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세종수목원 희귀특산식물전시온실에 생태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새우난초속(Calanthe)이 꽃을 피웠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달 초부터 국립세종수목원 희귀특산전시온실에 새우난초가 개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새우난초는 땅 속에서 옆으로 기어가듯 자라는 덩이뿌리 모양이 새우등을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었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금새우난초, 한라새우난초, 신안새우난초를 비롯한 자생 새우난초 6종과 품종 30여 종을 5월 중순까지 만나 볼 수 있으며 자란, 촛대초령목, 푸른가막살 등 이 시기에만 피는 꽃들도 볼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18 13:54:5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올해 벚꽃(왕벚나무) 개화 시기를 예측한 결과 4월 2~3일 안양 수리산, 오산 물향기수목원, 수원 옛 경기도청사 등에서 개화가 시작된다고 30일 예측했다. 도는 개화 후 일주일이면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지난 11년간 4개 산지 71종을 대상으로 '기후환경 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연구를 통해 수집해 온 자료를 바탕으로 도내 주요 벚꽃 명소 7곳의 꽃눈을 직접 관찰해 개화 시기를 예측했다. 구체적 개화 시기 예측 결과를 보면 △안양 수리산 4월 2일 △수원 옛 경기도청사 4월 3일 △오산 물향기수목원 4월 3일 △광주 남한산성 4월 5일 △부천 원미산 4월 7일 △김포 수안산 4월 8일 △남양주 축령산 4월 8일 등이다. 지난해 개화 시기와 비교 시 3~5일 늦은 편으로 분석됐다. 권건형 경기도 나무연구팀장은 "개화 후 3~7일 이내에 만개하므로 경기도민이 행복한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30 10:46:54[파이낸셜뉴스] 기상정보업체 웨더아이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곳은 제주도로, 오는 22일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부산이 23일, 대구 24일, 광주 27일, 대전 29일 차례대로 개화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봄꽃 개화 기간(3월 25일∼4월 30일) 여행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여행지로 제주의 두 도시가 1, 2위를 모두 차지했다. 제주시가 1위, 서귀포시가 2위였다. 서울시와 부산시가 뒤를 이었다. 눈길을 끄는 도시는 인천과 경주를 제치고 5위에 오른 고양시였다. 트립닷컴은 벚꽃 개화시기 고양시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연·행사로 방문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여행객들이 같은 기간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인기 해외 여행지 10곳 중 6곳이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교토, 나고야, 삿포로 등 일본 도시였다. 상하이, 나트랑, 다낭, 방콕도 10곳 안에 포함됐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여행객들의 봄철 예약 추이를 살펴봤을 때 날씨와 계절 요인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여행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4 22:50:16[파이낸셜뉴스] 겨울 추위로 인해 올해 봄꽃은 지난해보다 다소 늦게 꽃을 피울 것으로 전망됐다. 산림청은 산림에서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생강나무, 진달래, 벚나무류의 개화 시기를 담은 ‘2025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를 공개했다. 지난해 겨울(12~2월) 평균기온은 섭씨 0.7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올겨울 평균기온은 영하 1.8도로 지난해보다 2.5도 낮아 개화가 늦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꽃나무 개화 시기는 3월 중순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을 거쳐 4월 초순 무렵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수종별 만개 시기는 생강나무는 3월 26일, 진달래는 4월 4일, 벚나무류는 4월 6일로 예측됐다. 한편,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정보를 기반으로, 국립수목원을 비롯해 전국 주요 9개 공립수목원과 협력해 식물 계절현상(개화·발아·단풍·낙엽 시기)을 관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년 개화·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은 산림 생태계 변화의 과학적 분석을 위한 중요 지표로 활용된다”면서 “지속적인 연구와 정밀한 관측을 통해 산림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2-24 10:30:10[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는 식물생명과학과 조래현 교수 연구팀이 일반적으로 식물의 주된 에너지원으로 알려진 광합성 산물 자당(sucrose·설탕의 주성분)이 벼의 개화 시기를 촉진하는 신호물질로도 작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자당은 식물에서 광합성 과정을 통해 생성되는 주요 당류 중 하나로, 단당류인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해 형성된 이당류다. 자당은 세포 호흡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하며, 식물의 다양한 발달 및 생리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 교수팀은 인하대·경희대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수행해 자당 신호에 따른 벼의 개화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자당이 신호전달 물질로서 수행하는 새로운 기능을 설명했다. 작물의 개화 시기는 농작물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연구 주제 중 하나다. 작물의 개화 시기는 이삭 형성, 알곡 수 및 품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적절한 시기에 개화하는 것은 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물의 개화 생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재배 환경을 최적화하고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해 이상 기상이 증가하는 요즘에는 이에 따른 개화 시기 변화를 예측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광합성 산물인 자당이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니라 식물이 꽃을 피우도록 유도하는 신호물질로도 역할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자당이 벼에서 개화를 억제하는 ‘Ghd7’이라는 단백질의 안정성을 낮춰 개화를 촉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개화 시기가 되면 식물 체관 내 자당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자당 농도와 개화 시기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시사하지만, 두 현상을 연결하는 분자적 메커니즘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식량작물인 벼에서는 자당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외부에서 자당을 공급해 줄 경우 개화를 촉진하는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하는 반면, 자당을 제대로 운반하지 못하는 돌연변이체나 자당 분해가 과도하게 일어나는 식물에서는 세포 내 자당 농도가 감소해 개화가 지연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연구진은 높은 자당 농도에 반응해 IPI1 단백질이 벼의 개화 억제 단백질인 Ghd7을 분해하는 과정을 규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자당이 단순한 에너지원 이상으로 벼의 개화 시기를 조절하는 중요한 신호물질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이런 발견은 식량 작물의 광합성과 개화 시기 조절을 연계해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광합성 산물인 자당이 에너지원뿐 아니라 개화 시기를 조절하는 신호전달 분자로 작용함을 밝혀낸 데에 의의가 있다”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신호전달 물질로서의 자당 기능 연구의 확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식물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저널 오브 인터그레이티브 플랜트 바이올로지(Journal of Integrative Plant Biology)' 2024년 12월호에 출판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1-21 10:19:0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2일 아나패스에 대해 AI PC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4만9000원을 제시했다. 김성호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삼성디스플레이의 IT OLED 출하 견조로 인해 동사는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 되며, Microsoft사의 Copilot PC의 OLED 패널 채택률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스마트폰용 TED(TCON Embedded Driver IC) 역시 완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인데, 지난 7월 삼성디스플레이는 AI PC 수요 증가가 예상보다 가팔라 하이엔드 노트북 출하 목표를 상향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글로벌 OLED 노트북 출하량은 2023년도까지 400~500만대로 기대 대비 저조한 수준으로 파악되나, 최근 AI PC 수요 증가 및 전력 효율화 필요성 대두로 인해 2025년 글로벌 OLED 노트북 출하량은 7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하나증권 2025년도 실적 추정치는 AI PC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 AI PC가 IT용 OLED PC 시장을 현재 추세로 견인한다면 추가 실적 상향 가능성 존재한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아나패스의 올 3분기 실적과 관련 매출액 481억원(+198.5%, YoY), 영업이익 51억원(+280.4%, YoY, OPM 10.6%)으로 호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실적의 배경으론 OLED T-Con이 7월 갤럭시 S24 Fe 라인 향 탑재 효과가 3분기부터 온기 반영됐으며, IT OLED 향 매출이 예상보다 견조하다고 봤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아나패스의 IT OLED T-Con의 고객사 향 출하량은 2023년 500만대 수준이었으나, IT OLED 수요 증가로 인해 2024년 YoY +5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LCD대비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OLED T-Con에서 아나패스는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였기에 글로벌 경쟁사 진입이 제한적이며 향후에도 삼성디스플레이 밸류체인 내 점유율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따라서 하이엔드 노트북(AI PC)이 성장을 지속한다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사업 확대에 따른 아나패스의 낙수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하나증권은 아나패스의 2024년 매출액은 1567억원(+119.2%, YoY), 영업이익은 135억원(+200.0%, YoY)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2025년 매출액은 2923억원(+86.5%, YoY), 영업이익은 578억원(+328.2%, YoY)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및 내년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은 IT OLED 향 매출 신장에 따른 제품 포트폴리오 믹스 개선에 기인한다”라며 “올 3분기 삼성전자 컨퍼런스 콜에 의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 IT OLED 시설에 주요 설비 반입을 완료했으며,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정 변동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북미 A사를 포함한 글로벌 PC 업체들의 AI PC 사업 진출로 보아 AI 기능을 탑재한 하이엔드 노트북의 방향성은 분명하다”라며 “아나패스의 End-user인 Microsoft사의 Copilot PC 또한 OLED 탑재율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아나패스는 엔비디아, AMD, 퀄컴, 인텔 등 호환성 인증평가 통과 레퍼런스를 보유하기에 향후 End-user 다변화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2 09:02:4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로 주목받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시장 선도를 자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CXL 시장이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연내 256기가바이트(GB) CXL 2.0 양산에 나서는 등 고객사 선점을 통한 생태계 구축에 총력전을 예고했다. 과거 HBM 투자 적기를 놓쳐 시장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내준 뼈아픈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CXL 하반기 본격 공급"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메모리사업부 최장석 신사업기획팀장(상무)은 18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본관에서 CXL을 주제로 열린 브리핑에서 "CXL 시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 상무는 "현재 제품 준비는 돼 있다"면서 "CXL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CXL 최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구축 등 고객사들의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성과가) 숫자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CXL은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CXL은 CPU 1개당 사용할 수 있는 D램이 제한된 기존 방식과 달리 필요할 때마다 메모리 추가가 가능하다. 데이터센터나 서버의 용량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서버를 증설해야 했으나, 기존 서버에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꽂던 자리에 그대로 CXL 기반 D램인 CMM-D를 꽂아 사용하면 편리하게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D램에서 처리 가능한 서버 메모리 용량을 수십 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CXL은 CPU, 시스템온칩(SoC),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각 장치 간 직접 통신도 원활하게 한다. 삼성, 인텔 손잡고 시장 개척 현재는 CXL에 맞는 CPU 규격이 없는 탓에 상용화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 최대 CPU 기업 인텔이 오는 12월 CXL 규격에 맞는 CPU 5세대 '제온 프로세서' 출시를 앞두고 있어 CXL은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021년 5월 업계 최초 CXL 기반 D램 제품 개발을 시작으로, 업계 최고 용량 512기가바이트(GB) CMM-D 개발, 업계 최초 CMM-D 2.0 개발 등에 성공했다. 지난 3월 글로벌 반도체 학회 '멤콘 2024'에서 CXL 기반 D램인 CMM-D, D램과 낸드를 함께 사용하는 CMM-H, 메모리 풀링 솔루션 CMM-B 등 다양한 CXL 기반 솔루션을 선보였다. 올해 2·4분기에는 CXL 2.0을 지원하는 256GB CMM-D 제품을 출시 후 주요 고객사들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업계 최초로 리눅스 업체 레드햇으로부터 인증 받은 CXL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CXL 관련 제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서버 전 구성 요소를 삼성 메모리 리서치 센터에서 검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CXL 사업 특성상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 상무는 "CXL은 더블데이터레이트(DDR)와 같은 기술 표준이어서 업체별로 차별화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삼성전자가 중점적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것은 고객사와의 궁합"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7-18 14:15:20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이달 17일 개막한 장미축제에 지난 주말까지 열흘간 총 25만명이 다녀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방문객수 대비 약 11% 증가한 규모다. 올해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전 세계 720개 품종 3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와 함께 에버로즈 컬렉션존, 이준규 조경학 박사의 오디오 도슨트, 대형 거품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거품멍전(展)' 등 장미를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장미원은 지난 2022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장미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에 수여되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를 국내 최초로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장미원의 위상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장미원 내부는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저마다 개성 있는 테마와 스토리를 가진 4개의 가든으로 구성돼 있다. 올봄 빅토리아가든에 신규 조성한 에버로즈 컬렉션존에서는 에버랜드가 2013년부터 직접 개발해온 국산 장미 30개 품종과 품종보호등록을 앞둔 신품종 장미들을 만날 수 있다. 이날 장미원 중앙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빨간 장미꽃 1000여 송이를 형상화한 길이 9m, 높이 4m규모 초대형 조형물과 세계 최고 장미정원 수상 현판도 새롭개 공개한다. 이외에, 에버랜드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장미축제 가든패스도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든패스는 장미가 가장 화려하게 만개하는 기간에 에버랜드를 이용하는 시간제 특별 이용권으로 내달 9일까지 운영한다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알려진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은 "올해는 이른 더위로 인해 장미 개화 속도가 예년보다 빠른 편"이라며 "이번 주말 3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하며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8 09:38:44[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17일 잉글우드랩에 대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업체로 미국 내 사업을 주로 영위, 높은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키움증권 오현진 연구원은 "동사는 미국 시장 내 공고한 입지로 최근 인디 브랜드 성장에 따른 수혜가 지속 중이다"라며 "향후 주목하는 점은 미국 시장 내 선케어 시장 개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제적인 제품 개발 및 생산 시설 확보를 통해 선케어 시장 성장의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일반의약품(OTC)부문의 성장에도 상반기 상대적으로 낮은 실적 모멘텀으로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다"라고 덧붙였다. 피부 건강 및 노화 방지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선케어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인식이 국내와 같이 필수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른 미국 선케어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26억달러(3조5000억원)이며, 기존 고가 브랜드 외에 최근 인디 브랜드도 선케어 제품 출시에 나섬에 따라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다른 지역과 다르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자외선 차단 기능의 선케어 제품을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해 개발 및 생산 설비 등에 높은 기준이 적용된다"라면서 "동사는 2019년 OTC 제조허가 승인에 이어 OTC 제품 제조에 특화된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고 2021년부터 선제적으로 선케어 제품 개발을 시작해 올해 약 100건의 선케어 제품 파일링 완료를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1개 제품당 연간 예상 매출 규모는 8억~15억원으로 파악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17 09:09:07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올해 사과·배의 생육관리 상황과 개화기 저온피해 대응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봄철 냉해, 병충해 등의 영향으로 사과, 배 생산량은 급감했고 과일 값 고공행진으로 이어지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송 장관의 이번 방문은 안정적 생산을 위해 선제적 재해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송 장관은 먼저 대구 군위군 배 생산단지를 찾아 냉해예방약제 살포 현황을 점검했다. 올봄 이상기후 영향으로 과일나무 꽃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열흘 이상 빠를 것으로 예측돼 과수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생물계절 예측모델에 따르면 올해 사과꽃(후지 품종 기준)도 경남 거창 4월 9~12일, 경북 군위·전북 장수 4월 10~13일, 경북 경주·충북 충주 4월 12~16일, 경북 청송 4월 16~18일 등 평년보다 11일 빨리 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배꽃(신고 품종 기준)의 만개시기는 울산 4월 2일, 전남 나주 4월 6일, 충남 천안 4월 11일께로 평년보다 9일 빠르다. 송 장관은 "지난해와 같은 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올해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올해 개화기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냉해 예방제 적기살포, 재해예방시설 조기설치 완료 등 예방을 위해 농가, 지자체, 농촌진흥청 모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3-17 19: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