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주부 김모씨(67세·여)는 허리 통증이 심해 통증 치료를 받고 있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졌다. 몇 년 전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단받고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침도 맞고 도수치료도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수술을 하는게 좋겠다고 권유받았다. 수술이 부담스러워 버텨보는 중인데 통증으로 밤잠을 설치는 날이 지속되자 의욕도 없고 사람도 만나기 싫어 외출을 꺼리다 보니 우울증까지 생긴 것 같았다. 갱년기를 지난 중년 여성들 중 만성적인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허리 통증이 생기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먼저 떠올리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만3235명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병원을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96.3%에 이르는데 그 중 70%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허리를 지탱하는 근육이 남성보다 여성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출산, 육아 등으로 허리를 많이 사용하면 허리가 약해질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여성호르몬이 급격이 감소하면서 척추 주위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는 현상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의 위, 아래 뼈가 어긋나면서 변형과 통증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노화로 인한 발병 요인이 가장 높고, 가벼운 야외 운동 후 통증이나 외상 후 통증으로 인해 흔하게 진단된다.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바로 누우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게 특징이다. 심한 경우 잘 때 돌아눕다가 깨기도 하고, 신경을 자극해 다리까지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척추관협착증과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도 많지만 척추전방전위증은 신경관이 좁아지면서 통증과 저림이 생기는 척추관 협착증과는 달리 척추 뼈가 어긋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위쪽 뼈가 밀려나올 경우 비만이 아닌 사람이라도 배가 나와 보일 수 있고 아래쪽 뼈가 밀려 나올 경우 엉덩이가 뒤로 빠져 오리걸음을 걷게 된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질환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경막외 신경감압술 등의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 해당 시술은 꼬리뼈에 2mm 두께의 작은 관을 넣어 척추 신경을 둘러싼 경막 바깥 공간을 타고 올라가 염증 부위를 직접 관찰하면서 치료해 시술 시간이 짧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보존적 치료 방법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진행 정도가 심해 신경이 눌린 경우 척추 유합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뼈의 어긋난 정도가 적을수록 치료가 쉽고 빠르기 때문에 질환 초기 단계에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바른 자세로 걷기, 수영 등의 운동으로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수다. 걷기 운동을 할 때는 배에 힘을 주고 등을 곧게 편 상태로 체중을 발뒤꿈치에서 엄지발가락 쪽으로 이동시키는 등 자세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박재현 원장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 신경외과 전문의)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6-26 16:10:19"밤마다 잠이 깨고, 이유 없이 짜증이 늘어요.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건 느꼈지만 그게 갱년기인 줄은 몰랐어요."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는 4050 여성들의 생애 전환기를 조명한 리서치 노트 '이런 게 갱년기인가요?'를 10일 공개했다. 갱년기는 여성 건강의 향후 30년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지만, 준비가 부족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번 리서치는 갱년기를 겪기 전 여성과 실제로 겪은 여성 등 총 16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많은 응답자가 갱년기를 단순히 '노화' '나이듦'으로 여기는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으며,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야 갱년기임을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수면장애, 관절통, 감정 기복, 우울감, 열감 등 다양한 신체·정신 증상을 호소했지만 전문적인 진단이나 치료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 대부분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거나 아무런 대응 없이 증상을 견디고 있었고, 이는 기존 통계와도 일치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갱년기 증상을 경험한 여성 중 절반에 가까운 49.1%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대처했고, 34.3%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갱년기와 심혈관·뇌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 간의 연관성에 대한 낮은 인식이다.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콜레스테롤 조절, 골밀도 유지, 체지방 분포 등이 변화하면서 심혈관질환, 뇌졸중,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지지만, 이를 건강관리의 연속선상에서 인식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연구소는 갱년기를 단순한 생리적 변화가 아닌, 삶의 방향과 건강을 새롭게 설계해야 할 '인생 리디자인' 시기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4050 여성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가족과 사회를 이끄는 생활의 중심 주체이며, 이 시기는 단순한 전환점이 아닌 적극적인 건강관리의 결정적 기회라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49.7세이며, 기대수명을 고려하면 여성은 폐경 이후에도 인생의 3분의 1 이상을 살아가게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4059 여성은 전체 여성 인구의 32%를 차지하며, 이 중 6070%는 경제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2030 여성의 주체적인 삶에 주목해 온 시선을 연장해, 이제는 '다음 생애 과제'로서 갱년기를 바라보게 됐다"며 "갱년기를 어떻게 인식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이후 삶의 질과 건강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10 18:43:52[파이낸셜뉴스] 한화손해보험은 2030 여성의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해온 한화손보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가 '4050 여성'으로 시선을 확장했다고 10일 밝혔다.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가 여성 생애주기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또 다른 인생 설계점인 갱년기를 조망한 여성 리서치 노트 '이런게 갱년기인가요?'를 공개했다. 펨테크연구소는 '갱년기를 앞둔 여성 그룹'과 '실제 경험한 여성 그룹'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인식·경험·대응 방식 등을 총체적으로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갱년기를 앞둔 여성들은 '갱년기' 자체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두렵다'는 불안과 함께 갱년기를 '나이듦'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반면 갱년기를 겪은 여성들은 예기치 못한 증상, 정보 부족 등 사전준비 부족으로 인한 당혹감을 호소했다. 특히 신체 증상(불면증·관절통증·가슴두근거림) 정신 증상(우울증·감정 기복) 등 다양한 증상을 겪고 있음에도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들은 병원과 같은 전문 의료기관을 가장 신뢰하는 정보원으로 꼽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유튜브 등 비공식 채널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편이었다. 호르몬 치료에 대한 부작용 우려 또한 대응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리포트에서는 갱년기와 만성질환 간 연관성에 대한 인식 부족도 드러났다.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는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과 골밀도 유지에 영향을 미치고 체내 지방 분포의 변화를 유발해, 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갱년기 예정자 대부분은 갱년기를 단순한 노화 과정으로 인식했고, 갱년기를 겪은 여성들 역시 만성질환과의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한편, 해당 리포트 전문은 연구소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10 10:38:15평균 수명 증가로 여성들의 갱년기 이후 삶 기간이 증가하면서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화애락(사진)'은 홍삼이 더해진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로 2003년 런칭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화애락에 사용되는 홍삼은 KGC인삼공사만의 철저한 품질 기준에 의해 엄격하게 관리된다. 정관장 홍삼은 2년간 땅을 고르고 6년간 키워 100% 계약재배로 수확해 430여 가지 안전성 검사를 합격해야만 한다. 당귀, 작약 등 부원료도 이에 준하는 품질관리가 이뤄진다. 화애락의 여성 건강 라인업을 대표하는 제품은 갱년기 여성을 위한 '화애락 터닝미'다. 화애락 터닝미는 홍삼에 당귀, 작약, 복령, 백출뿐만 아니라 콜라겐, 비타민C, 비오틴, 건조효모, 세븐베리 농축액, 석류, 녹용 등 부원료를 꼼꼼하게 더했다. 갱년기 여성 RG 스페셜 포뮬라로 정관장의 여성건강 조성물 특허 홍삼을 함유했고, 중년 여성의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도 충실히 반영했다. 갱년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균형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다. 꾸준한 건강기능식품 섭취 또한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식약처에서는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갱년기 여성 건강기능식품 원료' 15종을 고시하고 있다. 그 중 홍삼은 3g씩 12주 섭취만으로 갱년기 정도 평가 지수인 쿠퍼만 지수(KI)와 폐경현상척도(MRS)에서 유의적 감소를 보였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관장 화애락은 여성 건강에 특화된 솔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여성 전문 브랜드로 지난 20년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환주 기자
2025-05-25 18:03:33나이에 따라 저절로 찾아오는 갱년기는 사실 병이 아니다. 이 시기에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도 많이 있다. 반대로 통증을 비롯한 여러 가지 증상 때문에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그래서 "사춘기를 겪는 자녀들보다 갱년기를 맞이한 엄마가 더 힘들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것이다. 이렇게 갱년기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이 손쉽게 선택하는 치료법이 바로 '호르몬약'이다. 실제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져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호르몬만 보충해 주면 정말 감쪽같이 증상이 좋아진다. 그래서 갱년기가 되면 심지어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예 예방 차원에서 호르몬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경우도 제법 있는 게 현실이다. 문제는 이러한 호르몬약 처방이 근본치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원래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호르몬은 줄어들게 마련이며, 이러한 상황에 맞게 내 몸이 자연스레 적응하고 변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만약 외부에서 호르몬약이 들어가게 되면, 자칫 내 몸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오히려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호르몬약을 먹다가 중단하고 싶어도, 그동안 억제해 놓았던 증상이 더 폭발적으로 나타나는 바람에 결국 약을 끊지 못하고 계속 먹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경우 그 증상은 더욱 심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국 호르몬약을 끊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한의원을 찾아오게 된다. 이럴 때 주의사항은 '너무 서두르지 말라'는 것이다. 보통 한약을 먹으면서 호르몬약을 바로 그날 갑자기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렇게 성급하게 호르몬약을 중단할 경우 대부분 그 동안 억눌려 있던 증상이 확 나타나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그만 실패의 늪에 빠지게 된다. 이는 마치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에 풍덩 들어갔다가 "앗 뜨거" 외치면서 바로 뛰쳐나오는 경우와 비슷하다. 이럴 때는 당연히 조금씩 조금씩 탕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온몸이 탕 속에 다 들어가 있는 걸 깨닫게 된다. 한약과 호르몬약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같이 복용하다가 서서히 호르몬약을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결코 무리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복용량을 줄여나가야 성공할 수 있는데, 이때 한약이 그 과정을 도와준다. 그러다 호르몬약을 완전히 떼게 되면, 그때는 한약도 가볍게 중단하면 되는 것이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2024-12-19 18:17:36[파이낸셜뉴스] 나이에 따라 저절로 찾아오는 갱년기는 사실 병이 아니다. 이 시기에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도 많이 있다. 반대로 통증을 비롯한 여러 가지 증상 때문에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그래서 "사춘기를 겪는 자녀들보다 갱년기를 맞이한 엄마가 더 힘들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것이다. 이렇게 갱년기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이 손쉽게 선택하는 치료법이 바로 '호르몬약'이다. 실제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져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호르몬만 보충해 주면 정말 감쪽같이 증상이 좋아진다. 그래서 갱년기가 되면 심지어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예 예방 차원에서 호르몬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경우도 제법 있는 게 현실이다. 문제는 이러한 호르몬약 처방이 근본치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원래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호르몬은 줄어들게 마련이며, 이러한 상황에 맞게 내 몸이 자연스레 적응하고 변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만약 외부에서 호르몬약이 들어가게 되면, 자칫 내 몸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오히려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호르몬약을 먹다가 중단하고 싶어도, 그동안 억제해 놓았던 증상이 더 폭발적으로 나타나는 바람에 결국 약을 끊지 못하고 계속 먹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경우 그 증상은 더욱 심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국 호르몬약을 끊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한의원을 찾아오게 된다. 이럴 때 주의사항은 '너무 서두르지 말라'는 것이다. 보통 한약을 먹으면서 호르몬약을 바로 그날 갑자기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렇게 성급하게 호르몬약을 중단할 경우 대부분 그 동안 억눌려 있던 증상이 확 나타나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그만 실패의 늪에 빠지게 된다. 이는 마치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에 풍덩 들어갔다가 "앗 뜨거" 외치면서 바로 뛰쳐나오는 경우와 비슷하다. 이럴 때는 당연히 조금씩 조금씩 탕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온몸이 탕 속에 다 들어가 있는 걸 깨닫게 된다. 한약과 호르몬약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같이 복용하다가 서서히 호르몬약을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결코 무리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복용량을 줄여나가야 성공할 수 있는데, 이때 한약이 그 과정을 도와준다. 그러다 호르몬약을 완전히 떼게 되면, 그때는 한약도 가볍게 중단하면 되는 것이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2-19 11:49:44[파이낸셜뉴스] 노화로 인해 난소기능 및 여성호르몬이 감소되면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 시기를 갱년기라고 한다. 흔히 여성의 경우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나타나며 폐경 전후를 포함한다. 남성 역시 노화로 인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게 되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갱년기는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이나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 개선을 위해 가정의학과에 내원해 종합적으로 진단받고 필요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19일 조언했다. 자궁, 유방, 심장, 뇌, 혈관, 관절 등 다양한 신체에 영향을 주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되면 안면홍조, 수면장애, 발한. 어지럼증, 두통, 심계항진, 관절통 등을 비롯한 신체적 증상과 우울감, 신경질 등 정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갱년기 증상이라고 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돼 발한이나 안면홍조 등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갱년기로 야간 발한이 흔하게 나타나는데 여름철 날씨와 더해지면 수면장애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 갱년기 증상을 느꼈다면 우선 경험한 증상을 자세히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증상을 인지한 날, 몸으로 느낀 증상, 불편한 증상 등을 기록하며 식습관, 활동량, 스트레스 지수, 기저질환 및 복용약 등을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단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 정기검진, 약물치료, 호르몬 대체법 등 종합적인 관리와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게 된다. 갱년기 증상을 극복하기 위해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선풍기나 에어컨 등을 이용해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며 통기성 좋은 옷을 착용해 체온 조절을 돕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을 예방하며 균형 잡힌 식습관과 함께 가벼운 운동이나 명상, 심호흡 등을 통해 신체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를 하도록 한다. 여름철 환경으로 인해 갱년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나 증상 완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했음에도 신체적, 정신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의료기관에 내원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19 10:28:13정관장은 남성건강 전문 브랜드 '알엑스진(RXGIN)'의 신제품인 남성활력을 강화시키는 '알엑스진 피크업(RXGIN PEAK UP)'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정관장은 지난해 8월 출시 직후 완판 신화를 기록한 전립선 건강 기능성 제품인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RXGIN CLEAN)'에 이어 라인업을 확장하며 남성호르몬 케어 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에 출시된 '알엑스진 피크업'은 '두충우슬추출복합물'이 남성호르몬을 증가시켜 갱년기 남성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제품명은 남성건강 전문 브랜드인 'RXGIN'과 건강한 젊음, 자신감의 절정을 의미하는 'PEAK UP'을 결합해 만들었다. '알엑스진 피크업'은 개별 캡슐포장으로 사무실은 물론 야외 활동 중에도 1일 1회, 2캡슐씩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다. 박지현 기자
2024-07-29 17:54:18[파이낸셜뉴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박준홍 박사팀이 사향초라 불리는 '백리향' 속 물질이 남성 갱년기 장애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이 물질이 남성호르몬 생성을 촉진시켰다. 백리향은 한의학에서 전통적으로 감기, 기침, 기관지염, 소화불량, 치통, 관절염 등의 치료에 이용하고 있으나 현재는 그 활용이 많이 줄었다. 우선 연구진은 백리향 추출물이 남성호르몬 생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세포실험을 진행했다. 남성호르몬을 생성하는 라이디히 세포에 백리향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라이디히 세포는 고환 내에서 발견되는 호르몬 생성 세포이며, 주로 테스토스테론 합성과 분비 역할을 한다. 이 추출물 처리는 테스토스테론 생성에 중요한 유전자의 활동을 증가시켰고, 특히 남성호르몬 생성 필수 인자인 사이토크롬 P450 유전자군 발현이 대조군 대비 150~200% 증가했다. 또 인간과 비교해 45~60세 수준인 50주령 실험쥐에 백리향 추출물을 투여하고 생체 효능을 살펴봤다. 그 결과, 고환 및 부고환의 무게 증감 없이 대조군 대비 200%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 동물실험에서도 남성호르몬 생성에 필수 인자인 사이토크롬 P450 유전자군 활동이 현저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준홍 박사는 "친숙한 한의소재로부터 남성갱년기 치료에 대한 새로운 길을 발견했다"며 "앞으로 후속연구를 통해 남성갱년기 질환치료에 효과적인 치료물질을 개발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백리향 추출물 효과를 국제저명학술지인 '바이오메디슨&파마코테라피(Biomedicine&Pharmacotherapy)'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20 13:32:57[파이낸셜뉴스] 건강을 직접 관리하고 관련 제품 등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셀프 메디케이션' 및 '헬스디깅' 트렌드가 지속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6조2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약 27%가량 성장했다. 한 번이라도 건기식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80%를 넘기며 건강기능식품은 이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건기식 성장을 견인하는 세대는 4060세대다. 이들은 경제적 여유는 물론 SNS 및 스마트폰, 디지털 기기 등에 익숙해 온라인 구매도 능숙하다. 또 배우자 및 자녀의 제품을 함께 구매하여 건기식 시장의 주요한 고객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세대의 여성들에게 관심 높은 건강 관심사는 갱년기다. 특히 최근에는 잦은 다이어트, 불규칙한 수면 패턴, 스트레스로 인해 이른 폐경, 젊은 갱년기 등 갱년기 증상이 일찍 찾아오기도 해 개인의 건강관리에 적극적인 이들 4060세대를 노린 갱년기 관련 제품 출시도 활발하다. 갱년기는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로 체내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40대부터 길게는 60대까지 신체기능이 저하되며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개인 컨디션에도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신체적인 질병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건강 및 웰니스 뉴트리션 전문 글로벌 기업 한국허벌라이프는 이와 같은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최근 여성 갱년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피크노제놀' 성분을 함유한 신제품 '피크노 플러스'를 선보였다. 피크노제놀은 프랑스해안송껍질추출물로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다. 이외에도 인체 내 유해한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피크노 플러스는 타블렛 형태로 제작되어 1일 1회 1캡슐만으로 피크노제놀 60mg을 섭취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 B2와 나이아신, 단백질·아미노산 이용에 필요한 비타민 B6, 지방·탄수화물·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판토텐산, 비오틴, 세포·혈액 생성에 필요한 엽산과 정상적인 엽산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12를 주성분으로 사용했다. 피크노 플러스는 한국허벌라이프 독립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14 09:3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