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승객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해 모든 역사에 위치한 승강장안전문 총 9728곳에 역명 안내표지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 열차 내 안내방송과 행선안내표시기를 통해 도착역을 안내하고 있지만, 일부 승객이 안내방송을 듣지 못했거나 위치에 따라 행선안내표시기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하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공사는 이런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객실 창문을 통해 현재 정차한 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승강장안전문에 역명 안내표지를 부착해 도착역 정보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유니버설 디자인 관점에서 승강장안전문 안내표지 디자인을 개발했다. 승객이 열차 내에서 승강장안전문과 창문을 투과해 안내표지를 보기 때문에 시인성이 확보되도록 명도 대비를 활용했다. 또 호선별 열차 창문 크기가 상이한 점을 고려해 안내표지에 역명을 반복 배치하고 테두리에 보조 표기하는 등 역명이 잘 보이도록 설계했다. 국문 역명뿐만 아니라 역 번호와 영문 역명 표기를 병기해 외국인 승객들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승강장 측에는 교통약자배려석, 약냉방칸 등 열차 정보 안내 및 발 빠짐, 손 끼임 주의 등 안전 관련 정보를 픽토그램으로 표현해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안내표지 통합 디자인을 마련했다. 한편, 승강장안전문 비상탈출 방법도 안내표지에 표기해 이례상황 발생 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역명 안내표지를 통해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이 도착역을 오인해 잘못 하차하는 실수가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9 11:05: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열차 이용 시 하차역을 지나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착역명을 확인할 수 있도록 승강장 안전문에 역명표지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그 동안 운행 중인 열차에서는 안내방송과 객실안내표시기 등으로 도착역을 안내하고 있었지만 이어폰을 사용 중인 승객은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는 문제가 있고 승차위치에 따라 객실안내표시기를 확인하기 곤란한 불편이 있었다. 이러한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자 전동차 객실 창문을 통해 쉽게 해당역을 알 수 있도록 승강장안전문에 역명표지를 추가로 설치했다. 추가 역명표지 설치는 지난해 11월 인천1호선 테크노파크역에 시범 설치해 디자인 및 색상에 대한 효과를 검증한 후 올해 8월 인천1·2호선 모든 역에 시인성 높은 안내표지 설치를 완료했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승강장안전문 역명표지 설치로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이 도착역을 오인해 잘못 하차하는 실수가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2 11:11:0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통공사가 올 연말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1호선 경산 하양 연장선의 신설 역명 변경을 경산시에 공식 요청, 경산시의 역명 변경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는 12일 "역명은 이용자가 인지하기 쉽도록 단순하고 간결하게 변경해야 한다"면서 1호선 경산 연장선 신설 역명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경산시가 지난해 말 1호선 하양 연장 구간 2개 역사의 명칭을 지역명과 학교명이 혼합된 '부호경일대호산대'역, '하양대구가톨릭대'역으로 결정, 너무 길어 부르기 힘들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공사는 '부호경일대호산대'의 경우 3개 명칭 사용과 길고 복잡한 역명으로 이용객 불편이 예상되고 긴급상황 발생 시 긴 역명으로 인한 대처 지연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승객들의 축약 역명 사용으로 당초의 역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노선도와 안내 시스템 일관성 유지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하양대구가톨릭대'역 역시 국철 하양역과의 환승역임에도 불구하고 역명 혼란으로 인한 환승 저조, 관련 민원 증가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공사 관계자는 "경산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민의 입장이 최우선으로 고려된 최적의 역명을 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면서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경산시의 신속한 조치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공사는 기존 전동차 객실 안내 표시기가 최대 7자만 인식하도록 돼 있어 새로 시스템을 교체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든다는 점도 역명 변경의 이유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공사는 '부호경일대호산대'는 단순화해 '부호역'으로, '하양대구가톨릭대'는 국철(하양역)과의 환승 활성화를 위해 동일한 역명인 '하양역'으로 변경해 줄 것을 경산시에 요청했다. 또 단순화된 역명으로 변경할 경우 유⋅무상으로 대학명을 병기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12 23:46:00부산교통공사가 지난 15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신조전동차 1개 편성의 영업운행을 시작했다. 17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해당 편성은 25개 편성의 1호선 노후전동차 3단계 교체분 중 실제 운행에 투입되는 최초 차량이다.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계약, 설계, 제작, 본선시운전을 거친 후 철도차량 형식승인을 받아 안전성을 확보했다. 신조전동차는 객실 칸마다 고화질 CCTV를 3대 설치해 응급환자, 범죄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기관사가 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전동차 상태 진단과 유지관리를 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실시간 열차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했다. 전동차 제동 때 마찰력 대신 회생발전 기반의 전기제동을 정차 직전까지 유지하는 영속도 회생제동 도입으로 열차 제동 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를 줄이고 승차감을 개선했다. 좌석 폭은 450㎜에서 480㎜로 늘렸고, 소재는 기존 모켓(직물)보다 위생적이고 내구성 좋은 폴리카보네이트로 변경해 한층 쾌적한 열차 환경을 조성했다. 노선도도 기존 필름 시트지 대신 영상 표출형 전자 노선안내표시기를 도입해 도착역과 출입문 방향 안내의 시인성을 높였고 휴대폰 무선충전기도 구비했다. 교통약자 등 모든 승객을 위해 1.3m 이상의 충분한 출입문 폭을 확보하는 등 기준을 충족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프리)'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공사는 이달 말까지 이번 최초 편성을 포함한 1호선 신조전동차 4개 편성의 영업운행을 시작하며 2025년까지 3단계 교체분 25개 편성 전량을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1호선 노후전동차 교체를 위한 마지막 물량인 4단계 9개 편성도 최근 설계를 마치고 오는 2026년 영업운행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2026년까지 1호선 모든 노후전동차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2023-12-17 19:02:29[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가 지난 15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신조전동차 1개 편성의 영업운행을 시작했다. 17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해당 편성은 25개 편성의 1호선 노후전동차 3단계 교체분 중 실제 운행에 투입되는 최초 차량이다.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계약, 설계, 제작, 본선시운전을 거친 후 철도차량 형식승인을 받아 안전성을 확보했다. 신조전동차는 객실 칸마다 고화질 폐쇄회로TV(CCTV)를 3대 설치해 응급환자, 범죄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기관사가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전동차 상태 진단과 유지관리를 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실시간 열차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했다. 전동차 제동때 마찰력 대신 회생발전 기반의 전기제동을 정차 직전까지 유지하는 영속도 회생제동 도입으로 열차 제동 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를 줄이고 승차감을 개선했다. 좌석 폭은 450㎜에서 480㎜로 늘렸고 소재는 기존 모켓(직물)보다 위생적이고 내구성 좋은 폴리카보네이트로 변경해 한층 쾌적한 열차 환경을 조성했다. 노선도도 기존 필름 시트지 대신 영상 표출형 전자 노선안내표시기를 도입해 도착역과 출입문 방향 안내의 시인성을 높였고 휴대전화 무선충전기도 구비했다. 교통약자 등 모든 승객을 위해 1.3m 이상의 충분한 출입문 폭을 확보하는 등 기준을 충족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프리)’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공사는 이달 말까지 이번 최초 편성을 포함한 1호선 신조전동차 4개 편성의 영업운행을 시작하며 2025년까지 3단계 교체분 25개 편성 전량을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1호선 노후전동차 교체를 위한 마지막 물량인 4단계 9개 편성도 최근 설계를 마치고 오는 2026년 영업운행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2026년까지 1호선 모든 노후전동차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라면서 “절대안전 확보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대표 대중교통 기관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2-15 10:48:15서울교통공사와 설치업체 간 지하철 객실 내 광고 사업 관련 1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대법원이 업체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제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A사가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 A사는 지난 2009년 서울교통공사와 '전동차 내 실시간 정보제공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맺고 객실과 역사 내 표시기를 이용한 광고사업권을 받았다. 계약에는 A사가 사업에 필요한 각종 시설물을 설치.관리하고 광고료 250억원을 공사에 납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A사는 전동차 객실 내 천장에 총 4면의 LCD 모니터로 구성된 행선안내표시기 956대를 설치했다. 그런데 문제는 2014년 7월 도시철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공사에 전동차 내 폐쇄회로(CC)TV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발생했다. 객실표시기를 전동차 중앙에 설치하기로 계약에 규정되어 있었으나 시행령 개정에 따라 사각이 없도록 모니터를 측면에 설치해야 한다고 공사가 통보했기 때문이다. 측면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맞선 A사는 공사와의 협의도 불발되자 1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계약이 해지된 만큼 기존 설치한 시설물 등의 잔존가치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라는 주의적 청구와 함께, 공사가 계약에 따른 협조·승인 의무를 어겼으므로 채무 불이행에 따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예비적 청구도 냈다. 1심과 2심은 서울교통공사 손을 들어 원고 패소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시설물 잔존가치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라는 주의적 청구는 원심과 같았지만, 예비적 청구는 A사 청구를 받아들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10-25 18:21:25[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와 설치업체 간 지하철 객실 내 광고 사업 관련 1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대법원이 업체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제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A사가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 A사는 지난 2009년 서울교통공사와 '전동차 내 실시간 정보제공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맺고 객실과 역사 내 표시기를 이용한 광고사업권을 받았다. 계약에는 A사가 사업에 필요한 각종 시설물을 설치.관리하고 광고료 250억원을 공사에 납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A사는 전동차 객실 내 천장에 총 4면의 LCD 모니터로 구성된 행선안내표시기 956대를 설치했다. 그런데 문제는 2014년 7월 도시철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공사에 전동차 내 폐쇄회로(CC)TV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발생했다. 객실표시기를 전동차 중앙에 설치하기로 계약에 규정되어 있었으나 시행령 개정에 따라 사각이 없도록 모니터를 측면에 설치해야 한다고 공사가 통보했기 때문이다. 측면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맞선 A사는 공사와의 협의도 불발되자 1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계약이 해지된 만큼 기존 설치한 시설물 등의 잔존가치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라는 주의적 청구와 함께, 공사가 계약에 따른 협조·승인 의무를 어겼으므로 채무 불이행에 따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예비적 청구도 냈다. 1심과 2심은 서울교통공사 손을 들어 원고 패소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시설물 잔존가치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라는 주의적 청구는 원심과 같았지만, 예비적 청구는 A사 청구를 받아들였다. 대법원은 "전동차사업의 매출이익과 직결되는 광고 사업의 운영조건은 이 사건 계약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이라며 "서울교통공사는 쌍방이 계약 당시 합의한 광고 사업의 운영조건을 계약기간 동안 유지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보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객실표시기를 전동차 객실 천장 중앙에 돌출해 설치하는 것과 객실 출입문 상단 벽면에 평면적으로 설치하는 것은 승객에 대한 화면의 노출 정도 등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으므로 동일한 운영조건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다. 이어 "객실표시기를 중앙에 설치할 때 CCTV 카메라 설치가 불가능하다거나 사각지대가 발생한다고 단정하기 어려우며 도시철도법 개정 후 피고가 최근 도입한 신조 전동차 중에는 객실표시기가 중앙설치된 것이 있다"며 "도시철도법 개정으로 객실표시기의 중앙설치를 측면 설치로 변경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사정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 원심 판단에는 이행거절, 계약의 해석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아니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며 파기환송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10-25 07:43:37서울시가 내년 말까지 4575억원을 투입해 서울 지하철 4·5·8호선 노후 전동차 268칸을 새 전동차로 교체한다. 지난 7일 서울 지하철 요금이 8년 만에 150원 인상됨에 따라 늘어난 수익을 지하철 이용편의 향상으로 이어가겠다는 취지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1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4호선은 190칸, 5호선은 72칸, 8호선은 6칸의 신조 전동차를 각각 투입한다. 이에 따라 4호선의 경우 총 470칸의 전동차 중 66%에 해당하는 310칸이 신조 전동차로 운영된다. 5호선은 608칸 중 272칸, 8호선은 120칸 중 6칸이 신조 전동차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29년까지 총 3조8506억원을 투입해 내구연한 25년을 초과한 노후 전동차 2800칸을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엔 1066칸의 전동차 교체를 목표로 작업을 했고, 현재까지 990칸의 교체를 마무리했다. 2호선과 3호선은 노후 전동차를 전량 교체해 새로운 전동차로 모두 탈바꿈했다. 공사에 따르면 신조 전동차 도입으로 최근 4년 동안 고장이 연평균 54% 감소했고, 노후 전동차 대비 유지 보수비용도 58% 절감했다. 17억원가량 비용을 절감한 셈이다. 신조 전동차에는 시민 편의와 안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과 기능이 적용됐다. 객실 내 온도 자동조절과 실내 공기정화 등의 장치를 설치해 쾌적성을 높였다. 객실 실내 소음 저감을 위해 흡음재를 적용하고, 객실안내표시기도 8면에서 16면으로 늘렸다. LED 조명, 휴대폰 무선 급속충전기 등도 새로 도입된 편의기능이다. 공사는 오는 2027년까지 노후시설 정비를 위해 4조654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에만 노후 전동차 교체와 노후시설 개량 등에 9000억원가량의 예산을 쏟는다. 공사는 요금인상 외에도 정부 예산 지원 등을 이끌어내 지하철 환경개선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요금인상을 통해 얻은 수익을 시민의 편익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설투자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열악한 재정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요금인상 외에도 공익서비스비용(PSO)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보다 신속하게 지하철 환경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0-11 18:19:22[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내년 말까지 4575억원을 투입해 서울 지하철 4·5·8호선 노후 전동차 268칸을 새 전동차로 교체한다. 지난 7일 서울 지하철 요금이 8년 만에 150원 인상됨에 따라 늘어난 수익을 지하철 이용 편의 향상으로 이어가겠다는 취지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1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4호선은 190칸, 5호선은 72칸, 8호선은 6칸의 신조 전동차를 각각 투입한다. 이에 따라 4호선의 경우 총 470칸의 전동차 중 66%에 해당하는 310칸이 신조 전동차로 운영된다. 5호선은 608칸 중 272칸, 8호선은 120칸 중 6칸이 신조 전동차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29년까지 총 3조8506억원을 투입해 내구연한 25년을 초과한 노후 전동차 2800칸을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올해엔 1066칸의 전동차 교체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했고 현재까지 990칸의 교체를 마무리했다. 2호선과 3호선은 노후 전동차를 전량 교체해 새로운 전동차로 모두 탈바꿈했다. 공사에 따르면 신조 전동차 도입으로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고장률이 54% 감소했고, 노후 전동차 대비 유지 보수비용도 58% 절감했다. 17억원 수준의 비용을 절감한 셈이다. 신조 전동차에는 시민 편의와 안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과 기능이 적용됐다. 객실 내 온도 자동조절과 실내 공기정화 등의 장치를 설치해 쾌적성을 높였다. 객실 실내 소음 저감을 위해 흡음재를 적용하고, 객실안내표시기도 8면에서 16면으로 늘렸다. LED 조명, 휴대폰 무선 급속충전기 등도 새로 도입된 편의 기능이다. 공사는 오는 2027년까지 노후시설 정비를 위해 4조654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에만 노후 전동차 교체와 노후시설 개량 등에 9000억원 수준의 예산을 쏟는다. 공사는 요금 인상 외에도 정부 예산 지원 등을 이끌어내 지하철 환경개선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얻은 수익을 시민의 편익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설 투자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열악한 재정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요금 인상 외에도 공익서비스비용(PSO)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보다 신속하게 지하철 환경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0-11 13:54:47[파이낸셜뉴스] 하루 5만명 이상이 오가는 부산도시철도 연산역의 호선 간 환승 안내표지 디자인이 개선돼 시민들의 환승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교통공사는 교통약자 등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한 1·3호선 연산역의 환승 안내표지 정비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 시민공감디자인단 운영성과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1호선 연산역 다대포해수욕장행 환승통로에서 3호선 연산역 대저행 승강장까지의 안내표지 총 54개의 디자인을 개선했다. 연산역은 역사 구조상 3호선에서 1호선 환승 시 목적지 별 동선이 달라 평소 승객 문의가 많았다. 앞서 지난해 12월에 안내표지 디자인을 개선한 1호선 노포행~3호선 수영행 승강장은 환승시간이 약 40%(182초→109초) 단축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정비 역시 교통약자를 포함한 도시철도 승객 모두가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 편의성과 시인성 향상에 초점을 뒀다. 환승경로를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기존 안내표지 일부를 눈에 띄는 조명형으로 교체했고, 특히 양방향으로 사선 처리한 안내표지를 개발·설치해 행선지에 따른 동선을 명확히 안내했다. 불필요한 안내표지는 제거하거나 통합해 승객 혼선을 최소화하고 주목도를 높이는 데에도 신경을 썼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공사는 사용자 중심의 도시철도 디자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디자인 전문가를 영입, 지난 4월 디자인 전담조직을 출범하고 시민들이 자주 접하는 각종 안내표지와 시설물 등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해나가고 있다. 또 QR승차권 사용법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QR코드 인식구 안내스티커를 디자인해 1~4호선 전 역사 게이트에 부착했으며 승강장 행선안내전광판과 1호선 신차 객실 내 노선안내표시기 화면 등 시안을 제작, 9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9-04 09:4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