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 판결을 놓고 “대한민국의 정의는 살아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온갖 압력과 사법 방해를 뚫고 소신있는 판결을 내려준 대한민국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판결은 사법부의 독립성을 확인시켜줌과 동시에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세간의 예상보다 다소 무거운 형량이지만 당선 목적으로 한 허위 사실 공표는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고 이재명 대표는 동종 범죄에 대한 전력이 있던 만큼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이제 시작”이라며 “향후 재판에 대해 공정하고 엄정한 판결을 내려주길 (사법부에) 기대한다”고 전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4-11-15 15:43:23[파이낸셜뉴스]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개혁신당이 "아이돌의 법적 취약점을 이용해 사회 초년생에 불과한 청년들에게 견딜 수 없는 상처를 주는 행위는 없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10일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가수 뉴진스 멤버 하니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겠다고 선언했다"라며 "익숙한 콘서트 무대도 아닌 국회 출석은 상당한 부담일텐데도 불구하고 당당히 혼자 나오겠다는 용기가 돋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수석대변인은 "하지만 칭찬하기에 앞서 왜 한류 스타가 글로벌 무대가 아닌 국정감사장에 서야만 하는지 그 이유부터 눈여겨봐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하니는 이달 15일로 예정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하니는 지난달 11일 뉴진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 내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는데, 해당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수석대변인은 "하니는 소속사인 하이브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다"며 "소속사 내 다른 가수와 매니저들로부터 의도적인 무시와 따돌림을 당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물론 일방적 주장일 수도 있고, 상호 불신과 오해가 빚어낸 단순 해프닝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격렬한 충돌을 기억해 보면, 하니의 호소는 충분한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라며 "만약 하이브가 이를 알면서도 방조했거나 나아가 조장하거나 지시하였다면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현행법상 아이돌 가수는 노동법의 완전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특수고용노동직이며, 이러한 법적 취약점을 이용하여 아직 사회 초년생에 불과한 청년들에게 견딜 수 없는 상처를 주는 행위는 없어야만 한다"라고 말한 뒤 "특히 소속사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은 한류의 발전을 위해서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뿌리 뽑아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1 08:51:41[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이 전국 17개 시·도당 정비를 위해 시·도당위원장을 공개 모집한다. 개혁신당은 오는 5일~7일 3일간 후보자를 접수하고 이후 심사를 거쳐 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접수는 개혁신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개혁신당은 허은아 대표 체제 직후 전국 61개 지역구 조직위원장을 임명한 바 있다. 제9회 지방선거 대비의 일환으로, 당은 이번 시도당 정비를 통해 인재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허은아 대표는 "개혁신당이 수권정당의 기본 골격을 쌓아나가는 중"이라며 "뛰어난 인물과 탄탄한 조직을 바탕으로 대통령을 만드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8-01 14:21:20[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이 26일 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당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들의 선택에 따라 개혁신당은 현재 당명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개혁신당 당명을 유지하자는 의견은 65.6%에 달했다. 그 외 한국의희망은 15.4%, 제3의 당명은 19.0%로 나타났다. 투표율은 40.8%로, 당원 7만1447명 중 2만9204명이 참여했다. 허 대표는 "저희 개혁신당은 지난 1월 한국의희망과 합당 당시 전당대회 절차를 통한 당명 변경을 합의한 바 있다"며 "그러나 이후 2월 9일 다시 제3지대 통합신당 출범을 선언하면서 합의문 제1항에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한다’고 새로이 결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이번 당원 투표는 당명 변경과 관련한 그간의 논란을 해소함과 동시에, 상충되는 두 차례의 약속을 모두 이행하고자 한 것"이라며 "전체 당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투명한 민주 절차"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 대표는 "다른 의견을 제시해주신 당원 동지들의 견해 또한 존중하고 당무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7-26 11:08:46"의료계는 정치권의 놀잇감도 아니고 표 장사로 함부로 대할 대상도 아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이 다 무너질 것이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사진)은 지난 5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대 증원 및 공공의대 문제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소아응급의학과 전문의 출신으로, 국내 첫 소아 전문응급센터가 있던 충남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10년간 근무했다. 개혁신당 비례 1번으로 22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2월6일 보건복지부가 의대 정원 증원 계획을 발표하며 촉발된 의정 갈등으로 인해 의료 공백이 다섯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사태 장기화의 원인으로 대(對)정부 신뢰도 실추를 꼽았다. 정부가 협상 과정에서 마땅한 근거 제시없이 밀어붙이면서 의료계의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다. 특히 '2000명' 증원에 대한 구체적 근거가 모호한 상황에서 정부가 여론에 따라 규모를 다르게 제시하는 것이 문제라고 짚었다. 또 2025학년도 증원을 위해 필요한 교원 인력, 실습 환경 등 교육 인프라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금 2000명의 문제라서가 아니다. 받아들일 수 있는 근거로 '추계해 보니 2000명이 맞다'고 하면 5000명이라도 받을 것"이라며 "정확하게, 과학적으로 추계해 교육이 가능한 방식, 교육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정원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정갈등의 해결책으로는 법제화된 '의·정협의체'를 신설해 증원 문제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공공의대 설치는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지역 인구 감소로 환자 수가 적은 상황에서 증원만 할 경우 의대생들이 수련할 병원도, 추후 취직할 병원도 없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전국 공공의료원이 환자가 없어서 아우성인데 그런 지역에 공공의대를 짓고 공공병원을 지으면 누가 갈 것인가"라며 "지금 있는 공공의료원들의 방만 경영, 불합리한 시스템을 그대로 두고 똑같은 것을 더 짓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사직 전공의들과 면담을 하는 등 젊은 의사들과의 소통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 의원은 다음 세대를 위한 배려와 희망을 주기 위해 정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제가 대변하고 싶은 것은 의료계가 아닌 좋은 의료를 잃어버리고 있는 소아"라며 "그런 면에서 개혁신당은 다음 세대에 대한 고민이 공통적으로 있다. 드러나지 않고 주목받지 못하는 진짜 약자, 현재 표가 아니어서 폄하 당하는 다음 세대를 위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전민경 기자
2024-07-10 18:20:44[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24일 조직위원장 선정을 위해 각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서울 영등포갑 조직위원장 후보로 나선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는 이날 면접을 마친 뒤 "미래와 희망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개혁신당을 이끌어가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제가 먼저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영등포갑 조직을 이끌어나가면서 미래를 얘기하고 희망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허 대표는 "개혁신당은 절차적 정당성을 중요시 여기고 또 공정에 대해서 얘기하는 정당"이라며 "조강특위의 면접을 통해 어느 누구도 빠짐없이 본인들이 출마를 하고자 생각한다면 이러한 절차를 밟아가야 된다라는 하나의 선례가 될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을 조직위원장 후보로 나온 이준석 의원은 "당이 앞으로 지방선거까지 과정에서 어떻게 도약해야 되는지, 제가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당은) 동탄에서의 경험이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개혁신당의 사활은 다가오는 보궐선거들과 지방선거에 달려 있다라는 입장을 말했다"고 전했다. 전남 순천갑 조직위원장에 지원한 천하람 원내대표는 "당이 갖고 있는 자원을 경기 남부나 수도권 같은 지역에 몰빵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순천을 포함한 호남이 개혁신당의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천 원내대표는 "순천이 국민의힘에게는 험지일지 모르겠지만 개혁신당에는 기회의 땅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말했다"며 "저는 호남 몫 비례대표라는 생각으로, 순천의 두번째 국회의원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한다면 호남에서도 개혁신당에 더 큰 지지를 보내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80여개 지역구 및 90여명의 인재가 지원했다. 조직위원장 후보들에 대한 심사는 이날과 오는 25일 양일간 진행되며, 금주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서지윤 기자
2024-06-24 17:30:23[파이낸셜뉴스] 국회 본관 사무실 배정에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로텐더홀에서 항의성 회의를 진행해 온 조국혁신당이 사무실을 재배정받는다. 당초 개혁신당이 배정받았으나 반납하겠다고 한 공간을 조국혁신당이 대신 쓰게 될 예정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당초 개혁신당 몫으로 배정했던 본관 225·226호를 조국혁신당 몫으로 재배정할 계획이다. 백재현 국회사무총장은 통화에서 "사무처 입장은 정확하다"며 "(225·226호 재배정 방침에) 변동 사항이 있을 정도는 없다"고 못 박았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직후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 등 공개회의를 본관에 마련된 사무실이 아니라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개최해 왔다. 사무처가 국회의원 12명을 보유한 원내 3당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다. 당초 사무처는 국회 본관 2층 219·223호·224호를 조국혁신당 사무실로 배정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의석수에 비해 공간이 부족하고 공간 활용도가 낮다며 반발했다. 그런데 바로 옆방을 배정받은 개혁신당이 해당 공간을 쓰지 않기로 하면서 문제 해결의 길이 열렸다. 개혁신당은 225·226호 대신 21대 국회 때부터 쓰던 170호를 이어 쓰기로 했다. 이에 사무처도 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신당은 자신들이 조국혁신당에 양보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혁신당에서 방들이 떨어져 있다, 화장실 앞에 있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22대 국회를 시작하며 그런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저희가 양보해 드릴 테니 저희 자리를 이용하시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개혁신당 관계자는 "225·226호보다 170호가 약간 면적이 넓어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 서로 '윈윈'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개혁신당에 양보를 요구한 적이 없으며 당초 요청한 공간도 다른 곳이라는 입장이다.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화에서 "저희는 개혁신당에 양보를 요구하지 않았다"며 "특위 회의실이 본청 2층에 있을 이유가 없다. 특위 회의실을 3층으로 옮기고 그곳에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요구에 사무처는 예산 문제를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사무총장은 "(조국혁신당 주장대로 특위 회의실을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6-12 11:05:41[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국 254개 지역구 조직위원장 모집을 시작한다.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는 지난 총선 출마지였던 서울 영등포에, 이준석 의원은 현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에 지원할 예정이다. 천하람 원내대표와 김철근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소속 당시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과 서울 강서병에 각각 지원한다. 아울러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서울 양천갑으로 응모한다. 개혁신당은 서류 접수 후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심사를 거쳐 6월 안으로 조직위원장 임명을 마칠 계획이다. 김철근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은 "내일부터 시작하는 당협 조직위원장 접수를 통해 개혁신당은 전국 조직을 완비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민심을 얻을 준비를 다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많은 관심 갖고 개혁신당 조직위원장에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6-11 16:29:00[파이낸셜뉴스]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육군 훈련병 사망사고’ 책임자로 지목된 중대장의 실명을 공개했다. 그는 "군 당국이 중대장에 대해 심리상담을 멈추고 구속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군폭 가해자가 심리상담 받는 나라. 대한민국 장병들을 소모품 취급하는 나라에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최고위원은 “예비 간호사를 꿈꿨던 한 청년이 입대 열흘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며 비판했다. 이어 “(중대장은) 한여름만큼 더운 뙤약볕 날씨에 책과 소지품을 추가로 집어넣은 40㎏ 완전 군장, 쌀 두 포대 무게의 군장을 만들어 메게 하고, 선착순 뺑뺑이 구보와 군장 착용 상태에서 팔굽혀펴기까지 시켰다”며 “놀랍게도 이 모든 일은 ‘훈련소에서 떠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중대장이 무자비한 얼차려를 지시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또 “전근대적이었던 1990년대 군에서도 막 입소한 훈련병에게 이토록 가혹한 고문을 가하진 않았다. 적어도 전 그런 사례를 알지 못한다”며 “심지어 주야간 행군도 병사들의 건강을 고려해 반군장을 했던 시대였는데 40㎏ 완전군장에 선착순 뺑뺑이라니, 이건 훈련이 아닌 명백한 고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더 가관인 건 정부와 군의 대응이다. 군은 피해자 가족이 아닌 해당 중대장에 대해 멘토를 배정해 심리 상태를 관리하며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게 말이 되는가. 언제부터 우리 군이 군폭 가해자의 심리 상태에 그렇게 관심이 많았나. 해당 중대장에게 필요한 것은 심리 관리가 아니라 왜 그런 참혹한 방식으로 훈련병을 괴롭혔는지, 또 다른 피해자는 없었는지 명명백백 진상을 밝히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중대장의 실명까지 공개하며 엄벌을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12사단 을지부대 OOO 대위를 속히 검토하여 피의자로 전환하라”며 “당장 얼토당토않는 심리상담을 멈추고 구속수사하여 사건의 진상을 면밀하게 파악하라. 항간에 제기되고 있는 또 다른 이전 기수 훈련병 괴롭히기 의혹을 소상히 밝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채 상병과 박 훈련병을 기억하며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우리 건강한 장병들 죽이지나 말자. ‘부를 땐 국가의 아들이요, 죽거나 다쳤을 땐 나 몰라라 너의 아들’이라며 군 장병 남성들을 소모품 취급하는 나라에 미래는 없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03 07:22:1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22대 국회 개원을 기념해 여야 의원 300명에게 당선 축하 난을 보낸 가운데,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이를 거부하는 인증 릴레이가 펼쳐졌다. 개혁신당에서는 "대통령 지지율도 오르길 바란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인증 릴레이는 조국혁신당에서 시작됐다. 조국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이 보낸 축하 난 사진과 함께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하여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적었다. 김준형 의원도 '불통령의 난을 버린다'는 제목의 글에서 "윤석열 불통령실에서 보낸 당선 축하 난을 버린다. 밤새 와있어서 돌려보낼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난은 죄가 없지만, 대통령의 불통은 죄"라며 "민생을 챙기고, 야당과 협치할 준비가 됐을 때 다시 보내면 기꺼이 받겠다"고 덧붙였다. 축하 난에 '버립니다'라는 메모를 붙여 복도에 내놓은 사진도 첨부했다. 정춘생 의원 역시 '국회 입법권을 침해하고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의 난을 거부합니다'라는 메모를 써 붙인 사진을 올렸다. 윤 대통령의 축하는 거절하지만 난은 받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같은 당 차규근 의원은 축하 난의 '대통령 윤석열'이 적힌 부분을 잘라낸 사진과 함께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하는 그 분은 바로 싹둑 잘라 거부하고, 국민의 혈세로 마련된 소중한 난은 잘 키우겠다"고 꼬집었다. 또한 박은정 의원은 "난은 죄가 없다. 잘 키워서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날 때 축하 난으로 대통령실에 돌려 드리겠다"고 했다. 다만 박 의원은 "향후 제출할 법안들과 직무 관련의 밀접성, 이해충돌 등이 있으니 이런 선물은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청래 최고위원이 "난이 뭔 죄가 있겠나. 난해합니다만 잘 키우겠다"면서도 "곧 축하를 후회하게 만들겠다"고 경고장을 날렸다. 반면,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대통령님의 지지율도 쑥쑥 오르길 바란다"며 축하 난에 호응했다. 천 의원은 난에 직접 물을 주는 사진을 올리며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야당과의 적극적인 협치를 부탁드린다"고도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5-31 16:3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