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몸도 마음도 가까운 강원! 수도권 강원시대’ 선포식을 개최하고 '강원은 멀다'는 잘못된 인식 해소를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선포식은 강원도 주요 도시들이 서울과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물리적 거리가 충분히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심리적 거리는 먼 곳으로 남아있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김시성 도의장, 유상범 국회의원(홍천·횡성·영월·평창),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주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원도와의 거리감이 현실과 인식 사이에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서울 청량리에서 춘천과 원주까지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지만 춘천은 응답자의 49.1%, 원주는 응답자의 66.8%가 1시간 30분 이상 걸린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릉도 청량리까지 1시간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지만 응답자의 76.6%가 2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답해 현실과 인식 사이의 괴리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청량리까지 95분 걸리는 용인, 78분 소요되는 화성보다 실제 소요 시간이 짧은 춘천과 원주가 더 멀다고 인식한 응답자가 많아 심리적 거리감이 강원도의 수도권 시대 진입을 가로막는 주요 걸림돌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상범 국회의원은 “행사가 열린 이곳 청계광장은 과거 복개됐던 하천이었지만 이제는 전 세계 사람들이 힐링하러 오는 명소”라며 “강원의 관광도 이처럼 기존의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PPT를 통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 사진을 소개하며 “서울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면 여기 계신 시도지사들이 저에게 ‘멀리서 오느라 고생 많았다’고 인사하신다”며 “하지만 강원자치도는 이미 SOC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서울과 1시간대 생활권, 이미 수도권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시민들 마음속에는 여전히 강원이 먼 곳으로 남아있다”며“앞으로도 시간을 더욱 단축시켜 나가 강원도는 멀리서 온다는 인식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도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거리 검증 대결 챌린지 등 참여형 캠페인과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17 17:12:46[파이낸셜뉴스]'골프 노마드' 왕정훈(25)가 내년 2월에 군입대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왕정훈이 군에 입대한다고 밝혔다. 아직 입대 영장이 나오지 않아 입대 날자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2월 입대가 유력시되고 있다. 왕정훈은 2012년 중국투어 큐스쿨 2위 그리고 2013년에는 아시안투어 큐스쿨을 공동 21위로 통과하며 해외에서 프로 생활을 먼저 했다. 2016년 유러피언투어에 입성한 왕정훈은 그 해 ‘핫산 II 트로피’, ‘아프라시아뱅크 모리셔스오픈’ 우승 뒤 2017년에는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서 3승째를 거뒀다. 이 같은 활약으로 2016년 유러피언투어 신인상과 리우올림픽 골프 종목 한국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그에게 '골프 노마드'를 별명이 붙은 이유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로 국내에 머물며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총 5개 대회에 나왔고 모두 컷통과에 성공했다. ‘제36회 신한동해오픈’ 공동 3위 등 '톱10'에 3차례 입상하면서 제네시스 상금순위 26위(1억2521만5894원)로 시즌을 마쳤다. 왕정훈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수행해야 할 의무다. 현역으로 입대한다. 건강하고 성실하게 훈련을 받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며 “그동안 쉼없이 달려온 만큼 ‘골프 선수’로 지내왔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목표를 세우겠다. 군 전역 후 더 좋은 모습을 팬 들에게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왕정훈은 올해 특히 퍼트 부문 퍼포먼스가 뛰어났다. 2020 시즌 ‘가민 평균퍼트수’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 그린 적중 시 홀 당 평균 퍼트수 1.7076개다. 그는 "사실 퍼트의 기복이 심한 편이라 경기 중이나 훈련에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퍼트”라며 “이번을 계기로 퍼트에 대한 자신감이 한 층 더 올라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왕정훈은 주말골퍼를 위한 퍼트 팁도 남겼다. 그는 “방향보다는 거리감을 확실히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런 다음 본인이 생각한 거리에 대해 확신을 갖고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면서 “퍼트 연습을 할 때 공에 점을 하나 찍고 그 점에 시선을 고정한 뒤 스트로크 하는 연습을 하면 거리감을 키우는 데 좋다. 점에 시선을 두면 백 스트로크를 할 때 시선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0-12-31 11:50:07[파이낸셜뉴스] "좋은 밸런스는 빈스윙을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중인 최운정(30·통산 1승)의 조언이다. 최운정을 비롯한 LPGA투어 '팀볼빅' 3인방인 이미향(27·통산 2승), 손유정(19·이상 볼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주말골퍼들이 실내에서 스윙을 보다 더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는 ‘홈 트레이닝’ 비법을 소개했다. LPGA투어 3인방이 알려주는 ‘3색 홈 트레이닝’의 핵심 키워드는 ‘스윙플랜, 리듬, 퍼트 거리감 정립’ 등이다. ■ '오렌지걸' 최운정-반복적인 '빈스윙'을 통한 스윙플랜 확립 최운정은 지난해 LPGA투어 드라이브샷 정확도 부문 1위(84.14%)를 차지했다. 이는 곧 스윙이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 있다는 증거다. 최운정은 좋은 밸런스의 비결은 '많은 빈스윙 연습'이라고 말한다. 그는 실내에서 하는 빈스윙 연습 중에서도 벽면을 등지고 하는 빈스윙을 추천한다. 물론 이 때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효과적인 연습 방법은 클럽 그립 대신 클럽 헤드를, 즉 클럽을 꺼꾸로 잡고 하거나 신문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클럽을 대신해 신문지 여러 장을 대각선으로 길게 말아서 사용하면 사고 위험없이 연습할 수 있다. 요령은 벽을 등진 채 일정한 공간을 확보한다. 어드레스 때 양발이 너무 벽에 가깝게 서면 공간 확보가 어렵고 너무 떨어져 있으면 백스윙 톱에서 회전한 오른쪽 골반(히프)이 벽에 붙지 않는다. 이 빈스윙의 포인트는 톱스윙이 너무 가파르게 올라가는지, 톱 스윙이 뒤로 처져서 너무 플랫한 형태가 되는가를 체크하는데 도움이 된다. 백스윙 톱 때 오른쪽 힙이 벽면을 스치듯 자리해야 오른쪽 공간이 충분히 열린 채 회전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렇게 되면 테이크 백 때 체중이동이 오른발 쪽으로 잘 옮겨진 결과이고 오버스윙도 방지할 수 있다. 하체의 히프가 벽에서 떨어진 채 필요 이상으로 회전하게 되면 상체의 꼬임이 적어지고 톱 스윙에서 클럽 샤프트가 타깃과 평행을 이루지 못한 채 정상적인 스윙 플레인 위로 라인을 가로지르게 된다. 이를 어크로스 더 라인(Across the line)이라 한다. 그 반대 개념이 레이드 오프(Laid off)다. 빈스윙을 꾸준히 반복하면 본인도 모르게 몸이 동작을 기억하게 된다. 스윙은 순식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몸의 균형(정렬)만 무너지지 않고 잘 되면 백스윙이 쉬워지고 다운스윙은 백스윙의 결과물로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다. 최운정은 “스윙은 물 흐르듯 간결하게 이뤄지는 것이 핵심인데 마음이 앞서다 보면 본 스윙 때 몸의 균형이 흐트러진다”며 “빈스윙 때 핵심 포인트를 잘 체크하고 스윙 동작이 각각의 위치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반복하면 이상적인 스윙플랜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한다. ■ '향블리' 이미향-메트로놈을 통한 자신만의 리듬감 익히기 이미향은 스윙폼의 좋고 나쁨을 떠나 스윙의 핵심은 리듬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자신만의 리듬을 갖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것을 몸에 익히기 위해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연습이 메트로놈(음악의 템포를 올바르게 나타내는 기계)을 활용한 스윙연습이다. 메트로놈을 활용하면 리듬이 몸에 익어 스윙 감각에 큰 도움이 된다. 스윙의 리듬이 좋으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불안함 없이 완벽한 스윙을 구사할 수 있다. 이미향은 “연습장에서 연습을 할 때 샷의 결과에 일희일비하는 아마추어골퍼들이 적지 않은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스윙 리듬을 매 샷 일관되게 하는 것”이라며 “연습 샷의 결과에 연연해 하지 말고 항상 루틴과 같은 리듬을 몸에 익히는 것이 필드에서 더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설명했다. ■ '루키' 손유정-특정 목표 거리(3m) 설정 후 퍼팅연습 퍼팅에서는 하나의 거리 개념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거리감을 충분히 익힌 뒤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 3퍼트가 잦은 경우라면 3m 정도의 거리를 반복해서 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한 가지 거리에 대한 자신만의 스트로크(백스윙 크기)를 구사할 수 있게 되면 퍼팅에 자신감이 생겨 3퍼트를 줄일 수 있다. 그린에서처럼 볼이 굴러가는 속도는 다르지만 거실 바닥이나 카페트에 3m의 목표지점을 설정해두고 거리감각을 익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테이크 백 때 퍼터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히지 않게 그립한 양팔의 각이 일정하게 유지돼야 한다. 벽면에 긴 거울을 마주보고 스트로크 연습을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손유정은 “퍼팅의 거리감각을 익힐 때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스트로크와 동시에 머리를 들어 볼을 보려고 하는 순간 앞으로 밀어내는 폴로스루가 짧아지기 때문에 볼이 충분히 굴러가지 않을 때가 많다”며 “볼을 보더라도 머리 축을 유지한 채 고개를 수평으로 돌려야 이 같은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0-04-16 15:40:19우리나라 국민들은 미국과 독일 국적 외국인 이민자에 대해 가장 가깝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라크와 예멘 국적자에 대해선 사회적 거리감을 가장 높게 인식했다. 일본의 경우 긍정적 인식과 부정적 인식이 혼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법무부 연구용역을 통해 발표한 '한국형 이민통합 정책지수 개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이민자의 국적별 사회적 거리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미국(3.52점)과 독일(3.52점)을 가장 가깝게 생각했다. 이어 영국(3.54점), 프랑스(3.58점), 러시아 동포(고려인·3.97점), 일본(4.04) 순이었다. 조선족(4.73점), 중국(4.62점), 필리핀(4.46점)이 뒤를 이었다. 이와 대조로 이라크(5.33점)와 예멘(5.27점)을 가장 멀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는 7점 만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거리감이 높고 점수가 낮을수록 사회적 거리감이 낮음을 의미한다.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출신 외국인에 대해서는 ‘친한 친구 또는 친한 선후배로 사귈 수 있다’는 응답과 ‘우리나라에 정착하여 살아도 좋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 ‘나의 가족 또는 나와 결혼할 수 있다’는 응답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나의 가족 또는 나와 결혼 할 수 있다’는 응답자가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에 이어 5순위(227명)로 많았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을 제한하고 싶다’는 응답도 11순위(227명)로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양가감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과 조선족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을 제한하고 싶다’는 응답이 조선족(435명), 중국(369명)으로 높았다. 한국인들은 중국 및 조선족에 대해 사회적 거리감을 높게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 정착해 살아도 좋다’는 응답(615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감 (4.17점)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현재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수를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늘날 한국에서 살기 위해 들어오는 외국인 수는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줄어야 한다'는 응답이 39.8%로 나타나 '늘어야 한다'는 응답(21.8%)에 비해 높았다. 구체적으로 외국인 이민자 수가 ‘많이 줄어야 한다’는 응답은 13.5%(269명), ‘약간 줄어야 한다’ 26.3%(526명), ‘지금 수준이어야 한다’ 38.5%(770명), ‘약간 늘어야 한다’15.9%(317명),‘많이 늘어야 한다’ 5.9%(118명) 순이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9-02-04 15:17:25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난민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 이민자도 긍정적인 응답보다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반면 외국인 유학생, 영주권자 및 귀화자 등에 대해선 비교적 긍정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법무부 연구용역을 통해 발표한 '한국형 이민통합 정책지수 개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내국인(일반국민)과 외국인 이민자 간의 사회갈등 수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난민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일반 국민들이 인식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사회갈등 및 사회통합 정도를 조사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난민의 경우 사회갈등 수준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인원의 비율이 84.9%에 달했다. 반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3.1% 수준에 그쳐 사회갈등의 정도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 이민자도 각각 부정 인식 응답률이 62.6%, 33.6%로 집계, 사회갈등 정도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인원의 비율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인원의 비율보다 높았다. 아울러 이민 2~3세대 자녀도 부정적 인식이 22.4%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외국인 유학생(8.4%), 영주권자 및 귀화자(11.4%), 외국인 전문인력(16.0%) 등은 사회갈등의 정도가 심각하다는 응답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인원의 비율이 높았다. 보고서는 "난민과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부정적인 인식과 긍정적인 인식의 격차가 50% 이상 차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다른 집단과 비교해 사회통합 수준이 제한적인 것으로 살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외국인 이민자 유형별로 한국인들이 느끼는 사회적 거리감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한 결과, 난민이 최하위권에 위치했다. 한국인들은 영주권자 및 귀화자(3.44점)를 가장 가깝게 생각했고, 결혼이민자 자녀(3.56점), 결혼이민자(3.62점), 외국인 전문인력 및 투자자(3.64점), 외국인 유학생(3.85점), 재외동포(3.88점), 외국인 근로자(4.32점), 난민(5.83점) 등이 뒤를 이었다. 7점 만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거리감이 높고 점수가 낮을수록 사회적 거리감이 낮음을 의미한다. 영주권자 및 귀화자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 정착해 살아도 좋다’는 응답(523명·26.2%)이 가장 많았다. '친한 친구나 선후배로 사귈수 있다'(22.7%), '내가 사는 마을에 살아도 좋다'(21.1%), '나의 가족이나 나와 결혼할 수 있다'(12.5%) 등의 순이었다. 반면 난민의 경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을 제한하고 싶다'는 응답이 40.9%(818명)를 나타냈고, '단기간 머물러도 좋다'는 22.4%(448점)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단기간 머물러도 좋다'는 응답이 24%(480명)로 가장 높았으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을 제한하고 싶다'도 6.1%(122명)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보고서는 "한국인들은 외국인 근로자와 특히 난민에 대해 높은 거리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9-02-04 14:52:10▲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스틸 '살인자의 기억법'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이 AOA 멤버 겸 연기자 설현에 대해 칭찬하며 주변의 뜨거운 관심에 대해서도 전했다. 원신연 감독은 최근 fn스타와 만나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과 배우 설경구, 김남길, 설현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설현의 연기력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요구하자, 감독은 "아이돌이라는 색안경을 벗으면 배우 김설현이 보인다. 그거만큼은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기자로서) 정말 깨끗해서 그 위에 희노애락이나 삶이나 캐릭터나 어떤 모습들을 그려넣고 싶은 색감의 도화지 같은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 만나온 어떤 배우들보다 솔직하다. 여배우에게 솔직함이란 어쩔 때는 불리할 때도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한 부담감을 전혀 갖고 있지 않아 소통의 거리가 상당히 짧다. 거리감 같은 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원신연 감독은 "뭔가 질문하면 바로 대답이 나온다. 이 대답이 불리하지 않을까, 어떻게 이 얘기를 느낄까 그런 생각을 하지를 않는다. 그런 것들에 대해 내려놓은 듯한 달관한 듯한 성숙됨이 있다"며 "속은 대담하고 꽉 차 있다"고 함께 작업한 설현의 느낌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은 과거 연쇄살인범이었지만 지금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김병수(설경구 분)의 앞에 살인마 민태주(김남길 분)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을 그린 스릴러다. 설경구, 김남길, 오달수, 설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일 개봉.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2017-09-04 15:49:46▲ 라디오스타 곽시양라디오스타 곽시양 ‘라디오스타’ 곽시양이 같은 소속사 식구인 배우 이민호와의 친분(?)을 자랑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개그우먼 김숙, EXID 하니, 배우 곽시양, 개그맨 황제성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심(心) 스틸러’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MC들은 곽시양을 소속사의 2대 폭격기라고 설명하며 1대는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곽시양은 “이민호”라고 답했다. 곽시양은 “처음에 이민호 씨를 봤는데 ‘나이도 동갑이니 말 편하게 하자’고 하더라. 혹해서 말을 놨다”고 이민호와의 첫 만남을 밝혔다. 이어 곽시양은 “그런데 두 번째 만났을 때 거리감이 있더라. 너무 위에 있는 스타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김선정 기자
2016-01-14 10:00:31퍼팅은 거리감과 브레이크 읽기 두 가지로 그 결과가 결정된다. 그중에서도 거리감은 주말골퍼들이 퍼트수를 줄이는 데 절대적 요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프 전문지인 미국의 골프 매거진에 의해 세계 100대 교습가에 선정된 마리어스 필몰터(미국)는 "거리 제어력을 늘려주는 데에는 3가지 거리감 익히기 연습 방법이 있다"며 "이를 통하면 구체적 거리로 볼을 정확히 보내줄 수 있는 스트로크 길이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음은 마리어스가 말하는 거리감 익히는 연습 방법이다. ■1단계-12m 거리로 굴리기 정상적으로 스탠스를 취하고 양손을 허벅지 바로 바깥까지만 뒤로 빼낸 뒤 자신의 가장 이상적인 퍼팅 스트로크 속도로 퍼터를 앞으로 가져가며 몇 차례 퍼트를 한다. 그러면 12m 거리의 퍼트감을 확실히 체득할 수 있다. 물론 스탠스폭과 템포에 따라 실제 거리는 더 길어지거나 짧아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2단계-6m 거리로 굴리기 똑같이 몇 차례 더 굴려본 뒤 이번에는 양손이 오른 허벅지 가운데에 올 때 후방 스트로크를 멈추도록 한다. 스탠스폭은 처음 때와 똑같이 유지하고 스트로크의 속도와 힘도 동일하게 가져간다. 이렇게 스트로크를 하면 볼은 6m 정도밖에 굴러가지 않는다. ■3단계-3m 거리로 굴리기 같은 연습을 반복하면서 이번에는 스트로크를 양손이 오른 허벅지의 안쪽까지만 뒤로 빼주고 멈춘다. 물론 스탠스폭과 템포는 일정해야 한다. 지시대로 정확하게 퍼트를 했다면 볼은 3m 정도만 굴러갈 것이다. ■결론-거리 조절은 스탠스폭으로 이상에서 설명한 3가지 거리를 확실히 체득하는 연습을 하게 되면 퍼트 거리감은 부쩍 좋아지게 된다. 굳이 연습 그린이 아니더라도 실내에서 퍼팅 매트를 놓고 연습해도 좋다. 퍼트를 위의 3가지 길이보다 더 길거나 짧게 가져가야 할 경우는 스탠스폭으로 조절하면 된다. 좀 더 긴 퍼트가 필요하면 스탠스폭을 넓히면 된다. 단 주의해야 할 것은 스트로크 길이는 허벅지 바깥, 허벅지 중간, 허벅지 안쪽으로 일정해야 한다. /golf@fnnews.com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1-11-27 18:29:27아마추어 골퍼들을 보면 티 샷과 어프로치 샷을 잘 보내 놓고도 그린 위에서 스리 퍼트, 포 퍼트를 기록하며 타수를 왕창 잃는 경우가 많다. 프로들은 대개 한 라운드에서 30개 안팎의 퍼트 수를 기록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총 타수의 절반 이상을 그린 위에서 적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그린 위에서 스리 퍼트 이상을 기록하는 이유는 ‘퍼트에 대한 거리감이 부족한 데다 볼이 홀을 지나치지 않을까’란 걱정으로 너무 소심하게 스트로크를 하기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기록한 서희경(24·하이트)은 “‘퍼트는 거리감’이라는 말이 있듯 퍼트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무엇보다 거리감을 익히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방향성이 아무리 좋아도 홀까지 볼을 붙이는 거리감을 갖추지 못한다면 스코어를 줄이는 일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먼 거리의 퍼트를 남겨뒀을 경우 퍼트에 대한 준비는 일단 홀까지 걸어가면서 거리감을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서희경은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사진1>처럼 열 걸음 정도의 거리에서 연습 퍼트를 하면서 어느 정도의 크기로 스윙을 했을 때 볼이 홀에 근접하는지 스피드를 파악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주말 골퍼들의 경우 롱 퍼트의 거리감 조절에 실패하는 또 다른 이유는 팔이 경직된 상태에서 손목으로만 스트로크를 구사하기 때문. 서희경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힘으로 또는 손으로 거리를 조절하려 하다 보니 대개 거리가 짧아지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그러나 힘으로 거리를 조절하려 하면 임팩트 시 출발 속도는 빠르지만 점차 속도가 줄어 볼을 홀에 붙이기 힘들어진다. 때문에 일관된 스트로크를 만들려면 어깨 턴을 함께 해주면서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 그래야 뒤땅이나 토핑을 방지하면서 일관된 스트로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일관된 스트로크를 구사하려면 폴로 스루 동작도 중요하다. 서희경의 경우 백스윙이 1이라면 <사진2>처럼 폴로 스루를 2 정도로 약 두 배 정도 길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퍼터 페이스를 타깃을 향해 길게 뻗어주는 폴로 스루를 통해 방향성과 거리감을 추구하는 것. 서희경은 “견고하게 그립을 해준 뒤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시계추처럼 부드럽게 스트로크를 하는 한편 폴로 스루를 길게 해주면 방향성과 거리감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며 “퍼트 성공률을 높이려면 볼이 홀을 약간 지나치게끔 굴린다는 느낌으로 ‘자신 있게’ 스트로크를 해줘야 한다. 아울러 일정한 템포를 만들기 위한 연습을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퍼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기 때문에 자신의 퍼트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도록 연습을 반복하면 퍼트에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2010-12-30 18:02:44프로암에 나가보면 아마추어 골퍼들이 각기 다른 방법으로 퍼팅 스트로크를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임팩트 때 볼을 때리는 골퍼가 있는가 하면 밀어주는 골퍼도 있고 굴려주는 골퍼가 있는 것. 그만큼 퍼팅 스트로크에 대한 방법을 제대로 아는 골퍼가 많지 않다는 이야기다. 올바른 퍼팅 스트로크를 구사하려면 볼이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굴려줘야 한다. 오르막 퍼팅처럼 볼을 밀어주는 스트로크를 구사해야 할 때도 있지만 특히 <사진 1>과 같이 내리막 경사 또는 짧은 거리의 퍼팅이라도 라인이 까다로울 경우 볼을 굴려주는 것은 퍼팅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볼을 부드럽게 굴려줄 경우 미스 샷을 해도 거리감을 잡을 수 있는 반면 볼을 밀거나 때릴 경우 방향이 확 틀어져 스리 퍼팅으로 이어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굴리는 퍼팅을 하려면 라인을 읽고 목표 방향을 정해 셋업을 한 다음 라인을 향해 자신감을 갖고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 이때 볼을 부드럽게 굴려주려면 <사진 2>처럼 볼을 퍼터 헤드 앞쪽에 맞추는 임팩트를 구사하는 것이 포인트. 임팩트를 한 이후 <사진 3>처럼 퍼터 헤드가 지면에서 많이 들리도록 폴로스루를 해주면 스피드를 컨트롤하면서 볼을 굴릴 수 있다. 볼을 부드럽게 굴려주기 위해서는 리듬감 또한 빠뜨릴 수 없는 중요 요소. 백스윙 크기는 거리감에 맞춰 하되 백스윙 톱에서 반 템포 정도 쉬어준다는 느낌으로 스트로크를 구사하면 볼이 지면에서 튀지 않고 부드럽게 굴러가게 만들 수 있다. 아울러 볼을 정확하게 굴려주기 위해 헤드업은 금물. 롱 퍼팅은 물론 쇼트 퍼팅이라도 임팩트 때까지 머리와 시선을 볼에 고정하면서 스트로크를 구사해야 볼을 똑바로 굴릴 수 있다. /장소협조 제주 스카이힐CC
2009-11-24 19: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