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겹겹의 규제를 받아 왔던 아파트에 규제 완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새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시장 친화적으로 설계하겠다는 의사를 넌지시 밝히며 수익성 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아파트를 겨냥한 규제의 강도에 따라 좌우 되었던 오피스텔 가격은 앞으로 더 많은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 완화에 대한 희망은 오피스텔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형 오피스텔이 주택 수 합산에서 제외되며 수요가 증가하는 등 변화를 더욱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수익성 부동산에 대한 규제의 강도가 낮아지고 오피스텔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는 조심스런 기대도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거북섬 더웰이 다음달 9~11일 회사보유분 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평건설㈜가 시공하는 거북섬 더웰은 지하 2층~지상 18층, 1개동 782세대의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청약 신청 후 12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12~15일까지 나흘 간 진행한다. 청약신청금은 100만원이며 거주지역이나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 없이 누구나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거북섬 더웰은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로 1개동 782세대의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시가표준액 1억 미만의 소형오피스텔로 상품을 구성하여 지난 1월부터 분양 중이다. 입지 조건도 우수하다. 단지와 가까운 거북섬에는 웨이브파크를 필두로 대규모 레저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또한 수변을 중심으로 고층 대단지 아파트가 공사 중이며 인근 시화국가산업단지와 멀티테크노밸리 수요를 염두에 두고 오피스텔과 숙박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앞으로 상권이 더욱 확장되면 더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가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거북섬 더웰은 시흥시 정왕동에 분양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2-05-06 11:00: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7일 신거북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인천시와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구와 인천시가 추진 중인 신거북시장 상권 활성화 사업의 중복 시행을 방지하고 사업 효과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오는 20일부터 제7기 석남거상대학을 시작으로 신거북시장 판매시설 입점 상인을 대상으로 음식메뉴 개발 및 점포별 브랜드 개발 교육을 통해 상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구는 판매시설에 입점하는 노점상인들이 안정적인 자영업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함께 상인역량 강화에 필요한 컨설팅, 교육, 홍보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서구는 신거북시장 일대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거북시장 주차장 및 판매시설’을 건립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는 입점상인들에게 쾌적한 영업환경 제공을 위해 인테리어 공사를 준비 중이다. 공사 완료 후 신거북시장 인정구역 내 노점이 판매시설에 입점하게 된다. 서구는 후속 사업으로 예산 20억원이 투입되는 ‘거북로 일부 구간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40억이 투입되는 ‘신거북시장 쇼핑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쇼핑특화거리 사업은 5월에 설계용역이 착수된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와 상호 협력해 신거북시장 상권 활성화가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08 15:35:39반려동물 1000만 시대. 도마뱀·개구리·육지거북 등 희귀동물을 방 안에 들여놓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이태원 한국양서파충류협회장(사진)은 반려동물로서 이들의 매력을 "깊은 교감을 나누지 않아도 되는 ‘쿨한 관계’"라고 24일 설명했다. 파충류는 개나 고양이와 달리 주인을 알아보지 못한다. 꼬리를 흔드는 애교도 없다. 이처럼 적당한 거리를 가진 관계가 오히려 큰 감정소모를 원치 않는 현대인들의 취향과 묘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과 공간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덧붙여 강조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양서·파충류 사육 1세대로 꼽힌다. 15년 전 불모지에 가까웠던 국내 양서·파충류 시장의 성장을 함께 해왔다. 어느덧 우리나라에 양서·파충류를 기르는 인구는 약10만 명 정도로 성장했다. 이 회장은 "업계의 발전속도가 3년 전부터는 폭발적으로 빨라지고 있다”며 “아직 숫자로는 대단하지 않지만, 질적으로는 해외에 결코 밀리지 않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빠른성장 속도에도 불구하고 양서·파충류 업계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기구는 국내에 전무했다. 이에 이 회장은 업계 초창기부터 함께 인연을 맺어온 다양한 생물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달 양서·파충류협회를 설립했다. 협회가 출범하자 업계 반응도 뜨거웠다. 이달 초 실시한 공청회에는 전국 양서·파충류 사업자와 전문가, 매니아 등이 몰렸다. 그동안 업계 목소리를 들어줄 수 있는 창구가 없었기에 이날 공청회에서는 한바탕 성토의 장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회장은 "최근 양서·파충류와 관련한 국내 법 규정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대부분 실무 지식이 부족한 분들이 기준을 정하고 있어 현실적인 사육 상황과 어긋날 뿐 아니라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파충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꿔 법 제정에 도움을 주고, 업계의 힘 있는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협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업계 내부에선 멸종위기종의 사육시설을 등록하는 ‘사이테스 등록법’과 뱀·전갈 등을 반려주의동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도록 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의 세부 내용을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 회장은 "파충류를 규제하는 법안 제정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만들어져야 동물도, 사람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향후 양서·파충류의 사육·거래 기준 등 다양한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교육에 앞장설 방침이다. 비합리적인 규제로부터 ‘권리’만 주장하는 것이 아닌, 올바른 사육 문화 정립을 위한 ‘책임’도 다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동물 사육과 관련한 정보·자료를 얼마든지 제공할 용의가 있다”며 협회 문을 적극 두드려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어 "대중들도 선입견을 내려놓고 열린 마음으로 보면 양서·파충류의 새로운 매력을 보게 될 것"이라고 인식개선을 당부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7-12-24 14:46:00【수원=송동근기자】경기도 수원시는 침체된 화성(華城) 장안문(북문) 인근 영화동 거북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느림보타운’으로 새단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거북시장은 정조시대 화성축성 당시 조성된 유서깊은 전통시장으로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수원의 대표적 먹거리 장터로 이름을 날렸으나 신도시 개발과 대형할 인점 등이 인근에 들어서면서 쇠락을 거듭, 현재 식당 등 250여개 점포로 구성됐다. 시는 거북시장과 주변 주거지역 등 13만1000여㎡를 ‘느림보타운’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2016년까지 모두 126억원을 들여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각종 개발사업이 관주도로 이뤄졌던 데 비해 ‘느림보타운’은 상인과 주민들이 주축이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계획을 수립, 시와 함께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연계되는 도로 2개 노선을 정비하고 조선시대 역참(驛站)인 옛 영화역으로 가던 길(길이 199m, 폭 1.5∼2m)도 복원하기로 했다. 또 근세 들어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영화역 52칸을 전북 전주 객사처럼 한옥형태로 복원해 조선시대 주요 교통, 통신기관으로 활용되던 역참을 새롭게 조명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까지 대형버스를 비롯해 3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시장 곳곳에 만들고 공중화장실, 시장정보문화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상가나 거리 등도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연계해 다양한 경관개선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거북시장은 210년전 화성축성과 더불어 형성된 유서깊은 먹거리 시장이나 문화재보호구역에 포함돼 건축도 제한받아 슬럼화된 상태”라며 “상인들이 상권 부활을 위한 다양한 구상을 만들어 시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dksong@fnnews.com
2011-01-04 11:29: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오는 19일 ‘2024 K-댄싱 카니발’을 서구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저녁에는 거북시장 판매시설 옥상에서 신현선과 함께하는 루프탑 콘서트가 열린다. K-댄싱 카니발에는 청소년 댄스팀으로 목향초등학교(꿈꾸는 아이들), 서곶중학교(위티), 완정초등학교(댄스윙), 가원초등학교(블링블링), 한별초등학교(한별초댄스부), 서곶초등학교(빛나는별들), R Dance Company가 참여한다. 성인 댄스팀은 인천2sabu셔플댄스, 페퍼댄스 스튜디오가 참여한다. 서구청소년스트리트댄스 경연대회 우승팀 등이 참여한다. 서구문화재단은 앞으로 매년 댄싱 카니발을 개최할 계획이고 내년에 K-댄스, K-팝의 경연대회를 검토하고 있다. 또 서구문화재단은 연말에 개관할 신현동의 ‘서구 드림 아카데미’에 K-팝, K-댄스팀을 전문적으로 양성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인팀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서구 지역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날 저녁에는 판매시설 옥상에서 루프탑 콘서트를 개최한다. ‘아이 신포니에타’의 연주에 메조소프라노 신현선이 노래한다. 이종원 서구문화재단 대표는 “문화의 거리가 성공해 서구뿐만 아니라 인천 전 지역 문화공간 조성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8 16:49:26【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시민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운수종사자 처우개선과 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기도형 버스 준공영제다. 시는 이번 공공관리제 도입으로 시민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하며, 친절한 시내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7월 1일부터 시흥시 주관 노선인 33번, 63번을, 8월 1일부터 26번을 민영제에서 공공관리제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예정된 신안산선 개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3번 노선 개편을 병행한다. 기존 7대에서 5대를 증차해 12대를 운행함으로써 출근 시간대에는 10분, 퇴근 시간대에는 15분의 배차간격을 유지하며 거북섬동, 정왕권, 연성권에서 시흥시청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역, 여의도, 광명역 등 주요 거점과 시흥시청역이 연결되며 시흥시청역에서 33번 버스를 10~15분의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거북섬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병택 시장은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흥시 시내버스 전체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며, 도시개발 및 대중교통 기반 시설 확충에 따른 노선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시흥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26 13:16:31【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 소호동에 오는 11월 150억원 규모의 '아쿠아가든'이 들어서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디오션 호텔에서 HJ디오션리조트㈜, ㈜아쿠아가든과 연면적 1500평, 3층 규모의 아쿠아가든 조성 사업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아쿠아가든은 수중 생태계를 실내에 조성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현재 수도권에만 존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조성될 가든 내 대규모 수조는 자연스러운 수중 생태계를 생생하게 재현해 '아쿠아스케이프(Aqascape)' 혹은 '수경예술'이라 불리며 시각적 예술성을 지녔다. 자연적인 유목이나 수석을 주 재료로 물속 풍경을 표현한 공간에는 용을 닮은 물고기 '아로와나', 담수 가오리인 '블랙다이아몬드'와 같은 관상어들이 가득 채워져 신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또 가든 카페와 육지거북, 수달, 파충류 등 여러 종류의 동물들을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신비 동물원'도 들어설 예정으로, 연인·가족 등 다양한 시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선 8기 여수시가 지역 균형 발전을 핵심으로 한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을 비전으로 삼은 만큼 대규모 아쿠아가든이 여수 서부권에 조성됨에 따라 소호, 화양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따른 균형적 관광 발전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시 이미지에 걸맞은 바다 수중동물을 활용한 아쿠아가든은 단순 시설을 넘어 '여수만 르네상스' 구현의 발판으로서 지역 대표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1 09:41:25【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31일 간부회의를 열고, 시민 중심 정책을 강조했다. 31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날 임 시장은 부시장, 실·국장, 부서장, 동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제22대 국회의원 협력 정책 제안을 위한 총괄 보고를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앙정부, 입법, 국가정책을 통해 실현되어야 할 총 62건의 정책 제안 중 15건이 논의됐다. 지난달 임 시장이 국회의원 당선인 공약 적극 대응과 선제적 정책 제안을 지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특히 지능정보화 대응센터 건립, 중부권 공공보건의료타운 조성, 경기경제자유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권역계 조정, 다문화 교육 인프라 구축 등 주요 정책의 추진 현황과 향후 대책 등이 검토됐다. 임 시장은 특히, 과밀억제권역인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와 성장관리권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 간 불균형 등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관내에서 개최되는 크고 작은 축제 등을 언급하며 "시흥시에 문화예술회관 등 거점 시설이 부재한 상황에서 시민이 다양한 문화 행사를 누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이 있다"며 "내 집 앞 작은 공연, 축제를 통한 일상의 즐거움이라도 드려야 한다는 소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께 더 많은 문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중심, 시민 우선 정책 발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임 시장은 최근 활발한 국제교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지난 28일 영국 킹스턴 대학교가 거북섬을 방문했으며, 30일에는 베트남 투저우못시가 시흥시를 찾아 우호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임 시장은 "다양한 국제도시, 기관과의 교류가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 효과까지 연계되도록 실질적인 경제협력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관내 기업인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친선 교류 이상의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는 6월 중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정책 제안을 전달하고, 당정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다질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31 16:19:52【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2025년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2019년 수도권 최초로 안산시,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시화호 거북섬에서 해양스포츠 축제를 공동 개최한 이후 6년만에 단독으로 개최하게 됐다. 27일 경기도와 시흥시 등에 따르면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해양 스포츠 산업을 육성하며 친해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스포츠 축제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경기도와 함께 '2025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 선정' 공모에 참여하고,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관련 단체인 대한요트협회, 대한카누협회, 대한수중·핀수영협회, 대한철인3종협회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 나갔다. 지난 4월 4일 개최지인 거북섬에서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소년단연맹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평가가 이뤄졌으며, 이후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2025년 17회째를 맞는 해당 대회는 경기도 및 관련 단체와 세부 일정 협의를 통해 7월~9월 사이에 개최될 예정이다. 정식종목은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트라이애슬론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축제가 함께 개최돼 전 국민이 육·해상에서 두루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화호를 품은 거북섬이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해양레저 복합단지의 선진사례로 손꼽힌다. 시설 하나 없던 거북섬이 이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와 마리나, 숙박시설 등이 밀집된 해양레저의 상징으로 탈바꿈했다"면서 "2025년은 해양생태과학관과 마리나 시설 등이 완공되는 해로,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축제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개최되면 거북섬이 글로벌 해양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시흥시는 △WSL 국제서핑대회 △시흥 갯골 축제 등 과거 다양한 국내외 행사를 개최하며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안전한 행사를 추진하는 데 만반의 준비를 기울일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27 11:19:51【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거북섬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흥시는 거북섬 홍보관과 본다빈치 뮤지엄을 조성하고, 지난 4일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시흥도시공사가 사업을 주도한 '거북섬 홍보관(이하, 홍보관)'은 지역 내 비어있는 상가를 임차해 약 3개월간의 조성 공사를 마치고, 홍보관으로 탈바꿈했다. 홍보관은 거북섬의 관광 활성화를 촉진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흥시와 시흥도시공사는 시민에게 유익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에 따라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홍보관에는 △시화호 30주년 기획 전시관 △관광 안내 및 정보제공을 위한 안내소 △시민들의 휴식 공간 △사전 예약제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사무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정왕어린이도서관이 동참해 '열린 서가'가 마련됐다. 또한 거북섬의 메가스퀘어에는 미디어아트 기술을 활용한 상설전시관인 '본다빈치 뮤지엄'이 2000평 규모로 개관됐다. 이날 개관 기념으로 '모네, 빛을 그리다展 IV, Hello Artist' 전시가 열렸다. 이번 전시는 오리지널 명화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작가와 작품을 스토리로 풀어내며, 관람객에게 음악과 향기로 다채로운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 '오감 체험 전시'로 구성됐다. 또한, 전시장에는 모네, 고흐, 고갱 등 7인의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 외에도 작가의 작품에 어울리는 색감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까지 스토리화한 푸드 코트를 운영했다. 이밖에 카페 살롱 고흐, F&B 본다빈치 푸드 살롱, 작품과 연계된 굿즈 숍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트 기술과 음향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전시를 즐기며 좋은 추억을 쌓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시회를 관람하고 뮤지엄 옥상에 올라가면 대형 고래 조형물이 관람객을 반기며, 시화호와 웨이브파크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거북섬에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꼭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네, 빛을 그리다展 IV, Hello Artist'는 상설 전시로 진행돼 올해 내내 만나볼 수 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거북섬 홍보관과 본다빈치 뮤지엄 개관으로 거북섬에 해양 레포츠와 함께 예술 문화적 가치가 더해져서 새로운 관광객을 거북섬으로 유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거북섬의 가치와 인지도를 높여줄 각 시설에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7 11:3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