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 워치·링 라인업은 건강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박헌수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간담회를 통해 "영양과 관련된, 심혈관 건강과 관련된 새로운 기능을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E2E 솔루션과 관련해선) 불규칙심장리듬을 기술 통해 측정할 수 있는데, 이를 버추얼(가상) 의사까지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상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웨어러블 측정 결과 데이터를 보내 치료·진단·응급 여부를 알리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개인의 건강관리경험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팀장은 "고령화 인구 비중이 늘어나는 건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미국 기관과 65세 고령 인구를 대상 연구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고령화 인구 건강관리 역할을 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건강 수요가 있는 고령자들을 위해 원격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해 의사들과 연결시켜주고 후속 모니터링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 팀장은 "삼성전자는 모바일뿐 아니라 가정에서 쓰이는 여러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기기 간 연결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TV, 냉장고 등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세상, 연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많은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모바일 제품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까지 삼성 AI 헬스 기능을 확장해 소비자 경험을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10일 차세대 폴더블폰과 함께 건강관리 기능이 강조되고 고도화된 갤럭시워치7·울트라, 갤럭시링을 공개했다. 갤럭시AI가 지원·연동되는 이번 신규 웨어러블 제품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 갤럭시워치7·울트라의 경우, 최첨단 바이오액티브 센서 기술을 채택해 워치 라인업 중 처음으로 당뇨병과 상관관계가 있는 당화혈색소 등 최종당화산물(AGEs) 지표 측정 기능을 지원한다. 박 팀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AI를 통해 다양한 소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해 종합적이고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거대언어모델(LLM)과 연동해 개인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2024-07-14 18:03:19【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 워치·링 라인업은 건강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박헌수(혼팍·Hon Pak)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간담회를 통해 "영양과 관련된, 심혈관 건강과 관련된 새로운 기능을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E2E 솔루션과 관련해선) 불규칙심장리듬을 기술 통해 측정할 수 있는데, 이를 버추얼(가상) 의사까지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상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웨어러블 측정 결과 데이터를 보내 치료·진단·응급 여부를 알리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개인의 건강관리경험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팀장은 "고령화 인구 비중이 늘어나는 건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미국 기관과 65세 고령 인구를 대상 연구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고령화 인구 건강관리 역할을 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건강 수요가 있는 고령자들을 위해 원격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해 의사들과 연결시켜주고 후속 모니터링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 팀장은 "삼성전자는 모바일뿐 아니라 가정에서 쓰이는 여러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기기 간 연결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TV, 냉장고 등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세상, 연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많은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모바일 제품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까지 삼성 AI 헬스 기능을 확장해 소비자 경험을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10일 차세대 폴더블폰과 함께 건강관리 기능이 강조되고 고도화된 갤럭시워치7·울트라, 갤럭시링을 공개했다. 갤럭시AI가 지원·연동되는 이번 신규 웨어러블 제품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 갤럭시워치7·울트라의 경우, 최첨단 바이오액티브 센서 기술을 채택해 워치 라인업 중 처음으로 당뇨병과 상관관계가 있는 당화혈색소 등 최종당화산물(AGEs) 지표 측정 기능을 지원한다. 박 팀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AI를 통해 다양한 소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해 종합적이고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거대언어모델(LLM)과 연동해 개인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링 기능 업데이트는 추후 출시될 차세대 갤럭시링에 도입된 센서에 따라 업데이트 방식이 달라질 전망이다. 새로 추가되는 기능이 신규 센서를 요구한다면 디바이스를 새로 구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방법이 있다"면서도 "기존 센서로 (기능이) 가능한지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고 답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4 09:41:00삼성전자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6·플립6의 AI 기능은 기대 이상이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적용됐던 기능이 그대로 폴더블폰에 적용되는 정도로 예상했지만 기존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폼팩터(형태)에 큰 변화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면 AI 기능은 한층 더 발전했다. AI가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 새로 도입된 '스케치 변환' 기능은 갤러리 사진이나 노트 위에 S펜으로 스케치를 더하면 생성형 AI가 단순한 스케치를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해준다. 실제 갤럭시Z폴드6속 사진에 개를 추가하고자 개 모양의 그림을 그리자 알아서 개를 생성해주는 모습을 연출했다. 워낙 대충 그렸기에 이 정도면 노력 대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 또 ‘인물 사진 스튜디오’은 인물 사진을 코믹, 3차원(3D) 캐릭터, 수채화, 스케치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꿔주면서 재미를 선사했다. 다만 단체 사진에서는 한 명에 한해서만 편집이 가능한 한계점도 있었다. 갤럭시Z폴드6에서 듀얼 스크린을 통해 제공하는 새로운 통번역 ‘대화 모드’도 인상적이었다. 사용자와 상대방이 실시간으로 번역된 텍스트를 메인 스크린과 커버 스크린으로 각각 동시에 확인하며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다만 자신이 말을 할 때마다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 점이 다소 번거로웠고 종종 기기가 대화를 인식 못할 때가 있었다. 갤럭시Z플립6에서는 커버 화면인 '플렉스 윈도'에서 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었다. 자신의 셀피 사진을 찍고 그 위에 스티커를 추가해 배경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 때 새롭게 추가된 '스타일 추천' 기능이 사용자가 선택한 배경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시계 위치, 프레임 색상 등 다양한 화면 구성 옵션을 추천해 보다 쉬운 폰 꾸미기 완성을 지원한다. 배경화면을 AI가 만들어주는 기능도 있다. 기자가 ‘상상의 숲’ 콘셉트를 선택하고 키워드를 ‘털실’, ‘분홍색 및 자주색’, ‘탁자’로 설정해 이미지 생성에 나섰다. 이후 몇 초 만에 키워드에 걸맞은 이미지가 생성됐고 설정을 완료하자 바로 해당 이미지가 배경화면에 적용됐다. ‘플렉스 윈도’를 활용해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 캠’도 신기했다. AI가 피사체를 인식해 치사체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줌을 조정해 최적의 사진 구도를 잡아주는 기능으로, 기자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가 알아서 줌인아웃을 하면서 초점을 맞췄다. 다만 이러한 AI 기능들을 실제 얼마나 자주 사용할 지는 다소 의문이었다. 링 사이즈 9개...심박수 측정 모두가 기대했던 절대 반지 '갤럭시 링'으로는 아직 심박수 측정 정도만 할 수 있었다. 수면 측정 기능 등은 초반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착용감만큼은 확실히 가볍고 편했다. 검지 끝까지 끼우고 사용할 것을 권장해 소비자가 정확한 사이즈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한 사이즈 키트를 먼저 이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키트에는 5호부터 13호까지 9개의 키트가 있는데 기자의 경우 남자 치고 손이 얇은 편이라 8호가 적당히 맞았다. 배터리는 최대 7일을 간다고 하는데 실제 배터리 기능은 어떤지 확인할 수 없어서 이 점은 더 사용해보면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1 15:39:2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7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행사인 '갤럭시 언팩'에서 첫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 링'도 공개할 예정이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6과 갤럭시Z폴드6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1월 갤럭시 S24시리즈 언팩 당시 예고했던 갤럭시 링도 공개될 예정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인 갤럭시 링은 수면 추적, 심박수 측정과 같은 기능이 탑재된다. 한번 충전하면 일주일 동안 손가락에서 뺄 필요가 없어 안정적으로 헬스 테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 다만 위치정보시스템(GPS)가 장착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 야외활동이나 운동 등 헬스케어 기능에는 일부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 링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는 막바지 수요 체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랙, 골드, 실버 3가지 색상에 총 9개의 사이즈를 공개한 바 있다. 실제 공개일에는 이보다 더 많은 종류의 사이즈를 선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건 가격이다. 샘모바일 등 해외 IT 전문매체는 갤럭시 링 연간 생산물량을 40~50만대, 가격은 약 300~350달러인 약 40만원 내외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갤럭시 워치6 가격(32만 9000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7 09:52:38삼성전자의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이 기기 가격은 40만원대부터 시작하고 1만원 상당의 월 구독료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요게시 브라는 갤럭시 링 가격이 인도에서는 3만5000루피(약 57만원), 미국에서는 300~350달러(약 41만~48만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정도면 스마트 반지의 대표 주자인 핀란드 오우라의 ‘오우라 링 3’와 같은 수준의 가격이다. 오우라 링 3는 기기 종에 따라 가격이 299달러(약 41만원)부터 시작해 최고 549달러(약 75만원)에 달한다. 모든 기능을 이용하려면 월 71.88달러(약 9만8000원)에 달하는 구독료를 추가로 내야 한다. 오우라는 한 때 영국 해리 왕자, 미국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 모델 킴 카다시안이 오우라 링을 착용하면서 주목받았지만, 성능과 가격 등의 문제로 대중화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도 구독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인 가운데, 브라는 갤럭시 링이 미국 시장에서는 월 구독료가 10달러(약 1만3600원) 이하인 구독제를 운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실물이 공개된 갤럭시 링은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서 제품 사양, 성능 등이 발표되고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갤럭시 링을 개발한 이유에 대해 "착용감이 편하면서 스타일리시해 오래 착용할 수 있어 장시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갤럭시 링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편하면서도 오래가는 배터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하고 간소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이 출시되면 장시간 착용하기 불편한 갤럭시 워치를 보완하거나 대체해 지속적이고 정확한 수면 추적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3 15:53:36지난해 국내에서 4명 중 1명은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문자 기능 등을 담고 있는 스마트워치가 이 같은 보급률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건강 기능에 초점을 맞춘 '갤럭시 링'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애플도 스마트 링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웨어러블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웨어러블 기기 이용현황 분석(2019년부터 매년 9757명~1만864명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웨어러블 기기 보유율은 25%를 넘어선 25.9%로 나타났다. 2020년(9.2%) 대비 17%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연령별 보유율에선 MZ 세대(1980년대 초반 출생~2000년대 초반 출생) 비중이 압도적이다. 2023년 기준 20대의 웨어러블 기기 보유율은 50.6%, 그 뒤를 이어 △30대(47.1%) △40대(35.8%) △10대(26.4%) △50대(19%) △60대(7.6%) 순으로 이어졌다. 기기별로는 스마트워치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해 스마트워치 보유율은 55.7%를 기록, 처음으로 무선이어폰 보유율(40.1%)을 앞질렀다. 스마트워치 보유율은 2020년 19.5%에서 2021년 31.3%, 2022년 44.1%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온 반면, 같은 기간 무선이어폰은 2020년 74.6%로 고점을 찍은 이후 2021년 62.8%, 2022년 51%로 하락했다. 스마트워치 보유율이 확대된 것은 소비자들의 헬스·피트니스(혈압, 맥박, 운동량 등을 측정·관리하는 기능) 및 라이프스타일(알람, 문자, 홈네트워크 및 보안 기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헬스·피트니스 이용 목적은 2020년 14.8%에서 지난해 32.2%까지 상승했다. 라이프스타일류 이용목적도 같은 기간 12.6%에서 26.7%까지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엔터테인먼트(음악, 게임, 영상 등의 기능) 이용목적은 2020년 72.1%에서 지난해 40.3%까지 3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박지원 KISDI 연구원은 "고령화 사회, 팬데믹 등으로 인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미디어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며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헬스·피트니스를 선택한 응답자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공개할 스마트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링은 수면·운동 등 헬스 분야에서 개인화된 건강가이드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 링에 여성 건강, 심장 건강 모니터링도 탑재할 계획이다. 혼 팍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폭 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건강 분야의 혁신 리더십, 개방형 협업 철학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헬스' 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도 스마트 링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19 18:17:02【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 】 "(갤럭시 링) 한 번 차볼 수는 없어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삼성전자가 실물을 공개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에 큰 관심을 보임과 동시에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가 앞으로 AI 서비스에 큰 혁명을 몰고올 텐데, 그런 면에서 삼성이 이번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호평했다. 황 대표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임직원 참관단과 함께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 안내를 받으며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봤다. 황 대표는 당장은 갤럭시 링을 착용할 수 없다는 얘기에 "지금 끼고 싶어요" "링을 꼭 껴봤어야 되는데"라며 연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갤럭시북4 시리즈의 '비전 부스터' 기능, 삼성 스마트싱스 등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황 대표는 "(삼성이) 온디바이스 AI라는 것을 통해 AI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이라며 "이 부분이 앞으로 AI 서비스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노 사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좀 더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디바이스도 더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황 대표는 "저희 통신사의 AI 서비스하고도 뭔가 같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협업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영섭 KT 대표도 전날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노 사장과 덕담을 나눴다. 구자윤 기자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7 21:19:53"(갤럭시 링) 한 번 차볼 수는 없어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삼성전자가 실물을 공개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가 앞으로 AI 서비스에 큰 혁명을 몰고 올텐데, 그런 면에서 삼성이 이번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호평했다. 황 대표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임직원 참관단과 함께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 안내를 받으며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봤다. 황 대표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담긴 갤럭시 AI 기능을 지켜본 뒤 갤럭시 북4 시리즈에서 구현되는 ‘비전 부스터’ 기능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노 사장은 “과거에는 단순히 백라이트만 밝게 했는데, 밝게 하는 거에서 끝나지 않고 어두운 데는 좀 더 어둡게, 밝은 데는 더 밝게 알고리즘 처리해서 더 선명하게 화질이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이라며 “이게 스마트폰에서 온 기술인데 이제 노트북까지 확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황 대표는 ‘갤럭시 링’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도슨트가 손가락에 차고 있던 ‘갤럭시 링’을 종종 지켜보던 황 대표는 “한 번 차볼 수는 없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노 사장은 “지금은 여기 없는데 제가 따로 나중에 한 번 사무실에 직접 가져가겠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지금 끼고 싶어요”, “링을 꼭 껴봤어야 되는데”라며 연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황 대표는 삼성 스마트싱스를 보면서 “연동은 그 시계를 스마트 TV에다 바로 연동시키는 건지?”라고 묻자 노 사장은 “같이 어카운트(계정)을 연동시키는 거고, 여기 있는 데이터가 어카운트에 있기 때문에 TV 쪽으로 넘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에 대한 질문에 노 사장은 “복약 메디케이션은 저희가 더 고도화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어느 약과 어느 약을 같이 먹으면 안 된다든지, 어느 약을 먹고 몇 시간 정도 인터벌을 줘야 한다든지 등의 여러 가지를 고도화시키려 한다”고 답했다. 부스 투어를 마친 황 대표는 “(삼성이) 온디바이스 AI라는 것을 통해 AI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이라며 “이 부분이 앞으로 AI 서비스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노 사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좀 더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또 디바이스도 더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황 대표는 “저희 통신사의 AI 서비스하고도 뭔가 같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잘 협업했으면 좋겠다”면서 “AI가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부분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높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삼성하고 같이 좋은 거를 만들었으면 정말 좋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7 18:42:30【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사람들은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하면서 배터리 성능이 우수해 오래가는 제품을 원한다. 이러한 유저(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금이야말로 (갤럭시 링 출시의) 적기라고 생각하게 됐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 혼 팍 상무(사진)는 2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4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내 갤럭시 링을 출시하는 이유에 대해 "(갤럭시 링은) 착용감도 편하면서 스타일리시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착용이 가능하기에 장시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팍 상무는 이날 브리핑에서 갤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갤럭시 AI'를 결합하는 '삼성 헬스'의 비전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상상을 뛰어넘는 모바일 사용경험 제공을 위해 '갤럭시 AI' 경험을 계속 강화하고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건강 분야의 혁신 리더십, 개방형 협업 철학을 바탕으로 'AI 헬스' 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갤럭시 AI를 활용한 헬스솔루션 발전에 대해서는 "모바일 AI 시대의 헬스솔루션은 데이터의 활용방식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데이터 가치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삼성 헬스는 월간 활성사용자 6400만명의 광범위한 글로벌 데이터에 '갤럭시 AI' 기술을 더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반지 갤럭시 링으로 넘어갔다. 이번 행사에서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된 갤럭시 링은 블랙, 골드, 실버 등 3가지 색상과 9가지 사이즈를 제공한다. 특히 일반 반지처럼 가벼운 무게에 갤럭시워치와 달리 별도 액정이 없어 배터리가 5~9일 정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링은 삼성헬스를 통해 수면·심장박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가이드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 사용자가 건강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 등 새 기능으로 맞춤형 건강경험을 제공하는 형태다. 향후 여성 건강, 심장 건강 모니터링도 탑재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갤럭시 링이 갤럭시워치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팍 상무는 "현재 추이들을 보면 사람마다 각자 선호가 달라서 어떤 사람은 링만, 어떤 사람은 워치만 선호할 수 있다"며 "현재 갤럭시 링이 새로운 폼팩터여서 굉장한 관심이 모아지는데, 우리가 지향하는 비전은 이 헬스케어를 폭넓은 생태계 안에서 구현한다는 것이며 갤럭시 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굉장히 다양한 것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7 18:10:55【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사람들은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하면서 배터리 성능이 우수해 오래 가는 제품을 원한다. 이러한 유저(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금이야말로 (갤럭시 링의) 적기라고 생각하게 됐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혼 팍 상무는 2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내 갤럭시 링을 출시하는 이유에 대해 “(갤럭시 링은) 착용감도 편하면서 스타일리시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착용이 가능하기에 장시간 데이터 수집할 수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팍 상무는 이날 브리핑에서 갤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갤럭시 AI’를 결합하는 ‘삼성 헬스’의 비전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상상을 뛰어넘는 모바일 사용 경험 제공을 위해 ‘갤럭시 AI’ 경험을 지속 강화하고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건강 분야의 혁신 리더십, 개방형 협업 철학을 바탕으로 'AI 헬스' 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갤럭시 AI를 활용한 헬스 솔루션의 발전에 대해서는 “모바일 AI 시대의 헬스 솔루션은 데이터의 활용 방식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데이터 가치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삼성 헬스는 월간 활성 사용자 6400만명의 광범위한 글로벌 데이터에 ‘갤럭시 AI’ 기술을 더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으로 넘어갔다. 이번 행사에서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된 갤럭시 링은 블랙, 골드, 실버 등 3가지 색상과 9가지 사이즈를 제공한다. 특히 일반 반지처럼 가벼운 무게에 갤럭시 워치와 달리 별도 액정이 없어 배터리가 5~9일 정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링은 삼성 헬스를 통해 수면, 심장 박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 사용자가 건강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 등 새 기능으로 맞춤형 건강 경험을 제공하는 형태다. 향후 여성 건강, 심장 건강 모니터링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팍 상무는 손가락에 끼우는 반지 형태의 폼팩터를 도입한 데 대해 “손가락에는 혈관과 정맥이 많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팔목에서 수집하는 정보를 굉장히 간단하게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손가락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갤럭시 링이 갤럭시 워치의 수요를 잠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팍 상무는 “현재 추이들을 보면 사람마다 각자 선호가 달라서 어떤 사람은 링만, 어떤 사람은 워치만 선호할 수 있다”며 “현재 갤럭시 링이 새로운 폼팩터여서 굉장한 관심이 모아지는데, 우리가 지향하는 비전은 이 헬스케어를 폭넓은 생태계 안에서 구현한다는 것이며 갤럭시 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굉장히 다양한 것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7 05: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