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코스피5000' 실현을 위한 정책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논의가 본격화된 배당소득 과세 개편을 비롯해 자본시장 제도 개선 방향을 점검하며 시장 신뢰 회복과 정책 일관성 확보를 강조했다. 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거래소 주요 임원들과 자본시장 현황 및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송기명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최근 주가 상승 배경엔 새 정부 출범 후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며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디지털 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 새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기형 민주당 코스피5000 특위 위원장도 제도개혁의 일관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 개혁 입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를 통과했고, 하반기 국회에서는 배임, 합병·분할, 공개매수 등 자본시장 핵심 제도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이전에는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냉소가 있었지만 지금은 기대와 호기심으로 바뀌고 있고, 호기심이 확신으로 이어지려면 정책 일관성과 개혁 의지를 계속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제 개편과 시장 신뢰 회복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소영 의원은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겠다는 말을 하면서 최근 당정이 추진하는 세제 개편은 반대로 역행하고 있다"며 "부동산 임대소득에 대해서는 60% 비용공제로 실질세율이 20%대임에도 문제 삼지 않으면서, 배당소득 인센티브 세제 정책에 대해서는 부자감세라며 반대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과 국민 입장에서는 새 정부가 과연 부동산 자금 이동에 대한 의지와 계획이 있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정치와 정책이 오락가락한다는 이미지와 인상을 시장에 주면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도 세제 개편과 관련,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를 위해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 기본적으로 공감한다"며 "세제 문제는 민감한 만큼 당 내에서 합의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코스닥 3000 실현을 위한 기술주 중심의 정책 지원과 시장 신뢰 강화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오 위원장은 "소액주주 보호 관점에서 상장폐지 절차 전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형사책임, 민사책임과 분리해 실제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 의원은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인 14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10억원 상당의 주식을 갖는 것이 소득세법상 대주주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에 대해 숙고가 필요하다"며 "주식시장 왜곡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지에 대해 당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29 15:20:53[파이낸셜뉴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베트남과 태국 등 아세안 증시 인프라 개발사업 협력 강화 다지기에 나섰다. 정은보 이사장은 2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베트남 자본시장 차세대시스템 가동기념식'에 참석해 "베트남 자본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차세대시스템의 성공적인 가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향후 양국 자본시장 간의 호혜적인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증권시장 개설 25주년에 맞춰 베트남 증권위원회가 차세대시스템의 성공적인 가동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자본시장 차세대시스템은 호치민증권거래소, 하노이증권거래소 및 베트남 증권예탁청산공사가 사용하는 베트남 자본시장 전체 IT 인프라를 선진화하는 프로젝트로, 금융위원회의 정책 지원 아래 한국거래소가 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가동 이후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베트남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거래소의 최신 IT 기술을 접목해 시스템 운영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이머징마켓 지수 진입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윤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도 축사에서 "한국 금융회사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진출해 있는 국가가 베트남인데, 이제 상호 진출입을 넘어 인프라 협력이라는 양국 금융협력에 역사적 발자취를 남겼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오는 30일 태국증권거래소 이사장, CEO와의 면담을 통해 지난 4월 한국거래소와 태국증권거래소가 체결한 태국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공급 계약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양 거래소 간 지속적인 기술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달 31일에는 태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현재 가동 중인 태국 시장감시시스템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자본시장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양국 자본시장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28 11:18:21[파이낸셜뉴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 이하 비단)는 국내 유일 4세대 블록체인 실물자산(RWA) 거래소 ‘비단’의 전체 누적 거래액이 1조270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비단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약 16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전체 거래액 2536억원의 66%를 초과한 금액으로 향후 지속적인 거래 증가를 통한 외연 확대가 기대된다. 올 상반기 거래액은 이용자 확대가 본격화한 2021년 상반기 거래액 약 179억원과 비교해 4년 새 약 10배 성장한 것으로, 누적 거래액은 1조2704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304억원 보다 약 42배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가입자 수 역시 같은 기간 약 40만3000명에서 120만6000명으로 3배 가량 늘었다. 신규 가입자의 지속적인 확대로 비단이 네이버페이·해시드와 추진 중인 웹3(Web 3.0) 기반 블록체인 지갑 ‘비단주머니’ 사업 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비단은 국제 무역과 통화정책 등 글로벌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상황에서 소액으로 금 투자를 하고 싶은 수요자 증가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다. 현재 비단에선 금·은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발행된 7가지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이들 자산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최근 1년간 e금(42.75%), e은(37.38%), e플래티넘(54.56%), e팔라듐(49.01%), e구리(28.29%), e니켈(0.85%) 등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단은 거래 편의성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말 포함 23시간 운영해 시간의 제약이 없고, 소액으로 거래가 가능해 누구나 쉽게 실물자산을 사고 팔 수 있다. e금의 경우 0.01g, e은은 1g 단위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이들 상품은 골드바, 실버바와 같은 형태로 실물 교환이 가능하다. 또 '차곡차곡'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으로 금과 은을 안정적으로 적립할 수 있고, 납입 회차와 금액, 기간 등을 충족 시 매도 수수료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비단은 향후 밀가루와 원유, 카카오, 커피원두, 와인, 탄소배출권 등 거래 품목을 대폭 확대해 모든 가치있는 자산이 거래되는 실물자산 거래소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비단 김상민 대표는 “비단은 세상의 모든 가치 있는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일반 투자자의 접근이 어려웠던 다양한 상품에 안전하고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향후 STO(토큰증권)와 크립토를 포함한 세계적 수준의 종합 디지털자산거래소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단은 국내 최초 4세대 블록체인 디지털자산거래소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고, 민간 자본 100%로 설립됐다. 보안성과 처리 속도, 확장성, 상호 운용성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이룬 ‘4세대 분권형 블록체인 거래소’를 지향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5 14:22:30[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상법 개정 관련 상장법인 공시책임자·담당자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1500여 명의 기업 실무자가 참여한 이번 설명회는 공시 책임자와 담당자를 대상으로 상법개정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주주와의 적극적인 소통 확대가 필요함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밸류업 프로그램 소개, 상법개정 주요 내용 및 주주 소통 강화 방안(법무법인 율촌), 지배구조 개선 방향(한국ESG기준원) 설명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거래소는 이번 설명회가 일반주주 권익 보호,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개정 상법의 이해도 제고와 적극적인 이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주주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거래소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상장기업의 주주 가치를 존중하는 경영문화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7-22 17:09:49한국거래소는 증권·파생상품에 대한 기초 연구를 후원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자본시장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KRX증권·파생상품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학술연구비는 11편 이내로 지원대상을 선정한 후 주요 학술지 게재 등 요건을 충족하면 편당 최대 1000만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또 제출된 논문에 대해 최우수상(1편) 700만원, 우수상(2편) 500만원, 장려상(2편) 300만원 등 총 23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시상한다. 거래소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09건의 연구논문을 선정해 증권·파생상품시장 발전과 관련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연구과제(논문)를 후원하고 있다. 이 중에서 연구결과가 우수한 논문에 대해서는 별도로 우수논문상을 시상했다. 거래소 측은 "이 사업을 통해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자본시장 관련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촉진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20 18:15:20[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증권·파생상품에 대한 기초 연구를 후원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자본시장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KRX증권·파생상품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학술연구비는 11편 이내로 지원대상을 선정한 후 주요 학술지 게재 등 요건을 충족하면 편당 최대 1000만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또 제출된 논문에 대해 최우수상(1편) 700만원, 우수상(2편) 500만원, 장려상(2편) 300만원 등 총 23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시상한다. 거래소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09건의 연구논문을 선정해 증권·파생상품시장 발전과 관련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연구과제(논문)를 후원하고 있다. 이 중에서 연구결과가 우수한 논문에 대해서는 별도로 우수논문상을 시상했다. 거래소 측은 "이 사업을 통해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자본시장 관련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촉진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20 13:43:21[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증권·파생상품에 대한 기초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 KRX 증권·파생상품 학술연구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증권·파생상품 관련 학회 회원, 금융업계 종사자, 연구원, 석·박사,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자는 거래소가 사전에 제시한 지정과제나 자유과제 중 고를 수 있다. 지정과제로는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과 개선 과제 △한국물 파생상품 해외거래소 상장이 코스피200에 미치는 영향 △토큰증권 시장 발전 방안 △장내 증권·파생상품시장 계좌 분리 및 이관 제도 연구 등이 있다. 거래소는 증권·파생상품시장 발전과 관련된 11편 이내 지원대상을 선정한 뒤, 주요 학술지 게재 등 요건을 충족할 경우 편당 최대 1000만원 이내 연구비를 지원한다. 또 제출된 논문에 대해 최우수상(1편) 700만원, 우수상(2편) 500만원, 장려상(2편) 300만원 등 총 23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패를 시상한다. 거래소는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총 109건의 연구논문을 선정해 증권·파생상품시장 발전 관련 실용적인 연구과제를 후원해오고 있다. 이중 연구 결과가 우수한 논문에 대해서는 별도로 우수논문상을 시상해왔다. 거래소는 "해당 사업을 통해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자본시장 관련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촉진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응모 기한은 오는 9월 19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14 14:39:0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써클의 수익 절반이 코인베이스로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결국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도 스테이블 코인 주도권을 두고 뜨거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8일 블록체인 업계 등에 따르면 비록 계약 조건, 지분 구조, 사업 제휴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반영된 결과이지만,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써클(Circle)의 수익 중 절반 이상이 코인베이스(Coinbase)로 흘러 들어갔다는 사실은 거래소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내에서 얼마나 큰 수혜를 누릴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스테이블코인이 거래소의 수익 구조에 직결되는 전략적 자산임을 입증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써클이 발행하는 USDC를 통해 코인베이스가 막대한 이자 수익을 확보하며,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거래소 간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현재 1위 업비트, 2위 빗썸, 3위 코인원 순으로 시장 점유율이 형성돼 있다. 각 거래소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생태계 확장과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전략적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비트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도 현재와 같은 1위 자리를 유지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모회사 두나무는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실물 결제 연계 가능성도 확보했다. 이는 네이버의 방대한 커머스·결제 인프라와 업비트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연동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된다. 업비트 관련주로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가 대표적으로, 스테이블코인 확대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힌다. 빗썸은 2위 자리를 넘어 1위 탈환을 목표로, 블록체인 기반 결제·정산 시스템과 메타버스 연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아직 스테이블코인 관련 협력 파트너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강력한 인프라를 가진 제휴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어떤 플레이어와 손잡을지에 따라 주도권 경쟁의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빗썸 관련주로는 위지트, 티사이언티픽 등이 거론되며, 이들 기업은 기술 제공 또는 빗썸 지분 연계성을 통해 간접적인 수혜 기대감을 받고 있다. 3위 코인원은 국내 거래소 중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확보시 '업사이드(상승 여력)'가 가장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과의 연계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일상 금융·결제 서비스에 연동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장 점유율 확대가 핵심 목표인 만큼,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서비스 확장과 유저 유입 전략이 동시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주로는 코인원의 지분을 약 38%이상 보유한 대주주 컴투스홀딩스, 그리고 실명계좌 제휴처인 카카오뱅크 등이 있으며, 추후 협력 확대시 카카오그룹사들과 전반적으로 제휴관계를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각 거래소는 자사 협력사의 기술·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과의 연동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 점이 시장 내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비트는 네이버와, 코인원은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결제·금융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는 반면, 빗썸은 여전히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물밑 작업 중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규제 및 인프라 논의가 국내에서도 본격화되면, 결국 실질적인 거래 기반을 갖춘 대형 거래소들이 주도권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업비트, 빗썸, 코인원을 중심으로 ‘한국판 코인베이스’를 둘러싼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의 단순 가상자산 거래 주도권을 넘어 공룡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치열한 주도권 확보 싸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8 14:39:42[파이낸셜뉴스] 여름철 전력 수요가 치솟고 있지만 전력거래소 이사장 자리가 공석인 지적에 대해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빠른 시일 내에 적합한 사람이 올 수 있도록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산업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앞서 전력국장과 에너지정책실장을 하면서, 전기 없이는 단 1분도 살아가기 어렵다고 말한 적 있다"면서 "이사장이 공석이지만 전력담당직원들은 긴장감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이라도 당장 여름철 수급현장을 점검할 것"이라면서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는 더 어려운 만큼 정책을 점검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차관은 또 "전 세계적으로 전력수급을 걱정하고 있는 나라가 많다"면서 "우리는 어떤 나라보다도 가장 높은 등급으로 좋은 품질의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산업통상자원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차관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산업부 각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업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차관은 "사무관 시절 돌아다니며 인사하던 기억이 떠올랐다"며 "다시금 통상·산업·에너지가 긴밀히 협력하며 정책을 만들고, 이행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에너지정책과 관련해선 "국정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국정과제가 정리되는 중이며, 에너지 분야의 비중도 상당히 크다"면서 "새로운 에너지정책을 추진하려면 에너지 혁신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구성이 필요하고, 지금이 그 모멘텀을 만들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7-07 13:08:32[파이낸셜뉴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는 김상민 대표이사가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시상식에서 4차산업 부문 및 동반성장위원회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김 대표는 4차산업의 최정점에 있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금융 도시 인프라 및 실물자산(RWA) 기반 블록체인 거래소 구축과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비단은 최근 네이버페이, 해시드와 손잡고 부산시민을 위한 웹3 기반 디지털지갑 개발에 착수하는 등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 150여개 지역 블록체인 기술기업 연합체인 ‘부산 블록체인 얼라이언스(BBA)’를 주도하며 부산을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 도시로 성장한다는 ‘Target 2026 블록체인 시티 부산’의 목표 달성을 위한 앵커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신사업 발굴 및 육성에 집중하는 한편, 부산지역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디지털금융 및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표는 “미래 기술을 직접 적용한 세계적인 디지털금융 도시 부산의 성장에 기여하고, 글로벌 기업과 혁신 인재들이 모여드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상생협력과 혁신 모델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를 넘어 글로벌 경제 영토 선점을 위한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4 14:3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