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워치5 시리즈를 착용하면 생리 주기를 예측할 수 있게된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가 이날부터 시작되며, 갤럭시워치5·5프로의 '블루투스' 모델부터 이 기능이 적용된다. 이 기능은 삼성전자의 정교한 센서 기술과 '내추럴 사이클스'의 알고리즘을 결합해 구현되며 기존 캘린더 기반 생리 주기 예측 방식에 피부 온도 정보를 더해 보다 편리한 예측을 돕는다. 일반적으로 생리 주기 단계에 따라 피부 온도가 달라지는데,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 탑재된 온도 센서가 사용자 수면 중 피부 온도를 측정하고 이후 생리 주기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예측한다. 삼성 헬스 앱은 생리 주기와 함께 예상 배란일, 예상 가임기 등을 직관적으로 알려주고 측정된 피부 온도는 그래프로 표시해 준다. 또 일일 기록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증상과 기분 등을 입력하면 생리 주기 단계에 맞는 유용한 팁을 함께 제공한다. 이 뿐만 아니라 명상, 스트레칭 등 증상 완화를 위해 도움이 되는 컨텐츠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혼 팍 상무는 "혁신적인 센서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종합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 워치5 시리즈의 온도센서를 통해 사용자들이 개인 건강에 대한 이해를 보다 높이고 편리하게 자신의 생리 주기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2023-04-20 18:20:2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워치5·갤럭시워치5프로에 적용 가능한 신규 메탈 스트랩 2종을 추가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5프로 전용 '링크 브레이슬릿(Link Bracelet)', 갤럭시워치5 전용 '밀레니즈(Milanese)' 스트랩 등 신규 메탈 스트랩 2종을 오는 7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링크 브레이슬릿 스트랩은 가볍고 튼튼한 티타늄 재질로 아날로그 시계 감성을 담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워치5프로의 기본 스트랩인 D버클 스포츠 밴드가 아웃도어 활동에 보다 잘 어울린다면, 링크 브레이슬릿 스트랩은 고급스러운 아날로그 워치 느낌을 자아내며 수트와도 세련된 매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워치 본체와 스트랩을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버튼형 방식을 채택했다. 버클은 마그네틱 체결 방식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5의 밀레니즈 스트랩도 함께 선보인다. 밀레니즈 스트랩은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돼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메쉬 구조의 스테인리스가 결합돼 편안한 착용감과 통기성을 제공한다. 버클은 마그네틱 체결 방식을 적용했다. 링크 브레이슬릿 스트랩과 멜리니즈 스트랩 국내 가격은 각각 25만3000원, 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11월 한달 간 삼성닷컴에서 링크 브레이슬릿 스트랩과 밀레니즈 스트랩을 각각 19만8000원, 7만7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 액세서리 3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1-06 09:30:12【 뉴욕(미국)=장민권 기자】 "'갤럭시워치5'의 온도 센서를 활용한 기능들은 출시 시기를 고민 중이다."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1일(한국시간) 갤럭시 언팩 행사가 열린 미국 뉴욕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갤럭시워치5 온도 센서로 추가할 구체적 기능에 대해 "팔목 위에서 피부 온도를 재는 기능은 수면, 운동,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워치5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적외선 온도 센서를 채용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온 측정 기능 인증을 받지 못했다. 양 부사장은 채혈 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기능의 탑재 여부에 대해서도 "현 단계에서는 온도 센서 기능과 비슷하게 어떤 식으로 서비스와 연계할 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발언은 식약처 인증 등을 거친 후 기기 업데이트를 통해 온도 센서를 접목한 진단 기능의 추가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양 부사장은 "스마트워치는 몸이 제일 오랫동안 접촉하는 웨어러블"이라며 "웨어러블과 헬스케어간에는 굉장히 많은 가능성이 있고, 더 많은 데이터의 활용이 가능할 때 건강관리를 위해 도움이 되는 기능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를 활용한 원격의료, 보험 등 새로운 서비스 출시도 검토중이다. 미국 최대 규모 의료그룹인 '카이저퍼머넌트'는 병원에서 퇴원한 심장질환 환자들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 수 년 전부터 갤럭시워치를 활용하고 있다. 이에 퇴원 환자들의 재입원율도 크게 낮아졌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양 부사장은 "갤럭시워치가 그동안 '웰니스'에 집중해왔지만, 앞으로 다양한 시장으로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했다. 양 부사장은 수면과 체성분 측정 기능을 갤럭시워치5의 강점으로 꼽았다. 갤럭시워치5는 미세전류를 흘려 보내는 '바이오액티브 센서' 기능을 통해 운동 시작부터 휴식 및 회복 등 건강관리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갤럭시워치5의 체성분 측정 기능은 전작보다 정확도를 높아졌고, 심박과 혈압도 측정한다. 또 수면 중 코골이와 산소포화도 등 수면 관리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양 부사장은 "수면 기능은 삼성전자가 시장의 어느 경쟁사보다 많이 투자를 했고, 기술력에서도 굉장히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체지방 측정 기능과 연관된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도 굉장히 클 것"이라고 부연했다. 양 부사장은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로 진화한 갤럭시워치5의 기능 강화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8-15 17:48:17[파이낸셜뉴스]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급성장하고 있는 웨어러블 시장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간 격전지가 되고 있다. 운동 기록, 음악 청취 같은 기기 고유의 기능을 넘어 새로운 소비 수요에 발맞춰 몸 상태 진단, 소음 차단 등 신기술이 속속 탑재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야외 활동을 즐기는 '아웃도어족'을 겨냥한 '갤럭시워치5 프로' 모델을 첫 공개한 가운데 오는 9월경 '애플워치 프로' 출시를 예고한 애플에 이어 구글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등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삼성·애플 "100조 스마트워치 시장 잡아라"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워치5는 기존 모델보다 건강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강화해 운동 시작부터 휴식 및 회복 등 건강관리 전 과정을 종합 관리한다. 체성분을 측정한 지표를 활용해 상세목표를 설정하도록 도와 운동 동기를 부여한다. 운동 후에는 자동으로 심박수를 측정하고, 수분섭취 권장량을 제시한다. 운동 후 휴식과 회복을 위한 최적화된 정보도 제공한다. 수면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수면 깊이에 따라 4단계로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수면 중 코골이와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개인의 수면상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수면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프로' 모델을 스마트워치 라인업에 새로 추가하며 타깃층을 세분화했다. 갤럭시워치5 프로는 전작 대비 60% 경도가 강화된 사파이어 크리스털과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하면 삼성헬스앱의 '경로운동' 기능을 통해 운동 시 미리 트래킹 경로 설정이 가능하다. 애플도 9월경 차세대 애플워치 모델인 '애플워치 8' 출시로 맞불을 놓는다. 내구성이 강화된 디스플레이 장착, 배터리 수명 확대, 향상된 운동 기록 기능 등이 탑재된 프로 모델이 새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된다. 애플워치 8 시리즈에는 체온 측정이 가능한 센서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구글은 이르면 3·4분기에 심박수 측정, 수면 관리, 운동량 추적 기능 등을 탑재한 '픽셀워치'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0억2000만달러(약 77조800억원)에서 2025년 990억달러(약 129조29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LG 무선이어폰 신제품 출시…애플 에어팟 프로 추격 애플의 '에어팟 프로'를 추격하기 위한 무선이어폰 신제품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무선이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억9960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능형 능동 소음 제거(IANC)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버즈2 프로 모델을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 시리즈 최초로 24비트(bit) 하이파이 오디오와 트리플 High-SNR 마이크 등을 적용하고, 바람소리를 줄이는 '윈드실드' 크기를 두 배 가량 키워 전작 대비 소음 차단 기능이 40% 가량 향상됐다. LG전자는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업해 만든 'LG 톤 프리'를 이달 말 출시한다. 강화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됐고, 세계 최초로 연결된 기기나 재생 중인 콘텐츠 종류와 무관하게 돌비 헤드 트래킹을 지원한다. 사용자 머리 움직임에 따라 들리는 소리의 거리감과 방향을 조절해 몰입감을 높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8-15 16:14:23【파이낸셜뉴스 뉴욕(미국)=장민권 기자】 삼성전자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차기 스마트워치 제품인 '갤럭시워치5'는 운동이력을 기록하는 보조기기를 넘어 '손목 위 주치의'로 진화했다. 체성분·심박·혈압·심전도 및 수면 중 산소포화도 측정 등 다양한 건강관리 기능을 탑재해 내 건강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높인 '갤럭시워치5 프로'를 출시해 아웃도어 스포츠로 사용범위를 넓혔다. 전작 대비 크기를 줄이면서도 사운드 품질은 높인 무선이어폰 신제품 갤럭시버즈2 프로도 공개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워치5 시리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강화해 운동 시작부터 휴식 및 회복 등 건강관리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체성분을 측정한 지표를 활용해 상세목표를 설정하도록 도와 운동 동기를 부여한다. 운동 후에는 자동으로 심박수를 측정하고, 수분섭취 권장량을 제시한다. 운동 후 휴식과 회복을 위한 최적화된 정보도 제공한다. 수면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수면 깊이에 따라 4단계로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수면 중 코골이와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개인의 수면상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수면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갤럭시 생태계를 종합관리하는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더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잠든 것을 감지하면 연결된 조명, 에어컨, TV 등을 사전에 세팅된 설정으로 자동변경해 최적의 수면환경을 조성한다. 갤럭시워치5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온도센서를 채용,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의 추가 도입 가능성도 열어뒀다. 배터리 효율도 높여 충전 없이 더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해졌다. 용량은 전작 대비 13% 추가됐고, 방전된 상태에서도 30분 충전만으로 45% 배터리를 추가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 라인업에는 프로 제품군이 처음으로 추가됐다. 갤럭시워치5보다 더 강화된 사파이어 크리스털과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경도는 전작 대비 약 60% 강하다. 갤럭시워치 시리즈 중 가장 큰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마그네틱 소재 D-버클 스포츠밴드를 기본 제공해 내구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았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하면 삼성헬스앱의 '경로 운동' 기능을 통해 운동 시 미리 트래킹 경로 설정이 가능하다. 갤럭시워치5는 40·44㎜, 갤럭시워치5 프로는 45㎜ 단일 사이즈로 출시됐다. 갤럭시버즈2 프로는 전작보다 15% 크기가 작아졌다. 24비트 하이파이 오디오를 탑재해 사운드 품질을 높였다. 삼성의 자체 코덱 기술(SSC)로 기기 간 끊김 없이 음악 전송이 가능하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8-10 21:00:41[파이낸셜뉴스]A: "맨날 갤럭시Z플립5 1000원에 준다고 거짓말만 하더니..." B: "저희는 정말 갤럭시Z플립5를 999원에 드리고 있다고요. 지금 바로 당장 테무를 다운받으면 삼성 갤Z플립5를 받을 수 있습니다." A: "누가 진짜 속을 줄 아나. 오? 뭐야!" B: "받을 수 있는 거 확인하셨죠? 축하드립니다. 여러분도 지금 얼른 테무 앱을 다운로드 받고 선착순 이벤트에 얼른 참여하세요." 독자 여러분에게도 익숙한 광고죠? 최근 초저가 상품 판매로 이목을 끈 C커머스(중국+이커머스) '테무'의 온라인 광고입니다.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 광고인데요. 테무는 최근까지 갤럭시Z플립5, 닌텐도 스위치를 신규 테무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공짜에 가까운 값에 선착순 나눠주겠다고 광고했습니다. 현재는 드론, 스마트워치 등을 공짜 경품으로 증정하겠다고 주로 홍보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프로모션, 진짜일까요? 아무리 주변 온·오프라인을 둘러봐도 해당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Z플립5나 닌텐도를 받았다는 이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해당 이벤트를 조금 더 유심히 살펴봤는데 오묘한 속임수가 존재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실제 증정 사례가 있는지 테무 측에도 문의를 해봤는데요. 테무로부터 돌아온 답변은 다소 생뚱맞았습니다. ■'선착순 1명'·'룰렛'·' 친구 초대'…앱 다운·확산 유도용 '눈속임' 지금까지의 테무의 광고 유형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미세한 눈속임이 존재합니다. 우선 광고 속 미세 문구인데요. 갤럭시Z플립5 증정 광고를 기준으로, '선착순 ₩999'라는 문구 밑에는 '각 이벤트의 상품은 1개로 제한됩니다.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고객 전용 1회 참여 혜택으로 제한됩니다'라는 작고 미세한 설명 문구가 붙어 있었습니다. 영상 광고를 통해선 앱 신규 가입자에게 광고 상품을 살포할 것처럼 해놨지만, 정작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이는 1명밖에 안 된다는 점을 매우 보기 힘들게 명시한 건데요. 최근 활개치고 있는 '공짜 제품 증정 광고'는 어떨까요? 여기에도 '조건에 적합한 앱 신규 고객 전용'이라는 모호한 내용의 미세한 문구가 동반됩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테무 광고는 이용자가 보고 있는 '해당 영상을 클릭해야 한다'는 1차적인 조건을 붙이고 있는데요. 해당 영상 광고에선 테무 앱을 다운로드하는 앱마켓 연결 링크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단순 선착순 이벤트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가입 후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면 '확률형 룰렛'을 돌려야 한다거나, 특정 인원 수의 친구를 초대해야 한다는 부수적인 조건이 붙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부 웹사이트 및 앱마켓 리뷰에선 '친구초대 조건이 100명'이라거나 '목표 달성에 근접하면 목표 달성 비중 증가율이 0.1% 정도로 떨어진다', 또는 '들어가보니 다른 제품이 올라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테무의 여타 이벤트 또한 특정 인원 수 이상의 친구들을 테무 앱에 초대해야 이벤트 달성 포인트를 초대 인원수별로 지급하는 '조건부 노가다 형식'이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앱 다운로드를 우선적으로 유도하고 막상 이벤트 목표 달성 확률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사실상의 '낚시성 광고'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들입니다. ■"사례 있나" 질문에 "허위광고 아니다"란 답변만 당사자에게 직접 듣는 게 낫겠다 싶어 테무 측에 관련 내용을 직접 문의해보기로 했습니다. 실제 갤럭시Z플립5나 닌텐도 스위치 등의 경품에 당첨된 소비자 사례가 있는지, 경품 사례 규모는 어떻게 되는지, 명확한 사은품 증정 기준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테무는 광고 속 내용과 비슷한 형태의 답변을 되풀이했는데요. 중국에서 온 테무의 공식 답변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광고는 허위가 아니며, 광고 제품은 정품이다. 2. 경품 행사는 백화점 특별 행사와 같은 행사 중 하나다. 3. 경품은 한정 수량만 제공되며, 수령에는 특정 조건이 붙을 수 있다. 4. 각 행사의 조건과 기준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각 행사의 기준을 참고하고 충족해야 한다. 구체적인 답변은 없어 보이죠? 현재를 기준으로, 테무는 별도 한국 지사를 마련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제품 기업 브랜드 이미지 할퀼라 일각에선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정 제품이 이른바 'B급 광고'에 활용되면서 중국 플랫폼뿐 아니라 국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반감될 수 있다는 걱정인데요. 우선 삼성전자는 테무와 어떤 협업 관계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라는 플랫폼이 B라는 기업의 상품을 구매한 후 A의 마케팅을 위해 프로모션에 활용한다고 해서 B가 A의 마케팅을 왈가왈부할 수는 없는 부분이 있다"며 "테무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서 특정 상품을 초저가에 제공하는 기회를 사례도 여럿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갤럭시Z플립5 증정 이벤트 광고는 지난달까지 진행됐고, 현재는 자취를 감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주로 브랜드가 잘 알려지지 않은 스마트워치, 촬영용 드론 등을 이벤트 경품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관건은 반칙 여부…공정위 조사 결과에 촉각 이런 탓에 업계의 이목은 정부의 조사 결과에 쏠리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등 C커머스에 대해 국내 전자상거래법·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리와 테무 등 C커머스와 관련해선, 허위·과장광고 의혹 외에도 배송제품의 질,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논란도 지속되고 있는데요. 정부와 국내 업계의 후속 대응에 관심이 가는 지점입니다. IT한줄평 : 중국發 '공짜'인가, '가짜'인가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22 14:48:40[파이낸셜뉴스] 어느덧 다시 삼성전자의 '폴더블 타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 신규 폴더블폰 언팩(공개) 행사는 오는 7월 10일경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파리에서 열릴 것이란 예상도 함께 나오면서 기대감도 오르고 있죠. 지난해에는 갤럭시Z플립 라인업이 폴드 제품 대비 더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갤럭시Z플립5는 외부화면을 대폭 키우는 승부수를 던지는 등 안정화 대신 혁신에 초점을 뒀기 때문이었는데요. 올해에는 작년과 같은 큰 변화보다는 약점으로 지적됐던 배터리, 카메라 등 기본사양 개선에 집중할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갤Z플립 사양 '플래그십급'으로 7월 공개될 갤럭시Z플립6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도연방통신위원회에 등록된 갤럭시Z플립6로 추정되는 코드의 사양이 노출되면서인데요. 노출된 사양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6의 카메라와 배터리 같은 기본 사양이 중점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메인 카메라 화소가 5000만화소까지 대폭 향상됩니다. 카메라는 갤럭시Z플립 라인업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였죠. 울트라 모델의 경우, 최대 2억 화소를 지원하는 갤럭시S 라인업 대비 현저히 떨어지는 질이었습니다. 이번엔 카메라 사양을 전작 대비 4배 이상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S 기본·플러스(+) 급인데요. 갤럭시Z플립5의 메인 카메라(1200만 화소)보다 3800만화소 개선된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광각카메라(1200만화소)와 전면 카메라(1000만화소)의 사양은 전작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사양도 소폭 개선됩니다.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배터리도 폴더블폰의 약점 중 하나였죠. 갤럭시Z플립6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3700mAh) 대비 300mAh 증가한 4000mAh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새로운 초박형강화유리(UTG)를 적용해 힌지 부분의 주름 정도도 개선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외에도 갤럭시Z플립6는 전작 대비 더 큰 쿨링시스템, 고릴라 글래스 아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채택할 가능성이 큽니다. 파리 올림픽 노린 '폴더블 언팩' 이번 언팩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파리 언팩'이라는 점입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언팩은 파리올림픽을 약 2주 앞둔 시점에서 열릴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현지에서 올림픽 특수를 최대한 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죠. 삼성전자는 최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파리 올림픽과 갤럭시Z플립을 연계한 마케팅 영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슬로건은 삼성전자가 지금껏 강조해 온 'Open Always Wins'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이기도 한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개관해 운영 중인데요. 기본에 충실한 갤럭시Z플립6를 비롯해 갤럭시Z폴드6, 갤럭시워치7 시리즈, 갤럭시링까지 공개될 '파리 언팩'이 파리 올림픽에 어떤 시너지를 부을지 지켜볼 만할 것 같습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28 16:08:08KT는 지난 19일 지니 TV에 '갤럭시 S24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입점한 지 닷새 만에 약 10만 가구가 방문해 삼성전자 신규 단말과 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보답하고자 이달 26일부터 ‘갤럭시 S24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통해 갤럭시 S24의 다양한 제품 정보와 함께 지니 TV 역대급 최대 혜택의 다양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연다. KT는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는 지니 TV 고객 대상으로 다음달 4일까지 매일 200명에게 1만원 TV 쿠폰을 추첨을 통해 준다. 이 이벤트가 종료되면 연이어 내달 14일까지 출석 이벤트를 열고 갤럭시북, 갤럭시 워치, 갤럭시탭, 5만원 TV쿠폰 등의 경품 추첨을 통해 215명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KT닷컴 갤럭시 기획전 QR 코드로 방문할 시 8만원 상당의 케이스티파이 교환권을 200명에게 준다. KT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지속 이어가며 다음달에는 CES에서 화제가 된 삼성 TV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고 특별한 지니 TV 고객 전용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요즘 화제의 중심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따뜻한 집안에서 거실 TV로 마음껏 체험하실 수 있도록 지니 TV에 갤S24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지니 TV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25 09:51:47삼성 갤럭시S23 시리즈가 갤럭시S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사전판매량을 기록했다. 역대 갤럭시폰 중에선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전작과 같이 S펜을 내장한 갤럭시S23울트라가 이번에도 사전판매 흥행을 이끌었다. ■갤S23 사전판매, 울트라가 60%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13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된 갤럭시S23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량은 109만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S22 시리즈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사전판매량 101만7000대를 기록한 갤럭시S22 시리즈보다 약 7만대 많은 규모다. 기종별 판매량은 갤럭시S23울트라가 65만대로 판매 비중 60%를 차지하면서 흥행을 이끌었다. 그 뒤를 갤럭시S23(23%)과 갤럭시S23+(17%)가 이었다. 색상 선호도는 블랙이 가장 높았다. SKT 사전 예약 결과 30~4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55% 가량을 차지했다. 삼성닷컴 자급제폰도 흥행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닷컴 판매 기준으로 특정 모델과 상관없이 준비된 모든 색상이 사실상 품절됐다"며 "모든 색상의 인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사전구매 시 기본 저장용량(256GB)을 두배 늘려주는 '더블 스토리지'와 같은 사전 혜택이 이번 기록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공시지원금 전작 수준 갤럭시S23 시리즈 공시지원금은 전작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시지원금은 제조사·통신사의 판매 전략과도 맞닿아 있어 흥행의 가늠자로 활용된다. 전작 대비 시리즈 가격이 15만원 정도 높은데도 지원금 전략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한 건 제조사와 통신사가 제품 경쟁력에 기대감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통사별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10만~17만원 △KT, 5만~24만원 △LG유플러스, 5만2000~23만원 수준이다. 8만~9만원대 요금제 기준 약 1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는 셈으로 지난해 갤럭시S22 시리즈 초기 지원금과 비슷한 액수다. 이통3사도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에 맞춰 가입자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T는 제휴카드(삼성·신한·하나·우리) 할부(24개월) 결제를 통해 최대 63만원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기존 스마트폰 반납 시 중고가격을 보상받는 'T 안심보상'도 운영한다. KT는 '삼성 초이스' 요금제 가입 시 △버즈2프로 무료 제공 △갤럭시워치5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BC 제휴카드 무이자 할부혜택 등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3 시리즈에 데이터 커머스 서비스 'U+콕'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사전개통 일정에 맞춰 '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 셀프 기기변경' 기능도 함께 선보인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2-14 18:59:26#OBJECT0#[파이낸셜뉴스] 삼성 갤럭시S23 시리즈가 갤럭시S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사전판매량을 기록했다. 역대 갤럭시폰 중에선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전작과 같이 S펜을 내장한 갤럭시S23울트라가 이번에도 사전판매 흥행을 이끌었다. ■갤S23 사전판매, 울트라가 60%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13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된 갤럭시S23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량은 109만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S22 시리즈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사전판매량 101만7000대를 기록한 갤럭시S22 시리즈보다 약 7만대 많은 규모다. 기종별 판매량은 갤럭시S23울트라가 65만대로 판매 비중 60%를 차지하면서 흥행을 이끌었다. 그 뒤를 갤럭시S23(23%)과 갤럭시S23+(17%)가 이었다. 색상 선호도는 블랙이 가장 높았다. SKT 사전 예약 결과 30~4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55% 가량을 차지했다. 삼성닷컴 자급제폰도 흥행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닷컴 판매 기준으로 특정 모델과 상관없이 준비된 모든 색상이 사실상 품절됐다"며 "모든 색상의 인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사전구매 시 기본 저장용량(256GB)을 두배 늘려주는 '더블 스토리지'와 같은 사전 혜택이 이번 기록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공시지원금 전작 수준 갤럭시S23 시리즈 공시지원금은 전작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시지원금은 제조사·통신사의 판매 전략과도 맞닿아 있어 흥행의 가늠자로 활용된다. 전작 대비 시리즈 가격이 15만원 정도 높은데도 지원금 전략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한 건 제조사와 통신사가 제품 경쟁력에 기대감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통사별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10만~17만원 △KT, 5만~24만원 △LG유플러스, 5만2000~23만원 수준이다. 8만~9만원대 요금제 기준 약 1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는 셈으로 지난해 갤럭시S22 시리즈 초기 지원금과 비슷한 액수다. 이통3사도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에 맞춰 가입자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T는 제휴카드(삼성·신한·하나·우리) 할부(24개월) 결제를 통해 최대 63만원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기존 스마트폰 반납 시 중고가격을 보상받는 'T 안심보상'도 운영한다. KT는 '삼성 초이스' 요금제 가입 시 △버즈2프로 무료 제공 △갤럭시워치5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BC 제휴카드 무이자 할부혜택 등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3 시리즈에 데이터 커머스 서비스 'U+콕'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사전개통 일정에 맞춰 '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 셀프 기기변경' 기능도 함께 선보인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2-14 15: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