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6·플립6(갤럭시Z6)의 국내 사전판매가 전작 대비 10만대가량 감소한 91만대를 기록했다. 다만 폴드 제품군의 비중을 개선하고, 2030세대 선택 비중은 기존 40%대에서 50%대까지 확장한 점은 고무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갤럭시Z6의 국내 사전 판매가 최종 91만대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폴더블폰 라인업 중 가장 많은 사전판매를 기록한 전작 갤럭시Z플립5·폴드5(갤럭시Z5)의 102만대보다 11만대가량 줄어든 수치다. 글로벌 경기 침체, 부품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평가다. 다만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와 삼성스토어 등 전국 주요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한 소비자들의 방문과 제품에 대한 호평이 지속되고 있다"며 "공식 판매 시점에는 판매 상승에 보다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갤럭시Z6 사전판매의 특징은 전작 대비 폴드 비중과 2030 소비자 비중을 늘렸다는 점이다. 올해 갤럭시Z폴드6의 사전판매 비중은 전작 30%에서 올해 40%로 약 10%포인트 개선됐다. 전체 갤럭시Z플립6·폴드6 간 사전판매 비중은 6:4 수준이다. 아울러 갤럭시Z6 사전구매자 중 2030세대의 비중도 50%를 돌파했다. 전작 43%에서 7%포인트가량 상승한 수치다. 이외 색상의 경우, 갤럭시Z폴드6·플립6 모두 실버 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갤럭시Z폴드6 기준 실버 쉐도우가 45%가량 판매됐다. 갤럭시Z플립6 또한 실버쉐도우 판매 비중이 35% 가장 높았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9 09:33:50【파이낸셜뉴스 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 제품 대비 이번에도 10% 이상의 성장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6·플립6(갤럭시Z6)의 올해 목표 판매량을 전작 대비 두자릿수 성장으로 잡았다. 폴더블 폼팩터(기기 형태)에 최적화된 갤럭시AI와 함께 폴더블폰 대중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AI경험 및 내구성·기능을 강화한 갤럭시Z6로 '폴더블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 年 1000만대 판매 관심 이에 따라 그동안 폴더블폰이 달성한 적 없는 연간 1000만대 판매량을 갤럭시Z6가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Z6는 폴더블폰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고려해 설계한 첫 AI 기능 최적화 폴더블폰이다. 폴더블폰의 장점인 대화면, 외부화면에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노 사장은 중국 업체의 추격에 대해서도 "시장이 커지면 당연히 경쟁구도도 심해지고, 혜택 경쟁도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갤럭시Z6를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 완성도 있게 준비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준 바 있다. 계절적 시기를 고려하더라도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Z6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점유율을 다시 탈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6 판매량이 전작 대비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전략도 고민하고 있다. 폴더블폰 블루오션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도 중국 시장 겨냥 특별 에디션을 출시한다. 노 사장은 "작년, 재작년에도 중국향 스페셜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해 왔는데 그런 관점에서 올해도 중국을 겨냥한 스페셜 에디션을 준비했다"며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요구가 일부 국가에서도 있어서 중국 외 다른 국가에서도 스페셜 에디션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AI 폴더블폰인 갤럭시Z6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갤럭시Z6가 전작들은 여태 달성하지 못한 연간 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4, 갤럭시Z5 출시 때마다 10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 갤럭시 2억대에 AI 탑재 노 사장은 또 "1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올해 초 목표를 넘어 올해 연말까지 그 두 배인 2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갤럭시AI 지원모델을 기존보다 확장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노 사장은 "갤럭시AI의 혁신을 더 많은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2025년까지 갤럭시AI 사용에 대한 비용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다만 2025년 이후에는 소비자 반응,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구독 여부 및 정책을 결정할 방침이다. 노 사장은 "2026년부터는 소비자 요구사항,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어떤 게 좋을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기본원칙은 갤럭시 이용자에게 가장 좋은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고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원칙은 변함 없기 때문에 유료화를 결정할 때도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감안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1 18:05:50【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 제품 대비 이번에도 10% 이상의 성장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플립6(갤럭시Z6)의 올해 목표 판매량을 전작 대비 두자릿수 성장으로 잡았다. 폴더블 폼팩터(기기형태)에 최적화된 갤럭시AI와 함께 폴더블폰 대중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AI경험 및 내구성·기능을 강화한 갤럭시Z6로 '폴더블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 年 1000만대 판매 관심 이에 따라 그동안 폴더블폰이 달성한 적 없는 연간 1000만 판매량을 갤럭시Z6가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Z6는 폴더블폰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고려해 설계한 첫 AI 기능 최적화 폴더블폰이다. 폴더블폰의 장점인 대화면, 외부화면에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노 사장은 중국 업체의 추격에 대해서도 "시장이 커지면 당연히 경쟁구도도 심해지고, 혜택 경쟁도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갤럭시Z6를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 완성도 있게 준비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준 바 있다. 계절적 시기를 고려하더라도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Z6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점유율을 다시 탈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6 판매량이 전작 대비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전략도 고민하고 있다. 폴더블폰 블루오션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도 중국 시장 겨냥 특별 에디션을 출시한다. 노 사장은 "작년, 재작년에도 중국향 스페셜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해 왔는데, 그런 관점에서 올해도 중국을 겨냥한 스페셜 에디션을 준비했다"며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요구가 일부 국가에서도 있어서 중국 외 다른 국가에서도 스페셜 에디션을 해야하는 게 아닌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AI 폴더블폰인 갤럭시Z6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갤럭시Z6가 전작들은 여태 달성하지 못한 연간 1000만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4, 갤럭시Z5 출시 때마다 1000만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 갤럭시 2억대에 AI 탑재노 사장은 또 “1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올해 초 목표를 넘어, 올해 연말까지 그 두 배인 2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갤럭시AI 지원 모델을 기존보다 확장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노 사장은 "갤럭시AI의 혁신을 더 많은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2025년까지 갤럭시AI 사용에 대한 비용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다만 2025년 이후에는 소비자 반응,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구독 여부 및 정책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 사장은 "2026년부터는 소비자 요구사항,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어떤 게 좋을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기본 원칙은 갤럭시 이용자에게 가장 좋은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고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 원칙은 변함 없기 때문에 유료화를 결정할 때도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감안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1 06:52:09【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인공지능(AI)과 최적화된 폴더블 폼팩터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Z폴드6·플립6(갤럭시Z6),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 및 울트라, 갤럭시 버즈3·버즈3프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에 새로 공개한 웨어러블 라인업에도 갤럭시AI 기능이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신규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라인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다양한 폼팩터(기기형태) 라인업을 넘나드는 갤럭시AI 생태계를 꾸리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국내 기준 모든 신규 제품에 대한 사전판매는 오는 12일 시작되고, 공식 출시일은 이달 24일이다. ▶관련기사 4면 우선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갤럭시AI 기능을 구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화면을 접을 수 있는 동시에 외부화면을 가지고 있는 폴더블폰의 특성을 살린 AI 기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대화면 통역(폴드), 외부화면을 활용한 AI 통·번역(폴드·플립), 배경화면 생성 및 개인화(플립)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구글과의 AI 협력도 강화했다. 기존 '서클 투 서치' 등 구글 연계 AI 기능에 구글의 최신 AI 엔진인 '제미나이'가 기본으로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 카메라 화질, 램(RAM) 용량 등 기본 사양을 강화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반지 라인업인 갤럭시링과 차세대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7 시리즈는 건강기능관리 기능에 초점을 뒀다. AI가 이용자의 일상·수면·운동습관 등을 추적해 개개인에 맞는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노 사장은 "사용자는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 갤럭시워치 울트라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받고 완전히 새로워진 건강관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버즈3·버즈3 프로에도 통번역 연동 앱을 지원한다. 소음제어최적화(ANC) 기능도 이용자의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음량을 스스로 줄이거나 키울 수 있는 자체 AI 기능도 담았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0 06:12:08삼성전자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6·플립6의 AI 기능은 기대 이상이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적용됐던 기능이 그대로 폴더블폰에 적용되는 정도로 예상했지만 기존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폼팩터(형태)에 큰 변화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면 AI 기능은 한층 더 발전했다. AI가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 새로 도입된 '스케치 변환' 기능은 갤러리 사진이나 노트 위에 S펜으로 스케치를 더하면 생성형 AI가 단순한 스케치를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해준다. 실제 갤럭시Z폴드6속 사진에 개를 추가하고자 개 모양의 그림을 그리자 알아서 개를 생성해주는 모습을 연출했다. 워낙 대충 그렸기에 이 정도면 노력 대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 또 ‘인물 사진 스튜디오’은 인물 사진을 코믹, 3차원(3D) 캐릭터, 수채화, 스케치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꿔주면서 재미를 선사했다. 다만 단체 사진에서는 한 명에 한해서만 편집이 가능한 한계점도 있었다. 갤럭시Z폴드6에서 듀얼 스크린을 통해 제공하는 새로운 통번역 ‘대화 모드’도 인상적이었다. 사용자와 상대방이 실시간으로 번역된 텍스트를 메인 스크린과 커버 스크린으로 각각 동시에 확인하며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다만 자신이 말을 할 때마다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 점이 다소 번거로웠고 종종 기기가 대화를 인식 못할 때가 있었다. 갤럭시Z플립6에서는 커버 화면인 '플렉스 윈도'에서 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었다. 자신의 셀피 사진을 찍고 그 위에 스티커를 추가해 배경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 때 새롭게 추가된 '스타일 추천' 기능이 사용자가 선택한 배경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시계 위치, 프레임 색상 등 다양한 화면 구성 옵션을 추천해 보다 쉬운 폰 꾸미기 완성을 지원한다. 배경화면을 AI가 만들어주는 기능도 있다. 기자가 ‘상상의 숲’ 콘셉트를 선택하고 키워드를 ‘털실’, ‘분홍색 및 자주색’, ‘탁자’로 설정해 이미지 생성에 나섰다. 이후 몇 초 만에 키워드에 걸맞은 이미지가 생성됐고 설정을 완료하자 바로 해당 이미지가 배경화면에 적용됐다. ‘플렉스 윈도’를 활용해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 캠’도 신기했다. AI가 피사체를 인식해 치사체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줌을 조정해 최적의 사진 구도를 잡아주는 기능으로, 기자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가 알아서 줌인아웃을 하면서 초점을 맞췄다. 다만 이러한 AI 기능들을 실제 얼마나 자주 사용할 지는 다소 의문이었다. 링 사이즈 9개...심박수 측정 모두가 기대했던 절대 반지 '갤럭시 링'으로는 아직 심박수 측정 정도만 할 수 있었다. 수면 측정 기능 등은 초반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착용감만큼은 확실히 가볍고 편했다. 검지 끝까지 끼우고 사용할 것을 권장해 소비자가 정확한 사이즈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한 사이즈 키트를 먼저 이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키트에는 5호부터 13호까지 9개의 키트가 있는데 기자의 경우 남자 치고 손이 얇은 편이라 8호가 적당히 맞았다. 배터리는 최대 7일을 간다고 하는데 실제 배터리 기능은 어떤지 확인할 수 없어서 이 점은 더 사용해보면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1 15:39:28#OBJECT0# [파이낸셜뉴스] "지금과 같은 추세면 분기 실적이 우상향하지 않을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해소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오는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NVIDIA)의 2·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국내 투자자들의 반응이다. 엔비디아의 실적에 따라 국내 증시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주가 방향도 결정될 전망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실적발표 당시 엔비디아의 2·4분기 매출은 280억달러로 예상됐으나 월가는 286억달러를 예상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이 되면서 엔비디아 실적이 더욱 주목받는 양상이다. 올스프링 글로벌 투자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이크 스미스는 최근 엔비디아를 '시대정신적인 주식(zeitgeist stock)'으로 규정하고, “1년에 네 차례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발표는 '슈퍼볼(미식축구 결승전)'과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2·4분기 실적발표는 이달 초 증시 급락의 또 다른 촉매였던 AI 수익성 우려를 해소시킬 수 있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업종의 피크아웃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하는 'AI 거품론'을 불식시킬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글로벌 반도체기업의 매출 증가율이 올해 3·4분기 고점을 기록할 것"이라며 "4·4분기부터 매출 증가율은 18%로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및 인프라 부문에 투자 확대가 지속되면서 엔비디아의 AI 칩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점을 고려할 때 큰 폭의 실적 상향은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있다. 또 올해 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 기능을 적용한 갤럭시S 24, 갤럭시Z6 시리즈의 판매 부진 및 중국 스마트폰의 교체 수요도 예상 이하로 추정된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2·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나 3·4분기 예상치는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라며 "성수기를 감안한 IT 기기 수요가 예상 대비 약하고, 엔비디아의 높아진 컨센서스 부담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엔비디아의 실적 및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상회, 안정감을 부여한다면 향후 전망은 긍정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라며 "오는 4·4분기 수요 둔화보다 내년 AI 투자 지속 및 AI 관련 IT 기기의 교체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6 14:59:15공식 출시 시점으로부터 한 달이 지난 갤럭시Z폴드6·플립6(갤럭시Z6)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중고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출시 초기 흥행에 고삐를 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6 판매 활성화 방안으로 국내에선 전작보다 중고폰 보상 수준을 대폭 강화한 데 이어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도 중고폰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달까지 진행되는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그램은 이용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통상적으로 신규 스마트폰 출시 때마다 중고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만 이번 갤럭시Z6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전작과 비교해 보상 수준이 최대 100만원 가까이 높아졌다. 지난해 갤럭시Z플립5·폴드5(갤럭시Z5)의 경우, 최대 15만원 규모의 중고 보상이 지원된 반면, 올해는 갤럭시Z6를 구매하면서 갤럭시Z5를 반납할 시 최대 80만~110만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에 있어 핵심적인 시장인 미국 시장에선 더 큰 규모의 중고 보상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트레이드인(trade-in)'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기종 반납 시 최대 650~1100달러(약 88만~15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21 18:14:28[파이낸셜뉴스] 이동통신 3사가 삼성 갤럭시Z폴드6·플립6(갤럭시Z6)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대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대로 올렸습니다. 갤럭시Z6 공식 출시 2주일 만의 상향이며,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와 동일한, 지난해 갤럭시Z플립5·폴드5(갤럭시Z5)보다 전반적인 요금제에서 높은 수준입니다.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Z6에 대한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모양새입니다. 3만~4만대 저가 요금제에 대한 지원금 규모도 기존 한자릿수에서 20만원대로 대폭 늘어나면서 선택약정과의 혜택 수준이 역전될 수도 있는 여지가 생겼습니다. 지원금이 훌쩍 뛴 갤럭시Z6, 선택약정 할인과 공시지원금 중 무엇이 더 유리할지 한 번 따져볼까요. ■최대 53만원…저가부터 고가요금제 모두 '껑충' 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지난 8일 갤럭시Z6에 대한 공시지원금 규모를 일제히 상향했습니다. 8만원 이상 고가요금제를 기준, 이통 3사 모두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합니다. SKT는 11만~13만원대 초고가요금제에 대해선 이보다 조금 더 많은 53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습니다. 기존 20만원 안팎의 지원금 대비 30만원 정도를 대폭 늘렸습니다. 중저가요금제에 대한 지원금도 대폭 늘어났습니다. 4만원 미만 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Z6에 대한 기존 지원금은 8만~9만원대였지만, 이를 이통사별로 △SKT, 23만4000원 △KT, 21만원 △LG유플러스, 22만2000원까지 높였습니다. 4만~7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는 20만원 중후반대~40만원 중반대까지의 지원금이 새로 적용됩니다. #OBJECT0# ■저가요금제는 지원금, 고가요금제일수록 선택약정 유리 모든 요금제에 적용되는 공시지원금이 대폭 상향되면서 8일부턴 갤럭시Z6를 구매할 때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이 할인 측면에서 더 유리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생겼습니다. 지원금 규모가 작았던 기존에는 선택약정(약정기간 동안 요금제의 25%를 매월 할인받는 방식)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습니다. 8일 이후엔 상황이 다소 달라졌습니다. 2년 계약 기준, 3만~5만원대 중저가요금제에선 지원금을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월납부금액을 기준으로는 적게는 월 10원대~700원대까지 더 싼 가격에 단말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를 추가로 지원)을 더하면 할인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추가지원금 지급 여부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따라 다를 수 있는 점은 참고해야 합니다. 반대로 6만원대 이상의 고가요금제로 갈 수록 여전히 선택약정이 유리합니다. 요금제가 높아질 수록 월 요금 할인폭도 가파르게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10만원 이상의 고가요금제의 경우, 지원금 대비 월 5000~7000원 이상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계산됩니다. 다만 이통사별로 다른 지원금 규모, 요금제 구간은 할인금액 계산 시 참고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주만에 왜? 공시지원금은 단말기 수급이나 정책 방향에 따라 이통사가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결정합니다. 때로는 정부 정책 방향성에, 때로는 기업의 판매 전략에 따라 바뀝니다. 예컨대, 올해 초 갤럭시S24 시리즈의 경우, 출시 단 이틀 만에 공시지원금이 상향됩니다. 당시는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를 강조하고 있을 때인데요. 이처럼 모델 및 상황별로 수일 또는 수개월이 걸리기도 합니다. 다만 현 시점에선 초기 판매량과 연관이 있지 않겠냐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출시 시점과 최소 한 달 정도 기간을 두는 것이 통상적이고, 현 시점이 통신당국이 가계통신비 압박 수위를 높이는 때가 아니기 때문인데요. 출시 초반 지원금 상향 공세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요.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08 16:52:22통신 3사가 삼성전자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Z폴드6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 가량으로 인상했다. 새 스마트폰을 출시한 지 2주 만에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올린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어 갤럭시Z플립6·폴드6의 판매가 기대보다 부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통신 3사는 갤럭시Z플립6·Z폴드6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3만원으로 인상했다. 기존에는 8만~24만5000원 수준이었다. 통상 갤럭시 신제품이 나오면 출시 한 달 가량이 지나서야 공시지원금을 대폭 올리는 것이 관례였다. 갤럭시S24, 갤럭시Z플립5는 예외였지만 이 때는 정부 차원의 입김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 하지만 갤럭시Z6 시리즈는 탄핵 정국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가 사실상 마비된 와중에도 출시 2주 만에 공시지원금을 크게 올렸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Z플립6·폴드6의 국내 사전 판매량이 91만대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사전 판매량을 기록한 지난해 갤럭시 Z 5시리즈의 102만대 대비 10% 가량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통신사들이 체감한 판매 감소폭은 이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갤럭시Z플립6·폴드6의 출고가가 전작 대비 10만원 가량 오른 것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또한 예약 구매시 512GB 단말을 256GB 가격으로 제공했던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이번에는 사라졌다. 아울러 배터리와 카메라, 인공지능(AI) 기능 등은 강화됐지만 디자인이 전작 대비 큰 변화가 없다는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폴더블폰은 현재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1%대에 그치는 틈새 시장에 속하는 제품인 만큼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흥행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Z플립6·폴드6의 판매 목표량에 대해 "작년 출시 제품 대비 1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08 15:40:4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11일부터 운영 중인 갤럭시 스튜디오의 누적 방문자 수가 3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갤럭시Z폴드6·플립6(갤럭시Z6)를 비롯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는 '더현대 서울', '삼성스토어 홍대' 등 2030인구가 많은 거점에서 운영 중이다.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 운영은 지난 7월 30일 막을 내렸고, 더현대 서울, 삼성스토어 홍대는 오는 8월 11일까지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여름 휴가철에 맞춰 공항 콘셉트로 꾸며진 체험공간에선 마치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으로 갤럭시 인공지능(AI)의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선 갤럭시Z6의 듀얼 스크린 기반 통·본역, 자동 줌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신제품을 체험하고 사회관계망(SNS)에 후기를 남기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갤럭시 워치7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 방문객은 "공한 콘셉트의 공간에서 제품을 체험하니 진짜 여행 온 것처럼 설렌다"며 "여름 휴가 갈 때 갤럭시Z6의 다양한 AI 기능을 사용하면 더욱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용하던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모델에 따라 최대 110만원을 보상해주는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04 08:5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