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의 한 클린하우스에 쓰레기를 버리려던 부부가 탄 SUV 차량이 갯바위로 추락했다. 13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8분께 서귀포 성산읍 신산포구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싼타페 차량이 갯바위로 추락해 뒤집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A씨와 A씨 아내가 타박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 부부는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사고 현장 인근 클린하우스를 찾았으며, 당시 운전자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13 10:39:13[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15일부터 전남 여수시 거문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갯바위 생태휴식제는 훼손된 갯바위 주변을 출입통제해 자연성 회복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휴식구간과 체험구간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휴식구간은 주민, 낚시단체와 함께 갯바위 및 바닷속 정화활동을 시행하고 체험구간의 경우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한 운동 등을 전개한다. 앞서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21년부터 생태·경관의 훼손이 심각한 거문도 서도에 대해 1년간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오염도가 37% 감소하고 생물건강성이 58% 증가했다. 공단은 지난해 10월 지역주민, 낚시어선 단체가 참여한 이해관계자 협의체에서 이 같은 결과를 공유, 생태휴식제를 거문도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오염원도 제거했다. 이와 함께 공단은 해상해안국립공원 내 오염·훼손이 심한 섬 3곳을 대상으로 생태휴식제를 3~5월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대상 섬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모개도·연대도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여서도이다. 이들 섬은 지역 어촌계에서 체험구간에 유어장을 설치해 주민이 자율적으로 운영 관리한다. 갯바위 생태휴식제 시행일, 범위 등 상세한 내용은 공단 누리집에 공고될 예정이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갯바위 생태휴식제 확대 시행으로 해상해안국립공원의 해양생태계가 더욱 보전되고 건전한 이용문화가 한층 더 성숙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3-10 07:15:39[파이낸셜뉴스] 태풍 '난마돌' 북상으로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서 한 낚시꾼이 높은 파도에 휩쓸렸다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7분쯤 제주시 용담3동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한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간 것 같다는 행인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은 수색작업을 벌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 해상에 떠 있는 실종자를 발견했지만, 약 4m의 높은 파도로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 과정에서 해경 구조대원 3명(경장 1·순경 2)이 함께 파도에 휩쓸리면서 허리와 다리, 어깨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물에 빠진 남성은 오후 11시12분쯤 소방헬기인 '한라매'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가 난 제주도 북부 앞바다는 태풍 난마돌의 북상으로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19 07:38:57[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서귀포시 해안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7시 21분쯤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갯바위에서 낚시를 준비하던 A씨(53)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7시 31분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에 나섰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낚시를 준비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9-27 09:56:11[제주=좌승후 기자] 제주에서 돌고래 크기의 초대형 부시리가 발견됐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7분쯤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접수했다. 인근 한림파출소 순찰팀이 현장에 출동하고보니, 일반적인 돌고래류의 외형과는 좀 달랐다. 제주대학교 김병엽 교수(해양과학대 돌고래연구팀)에게 문의한 결과, 해당 어종은 부시리로 확인됐다. 농어목 전갱이과에 속하는 부시리는 동해와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서해 남부에 서식한다. 방어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몸이 더 가늘다. 겨울 방어·여름 부시리'라는 말도 있다. 겨울에는 기름기가 통통하게 오른 방어가, 여름에는 부시리가 맛있다는데서 유래된 말이다 해당 부시리의 길이는 150cm이고, 둘레 84cm·무게 25kg 정도였다. 돌고래로 오인할 정도로 매우 큰 편이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잡힌 가장 큰 부시리는 지난 1999년 3월 제주도 지귀도 해역에서 선상낚시로 잡혔다. 크기가 161cm(28kg)나 된다. 당시 서귀포 낚싯배 은성1호(선장 한성국)에 의해 잡혔다. 이번에 발견된 부시리는 이에 비해 11cm 작은 편이나, 좀처럼 보기 어려운 크기다. 해경은 부시리가 산란기를 맞아 연안에 머물던 중 갯바위로 떠밀려와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8-16 15:30:2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돼 해경이 10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1일 9시27분쯤 성산일출봉 남동쪽 해안에서 선원 5명이 탑승한 성산포 선적 6.3톤급 채낚기어선에서 암초에 걸려 이동할 수 없다며 어선 위치발신장치(V-PASS)를 통해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지만 좌초사고 지역에 암초가 많고, 초속 10~12m의 강한 비바람과 2.5~3m의 높은 파도가 일어 구조에 애를 먹고 있다. 해경은 선원 5명이 좌초 어선을 벗어나 인근 갯바위로 옮겨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며, 썰물 때에 맞춰 육상을 통한 구조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2-01 08:16:35【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기장군 해안가 일대가 무속인이 벌인 굿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기장읍 연화리, 대변리 등 해안 갯바위에 무속인이 몰려들어 굿판이 성행하고 있다.일부는 무허가 건축물을 설치하고 장기간 머무르면서 돼지머리, 남은 과일, 마른 명태 등 굿판에 쓴 음식물을 버릴 소지가 커 주변환경 훼손이 우려된다. 거기다 촛불로 인한 산불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4일 지역 경승지인 기장읍 연화리 ‘오랑대’에 무허가 건축물 8동이 포착됐다. 3동은 바다 가까이 설치됐으며, 나머지 5동은 포장된 바닥 위에 설치됐다. 최근까지 이곳에 차량이 주차되거나 건축물은 없었다.각 천막에는 굿당을 차려놓고 무속인들이 굿판을 벌이고 있었다. 이들은 징이나 꽹과리를 통해 주변 소음을 일으켜 지나가는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이날 오랑대를 찾은 한 시민은 “조금 무섭고 위화감이 느껴진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에서는 되도록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특히 이곳은 행정당국의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단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랑대와 배후 주차장 부지는 부산도시공사가 사업권을 가진 오시리아 관광단지 사업 부지다.부산도시공사와 기장군은 최근 이곳에 녹지화 및 유료 시스템을 갖춘 주차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곳에 시설이 완료되면 군은 오는 4월부터야 관리권을 행사할 수 있다.이 밖에 무속인들로 인한 굿판은 연화리뿐만 아니라 인근 대변리, 죽성리, 학리, 동백리 일대 갯바위 및 백사장에서도 쉽게 목격된다.기장군 관계자는 “최근 부쩍 민원이 늘어나 단속을 나가고 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막긴 어려운 실정”이라며 “자연환경 및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2-04 14:50:05인천의 해수욕장에서 갯바위에 올라갔다가 밀물에 고립된 외국인 관광객이 해경에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경 인천시 중구 을왕동 선녀바위 인근 한 갯바위에서 카자흐스탄 국적의 40대 관광객 A씨가 밀물에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순찰팀과 구조정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 하지만 강한 바람으로 접근이 쉽지 않아 구명조끼를 들고 입수해 갯바위에 접근한 뒤 A씨를 구조했다. 그는 저체온증으로 인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바닷바람을 쐬기 위해 갯바위에 올랐다가 바닷물이 불어나는 것을 알아채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A씨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우리나라 서해의 특성을 모른 채 갯바위에 올랐다"면서 "서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밀물 #갯바위 #고립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5-20 20:04:28【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갯바위로 출조에 나선 낚시꾼 3명이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고립됐다가 1시간여 만에 해경에 구조됐다. 울산해양경찰서은 5일 오후 2시 30분께 울산시 동구 주전 2통항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조모(62)씨등 3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낚시를 하기 위해 주전 2통항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남동방 200m지점에 위치한 갯바위에 올라가 낚시를 하던 중 오후 1시 30분 악천후 속에서 철수길에 오르다 높은 파도에 의해 갯바위에 묶어놓은 고무보트 줄이 풀리면서 고립됐다. 울산해경은 즉시 50톤급 경비정, 울산해경구조대와 방어진해경파출소 수상오토바이를 현장에 급파해 1시간여만인 오후 2시 30분 고립자 전원을 구조했다. 이날 울산 앞바다에는 새벽부터 강한 비바람과 함께 1.0∼4.0m의 파고가 예보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부근 암초와 2m가 넘는 높은 파도로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위험을 무릅쓴 구조대원들의 노력으로 전원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해상의 기상상태를 살펴 안전한 레저활동을 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8-07-05 16:06:27추석 연휴 이후 친인척이나 친구들과 갯바위낚시와 갯벌체험을 계획하고 있다면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10m의 조차를 동반하는 '슈퍼문(Super moon)'이 오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슈퍼문이 뜨는 올해 추석 명절 2~3일 후에 조차가 최대 10m 발생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백중사리기간인 8월30일~9월1일보다 조차가 크고 조석에 의한 해수면은 백중사리기간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조석 현상은 달과 태양 두 천체가 바닷물을 당기는 인력에 의해 발생하며 달 또는 태양과 지구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커진다. 슈퍼문이 뜨는 올해 한가위는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로 평소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인 38만km보다 2만3000km 더 가깝다. 따라서 달에 의한 기조력(달, 태양과 같은 천체가 조석현상을 일으키는 힘) 역시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이다. 최대조차는 인천 9.9m, 평택 10m 등으로 서해안의 경우 30일에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를 포함한 남해안 서부는 30일에 2.5~4m, 부산과 마산, 통영 등 남해안 동부는 29일 1.5~2.3m 최대조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차가 클 때에는 저조시에 갯벌이 평소보다 넓게 드러나고 갯바위에 접근하기 쉽다. 그러나 밀물이 되면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차올라 의식하지 못 하는 사이에 바닷물에 고립되어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예상 고조시간을 확인하고 물이 차오르는 속도를 잘 살피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지난 백중사리 때와 마찬가지로 해안 저지대에서는 범람이나 하수관이나 우수관 역류에 의한 침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5-09-23 13:3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