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게임최적화서비스(GOS)의 성능 저하 논란과 관련해 '갤럭시S22' 사용자들이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법원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김지혜 부장판사)는 12일 갤럭시S22 사용자 등 1800여명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22년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22에 GOS 기능을 탑재해 성능을 고의로 저하시켰다는 논란에서 시작됐다. GOS는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때 발열이나 과도한 전력 소모 등을 막고자 스마트폰 상태를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해당 기능을 의무적으로 탑재해 사용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성능을 낮췄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16년 갤럭시S7부터 GOS를 탑재한 이래 사용자들은 우회적으로 GOS앱을 비활성화할 수 있었지만,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12 기반 '원 UI 4.0'으로 업데이트된 이후로는 이 같은 조치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GOS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했지만, 소비자들은 사전에 GOS 의무 적용을 알리지 않았다며 지난 2022년 3월 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1인당 30만원으로, 총 6억2250만원에 달했다. 원고들은 △삼성전자가 GOS 정책을 도입해 스마트폰 성능을 임의로 제한했음에도 해당 기종이 최고 성능을 탑재했고, 고사양의 게임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광고한 것이 기만적 표시·광고행위이며 △GOS 정책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아무런 고지를 하지 않아 합리적 선택·자기 결정권 행사 기회를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삼성전자의 기만적 표시·광고 행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일부 고사양 게임 앱을 이용하는 경우 클럭 수(CPU가 동작하는 속도) 상한 설정으로 게임사가 설정한 최초 FPS 속도(영상·게임 등에서 화면의 부드러움을 결정하는 수치)보다 속도가 인위적으로 느려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로 하여금 '속도 제한 없이 가장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고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광고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원고들에게 손해가 발생했다거나 그런 손해가 위 기만적인 표시·광고를 원인으로 발생했다는 점 등이 증명됐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원고들 중에 GOS 개별정책 도입 이전에 모바일기기를 구입한 사람이 포함된 점, GOS 개별정책에서 클럭 수 상한 설정이 해제된 업데이트 이후에 모바일기기를 구입한 사람들이 포함된 점을 고려했다. 합리적 선택 기회를 빼앗았다는 원고 측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GOS 개별정책은 일부 고사양 게임 앱을 실행하는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고, 일부 고사양 게임 앱을 실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모바일기기의 성능에 아무런 제한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6-12 10:44:54[파이낸셜뉴스] 이번 주(9~13일) 법원에서는 게임최적화 기능(GOS)의 성능 제한에 반발한 갤럭시S22 시리즈 사용자들의 집단소송 1심 결론이 3년여 만에 나온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제21대 대선 이후 처음 포토라인에 선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김지혜 부장판사)는 오는 12일 갤럭시S22 사용자 1800여명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사건은 삼성전자가 지난 2022년 출시한 갤럭시S22에 GOS 기능을 탑재해 성능을 고의로 저하시켰다는 논란에서 비롯됐다. GOS는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때 발열이나 과도한 전력 소모 등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 상태를 최적화하는 기능을 말한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해당 기능을 의무적으로 탑재해 사용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성능이 낮춰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갤럭시S7부터 GOS를 탑재해왔는데, 그동안 사용자들은 우회적으로 GOS 앱을 비활성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운영체제(OS)가 안드로이드12 기반 '원 UI 4.0'으로 업데이트된 이후로는 이런 조치가 불가능해졌다. 논란이 커지자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GOS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지만, 소비자들은 사전에 GOS 의무 적용을 알리지 않았다며 2022년 3월 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1인당 30만원이다. 같은 법원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오는 9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번 기일에도 윤 전 대통령은 법원 지상 출입구로 출석하며 포토라인을 지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이 취재진이나 지지자들을 향해 발언을 할지는 미지수다. 그는 이전 공판 출석 때도 침묵을 지켰다. 6차 공판에서는 이상현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비상계엄 당일 국회로 출동한 이 준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공판에서 곽종근 당시 육군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이 문을 부숴서라도 의원들을 끄집어내라', '전기라도 끊을 수 없나' 등의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6-08 12:48:112년 전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도 다음달부터 갤럭시 AI(인공지능) 기능을 쓸 수 있게 된다. 14일 삼성전자 멤버스 커뮤니티에 따르면 내달부터 갤럭시 S22와 폴드4·플립4, 탭 S8도 5월 초에 갤럭시 S23 수준의 AI 기능을 지원하는 '원 UI 6.1' 업데이트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갤럭시 S21과 폴드3·플립3에 대해서도 다음달부터 서클 투 서치, 매직 리라이트 등을 지원하는 원 UI 6.1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앞서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갤럭시 AI 지원 언어 확대와 관련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모든 디바이스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며 갤럭시 S24 시리즈, S23 시리즈, S23 FE, Z플립5, 탭 S9 시리즈와 "곧 다가올 더 많은 기종"(more coming soon)을 지원 대상으로 명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첫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한 데 이어 3월 말에는 S23 시리즈 등 지난해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도 '원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등의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했다. 사용자들은 재작년 나온 S22 시리즈에 대한 갤럭시 AI 지원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미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에 포함된 S23 FE와 S22 시리즈의 하드웨어 스펙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S22와 S23 FE는 '엑시노스 2200' 등 같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한 주주가 'S23 FE와 하드웨어상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며 S22 시리즈에 대한 AI 기능 업데이트 계획을 묻기도 했다. 이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판단이 서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4 14:06:13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갤럭시 AI' 적용 대상을 갤럭시S22까지 확대할지에 대해 "제대로 된 경험을 줄 수 있는지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20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확대 적용 문제에 대한 주주들 질문에 "하드웨어의 제약을 감안한 온디바이스 AI를 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자원과 노력이 투입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모바일 AI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고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검토에 대한 판단이 서면 (갤럭시 S22 등 과거 출시 모델에)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께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Z플립5·폴드5, S23 시리즈, S23 팬에디션(FE)에 갤럭시 AI를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형태로 반영할 예정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와 관련해 미국 소비자와 역차별을 지적하는 질문에는 "항상 한국 소비자와 시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 사장은 "판매 가격이나 여러 조건은 환율이나 리소스, 가격, 파트너사들과의 거래 및 계약 관계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다"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좋은 가치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롤러블폰, 슬라이더블폰 등의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제품 완성도와 소비자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 등이 충분히 갖춰지고 생태계까지 성숙하는 시점에서 상용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선행 개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시노스 2500 상용화에 대해서는 "여러 파트너사와 오랜 기간 검토하고, 공동 개발, 협업을 통해 최적의 부품, 최적의 솔루션이 확보되는 시점에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상용화 시점을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0 18:04:3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울트라가 지난 6일 영국 온라인 매체 '테크레이더'의 올해의 휴대전화 선정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22년 최고의 발명품'에도 이름을 올렸다. 삼성의 전작 라인이었던 노트 시리즈의 펜 기능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성공적이고 창의적인 결정이었다고 평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휴대용 프로젝터인 '더프리스타일'과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도 올해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11일(한국시간) 타임이 발표한 '2022년 최고의 발명품'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초 내놓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울트라'가 '최고의 스타일러스 스마트폰'에 선정됐다. 펜 기능 추가 호평 뿐만아니라 카메라와 사용경험, 성능 등 측면에서 노트 시리즈와 S시리즈의 강점을 결합한 가장 강력한 S 시리즈라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갤럭시 S22 울트라는 최고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야간 촬영 성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한 4nm 프로세서와 6.8형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업무나 일상생활 어디서든 강력한 성능을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최고 발명품으로 함께 선정된 휴대용 프로젝터 '더프리스타일'은 작고 휴대가 편하다는 평이다. 우선 '머그잔' 크기의 뛰어난 휴대성을 갖췄다면서 180도 회전이 가능하고 스마트 보정 기능이 있어 벽면, 천장, 바닥 등 원하는 공간에 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은 기존 태양전지로 충전하는 기능에 무선 주파수 등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충전 기능을 언급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1-11 09:12:44[파이낸셜뉴스] 올해 초 출시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울트라'가 젊은층에서 때 아닌 입소문을 타고 있다. 100배 줌 등 카메라 기능이 꾸준히 화제가 되면서다. 여기에 내년 초 출시되는 '갤럭시S23 울트라' 사양이 전작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애플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이용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갤럭시S22 울트라 단기 대여 반응들이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다. 하루 빌리는 비용은 평균 5만~6만원 대로 보증금까지 포함하면 총 대여비는 10만원 대를 훌쩍 넘어선다. 이는 갤럭시S22 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22 울트라 카메라는 디지털 줌 기능으로 최대 100배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또 어두운 현장에서도 비교적 선명하게 촬영이 가능하다. Z세대들의 높아진 관심은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되면서 콘서트 및 행사 때 성능이 뛰어난 카메라를 원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SNS에서는 갤럭시 S22 울트라 줌 기능을 이용해 찍은 사진들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고척스카이돔 4층에 앉았는데도 1층 플로어석 안내표시가 보일 정도로 줌이 되더라" "내 스마트폰(아이폰)으로 확대해 보면서 만족하고 있었는데 옆 자리 사람 (갤럭시S22 울트라) 화면 보고 충격 받았다"는 등의 후기가 올라왔다. 단순 대여에서 그치지 않고 Z세대 이용자가 갤럭시를 메인 폼팩터로 택할 지 관건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 비중이 애플의 아이폰보다 높다. 하지만 젊은 이용자들의 선호도는 애플로 기운 게 사실이다. 한국갤럽이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 9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삼성과 애플을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중 각각 66%, 20%로 나타났다. 다만 18~29세 응답자에서는 아이폰이 52%, 갤럭시는 44%로 집계됐다. 향후 구입 의향이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도 애플 아이폰(53%)이 갤럭시(42%)에 비해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출시될 갤럭시 S23 시리즈가 반격 카드가 될지도 관심사다. 해외 정보기술(IT) 커뮤니트에 따르면 갤럭시S23는 △6.1인치 기본 모델 △6.6인치 프로 모델 △6.8인치 울트라 모델 등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울트라 모델에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갤럭시 S20 울트라에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후 3년 만에 기능이 향상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메라 성능이 스마트폰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갤럭시 S22와 마찬가지로 차기작도 Z세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1-06 12:37:25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3의 추정 사양이 잇따라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요게시 브라르는 소문으로 도는 갤럭시S23 스펙을 정리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스냅드래곤8 2세대·3900mAh 배터리 탑재갤럭시S23는 6.1인치 풀HD+ s아몰레드 120헤르츠(Hz) 주사율,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후면 5000만 화소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전면 1000만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8기가바이트(GB) 램, 128/256GB 내장메모리, 안드로이드13 기반 원UI 5 등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눈에 띄는 것은 배터리다. 갤럭시S23은 39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를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22보다 200mAh 더 많은 용량이다. 갤럭시S22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배터리가 개선되는 셈이다. 아울러 스냅드래곤8 2세대는 갤럭시S22에 적용된 스냅드래곤8 1세대보다 전력 효율성이 개선돼 배터리가 더 오래 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충전 속도는 갤럭시S22와 같은 25와트(W) 수준인 것으로 예측된다. 한 세대 만에 꽤 큰 폭의 성능 향상 무선충전 시 속도도 15W로 동일하다. 중국 IT 블로거 아이빙저우에 따르면 갤럭시S23울트라도 전작과 같은 45W 충전을 지원한다. 다만 갤럭시S23울트라의 경우 더 넓은 메탈 프레임 때문에 전작보다 6g 무거운 234g의 무게를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성능실험 사이트인 긱벤치에는 갤럭시S23로 보이는 SM-S911U 모델이 포착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싱글코어 1524점, 멀티코어 4597점을 기록했다.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가 긱벤치 차트에서 퇴출되기 전 보인 평균 점수는 싱글코어 1200점대, 멀티코어 3000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 세대 만에 상당한 성능 향상이 이뤄진 셈이다. 다만 최신 애플 아이폰 시리즈와는 여전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0-19 11:21:4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차기 운영체제(OS) 'One UI(원 UI) 5'의 사전 적용에 나선다. 개인 최적화를 위한 맞춤 설정 기능과 개인 정보보호 강화가 특징으로, 향후 소비자 반응을 반영해 연내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원 UI 5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갤럭시S22 시리즈 사용자는 삼성 멤버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원 UI 5 베타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체험한 후 추가 기능을 제안하거나, 소프트웨어(SW) 오류 등을 제출 가능하다. 원 UI 5는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모바일 경험을 위해 맞춤 설정 기능을 강화, 개인 정보보호를 위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설정한 월페이퍼에 맞춰 △홈스크린 △아이콘 △퀵 패널 등을 자신만의 색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컬러 팔레트 기능을 강화했다. 컬러 테마 16개를 기본으로 제공,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추가 색상도 최대 12개까지 제공한다. 아울러 홈 화면에서 단일 위치에 동일한 크기의 위젯을 쌓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홈 화면 공간을 절약하고 더 깔끔한 홈을 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앱 알림 설정도 보다 간편해졌다. 별도 제어 메뉴에서 팝업 알림, 앱 아이콘 배지, 잠금 화면 알림 등 사용자가 원하는 유형의 알림만 받거나, 받지 않도록 설정이 가능해진다. 각 앱에 대해 선호하는 언어 맞춤 설정 기능도 추가된다. 카메라 및 개인정보 강화 기능도 원 UI 5에 담길 예정이다. 이번 베타 버전에서는 고품질 사진·영상 촬영을 돕는 촬영 앱 내 새 아이콘을 통해 팁을 제공한다. 반응형 줌바(Zoom Bar)를 통해 한손으로도 피사체를 '줌인·아웃' 할 수 있다. 새로운 보안 대시보드(Dashboard) 도입해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 보안 상태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문제점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 △돋보기 기능 △영상 오디오 설명 기능 △키보드 입력 읽어주기 등을 통해 시력이 좋지 않은 소비자도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삼성전자는 베타 프로그램에서 얻는 피드백을 분석해 세부적인 보완을 거쳐 연말 원 UI 5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소프트웨어 플랫폼 팀장 윤장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 개개인의 사용 패턴과 취향을 반영하는 기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왔다"며 "빠른 원 UI 5 베타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더욱 신뢰성이 높고 개선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8-07 09:50:1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플래그십(최상위계열) 라인업인 갤럭시S22에 보라 색상을 추가하며 이른바 '보라색 열풍'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슬림한 디자인과 6.1인치(153.9㎜)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22에 신규 색상 '보라 퍼플(Bora Purple)'을 내달 10일 글로벌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출고가는 기존 모델과 같은 99만9000원이다. 보라 퍼플 네이밍은 한국어 '보라(Bora)'와 영어 '퍼플(Purple)' 의미를 합친 용어로, 이번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에서도 통용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보라색을 갤럭시S8 오키드 그레이(Orchid Grey) 색상으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이후 트렌드에 맞춘 보라색 계열의 색상을 갤럭시 제품에 입혀 왔다는 설명이다. △갤럭시S9 라일락 퍼플(Lilac Purple) △갤럭시Z플립 미러 퍼플(Mirror Purple) △갤럭시S21플러스(+) 팬텀 바이올렛(Phantom Violet) △갤럭시Z플립3 라벤더(Lavender) △갤럭시S22+ 바이올렛(Violet) 등에 보라색 계열의 색상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보라색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색상이며 최근에는 한류와 케이팝(K-Pop)을 연상시키는 색이기도 하다"며 "삼성전자 대표 색상 중 하나로 2017년부터 갤럭시 시리즈에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7-27 09:07:0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 갤럭시S22울트라와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가 만났다. 삼성전자는 넷플릭스와 협업해 갤럭시S22울트라의 야간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기능을 소개하는 에피소드 영상을 지난 22일 전 세계에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묘한 이야기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끈 대표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번 에피소드는 기묘한 이야기 시즌4 파트2 방영을 앞두고 공개됐다. 갤럭시S22 야간 촬영 기능을 흥미롭게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60초분량의 영상은 청소년 3명이 늦은 밤 자전거를 타고 '기묘한 이야기 시즌4' 관람 파티로 향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한 소녀가 뒷주머니에 넣은 갤럭시S22울트라에 의도치 않게 '기묘한 밤' 장면이 담기는 설정이다. 갤럭시S22울트라에는 기묘한 이야기 대표 괴물 '마인드 플레이어(Mind Flayer)'를 상징하는 붉은 번개와 천둥, 그리고 또 다른 괴물 '데모고르곤(Demogorgon)' 등이 잇따라 촬영된다. 무사히 파티 장소에 도착한 소녀가 갤럭시S22울트라에 담긴 화면을 보고 얼굴을 찌푸리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의 조회수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2만9000회를 넘겼다. 콘텐츠에 등장하는 세로 영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더 많은 빛과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센서와 1억800만화소 후면 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S22울트라로 촬영해 편집된 작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하고 있다. 지난 2월 온라인으로 개최한 갤럭시S22 언팩 행사에서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Bridgerton)'을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6-23 16: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