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클론 출신 강원래가 셀프 주유소에서 도움을 거절당했다며 하소연했다. 강원래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반신 마비지만 장애 보조 장치 덕에 큰 불편 없이 제가 직접 운전을 한다"며 "셀프 주유소에 가면 휠체어 탄 채로 주유구가 손이 안 닿아 주유소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20년 가까이 도움을 받아 기름을 잘 넣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도움 거절을 당했다"며 "시간 좀만 내주셔도 됐을 텐데"라고 토로했다. 이어 "평생 불편하게 사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5분만 도움을 줬으면 좋았을 텐데. 셀프 주유소도 배달이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차량 내부에서 비빔밥을 먹는 사진과 함께 "비가 오는데도 차 안에 비빔밥을 갖다주신 식당 직원분 감사드린다"고 감사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불법 유턴한 차량과 추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댄서 김송과 2003년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을 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2 09:44:14[파이낸셜뉴스] "제가 냉정한 건가요?"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을 빌려주는 거랑 집에 놀러 오는 게 같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5월 황금연휴에 여행 가서 반려견과 혼자 사는 시골 전원주택이 빈다. 말이 집이지, 거실 겸 침실인 공간에 화장실과 주방이 딸려 있고 작은 테라스가 있는 저의 작업 공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옆집엔 엄마가 사는데, 밥은 엄마네서 먹고 세탁도 엄마네서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친구가 황당한 부탁을 하면서 시작됐다. 친구 B씨는 "차로 조금만 가면 그 근처에 제법 볼거리가 있는데, 그 집에서 남자 친구랑 하루 묵어도 되냐. 집에서 바비큐 해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A 씨는 "청소하고 뒷정리 귀찮아서 집에서도 에어프라이어에 고기 굽거나 나가서 먹는다"며 "나 없는데 커플이 와서 내 침대 쓴다는 것도 용납 안 되고 내가 사는 공간이 왜 펜션이 돼야 하냐? 싫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친구는 이 내용을 단체 대화방에 올려 공유하면서 "친구 사이인데 좀 도와줄 수 있지 않냐"며 강요 아닌 강요를 했다. A씨는 "제가 거절한 게 그렇게 매몰찬 거냐? 친구들끼리도 싸움 났다. 숙박비 낼 돈도 없으면 여행은 왜 가려고 하는지 이해 안 되는데 제가 너무 냉정하냐"고 어이없어했다. B씨는 "거지라서 그런 게 아니다. 그동안 놀러 갔을 때 너무 좋았던 기억에 남자 친구한테도 보여주고 공유하고 싶었다. 시골구석에 있는 집 하나 가지고 유세 떨지 말라"며 되레 A씨를 차단했다. A씨는 B씨의 실명을 적으며 "우리가 어린 나이도 아닌데 그렇게 살지 말고 네 돈으로 좀 살아라. 남자한테 빌붙는 것까진 네 인생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왜 나한테까지 그러냐"고 일침을 가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의 집을 펜션처럼 빌려달라니 상식 밖의 행동이다" "집주인이 싫다는데 친구 태도가 어이없다" "애초에 말이 안되는 부탁인 걸 모르고 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21 21:32:44[파이낸셜뉴스] 한 여행 인플루언서가 뚱뚱하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차별을 받았다며 1인 시위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28)는 미국 시애틀 터코마 국제공항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A씨가 탑승한 비행기가 시애틀 터코마 공항에 착륙했다. 평소 6XL 사이즈를 입는 A씨는 혼자 걷는 것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다녔고, 비행기에서 내린 뒤 공항 직원에게 휠체어를 밀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러나 공항 직원은 A씨가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이에 자신이 차별받았다고 느낀 A씨는 공항에서 '시애틀 터코마 공항이 우리의 권리를 침해한다(SeaTac violates our rights)'라는 피켓과 함께 1인 시위에 나섰다. 그는 일반인보다 몸집이 더 큰 사람들을 위해 배려 정책이 필요하다며 청원서를 제출했다. A씨는 청원서를 통해 연방항공청(FAA)과 항공사들에게 과체중 승객의 편안함 보장을 위한 '추가 무료 좌석 제공'을 촉구했다. 그는 "FAA와 모든 항공사가 모든 승객의 편안함을 우선시하는 고객 정책을 시행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A씨의 청원은 3만96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으며 지지를 얻었으며,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키가 좀 큰 사람들은 무릎이 앞좌석에 부딪혀 멍이 든다", "옆자리 승객에게 뚱뚱하다는 이유로 불편함을 지적받은 이후로 더 이상 비행기를 안 탄다" 등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8 10:24:12[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결과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 4개사, 코스닥 시장 상장사 43개사가 상장폐지 위기를 맞았다. 9일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내용의 '2024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결산 관련 시장조치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 7일까지 접수된 사업보고서 제출과 관련해서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14개사 △관리종목 신규지정 4개사 △지정해제 3개사 등을 시장조치했다. 감사의견 거절에 따라 범양건영, KC코트렐, KC그린홀딩스, 금양, 삼부토건, 스타에스엘피츠, 이엔플러스, 국보, 웰바이오텍, 한창, 이아이디, 아이에이치큐, KH필룩스, 세원이앤씨 등에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 최초 발생이 7개사, 2년 연속이 4개사, 3년 연속이 3개사였다. 최초 발생 회사는 상장폐지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수 있고 이의신청 시 본 소에서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2년 연속 발생한 회사는 기 부여된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관리종목 신규지정·해제와 관련해서는 상장폐지사유 발생 3개사(범양건영, 스타에스엠리츠 및 이엔플러스) 및 감사범위제한 한정 1사(다이나믹디자인)가 신규 지정됐다. 기존 관리종목 중 3개사(에이리츠, 태영건설, 인바이오젠)는 지정 해제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43개사 △관리종목 신규 지정 28개사, 지정해제 6개사 △투자주의환기종목 신규지정 31개사, 지정해제 31개사 등을 시장조치했다.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회사는 43개사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규가 19개사, 2년 연속 20개사, 3년 연속 4개사 등이다. 신규 발생은 전년 대비 12개사 감소했는데 2년 연속 기업수가 10개사 증가했다. 신규 발생 회사는 상장폐지 통지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상장법인이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시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의 다음 날부터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한다. 2년 연속 감사인 의견을 미달한 회사는 2025년중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3년 이상 감사인 의견을 미달한 회사는 기 개최된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상장폐지가 결정됐으므로 별도 상장폐지 절차가 없다. 관리 종목 신규 지정과 해제는 전년 대비 각각 8개사, 2개사 증가했다. 투자주의환기종목은 전년 대비 신규 지정이 4개 감소, 해제는 5개사 증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09 14:32:28[파이낸셜뉴스] 미용실 여성 원장에게 술 마시자고 제안했다가 거절 당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미용실을 찾아가 살해하려 한 혐의로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박동규 부장판사)는 살인미수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법원은 또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저녁 울산 남구의 한 미용실에 예고없이 찾아와 50대 여성 업주 B씨를 비롯해 손님과 종업원, 미용실 인근 주민 등에게 멍키스패너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미용실로 들어가자마자 "죽이겠다.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하며 B씨를 향해 흉기를 내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는 순간적으로 몸을 숙였고, A씨가 휘두른 멍키스패너는 의자에 앉아 있던 40대 여성 손님의 머리를 때렸다. A씨는 B씨가 미용실 밖으로 몸을 피하자 쫓아갔고 옆에 있던 다른 가게 업주와 행인 등이 이를 보고 막아 선 뒤에도 흉기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제지하던 행인 1명은 전치 21주의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5분가량 대치하다가 붙잡혔다. A씨는 20여 년 전 울산에 거주할 당시 이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B씨와 알게 됐다. 사건 당일엔 A씨가 1시간 전 미용실로 전화해 B씨에게 "술을 한잔하자"고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 당시 A씨는 술자리를 거부당하자 20번 넘게 미용실로 전화했고 B씨가 받지 않자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서 A씨 측은 살해 의도가 없었고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집에서 흉기를 비닐봉지에 숨겨서 택시를 탄 후 미용실로 갔고, 주변에서 제지하는데도 계속 흉기를 휘두른 것을 볼 때 살해 의도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피고인이 술을 마신 상태이긴 했으나 사리 분별을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2 14:56:24[파이낸셜뉴스] 마약 중독자인 한 남성이 출산한지 12일 된 아내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이를 복수하기 위해 생후 2주 된 아기를 야생에 버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태국에서 발생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우티차이라는 성을 가진 이 남성(21)은 아기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사실을 폭로한 그의 아내인 22세 오라타이도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MP에 따르면 우티차이는 2주 된 아이를 바나나 농장 바닥에 놓고 사진을 찍은 뒤 친구 집에 있는 아내의 휴대전화에 전송했다. 충격을 받은 오라타이는 즉시 마을의 수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온라인에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우티차이를 검거했다. 오라타이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마약 중독자이며 도박꾼이라고 폭로했다. 또 자신과 한 살 난 아이에게 끊임 없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라타이는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성관계를 요구했고 이를 거절에 다툰 적이 있다”며 “남편은 나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우티차이는 아내의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단지 잠자는 아들을 바나나 농장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데려왔을 뿐”이라며 “버릴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여러번 성관계를 요구한적은 있지만 진심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또 아내가 마약 중독자라는 남편의 주장을 받아들여 소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은 법이 요구하는 대로 재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1 22:26:23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 퓨리오사AI가 메타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날 메타와 인수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사내 공지했다. 메타 측에도 매각 거절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퓨리오사AI는 경영권 해외 매각 대신 레니게이드 등 독자적 AI 칩 개발·양산의 길을 가겠다는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오사AI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대비 비용 효율적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워보이, 레니게이드를 개발했다. 레니게이드는 AI 반도체 최초로 SK하이닉스 고대역폭 메모리 HBM3를 탑재했고 하반기 양산이 목표다. 레니게이드는 엔비디아 H100 다음 단계의 최상위 추론용 AI 칩으로 꼽히는 L40S와 유사한 성능을 보이지만, 전력 소모량이 150W로 L40S의 350W보다 2배 이상 효율적이다. 퓨리오사AI가 메타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은 최근 진행된 레니게이드 성능 평가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 독자적인 칩 개발·양산이 회사 해외 매각보다 실익이 크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퓨리오사AI는 LG AI연구원, 사우디 아람코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레니게이드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메타는 지난해 10월 이후 미국, 이스라엘 등 AI 팹리스 업체를 인수합병(M&A) 대상으로 접촉하다 퓨리오사AI를 유력 인수 대상으로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자사의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자체 칩을 설계하기 위해 AI 팹리스 스타트업 인수에 공을 들여왔다. 다만 메타가 구상하는 퓨리오사AI 인수 뒤 사업 방향과 조직 구성 등에서 백 대표와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오사AI의 기업 가치는 8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메타의 인수 제안가는 8억달러(한화 1조2000억원)로 알려져 있다. 퓨리오사AI가 최근 진행한 투자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퓨리오사AI는 산업은행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받는 등 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한 달 안에 확보할 예정이다. 글로벌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 역시 이 회사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나 투자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24 20:24:21[파이낸셜뉴스]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를 타려다 저지당한 여성이 공항 화장실에서 반려견을 익사시켜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올랜도 경찰은 앨리슨아가사 로렌스(57)를 동몰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로렌스는 지난해 12월16일 올랜도 국제공항 화장실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익사시킨 혐의를 받는다. 당시 로렌스는 9살짜리 미니어처 슈나우저인 '타이윈'과 함께 카운터에서 콜롬비아행 탑승 수속을 밟으려 했다. 그러나 반려견과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 탑승을 거부당했다. 미국에서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에 타려면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와 마이크로칩 내장 증명서, 기생충 치료 여부 등 서류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이에 탑승이 거절되자 로렌스는 공항 보안 검색대 앞 화장실로 반려견을 데려가 끔찍한 짓을 저지른 후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비행기에 탑승해 목적지로 향했다. 그의 범행은 화장실 청소 담당자가 쓰레기통에서 개 사체를 발견하며 발각됐다. 이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한 여자가 이상할 정도로 오래 변기 칸에 머물렀고, 바닥에 앉아 많은 양의 물과 개 사료를 청소했다"고 진술했다. 청소 담당자는 쓰레기 봉지 안에서 타이윈의 시신과 목줄, 인식표 등을 발견했다. 인식표에는 로렌스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검시 결과 반려견의 사망 원인은 익사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18일 플로리다 클레몬트 자택에서 그를 체포했다. 로렌스는 "개와 함께 비행기를 탈 수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로렌스는 레이크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나 5시간 만에 5000달러(약 731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1 20:04:54[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기업 금양이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금양은 2024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에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이 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게 될 경우 즉시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금양의 감사인 한울회계법인은 의결거절 사유로 "계속기업으로 존속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전했다. 금양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 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560억원, 1861억원이다. 금양은 지난 2023년에도 146억원의 영업손실과 60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금양의 이의신청시한은 내달 11일까지다. 거래소가 이날 감사의견 비적정설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하며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금양은 상장규정에 따라 매매거래 정지가 지속된다. 한편 이날 금양의 주가는 전장 대비 4.62% 하락한 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3-21 19:56:49[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한 여성이 애인의 속옷에 독을 묻혀 살해한 일이 발생했다. 자신을 여러 차례 임신시키고 강제로 낙태까지 시키고도 결혼은 거부한 애인에게 분노한 게 살인의 이유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점쟁이로 일하던 50대 남성 저우씨는 2017년 5월 중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했지만, 사망했다. 저우씨는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주는 물질에 중독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저우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그의 애인 정씨를 체포했다. 저우씨의 딸이 그가 먹던 기침약에 독성 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살해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잡혔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정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말기 암 진단을 받자 저우씨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저우씨는 정씨를 반복적으로 임신시키고 강제로 낙태하게 한 뒤 정씨의 결혼 요구를 거절했다. 이별을 원하는 정씨를 붙잡기 위해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이에 분노한 정씨는 저우씨를 상대로 복수를 다짐하며 2017년 5월 온라인에서 독극물을 구매한 뒤 기침약에 섞은 건 물론 속옷 4장에 이를 묻혀 저우씨에게 건넸다. SCMP는 기침약을 먹은 저우씨가 목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을 뿐 아니라 독이 묻은 속옷을 입었을 때는 몸이 썩어들어가는 고통을 느꼈을 것이라 전했다. 1심에서 정씨는 지난해 9월 고의살인 혐의로 14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최근 2심에서도 난충 중급인민법원은 정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래 판결을 유지한다고 선고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02 08:29:19