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4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22명이 승선한 낚싯배가 갯바위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해경 상황실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어선 등 민간 구조선과 함께 현재 승선원 19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3명 중 1명은 심정지 상태, 2명은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구조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1-04 11:48:04[파이낸셜뉴스] 낚시 어선이 섬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충돌해 승객 7명이 다쳤다. 2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2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 동쪽 370m 해상에서 9.77t급 낚시 어선 A호가 좌초됐다. 사고 당시 A호에는 선장과 선원, 승객 등 모두 18명이 타고 있었다. A호는 낚시를 마치고 입항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중상을 입고 5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승객들은 인근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육상으로 옮겨졌다. 좌초 과정에서 A호의 기관실이 침수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수해경은 선체 상태를 확인한 결과 추가 침수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선박에 남아있던 선원 2명도 안전하게 구조됐다. 여수해경은 A호가 입항 중 갯바위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운항 부주의가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22 09:39:08[파이낸셜뉴스] 제주의 한 클린하우스에 쓰레기를 버리려던 부부가 탄 SUV 차량이 갯바위로 추락했다. 13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8분께 서귀포 성산읍 신산포구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싼타페 차량이 갯바위로 추락해 뒤집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A씨와 A씨 아내가 타박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 부부는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사고 현장 인근 클린하우스를 찾았으며, 당시 운전자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13 10:39:13[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15일부터 전남 여수시 거문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갯바위 생태휴식제는 훼손된 갯바위 주변을 출입통제해 자연성 회복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휴식구간과 체험구간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휴식구간은 주민, 낚시단체와 함께 갯바위 및 바닷속 정화활동을 시행하고 체험구간의 경우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한 운동 등을 전개한다. 앞서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21년부터 생태·경관의 훼손이 심각한 거문도 서도에 대해 1년간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오염도가 37% 감소하고 생물건강성이 58% 증가했다. 공단은 지난해 10월 지역주민, 낚시어선 단체가 참여한 이해관계자 협의체에서 이 같은 결과를 공유, 생태휴식제를 거문도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오염원도 제거했다. 이와 함께 공단은 해상해안국립공원 내 오염·훼손이 심한 섬 3곳을 대상으로 생태휴식제를 3~5월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대상 섬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모개도·연대도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여서도이다. 이들 섬은 지역 어촌계에서 체험구간에 유어장을 설치해 주민이 자율적으로 운영 관리한다. 갯바위 생태휴식제 시행일, 범위 등 상세한 내용은 공단 누리집에 공고될 예정이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갯바위 생태휴식제 확대 시행으로 해상해안국립공원의 해양생태계가 더욱 보전되고 건전한 이용문화가 한층 더 성숙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3-10 07:15:39[파이낸셜뉴스] 태풍 '난마돌' 북상으로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서 한 낚시꾼이 높은 파도에 휩쓸렸다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7분쯤 제주시 용담3동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한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간 것 같다는 행인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은 수색작업을 벌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 해상에 떠 있는 실종자를 발견했지만, 약 4m의 높은 파도로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 과정에서 해경 구조대원 3명(경장 1·순경 2)이 함께 파도에 휩쓸리면서 허리와 다리, 어깨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물에 빠진 남성은 오후 11시12분쯤 소방헬기인 '한라매'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가 난 제주도 북부 앞바다는 태풍 난마돌의 북상으로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19 07:38:57[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서귀포시 해안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7시 21분쯤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갯바위에서 낚시를 준비하던 A씨(53)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7시 31분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에 나섰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낚시를 준비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9-27 09:56:11[제주=좌승후 기자] 제주에서 돌고래 크기의 초대형 부시리가 발견됐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7분쯤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접수했다. 인근 한림파출소 순찰팀이 현장에 출동하고보니, 일반적인 돌고래류의 외형과는 좀 달랐다. 제주대학교 김병엽 교수(해양과학대 돌고래연구팀)에게 문의한 결과, 해당 어종은 부시리로 확인됐다. 농어목 전갱이과에 속하는 부시리는 동해와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서해 남부에 서식한다. 방어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몸이 더 가늘다. 겨울 방어·여름 부시리'라는 말도 있다. 겨울에는 기름기가 통통하게 오른 방어가, 여름에는 부시리가 맛있다는데서 유래된 말이다 해당 부시리의 길이는 150cm이고, 둘레 84cm·무게 25kg 정도였다. 돌고래로 오인할 정도로 매우 큰 편이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잡힌 가장 큰 부시리는 지난 1999년 3월 제주도 지귀도 해역에서 선상낚시로 잡혔다. 크기가 161cm(28kg)나 된다. 당시 서귀포 낚싯배 은성1호(선장 한성국)에 의해 잡혔다. 이번에 발견된 부시리는 이에 비해 11cm 작은 편이나, 좀처럼 보기 어려운 크기다. 해경은 부시리가 산란기를 맞아 연안에 머물던 중 갯바위로 떠밀려와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8-16 15:30:2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돼 해경이 10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1일 9시27분쯤 성산일출봉 남동쪽 해안에서 선원 5명이 탑승한 성산포 선적 6.3톤급 채낚기어선에서 암초에 걸려 이동할 수 없다며 어선 위치발신장치(V-PASS)를 통해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지만 좌초사고 지역에 암초가 많고, 초속 10~12m의 강한 비바람과 2.5~3m의 높은 파도가 일어 구조에 애를 먹고 있다. 해경은 선원 5명이 좌초 어선을 벗어나 인근 갯바위로 옮겨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며, 썰물 때에 맞춰 육상을 통한 구조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2-01 08:16:35【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기장군 해안가 일대가 무속인이 벌인 굿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기장읍 연화리, 대변리 등 해안 갯바위에 무속인이 몰려들어 굿판이 성행하고 있다.일부는 무허가 건축물을 설치하고 장기간 머무르면서 돼지머리, 남은 과일, 마른 명태 등 굿판에 쓴 음식물을 버릴 소지가 커 주변환경 훼손이 우려된다. 거기다 촛불로 인한 산불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4일 지역 경승지인 기장읍 연화리 ‘오랑대’에 무허가 건축물 8동이 포착됐다. 3동은 바다 가까이 설치됐으며, 나머지 5동은 포장된 바닥 위에 설치됐다. 최근까지 이곳에 차량이 주차되거나 건축물은 없었다.각 천막에는 굿당을 차려놓고 무속인들이 굿판을 벌이고 있었다. 이들은 징이나 꽹과리를 통해 주변 소음을 일으켜 지나가는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이날 오랑대를 찾은 한 시민은 “조금 무섭고 위화감이 느껴진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에서는 되도록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특히 이곳은 행정당국의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단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랑대와 배후 주차장 부지는 부산도시공사가 사업권을 가진 오시리아 관광단지 사업 부지다.부산도시공사와 기장군은 최근 이곳에 녹지화 및 유료 시스템을 갖춘 주차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곳에 시설이 완료되면 군은 오는 4월부터야 관리권을 행사할 수 있다.이 밖에 무속인들로 인한 굿판은 연화리뿐만 아니라 인근 대변리, 죽성리, 학리, 동백리 일대 갯바위 및 백사장에서도 쉽게 목격된다.기장군 관계자는 “최근 부쩍 민원이 늘어나 단속을 나가고 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막긴 어려운 실정”이라며 “자연환경 및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2-04 14:50:05인천의 해수욕장에서 갯바위에 올라갔다가 밀물에 고립된 외국인 관광객이 해경에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경 인천시 중구 을왕동 선녀바위 인근 한 갯바위에서 카자흐스탄 국적의 40대 관광객 A씨가 밀물에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순찰팀과 구조정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 하지만 강한 바람으로 접근이 쉽지 않아 구명조끼를 들고 입수해 갯바위에 접근한 뒤 A씨를 구조했다. 그는 저체온증으로 인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바닷바람을 쐬기 위해 갯바위에 올랐다가 바닷물이 불어나는 것을 알아채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A씨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우리나라 서해의 특성을 모른 채 갯바위에 올랐다"면서 "서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밀물 #갯바위 #고립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5-20 2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