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중구 개항장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제물포구락부의 음악교류 역사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대중음악 축제를 개최한다. 인천시는 제물포 개항장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제물포르네상스 특화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개항장을 대중음악 공연장화한 ‘1901 라이브 로드’ 축제를 오는 6월 21일 개최한다. 라이브 밴드들이 공연하는 메인 무대와 개항장 라이브클럽 3곳에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옛 화교점포와 소금창고 등 개항장 도시재생 건물에서 새로운 것을 즐길 수 있는 팝업스테이션을 운영한다. 또 개항장 체험의날, 시민홍보단, 숏폼공모전 등 1883개항살롱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로컬 브랜드의 비즈니스 장인 제물포 웨이브 마켓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역 뒤 폐선로 구간 유휴부지를 활용해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에서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인 1883개항광장까지 320m 구간을 임시 보행로를 조성한다. 시는 개항장 명소화의 인프라 구축과 상상플랫폼 및 1883개항광장으로의 시민의 보행 안전성 및 접근성을 증대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중구 한중문화관 앞 576㎡에 역사·관광 방문객 보행쉼터도 조성한다. 이곳에 올해 말까지 개항기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쉼터와 연계한 휴게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물포르네상스 특화 프로그램을 인천시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26 13:50:5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2∼13일 ‘Have A Nice Day #11’ 뮤직 페스티벌과 연계해 개항장 내 ‘옛 화교점포’에서 ‘2025 레코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7일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옛 화교점포를 활용한 첫 팝업 이벤트로 한정된 공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인다. 공간 자체의 브랜딩 효과를 높이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화교점포는 개항기부터 무역의 중심 거점으로 기능하며 근대 인천의 국제 교류가 활발했던 장소다. 인천관광공사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이러한 잊혔던 공간에 새로운 문화적 의미를 부여하고 개항장의 로컬 트렌드를 대표하는 문화 명소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2025 레코드 팝업스토어’에서는 루비살롱, 뮤직가이드 등 개항장 로컬브랜드와 더불어 국내 전문셀러들이 참여해 LP, CD, MD,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는 레코드 마켓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음감회, 아티스트 사인회 등 관객 체험 중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국내 유명 뮤직페스티벌인 ‘Have A Nice Day #11’과 연계해 개항장 일대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 페스티벌은 12~13일 양일간 상상플랫폼 및 개항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로이킴, 멜로망스, 폴킴, 10CM, 정세운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이번 팝업스토어는 개항장 고유의 공간성과 음악 콘텐츠가 결합된 민관 협력형 로컬 팝업행사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천형 문화관광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07 14:54: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4∼5월 시민참여 프로그램 ‘개항장 체험의 날 : 봄을 느끼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4월에 ‘봄꽃과 문화가 함께하는 개항장 코스’를, 5월에 ‘축제가 가득한 개항장 코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추천 코스 스탬프 투어와 개항장 박물관 투어 및 샌드위치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개항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추천 코스 스탬프 투어는 4월 12∼26일, 5월 17∼3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별 100명씩 총 2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참가자들은 ‘인천e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개항장의 월별 추천 코스를 완주한 후 1883개항살롱에서 개항장 로컬 상품(5종 중 1개 랜덤)을 받을 수 있다. 개항장 박물관 투어 및 샌드위치 만들기 체험은 4월 26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참여 인원은 25명이다. 참가자들은 역사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개항장 내 박물관 4곳(한중문화관, 대불호텔 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 인천개항장근대건축전시관)을 탐방하며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 탐방 후 1883개항살롱에서 브런치 카페 대표인 정다연 강사가 진행하는 샌드위치 만들기 강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맛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프로그램은 4월 1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된다. 추천 코스는 개항장 일대 인천상상플랫폼, 인천아트플랫폼, 인천역 관광안내소에서 배포하는 통합 리플릿과 1883개항살롱의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앞으로도 개항장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9 09:36: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중구청 일대 개항장 활성화 방안과 1883개항살롱 운영에 대해 시민의견을 듣기 위해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다음달 2∼8일 청년·중년·어르신 등 각 세대별로 구분해 시민참여 프로그램 ‘개항장에게 말하다’를 개최한다. 시는 우선 12월 2일 청년(20~39세)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12월 6일에는 중년(40~64세)을, 12월 8일 어르신(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세대별 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1883개항살롱 운영 방향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관련 요청 사항, 개항장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및 민원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토론회에서 수렴한 각 세대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도 1883개항살롱 운영방향과 개항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 참여 희망자는 네이버 예약, 1883개항살롱 인스타그램DM, 현장방문 및 전화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1883개항살롱은 인천시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개항장&내항 현장지원센터이다. 류윤기 시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장은 “더 나은 1883개항살롱이 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많은 시민이 참여해 편안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29 10:12: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이 본격화 하면서 인천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인천시는 시민친화적인 내항재생사업 추진과 우선개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시민제안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은 2024년 착공 예정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다. 그 동안 시민들이 접근하지 못했던 내항을 사업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일부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기 위한 것이 우선개방사업이다. 부두 내 공원, 광장, 문화공간 등이 대상이다. 그간 내항재생사업은 민간사업자의 사업권 반납으로 해수부의 마스터플랜 추진이 늦어지는 등 난관이 많았다. 그러나 인천항만공사가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추진동력이 생긴 만큼 인천시도 조속한 내항 우선 개방에 힘쓰는 한편 성공적인 내항재생사업이 되도록 해수부나 인천항만공사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시는 그 동안 내항을 둘러싼 환경과 여건 변화로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시민 의견 청취에 나서게 됐다. 시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약 50일 간 중구 신포로 1883개항살롱과 인천아트플랫폼 두 곳에 ‘내항 바람 나무’를 설치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내항 1·8부두 우선개방은 물론이고 앞으로 내항재생사업과 관련해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과 바람을 적어 ‘내항 바람 나무’에 걸 수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대면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조승환 시 재생콘텐츠과장은 “이번 바람 나무 설치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반영하고, 해수부나 IPA에도 적극 전달해 성공적인 시민친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29 11:08:31인천관광공사는 밤에 인천 개항장의 문화재를 둘러보고 문화재에 담겨있는 스토리를 되새기는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오는 8∼9일 인천 개항장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중구청(옛 인천부청사), 인천개항박물관(옛 인천일본제1은행지점), 인천근대건축전시관(옛 인천일본18은행지점) 등 근대시대의 문화재를 야간에 무료 개방해 잘 알지 못했던 개항장의 이야기를 문화재 곳곳에 배치된 문화해설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 도보탐방은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특히 한국 최초의 서양식 호텔이었던 대불호텔을 올 4월 재단장해 호텔의 역사와 설립과정,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전시관이 오픈해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대불호텔에서 고종이 즐겨 마셨던 가비(커피)를 직접 만들어 마실 수 있는 ‘대불호텔 문화살롱 가비체험’은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개항장의 각 거리도 각자의 특색에 맞게 꾸며진다. 중구청 앞 도로에는 중구지역의 공방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꾸미는 플리마켓인 ‘개항장 문화마실’이 펼쳐지고, 중구의 상인들이 직접 판매하는 먹을거리를 만날 수 있는 ‘개항장 저잣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중구지역의 박물관들이 직접 꾸민 다양한 체험 또한 마련되어 있다. 개막식에는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을 비롯 개항장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쇼가 진행된다. 기타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9-04 14:4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