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1일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폴드5를 출시하는 가운데 갤럭시S23FE 출격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S23FE로 보이는 제품(모델명: SM-S711 B/DS)이 인도 인증기관 BIS 인증을 받았다며 이 같은 관측을 내놨다. 실제 저스틴 흄 삼성 남아공 모바일 부문 부회장도 최근 IT 매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를 통해 갤럭시S23FE가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S23FE는 갤럭시S23의 주요 기능을 담으면서 가격과 사양은 다소 낮춘 보급형 모델로 추정된다. 그동안 FE 브랜드는 단종 수순을 밟는 분위기였다. 갤럭시S20FE로 시작했던 FE 브랜드는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와 고객이 겹치고 매년 2월 발표하는 갤럭시S 시리즈와도 충돌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재고관리가 쉽지 않다는 현실적 문제도 있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21FE도 일부 국가에만 출시한 뒤 갤럭시S22FE는 시장에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 갤럭시A 시리즈 중 최고가 모델인 갤럭시A7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으면서 그 빈 자리를 갤럭시S23FE가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3FE는 일부 국가에서는 엑시노스2200, 다른 지역에서는 스냅드래곤8 1세대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도 IT 매체 스마트프릭스와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스티븐 해머스토퍼(@OnLeaks)는 갤럭시S23FE 렌더링까지 제작해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갤럭시S23 시리즈의 물방울 모양의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됐다. 화면 크기는 6.4인치로 갤럭시A54와 동일한 수준으로 화면 베젤(테두리)은 갤럭시S21FE보다 다소 넓어 보인다. 갤럭시S23FE는 6GB/8GB 램, 128GB/256GB 내장메모리, 45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25W 고속충전, 50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03 21:53:14지난 8일 국내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23 팬에디션(FE)을 일주일 가량 써봤다. FE 모델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S 시리즈'의 주요 프리미엄 성능을 담아내면서도 사양을 낮춰 가격을 내린 기종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플래그십(최고급폰) 선호도가 높은 만큼 삼성전자도 갤럭시S23 FE의 국내 출시를 고민했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저가폰 출시 압박으로 일단 국내 시장에도 선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 갤S23+와 크기 비슷한데 베젤이.. 화질 좋아 먼저 디자인은 기존 갤럭시S23 시리즈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그라파이트 색상은 세련되고 깔끔한 이미지를 주면서 유행을 타지 않는 색이다. 기기 크기는 갤럭시S23+와 거의 비슷한데, 전면 베젤 차이로 인해 갤럭시S23+는 6.6인치, 갤럭시S23 FE는 6.4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갤럭시S23 FE 베젤만 보면 S 시리즈보다는 A 시리즈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하지만 풀HD+ 화질에 다이나믹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2X(최대 주사율 120Hz), 최대 밝기 1450니트를 지원해 화면 성능 자체는 괜찮다. ■ 엑시노스 달라지긴 했네 갤럭시S23 FE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장착했던 삼성 엑시노스2200 프로세서를 새롭게 다듬어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갤럭시S22에 도입된 엑시노스2200은 발열, 성능 저하 등 논란에 휩싸이면서 급기야 삼성전자는 갤럭시S23에서 엑시노스를 완전 배제했다. 그런 엑시노스2200의 개선판이 갤럭시S23 FE에 들어갔다. 확실히 갤럭시S23 FE를 쓰면서는 갤럭시S22+에서 경험했던 배터리 광탈 등의 현상은 없었다. 엑시노스2200이 달라졌다는 것은 벤치마크(성능실험)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갤럭시S23 FE는 긱벤치6에서 싱글코어 1612점, 멀티코어 3917점을 기록했다. 이는 스냅드래곤8+ 1세대를 넣은 갤럭시Z폴드4와 비슷한 수준이다. 3D마크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안정성이 67.4%로 이전보다는 나아졌다. 이 정도면 엑시노스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떨칠 수는 없지만 엑시노스2400을 달고 나오는 갤럭시S24를 조금은 기대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야간 저조도 촬영 기대 이상 카메라도 기대 이상이었다. 요즘 주간 카메라는 웬만한 보급형 스마트폰도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카메라 성능이 확 차이나는 부분은 줌 기능과 야간 촬영시 결과물이다. 5000만 화소 메인+800만 화소 망원+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는 3배 광학 줌, 나이토그래피 기능과 함께 야간 상황에서 생각보다 괜찮은 결과물을 냈다. 갤럭시S22+보다 훨씬 더 실제에 가까운 색 구현을 했으며 줌 촬영 시에도 피사체를 더 잘 포착해냈다. 다만 줌 촬영시 다소 빛 번짐이 있었다. ■ 고사양 게임 '원신' 잘 돌아가네 대표적인 고사양 게임으로 꼽히는 ‘원신’을 갤럭시S23 FE에서 돌리자 버벅이지 않고 잘 돌아갔다. 발열이 어느 정도 잘 제어되는 모습이어서 삼성전자가 왜 이 제품으로 1020 세대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인지 이해하게 됐다. 게임도 잘 되는 가성비 제품임을 내세우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성능은 밝기 50%를 기준으로 화면 켜짐 시간이 6시간 30분 이상 지속됐다. 또 25W 고속충전시 0%에서 100%까지 완충하는 데 75분이 걸렸다. ■ 가격 아쉽지만 엑시노스 가능성 보여줘 갤럭시S23 FE의 출고가는 84만7000원이다. 갤럭시S23 256GB 모델 가격이 115만5000원인 것과 당장 다음달에 갤럭시S24가 공개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가격은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 갤럭시S24 가격이 전작과 동일한 경우 소비자들 다수가 30만원 정도를 더 내고 갤럭시S24를 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갤럭시S23 FE는 엑시노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는 제품이다. 또 출시 직후 바로 고액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는 통신사도 있어 실제 기기값은 더 저렴한 편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08 23:20:2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FE(팬에디션) 시리즈가 2년여 만에 스마트폰 시장에 돌아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FE, 갤럭시탭S9 FE 시리즈, 갤럭시버즈 FE로 구성된 갤럭시 FE 시리즈를 4일 공개했다. 갤럭시S23 FE는 5일부터 글로벌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된다. 다만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FE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라인업의 주요 특징과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가격을 한층 낮춘 준보급형 라인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2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갤럭시S21 FE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갤럭시S22 시리즈에 대해선 FE 라인업이 별도로 출시되지 않았다. 약 2년 만에 다시 시장에 돌아온 셈이다. 갤럭시S23 FE는 갤럭시S23의 카메라 기능(5000만 화소, 3배 광학 줌) 등을 그대로 물려받는다. 이외 와이드 센서 적용, 야간특수촬영기능(나이토그래피) 및 프로모드, 광학신 손떨림 보정(OIS), 손떨림보정(VDIS) 등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4500밀리암페어(mAh) 규모의 배터리 용량 등 다른 하드웨어적인 요소도 유지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FE는 보다 강력한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며 "더욱 커진 베이펌 챔버를 탑재해 열 조절을 통한 성능 유지를 지원하고 원활한 스트리밍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23 FE의 가격은 599달러(약 81만원)다. 갤럭시탭S9FE(10.9인치)·FE+(12.4인치)는 최대 90㎐의 수사율 자동 보정 기능과 비전 부스터 기능을 지원한다. 비전 부스터는 주변 조도에 따라 픽센 단위로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자동 조정하고, 색상과 색 대비를 조절해 야외 시인성을 향상시키는 기능이다. 갤럭시탭 FE 시리즈 중 처음으로 IP68 방수·방진을 지원하는 등 내구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9 FE 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가격은 미국 출시가 기준 449달러(약 61만원)다. 갤럭시버즈 FE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3개 마이크를 활용한 빔포밍,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소음 제거 기술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버즈 FE를 국내에도 출시한다. 출고가는 11만9000원으로, 오는 18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향상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갤럭시 FE 시리즈는 사용자에게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신규 FE 라인업에 재활용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04 09:04:07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비 부담 완화방안의 하나로 중저가폰 출시 확대를 내세웠지만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가계통신비 부담의 상당 부분이 프리미엄 기종 위주의 단말기 가격이라는 점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도 독려하고 나섰다. 정부와 협의해 삼성전자는 30만∼80만원대 단말기인 갤럭시S23FE, 갤럭시점프3를 지난해 말 선보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갤럭시A25를 시작으로 총 3~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국감에서도 여야 의원들이 '폰플레이션'(스마트폰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이라는 신조어로 제조사와 통신사를 압박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중저가 단말기를 많이 내놓는다고 해서 통신비 부담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국내 소비자는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800달러(약 105만원) 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 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16.4%p 상승한 73.7%에 달한다. 이는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중국, 인도, 중동, 남미 등에서도 플래그십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이 선호하지 않는 중저가폰 출시를 늘려도 제조사와 통신사 입장에선 남는 재고를 떠안아야 한다. 저가 라인업인 갤럭시M, 갤럭시F 시리즈를 국내에 잘 출시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민들은 그저 저렴한 휴대폰을 원하는 게 아니다.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을 싸게 구매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시행되기 전만 하더라도 이것이 어느 정도는 가능했다. 정보에 밝은 소비자들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사기 위해 밤새워 줄 서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이용자 차별을 없앤다는 이유로 단통법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는 모두 비싼 가격에 휴대폰을 사야 했다. 실제로 단통법 도입 후 통신 3사는 마케팅비를 줄이면서 영업이익은 늘어났다. 이 정도면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답은 어느 정도 나와 있는데, 굳이 왜 다른 데서 방법을 찾는 걸까. 이 와중에 방송통신위원회는 휴대폰 단말기 지원금을 과다지급하는 판매상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폰파라치' 제도를 부활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하니 답답할 노릇이다. solidkjy@fnnews.com
2024-01-04 18:48:25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하나로 중저가폰 출시 확대를 내세웠지만 실효성을 거둘수 있을지 의문이다. 가계통신비 부담의 상당 부분이 프리미엄 기종 위주의 단말기 가격이라는 점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도 독려하고 나섰다. 정부와 협의해 삼성전자는 30만∼80만원대 단말기인 갤럭시S23FE, 갤럭시점프3를 지난해 말 선보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갤럭시A25를 시작으로 총 3~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국감에서도 여야 의원들이 ‘폰플레이션’(스마트폰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이라는 신조어로 제조사와 통신사를 압박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중저가 단말기를 많이 내놓는다고 해서 통신비 부담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800달러(약 105만원) 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6.4%포인트 증가한 73.7%에 달한다. 이는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중국, 인도, 중동, 남미 등에서도 플래그십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들이 선호하지 않는 중저가폰 출시를 늘려도 제조사와 통신사 입장에선 남는 재고를 떠안아야 한다. 저가 라인업인 갤럭시M, 갤럭시F 시리즈를 국내에 잘 출시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민들은 그저 저렴한 휴대전화를 원하는 게 아니다.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을 싸게 구매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시행되기 전만 하더라도 이것이 어느 정도는 가능했다. 정보에 밝은 소비자들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사기 위해 밤새 줄서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이용자 차별을 없앤다는 이유로 단통법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모두 비싼 가격에 휴대전화를 사야 했다. 실제로 단통법 도입 후 통신 3사는 마케팅비를 줄이면서 영업이익은 늘어났다. 이 정도면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답은 어느 정도 나와있는데, 굳이 왜 다른 데서 방법을 찾는 걸까. 이 와중에 방송통신위원회는 휴대폰 단말기 지원금을 과다 지급하는 판매상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폰파라치' 제도를 부활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하니 답답할 노릇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04 14:30:21삼성전자가 약 2년 만에 갤럭시S 라인업의 주요 기능과 디자인을 대부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낮춘 FE(팬에디션) 라인업을 부활시켰다. 구글의 신규 프리미엄 라인업 픽셀8 시리즈와 같은날 공개되는 갤럭시S23FE는 아이폰15의 발열 논란 속 '준프리미엄'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4일 갤럭시S23FE를 공개하고 5일(현지시간)부터 공식 출시한다. FE 라인업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S 시리즈의 일정 기능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춘 준프리미엄급 제품이다. 이번 시리즈 직전 제품은 삼성전자가 지난 2021년 2월 공개한 갤럭시S21FE 라인업으로, 2년여 만에 스마트폰 시장에 돌아온 셈이다. 삼성전자는 기존과 같이 갤럭시S23 시리즈의 주요 촬영 게이밍 기능인 소프트웨어를 비롯 배터리(4500mAh)·확대된 베이퍼챔버·디자인 등 하드웨어 성능을 플래그십 수준으로 유지한 점을 내세웠다. 출고가는 갤럭시S23(799달러부터)보다 200달러(약 27만원) 더 저렴한 599달러(미국 가격 기준·약 81만원)에 책정됐다. 5일 인도를 시작으로 북미,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자체 칩 엑시노스2200과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시리즈를 지역별 맞춤형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스타일에 맞는 향상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갤럭시 FE 시리즈는 사용자에게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갤럭시S23 FE는 구글이 같은날 공개한 신제품 픽셀8 시리즈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한다. 아이폰15가 발열 등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추가 옵션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이날 신규 프리미엄 라인업인 픽셀8 시리즈를 공개했다. 다만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 구글 스마트폰이 성능·점유율 측면에서 영향력이 미미한 만큼 실질적인 경쟁 상대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는 출시 직후 발열 문제가 해외 시장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 입장에선 내년 신제품 출시 전까지 '준프리미엄'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볼 만한 기회가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연간 신제품 시간표 상에서 라인업이 더 촘촘해지는 셈"이라며 "프리미엄폰을 구매하기 주저하는 이들에게는 준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또 다른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04 18:20:1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약 2년 만에 갤럭시S 라인업의 주요 기능과 디자인을 대부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낮춘 FE(팬에디션) 라인업을 부활시켰다. 구글의 신규 프리미엄 라인업 픽셀8 시리즈와 같은날 공개되는 갤럭시S23FE는 아이폰15의 발열 논란 속 '준프리미엄'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4일 갤럭시S23FE를 공개하고 5일(현지시간)부터 공식 출시한다. FE 라인업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S 시리즈의 일정 기능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춘 준프리미엄급 제품이다. 이번 시리즈 직전 제품은 삼성전자가 지난 2021년 2월 공개한 갤럭시S21FE 라인업으로, 2년여 만에 스마트폰 시장에 돌아온 셈이다. 삼성전자는 기존과 같이 갤럭시S23 시리즈의 주요 촬영 게이밍 기능인 소프트웨어를 비롯 배터리(4500mAh)·확대된 베이퍼챔버·디자인 등 하드웨어 성능을 플래그십 수준으로 유지한 점을 내세웠다. 출고가는 갤럭시S23(799달러부터)보다 200달러(약 27만원) 더 저렴한 599달러(미국 가격 기준·약 81만원)에 책정됐다. 5일 인도를 시작으로 북미,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자체 칩 엑시노스2200과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시리즈를 지역별 맞춤형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스타일에 맞는 향상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갤럭시 FE 시리즈는 사용자에게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갤럭시S23 FE는 구글이 같은날 공개한 신제품 픽셀8 시리즈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한다. 아이폰15가 발열 등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추가 옵션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이날 신규 프리미엄 라인업인 픽셀8 시리즈를 공개했다. 다만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 구글 스마트폰이 성능·점유율 측면에서 영향력이 미미한 만큼 실질적인 경쟁 상대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는 출시 직후 발열 문제가 해외 시장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 입장에선 내년 신제품 출시 전까지 '준프리미엄'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볼 만한 기회가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연간 신제품 시간표 상에서 라인업이 더 촘촘해지는 셈"이라며 "프리미엄폰을 구매하기 주저하는 이들에게는 준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또 다른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04 15:16:54삼성전자가 갤럭시 '팬에디션(FE)' 라인업을 강화한다. 플래그십(최고급 모델) 제품 출시가 없는 4·4분기를 맞아 'FE' 라인업을 통해 각 분야별 시장 점유율 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23 FE는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FE 모델은 같은 해 출시된 플래그십 'S 시리즈'의 주요 기능은 담으면서도 가격은 절감하고 사양을 낮춘 보급형 모델이다. 갤럭시S23FE는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TENAA) 전파 인증을 받았다. 인증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3FE는 6.3인치 풀HD, 120Hz 주사율, 스냅드래곤8 1세대 등을 탑재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스냅드래곤8 1세대가 아닌 엑시노스 칩 탑재가 거론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 후면 카메라와 1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비롯 8기가바이트(GB) 램, 128·256GB 내장메모리, 437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크기는 76.5x158x8.2㎜이며 무게는 210g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갤럭시A 시리즈 중 최고가 모델인 갤럭시A7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으면서 그 빈 자리를 갤럭시S23FE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2·4분기에 갤럭시A34·A54가 시장 점유율 수성을 해줬다면, 4·4분기에는 갤럭시S23FE가 그 역할을 해주는 셈이다. 태블릿 분야에서도 FE 라인업이 출시를 눈 앞에 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 사이트를 통해 갤럭시탭S9 보다 저가형 모델인 갤럭시탭S9FE, 갤럭시탭S9 FE+가 포착된 바 있다. 갤럭시탭S9FE는 10.9인치, 갤럭시탭S9FE+는 12.4인치이며 두 제품 모두 엑시노스1380, S펜, 45W 고속충전 등을 지원한다. 용량은 8GB+128GB, 12GB+256GB, 색상은 그레이, 라벤더, 민트, 실버 4종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버즈도 FE 라인업이 처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IT 전문매체 윈퓨처는 갤럭시버즈FE 사진을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사진 속 갤럭시버즈FE는 2019년 갤럭시버즈, 2020년 갤럭시버즈+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을 갖췄다. 교체 가능한 고무 윙팁이 눈에 띈다. 중국 IT 매체 기즈모차이나는 "갤럭시버즈2 프로와 버즈2 가격을 고려하면 갤럭시버즈FE는 100달러(약 13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14 18:48:08삼성전자가 갤럭시 ‘팬에디션(FE)’ 라인업을 강화한다. 플래그십(최고급 모델) 제품 출시가 없는 4·4분기를 맞아 ‘FE’ 라인업을 통해 각 분야별 시장 점유율 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23 FE는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FE 모델은 같은 해 출시된 플래그십 ‘S 시리즈’의 주요 기능은 담으면서도 가격은 절감하고 사양을 낮춘 보급형 모델이다. 갤럭시S23FE는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TENAA) 전파 인증을 받았다. 인증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3FE는 6.3인치 풀HD, 120Hz 주사율, 스냅드래곤8 1세대 등을 탑재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스냅드래곤8 1세대가 아닌 엑시노스 칩 탑재가 거론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 후면 카메라와 1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비롯 8기가바이트(GB) 램, 128·256GB 내장메모리, 437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크기는 76.5x158x8.2㎜이며 무게는 210g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갤럭시A 시리즈 중 최고가 모델인 갤럭시A7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으면서 그 빈 자리를 갤럭시S23FE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2·4분기에 갤럭시A34·A54가 시장 점유율 수성을 해줬다면, 4·4분기에는 갤럭시S23FE가 그 역할을 해주는 셈이다. 태블릿 분야에서도 FE 라인업이 출시를 눈 앞에 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 사이트를 통해 갤럭시탭S9 보다 저가형 모델인 갤럭시탭S9FE, 갤럭시탭S9 FE+가 포착된 바 있다. 갤럭시탭S9FE는 10.9인치, 갤럭시탭S9FE+는 12.4인치이며 두 제품 모두 엑시노스1380, S펜, 45W 고속충전 등을 지원한다. 용량은 8GB+128GB, 12GB+256GB, 색상은 그레이, 라벤더, 민트, 실버 4종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버즈도 FE 라인업이 처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IT 전문매체 윈퓨처는 갤럭시버즈FE 사진을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사진 속 갤럭시버즈FE는 2019년 갤럭시버즈, 2020년 갤럭시버즈+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을 갖췄다. 교체 가능한 고무 윙팁이 눈에 띈다. 중국 IT 매체 기즈모차이나는 "갤럭시버즈2 프로와 버즈2 가격을 고려하면 갤럭시버즈FE는 100달러(약 13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14 15:45:08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분기 만에 점유율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자체 AP 브랜드 '엑시노스'가 탑재된 보급형 갤럭시 스마트폰의 글로벌 판매량이 호조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최상위) 제품인 갤럭시 S24에 차세대 AP '엑시노스 2400' 탑재를 검토하는 등 자사 스마트폰의 독자 AP 탑재율을 높이며 모바일 AP 영토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점유율 7% 회복12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전 세계 모바일 AP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7%의 점유율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4분기 4%까지 떨어졌다 1분기 만에 3%p 반등한 것이다. 지난해 2·4~4·4분기 기록한 8%에 근접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A14·M14·F14·A54 등 중저가 제품군의 출하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옴디아가 분석한 올해 1~6월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보면 A14는 1240만대가 출하돼 전체 5위를 기록했다. 또 A14 5G와 A54 5G 모델도 각각 900만대, 880만대의 출하량을 나타냈다. A14·M14·F14는 '엑시노스 1330', A54에는 '엑시노스 1380'이 채택됐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연산, 멀티미디어 구동 기능 등을 담당하는 시스템반도체다. 일단 점유율은 종전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선두업체들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대만 미디어텍은 '디멘시티' 시리즈를 앞세워 30%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고 퀄컴(29%), 애플(19%), UNISOC(15%)은 2~4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점유율 격차가 적게는 8%p, 많게는 23%p까지 벌어졌다. 삼성전자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인 시스템LSI사업부로선 발열·성능 문제를 겪은 엑시노스의 품질 개선을 증명하는 게 최대 과제다. 삼성전자가 지난 2021년 '엑시노스 2200' 칩을 탑재해 유럽 시장에 출시한 갤럭시S22는 성능 저하와 이를 강제 제어하기 위한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논란을 불렀다. 결국 삼성전자는 갤럭시S23에 엑시노스 대신 퀄컴의 모바일 AP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전량 탑재하는 결단을 내렸다. 올해 출시된 폴더블(접는)폰인 갤럭시Z폴드5·Z플립5에도 스냅드래곤8 2세대가 적용되며 엑시노스 점유율은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엑시노스 탑재율은 2018년 48%에서 지난해 28%까지 뚝 떨어졌다. ■스마트폰 신제품, 엑시노스 줄탑재삼성전자가 엑시노스 탑재율 제고에 집중하는 건 AP 독자화와 함께 비용절감 측면에서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AP 구매비용은 9조3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원(50%)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출시될 제품에 자체 개발 칩을 잇따라 탑재하며 엑시노스의 부활 신호탄을 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4·4분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23의 하위 모델인 갤럭시S23FE에는 엑시노스 2200 채택이 예상된다.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S24에는 차세대 AP인 엑시노스 2400 탑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모바일 AP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선 엑시노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탑재가 필수"라며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성능을 제대로 구현할 만큼 칩 설계 기술력이 향상됐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9-12 18: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