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3·4분기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2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분기만에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인 반도체 사업이 3조원대 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전략폰인 갤럭시Z5 모델의 판매 호조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선전으로 실적 부진에서 서서히 탈출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11일 3·4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1·4분기(6400억원)와 2·4분기(6700억원) 모두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돌다 3분기 만에 조 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특히, 전 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258.2%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뚜렷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2.74%, 영업이익은 77.88%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위해선 장기 부진이 지속되는 반도체(DS) 부문의 업황 개선이 절대적이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에선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 않지만, 증권가는 DS 부문이 3·4분기에도 3조원 이상의 적자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DS부문의 올해 3분기 누적 적자 규모만 1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다만, 전 분기보다 적자 규모는 소폭 줄인 것으로 추정됐다. DS 부문은 지난 1·4분기(-4조 5800억원)와 2·4분기(-4조 3600억원) 모두 4조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방어에 주력하면서 출하량 감소세가 이어졌다. 연초부터 이어진 고강도 감산 영향으로 고정원가 부담도 크게 늘었다. SK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대비 D램과 낸드 웨이퍼(원판) 투입량을 각각 30%, 40%씩 줄여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감산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인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의 실적도 전방 고객사 주문 감소로 분기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 삼성디스플레이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실적을 방어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조원 중반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애플 등 북미 고객사가 출시한 신제품에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량을 늘린 결과다. MX사업부는 폴더블(접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5·Z플립5' 출시로 3·4분기 실적의 최대 효자 역할을 했다. 증권가가 추정한 MX사업부의 3·4분기 영업이익은 2조~3조원대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반등의 남아있는 퍼즐은 반도체 회복"이라며 "투자 제한 속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반도체 출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0-11 10:07:33"Z플립5 옐로우 모델 같은 경우엔 20일 이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삼성 강남 관계자)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5·폴드5(갤럭시Z5)가 일주일간 진행된 국내 사전판매에서 100만대를 돌파하면서 폴더블폰 라인업의 이정표를 찍었다. 청년층 수요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제시한 목표처럼 삼성 폴더블폰이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대열에 합류하는 전략도 순항할 전망이다. ■갤Z 예판 첫 100만…1000만대 무난할 듯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갤럭시Z5의 국내 총 사전판매량은 102만대다. 갤럭시Z 라인업 중 첫 사전판매 100만대 돌파다. 아울러 올해 초 출시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라인업 갤럭시S23 시리즈의 사전판매량인 109만대에도 근접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폰으로 판매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갤럭시Z플립4·폴드4(갤럭시Z4)를 통해 추진한 대중화를 넘어 '프리미엄화'까지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노 사장은 간담회에서 "2019년 첫 폴더블폰 출시 때부터 앞으로 (폴더블폰이) 프리미엄 카테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말씀드렸고, 지금은 그 내용들이 차분히 지켜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올해는 (폴더블폰이) 갤럭시노트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역작으로 평가받는 갤럭시노트7 시리즈는 연간 1000만 초반대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폴더블폰이 갤럭시노트를 넘어서는 스마트폰 주류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의미다. 갤럭시Z5가 사전판매에서부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이 같은 삼성전자의 전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폴더블폰 업계에서 차기 목표로 여겨지던 '1000만대 판매'는 무난히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부터 공식 출시 일정에 나선다. ■2030·女心 홀렸다 이번 사전판매 기록에서 또 하나 눈여겨봐야 할 점은 청년층 기반을 넓혔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이전부터 갤럭시Z5 라인업으로 젊은층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청년층 공략 전략도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통3사는 사전판매서부터 폴더블폰 수요 특성에 맞춰 청년요금제, 청년 맞춤형 굿즈·혜택 등을 강조하면서 '청년 마케팅'을 적극 활용했다. SKT에 따르면 T다이렉트 사전구매자 중 62%가 20~30대다. 갤럭시Z플립5는 전체 구매자 중 35% 이상이 2030 여성, 갤럭시Z폴드는 전체 구매자 중 53%가 3040 남성 소비자다. 플립5-폴드5의 판매 비중은 각각 70%, 30% 정도다. T팩토리(SKT), 애드샵플러스(KT), 일상비일상의틈(LG유플러스)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방문자가 전작 대비 증가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 방문자 수가 최소 2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8-08 18:29:12[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에서 지난 1일 자정 진행한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Z5 시리즈 쇼케이스 '제트콘'(Z-CON)에서 1시간 만에 15억 주문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제트콘의 누적 시청자 수는 약 67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갤럭시 Z폴드4 출시 쇼케이스 시청자 수(약 15만명)보다 4배 이상 많은 숫자다. 쇼케이스에는 구독자 219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을 운영하는 개그맨 김민수를 비롯해 뮤지컬 배우 신윤정, 숏폼 크리에이터 불레 따리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CJ온스타일은 제트콘이 CJ온스타일 TV쇼핑에서도 동시간대 방송을 하는 '원플랫폼 세일즈'를 통해 높은 파급력을 높였다고 전했다. CJ온스타일은 쇼케이스와 연계해 오는 7일까지 갤럭시 Z플립5, 갤럭시탭 S9 등 신제품을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 커머스로 고객과 브랜드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8-02 14:54:56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5 시리즈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1일부터 본격적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전작을 뛰어넘는 신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존의 갤럭시 Z4(갤럭시Z플립4·폴드4) 시리즈의 예약 판매량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아울러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회복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사전 구매 고객은 오는 8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국내 공식 출시일은 11일이다. ■이통3사, '청년·휴가' 마케팅 대전7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8월 1~7일 일주일 간 갤럭시Z5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이통3사는 갤럭시Z5 특성에 맞춰 청년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SKT는 청년 브랜드 '0'의 청년요금제 제휴 혜택을 강화하고, 군인 가입자에 대한 혜택도 높였다. KT는 휴가철에 맞춰 여름여행 패키지 및 가족혜택을 내세웠다. 1000대 한정판인 대한항공 패키지와 삼성이 갤럭시Z플립5 외부화면 동영상 시청 기능을 강화한 데 맞춰 OTT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LG유플러스도 샤넬 레인부츠, 구찌 조던 로퍼, '갤럭시Z플립5 X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 에디션' 등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좋아할 만한 굿즈 프로모션을 대거 선보였다. 이통사들은 이번 갤럭시Z5 예약판매 흥행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갤럭시Z 시리즈 중에서도 갤럭시Z플립 라인업은 MZ세대, 특히 여성 소비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기존 단점들이 개선됐고 젊은층을 공략하는 분위기에 맞춰 통신사들도 오른 출고가를 상쇄하기 위한 마케팅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부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Z5를 중심으로 이통3사의 5G 가입자 순증세가 회복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단말 비수기'로 통하는 2·4분기에는 전체 5G 가입자가 매월 50만명 순증에서 40만명대로 한풀 꺾인 바 있다. ■갤Z4 사전판매 '97만대'… 갤Z5는?이번 갤럭시Z5 시리즈가 예약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글로벌 거래선들도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이번 모델 성공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이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4는 일주일 간 국내 예약 판매량이 97만대로, 전작 대비 5만대 증가했다. 갤럭시S 시리즈 역대 예약 판매량과 견줄 만한 수준이다. 유럽 시장에서도 갤럭시Z4 초기 판매량은 전작 대비 2배 증가했다.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갤럭시Z플립 라인업에 대한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세그먼트는 포화 상태라고 해도 무관하기 때문에 전작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전작 대비 얼마나 더 큰 호응을 얻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31 18:35:4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5·폴드5 사전판매를 8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국내 사전개통일은 8월 8일, 공식 출시일은 11일이다. 갤럭시Z플립5는 민트, 크림, 라벤더, 그라파이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39만9200원(256GB)부터다. 갤럭시Z폴드5는 아이스 블루, 크림, 팬텀 블랙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209만7700원(256GB)부터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자급제 색상 모델도 출시한다. 갤럭시Z플립5는 그린, 옐로우, 그레이, 블루 등 4가지 색상, 갤럭시Z폴드5는 그레이, 블루 등 2가지 색상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5 1TB 모델 사전판매 또한 삼성닷컴, 삼성 강남에서 단독으로 진행한다. 폴드5 1TB 사전구매 고객에게는 갤럭시워치6 44㎜ 모델을 증정한다. 삼성전자는 256GB 사전구매 고객에 스토리지 512GB 모델로 향상시켜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마련했다. 여기에 파손보상·수리비할인·방문수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을 제공한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 무료 이용권과 할인 쿠폰도 준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Z5 구매 시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하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31 08:12:5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사상 첫 국내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가 전 세계에서 2000여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현장에 방탄소년단(BTS) 슈가, 아이브 장원영, 축구선수 손흥민 등을 동원하면서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공략을 위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이외에도 이번 언팩에는 한종희 부회장,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사장) 등 삼성 임원진도 자리에 참석해 힘을 보탰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언팩에는 2000여명의 참석객이 몰렸다.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 900여명, 국내외 미디어 관계자 1100여명 정도다. 이 중 해외 미디어에서 700여명, 해외 파트너사에서 800여명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인도에서 온 한 기자는 "이미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원조"라며 "이미 경쟁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 폴더블폰 시장을 완전히 이끌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일본에서 온 한 유튜버도 "2020년부터 삼성 폴더블폰을 써 왔고,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커 이번 신제품을 직접 보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며 "삼성은 폴더블폰 시장에서 완벽한 주류고 기술력은 그 누구도 따라가지 못한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차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5·폴드5를 비롯해 갤럭시워치6, 갤럭시탭S9 시리즈를 공개했다. 눈에 띈 건 글로벌 유명세를 타고 있는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이 행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면서 갤럭시Z5(갤럭시Z플립5·폴드5) 성능을 내세웠다는 점이다. 걸그룹 아이돌의 장원영은 미국의 유명 배우 시드니 스위니와 함께 갤럭시Z플립5의 셀피(selfie) 기능을 강조했다. 언팩 중 차례를 넘겨받은 시드니 스위니는 실제 현장에 참석해 언팩 도중 장원영과 셀피를 찍고 대화를 나누며 사진을 갤럭시 공유 프로그램 '퀵쉐어(Quick Share)'로 공유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언팩에 직접 참석한 BTS 슈가는 갤럭시Z폴드5 소개 도중 등장했다. 영상을 통해 갤럭시Z폴드5의 기능 관련 질문을 던진 슈가는 삼성전자 관계자 설명 이후 "(갤럭시Z폴드5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는 질문에 직접 현장에서 엄지를 치켜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국내 축구 간판스타 손흥민 선수는 갤럭시워치6 시리즈 소개 차례에 영상을 통해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워치6에서 수면기능 강화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영상에선 손흥민이 갤럭시워치6를 차고 수면하는 모습이 담겼다. 손흥민은 언팩 전에도 갤럭시워치6를 차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눈길을 끈 바 있다. 손흥민은 최근 삼성 갤럭시 앰버서더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날 언팩 행사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임원진도 대거 참석해 힘을 보탰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3-07-26 21:50:19삼성전자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5·폴드5를 공개했다. 갤럭시Z플립5는 외부 화면을 3.4인치까지 확장하고 갤럭시Z폴드5는 두께와 무게를 모두 줄이는 동시에 멀티태스킹 등 기존 강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부장(사장)은 "갤럭시Z5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제공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26 14:32:0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이 안방에서 베일을 벗었다. 갤럭시Z플립5는 외부 화면을 전작 대비 1.5인치 키웠고, 갤럭시Z폴드5는 더 가벼워지고 얇아진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5(갤럭시Z플립5·폴드5)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언팩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사전판매는 8월 1일부터 7일까지, 출시일은 11일이다. 가격은 갤럭시Z플립5는 139만9200원부터, 갤럭시Z폴드5는 209만7700원부터다.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Z5 라인업은 콤팩트한 디자인, 맞춤형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기존과는 다르게 물방울 힌지(경첩)으로 알려진 '플렉스 힌지'를 탑재시켜 접었을 시 상·하단 디스플레이의 공간을 없애 두께를 줄였다. 갤럭시Z플립5의 경우, 기존 1.9인치였던 외부 화면의 크기를 3.4인치까지 대폭 확장하면서 외관적으로 큰 변화를 줬다. 이제는 외부 화면을 통해 사진·영상 촬영, 단순 응답을 넘어 쿼티(qwety) 키보드를 통해 문자를 입력하는 것까지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라인업인 갤럭시S에서 지원되는 야간 특수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신호 처리 등을 지원한다. 무게와 두께 모두 가볍고 얇아진 갤럭시Z폴드5는 1세대 갤럭시 폴드 대비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기능을 개선했다. 갤럭시Z폴드5에서 사용 가능한 'S펜 폴드 에디션'과 전용 케이스도 새롭게 출시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새로운 태블릿PC 라인업 갤럭시탭S9 시리즈와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6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 기술로 모바일 업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며 "갤럭시Z5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26 11:43:3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차세대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힌지'(경첩)를 예년보다 더 일찍 생산하면서 생산 시기도 당초 8월 보다 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갤럭시23 출시로 반도체 실적 부진을 일부 만회했지만 2·4분기에 출시 효과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 작년보다 많은 중국업체들이 폴더블폰에 진출하고, 구글도 첫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힌지' 6월초에 생산 돌입 전망 24일 업계와 샘모바일 등 외신 정보기술(IT)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통상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6월말에 대규모 힌지 생산을 해왔는데, 올해는 이보다 2~3주 이른 6월초부터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폴더블폰 출시도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아직 확정된 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작년과 다르게 다양해진 폴더블폰 라인업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중국업체 비보도 위아래로 접는 플립형 시장에 진출했고, 원플러스 등 많은 중국 기업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발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기업들은 자국 시장 위주로 폴더블폰을 판매해왔는데, 지난해부터 화웨이, 오포 등이 동남아, 유럽 시장에 진출하면서 삼성전자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 중국 기업들은 대화면, 물방울 힌지를 앞세워 갤럭시Z보다 더 큰 외부 화면, 더 적은 힌지 주름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초거대기술기업(빅테크) 구글도 소문만 무성했던 픽셀폴드를 5월 발표후 6월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토로라는 삼성이 폴더블폰을 출시하는 8월보다 앞서 폴더블폰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어깨 무거워진 '갤럭시Z' 스마트폰 시장 전망도 삼성전자 폴더블폰 조기 출시설에 무게를 싣고있다. 올해 1·4분기 스마트폰이 반도체 부문 실적 쇼크를 일정 부문 상쇄했지만, 앞으로 시장 상황은 좋지 않다. 물가상승 등으로 교체 주기가 장기화되는 등 스마트폰 수요 위축과 함께 2·4분기부터는 올해 2월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 효과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외관적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갤럭시Z플립5 등 갤럭시Z5 시리즈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샘모바일은 "삼성이 폴더블폰 출시를 앞당긴다면 구글 등 다른 기업의 신제품과의 출시 간격은 좁히고, 하반기 아이폰15 시리즈(9~10월 예상) 출시와는 거리를 벌려 갤럭시Z5의 영향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힌지 조기 생산이 갤럭시Z5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물방울 힌지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힌지 탑재로 삼성 입장에서도 힌지 공급 시기를 앞당겨야 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4-23 14:33:30\r\r\r\r\r\r\r\r\r\r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7이 소니 엑스페리아Z5와 같은 카메라 센서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중국 웨이보 계정 아이빙유조우는 삼성전자가 소니 IMX300 센서를 갤럭시S7에 도입하기 위해 최근 소니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하는 2000만 화소 아이소셀(ISOCELL) 센서도 소니 IMX300 센서와 함께 갤럭시S7에 채용하려는 것이 삼성전자의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소니 IMX300 센서를 쓰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센서를 장착한 소니 엑스페리아Z5 카메라가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ㆍ렌즈 전문평가사이트 디엑스오마크(DxOMark)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엑스페리아Z5가 가장 선명한 사진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평가했다. 엑스페리아Z5는 단 0.03초만에 피사체의 초점을 잡을 수 있는데, 이는 역대 삼성전자나 애플 등이 내놓은 스마트폰 카메라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이 같은 기술이 도입될 경우 갤럭시S7의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자체 제작한 아이소셀 센서는 2000만 화소인 반면 소니 IMX300 센서는 2350만 화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부품에 따른 차이 논란을 피하기 위해 IMX300 센서의 화소수를 2000만 화소로 낮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5-11-02 17: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