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통해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 알리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까지 서울 중구 신세계스퀘어 본관에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 디지털 옥외 광고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크기는 가로 71.8m, 세로 17.9m (면적 1285㎡)이며 농구장 3개 정도의 규모다. 옥외 광고는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세련된 디자인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영상은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스트라이프 패턴과 메탈·글래스 소재를 강조하며 제품 특유의 모던하고 슬림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지난달 25일 국내 출시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갤럭시 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16GB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폴더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0 08:11:14[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신원 플랫폼 갤럭시(Galxe)가 개인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아이덴티티 프로토콜(Identity Protocol)' 메인넷을 출시했다. 갤럭시는 편리한 웹3 서비스 환경과 온·오프체인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신원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프로젝트다. 12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는 이번 메인넷 출시와 함께 영지식증명(ZKP, Zero-Knowledge Proofs)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영지식증명은 데이터화된 개인 정보 보호를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토콜이다. 갤럭시는 이를 통해 개인 정보 보호의 안정성 및 자율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갤럭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그동안 갤럭시는 이용자가 웹3 생태계를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에어드랍 이벤트 기회 등을 빠르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웹3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 및 심층 분석을 실시간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갤럭시 관계자는 “아이덴티티 프로토콜은 이용자의 디지털 신원 및 개인 정보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탈중앙화 솔루션이다”라며 “이번 메인넷 출시는 많은 이용자 및 웹3 기업들에게 기회와 확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는 중앙화된 솔루션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자신의 디지털 정보를 컨트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에 설립된 갤럭시는 아비트럼, 옵티미즘, 폴리곤 등 다양한 웹3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해왔다. 갤럭시 앱 활성 이용자 수는 1800백만명이며, 5000곳 이상의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12 13:51:10[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 SSG닷컴은 오는 20일까지 '신학기 디지털 가전 위크'를 열고, 인기 디지털 기기와 가전제품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혜택가에 제안한다. 이달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22(자급제)' 스마트폰의 경우, 즉시 할인 혜택이 적용돼 결제 수단과 관계없이 13%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애플 맥북 에어'와 'LG전자 그램' 등 인기 노트북도 준비했다. 소형 가전과 해외 직구 상품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소형가전 대표 상품으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선보인다. 직구 상품도 '레노버 P11'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 기간 SSG닷컴은 SSG페이로 디지털 가전 상품 구매 시 적용 가능한 최대 2만원 할인 쿠폰팩을 매일 선착순 1만 명에게 발급한다. 제휴 카드로 결제 시 청구 할인도 최대 10만원까지 가능하다. 같은 기간 SSG닷컴은 MZ세대 유입을 늘리고자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함께 열고 소장 가치가 높은 패션 아이템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SSG닷컴 통합 회원이라면 누구나 상품 별로 1회씩 응모할 수 있다. 신규 고객이나 지난해 2월 1일 이후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이 응모하는 경우에는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이번에 선보이는 경품은 총 6가지다. '나이키' 한정판 스니커즈 1종과 '로에베' '보테가 베네타' '셀린느' 등 명품 가방 1종을 묶어 이틀 간격으로 총 세 차례 공개한다. 14~15일 진행되는 첫 번째 드로우 경품으로는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프리미엄 할로윈' 제품과 '로에베 미니 게이트 숄더 백'을 선보인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2-14 07:28:34[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이 오는 6월까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송금 기능을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담는 실험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드림시큐리티가 강세다. 드림시큐리티는 한국은행의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모의실험 연구사업에 참가한 바 있다. 24일 오후 1시 5분 현재 드림시큐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155원(3.81%) 오른 435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달 CBDC 제조, 발행, 유통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모의실험 환경을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을 마쳤고, 앞으로 6개월간 모바일 기기를 통한 오프라인 결제, 국가간 송금, 디지털자산 구매 등 기능실험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CBDC란 블록체인(분산저장) 기술을 기반으로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전자적 형태의 화폐다. 지난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암호자산(가상화폐) 투기 열풍이 불면서 한국은행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CBDC 연구와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민간에서 발행하는 암호자산의 영향력이 커지면 그동안 중앙은행이 독점해온 화폐 발권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중앙은행들도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 모의실험은 CBDC 도입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한국은행은 먼저 가상 환경에서 CBDC가 화폐로서 제기능을 하는지 실험한 뒤 상용화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와 손잡고 지난해 8월부터 모의실험을 2단계로 구분해 추진했다. 유희준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디지털화폐기술반장은 “앞으로 기능실험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폰에 CBDC를 담는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갤럭시에 디지털화폐를 담아서 와이파이를 비롯한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결제되는지도 실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림시큐리티는 한국은행과 본계약을 체결한 그라운드 X의 협력파트너 일원으로서 전자지갑 및 키 관리 시스템 개발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드림시큐리티는 블록체인의 주요 핵심 기술 중에서도 하나인 DID(분산신원관리), 전자지갑 등의 연구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한국은행과 금융권, 가맹점과 고객의 전자지갑 및 키 관리 분야의 개발을 수행한다. 전자지갑은CBDC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키 관리 시스템은 전자지갑에 보관된 각자의 개인키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백업과 복구를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20여년간 국내 최고의 PKI(공개키 기반구조)기반 암호 인증 기술을 축적했다. 2017년부터는 블록체인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드림시큐리티가 최초 참가한 사업은 2018년 세계 최초의 제1금융권 블록체인 플랫폼인 '뱅크사인' 구축 프로젝트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1-24 13:08:25[파이낸셜뉴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결과 발행과 유통 등 기본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기관에서의 실제 작동 여부에 대한 실험이 오는 6월 완료되면 상용화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특히 한은은 CBDC를 삼성전자의 갤럭시폰과 갤럭시워치, 갤럭시탭 등에 담아 쓰는 모의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CBDC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전자적 형태의 화폐다. 한국은행은 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 1단계를 지난해 12월 완료하고 현재 2단계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8월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 삼성전자,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삼성SDS 자회사인 에스코어 등과 손잡고 두 단계로 나눠 CBDC 모의시험에 착수했다. 먼저 1단계에서는 가상공간인 클라우드에 모의실험 환경을 조성하고 구현한 CBDC의 기본 기능인 제조, 발행, 유통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중앙은행이 제조·발행하고 참가기관이 이용자에게 유통시키는 혼합형 CBDC 운영방식으로 구축해 CBDC 기본 업무에 필요한 정보기술(IT)시스템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실제 환경에서도 동일한 기능 구현이 가능한지 여부는 추가적인 실험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CBDC 실제 발행을 위해서는 시스템의 보안성, 확장성과 상호운용성 등의 측면에서 충분한 테스트와 검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2단계에서 1단계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결제 등 다양한 추가 기능 구현과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과 같은 신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인터넷 통신망이 단절된 상태에서의 송금과 오프라인 결제, 디지털자산 거래, 국가간 송금 등 CBDC 추가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분산원장 처리성능 확장기술 등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2단계 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6월 이후에는 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CBDC 활용성 실험 및 기술 검증을 확대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 1·4분기중 금융기관들과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연계 실험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유희준 한은 금융결제국 디지털화폐기술반 반장은 "은행 등 다양한 금융기관들과 협의해 기존 한은-은행 간 결제시스템과는 다른 성격의 결제시스템을 구현하는 실험을 진행한다"며 "CBDC는 NFT 거래 지급수단이나 삼성 갤럭시폰에 담기는 등 다양한 지급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CBDC 모의실험을 시작할 당시 "CBDC는 암호자산 대응보다는 화폐이용 행태변화에 따른 현금수급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현금이 줄어들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이라며 "CBDC발행은 기술과 제도 측면에서 갖출 게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CBDC의 안전성과 실효성이 중요한 과제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CBDC는 현금없는 경제가 도래하는 환경에서 민간 디지털 화폐가 그 역할을 당당할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이 그 역할을 할지가 관건이라는 것.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통용 가능하게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이슈라는 지적도 있다. 국내외 중앙은행들간 논의가 시작된 상황에서 CBDC가 향후 어떻게 활용될지 각국이 논의해야할 상황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01-24 10:54:5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유통 모의실험에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한국은행과 본계약을 체결한 그라운드X와 협력해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CBDC를 결제할 수 있는 기술과 적용환경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한은 CBDC 사업 참여" 4일 한국은행 CBDC 모의실험 사업을 위해 그라운드X와 협력하는 한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번 모의실험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한은 CBDC 사업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라운드X와 삼성전자 양측은 모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한은 CBDC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하고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정상적인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이 불가능하거나 장애가 발생한 환경에서도 디지털화폐 결제가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결제 지원은 한은이 사업자 입찰 당시 요구했던 기술적 요건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이 오프라인 상태일 때를 대비한 기술적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미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반의 삼성페이를 통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간편결제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 전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 한은 CBDC 모의실험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T)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오프라인 결제를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한은 CBDC 모의실험에 참여하는 코나아이는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는 CBDC 카드를 제작한다. 국내 스마트카드 시장 1위 코나아이는 가상자산을 보관하고 거래할 수 있는 신용카드 타입의 콜드월렛 '크립토코나'를 내놓은 바 있다. 中, 오프라인 환경 테스트 완료 중국에서도 인민은행의 디지털위안 민간테스트를 위해 화웨이와 비보 등이 참여해 오프라인 지갑 기능을 구현했다. 수차례 디지털위안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은 지난 해 12월 쑤저우에서 진행한 테스트에서 화웨이의 '메이트40' 스마트폰을 통해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스마트폰이 이동통신망이나 와이파이에 연결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갖다대는 방식으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은 이 외에도 오프라인 QR코드 결제, NFC 기반 오프라인 결제 실험도 이미 진행했다. 한은의 CBDC 모의실험은 오는 23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전체 모의실험은 내년 6월에 마무리된다. 그라운드X,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자회사 3곳과 삼성전자, 삼성SDS 자회사로 디지털 마케팅 컨설팅업체 에스코어, 핀테크 솔루션업체 코나아이, 드림시큐리티, 블록체인 기술기업인 온더와 컨센시스 등이 참여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8-04 19:24:58[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물 투자자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이 가상자산 수탁업체 비트고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12억달러(약 1조3512억원)에 달해 가상자산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급이다. 갤럭시디지털은 이번 M&A를 통해 가상자산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원스톱 금융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연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가상자산 업계 처음으로 나스닥에 입성한 코인베이스에 이어 갤럭시디지털까지 나스닥에 입성해 가상자산 기업들의 주류 금융시장 편입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갤럭시 디지털은 갤럭시디지털 신규 발행 보통주 3380만주, 현금 2억6500만달러(약 3016억원) 등 총 12억달러에 비트고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는 "갤럭시디지털은 비트고 인수로 기관투자자를 위한 원스톱 숍(one-stop-shop)으로 자리매김하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 및 블록체인 기술 제도화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상자산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은 그동안 커스터디 분야에 전문적인 서비스가 없어 사업 포트폴리오가 불균형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에 비트고를 인수하면서 맹점을 보완하게 됐다. 이번 비트고 인수가 갤럭시디지털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노보그라츠 CEO는 올 초 "올 하반기에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공개석상에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비트고는 2013년 설립 이후 △가상자산 커스터디 △프라임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 △세금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벌여왔다. 현재 150개 이상의 거래소와 400개 이상의 기관투자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400억달러(약 45조원)이상의 자산을 수탁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연방 보안국 마셜서비스(USMS)의 가상자산 관리기업으로 지정돼 미국 정부가 범죄 수익 등에서 압수한 가상자산을 위탁 관리하고 매각하는 일체의 업무를 맡게 됐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5-06 15:55:50"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정부와 기업들은 기관투자자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줘야 한다." 미국 월스트리트 출신으로 암호화폐 투자의 거물로 불리는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캐피탈 대표가 전세계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이기 때문에 각국 정부가 암호화폐공개(ICO)에 나서는 기업들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18(KBW 2018)' 메인행사로 17일 서울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비욘드블록서밋 서울'의 토크세션 연사로 나선 마이클 노보그라츠 대표는 "지금은 기관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상관에게 암호화폐에 투자하겠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하기 힘든 분위기인데 이같은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명확한 규제를 세워야 한다"며 "전세계 은행시스템을 컨트롤하는 미국이 분명하게 ICO에 대한 규제를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기관투자자들 블록체인이 인프라라는 점 깨달아"그는 기관투자자들이 블록체인이 인터넷과 같은 인프라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이미 기관들이 벤처캐피탈을 통해 투자에 참여하고 있으며, 조만간 ICO에도 직접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 등 생태계 참여자들이 협력하면서 관련 규제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한국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하자, 많은 사람들이 청와대 등으로 몰려가 항의의 뜻을 전달한 것이 이미 암호화폐 생태계가 실생활에도 자리를 잡았다는 증거라는 것이다.그는 "규제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본다"며 "당국도 귀를 열고 이런 목소리를 듣고 규제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의 각국 정부의 행보가 못마땅하지만, 서서히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하고 규제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갑자기 잘 모르는 암호화폐가 이슈가 되니 일단 차단하는데만 주력했던 정부들이 이제는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업계의 얘기를 들으면서 규제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모든 규제 당국의 목표는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에 규제가 필요하다"며 "이제는 정부들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이해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향후 1년 안에는 명확한 규제가 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은 인프라, 이용자들은 기술 몰라도 된다"아울러 그는 블록체인을 TV에 비교하며 이른바 '킬러 앱'이 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자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많이 등장해야 블록체인 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그는 "우리가 TV를 보면서 TV가 나오게 되는 기술을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블록체인 역시 인프라기 때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지 않는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유용한 서비스가 등장하면 이용자들은 그게 블록체인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끝으로 그는 지금이라도 바로 암호화폐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다리기만 하면 암호화폐 투자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다만 그는 투자에 대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항상 저가에 사서 고가에 팔 수 있는 전략은 없기 때문에 투자의 원칙을 세우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정보를 알아가야 한다"며 "기다리기만 하면 좋은 투자 기회를 놓칠수밖에 없으며, 암호화폐 투자에서는 얼리어답터가 수익을 얻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지금 바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노보그라츠 대표는 '이더리움'의 단점을 극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이오스'의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오스는 21명의 블록생산자(BP)들이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이더리움보다 더 빠른 정보처리속도로 다양한 분산애플리케이션(Dapp, 댑)이 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는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이오스가 향후 3~4개월간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서 자리를 잡는다면 블록체인을 대표할 프로젝트로 손색이 없다고 본다"며 "몇개월 후에는 초당 5만건의 정보를 처리하는 수준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러면 다양한 댑들이 나올 수 있어 매력적인 프로젝트"라고 했다.다만 그는 이오스와 같은 수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선택에 따라 살아남는 프로젝트는 극소수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7-17 17:40:22디지털포렌식(Digital Forensic. 전자법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경찰이 지난 3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폰 '갤럭시S7'의 보안체계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범죄 용의자의 휴대폰에 남아 있는 디지털 정보를 분석, 범죄단서와 증거를 찾아야 하지만 특히 갤럭시S7은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보안체계를 크게 강화했기 때문이다. 대개의 휴대폰 제조사들은 경쟁사 등에 노출될 것을 우려, 보안체계를 비공개로 하고 있는데다 경찰 역시 특정 휴대폰의 보안체계를 제조사에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제품 출시 때마다 보안강화, 협조도 어려워 6일 경찰청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경찰이 갤럭시S7 출시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디지털포렌식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 갤럭시S7은 국내에 출시된 지난 3개월여간 약 20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따라 새 휴대폰이 출시될 때마다 보안이 한층 강화되는데다 제품별 출시도 잦아 힘든 점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휴대폰 제조업체와 경찰 역시 보안 기술력을 서로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업체가 보안체계를 공개, 또는 제공해주면 좋겠지만 국내 경쟁사 및 해외 업체와 경쟁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기존 휴대폰도 어플리케이션이 업그레이드 될 때마다 새로운 방식으로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보안해제가 어렵긴 마찬가지"라며 "어떤 제품의 보안 해제가 가능한지 여부를 단정지어 말할 수 없고 휴대폰 제조사별로 자사기술 노출을 꺼려 제조사 측 협조도 받기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휴대폰 제조사와 수사기관간 보안체계에 대한 정보 교류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해외에서는 휴대폰 보안기능 해제 협조를 둘러싼 제조사와 수사기관간 법정 공방까지 벌어졌다. ■기술 첨단화, 창과 방패 싸움 불가피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월 미국연방수사국(FBI)과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 간 아이폰 보안기능 해제 협조를 둘러싼 갈등이다. FBI는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에서 발생한 사이드 파루크 총기난사 사건 수사를 위해 애플에 테러 용의자가 사용하던 아이폰 5C 잠금해제 협조를 신청했다. 이듬해 2월 미 법원은 애플에 해당 제품의 잠금해제 협조를 명령했으나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거부했다. 이후 미국 정부와 애플 간 아이폰 잠금해제 강제를 둘러싼 소송까지 벌어졌으나 미국 정부는 애플의 도움 없이 잠금장치를 해제한 뒤 소를 취하했다. 갤럭시S7 제조사인 삼성전자 역시 애플사와 같은 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개인정보 보호가 우선이기 때문에 애플사와 비슷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제품 보안체계에 대한 협조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갤럭시 6시리즈부터 탑재한 지문인식 기능 등을 비롯해 새로운 기기가 출시될 때마다 소프트웨어상 보안기능을 점차 강화하는 방침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포렌식이란 검찰과 경찰이 PC나 노트북, 휴대폰 등 각종 디지털 저장매체 또는 인터넷 상에 남아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단서와 증거를 찾는 과학수사 기법이다. 특히 범죄수사 때 각종 디지털 데이터 및 통화기록, 이메일 접속기록 등의 정보를 수집·분석해 범행과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는데 사용된다. 현대인들이 생활에서 디지털 기기를 통해 상당부분 개인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다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자료를 삭제해도 스마트폰 기록부터 이메일·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삭제된 데이터까지 복원할 수 있다. 2014년 세월호 승객과 가족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복원해 재판에서 증거로 채택할 수 있게 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특히 한국 경찰이 확보한 디지털 포렌식 기술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으로, 실제 지난해 해외 3개국이 우리나라 경찰에 선진 치안시스템 전수를 요청한 바 있다. pio@fnnews.com 박인옥, 김문희 기자
2016-06-03 16:24:15삼성전자가 '갤럭시 S7'으로 제주도의 아름다운 낮과 밤의 모습을 촬영한 'Day & Night in 제주' 디지털 갤러리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Day & Night in 제주'는 안태영, 이명호, 구송이 세 명의 전문 사진 작가가 각각 '제주의 色', '제주의 생명', '제주의 길'을 주제로 갤럭시 S7을 활용해 촬영한 사진을 전시한다. 또 시간대에 따라 다른 콘텐츠가 보여지는 인터렉티브 방식으로 운영돼 디지털 갤러리에 낮에 접속하면 제주도의 낮을, 밤에 접속하면 제주도의 밤을 감상할 수 있다. 앞으로 'Day & Night in 제주'에는 탤런트 겸 영화배우인 유연석, 이광수, 조윤우 등이 갤럭시 S7으로 직접 제주의 풍경을 찍은 사진들이 추가로 게재될 예정이며,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서울의 풍경을 담은 'Day & Night in 서울'도 운영될 예정이다. 갤럭시 S7 은 DSLR에 사용되는 최신기술인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로 빠르고 정확하고 초점을 맞춰 촬영 중 갑작스런 움직임이나 조명이 어두워지는 순간에도 초점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한다. 또한 F1.7의 밝은 렌즈를 탑재해 빛이 부족한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박지영 기자
2016-03-06 16:5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