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그룹 카드(KARD)가 블립의 유튜브에서 4가지의 커버 콘텐츠 'KARD X BLIP By Era Cover Contents'를 선보인다. '덕질 필수 케이팝 스케줄 앱' 블립은 14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KARD X BLIP By Era Cover Contents' 타임테이블을 공개했다. 카드는 룰라의 '3!4!', 쿨의 '해변의 여인', 코요태의 '우리의 꿈', 거북이의 '비행기'를 커버한다. 총 4개의 커버 콘텐츠 영상은 각각 오는 16일, 23일, 30일, 11월 6일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KARD X BLIP By Era Cover Contents'는 1990년대와 2000년대를 풍미한 레전드 혼성 그룹들의 명곡을 카드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특별한 커버 콘텐츠다.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이 카드의 매력적인 퍼포먼스와 만나,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흥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90년대와 00년대의 대표 혼성 그룹들과 K팝 대표 혼성 그룹 카드의 만남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이번 카드의 콘텐츠는 시청 완료 이벤트로 경품 제공이 예정되어 있으며, 카드와 함께하는 'KARD X BLIP By Era Cover Contents'는 16일부터 블립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블립'은 음악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에서 팬을 위해 만든 브랜드로, 블립 앱과 유튜브를 운영 중이다. 블립 앱은 케이팝 팬들이 '사랑하는 것을 더욱 사랑하도록'을 모토로 삼아 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블립은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제공과 다양한 이벤트로 이미 국내외 K-POP 팬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팬들은 블립을 통해 카드의 모든 활동과 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스페이스오디티
2024-10-15 15:47:05[파이낸셜뉴스 수원=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2023년도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가운데 납세 회피 수단으로 수표를 발행해 보관한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억원을 징수했으며, 에르메스, 샤넬 등 고가 명품 가방, 골드바, 금거북이 등 고가의 귀금속 수십 점과 프채와 고급 양주 등도 다수 압류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1년부터 국내 최초로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수표 발행 후 미사용 자를 조사하여 지속적으로 가택수색 등에 활용하고 있다. 수표를 발행하고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생활에 여력이 있고 납세 능력이 있다는 증거로 판단한 것이다. 사전 조사된 체납자 308명 가운데 거소지 불명, 완납, 분납, 사망자 등의 사유로 218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90명에 대해 가택수색을 실시한 결과, 이들은 고가의 주택에 거주하는 등 납세 능력이 충분하면서도 세금 납부를 회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이들로부터 수표와 현금 등으로 20억 원의 세금을 징수했으며 ▲에르메스, 샤넬 등 고가 명품 가방 32점 ▲골드바, 금거북이 등 고가의 귀금속 수십 점 ▲골프채와 고급 양주 등도 다수 압류했다. 체납자 A씨의 경우 2019년부터 수십 차례의 납부독촉에도 불구하고 지방세 5억8000만원을 체납하고 있었으나, 금융거래 정보 조사를 통해 14억원에 달하는 수표를 인출해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이를 확인하고 배우자가 소유한 고가 주택에 대한 가택수색을 진행하자 결국 전액 납부했다. B씨의 경우 지방소득세 11건 등 총 5100만원을 체납한 상태에서 2억원에 달하는 수표를 발행해 사용하지 않고 있는 점이 확인됐다. 류영용 조세정의과장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데도 체납을 일삼는 비양심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가택수색을 실시해 체납세금을 징수할 방침"이라며 "공정 과세 실현을 위해 법률이 허용하는 모든 절차를 동원하고 다양한 징수기법을 계속해서 발굴하는 등 조세 정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8-22 11:11:08[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장수 육상동물인 거북이 '조너선'이 190세 생일을 맞았다고 CNN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끼리거북이 조너선은 현재 남대서양의 영국령 섬 세인트헬레나에 살고 있다. 조너선이 생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는 곳인 세인트헬레나 총독 관저에서는 이날부터 사흘 동안 조너선을 방문객들에게 공개하고 방문객들이 이 기념비적인 순간을 축하할 수 있도록 했다. 세인트헬레나에서는 또 조너선의 190세 생일을 기념하는 일련의 기념우표들도 발행했다. 조너선이 언제 태어났는지를 확실하게 입증하는 출생 기록은 없지만 1832년께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너선은 1882년 셰이셀 제도에서 세인트헬레나 섬으로 보내졌다. 훗 날 세인트헬레나 총독이 되는 윌리엄 그레이-윌슨 경에게 보내는 선물이었다. 조너선이 190세 생일을 맞기는 했지만 그가 실제로는 200살이 됐을 수 있다는 말도 있다. 세인트헬레나 관광청 책임자인 매트 조슈아가 이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조너선은 세계 최고령 육상동물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령 거북이이기도 하다. 육상, 바다거북을 통틀어 그가 가장 장수한 거북이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전 기록은 방사거북 '투이 말릴라'가 기록한 188세였다. 투이 말릴라는 영국인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이 1777년께 통가 왕족에게 선물했다. 투이 말릴라는 1965년 사망했다. 한편 조너선은 세인트헬레나 섬의 이른바 '셀럽(유명인)'이다. 다른 코끼리거북 데이비드, 엠마, 프레드와 함께 장수 동물로 유명하다. 조너선은 고령으로 인해 시력과 후각을 상실했지만 여전히 청력은 탁월하다고 CNN은 전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조너선은 담당 수의사 조 홀린스의 목소리에 잘 반응한다. 홀린스는 기네스북에 조너선이 비록 날씨에 따라 컨디션이 좌우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활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그는 날씨가 온순하면 조너선이 일광욕을 한다면서 껍데기에서 긴 목을 빼고 다리를 뻗은 채 햇볕을 흡수해 몸 속 코어로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대신 추운 날에는 나뭇잎이 쌓인 곳이나 풀 더미 속으로 들어가 하루 종일 나오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홀린스는 조너선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식기능도 왕성하다면서 주로 엠마와, 또 때로는 프레드와 짝짓기를 즐기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고 말했다. 조너선은 수컷이고, 엠마는 암컷이지만 프레드 역시 수컷이다. 그는 동물들은 종종 성별에 무감각하다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2-04 07:46:28[파이낸셜뉴스] 3인조 혼성 그룹 거북이 출신 금비가 결혼한다. 소속사 GB엔터테인먼트는 4일 "금비는 오는 3월 13일, 인생을 함께 할 6살 연상의 동반자와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년의 교제 끝에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 모처에서 진행되는 결혼식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지인분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거북이는 2000년대 초중반 '컴온' '왜이래' '빙고' '비행기'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으나 리더 터틀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활동이 쇠퇴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2020년 엠넷이 'AI기술로 테틀맨의 목소리와 모습을 복원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때 지아와 금비가 함께 무대를 하며 고인을 추억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3-04 10:50:10[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국제타이포그래피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타이포잔치 2021: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거북이와 두루미’가 10월 17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올해 타이포잔치는 국민들에게 좀 더 다양한 볼거리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비대면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토크’가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타이포잔치에서는 ‘문자와 생명’을 주제로 다룬다. 전시 제목 ‘거북이와 두루미’는 1970년대 한 텔레비전 개그 프로그램에서 유행했던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으로 시작하는 인간의 장수를 바라는 문자 80개로 구성된 이름의 일부를 활용해 생명과 문자의 관계를 표현했다. 한글날 특집에서는 네이버문화재단과 안그라픽스 타이포그라피연구소 등이 ‘타이포잔치 2021’의 공식 서체인 네이버 ‘마루부리’ 글꼴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9-15 11:10:16[파이낸셜뉴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는 거북이가 승리했다. 그러나 토끼와 거북이가 가출하면, 거북이는 다시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영국 가정집에서 기르던 애완용 거북이가 집을 탈출한 지 1년 만에 집과 900여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맥시라는 이름의 생후 14년 된 거북이가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에 있는 집에서 불과 900m 떨어진 들판에서 최근 발견됐다. 거북이를 발견한 건 반려견을 데리고 마을 들판을 산책하던 이웃 수지 토머스와 린다 로저스였다. 둘은 우연히 발견한 귀여운 거북이를 집으로 데리고 와 물과 음식을 주며 보살폈다. 주인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페이스북에 주인을 찾는다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이 거북이의 진짜 주인은 루아이드리 주크라는 20대 남성이었고 이 거북이의 이름은 맥시였다. 주크는 맥시의 머리 부분에 인식칩을 심어놓은 덕에 주인임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주크는 “맥시가 어떻게 탈출했는지 모르겠다”며 “예전에도 가출했다가 다시 돌아온 적이 있어 이번에도 한참을 기다렸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잃고 있었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믿을 수 없다”고 기뻐했다. 주크에 따르면 맥시는 지난해 8월 집 안에 설치된 30㎝ 가량 높이의 울타리를 넘어 집을 빠져나갔다. 일종의 ‘가출’이다. 맥시가 발견된 곳은 집에서 불과 900여m 떨어진 들판이었다. 맥시는 산술적으로 집을 나가 시속 11㎝의 속도로 이동한 셈이다. 10살 때부터 애지중지하며 맥시를 키워왔다는 주크는 “더 다정하게 맥시를 보살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7-21 06:49:12【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고액체납자의 발행 수표 미사용 현황을 토대로 가택수색 등을 실시한 결과, 28명으로부터 현금·귀금속·선박 등 20억원 상당의 은닉재산을 징수·압류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지방세 1000만원 이상의 고액체납자 2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제1금융권 은행 17곳의 수표 발행 후 미사용 현황을 조사했다. 이는 납세 회피가 아닌 경제적 상황으로 세금을 안 냈다면 발행한 수표를 사용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법인과 행방불명자를 제외하고 재산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체납자 28명에 대한 가택수색을 시행했다. 가택수색 결과, 수표와 현금 약 5억원을 발견해 즉시 징수했으며, 고가의 명품시계 9점, 금거북이를 비롯한 귀금속 200여점, 명품백, 선박, 지게차 등을 압류했다. 도는 수표·현금을 제외한 압류품 가치를 약 15억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포천시의 체납자 A씨는 2014년부터 지방세 1000여만원을 납부하지 않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길이 16m의 선박(추정가 7000만원) 소유가 확인됐다. 도는 선박 소재지까지 추적해 강원도 양양군에서 계류 중인 A씨 선박의 시동키·조타키를 봉인하고 항만관리소에 출항 금지 협조를 구해 공매를 진행 중이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체납자 B씨는 지방세 6000만원을 체납했지만 부인 소유의 고가 아파트에서 수표·현금 2000만원과 명품시계, 귀금속 등이 발견돼 징수·압류 조치됐다. 지방세 1억5000만원을 체납한 파주시 C씨는 2019년부터 수십 차례 납부 독촉에도 납세를 거부하다가 가택수색이 진행되자 현장에서 7500만원을 바로 납부하고, 잔여 체납액 분납을 약속했다. 도는 동산 압류 도중 체납처분 회피행위가 확인된 체납자에 대해 '지방세기본법'과 '민법' 규정에 따라 체납처분면탈이 성립한다고 판단되면 체납자와 그 방조자까지 같이 형사 고발 등 후속 조치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징수된 수표·현금 외 압류된 귀금속 등은 공매 절차를 통해 세수로 전환할 예정이다. 김민경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성실납세자에 편승하는 체납자들에 단호하게 가택수색을 실시해 체납세금을 징수할 방침"이라며 "공정과세 실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절차를 동원해 족집게 체납징수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7-06 18:15:01영화 '피 끓는 청춘', '거북이 달린다'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이영우씨(53)가 영화제작사 대표를 무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진재경 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씨는 영화 시나리오를 넘기겠다고 한 적이 없음에도 A영화 제작사가 거짓으로 각본 계약서를 꾸며낸 혐의가 있다며 고소장을 제출해, 무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지난 2014년 6월 30일 A사에게 모 영화의 시나리로 각본에 관한 모든 권리를 1억원에 양도한다는 취지의 각본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듬해 다른 영화사 B사에게 집필료 1억원을 받고 해당 영화를 제작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사는 시나리오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B사를 상대로 영화제작과 촬영, 상영, 배포금지 가처분신청을 내 인용 결정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A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A사 대표를 사기와 업무상 횡령 또는 배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했다. 또 A사가 각본계약서를 위조했다는 취지로도 고소장을 제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해당 영화 시나리오에 대한 권리를 A사에 양도했으면서도 자신이 여전히 그 권리를 보유하는 것처럼 행세했다"면서 "A사 대표가 이를 문제삼자 오히려 그를 무고해 죄질이 매우 무겁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2-09 14:51:52[파이낸셜뉴스] 엠넷의 인공지능(AI)음악 프로젝트 방송프로그램 ‘다시 한번’으로 혼성그룹 거북이가 다시 우리곁으로 살아 돌아왔고, 음악스트리밍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음악플랫폼 지니에 따르면 혼성그룹 거북이의 전체 음원 평균 스트리밍이 방송 전주보다 169% 증가했다. 지난 9일 엠넷은 ‘다시한번’방송으로 AI음성기술로 12년전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고 임성훈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복원했다. 이 기술로 거북이의 리더 고 임성훈이 다시 우리 곁으로 살아 돌아왔고 방송이후 한주간 스트리밍이 급격히 증가했다. 방송이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거북이의 노래는 ‘비행기'(168%↑),‘빙고(246%↑)였다. ‘비행기’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멜로디를 흥얼거릴 정도로 중독성이 큰 댄스곡이다. 고 임성훈이 과거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무대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 담아 이 곡을 만들었다.또한 '빙고'는 12년전 혼성그룹 거북이가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댄스곡으로 유명하다. 엠넷의 AI음악프로젝트 ‘다시한번’은 ‘세상을 떠난 가수들이 우리 곁을 다시 찾아오면 어떨까?'하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16일 ‘다시한번’ 2회차에서는 AI로 복원한 레전드 가수 고 김현식이 등장, 팬들 은 앞에서 생생하게 '너의 뒤에서'를 불렀다. ‘다시 한번’으로 고 김현식이 다시 우리곁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깊은 감동과 울림이 전해졌다. 앞으로 故김현식의 음원 스트리밍은 어느정도 증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한편 AI 음악플랫폼 기업 지니뮤직은 2016년 가수 유재하를 홀로그램기술로 복원, 과거의 유재하가 살아 돌아와 현재의 스윗소로우와 함께 노래하는 장면을 연출해 주목을 받은바 있다. 지니뮤직 전혜미 디지털마케팅팀장은 “AI기술로 과거 우리 곁을 떠난 아티스트를 다시 생전 노래하는 모습으로 되돌리는 엠넷 방송프로그램 ‘다시 한번’으로 잊혀져 가던 고인 아티스트 음악세계가 재조명됐고, 방송이후 음원스트리밍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 AI기술과 융합해 새롭게 탄생한 음악콘텐츠들이 대중들에게 주목받고 있어 음악업계는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2-17 15:02:48[파이낸셜뉴스] “故김현식은 과거 사진과 동영상 자료들이 많이 남아있지 않았다." 9일 3인조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故터틀맨의 목소리와 얼굴을 복원해내 12년 만에 완전체의 무대를 선보인 AI 음악프로젝트 엠넷의 ‘다시 한번’ 제작진이 16일 전설의 싱어송라이터 故김현식의 목소리와 모습을 복원하는데 도전한다. CJ ENM 콘텐츠R&D센터 김동규 프로듀서는 이번 무대와 관련해 "거북이와 달리 김현식의 과거 사진과 동영상 자료가 많지 않아, 거북이 편과는 다른 방식으로 아티스트의 모습을 구현했다"며 "이 부분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제작진은 故터틀맨의 목소리와 얼굴을 구현하기 위해 ‘음성합성기술’과 AI기반의 페이스 페이팅을 적용한 홀로그램 영상 기술을 활용했다. 터틀맨과 유사한 몸매를 가진 모델을 캐스팅해 그의 몸동작을 촬영하고, 생전 터틀맨의 얼굴을 합성했다. 당시 무대 위 터틀맨은 공연이 끝날 무렵 시청자를 향해 손하트를 날렸으며 뒤돌아 무대 뒤로 사라지는 동작을 연출했다. 또 거북이는 활동 당시 자신들의 노래가 아니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인 가호의 '시작'을 불렀다. 음성합성기술은 AI 딥러닝 기반으로 특정인의 목소리를 학습하고, 노래의 악보와 가사를 입력하면 가창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터틀맨의 목소리를 학습한 AI가 가호의 '시작'을 부르면서 기술적 완성도를 증명한 것이다. 김동규 프로듀서는 "신나는 멜로디와 희망을 잃지 말자는 가사가 거북이의 음악적 특징과 잘 부합돼'시작'을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현식의 목소리로 선곡한 노래가 무엇인지는 비밀에 부쳤다. 김현식은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린 상징적인 인물로 ‘봄여름가을겨울’,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 등 주옥같은 명곡을 대중에게 선물한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다. 특히 대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겨주던 김현식 특유의 목소리가 과연 ‘다시 한번’을 만나 얼마나 성공적으로 복원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기술과 문화콘텐츠의 융합은 요즘 콘텐츠업계의 화두 중 하나다. 김동규 프로듀서는 “‘다시 한번’은 음성합성뿐만 아니라 페이스에디팅 기술이나 홀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신기술을 결합한 사례이며, 이렇듯 음악, 영화, 드라마, 예능, 광고 등 영역에서도 기술과 문화콘텐츠의 융합 사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기존 콘텐츠 제작 방식의 효율을 높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보며, 궁극적으론 시청자들께 보다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후배 아티스트인 김재환과 솔지가 깜짝 출연해 故김현식을 추모하는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오늘(16일) 밤 9시에 Mnet에서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2-16 1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