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이 전국 17개 시·도당 정비를 위해 시·도당위원장을 공개 모집한다. 개혁신당은 오는 5일~7일 3일간 후보자를 접수하고 이후 심사를 거쳐 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접수는 개혁신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개혁신당은 허은아 대표 체제 직후 전국 61개 지역구 조직위원장을 임명한 바 있다. 제9회 지방선거 대비의 일환으로, 당은 이번 시도당 정비를 통해 인재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허은아 대표는 "개혁신당이 수권정당의 기본 골격을 쌓아나가는 중"이라며 "뛰어난 인물과 탄탄한 조직을 바탕으로 대통령을 만드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8-01 14:21:20[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이 26일 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당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들의 선택에 따라 개혁신당은 현재 당명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개혁신당 당명을 유지하자는 의견은 65.6%에 달했다. 그 외 한국의희망은 15.4%, 제3의 당명은 19.0%로 나타났다. 투표율은 40.8%로, 당원 7만1447명 중 2만9204명이 참여했다. 허 대표는 "저희 개혁신당은 지난 1월 한국의희망과 합당 당시 전당대회 절차를 통한 당명 변경을 합의한 바 있다"며 "그러나 이후 2월 9일 다시 제3지대 통합신당 출범을 선언하면서 합의문 제1항에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한다’고 새로이 결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이번 당원 투표는 당명 변경과 관련한 그간의 논란을 해소함과 동시에, 상충되는 두 차례의 약속을 모두 이행하고자 한 것"이라며 "전체 당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투명한 민주 절차"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 대표는 "다른 의견을 제시해주신 당원 동지들의 견해 또한 존중하고 당무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7-26 11:08:46"의료계는 정치권의 놀잇감도 아니고 표 장사로 함부로 대할 대상도 아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이 다 무너질 것이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사진)은 지난 5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대 증원 및 공공의대 문제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소아응급의학과 전문의 출신으로, 국내 첫 소아 전문응급센터가 있던 충남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10년간 근무했다. 개혁신당 비례 1번으로 22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2월6일 보건복지부가 의대 정원 증원 계획을 발표하며 촉발된 의정 갈등으로 인해 의료 공백이 다섯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사태 장기화의 원인으로 대(對)정부 신뢰도 실추를 꼽았다. 정부가 협상 과정에서 마땅한 근거 제시없이 밀어붙이면서 의료계의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다. 특히 '2000명' 증원에 대한 구체적 근거가 모호한 상황에서 정부가 여론에 따라 규모를 다르게 제시하는 것이 문제라고 짚었다. 또 2025학년도 증원을 위해 필요한 교원 인력, 실습 환경 등 교육 인프라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금 2000명의 문제라서가 아니다. 받아들일 수 있는 근거로 '추계해 보니 2000명이 맞다'고 하면 5000명이라도 받을 것"이라며 "정확하게, 과학적으로 추계해 교육이 가능한 방식, 교육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정원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정갈등의 해결책으로는 법제화된 '의·정협의체'를 신설해 증원 문제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공공의대 설치는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지역 인구 감소로 환자 수가 적은 상황에서 증원만 할 경우 의대생들이 수련할 병원도, 추후 취직할 병원도 없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전국 공공의료원이 환자가 없어서 아우성인데 그런 지역에 공공의대를 짓고 공공병원을 지으면 누가 갈 것인가"라며 "지금 있는 공공의료원들의 방만 경영, 불합리한 시스템을 그대로 두고 똑같은 것을 더 짓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사직 전공의들과 면담을 하는 등 젊은 의사들과의 소통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 의원은 다음 세대를 위한 배려와 희망을 주기 위해 정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제가 대변하고 싶은 것은 의료계가 아닌 좋은 의료를 잃어버리고 있는 소아"라며 "그런 면에서 개혁신당은 다음 세대에 대한 고민이 공통적으로 있다. 드러나지 않고 주목받지 못하는 진짜 약자, 현재 표가 아니어서 폄하 당하는 다음 세대를 위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전민경 기자
2024-07-10 18:20:44[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24일 조직위원장 선정을 위해 각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서울 영등포갑 조직위원장 후보로 나선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는 이날 면접을 마친 뒤 "미래와 희망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개혁신당을 이끌어가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제가 먼저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영등포갑 조직을 이끌어나가면서 미래를 얘기하고 희망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허 대표는 "개혁신당은 절차적 정당성을 중요시 여기고 또 공정에 대해서 얘기하는 정당"이라며 "조강특위의 면접을 통해 어느 누구도 빠짐없이 본인들이 출마를 하고자 생각한다면 이러한 절차를 밟아가야 된다라는 하나의 선례가 될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을 조직위원장 후보로 나온 이준석 의원은 "당이 앞으로 지방선거까지 과정에서 어떻게 도약해야 되는지, 제가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당은) 동탄에서의 경험이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개혁신당의 사활은 다가오는 보궐선거들과 지방선거에 달려 있다라는 입장을 말했다"고 전했다. 전남 순천갑 조직위원장에 지원한 천하람 원내대표는 "당이 갖고 있는 자원을 경기 남부나 수도권 같은 지역에 몰빵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순천을 포함한 호남이 개혁신당의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천 원내대표는 "순천이 국민의힘에게는 험지일지 모르겠지만 개혁신당에는 기회의 땅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말했다"며 "저는 호남 몫 비례대표라는 생각으로, 순천의 두번째 국회의원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한다면 호남에서도 개혁신당에 더 큰 지지를 보내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80여개 지역구 및 90여명의 인재가 지원했다. 조직위원장 후보들에 대한 심사는 이날과 오는 25일 양일간 진행되며, 금주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서지윤 기자
2024-06-24 17:30:23[파이낸셜뉴스] 국회 본관 사무실 배정에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로텐더홀에서 항의성 회의를 진행해 온 조국혁신당이 사무실을 재배정받는다. 당초 개혁신당이 배정받았으나 반납하겠다고 한 공간을 조국혁신당이 대신 쓰게 될 예정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당초 개혁신당 몫으로 배정했던 본관 225·226호를 조국혁신당 몫으로 재배정할 계획이다. 백재현 국회사무총장은 통화에서 "사무처 입장은 정확하다"며 "(225·226호 재배정 방침에) 변동 사항이 있을 정도는 없다"고 못 박았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직후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 등 공개회의를 본관에 마련된 사무실이 아니라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개최해 왔다. 사무처가 국회의원 12명을 보유한 원내 3당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다. 당초 사무처는 국회 본관 2층 219·223호·224호를 조국혁신당 사무실로 배정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의석수에 비해 공간이 부족하고 공간 활용도가 낮다며 반발했다. 그런데 바로 옆방을 배정받은 개혁신당이 해당 공간을 쓰지 않기로 하면서 문제 해결의 길이 열렸다. 개혁신당은 225·226호 대신 21대 국회 때부터 쓰던 170호를 이어 쓰기로 했다. 이에 사무처도 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신당은 자신들이 조국혁신당에 양보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혁신당에서 방들이 떨어져 있다, 화장실 앞에 있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22대 국회를 시작하며 그런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저희가 양보해 드릴 테니 저희 자리를 이용하시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개혁신당 관계자는 "225·226호보다 170호가 약간 면적이 넓어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 서로 '윈윈'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개혁신당에 양보를 요구한 적이 없으며 당초 요청한 공간도 다른 곳이라는 입장이다.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화에서 "저희는 개혁신당에 양보를 요구하지 않았다"며 "특위 회의실이 본청 2층에 있을 이유가 없다. 특위 회의실을 3층으로 옮기고 그곳에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요구에 사무처는 예산 문제를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사무총장은 "(조국혁신당 주장대로 특위 회의실을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6-12 11:05:41[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국 254개 지역구 조직위원장 모집을 시작한다.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는 지난 총선 출마지였던 서울 영등포에, 이준석 의원은 현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에 지원할 예정이다. 천하람 원내대표와 김철근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소속 당시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과 서울 강서병에 각각 지원한다. 아울러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서울 양천갑으로 응모한다. 개혁신당은 서류 접수 후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심사를 거쳐 6월 안으로 조직위원장 임명을 마칠 계획이다. 김철근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은 "내일부터 시작하는 당협 조직위원장 접수를 통해 개혁신당은 전국 조직을 완비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민심을 얻을 준비를 다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많은 관심 갖고 개혁신당 조직위원장에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6-11 16:29:00[파이낸셜뉴스]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육군 훈련병 사망사고’ 책임자로 지목된 중대장의 실명을 공개했다. 그는 "군 당국이 중대장에 대해 심리상담을 멈추고 구속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군폭 가해자가 심리상담 받는 나라. 대한민국 장병들을 소모품 취급하는 나라에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최고위원은 “예비 간호사를 꿈꿨던 한 청년이 입대 열흘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며 비판했다. 이어 “(중대장은) 한여름만큼 더운 뙤약볕 날씨에 책과 소지품을 추가로 집어넣은 40㎏ 완전 군장, 쌀 두 포대 무게의 군장을 만들어 메게 하고, 선착순 뺑뺑이 구보와 군장 착용 상태에서 팔굽혀펴기까지 시켰다”며 “놀랍게도 이 모든 일은 ‘훈련소에서 떠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중대장이 무자비한 얼차려를 지시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또 “전근대적이었던 1990년대 군에서도 막 입소한 훈련병에게 이토록 가혹한 고문을 가하진 않았다. 적어도 전 그런 사례를 알지 못한다”며 “심지어 주야간 행군도 병사들의 건강을 고려해 반군장을 했던 시대였는데 40㎏ 완전군장에 선착순 뺑뺑이라니, 이건 훈련이 아닌 명백한 고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더 가관인 건 정부와 군의 대응이다. 군은 피해자 가족이 아닌 해당 중대장에 대해 멘토를 배정해 심리 상태를 관리하며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게 말이 되는가. 언제부터 우리 군이 군폭 가해자의 심리 상태에 그렇게 관심이 많았나. 해당 중대장에게 필요한 것은 심리 관리가 아니라 왜 그런 참혹한 방식으로 훈련병을 괴롭혔는지, 또 다른 피해자는 없었는지 명명백백 진상을 밝히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중대장의 실명까지 공개하며 엄벌을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12사단 을지부대 OOO 대위를 속히 검토하여 피의자로 전환하라”며 “당장 얼토당토않는 심리상담을 멈추고 구속수사하여 사건의 진상을 면밀하게 파악하라. 항간에 제기되고 있는 또 다른 이전 기수 훈련병 괴롭히기 의혹을 소상히 밝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채 상병과 박 훈련병을 기억하며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우리 건강한 장병들 죽이지나 말자. ‘부를 땐 국가의 아들이요, 죽거나 다쳤을 땐 나 몰라라 너의 아들’이라며 군 장병 남성들을 소모품 취급하는 나라에 미래는 없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03 07:22:1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22대 국회 개원을 기념해 여야 의원 300명에게 당선 축하 난을 보낸 가운데,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이를 거부하는 인증 릴레이가 펼쳐졌다. 개혁신당에서는 "대통령 지지율도 오르길 바란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인증 릴레이는 조국혁신당에서 시작됐다. 조국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이 보낸 축하 난 사진과 함께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하여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적었다. 김준형 의원도 '불통령의 난을 버린다'는 제목의 글에서 "윤석열 불통령실에서 보낸 당선 축하 난을 버린다. 밤새 와있어서 돌려보낼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난은 죄가 없지만, 대통령의 불통은 죄"라며 "민생을 챙기고, 야당과 협치할 준비가 됐을 때 다시 보내면 기꺼이 받겠다"고 덧붙였다. 축하 난에 '버립니다'라는 메모를 붙여 복도에 내놓은 사진도 첨부했다. 정춘생 의원 역시 '국회 입법권을 침해하고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의 난을 거부합니다'라는 메모를 써 붙인 사진을 올렸다. 윤 대통령의 축하는 거절하지만 난은 받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같은 당 차규근 의원은 축하 난의 '대통령 윤석열'이 적힌 부분을 잘라낸 사진과 함께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하는 그 분은 바로 싹둑 잘라 거부하고, 국민의 혈세로 마련된 소중한 난은 잘 키우겠다"고 꼬집었다. 또한 박은정 의원은 "난은 죄가 없다. 잘 키워서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날 때 축하 난으로 대통령실에 돌려 드리겠다"고 했다. 다만 박 의원은 "향후 제출할 법안들과 직무 관련의 밀접성, 이해충돌 등이 있으니 이런 선물은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청래 최고위원이 "난이 뭔 죄가 있겠나. 난해합니다만 잘 키우겠다"면서도 "곧 축하를 후회하게 만들겠다"고 경고장을 날렸다. 반면,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대통령님의 지지율도 쑥쑥 오르길 바란다"며 축하 난에 호응했다. 천 의원은 난에 직접 물을 주는 사진을 올리며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야당과의 적극적인 협치를 부탁드린다"고도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5-31 16:30:16[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유통사 자체 브랜드(PB) 규제 움직임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정책적 판단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며칠 정부에서 해외 직구를 규제하려고 하다가 논란이 일자 철회하려는 듯한 입장을 보여 혼란이 컸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PB상품을 규제하려는 방향으로 또 일을 벌이려고 한다"고 썼다. 이어 "물가 인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 속에서 물가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직구나 PB를 건드리는 것을 보면 정말 정책의 방향성을 누가 설정하는지 궁금해지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PB 제재 움직임은 최근 공정위가 쿠팡의 PB상품을 부당하게 검색창 상단에 밀어줬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말한다. 공정위는 쿠팡이 알고리즘을 조작해 PB제품을 상단에 노출했다고 보고 오는 29일과 다음달 5일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쿠팡은 "상품 진열은 유통업체의 고유 권한이자 본질"이라며 "PB상품 뿐 아니라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 신제품도 상단 진열을 '알고리즘 조작'이라고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정부가 쿠팡 조사를 통해 PB상품을 포함한 유통사의 상품 진열 정책을 정할 경우 소비자 혼란이 생겨 '제2의 직구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했다. 이 대표 역시 페이스북에서 "PB를 통해 유통기업이 중소제조사들의 제품을 소싱하는 경우가 많고, 당장 소비자는 몇 백원이라도 싼 제품을 찾아 가격 비교를 하는 상황에서 시대착오적인 정책적 판단을 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이 사안을 본인이 모르셨다면 제대로 보고 받으시고 물가관리에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댓글 여론도 이와 비슷하다.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정부가 두서없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뭐하는 짓인지 누굴 위한 정책이냐"는 의견을 남기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24 11:52:06[파이낸셜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신임 대표가 22일 정책위의장에 이주영 당선인을 임명하고 김철근 사무총장의 연임을 확정하는 등 주요 당직자에 대한 인선을 마쳤다. 허은아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이 당선인은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전 임상부교수로, 비례대표 1번을 받아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김 사무총장은 새천년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당을 거쳐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전 당대표 정무실장을 지냈다. 허 대표는 사무총장 연임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우선 안정되게 이륙을 하려면 처음에 도움을 받아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곽대중 전 개혁신당 대변인을 임명했다. 수석대변인은 김성열 전 개혁신당 조직부총장이 맡는다. 개혁신당은 지난 19일 전당대회에서 허은아 후보를 새 당대표로 선출했다.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은 2~4위를 기록한 이기인·조대원·전성균 후보가 맡게됐다. 이준석 대표 체제에 이어 2기 지도부가 탄생한 것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5-22 11: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