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우리나라 갯벌의 생태학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가 해양생태계종합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의 갯벌' 책자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책자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수행해 온 갯벌 생태조사의 결과를 집대성해 제작됐다. 영문판으로도 출판돼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갯벌의 우수성과 보전 필요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문에서는 퇴적환경, 대형 저서동물, 염생식물, 바닷새 등 갯벌의 다양한 생태계를 세밀하게 분석해 제시했으며 주요 갯벌의 과학적 자료를 종합적으로 다뤄 우리나라 갯벌의 현재 상태와 변화를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 책자는 그간 수행된 국가 해양생태계종합조사의 큰 성과로서 갯벌 연구자뿐만 아니라 갯벌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갯벌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12 11:25:36[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1월 갯벌 세계유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양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고창과 서울, 서천에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해양생태관광 프로그램은 2021년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해양자원, 지역주민, 관광객의 공존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고창갯벌에서 오는 11월 5일 갯벌을 컨셉으로 한 '고창갯벌 워크웨어(작업복) 패션쇼'를 개최한다. 지역민 인터뷰, 갯벌의 염생식물 풍경에서 착안한 패턴을 활용해 갯벌지역 어민, 생태해설사, 갯벌센터 근무자 등의 작업복을 디자인했으며, 패션쇼의 전 과정과 고창갯벌의 풍경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고창갯벌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갯벌 세계유산의 가치를 도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 성수동에서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팝업스토어를 4일간 운영한다. '시크릿 에이전트 : 숨겨진 유산의 비밀'’을 주제로 참여자가 한국의 갯벌의 가치를 수호하는 비밀요원이 돼 테스트를 통과하는 컨셉으로 갯벌의 가치를 사격, 방탈출 등의 체험을 통해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0월 29일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으며, 행사현장에서도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천갯벌에서 '서천갯벌 탐조 가족캠프'를 1박2일간 운영한다.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서천갯벌에서 철새를 탐조하고 갯벌 생물을 관찰하며 해양환경 보전 인식 제고는 물론 모닥불 명상과 아침 산책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갯벌에서의 색다른 시간을 제공한다.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천군, 해양환경공단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갯벌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보전하고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28 12:27: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갯벌 천일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행사가 서울서 펼쳐진다. 전남도는 세계적으로 희소성이 있는 국산 갯벌 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2024년 소금박람회'를 오는 11월 1~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은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천일염의 본고장'이자 세계 최고의 명품 천일염 생산지다. 올해로 16번째인 소금박람회는 전남도와 영광군, 신안군이 천일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다양한 주제로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특히 천일염을 '케이-솔트(K-SALT)'로 명명하고 맛과 품질, 가치와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외국인 관람객 유치와 글로벌 홍보를 강화하는 등 새로운 천일염 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천일염의 가치와 위상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알릴 계획으로, 기존 실내 홍보관 및 직거래 부스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과 보고, 먹고, 사고, 쉬고, 즐기는 오감만족 체험이 가능하도록 야외에서 소비자를 맞이한다. 또 올해 처음 개최하는 '전남 세계김밥페스티벌'과 함께 추진해 전남의 천일염과 김, 청정 수산물의 가치를 함께 알려 홍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박람회는 주제존, 힐링·체험존, 오락존 등 3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주 전시관인 주제존은 천일염의 역사를 연도별로 구성한 천일염 역사관과 천일염 생산지 홍보관을 운영하며, 생산·가공업체 현장 판매가 이뤄지는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준비했다. 힐링·체험존은 천일염 치유 쉼터, 천일염 소금 사우나, 천일염 족욕 체험 등 천일염을 활용한 웰빙 체험 행사를 통해 다양한 힐링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천일염 염전 체험을 직접 할 수 있는 체험존과 소금을 테마로 한 천일염 카페를 운영해 소금 커피, 소금 빵을 이벤트 참가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오락존에선 소금 데드리프팅 게릴라 이벤트, 스탭퍼 게임, 소금밭 어린이 놀이터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즉석 공연, 단!짠!버스킹, 소금백서 OX 퀴즈, 미션 수행을 통한 스탬프랠리와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참여형 레크리에이션도 진행해 관람객의 행사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 식품·외식업계 관계자와 전남 천일염 구매 업무협약을 통해 천일염 생산 어가의 안정적 수급과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2 09:36:5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가을 최고 보양식 무안낙지 맛보러 오세요." 전남 무안군은 오는 26~27일 무안읍 뻘낙지거리 및 중앙로 일원에서 ‘2024 무안갯벌낙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무안갯벌낙지에는 특별한 그것이 있다(잿빛윤기가 흐른다, 여리고 부드럽다, 향미가 있다)'를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먼저, 축제 첫째 날인 26일 주무대에서는 무안낙지의 역사성을 알리는 '무안갯벌낙지 1454' 개막 선언에 이어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낙지 경매 및 낙지 잡기, 천태만상 윤수현·녹색지대 권선국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 공연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남도음식 명인 주금순 명인과 함께하는 무안갯벌낙지 쿠킹 클레스, 낙지 경매 및 낙지 잡기, 군민 가요제 등이 열려 군민과 방문객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무안읍 중앙로 일원에서는 △포크송, 버블아트 버스킹 공연 △농수산물 홍보 판매 부스 △플리마켓 및 푸드트럭 판매존 △낙지 생애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뻘낙지거리에서는 쉼터와 포토존을 비롯해 △무안 분청 체험 △천연 염색 체험 △고구마 캐기 체험(별도장소) △떡메치기 등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무안군은 축제 기간 먹거리 가격 안정화를 위해 낙지거리 상인회와 간담회를 실시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안낙지를 맛볼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또 축제 기간 낙지, 김, 장어, 새우, 황토 고구마 등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가을철 최고의 보양식이며 뻘밭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무안갯벌낙지를 맛보고 늦가을 정취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5 13:26: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강화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위원회(가칭)는 강화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촉구하는 강화군민 선언대회를 25일 길상운동장 내 놀라몬드 카페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강화갯벌은 2000년 국가유산(천연기념물)으로 지정됐으며 면적이 435㎢(여의도의 52.7배)에 달해 단일 국가유산 지정구역으로는 가장 넓다. 강화갯벌은 바다에 기대어 사는 강화 어민에게 풍부한 어자원을 제공하는 삶의 터전일 뿐 아니라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P)’를 이용하는 수많은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써 보존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이 매우 높은 곳이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1급, 보호대상해양생물인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두루미, 노랑부리백로 등 수많은 법정보호종의 번식 및 서식지이기도 하다. 천연기념물 지정 이후 주민생활 불편과 개발 제한만을 초래하며, 주민 삶과 단절된 버려진 공간으로 방치돼 왔다. 추진위는 무관심 속의 국가유산을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로 전환해 뛰어난 자연생태 환경의 보호와 함께 생태관광 활성화, 주민과의 유기적인 삶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세계자연유산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무관심 속에 방치된 국가유산을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추진에 공감하는 지역 인사 100인의 의견을 모아 이번 강화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강화군민 선언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추진위는 ‘강화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촉구 100인 선언문’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단순한 갯벌 보호를 넘어 갯벌을 파괴하는 개발행위를 막고 강화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24 16:02: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30일 중구 하버파크호텔 파크볼룸홀에서 갯벌 보전·이용방안 수립용역과 인천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 갯벌은 다양한 수산물이 생산되는 자원의 보고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으로서의 가치도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갯벌의 이용 방안 마련과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방안 등을 위한 갯벌 보전 및 이용 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갯벌은 생물 다양성 및 멸종 위기종의 서식지로서 2021년 7월 1단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현재 전남 무안·고흥·여수가 잠정 목록에 등재돼 2단계 등재가 추진 중이다. 인천 강화군, 옹진군, 중구 영종도도 국내 중요 핵심 지역으로 세계 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초자치단체의 참여 의지와 주민 수용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지역 갯벌의 보전 및 이용 방안과 함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관련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등재 추진에 따른 규제와 지원 사항, 관련법 개정 사항 등을 설명하고 국가유산청과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서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이 보유한 천혜의 자원인 갯벌을 지속가능하고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7 08:38:4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여자만 갯벌 약 38.81㎢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로 지정되었다고 30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여자만 갯벌은 해양보호생물인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흰발농게, 대추귀고둥, 기수갈고둥 등의 서식지로, 해양수산부는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여수 갯벌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여수부터 순천, 보성, 고흥에 이르는 여자만 갯벌을 하나로 연결된 보호구역으로 광역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여수시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2022년 7월 후보지 발굴 협의를 시작으로 △조사연구 용역과 생태계 조사(2022년 8월~2023년 10월) △지역 주민 설명회(2023년 8월~2024년 4월/20회) △지정도면 의견조회 및 관계 기관 협의(2024년 6~7월) 등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과 사업 부서의 종합적인 의견에 따라 △어촌 정주어항(섬달천항, 진목항, 봉전항, 감도항) △어촌 신활력증진 사업 대상지(소뎅이항) △해상교량과 집라인 설치 지역(진목항~복개도)은 습지보호지역에서 제외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자만은 새고막의 산지이자 아름다운 해안과 노을로 생태적·심미적 경관이 뛰어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여수의 소중한 해양자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가치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30 14:07:2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30일 전남 여수 갯벌(약 38.81㎢)을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여수 갯벌은 새꼬막의 산지이자 흰발농게, 대추귀고둥 등을 포함한 법정 보호종 5종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드넓은 갯벌과 구불구불한 해안, 아름다운 노을로 생태적·심미적 경관이 뛰어난 지역이다. 여수 갯벌이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됨으로써 고흥-보성-순천에 이르는 여자만 갯벌을 하나의 연결된 습지 보호지역으로 보전·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해수부는 지난해 생태계 조사를 통한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수 갯벌의 가치와 보전 필요성에 대해 마을별 지역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정 범위에 대해 여수시, 지역 주민과 협의를 거쳐 18번째 연안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여수 갯벌의 습지 보호지역 지정으로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 보호 면적을 확대하고 해양 분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가로림만 해양생물보호구역에 이어 광역으로 관리되는 여자만 주변 습지 보호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의 가치를 지역 주민과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29 14:06: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갯벌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했던 야간 드론 순찰을 올해도 지속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인천시 연안에서 갯벌 고립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인천해양경찰서와 갯벌 사고 예방 및 구조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야간 드론을 시범 운영했다. 드론 시범 운영으로 만조 시 출입통제 구역과 위험 지역에서 벗어나도록 계도했다. 시는 올해도 드론을 활용해 갯벌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4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무의도 65일, 영흥도 35일로 총 100일 야간 간조 전 1시간 전 드론을 투입해 순찰과 안전 계도에 나선다. 갯벌 이용객이 많아지는 7~8월에는 20일간 총 33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보통 갯벌 해루질은 물 때(물이 빠지는 시간)를 고려해 사람이 적어 조용하고 조개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밤에 많이 진행되지만 밤에는 시야 제한으로 인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 드론을 활용한 순찰은 여러 이점이 있다. 이동이 자유로운 드론은 그간 갯벌 활동 인원 파악을 위해 동원한 열영상장비(TOD)의 사각지대와 장거리 인원 파악이 가능하다. 열화상 카메라와 확성기를 장착한 드론은 해경의 단속을 피해 불을 끄고 숨는 야간 갯벌 활동객을 식별할 수 있으며 안전 수칙은 물론 위험 지역을 안내해 계도가 가능하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앞으로도 드론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을 위한 관련 기관과의 협업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7 08:17:01[파이낸셜뉴스] 개그맨 김병만이 2년 전 있었던 모친상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김병만은 9일 오후 방송된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이제 3년째 됐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재작년 언론에 대서특필된 '갯벌에서 밀물 고립 사고'의 사망자가 자신의 어머니였다고 고백했다. 앞서 2022년 5월3일 전북 부안의 한 갯벌에서 조개를 잡던 70대 여성이 밀물에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성은 김병만의 어머니로 확인됐다. 김병만의 모친은 갯벌에 들어가 4시간여 동안 조개 등을 채취하다가 물이 들어오는 때를 뒤늦게 인지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만은 "썰물 때 바다에 들어가셨다가 밀물이 밀려 들어와서 못 빠져나와서 돌아가셨다"고 안타까워했다. 그의 모친이 빠져나오지 못한 이유는 손주들에게 홍합을 캐주기 위해서였다. 김병만은 "나오시면서도 그걸 안 놨다고 하더라. 그게 어머님들의 마음 아닌가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김병만은 부친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 그는 "어머니는 말리셨는데 동네에 한 분씩 있는 백정 있지 않나. 돼지 잡는. 아버지가 그걸 하셨다. 옆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아버지가 내장 한 부위를 떼준다. 그러면 집 아궁이에 데워서 맛있게 먹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10 0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