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인도)·서울=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김준석 기자】 '14억 인구 대국' 인도에서 출하량 기준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내준 삼성전자가 중국산 저가 공세의 대항마로 보급형 모델을 추가하며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에서 출하량 기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3.2%로 2위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3.8%p 줄어든 수치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는 지난해 전년 대비 1.4%p 증가한 16.6%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만, 매출 점유율은 지난해 3·4분기 기준, 22.8%로 삼성전자가 1위이며 뒤를 이어 △애플(21.6%) △비보(15.5%) △오포(10.8%) △샤오미(8.7%) 순이었다. 24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와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A06 및 갤럭시 F06 모델을 출시하며 1만루피(약 16만4700원) 이하의 보급형 5세대(5G) 통신 스마트폰을 인도 시장에서 선보인 데 이어 갤럭시 M16과 갤럭시 M06의 5G 모델을 오는 3월 추가 출시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했다. 갤럭시 M16과 갤럭시 M06의 두 모델은 이미 인도 표준국(BIS) 인증을 마친 상태로, 모델 번호 SM-E066B/DS와 SM-M066B/DS로 확인됐다. 아울러, 이커머스 플랫폼 등을 통한 대규모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삼성은 두 모델의 후면 디자인을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 "괴물을 이길 수 없다(Can’t beat the monst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두 모델의 출시를 예고했다. 티저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 M16은 50MP 메인 카메라, 5MP 초광각 카메라, 2MP 매크로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M16의 카메라 모듈은 M06 5G보다 더 길고 수직형으로 디자인되어 고급스러운 카메라 성능을 예고하고 있다. 두 모델은 인도 BIS 인증뿐만 아니라 WiFi Alliance 인증에서도 같은 모델 번호로 확인됐다. 출시 색상은 △블랙 △블루 △다크 △그린 △퍼플 △오렌지 등으로 예상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5 기반 One UI가 적용되며, 프로세서는 기존 디멘시티 6100+에서 업그레이드된 디멘시티 6300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지난해 3월 갤럭시 M15 5G, 9월에는 갤럭시 M05 5G를 각각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 모델을 동시에 선보이며, 2025년 3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 M06 5G의 가격은 전작과 유사한 1만5000루피(약 24만7050원) 미만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삼성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중국 제조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5G 보급률을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2025-02-24 16:56:1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A15의 변종 모델 '갤럭시 M15'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이달 초 베트남에서 발표한 '갤럭시 A15'의 변종 모델 '갤럭시 M15'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발표한 갤럭시 A15는 4G와 5G 전용 두 모델로 출시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15의 스펙은 △6.5인치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90Hz 화면 주사율 △미디어텍 디멘시티6100+ 프로세서(2.2GHz) △6GB 램 △5000만화소(메인)/1300만화소(전면) 카메라 등이 특징이다. 배터리 용량은 500mAh로 상당한 양이 제공되는데, 갤럭시 M15는 여기서 더 나아가 60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스펙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A15의 가격은 149달러로, 한화로 19만2000원 정도다. 삼성전자는 20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해당 스마트폰을 내놓은 셈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A15 모델에 4세대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고 밝힌 만큼, 갤럭시 M15 모델 역시 OS 업그레이드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 M10·M20·M30·M40 제품군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보급형 모델군을 선보였다. 이후 △2020년 M01·M11·M21·M31·M51 제품군 △2021년 M02·M12·M22·M32·M42·M52·M62 △2022년 M13·M23·M33·M53 △2023년 M04·M14·M34·M44·M54 등 시리즈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갤럭시 M15 모델을 기점으로 6번째 보급형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8 10:3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