공영주차장이 건립된다. 인천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석바위시장 등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등 국시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석바위시장과 십정종합시장 공영주차장을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조성하고, 강화풍물시장 공영주차장은 올해 완료할 예정이다. 공영주차장 건립이 기 결정된 신거북시장도 올해까지 주차장 건립을 완료키로 했다. 또 부평문화의거리, 계산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상인과 손님에게 올해부터 무료 주차권 지급 등 이용 보조금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각 시장의 독특한 개성을 살려 볼거리.즐길거리를 마련하기 위한 전통시장 희망사업 프로젝트에 모래내시장, 부평깡시장, 정서진중앙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2년간 10억원을 지원받는다. 부평종합시장과 계산시장이 도약시장으로 선정됐고 개항누리길 상점가, 간석자유시장, 진흥종합시장이 첫걸음 기반조성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 밖에 지역 내 16개 시장이 시설현대화사업에 선정돼 아케이드 보수, 증발냉방장치, 소방시설공사 등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지원 사업과 상생 협력 및 소통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전통시장 쇼핑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5-13 11:26:27긴 겨울 끝에 불어오는 봄바람이 황홀하다. 도심에서 봄이 오는 산과 바다를 가장 빨리 만나는 방법은 공항철도다.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로 떠나는 인천 무의도와 장봉도는 철길, 뱃길, 산길, 해안 길을 모두 만날 수 있어 한나절 여행에 제격이다. 하늘과 바다 사이 푸른 산자락을 걸어도 상쾌하고, 기암괴석 주변으로 펼쳐진 광활한 해변을 걸어도 좋다. 공항철도는 서울역-인천공항1터미널역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직통열차(43분 소요)와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약 60분 소요)가 있다. 직통열차와 일반열차가 다른 점은 가격이나 속도보다 기차 여행의 낭만과 쾌적함이다. 공항철도를 타고 영종대교 구간을 지나면 창밖으로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계절에 따라 변신하는 광활하고 아름다운 서해의 갯벌을 4분 남짓 감상할 수 있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좋아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무의도는 공항철도와 자기부상열차로 가는 게 편리하다. 자기부상열차는 인천공항1터미널역 교통센터 2층에서 용유역까지 15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한다. 자기력을 이용해 차량을 선로 위에 띄워 움직이는 첨단 자기부상열차를 타는 건 즐거운 경험이다. 선로 위로 8mm 떠서 운행하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적고 쾌적하다. 용유역에서 20분쯤 걸어가면 잠진도선착장이다. 무의도 큰무리선착장까지 배를 타는 시간은 채 10분이 되지 않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최고다. 배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마을버스가 대기한다. 배에서 내리는 승객이 없을 때는 버스가 운행하지 않으므로, 장소 이동 시 운행 시간 확인은 필수다. 무의도(舞衣島)는 말을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무희의 옷처럼 보이기도 해서 붙은 이름이다. 해마다 여름이면 하나개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무의도춤축제가 열린다. 남북으로 호룡곡산(245.6m)과 국사봉(236m)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등산객은 선착장에서 바로 국사봉에 올라 호룡곡산을 거쳐 광명항으로 내려오는 종주 코스를 택하는데, 3~4시간 걸린다. 가족이나 친구와 호젓하게 즐기고 싶다면 호룡곡산이 무난하다. 산길이 완만해서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걷기 좋다. 널찍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섬의 풍광이 ‘서해의 알프스’라 불릴 만하다. 광명항으로 내려오면 인도교 너머 소무의도가 보인다. 사람과 자전거만 갈 수 있는 인도교에서 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소무의도 인도교부터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무의바다누리길은 8개 구간, 총 2.48km다. 서해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며 타박타박 걸어 ‘명사의해변길’까지 가는 1시간 30분은 힐링이다.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이 있는 하나개해수욕장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소문난 곳이다. 고운 모래가 깔린 백사장 위로 방갈로 수십 동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백사장 남쪽으로 기암괴석이 장관이다. 특히 드넓은 갯벌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이 인상적인데, 무의도에서 하룻밤 묵어도 좋을 만큼 낭만적이고 아름답다. 무의도의 향토 음식은 박대라는 생선 껍질을 끓여 만든 박대묵(벌버리묵)이다. 투명한 묵을 손에 들면 벌벌 떨어서 벌버리묵이라고 불렀다는데, 의외로 쫀득하고 담백하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박대묵은 ‘무의도데침쌈밥’에서 4월 초까지 맛볼 수 있다. 데친 채소에 무의도 굴을 넣은 굴쌈장과 장아찌, 갈치속젓을 얹어 먹는 데침쌈밥도 감칠맛 나는 섬 밥상이다. 장봉도는 무의도보다 배 타는 시간이 길어 한나절이 빠듯하다. 공항철도 일반열차 운서역에서 버스로 갈아타면 영종도 삼목선착장에 도착한다. 버스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일정이 여유롭다. 삼목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신도를 거쳐 40분가량 들어가면 장봉도에 이른다. 장봉도선착장 앞에 있는 인어상은 장봉도의 마스코트다. 인어가 생명의 은인인 어부에게 물고기로 보답했다는 전설 때문인지 한들해변은 낚시꾼의 핫 플레이스다. 여름 휴양지로 사랑받는 옹암해변과 진촌해변도 고운 백사장과 해송 숲이 어우러져 가족 여행지로 유명하다. 날이 풀리면 썰물 때 갯벌에서 조개와 소라 줍기 등 생태 체험을 하기도 좋다. 장봉도 능선을 따라 걷는 종주 코스는 등산 마니아 사이에 소문난 섬 산행 명소다. 한적한 해변에서 기암괴석과 바다의 풍광을 즐기는 해안 트레킹 코스도 특별하다. 해변 곳곳에 협곡과 해식동굴 등 다양한 해안지형이 있어 바다를 즐기기 좋다. 진촌해변 입구 팔각정에서 봉화대를 거쳐 가막머리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가막머리해안길은 전 구간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멋진 일몰도 기대할 만하다. 한나절 일정에는 낙조 시간에 맞춰 장봉도선착장으로 돌아와 바라보는 일몰이 여유롭다. 영종도 예단포항은 작고 아름다운 포구다. 탁 트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이곳은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과 싱싱한 회를 맛보러 회센터를 찾는 사람들로 붐빈다. 낚싯배를 갖고 직접 운영하는 횟집이 있어 자연산 회가 저렴하다. 인천역(당시 제물포역)은 우리나라에 처음 철도가 개통한 1899년에 개통식을 한 곳이다. 1925년에 지은 역사는 현재까지 그 모습을 이어온다. 인천역 건너편 차이나타운과 인천아트플랫폼을 지나 개항장거리를 만난다. 개항장거리의 청·일조계지 경계계단(인천기념물 51호)을 중심으로 거리 양쪽에 중국식 건물과 일본식 목조건물이 늘어섰다. 고풍스러운 개항기 건축물을 살펴보고, 일본식 가옥 내부를 예쁘게 꾸민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쉬어도 좋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2-23 08:41:48인천시는 문화관광해설사 제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해설사 예약 전용 사이트’를 개설했다. 인천시는 지난 1일부터 ‘문화관광해설사 예약 전용 사이트(http://culture-tour.incheon.go.kr)’를 정식 개설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예약 전용 사이트를 이용하면 인천시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도심권(인천시내)에 대한 문화관광해설을 사전에 신청할 수 있다. 도심권은 개항누리길, 동구 골목투어, 송도미래길 등 도보코스 3곳과 한국이민사박물관, 월미공원 한국전통정원, 도호부청사&무형문화재전수관, 화도진공원,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송암미술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검단선사박물관, 소래역사관 등 9개소가 대상이다. 대형버스 대절(개별)을 이용해 관광하는 단체의 경우 해설사가 동승해 2곳 이상의 관광지를 해설하는 버스동승 해설코스도 구성돼 있다. 다만 현재 강화권과 옹진권은 온라인 신청이 불가하며 전화로 강화권 (032-930-3524·4339), 옹진권(032-899-2214)으로 신청해야 한다. 문화관광해설사 신청은 희망일 3일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해설은 무료이고, 월요일과 관광지 휴관일에는 해설을 하지 않는다. 기타 사항은 전화(032-440-405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인천지역 문화관광해설사는 현재 도심권 52명, 강화권 43명, 옹진권 13명 등 총 108명이 주요 관광접점에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해설사도 활동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성을 강화해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주요 문화유적지와 관광자원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해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1-05 09:31:10【인천=김주식기자】인천항에 ‘인천개항 누리2길’이 등장했다. 인천시는 26일 ‘인천항 누리길’이 인천의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인천역부터 한중문화관에 이르는 4시간 코스인 ‘인천개항 누리2길’을 개발해 오는 3월1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코스는 인천역, 인천항8부두, 월미전통공원, 월미문화의거리, 이민사박물관, 갑문, 소월미도, 연안부두해양광장, 인천내항, 한중문화관으로 이어진다. 시는 외국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가 가능한 인천문화관광해설사 59명을 각 코스마다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인천항, 개항장, 월미도, 연안부두, 차이나타운, 월미관광특구 전역을 걸을 수 있는 ‘인천항 누리길’도 시간대별로 세분화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1시간짜리는 인천역을 시작으로 차이나타운 거리, 삼국지 벽화거리, 자유공원, 제물포구락부, 인천근대건축전시관, 항중문화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운영된다. 2시간 코스는 인천역을 출발해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홍예문을 거쳐 내동교회, 인천아트플랫폼으로 이어진다. 3시간 코스는 인천역을 시작으로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답동성당, 화교중산학교 등을 돌아볼 수 있게 짜여진다. /joosik@fnnews.com
2010-02-26 12:4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