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이 업계 최초 국내·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 및 달러 환전 수수료를 전액 면제키로 했다. 메리츠증권은 오는 2026년 말까지 Super365 계좌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국내·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 및 달러 환전 수수료를 무료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주식 매도 비용을 비롯해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에 내는 수수료까지 모두 메리츠증권이 부담한다. 고객이 실질적으로 내는 수수료가 ‘완전 무료’인 것은 업계 최초다. 이로써 기존 Super365 계좌 국내 및 미국 거래수수료는 각각 0.009%, 0.07%에서 0%로 전면 무료화됐다. 달러환전 수수료 우대율도 기존 95%에서 100%로 변경해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 비용을 없앴다. 이번 혜택은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에게 적용된다. 기존 사용하던 Super365 계좌로 거래시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되며 신규 고객은 애플리케이션 ‘메리츠 SMART’에 접속해 Super365 계좌를 개설하면 별도 신청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uper365 이용 고객은 거래·환전 수수료 무료 혜택뿐 아니라 예수금 이자수익도 얻을 수 있다. 현재 Super365는 원화 및 미국 달러 예수금에 환매조건부채권(RP) 수익을 각각 연 2.90%와 3.75%로 제공하고 있다. 투자를 쉬고 있는 예수금에 RP 자동매매를 이용해 일복리 수익을 지급하는 것으로 돈을 넣기만 해도 3%대 금리 파킹통장 역할을 한다. 이에 Super365는 기존 혜택에 국내외 주식 거래 수수료 및 달러 환전 수수료 ‘완전 무료’ 혜택을 더해 개인투자자를 위한 만능 투자계좌가 됐다는 평가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강화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2026년 말까지 디지털 고객이 차별 없이 매매 및 환전 수수료를 0원으로 적용받는 획기적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고객의 거래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메리츠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25 14:23:21[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이 글로벌 통합 거래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이날 전했다. ‘글로벌 통합 거래 서비스’는 주식 주문 전 해당 시장 거래 통화 환전 없이 원화(KRW)와 외화(USD·HKD·CNY) 환전 가능 금액 및 매도 결제 예정 금액을 매수 증거금으로 사용해 거래를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다. 국내주식 매도대금으로 해외주식을 매수하는 경우 기존에 필요했던 매수 이전 환전 절차 없이 간편하게 매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원화 증거금으로 해외주식 매수가 가능하며 반대로 해외주식 매도 시에도 외화 증거금으로 국내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이벤트 대상은 해당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으로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한다. 일단 선착순 1000명에게 이벤트 종료 후 스타벅스 커피쿠폰 1매를 지급한다. 참여 인원 전원에겐 6개월 동안 해외주식(미국·중국·홍콩) 매수 수수료 무료, 환전 시 9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 해외주식을 1회 이상 거래한 고객 중 매월 300명을 추첨해 ‘현대차증권 온라인 금융상품권’ 5만원권을 지급하기도 한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주식 결제일 차이로 고객들이 겪었던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1 14:20:58미국이 30년 만에 부동산 중개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하면서 부동산 거래 비용이 하락하고 있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부동산 거래 수수료를 매도자가 모두 부담했던 것을 소비자 단체의 소송으로 매도자-매수자가 나눠 부담하게 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주택 시장 거래가 증가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보도에서 '주택 매수인이 중개인과 수수료율을 협상 할 수 있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부동산 거래 제도가 올해 여름 본격 도입되면서 거래 비용이 이미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북미 부동산중개회사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제도 도입 초기인 6월 17일~7월 14일 주택 매도인은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의 2.55%를 매수인 측 중개인에게 지불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의 2.62%에서 하락한 수치다. 레드핀 최고경영자(CEO) 글렌 켈먼은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중개인들은 서로 연락해 매도인이 얼마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데, 대개 수수료율이 협상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온다"면서 "중개수수료 하락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제도 개편 전 한 명의 중개인이 주택 매도자와 매수자를 동시에 대리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 여러 주에서 제정됐다. 여기에다 통상 집값의 2~3%에 달하는 매수인 측 중개 수수료까지 매도자가 부담하도록 하는 관행이 수십 년간 유지돼 왔다. 주택 거래 시 매도자는 중개 수수료로만 집값의 5~6%를 내야했다. 소비자단체는 부동산 중개업계가 매수인의 중개 수수료를 부당하게 높게 유지해 매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0월 미주리주 연방법원 배심원단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와 일부 대형 부동산 중개업체가 공모해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등의 혐의를 인정해 18억 달러(약 2조3800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NAR는 올해 3월 소비자단체에 4억1800만 달러(약 5500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주택 매도자 매물을 등록할 때 매수인 측 중개 수수료를 사전에 고지하도록 한 업계 관행을 철회하기로 했다. 또 주택 매수인이 자신의 중개사와 직접 수수료율을 협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NAR의 결정에 당시 전문가들은 매수자가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는 중개업체를 찾는 과정에서 업계에 수수료 인하 경쟁이 유도될 것으로 내다봤다.미국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의 스티븐 셸던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부동산 업계의 변화는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수수료 정책 수정에 분명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주택 거래 시장의 전반적인 수수료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월가의 투자금융사인 TD코웬인사이츠도 새 체계로 부동산 중개 수수료가 지금보다 25~5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비용절감'이 하나의 주요 요소가 된 만큼 수수료 부담 감소가 냉각된 주택 시장 전체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부동산 산업의 전체 구조를 재설계하고, 중개 수수료를 줄여 이사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NAR는 중개 수수료 체계 변화로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추측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NAR는 "이러한 관행의 변화가 소비자들에게 선택권과 투명성을 부여하고, 부동산 중개인들은 계속해서 중요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초롱 기자
2024-09-08 18:37:26[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오는 10월 말까지 '국채매수 온라인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은행연계 계좌를 보유한 개인고객 대상이며, 온라인(MTS, HTS)으로 국채매수 시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적용 대상 채권은 장내채권 중 국채이다. 국고채원금, 국고채이자, 국민주택, 물가, 소액장내채권 및 장외거래 국채는 제외된다. 무료 수수료 혜택은 별도의 이벤트 신청 과정 없이 거래 체결 시 자동 적용된다. 박병진 디지털금융센터장은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및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지속적으로 고객의 투자수익 제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02 11:08:53[파이낸셜뉴스] 앞으로 토스증권 주식모으기 서비스엔 거래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토스증권은 12일 자사 주식모으기 서비스 거래 수수료를 무료화한다고 발표했다. 토스증권 고객이면 누구에게나, 해당 서비스로 국내 및 해외주식을 구매한 경우에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적립식 주식 투자의 장점을 알리고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기 위한 결정이다. ‘주식모으기’는 고객이 설정한 주기에 따라 주식을 자동으매수할 수 있는 정기주문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내주식은 1주, 해외주식은 1000원부터 소수점 주문이 가능하다. 최대 100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토스증권에서 국내외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 2명 중 1명이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22년 3월 출시 이후 올해 7월말 기준 누적 이용고객은 156만명, 누적 거래건수는 3억건에 달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주식모으기는 시장 변동성에 크게 영향 받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투자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2 10:09:07[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이 미국 주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안타증권은 오는 10월까지 미국 주식 신규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 온라인 거래 우대 수수료 제공’ 및 ‘미국주식 증정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1년간 미국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 무료 및 우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 익일부터 최초 6개월간 매매수수료와 매도 시 발생하는 SEC Fee(0.00278%, 최소 금액 0.01 달러)까지 무료 혜택을 제공하며, 이후 추가 6개월 동안에도 0.02%의 우대수수료를 적용한다. 100% 당첨되는 미국주식 증정 룰렛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에게 미국주식 1000달러 이상 매매 시 사용할 수 있는 미국주식 1만원 쿠폰을 지급하고, 1만달러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는 부여하는 룰렛 결과에 따라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테슬라(TSLA)’ 중 1주 또는 주식 1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신남석 유안타증권 Retail사업부문 대표는 “온라인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가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투자수익 제고에 도움이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국주식 투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8-05 09:22:22[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마블미니(M-able 미니) 또는 마블(M-able 와이드)를 통해 주식 거래하는 고객(비대면, 은행연계 계좌) 대상으로 국내주식 수수료가 완전히 면제되는 ‘리얼 ZERO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6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 동안 체결되는 국내주식 수수료는 유관기관제비용까지 전부 제거한 무료 수수료가 적용된다. 별도의 이벤트 신청 과정은 없으며, 무료 수수료 혜택은 주식 거래 체결시 자동으로 적용된다. 단, 기존 협의수수료 적용 계좌 등 일부 대상에서 제외되는 계좌가 있으며, 이번 이벤트의 자세한 조건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보유한 계좌가 이벤트 대상인지 여부도 이벤트 페이지의 ‘REAL ZERO 확인하러 가기’ 버튼을 클릭하여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주식 매수 및 매도 주문 화면 하단에 ‘수수료 0원 혜택 적용’이 표시되어, 고객이 주문할 때도 무료수수료 혜택 여부를 알 수 있다. 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 변동, 환율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일부 또는 전액)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해당 이벤트 관련 기타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6-18 10:57:45[파이낸셜뉴스] 독자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K셀러의 성장을 지원하는 11번가의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일 11번가는 오리지널 셀러들의 지난 5월 결제거래액이 110억원을 돌파하며 지난 2023년 8월 론칭 이후 역대 최대 월 거래액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셀러는 자신만의 제품과 브랜드를 갖고 있는 국내 사업자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매출이 100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해 셀러들의 초기 사업 성장을 돕고 있다. 제로 수수료 혜택에 힘입어 올해(1~5월) '오리지널 셀러'들의 거래액은 직전 5개월(23년 8~12월)과 비교해 2배(104%) 넘게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제품 판매수량도 2배(114%) 이상 뛰면서 연일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현재 11번가에서 판매 중인 '오리지널 셀러' 상품 규모는 25만개 이상으로 늘었다. 11번가는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판매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수수료 감면, 상품 노출 확대 등 실효성 높은 지원책을 제공, 상품성과 개성을 두루 갖춘 'K셀러'들의 제품이 고객들의 관심과 구매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간편하게 물에 부어 마시는 액상형 '포션 커피'를 판매하는 셀러 '코엔에프'가 대표적인 사례다.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코엔에프'는 지난 1월 판매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고 '오리지널 셀러' 상품 전문관인 '오리지널 픽'에 대표 상품이 소개되면서, 올해(1~5월) 거래액이 전년 대비 34배(3308%) 폭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설탕 자일리톨 캔디 '자일로큐브'를 파는 '민티'는 '오리지널 셀러'로 처음 활동한 지난해 8월 거래액이 직전 달 대비 3배(258%) 이상 늘어난 이후 꾸준하게 고객을 늘려와 탄탄한 구매층을 확보했다.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는 "셀러들은 매출을 늘리고 11번가는 독창적인 제품력과 다양성을 앞세운 색다른 쇼핑경험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선순환 효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진정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07 11:58:22금융당국이 이르면 6월 중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구체적으로 고비용 카드거래 구조를 개선하고 카드사와 가맹점, 소비자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카드사 영업 기반 확대 방향을 공개할 방침이다. ■6월 중 카드수수료 제도개선 방안 발표 2일 금융당국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이같은 내용의 카드수수료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카드사·가맹점·소비자를 위한 상생발전 방안을 공개할 방침"이라며 "상생발전 방안은 방향성을 제시하고 정책연구용역과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적격비용 산정 관련 시뮬레이션과 △카드사·가맹점·소비자를 위한 상생발전 방안 등 2가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우선 카드수수료 산정 시뮬레이션을 통해 적격비용 산정 과정에서 비용 절감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한다. 이를 통해 현행 3년인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주기를 개편할지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현재 가맹점 카드수수료율은 적격비용과 마진율을 합쳐 산출한다. 적격비용은 자금조달비용, 위험관리비용, 일반관리비용, 마케팅비용, VAN수수료, 조정비용 등이 포함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반관리비용, 자금조달비, VAN수수료, 마케팅 순으로 비용이 크다"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적격비용이 (3년 전보다) 얼마나 떨어졌고 얼마나 인하여력이 있는지 검토하고 판관비 등 불필요한 비용이 있다면 이를 절감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와 가맹점, 소비자들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카드산업 영업기반 확대 방향도 공개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카드사의 먹거리를 만들어 주면서 소비자 보호와 가맹점 이익도 같이 추구할 수 있는 상생발전 방안"이라며 "이달 방향성을 공개한 뒤 정책연구용역이나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월세 카드 납부 등이 제도화되는 등 신용카드 결제 범위가 확대되는 안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다수 가맹점에 부담이 되는 우대 가맹점 범위 축소나 의무수납제 폐지 등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적격비용 재산정 시점 맞아 공개 한편 이번 개편방안은 올해 적격비용 재산정 시점을 맞아 업계의 제도개선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공개된다.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는 3년마다 가맹점 수수료 원가 분석을 바탕으로 우대 가맹점의 수수료를 조정하는 절차다. 지난 2012년 제도 도입 이후 4차례 수수료가 하향됐다. 구체적으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의 수수료는 4.5%에서 0.5%로, 연 매출 3억원 이상 30억원 미만 소규모 가맹점의 수수료는 3.6%에서 1.1~1.5%로 각각 낮아졌다. 이는 카드사 본업 경쟁력 악화로 이어졌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가맹점 수수료 영업이익은 약 13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체 가맹점 중 96%는 원가 이하 수수료율이 적용돼 카드 결제를 할수록 적자가 쌓이는 구조다. 카드사 수익성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12.8% 급감했다. 제도 개편 목소리가 커지자 금융당국은 지난 2022년 2월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적격비용 산정방식에 대한 재점검은 물론 카드수수료 체계 개편방안, 의무수납제 폐지, 간편결제 수수료 원가 반영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당초 당해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레고랜드 사태와 채권시장 불안정 등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졌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6-02 18:01:51[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한 달 만에 거래 수수료를 인하했다.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면서, 거래 수수료를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다. 2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코빗은 다음 달 1일 0시부터 새로운 거래 수수료 정책을 도입한다. 빗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 후 이달부터 수수료 무료를 종료하고 유료로 전환했는데 다시 한번 수수료 정책을 개편했다. 코빗의 새로운 수수료 정책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인 0.05%(최저가 플랜 기준)로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해졌다. 업비트의 거래수수료는 0.05%, 또한 자신의 거래 스타일에 맞춰 수수료율을 자기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내가 고르는 수수료 플랜 서비스’도 신설됐다. 소비자가 고르는 수수료 플랜에서는 고객은 ‘리워드 플랜’과 ‘최저가 플랜’ 중 본인의 거래 패턴에 맞는 수수료율 체계를 선택할 수 있다. 주문을 낸 후 원하는 가격에 체결되기를 기다리거나 추가 혜택을 받고자 한다면 리워드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리워드 플랜에서는 즉시 체결되지 않는 메이커(Maker) 주문의 경우 거래 수수료가 무료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거래대금의 0.01%를 고객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반면 주문을 내고 즉시 체결되는 테이커(Taker) 주문에는 0.15%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언제나 최저 수수료율을 중시하는 고객이라면 최저가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저가 플랜에서는 메이커 및 테이커 주문 모두 국내 최저 수준인 0.05%의 거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수수료 선택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자신의 거래 스타일에 맞는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선택할 수 있게 돼 거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빗은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혁신을 이어감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빗은 수수료 플랜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1일부터 매주 개최되는 월 최대 상금 2500만원 상당의 실전 투자리그 시즌2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가 고르는 수수료 플랜 서비스 및 실전 투자리그 시즌 2 관련 자세한 사항은 코빗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29 09: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