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5울트라’에서 배터리 주요 사양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중국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빙저우는 최근 X(전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5울트라는 여전히 5000mAh(배터리)+45W(충전속도)를 지닌다”며 이 같은 관측을 내놨다. 갤럭시S 울트라 시리즈는 갤럭시S22울트라 때부터 5000mAh에 달하는 배터리 용량, 45W 고속충전을 지원해왔다. 만약 갤럭시S25울트라에서도 이 같은 사양을 이어간다면 최고급 모델임에도 4년째 사양을 그대로 유지하는 셈이 된다. 삼성전자는 4년 전 나온 갤럭시S20만 하더라도 12GB 램을 도입했으나 그 뒤로는 줄곧 갤럭시S 시리즈 기본 모델에 8GB 램을 적용해 램을 직접 만드는 업체가 지나치게 원가 절감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월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2GB에서 8GB로 내려가면 원가 절감이 맞는데, 8GB 쓰다가 8GB면 절감인가? 이퀄(같음) 아닌가?”라며 “메모리는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삼성전자가 가상 메모리 기능인 램플러스로 효과적인 램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6에서는 갤럭시Z플립 시리즈 처음으로 12GB 램을 도입해 이제 갤럭시S25 기본 모델에도 12GB 램을 넣을 것이 확실시된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하면서 더 많은 램 용량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갤럭시S25 시리즈에서 그 외 사양을 크게 개선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배경으로는 퀄컴이 꼽히고 있다. 퀄컴이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 4세대의 가격을 전작 대비 25~30% 가량 올릴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스냅드래곤8 4세대는 TSMC 3나노 2세대 공정인 N3E 방식으로 양산을 하면서 가격 인상 요인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냅드래곤8 3세대가 190~200달러(약 26만~28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스냅드래곤8 4세대는 237.5~260달러(약 33만~36만원)에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6 12:54:47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에서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만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서는 AP 이원화 전략을 택했던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6에서는 다른 방식의 접근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6에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장착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함께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AP인 엑시노스 2400을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갤럭시S22 시리즈에 엑시노스2200을 도입했다가 발열과 성능저하 논란에 휩싸인 뒤 최고급 모델에는 주로 퀄컴 제품을 사용해왔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엑시노스 칩은 갤럭시S24 기본형·플러스 모델에 채택되며 플래그십 시장에 복귀했고 상대적으로 잡음 없이 시장에 안착했다. 물론 전성비(전력대비 성능 비율), 게임 성능 등이 스냅드래곤8 3세대에 다소 못 미친다는 평가도 있지만 큰 차이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따라 한동안은 삼성전자가 새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6, 갤럭시Z폴드6에도 이원화 전략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기도 했다. 성능 차이가 크지 않다면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퀄컴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자사 칩을 적용하는 게 금전적으로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6에는 퀄컴 제품만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에 한해서는 퀄컴 제품만 도입하는 것으로 퀄컴과 계약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갤럭시Z 시리즈가 갤럭시S 시리즈보다는 판매량이 훨씬 적다는 점이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갤럭시Z플립6는 전작보다 0.5인치가량 더 커진 3.9인치 커버 화면, 배터리 용량은 300㎃h 늘어난 4000㎃h, 5000만화소 메인 카메라, 갤럭시AI 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갤럭시Z플립6는 갤럭시Z폴드6,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시리즈, 갤럭시 버즈3 등과 함께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베일을 벗을 것으로 전망된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보름가량 앞두고 신제품 공개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개최해 세계적 주목을 받는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벌써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연 가운데 갤럭시 언팩 공식 일정은 행사를 한 달 앞둔 시점에 구체화될 전망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5 18:47:37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에서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만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서는 AP 이원화 전략을 택했던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6에서는 다른 방식의 접근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6에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장착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함께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AP인 엑시노스 2400를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갤럭시S22 시리즈에 엑시노스2200을 도입했다가 발열과 성능 저하 논란에 휩싸인 뒤 최고급 모델에는 주로 퀄컴 제품을 사용해왔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엑시노스 칩은 갤럭시S24 기본형·플러스 모델에 채택되며 플래그십 시장에 복귀했고 상대적으로 잡음 없이 시장에 안착했다. 물론 전성비(전력대비 성능 비율), 게임 성능 등이 스냅드래곤8 3세대에 다소 못 미친다는 평가도 있지만 큰 차이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따라 한동안은 삼성전자가 새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6, 갤럭시Z폴드6에도 이원화 전략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기도 했다. 성능 차이가 크지 않다면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퀄컴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자사 칩을 적용하는 게 금전적으로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6에는 퀄컴 제품만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에 한해서는 퀄컴 제품만 도입하는 것으로 퀄컴과 계약을 맺은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갤럭시Z 시리즈가 갤럭시S 시리즈보다는 판매량이 훨씬 적다는 점이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갤럭시Z플립6는 전작보다 0.5인치 가량 더 커진 3.9인치 커버 화면, 배터리 용량은 300mAh 늘어난 4000mAh,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갤럭시AI 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갤럭시Z플립6는 갤럭시Z폴드6,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시리즈, 갤럭시 버즈3 등과 함께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베일을 벗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보름 가량 앞두고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개최해 세계적 주목을 받는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벌써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연 가운데, 갤럭시 언팩 공식 일정은 행사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4 22:49:1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3나노미터(1nm=10억분의1m) 공정을 적용한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프로세서(AP) 대량 양산 초읽기에 들어갔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설계자동화(EDA) 기업 시놉시스와 협업해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 고성능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설계 테이프아웃(시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테이프아웃은 설계자산(IP) 및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이 제품 설계를 마치고 파운드리 회사에 설계도를 전달하는 것으로, 대량 양산 전 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2022년 6월 업계 최초로 GAA 기반 3나노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3나노 GAA 공정에서 모바일 AP를 양산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연산, 멀티미디어 구동 기능 등을 담당해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린다.삼성전자가 이번에 양산하는 모바일 AP는 '엑시노스 2500'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팹리스인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는 엑시노스2500은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S25'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선단공정인 3나노미터(1nm=10억분의1m) 2세대에서 올 하반기 양산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에 엑시노스 칩셋을 2년 만에 탑재했다. 지난 2022년 엑시노스 2200이 탑재된 갤럭시S22 시리즈는 성능 저하·발열 문제를 겪었다. 엑시노스 2200의 후속작이었던 '엑시노스 2300'의 양산이 전격 취소됐고,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가 전량 탑재됐다. 이후 삼성전자는 절치부심 끝에 개발한 엑시노스 2400을 갤럭시S24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에 탑재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08 17:04:05#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 및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6·Z플립6 등에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전방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엑시노스 탑재율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생태계 영향력 확대 뿐 아니라 큰 폭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차세대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500(가칭) 탑재 가능성이 높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선단공정인 3나노미터(1nm=10억분의1m) 2세대에서 올 하반기 양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연산, 멀티미디어 구동 기능 등을 담당해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린다. 해외 유명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유출자) '판다플래시' 등에 따르면 엑시노스 2500은 경쟁작인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보다 전력효율 등에서 우위를 보일 전망이다. 이 같은 분석은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 모델 양산을 각각 맡은 삼성전자, TSMC의 파운드리 초미세공정 기술 차이에 근거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면을 감싸 데이터 처리속도와 전력효율을 높인 차세대 트랜지스터 기술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3나노 1세대부터 도입한 반면 스냅드래곤을 양산하고 있는 TSMC는 2025년 2나노 전까지 기존 기술인 '핀펫'을 적용한다.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갤럭시Z폴드6·Z플립6에는 엑시노스 2400이 첫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더블폰에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을 사용해왔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에 엑시노스 칩셋을 2년 만에 탑재했다. 지난 2022년 엑시노스 2200이 탑재된 갤럭시S22 시리즈는 성능 저하·발열 문제를 겪었다. 엑시노스 2200의 후속작이었던 '엑시노스 2300'의 양산이 전격 취소됐고,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가 전량 탑재됐다. 이후 삼성전자는 절치부심 끝에 개발한 엑시노스 2400을 갤럭시S24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에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에 첫 참가해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한 엑시노스 오토 V9, 엑시노스 오토 V920 등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오토 시리즈를 현대차, 아우디, 폭스바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격적으로 엑시노스 칩셋 탑재를 추진하는 것은 엑시노스 성능이 경쟁사 제품에 밀리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긱벤치6 벤치마크 측정 결과 갤럭시S24 기본 모델은 싱글코어 2131점·멀티코어 6785점을, 플러스 모델은 싱글코어 2139점·멀티코어 6634점을 기록했는데,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한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은 싱글코어 2289점·멀티코어 7123점으로 성능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엑시노스 비중이 급속히 줄어들면서 퀄컴·미디어텍 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이에 지난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매입액은 전년 대비 3500억원 증가한 11조7320억원까지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4 출시를 통해 엑시노스 2400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엑시노스 보급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4-21 15:50:08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가 '역대급'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부품 공급사들의 올해 1·4분기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 실적 하방을 지탱해온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S24 시리즈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확대에 힘입어 비수기 실적 하락분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갤럭시S24 시리즈의 누적 패널 출하량은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 대비 21%, 갤럭시S22와 비교해선 66% 많았다. 오는 3월을 포함하면 갤럭시S24 누적 패널 출하량은 갤럭시S23·갤럭시S22 시리즈 대비 각각 13%, 4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갤럭시S24 울트라 △갤럭시S24 플러스 △갤럭시S24 등 3개 모델로 출시됐다.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는 사전 예약 판매량이 121만대를 돌파하며 갤럭시S시리즈 중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KB증권은 올해 1·4분기 갤럭시S24 판매량이 1200만대로, 전작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량 급증은 부품 공급사들의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하고 있다. 원가가 높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방식 패널이 전 모델에 적용돼 높은 수익성 제고가 예상된다. LTPO는 기존 저온 폴리실리콘(LTPS)보다 적은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분 84.8%를 보유한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경기 침체 국면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을 방어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4분기 영업이익 7800억원 △2·4분기 8400억원 △3·4분기 1조9400억원 △4·4분기 2조100억원 등 매 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비수기인 1·4분기를 맞아 중소형 패널 공급량 축소, 중국 등 경쟁사들의 경쟁 심화 등이 악재가 예상되고 있지만, 갤럭시S24 시리즈 흥행이 실적에 버팀목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2-14 18:18:3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가 '역대급'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부품 공급사들의 올해 1·4분기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 실적 하방을 지탱해온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S24 시리즈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확대에 힘입어 비수기 실적 하락분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갤럭시S24 시리즈의 누적 패널 출하량은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 대비 21%, 갤럭시S22와 비교해선 66% 많았다. 오는 3월을 포함하면 갤럭시S24 누적 패널 출하량은 갤럭시S23·갤럭시S22 시리즈 대비 각각 13%, 4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갤럭시S24 울트라 △갤럭시S24 플러스 △갤럭시S24 등 3개 모델로 출시됐다.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는 사전 예약 판매량이 121만대를 돌파하며 갤럭시S시리즈 중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KB증권은 올해 1·4분기 갤럭시S24 판매량이 1200만대로, 전작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량 급증은 부품 공급사들의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하고 있다. 원가가 높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방식 패널이 전 모델에 적용돼 높은 수익성 제고가 예상된다. LTPO는 기존 저온 폴리실리콘(LTPS)보다 적은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앞서 갤럭시S23 시리즈에서는 울트라 모델에만 LTPO OLED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가 지분 84.8%를 보유한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경기 침체 국면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을 방어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4분기 영업이익 7800억원 △2·4분기 8400억원 △3·4분기 1조9400억원 △4·4분기 2조100억원 등 매 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비수기인 1·4분기를 맞아 중소형 패널 공급량 축소, 중국 등 경쟁사들의 경쟁 심화 등이 악재가 예상되고 있지만, 갤럭시S24 시리즈 흥행이 실적에 버팀목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수익성이 높은 중소형 OLED 패널 위주로 투자 역량을 집중하며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2-14 16:17:17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400(사진)'이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24 플러스 및 갤럭시S24 모델에 엑시노스 2400 칩셋이 탑재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에 엑시노스 칩셋을 탑재한 건 지난 2022년 '갤럭시S22'에 '엑시노스2200' 채택 이후 약 2년 만이다. 엑시노스 2400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가 양산을 맡았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연산, 멀티미디어 구동 기능 등을 담당한다. 엑시노스 2400은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및 인공지능(AI) 성능이 각각 1.7배, 14.7배 향상됐다. 4나노미터(1nm=10억분의1m) 3세대의 저전력 공정 노드를 활용한 '트라이 클러스터' 구조의 데카코어 CPU, 헥사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적용했다. 특히 삼성전자 모바일 AP 최초로 팬아웃 웨이퍼레벨 패키지(FOWLP) 방식을 적용했다. 패키징 전에 웨이퍼에서 개별 다이를 잘라내 붙이는 FOWLP 방식을 통해 열 저항을 개선해 모바일 기기의 사용 전력 효율을 최적화했다. 엑시노스 2400은 문장 교정, 문체 변환 등 다양한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능을 지원한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생성형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편리성을 높였다. 또, 향상된 AI 성능을 기반으로 저조도 환경에서 사진과 동영상 촬영 화질을 개선했다. 사진에만 적용된 콘텐츠 인식 이미지 처리 기능을 동영상으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피사체와 배경을 동시에 최적화했다. 엑시노스 2400에 탑재된 고성능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는 최대 4개의 이미지센서에 입력되는 영상과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최대 3억2000만 화소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AMD의 RDNA3 아키텍처 기반 엑스클립스 940 GPU를 탑재해 전작 대비 최대 2.1배 개선된 레이 트레이싱(광선 추적) 성능으로 게임 몰입감을 높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1-18 17:52:15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24 기본 모델에 8GB 램을 탑재한 것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엑시노스를 재도입한 것이 원가 절감이라는 지적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노 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엑시노스와 관련해 "파트너사들과 계약 때문에 오픈할 수는 없지만 원가 절감에 대한 부분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에 도입했던 엑시노스2200이 발열, 성능 논란에 휩싸이면서 갤럭시S23는 전량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장착했다. 하지만 퀄컴에 대한 의존도와 가격 협상력이 약해지면서 갤럭시S24에 엑시노스2400를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사장은 "엑시노스 완성도를 최적화하면서 전작 대비 월등한 성능을 가진 것을 직접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판매는 전작 대비 베이직, 플러스는 동결됐는데, 다른 일부 권역에선 가격 인상된 곳도, 인하된 곳도 있는데 이는 환율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 사장은 갤럭시S 기본 모델의 램 용량을 4년째 8GB로 유지한 데 대해 "메모리는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12GB에서 8GB로 내려가면 원가 절감이 맞는데, 8GB 쓰다가 8GB면 절감인가? 이퀄(같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메모리를 어떻게 운영하는가,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솔루션, 메모리를 줄 수 있는 현재와 미래의 여러 서비스가 구현되고 지원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스토리지 장치를 활용해 램의 역할을 분담하는 기술이 굉장히 발전해 그 부분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모든 것들을 숫자로 하는 게 아니라 실제 여러 기능, 시험, 충분한 성능 평가, 최적화된 솔루션 플러스에 신기술 적용을 감안한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봐달라”며 “(갤럭시)S24 베이스 모델도 충분히 전작 대비 월등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8 16:24:3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400'이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24 플러스 및 갤럭시S24 모델에 엑시노스 2400 칩셋이 탑재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에 엑시노스 칩셋을 탑재한 건 지난 2022년 '갤럭시S22'에 '엑시노스2200' 채택 이후 약 2년 만이다. 엑시노스 2400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가 양산을 맡았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연산, 멀티미디어 구동 기능 등을 담당한다. 엑시노스 2400은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및 인공지능(AI) 성능이 각각 1.7배, 14.7배 향상됐다. 4나노미터(1nm=10억분의1m) 3세대의 저전력 공정 노드를 활용한 '트라이 클러스터' 구조의 데카코어 CPU, 헥사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적용했다. 특히 삼성전자 모바일 AP 최초로 팬아웃 웨이퍼레벨 패키지(FOWLP) 방식을 적용했다. 패키징 전에 웨이퍼에서 개별 다이를 잘라내 붙이는 FOWLP 방식을 통해 열 저항을 개선해 모바일 기기의 사용 전력 효율을 최적화했다. 엑시노스 2400은 문장 교정, 문체 변환 등 다양한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능을 지원한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생성형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편리성을 높였다. 또, 향상된 AI 성능을 기반으로 저조도 환경에서 사진과 동영상 촬영 화질을 개선했다. 사진에만 적용된 콘텐츠 인식 이미지 처리 기능을 동영상으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피사체와 배경을 동시에 최적화했다. 엑시노스 2400에 탑재된 고성능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는 최대 4개의 이미지센서에 입력되는 영상과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최대 3억2000만 화소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AMD의 RDNA3 아키텍처 기반 엑스클립스 940 GPU를 탑재해 전작 대비 최대 2.1배 개선된 레이 트레이싱(광선 추적) 성능으로 게임 몰입감을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엑시노스 2400은 사용자들의 현실감 넘치는 최상의 게임 경험과 함께 다양한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능을 통해 모바일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1-18 13:4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