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대 승객이 여객기에 탑승하면서 비상구 문을 여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단순 실수였으며, 여객기는 시간만 지체됐을 뿐 정상운항했다. 20일 광주공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0분께 광주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여객기 내에서 승객 A씨가 출입문을 개방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객실 승무원이 제지하자 곧바로 행동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른 승객들이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어수선한 상황에서 문 너머에도 객실이 있을 것으로 오인하고 출입문을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나선 공항 관계기관은 A씨가 고의성 없는 단순 실수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항공기에 다시 탑승하는 것을 허용했다. 또 항공기를 교체하지 않더라도 정상 운항이 가능하다고 판단, 여객기는 예정된 출발 시각에서 1시간여 뒤인 오후 8시 6분께 출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1-20 05:59:51[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3성급 호텔 '장애인 객실'에 묵은 한 손님이 창문 너머로 설치된 수십대의 실외기에서 발생한 소음으로 인해 잠을 설쳤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A씨는 가족과 함께 인천의 한 호텔을 방문했다가 남은 방이 없어 장애인 객실에 묵게 됐다고 한다. 호텔 측에서는 이 장애인 객실에 대해 '창문에 시트지가 붙어 있다'고 안내했고, A씨 가족은 해당 객실에 묵게 됐다. 그러나 A씨 가족은 밤새 심한 진동과 소음으로 잠을 설쳤고, 호텔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호텔 직원은 "실외기 소리인 것 같기도 하니 창문을 꼭 닫아보시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호텔 직원의 조언을 듣고 A씨는 창문을 닫았지만 소음은 계속됐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잠을 설친 A씨는 다음날 아침 창문을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창문 밖에는 수십대의 실외기가 설치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호텔 측에 "이 같은 중대한 결점을 숨기고 객실을 판매한 건 사기 아니냐"고 따졌으나 호텔 측은 "이미 숙박했기 때문에 환불은 어렵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소음 관련 불만을 제기한 적이 없고, 시트지는 실외기를 가리는 목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A씨는 '사건반장'에 "장애인은 실외기 수십대가 창문 앞에 있는 곳을 이용해도 되는지, 또 장애인실은 왜 창문을 가려야 하는지도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2 09:48:45[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이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 회원을 위해 객실 승무원 체험 프로그램인 '크루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진행됐다. 티웨이플러스 회원들은 객실 승무원의 안전 및 서비스 업무를 직접 체험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크루 클래스에 △프리미엄 △프리미엄플러스 △프라임 △플래티넘 회원 중 30명을 모집해 정가 13만원 상당의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실제 객실 승무원 훈련을 담당하는 훈련 교관의 지도하에 진행됐다. 회원들은 △객실 승무원 유니폼 착용 △항공훈련센터 투어 △기내 서비스 실습 △보안장비 사용법 △화재 진압 및 비상 상황 대처법 △비상 탈출 훈련 등 여러 기내 서비스와 안전 훈련 활동을 체험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프로그램 참가자 모두 크루 클래스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만족도 역시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티웨이항공 실무자들은 회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고객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현재 '티웨이플러스' 멤버십은 사전 좌석 선택 무료,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해 많은 회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회원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두 번째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고 적극적인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티웨이플러스 회원만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웨이항공 훈련센터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한 바 있다. 우수한 훈련시설과 제반조건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관계자가 항공훈련센터를 시찰 및 체험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1 10:22:08[파이낸셜뉴스]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두 번째 신입 객실승무원을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내년 상반기에 도입되는 8호기를 대비한 인원으로 채용규모는 60여명이다. 신입 객실승무원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오는 11월 1∼10일 에어프레미아 채용 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위소지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지원마감일 기준 2년 이내 유효한 국내 공인어학성적(토익 600점, 토익스피킹·오픽 IM) 중 하나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실무면접과 에어프레미아의 인재상 부합 여부를 확인하는 컬처핏 면접을 거쳐야 하며, 채용검진을 마지막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전형일정은 에어프레미아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사하게 된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5대의 항공기로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나리타 △방콕을 운항 중이며, 올해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4대의 항공기를 통해 미주노선과 아시아 지역으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9 09:12:30[파이낸셜뉴스] 운항 중인 비행기 조종실에 객실 사무장의 가족이 출입해 내부를 구경하는 일이 발생해 해당 항공사가 과태료를 물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 보안 사고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지방항공청은 지난 6월 비인가자 조종실 출입 사고가 발생한 진에어에 대해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다만 현행법상 조종실을 구경시켜준 기장과 사무장을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없어 서울지방항공청은 이에 대한 벌칙을 신설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사건은 지난 3월1일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LJ070편 항공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륙한지 1시간10분이 지난 뒤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온 기장은 객실 사무장과 마주쳤고, 기장은 사무장 가족의 조종실 출입을 승낙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사무장은 객석에서 유치원생 딸과 남편을 데려와 인터폰을 통해 기장에게 연락했다. 기장은 잠금장치를 해제해 이들의 출입을 허용했고, 사무장 가족은 조종실 내부를 3∼5분 구경했다. 항공보안법에 따르면 항공운송 사업자는 기내 보안 유지를 위해 조종실 출입 절차 및 비인가자의 침입 방지 조치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이를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 진에어 자체 보안 계획에는 조종실 출입이 허가된 자를 제외하고 누구도 출입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익명의 제보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관련 민원을 제기했고,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를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기장과 사무장은 비인가자의 조종실 출입이 불가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사무장의 딸이 어린 만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어가 조종실 출입 통제를 소홀히 하고 보안 계획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서울지방항공청은 항공보안법 위반으로 과태료 500만원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임의로 가족을 조종실에 출입하게 해준 기장 및 사무장을 처벌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이 없다며 이에 대한 제도 개선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02 09:43:47[파이낸셜뉴스] 마스터키로 술에 취해 잠든 투숙객 방에 침입해 성폭행한 30대 호텔 직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홍은표)는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준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9)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제주시 소재 호텔 프론트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지난 6월 14일 새벽 마스터키를 이용해 중국인 관광객 B씨의 방에 침입,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중국인 일행들과 술을 마신 뒤 만취한 상태였다. 이에 원래 예약한 숙소에 가지 못해 일행들이 임시로 해당 호텔에 묵게 했다. 이후 일행들이 호텔을 빠져나가자 A씨는 10분도 되지 않아 마스터키로 투숙객의 방문을 열고 범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술에 취한 B씨는 누군가 자신을 추행하는 느낌을 받았지만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고, 다음날 오전 9시쯤 정신을 차린 뒤 일행에게 이 사실을 알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가 B씨의 객실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가 반항하지 않아 동의한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숙박시설 직원으로 손님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손님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무겁다. 이 사건으로 도내 숙박업소를 비롯해 관광업계에 상당히 부정적 인식이 퍼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27 10:16:24[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6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0일까지 하반기 신입 인턴 객실 승무원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모집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50여명의 신입 승무원을 채용했다. 전형 절차는 △서류 심사 △1차 면접(온라인) △2차 면접 및 영어 구술시험 △3차 면접 및 인성 검사 △건강검진 및 체력·수영 시험 순이다. 입사는 내년 초쯤 이뤄질 것으로 예정됐으며, 2년간 인턴으로 근무한 후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06 14:49:03[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직을 추진한다. 올해 동계 스케줄 기간 예상되는 일부 여유 인력의 조정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최근 전체 객실 승무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휴직 기간은 오는 10월 말부터 내년 3월 말 사이 적용되는 동계 스케줄 기간 중 최소 1개월부터 최대 3개월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무급휴직은 일부 항공기 도입 지연에 따른 사업량 감소와 한시적 초과 인력 발생에 따라 추진한다고 티웨이항공은 설명했다. 도입이 지연되는 항공기는 티웨이항공이 자체적으로 도입을 추진하는 항공기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유럽 노선 취항을 위해 대한항공으로부터 빌려오는 A330-200 항공기 5대는 당초 일정대로 이관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5대 중 3대가 이관됐으며, 나머지 2대도 오는 11월까지 넘겨받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올해 들어 유럽 노선 취항 준비로 이례적으로 많은 객실 승무원을 채용하면서 인력 초과 문제에 직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월과 5월, 지난달 등 3차례에 걸쳐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했다. 지난 2월에는 경력직 객실 승무원도 모집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967명이었던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은 현재 1400여명이 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756명)의 두 배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27 09:06:07[파이낸셜뉴스] 경기 부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고 5명이 다쳤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투숙객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다른 투숙객 등 5명이 부상했다. 일부 투숙객은 호텔 객실에서 소방대원들이 외부 1층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과 함께 투숙객 구조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또 지휘차와 펌프차 등 차량 46대와 소방관 등 150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대원들이 내부 수색을 했을 때 처음 불이 난 8층 객실에는 투숙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 진화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계속 투숙객들을 구조하는 상황이어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22 21:16:57티웨이항공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항공훈련센터에서 일본 오사카 조가쿠인 대학생 11명을 대상으로 객실승무원의 항공 안전 및 서비스 직무 체험 프로그램인 크루클래스를 진행했다. 직무 체험에 참여한 일본 대학생이 화재진압 훈련을 체험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제공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2 13: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